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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케이프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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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리스트

산악지 도로에서의 환경보전 노력
생태도로, 환경친환적인 도로 건설에 대한 국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태도로란 도로의 기능성이 발휘되면서 생태계 및 주변 환경에 대한 개발부하가 최소화되는 도로를 말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도로의 신속성과 안전성, 쾌적성을 유지하면서 생물과 사람을 동시에 배려하면서 자연환경우수지역의 보전 및 복원과 생태연결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수질 및 대기 오염, 소음·분진 등 생활 환경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하는 도로이며, 자원절약형 도로 설계 및 시공을 유도하는 실천전략을 요구한다.국내에서도 최근 생태도로라는 이름으로 DMZ 경의선 국도건설공사와 제주도 서성로(수망~가시간) Eco-Road 개설사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환경친화적인 건설사업으로는 한계령친환경건설사업, 두마~반포(계룡터널)도로건설사업, 춘천~양양(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이중에서도 춘천~양양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서는 풍화·발파암 구간 및 터널갱구사면의 100% 피복 녹화하는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로드킬 ZERO화 방안, 동물이동통로 완전 확보 및 서식지 단절 최소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양서·파충류를 보호하기 위한 측구경사로 및 바닥홈파기 설치와 비점오염원 처리계획 및 대규모 인공습지 조성사업, 경관설계를 통한 자연경관 훼손 최소화 도모 등을 계획하고 있어 친환경도로건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고 있다.계룡터널 도로건설사업의 경우 환경갈등의 해결방안으로 계룡산 국립공원의 현지 조사 식물을 복원목표로 하는 생태복원형 녹화사업이 진행되었으며, 비슷한 복원공사가 사패산 관통터널과 천성산 관통터널의 터널갱구부 비탈면 녹화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이러한 친환경도로건설사업들은 시범사업의 형태로 추진되고 있으며 산악지를 관통하는 도로인 경우 환경영향을 저감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평지부 혹은 도시부 도로보다 친환경적인 생태복원노력을 보다 요구하고 있다. 산악지에서 생태복원 노력은 노선선정부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가 이루어져야 하며,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훼손지는 보다 친환경적으로 복원녹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최근에 발표된 건설교통부의 산악지 도로설계 매뉴얼은 급격히 늘어나는 수해를 적절하게 예방하면서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에서 작성되었다. 최근 강우가 집중화하면서 산사태 및 토석류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 급증하고, 비탈면 붕괴가 발생되거나 예상되는 지역은 가급적 피해가면서 도로를 계획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지금부터 일본 동북부에 위치한 이즈까와현과 시가현을 연결하는 하쿠산슈퍼임도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이 슈퍼임도는 생태도로로 1975년에 만들어진 산악지 도로로써 아고산대에 속하는 식생지역을 관통하는 산악지도로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도로는 적설량이 유난히 많은 하쿠산 국립공원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북지역과 기후현의 비아호와 연결되는 관광도로이기도 하다. 하쿠산 슈퍼임도의 사례위치하쿠산 슈퍼 임도는 이시카와현과 기후현을 연결하는 길이 33.3km의 산악지 도로로써 미래의 산림자원을 개발할 목적으로 특정산림지역개발임도(슈퍼임도)로 불리는 도로는 1967년에 착공하여 1977년에 완공하여 개통한 도로이다. 하쿠산 슈퍼 임도는 고산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운행을 중단하며, 기후가 나쁜 경우에도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국립공원 지역을 관통하는 자연공원 내 도로이므로 도로주변의 야생동물의 이동에 장해를 주지 말아야 하며 과도한 절성토량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안전한 도로를 건설하고자 노력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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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경복궁 조경관리
예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귀중한 유산을 흔히 전통이라 부른다. 조경도 마찬가지 수천년을 대대로 이어오며, 우리만의 고유한 양식을 만들어 왔다. 특히 각 시대를 대표하는 궁궐양식은 우리 조경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의 전통양식이 지난 1910년 한일합방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일본인에 의해 많은 부분 왜곡되었다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우리의 대표적 궁궐 중 하나인 경복궁의 지속적 관리를 통한 전통계승과 훼손된 경복궁의 본모습을 찾고자 하는 복원사업은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경복궁경복궁은 태조 4년(1395년)에 창건된 조선의 법궁으로 한양에 위치한 5대 궁궐 중 으뜸이며 도성 내 서북쪽에 위치해 북궐이라 불리기도 한다. 조선의 왕도인 한양의 중심으로 북으로는 북악산을 기대어 자리 잡았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는 넓은 육조거리(현 세종로)가 펼쳐져 있기도 하다.궁궐 안에는 웅장한 모습으로 330여동의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으며, 왕과 관리들의 정무시설, 왕족들의 생활 공간, 휴식을 위한 후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 공간에는 작은 여러 궁들이 복합적으로 조성되었는데, 왕비의 중궁, 세자의 동궁, 고종이 만든 건청궁 등이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지내면서 많은 건물들이 철거되고, 조선 총독부 청사가 지워지며 궁궐 자체가 가려지게 되었다. 이에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사업을 추진하여 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흥례문 일원을 복원하였으며, 왕과 왕비의 침전, 동궁, 건청궁, 태원전 일원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경복궁의 핵심공간은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대칭적으로 조성한 광화문, 흥례문, 근정문,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을 잇는 건물들이며, 현재 원형이 남아 있는 원유로는 경회루 방지, 향원정과 향원지, 자경전 화장, 교태전 후원인 아미산 지역이 있다. 조경관리경복궁의 조경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경복궁 관리소는 문화재청 훈령 제4호의 조경관리규정에 의해 수목, 잔디, 지피식물, 조경시설물 등의 유지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유지관리 내용으로는 쇠약목의 시비 등 수세회복 조치, 수목병충해의 예찰 및 방제, 굳어진 지반의 경운을 통한 수세회복 등이 있다. 수목의 이식 또는 보식행위, 수목의 벌채, 지피식물 또는 토석채취, 괴석 등 조경물의 형상변경 시에는 연차적으로 매년 1~2월에 계획을 세워 보고한 후 문화재청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고 있으며, 경복궁 복원사업 등은 문화재청에서 직접 시행하고 있다.주요 시설물로는 외곽담장(2,404m, (구)박물관지역 736m 포함), 내곽담장(2,072m, 태원전권역 843m 포함), 음수대(5개소), 휴게의자(165개), 평상(21개), 휴지통(16개), 지하수관정(3개), 안내판(54개), 양수장(1개소)이 있다. 연못은 경회루지 11,613㎡(수심 최대 2.1m, 평균 1.9m)와 향원지 5,438㎡(수심 최대 1.1m, 평균 0.7m)가 있다. 수목은 교목 3,053주와 관목 8,366주가 식재되어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말레이시아 답사기
말레이시아(Malasia) 면적: 32만 9,758㎢인구: 2,620만 명정체: 입헌군주국언어: 말레이어, 중국어, 영어가 쓰이는데, 대부분의 말레이시아인들이 영어를 할 줄 안다.통화: 링깃(RM). RM 1=약 300원이다.주민: 말레이인 58%, 중국인 25%, 인&#775;디아 · 파키스타인 7%, 기타 10%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늦다.기후: 열대성 기후에 속해 연평균 기온이26~27℃, 연평균 강우량은 2000~2500㎜이며, 평균습도가63~80%로 1년내내 고온다습한 편이다. 한낮에는 30℃를 웃돈다. 말레이시아는 쿠알라 룸푸르 국제공항부터 축제분위기였다. 말레이시아가 8월 31일로 완전 독립(1957년 8월 31일)을 성취하여 올 해로 50주년을 맞는 독립기념일 주간이었기 때문. 머르데카(merdeka)는 말레이어로 ‘독립’이라는 뜻으로 1970년대 아시아 최대의 축구잔치였던 메르데카배(杯) 대회가 바로 말레이시아 독립을 기념한 대회였다.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말레이시아는 현재 교유의 말은 있으나 글자가 없어서 발음을 알파벳으로 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택시는 ‘Teksi’로 표기하고 있었다. 올 해 2007년이 또한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라 그런지 시내 곳곳에서는 메가 세일 카니발(Mega Sale Canival)이 한창으로 독립기념일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었다.쿠알라 룸프르(KL) 공항 전경에 비치는 경관을 보면 물과 나무를 많이 볼 수가 있다. 푸른 숲마당과 각 층마다의 식물, 옥상 정원까지. 이것이 KL국제공항의 첫인상이었다. KL공항관제소 앞 굽이 흐르는 물과 오일팜트리는 매우 멋진 경관이었고, 푸른 숲으로 뒤 덮인 건물은 매우 인상적이고 상쾌한 느낌이었다. 겐팅하이랜드겐팅하이랜드는 말레이어로 '구름위의 고원'이라는 뜻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51km 떨어진 셀랑고르주와 파항주의 경계에 있는 해발 1,771m의 산정상에 위치한 대규모(약60㎢)의 놀이동산이다. 겐팅까지는 차량이동과 스카이웨이(Skyway)를 타고 정상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차량이동 양쪽으로는 도로개설로 인한 많은 법면이 여러 가지 형태로 펼쳐져 있었다.법면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같이 잔디 종류가 아닌 자생고유종으로 식재를 하고 있었으며, 작은 단으로 처리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하천 생태계 복원에 조경분야의 역할 중요
금회 조경시방서 개정에 있어 “하천 및 습지”부분이 새로이 첨가되었다. 최근 하천부분은 자연형하천조성, 생태하천 조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의하여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기존의 하천에 관한 모든 설계 및 시공,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분야를 토목에서 담당하여 왔지만, 하천환경, 하천생태계의 중요성이 인지되면서부터 조경이 그 역할을 분담하여 담당하지 않으면 안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하천환경복원, 하천생태계복원에 대한 시대적이며 국민적 요구에 의하여 “하천 및 습지”부분이 시방서개정에 새로이 첨가하게 된 것이다. ‘하천 및 습지’ 부분 개정 내용하천 및 습지의 ‘하천생태복원’ 부분은 크게 일반사항, 재료, 하도조성, 저수호안, 고수호안, 하천생태복원관리의 6개의 장으로 구분되며, ‘생태연못 및 수질정화 인공습지’ 부분은 크게 인공습지(생태적수질정화습지)와 생태연못의 2개의 장으로 구분된다. 각 장의 개괄적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하천생태복원>1. 일반사항일반사항에서는 하천공사를 시행함에 있어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적용범위와 관련규정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또한 관련규정에 대해서는 하천이기 때문에 저촉받게 되는 상위법을 검토하였는데, 우선적이면서도 필수적으로 검토하여야하는 건설교통부 하천설계기준과 하천법시행령 중 하천내 수목심기 기준에 대하여 제시하였다.이와 더불어 조경설계시 생태적 조건이나 복구방안은 도면으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에 준하는 설명서나 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하는 등 요구되는 조건 및 제출물에 대하여 제시하였으며, 개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적용범위 및 관련규정(1) 생태계보전호안, 경관보전호안, 습지와 철새도래지, 훼손된 등산로 및 임야, 생태연못, 우수침투저류시스템 등의 기반안정화 및 생태계 복원과 생물서식공간조성공사 그리고 생태계 이전공사 등을 포함한다.(2) 건설교통부, 하천설계기준하천과 하천에 관련된 사업에 필요한 일반적 설계기준을 정한 것으로 생태하천 조성과 관련한 설계 및 시공, 관리에는 본 기준에 준하여야 한다.(3) 하천법시행령(‘97. 10. 30)하천내 수목심기 기준은 이치수계획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하천구역의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하천내에 수목을 식재하고 관리할 때는 본 시행령에 준하여야 한다. 2) 요구조건 및 제출물(1) 도면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생태적 조건이나 복구방안은 설명서나 보고서로 대신할 수 있다.(2) 시공 상세도는 시공 전 승인을 얻어야 하며 승인 신청시에는 예상생태복구상태, 복구기간, 관리방법 등을 제시한 복구방안(설명도서, 보고서 등)을 함께 제출하여야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대사초와 그 종류들
여러 가지 식물들을 재배하면서 항상 아쉬워하는 것은 대부분이 그 한창때의 모습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나무나 대나무와 같이 상록성인 것들을 좋아하거나 선호하는 이유는 늘 한결 같은 모습에 있다. 일반적으로 보기 좋은 모습과 화려한 빛을 뽐내는 꽃들을 좋아하면서 늘 그렇게 보기 좋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조경소재로서 화목류도 그렇지만 지피식물들의 경우에도 그 경관성이 연중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한창때를 지나면 쇠락하여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보기 흉할 뿐만 아니라 관리를 잘하여도 한창때로 당년에 회복되지는 않는다. 심지어 기후에 맞지 않아 식재한 후 1~2년을 버티지 못하고 고사하기까지 한다. 내성이 강하고 수명이 길며 장기간 경관성이 유지되는 지피식물들이 아쉽게도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에 흔히 자라는 사초과 식물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경소재로서 잠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 그 중에서도 대사초와 그 근연종들은 대나무 잎을 닮은 비교적 넓고 시원시원한잎들이 지면을 촘촘하게 피복하는 훌륭한 지피식물이다. 한번 심으면 거의 영구적으로 자생하며 관리가 크게 필요치 않는 대사초 종류들은 그 자체로도 지피성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 게다가 잎에 다양한 빛깔의 무늬가 들어간 여러 가지 품종들이 개발 보급되고 있어 싹이 돋는 봄부터 겨울에 낙엽이 지기 전까지 그 빛과 모습이 변함없으며, 다양한 조경 현장에 그 활용 범위가 매우 넓은 식물이다 특히 외국에서도 그 관심과 이용이 증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품종들이 계속 발굴 및 보급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애호가들에 의해 새로운 품종들이 간간이 발굴되고 있어 앞으로 그 이용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 특성 대사초, 지리대사초와 털대사초 등은 사초과 사초속의 낙엽성 숙근초로 한국과 중국 및일본이 주 자생지인 탁월한 지피식물이다. 사초과(Cyperaceae)의 사초속(Carex)에는 약 2,000여종이 알려져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분포하지만 온대지역이 주 자생지이다. 대개가 습지에서 우점종으로 발견되나 종이 많고 다양하여서 자생지 유형과 서식양태도 무척 다양하여 숲 속이나 초지, 냇가, 해안가, 사구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발견된다. 속명 Carex는 그리스어인 keiro에서유래하였으며 ‘cut’ 또는 ‘cutter’(자르는 것 또는 날)를 뜻하며 영명으로는 ‘sedge’라 한다. 사초종류들은 줄기가 삼각상으로 날이 발달하여 있고, 골풀 종류들은 원형이며, 벼과 식물들은 지상부의 줄기 속이 비어있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줄기가 뚜렷한 삼각상의 각진 모습이라서벼과나 골풀과의 풀(grass)들이 둥근 것에 비교되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종에 따라서는 모서리에 잔 톱니가 발달하여 매우 날카롭기도하고, 잎도 가장자리에 잔 거치가 있다. 잎은 삼각상 줄기의 한 면에 1장씩 3열로 자라, 위에서 보면 잎들이 뚜렷하게 3개의 방향으로 펼쳐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에 대조적으로 벼과나 골풀과 식물들은 2열로 자라나 양방향으로 펼쳐진다. 또한 사초 종류들의 줄기를 절단해 보면 속이 꽉 차 있으나 벼과 식물들은 비어 있는 것이 매우 다르다.
골프코스 연못 조성공사
골프코스 연못 조성공사 1. 기 능 · 해저드로서의 기능 · 아름다움을 제공 · 코스 내 자연수의 보관 · 잔디관리에 활용 · 농약이 하천으로 유실되는 것을 방지 2. 위 치 · 조형을 시공하기 전 기존산지의 계곡 아래 부분에 연못을 위치시키면 물이 잘 모인다. · 절토와 성토가 겹친 부분에 연못의 배치는 누수현상이 많이 발생하므로 피한다. · 하루에 몇 시간이상 햇볕이 드는 장소가 좋다. · 많은 잎이 떨어지는 나무 근처는 연못을 피한다. 이는 연못으로 떨어지는 잎들이 썩어서 물을 심하게 오염시키고 물속의 산소 부족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또한 소나무 잎과 같은 침엽은 물에서 꺼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3. 면적 및 시공비 · 18홀 골프장 하나 당 연못 면적은 일반적으로 30,000~50,000㎡(축구장3~5개 면적정도)이다. 이는 30년 최대 강우량과, 유역(계곡)에서 모이는 수량을 고려한 면적으로 법적으로 명문화되어 있다. · 골프장 연못 하나 시공 기간은 15~20일정도 소요되며 ㎡당 시공비는 3~5만원 정도이다. 골프장 하나당 연못 공사 설계비는 방수방법, 연못 면적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0~15억원 내외이다. 4. 깊 이 · 연못의 깊이는 연못 생태계를 위해 최소한 1m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물고기의 동면을 위한 최적수온이 영상 4℃이고 영상 4℃의 수온에서 물은 가장 높은 산소 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만일 영하 20℃까지 내려가면 깊이 1m의 연못 수온은 정확히 영상 4℃가 된다. 따라서 연못의 깊이가 충분치 못하면 연못전체가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5. 연못 방수법 우리나라의 골프장은 대부분 산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연못물의 누수를 막기 위해 특수 방수처리를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이용되고 있는 방수법은 쏘일 베토나이트 방수법(불투수성 점토를 이용한 방수법, Soil Bentonite), 시트류 방수법 [EPDM 시트 방수법(인공합성 시트를 이용한 방수법, Ethylen Propylene Diene Monomer), EVA(Ethylen Copolymer Bitumen), CPE(Chorinated Polyetylene), PVC(Propylene Vinyl Copolymer)], ESS-13 방수법(식물성 수지를 이용한 방수법), 콘크리트 방수, 우레탄 방수, 아스팔트 멤브레인 방수 등이 있다. 그러나 미국, 유럽 및 중국 등의 일부 골프장 연못은 자연형 연못을 조성하므로 특별한 방수 처리가 필요 없는 곳도 있다. 1) 쏘일 벤토나이트 방수법 (1) 정의 이 공법은 현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토양에 적당한 양의 고품질 나트리움 벤토나이트를 혼합한 후 현장에 포설하고 다짐을 하여 방수 처리하는 방법이다. 영어로는 Soil Bentonite Sealing Liners(SBL), Compacted Clay Liners(CCl) 또는 Bentonite Enriched Soil Liners(BESL)로 불린다. 이 공법은 양질의 순수한 점토를 구할 수 없을 경우 토양과 벤토나이트 제품을 혼합하여 점토층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된 가장 경제적인 시공법이다.
나무수국
1. 분포 및 특성나무수국은 일본이 원산으로서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심고 있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 2~3m정도 자라고 땅 밑 부분부터 많은 줄기가 올라와 수형을 갖추며 자란다. 또한 정원수나 관상수로 심고 있다. 어린 가지는 갈색이나 오래된 가지는 회색이다. 또 척박한 입지보다는 습한 토양을 좋아하며 내한성, 내공해성이 강해 도시근교에서도 잘 자라며 병충해가 없어 관리에 용이 하다. 잎은 대생하나 때로 3개가 돌려나오며 타원형 또는 난형이고 예첨두 원저이며 길이 5~12cm, 폭 3~8cm로서 표면에 처음에는 털이 약간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서 맥 위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가지 끝에 큰 원추화서가 달리고 꽃은 중성화와 양성화가 한 화서에 달리며 꽃받침 잎은 백색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약간 붉은 빛이 돌기도 하고 타원형 또는 원형이며 꽃잎과 모양이 같다. 꽃이 쓰러진 다음에도 모양이 변화되지 않고 그대로 겨울까지 매달려있다. 꽃이 중성화뿐인 것을 큰나무수국(Hydrangea for. grandiflora)이라고 한다. 열매는 삭과로서 10~11월에 익는다.2. 번식방법번식 방법은 삽목, 포기나누기, 휘묻이로 증식시킨다. 녹지삽목은 잎이 달린 가지를 10cm정도 조제 후 가지 상단에 잎눈을 2개정도 남기고 그 잎을 반으로 자른 다음 7월 중·하순에 삽목하면 발근이 잘된다. 이때 해가림을 해주어야 한다. 초봄에 삽목은 전년도 1년지를 이용하여 삽목 한다. 파종은 가을에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이끼위에 파종하면 다량의 묘목을 얻을 수 있다. 품종에 변이가 있는 수종은 무성번식(접목, 삽목)방법으로 증식한다. 분주는 싹트기 전에 포기 전체를 파내어 2~3으로 쪼개어 심는다. 휘묻이는 봄에 포기를 흙으로 북돋아 주면 곁가지에서 뿌리가 나오므로 잘라 독립시킨다.<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녹화 방안 도입
비탈면 녹화의 경우 단순 녹화개념인 외래 도입초종 위주의 조기녹화 수준에서 탈피하여 지역적 특성에 따라 복원목표를 달리 설정하여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녹화 방안이 도입되는 복원녹화 개념으로 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 현 시대적 상황이다. 2007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개정안의 ‘제8장 비탈면 녹화’분야는 공종은 그대로 유지하되 세부공종 명칭의 일부가 수정되며 내용으로는 “2005 건설교통부 제정「비탈면 녹화 설계 및 시공 잠정 지침」(이하-비탈면 잠정지침)” 및 관련기관의 기준과 지침 등을 분석하여 복원녹화개념에 적합하도록 개정할 예정이다. 주요 개정내용을 보면 현시대적 상황에 규합되는 규정, 관련부처, 문구 및 용어를 수정하고, 시공의 용이성과 시공 후 안정성을 고려하는 항목을 추가하였다. 최근 발전된 신자재, 신기술과 신공법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체계화하고, 현실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공법은 삭제하였다. 또한 최근 제정된 건설교통부의「비탈면 잠정지침」의 주요 내용을 수용하고, 장기적인 비탈면 녹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시공 및 품질 기준을 제시하였다.
조류 인플루엔자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탈리아의 조경시설물 업체, Ghisamestieri
이탈리아의 조경시설물 업체, Ghisamestieri 이탈리아에의 Street Furniture회사인 Ghisamestieri에 대해 이번호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디자인의 깔끔함과 대중을 고려한 용이성을 함께 볼 수 있는 디자인 강국, 이탈리아 고유의 멋을 볼 수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 Ghisamestieri는 주로 가로등을 100년 넘게 제작한 업체로, 차후 한국에서도 가로등 디자인에 있어서 많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가로등 디자인을 위주로 하는 업체는 차후에도 소개를 하겠지만, 이 Ghisamestieri사의 디자인도 독특하면서 노하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멋이 있다. IntroductionGhisamestieri의 이야기를 하자면, 약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는 가로등의 역사와 일치하기도 하며 이탈리아에서 산업 생산의 초기 단계에 있던 시기였다. 자사의 트레이드마크가 현재도 있기는 하지만, 자랑스런 과거의 전통은 그대로 노하우를 습득한 경영자와 기술자, 모두에게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들은 Ghisamestieri의 심장이자 자랑이다.Ghisamestieri는 이탈리아에 본사가 있으며, 예술적 감각을 지닌 가로등 시스템의 제작은 해외에서 한다고 한다. 창설자인 리어도 라바이올리(Leardo Ravaioli)씨의 미래를 보는 감각 덕분에 Ghisamestieri가 자연스런 디자인과 두드러진 기능을 가진 현대적 작품들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부한다. Flexibility고객의 많은 요구에 순응하려면 일상적인 실전경험이 Ghisamestieri에게 있어서 보다 높은 믿음의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자사내의 기술부서는 엔지니어들과 제작자들이 협력하여 체계가 잘 갖춰진 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팀은 서로 잘 협력하고 새로운 건에 대한 제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혁신과 연구개발, 전통과 디자인사이의 시너지 효과는 항상 고품질의 퀄리티와 우수성을 보장해왔다. Ghisamestieri는 단기간 내에 디자인과 제조요건이 충족시키는 노하우와 이런 점을 부합시키기 위해 추가적으로 부합되는 기술적 소스를 소유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생물, 사람 그리고 조경가의 역할
개정내용 이번 개정되는 조경공사 표준시방서의 '생물서식공간조성' 분야는 크게 기존의 생물서식공간 조성, 생태계이전공사, 우수침투저류시스템공사에 조류, 포유류, 양서류, 어류 서식처 조성 부분을 추가하였다. 이전 시방서에서는 노거수와 이식수목과 같이 생태계이전공사만을 다루었다면, 이번에 개정되는 시방서에서는 식물 이외에 동물의 서식처 조성에 대한 내용을 시방에 담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생물 생태에 대한 내용을 공사시방에 구체적으로 서술하기 어려워 다소 소설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이번 개정에서는 우선 이 정도의 내용을 규정함으로써 생물 서식처 조성시 고려해야 할 유의사항을 기술하고자 하였다. 각 절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생물서식공간 조성이 절에서는 식생이행대, 생태공원, 자연형 하천, 자연환경림, 습지 및 호수 등의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 생물서식공간를 연결하는 생태통로는 그 중요도를 감안하여 별도의 절로 구성하였다. 생물서식공간의 조건과 재료는 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본래 자연형상에 가깝도록 조성하도록 하였고, 기존의 향토식생이나 토석류 등을 적극 활용하는 복원방식을 채택하도록 하였다. 다공질 토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나무, 자갈 또는 잡석 쌓기 등을 도입하도록 하였다. 생태연못 등의 수생 비오톱을 조성할 때에는 오염되지 않은 물을 수원으로 확보해야 하며, 곤충류와 어류가 공존할 수 있도록 수심의 변화를 주어 성충을 유인할 수 있는 서식공간을 조성하고 곤충과 어류의 산란 조건을 구비하여 시공하도록 하였다. 2) 생태계 이전공사각종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수목은 식생구조에 따라 층위별로 구분하고, 식물상, 식물군집구조, 토양, 지형 등을 조사한 생태조사결과를 토대로 이전대상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식생지역을 선정하여 이식하도록 하였다. 자연식생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 보전해야할 가치가 있는 지역을 이전대상으로 하여 초본 또는 관목류는 식생조사를 토대로 가능한 생육이 왕성한 선구식물종과 식생천이계열상 중기식물종을 중심으로 선정하도록 하였다.생태계 이전공사 뿐만아니라 조경공사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항 중 건설장비의 과도한 전압으로 인한 토양의 물리·화학성 및 생물성이 파괴되는 사례가 있었다. 토양경도가 23mm이상으로 답압되어 불투수층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 장비를 이용하여 전면 경운을 실시한 후 양질의 토사로 복토 및 표토를 포설하는 내용을 추가하였다. 또한, 기존 보호수 및 수목을 식재할 때에는 불필요한 성토로 인해 뿌리의 호흡장애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과도한 복토가 있는 경우에는 복토재료를 걷어 주고 우드칩과 같이 다공질 재료를 덮어 주도록 하였다. 3) 우수침투저류시스템 공사토양의 건조화는 도시 사막화를 가져오고 토양 생물의 서식환경악화를 가져와 도시 생물이 사라지는 근본원인이 된다. 도시내 하천 수질의 관리와 녹지 내 수목 및 잔디 관리를 위한 농약 살포를 줄이는 것 그리고 토양내 우수 침투를 촉진하여 지하수위를 높이는 것은 토양생물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우수침투저류시스템공사는 첨두 유출량을 줄이고 저류능력을 높여 도시홍수를 저감하고 도시 하류부의 홍수피해를 저감하는 역할을 하며, 도시의 생태적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공사에서는 원칙적으로 자갈, 모래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하도록 하였다. 도시가 건강해지자면 수생태계와 함께 토양생태계도 복원되어야 한다. 양서류와 어류, 조류, 포유류는 대부분 물과 흙에서 그들의 먹이를 찾고 살아간다. 2차 소비자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물과 토양 생태계가 살아나야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샘물의 도시 제남(齊南, Jinan)
제남은 중국대륙의 산동성에 위치한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도시이다. 일찍이 팔,구천년전의 신석기시대에 제남지역에는 벌써 인류의 활동의 흔적이 있었다. 중국의 동북지방에 위치한 산동성은 우리나라와도 가깝게 위치하여 있으며 황해변의 청도(靑島)는 일찍이 개화 개항하여 서구화 하였고 지금은 우리나라의 제조공장이 이곳에 많이 진출해 있기도 하다. 산동성은 명산대천(名山大川)이 많고 순후하고 질박한 민심과 풍속 그리고 중국 고문화의 발상지로서 북제문화(北薺文化), 대문호문화(大汶浩文化), 용산문화(龍山文化), 공맹학숙(孔孟學壑)중 등으로 유명하며 중국의 명산이 많은데 그 중에서 5악(五嶽)이라하여 칭송하는데 그 오악 중의 으뜸(五嶽之首)라 하는 태산(泰山, 해발 1532m)이 있는데 제남에서는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여 있다. 이곳은 역대 제왕이 제사(封禪儀式)를 지내는 곳이며 진시황을 비롯한 역대 중국의 제왕 72명이 올랐던 산이기도 하여 산 잔체가 하나의 신앙의 대상이기도 하다. 타이산산맥의 주봉으로 편마암으로 된 단층산맥으로 황하하부와 화북평원부를 지나는 독특한 자연풍경으로 아름답고 수려하여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제남지역은 중국고문명의 발상지인 황화문명지역에 위치하여 있으며 1928년 고고학자 오금정 선생에 의하여 장구시 용산진지역에서 4600년의 역사를 가진 산동용산문화와 용산문화시기의 성터를 발견하였다. 봉건왕조의 교체와 더불어 제남의 도시명칭도 여러 번 바뀌었다. 진시황이 군현제를 실시하였을 때는 제북군에 속하였고 역하 읍이라 하였다. 한나라 초기에 제남군이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명나라 초기에 제남은 산동의 성도(수도)가 되었고 정치의 중심지가 되었다. 청나라 중엽이후에는 일정한 규모를 갖춘 상업도시로 발전하였다. 한편 제남은 중국의 중요한 공업도시로서 야금, 기계, 경방, 화공, 전자 등 산업이 활발하다.제남시는 북위 36도 40분, 동경 117도에 위치하고 있어 위도 상으로는 한국의 충주, 영주와 비슷한 위치이다. 남고북저(南高北低)의 지형으로 남쪽은 태산(泰山)과 가깝고 북쪽으로는 황하(黃河)에 걸친다. 지리적으로 산동(山東) 중남부의 낮은 산과 구릉, 그리고 서북부의 층적평원의 연접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온대 대륙성계절풍기후에 속하고 사계절이 뚜렷하며 우기가 집중되어 있다. 천지(天地)의 영기(靈氣), 청산(靑山)의 녹수(綠水), 풍경, 그리고 천성(泉城-샘물도시)도시로 유명하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가 관광의 적기이다. 산동성(山東省)의 성도(省都)로서 정치, 문화, 경제, 과학기술, 교육, 금융의 중심지이다. 시의 총면적은 8177㎢로서 2005년말 현재 상주인구는 597만 명에 달한다. 한족이 98%이상 거주하는 지역으로 전통성이 강한 지역이다. 종교는 불교를 위주로 한다. 세계 여러 나라와 대외교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 영, 불, 일, 한국의 수원시 등 세계 12개 도시와 자매도시를 결연하고 있다. 이처럼 역사와 문화가 유구한 지역으로서 중앙정부에서 역사문화의 유명도시로 불리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제남은 경치가 아름답고 특히 샘물이 많아서 샘물의 도시(泉城)라고 하는 도시 내의 공원지역 일부를 답사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부산 연산동 GS건설 주택문화관 건축물 벽면녹화공사
건설사마다 자사의 브랜드와 주택상품을 알리는 장소로서 주택문화관의 조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성 넘치는 건축물과 외부공간에 중점을 두어 특화시키려는 노력들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시 연산동에 위치한 GS건설 주택문화관의 건축물 전면부를 녹화하는 에코가이드 벽면녹화시스템공사가 준공되었다. 벽면녹화는 협소한 도심에서의 녹지 공간 확보, 건축물의 차별화, 외부공간의 특화라는 측면에서 이에 부합되는 아이템이라는 생각에서 본 지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에코가이드 벽면녹화 시스템에코가이드 벽면녹화 시스템이란농장에서 선(先)재배되는 벽면녹화용 식생블록을 이용하여 수직 입면구조물(옹벽, 담장, 벽면 등)을 대상으로 속성으로 녹화가 가능하게 하는 벽면녹화공법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대상벽면 하부에 식재되는 덩굴식물에 의존하여 녹화를 기대하는 기존의 녹화방식과는 달리 본 공법은 식생기반재(토양)와 식물이 일체화되어있어 수직으로 시공되어도 식생기반재의 탈락되지 않는 패널형태의 식생기반재(벽면녹화용 식생블록, EGW1블록))와 인위적인 수분공급을 위한 자동관수장치를 대상벽면에 수직으로 전면 시공하여 단기간에 녹화가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설계변경한 계기당초 건축물 디자인의 차별화와 협소한 녹지 면적의 보완 등을 위해 설계단계에서 벽면녹화 아이템이 반영되어 있었으나 적용방식은 하부에 임의의 토양기반을 마련하고 덩굴식물을 식재하여 등반보조재(와이어 메시)로 식물의 생장을 유도하는 장기관리형 녹화 방식이 채택되어 있었다. 그러나 장기적인 유지관리의 필요성, 녹화효과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시공 즉시 전면녹화가 가능한 에코가이드 벽면녹화시스템이 채택되었다. 본 현장의 특성상 협소한 부지 공간 내에서 건축물의 수직 입면부를 활용한 전면녹화가 이루어질 경우 그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버드나무류
버드나무는 버드나무과 버드나무아과의 버드나무속 Salix, 새양버들속 Chosenia, 큰잎버들속 Toisusu 등을 총칭하는 말로서 버드나무속의 한 종인 수양버들 S. babylonica를 가리키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0종이 있으며 주로 북반구의 난대에서 한대 그리고 남반구에도 몇 종이 분포한다. 누구나 버드나무를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이들은 드물다. 우리가 알고 있는 버드나무만도 천안삼거리의 능수버들, 시냇가의 갯버들, 새색시 꽃가마 타고 가는 길에 늘어져 춤추는 수양버들 등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종류만도 40종류가 넘는다. 버드나무류는 낙엽활엽수이며 종류에 따라서 갯버들 같은 관목도 있고 버드나무나 왕버들 같은 교목도 있다. 버드나무류는 제각기 잎 모양도 생태도 다르지만 물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버드나무류를 총칭하는 속명 셀릭스(Salix)는 라틴어로 ‘가깝다’는 뜻의 ‘살(sal)’과 ‘물’이라는 뜻의 ‘리스(lis)'의 합성어이다. 예로부터 연못이나 우물 같은 물가에 버드나무류를 심어 두면 어울렸지만 하수도 옆에는 심지 말라고 하였다. 물을 따라 뿌리가 뻗어 하수도를 막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물을 정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우물가에는 버드나무를 심어왔다. 《산림경제(山林經濟)》에 버들은 동쪽에 심으면 잘 자란다. 서쪽에는 심지 않는 것이 좋다. 고 했다. 버드나무가 양수인 까닭에 볕이 잘 쬐는 장소에 심으라는 것 같다. 수질정화에 뛰어난 식물인 것을 알았는지 옛 정원의 연못가에는 어김없이 왕버들 몇 그루가 서 있다.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은 수양버들과 능수버들인데 버드나무는 새로 난 가지 말고는 늘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수양버들과 능수버들은 가지 전체가 늘어지며 수양버들은 적자색이고, 능수버들은 1년생 어린 가지의 색깔이 황록색이어서 두 나무는 쉽게 구분된다. 그 가운데 수양버들은 고향이 중국이다. 특히 양자강 하류에 많이 나는데 수나라의 양제가 양자강에 대운하를 만들면서 백성들에게 상을 주며 이 나무를 많이 심도록 권장했다. 그래서 이름도 수양버들이 되었다. 수양버들은 아름다운 풍치로 중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음은 물론이며 세계에 가로수로 널리 퍼져있다. 우리나라 거리에는 특히 능수버들이 많다. 늘어진 가지가 멋스럽고 특히 물가에 잘 어울려 가로수나 풍치수로 많이 심어 왔다. 동양에서 소나무와 대나무가 강직하고 지조 있는 선비를 뜻한다면 버드나무는 미인에 비유된다. 세기의 미인이라는 오(吳)의 서시(西施)는 허리가 버들가지처럼 가늘었다고 한다. 버드나무류는 기르는 데 특별한 어려움이 없어 각기 버드나무 종류마다 그 모양과 특성에 맞게 심어 가꾸면 된다. 낙엽성 교목 또는 관목이며 자웅이주이다. 잎은 어긋나고 드물게 마주나는 바소꼴 또는 원심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며 대부분 턱잎이 있다. 꽃은 미상꽃차례를 이루고 대부분 직립 또는 비스듬히 늘어진다. 포엽은 일반적으로 영존하지만 암꽃에서 드물게 떨어지는 것도 있다. 충매화지만 선체가 없는 새양버들은 풍매화이다. 수꽃은 수술이 1개에서 십 수 개인데 대부분은 2개이다. 암꽃은 암술이 1개이고 씨방은 1실이며 2장의 심피로 이루어졌고 자루가 있거나 없다. 암술머리는 2개이고 암술대는 길고 짧음이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2∼4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흰색의 견모(絹毛)로 둘러싸여 있으며 배젖이 없는 떡잎은 편평하다. 본고에서는 일반적으로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버드나무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풍부한 색상과 자태가 매력적인 금전송
-가을철, 황금빛 피라미드를 연상케 해-얼마 전 지인을 통해 세계 3대 관상수로 중국의 금전송(Pseudolarix amabilis), 일본의 금송(Sciadopitys verticillata S. et Z), 오스트레일리아의 남양삼나무(Araucaria cunninghamii)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인 금전송이 한국에서도 재배되고 있다는 소식에 기쁘기 그지없었다.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건설되어온 크고 작은 신도시 조성은 물론이고 또 앞으로 건설 될 파주 운정, 김포. 제 2 동탄 신도시 등 대형 신도시 건설이 기다리고 있는 시점이다. 또한 . 좀 더 시야를 멀리하면 21세기 건설 화두로 다가 오는 도시재생에서의 공원·녹지에 대한 거대한 수요를 감안하면 조경수에 대한 양적 확보와 함께 질적 제고 요구의 목소리가 크게 나 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새로운 조경수 재배소식은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임이 틀림없었다. 그래서 금전송이 재배되고 있다는 경북 구미를 찾아가 보았다.처음 농장에 도착해 멀리서 금전송(金錢松)을 보았을 때는 마치 일본산 금송(金松)과 매우 유사한 느낌을 받았다. 일본 금송의 명칭이 금전송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허언이 아니었음을 실감하였다. 일본에서 발간한 수목대도설(樹木大圖說)에 의하면 과거 일본인들은 중국의 금전송이 일본에서 자생하고 있는 수목과 같다고 착각하여 금송(金松)이라는 한자명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보면, 금전송의 관상가치가 일본의 금송을 능가한다고 할 수 있는데, 어찌하여 수년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어 오면서 아직까지 조경계에 알려지지 않았을까? 이유는 간단했다. 과거에 무역업을 행하다 현재 경북 구미에서 금전송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기 대표에 의하면 금전송을 처음 재배하게 된 계기는 스위스에서 항암용 약재로 사용되던 묘목을 얻게 되어 이를 우리나라에 들여와 역시 약재로 재배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연유가 있다. 조경수로 사용하기 보다는 약재로서의 사용가치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재배하여 왔던 것이다.말 그대로 창해유주(滄海遺珠 : 넓고 큰 바다에서 캐어지지 않은 채 남아있는 진주)였던 금전송인데, 지금까지 조경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조경 현실을 보면 전국 어디를 가나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종으로 식재되는 경향이 있어 식재를 통한 개성 있고 강한 경관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도시경관이나, 산림경관 형성 시 특정 지역, 또는 장소에 대한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할 경우에는 수목의 형태, 색상 등 강력한 조형적 특화가 필요한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기하학적 조형적 특성을 지니며 황금색으로 빛나는 금전송은 식재를 통한 경관연출에 화룡점정 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조경수목으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예컨대, 보스턴 근교의 관관지중 하나로 ‘황금연못(Goden Pond)’이란 곳이 있다. 도대체 황금연못이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그 궁금증으로 인해 그 곳을 찾아가고 또, 감탄한다. ‘황금연못’이란 연못 주위에 단풍나무를 밀식하여 가을철 그 연못 전체가 붉게 보이는 것 다름 아니였다. 우리도 가을철 금전송이 주는 피라미드형 황금빛을 우리들의 도시에, 관광지에, 산림에 공원수, 경관수, 정원수, 가로수로 특화함으로써 독특한 경관을 형성하는데 이용할 수 없을까? 앞으로 금송에 대한 기대가 사뭇 크지 않을 수 없다.<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개정의 필요성 및 기본 방향
설계기준이나 표준시방서는 건설공사의 국가표준이라 할 수 있으며, 건설교통부에서 각 관련 학회 및 협회에 의뢰하여 일정한 주기로 건설기준 정비(제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우리 조경분야에서도 우선 조경설계기준이 지난 2005년도부터 개정작업이 시작되어 2006년 건설교통부 중앙건설심의를 거쳐 개정이 완료되었으며 개정작업 진행 중에 개정된 법령, KS 검토 및 오탈자 등의 교정과정을 거쳐 2007년에 정식으로 발간되었다.최근 건설교통부 및 환경부 등에서 ‘친환경건설 지침’, ‘비탈면녹화 잠정지침’, ‘친환경도로 조성 지침’, ‘생태통로 조성 지침’ 등 설계기준이나 표준시방서를 보완하는 기준, 지침 등의 제정 작업도 활성화되고 있다.이와 같이 조경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의 건설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바, 그 중심에는 생태 또는 친환경적 언어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번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개정도 이러한 기본 전제 아래 이루어졌다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개정 경과 및 기본 방향 (1) 개정 경과이번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개정은 건설교통부에서 정책을 결정하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05년 말 건설기술연구원에서 한국조경학회 포함 각 학회 및 협회에 건설공사기준 정비(제·개정) 제안서 제출토록 하는 문서 시행 - 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제안서 의견 수렴 및 제출받은 후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개정 제안 포함하여 5개 제안서 제출· 2006년 3월 건설기술연구원에서 건설공사기준 정비협의회 개최하여 조경학회에서 제안한 제안서 중에서 조경공사표준시방서 개정 최종 확정 (생태복원 관련 분야)· 2006년 5월 조경공사표준시방서 개정 착수·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및 자체 심의를 거쳐· 2007년 2월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본문 개정안 집필 완료· 이후 법령 및 관련 기준 검토와 관련단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정 보완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현재 건설교통부 중앙기술심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음 (2) 기본 방향본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개정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몇가지 기본 방향을 설정하였다.· 날로 발전하는 생태복원 분야의 기술과 공법을 반영· 최근에 조성 사례가 많은 생태연못 및 인공습지, 생태통로, 생태하천 등에 대한 신기술, 특허, 기타 새로운 공법을 반영하여 생태공간 조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 현행 조경공사 표준시방서에서 생태복원 분야의 기본을 다루고 있는 비탈면녹화와 생태복원 두 장을 발전된 기술 및 공법을 반영하여 전면 개편· 검증된 기술 및 이론을 반영하되 생태복원 분야의 발전을 감안하여 미래지향적 기술을 제한적 수준에서 반영· 기타 표준시방서에서 생태복원 분야와 관련된 항목 및 내용을 개편된 내용에 맞게 개정· 토목, 건축 등 유사 분야의 관련된 내용은 본 개정 시방서를 우선 적용하도록 명문화· 시공의 용이성과 시공 후 안전성을 고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월드 우즈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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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경주보문단지 조경공사1976년 경주보문단지 개발사업 프로젝트를 이끌어야 할 조경차장으로 임명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공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약 10여년을 서울의 집안 식구들과 만나기 어려웠다. 이에 가족들에게 모든 것을 참고 아버지의 뜻을 따를 수 있겠느냐고 물으니 집사람을 비롯한 모든 식구가 따르겠다하여, 무리한 다짐을 받은 비정한 나의 가슴을 억제 할 수 없었다. 자식들 모두 고등학교 이상을 서울에서 진학할 수 없게 되었음을 이 자리를 빌어 용서를 구한다.가족회의를 마치고 이 길이 내가 가야할 길임을 결단하고 조경업무에 심혈을 기우렸다. 새벽 6시 30분은 일과를 시작하는 첫 신호였으며, 하루 약 200~500명의 인원을 동원해 나무를 심으며 별을 보고야 돌아가는 것이 하루를 마칠 수 있는 일과이었다. 황무지인 벌판을 다듬어 나무를 심고 경관을 새롭게 조성해 가면서, 나는 이렇게 버려진 지역을 단지화해 먼 날의 아름다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긴 안목이 그 어른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 어른을 다시 존경하게 되었다. 주어진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 앞날을 내다볼 수 있는 국토 개발이란 길고 먼 그 어른의 안목에 절로 머리가 숙여지기도 했다.수경과 점경, 군식 등 수목간의 어울림, 프르키니(purkinje.s phenomenon)의 현상을 마음속에 새기며 그를 고려해 가면서 나무를 심다보니 심을 나무의 소재가 없었다. 빨리 나무를 구해 오라고 하니 수형도 보지 않고 나무를 굴취해 오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 부득이 현지에서 되돌려 보내야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때 그 상황을 돌아보면 너무했구나하고 깊이 뉘우치며 한편 아쉬움으로 남기도 한다. 넓은 가로변 점찍듯 심어놓은 나무가 이제는 고목이 되어 그림자를 넓게 지우는 정자로 사람의 발걸음을 끌어드려 멈춰가게 한다. 130여종 47만 여주의 나무를 심어 오늘의 보문단지를 이루어 낸 것이 직간접적으로 밀어주시고 당겨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와 땀의 결실이라고 말씀들이고 싶다.특히 1978년도에 있었던 일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주보문단지를 순찰하다가 경북지사를 보고 미분양된 호텔 부지가 너무 보기 싫으니 이것을 어떻게 잘 다듬을 수 없냐고 하였다. 이에 돌무더기 가시밭 수만평을 정리정지하고 잔디 씨를 파종해 싹이 잘 돋아나 성공사례가 되어 청와대까지 보고되기도 했다 .그리고 제주도 중문단지 공사를 맞아 80만평에 관목을 포함한 교목 13만 여주를 식재해 명실공히 국제적으로 손색없는 조경을 하기도 하였다. 그 이듬해 경주 골프장 조성사업을 해야 했다. 종래에는 줄떼를 입혀 골프장을 필드로 조성하던 것을, 새롭게 씨뿌리기 공법으로 바꾸어 성공함으로써 그 사례가 보고되어 일계급 특진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내가 그때 조성해 놓은 잔디를 밟고 다닐 때마다 그 감회를 어찌 붓끝으로 표현할 수 있으랴 절로 머리를 끄덕이며 미소를 슬며시 짓기도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2008 생태,환경,복원 내용 확충을 위한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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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예술가 김준현
도심하천의 스케치들 늦여름과 초가을의 경계쯤 되는 8월말, 9월초. 풍성한 결실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불어나는 시기. 한 조경학도가 머나먼 땅 미국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몇 점의 습작을 들고, 경복궁 서쪽담과 마주보는 오붓한 미술관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이름은 김준현. 사실 그는 앞서 말했던 조경학도 외에도 예술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생태예술가라는 수식도 혼용 가능한 인물이다. 이는 미술과 조경을 아우르는 그의 이력에서 기인한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 조경과 재학’이란 행보. ‘종합과학예술’이라 말하는 조경의 눈높이에서 본다면 이상할 것 없는 노선일 수도 있겠지만 미술과 조경, 그리고 생태가 맞닿은 교집합이 그리 넓지 않다는 사실에 비추어 본다면, 독특한 이력임에 틀림없다. 이번호에서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서 ‘도심하천의 스케치들(Sketching Urban Rivers)'이란 제목으로 생애 첫 개인전을 열었던 김준현씨를 만나 그의 작품세계와 생태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미술에서 조경으로, 탐색의 과정 이전까지 김준현씨는 전형적인 서양화가의 커리큘럼 안에서 한 계단씩 단계를 밟아 오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6년 여름, 그는 돌연 하버드 디자인대 조경학과로 입학하며 지금까지의 전형적인 틀을 깨뜨리는 작업을 단행하게 된다. 서양미술과 조경. 그 사이에서 김준현 본인은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일까? 그가 조경과 생태에 발을 담그게 된 것은 개인적 기억과 작품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다. “제 고향은 충남 당진입니다. 아시겠지만 예전 그곳에는 넓게 펼쳐진 갯벌이 있었어요. 그런데 언제부터 그곳은 간척사업이란 이름으로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되었지요. 당시에는 최근과는 달리 생태에 대한 책임보다는 개발에 대한 성과가 우선시 되었던 시절이라 사업당시 환경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었습니다. 갯벌의 소실. 그것은 생태계의 파괴뿐만 아니라 제 어린시절의 기억마저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리게 된 것이죠.” 그가 말하는 선택에 대한 내면적 모티브이다. 현실적인 측면으로 ‘작품에 대한 고민’이 영역선택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였다. 조경의 초입에 들어선 시기, 그는 은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동안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결과물, 모두가 저에게 있어 부족과 결핍의 대상이었습니다. 제가 만든 작품이 보는 이들과 표피적인 소통만 가능케 하는 것이 가슴 아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저의 관점으로 구성된 세계를 확장시키는 것이 아닌, 사회성원들이 당면한 문제인 ‘자연의 보존과 통제’를 조형적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조경’이라는 공부입니다. 이 분야는 자연과 인간의 상호관계를 우선시 하여 생태학과 사회학에 대한 강조점이 있고, 공간을 구성하는 조형 훈련도 함께 병행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는 안으로는 어린시절 기억에 대한 모티브를, 밖으로는 대중들과 상호소통의 방법으로 조경이라는 학문에 이유있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Sketching Urban Rivers 김준현씨의 작품이 전시된 곳은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Brain Factory'. 흰 남방에 짧은 반바지를 입은 그의 옷차림만큼이나 소박함과 자유스러움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김준현씨는 전시회의 전반적인 내용을 비롯하여 작품 하나하나 손으로 짚어가며, 그것들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프랑스 생깡땡 이블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007년 봄, 5월 29일부터 6월 6일까지 7박 9일동안 서울대학교 환경생태계획연구실의 연구팀은 유럽 생태도시 탐방을 시작하였다. 이번 유럽 생태도시 탐방은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유럽 4개국의 도시조성 현황을 답사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향한 그들의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한국 도시의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면모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탐방에는 지속가능도시프로그램(Sustainable City Program: SCP)의 시범적용을 서울대학교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서귀포시 관계자 및 제주도청 관계자가 함께하였다. 본 원고의 유럽 생태도시 탐방에서는 유럽 4개국 8개 도시 중에서도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 사례지역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탐방대상지중에서 소개할 지역은 1) 전원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능률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프랑스의 쌩깡땡 이블린 2) 환경오염과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한 자전거의 천국인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3)철저한 환경주의자들의 나라 노르웨이의 오슬로이다. 1. 전원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능률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프랑스의 쌩깡땡 이블린 낭만과 예술의 나라 프랑스에는 파리시를 중심으로 일 드 프랑스(Ile de France)라는 광대한 외곽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이곳은 파리 부근 지역으로 사방 80㎢ 정도로 파리를 둘러싸고 있는지역이다. 본 답사팀이 처음 방문한 지역은 일 드 프랑스내의 쌩깡땡 이블린이었다. 파리근교 신도시의 조성방향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파리의 인구 및 산업을 분산시키기 위한 계획일뿐만 아니라 도시생태 기반 아래 전원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능률이 조화를 이루고 사람들에게 환경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변덕스런 날씨가 우리가 프랑스에 있음을 알려주기라도 하는듯,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흐려질때 생깡땡 이블린에 도착하였다. 이 도시는 “예술과 역사의 도시”를 표방한 신도시로서, “녹지속에 조성되는 전원도시”를 목표로 개발된 도시답게 화려한 문화 경관을 자랑하면서도 녹색 숨결을 간직하고 있었다. 한세기에 걸쳐 건설된 생깡땡 이블린 도시권은 75%에 이르는 자연녹지 사이에 조성된 새로운 건축물로 인하여 전원적 풍경속에 첨단 건축물이 어우러지는 신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거만을 위한 신도시가아닌 경제와 문화, 교육환경이 조화롭게 갖추어진 프랑스 수도권의 주요 중심지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훼손지 복원기술과 미래 적용가능한 복원기술의 적극적 반영
훼손지 복원은 최근 조경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조경사업의 분야이다. 이러한 중요성을 고려하여 금번 개정된 조경공사표준시방서개정안에서는 실제 조경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훼손지 복원 분야의 기술과 미래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반영하여 개정함으로서, 개정된 시방서의 적용가능성을 넓힐 수 있도록 시방서의 범위를 확대하였다. 연구과정에서 훼손지 복원부문의 시방서상의 위계, ‘복구’와 ‘복원’의 용어에 대한 논의, 훼손지 복원의 범위와 대상을 결정하는데 연구진들이 서로 심도있는 토론의 과정을 거쳐 진행이 되었다. 연구초기에는 2003년 제정된 조경공사 표준시방서와 마찬가지로 절의 위계로 편성하였으나 훼손지 복원 분야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여 장으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확대개정방향과 달리 훼손지 복원 분야에서 시행된 프로젝트가 많지 않아 시방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비탈면 녹화부문과 내용이 중복되어 일부내용을 준용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되었다. 또한 훼손지의 ‘복구’와 ‘복원’에 대한 용어 사용에 논란이 제기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는 ‘복구’에 비해 원래대로 회복하는 ‘복원’이 생태복원분야에 더욱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합의하여 훼손지 복원으로 정하였다. 훼손지 복원의 범위와 대상에 있어서도 2003년 조경공사 표준시방서에서 주로 등산로 복구에 초점이 두었던 것을 대폭적으로 개정하여 장으로 승격시키고, 보행로 정비 및 복원, 토취장·사토장·채석장·광산·폐기된 도로 등 폐기된 부지의 생태복원, 육교형·박스형·파이프형·경사형·징검다리 생태통로 등 생태통로의 복원, 오염된 토양의 복원, 유지관리 및 모니터링에 대한 시방서 내용을 추가 보완하였다.
다가오는 2008년과 조경건설업 선진화의 과제
에 나타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 내용을 중심으로 1997년 말. 북서쪽에서 넘어오는 대륙성 고기압과 함께 IMF한파가 우리에게 들이닥쳤다. 구제금융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 이를 맞닥뜨린 사회 각계각층은 변화의 필요성을 체감하며, 기업의 구조조정 및 인수합병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고, 부실기업은 과거의 기억 속으로 사라져갔다. 2007년 10월 현재. IMF사태이후 약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조경계는 IMF가 아닌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이라는 변화의 바람에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될 「건설산업기본법개정안」에 대한 내용을 비롯, 지난 2007년 7월 (재)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 발간한 에 수록된 내용을 소개하며, 앞으로 조경계가 준비해야 할 과제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건설산업기본법」의 개정배경 그동안 조경은 업역으로서 1974년 건설공사업으로 시작된이래, 2007년 5월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반공사업으로서 조경공사업체 955개, 전문공사업으로서 조경식재공사업체 2,425개, 조경시설물 설치 공사업체 1,548개라는 괄목할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살기좋은 거주환경 조성과 친환경적인 국토건설 및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조경의 중요 패러다임인 예술성과 친환경성에 대한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반영으로 제도적 기반의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건설산업기본법개정안」의 진행과정 일단 건설산업기본법(이하 건산법)에 대한 개정안은 공포(2007년 5월 17일, 법률 제8477호)되었으며, 세부적인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지난 9월5일부터 27일까지 입법예고 과정을 거친 상태에 있으며, 하반기 중 하위법령의 정비를 마친 후, 2008년부터는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본 장에서는 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건산법 개정안의 큰 흐름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건설산업기본법개정안」의 주요내용 개정된 법률에서는 건설업체가 자율적으로 사업범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일반건설업과 전문건설업간의 겸업제한을 폐지하고, 하수급인·건설기계대여업자·건설근로자 등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등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현행 제도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기작의 권유 외
열섬현상의 실태(2)‘2기작’과 ‘이모작’의 차이는 무엇인가? 라는 것은 초등학교의 사회과목에 출제되는 문제이다. 초등학생 시절이 아득히 먼 옛날이 되어 버린 사람에게는, 어느 쪽이 어느 쪽이었는지, 가물거릴 것이다. 같은 논(밭)에서 같은 작물을 1년에 2번 수확 하는 것을 2기작이라고 부르며, 작물을 바꾸어 2번 수확하는 것을 2모작, 3회 수확하면 3모작이 된다. 지금도 교과서에는 실려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2기작을 실시하는 논을 보려 해도, 아마 찾아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인터넷에서 ‘2기작’을 검색하면, 초등학생용으로 해설한 문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에 따르면, 오키나와, 카고시마, 코우치 등, 연평균 기온이 16℃ 이상의 따뜻한 지방에서 행해지고 있던 농업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지금도 2기작의 벼농사를 실시하려고 하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감반감반(減反減反)과 쌀의 수량(數量) 감소를 목표로 해 온 국가 정책 아래, 궁극의 증수 테크닉인 2기작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농가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좋은 맛으로 알려져 고가(高値)를 부르는 브랜드 쌀은, 니가타(新潟), 아키타(秋田), 홋카이도(北海道)라는 추운 지방이 많지만, 이러한 장소에서의 2기작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이래서 쌀의 2기작을 실시할 필연성은 완전히 소멸하게 되었던 것이다.도쿄(東京)는 2모작은 물론, 2기작을 실시하는 것도 불가능했었다. ‘했었다’라는 과거형에는 이유가 있다. 기후구분부터 말하자면 지금도 2기작은 불가능하지만, 이 코너에서 몇 번이나 말하고 있듯이, 도쿄 도심의 강렬한 열섬현상은 최저 기온을 카고시마나 미야자키(宮崎)보다 고온으로 올라가고 있다.나는 지금이라면 도쿄 도심에서 2기작을 실시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직감적으로 확신하고 있고, 록본기(六本木) 힐즈의 옥상에 있는 논의 사진을 보이면서, 도심에서는 2기작을 해야 한다고 강연회등에서 무책임한 선동을 해왔다. 그러나 해도 바뀌어 너무 무책임한 말만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반성하고, 기상청 전자 열람실에서 2004년의 도쿄 데이터를 다운로드해, 코우치(高知)의 기후와 비교해 보았다. 아래의 도면이 그것이다.도쿄는 2004년의 월별 평균치 코우치는 1961년부터 1990년까지의 30년간의 평균치(1990 평년치)이다. 코우치에서 활발히 2기작을 하고 있었던 시대는 이 평년치보다 전의 시대라고 생각되지만, 이 수치보다 낮아는 져도, 이것보다 높아질 가능성은 지극히 적다. 따라서 이 라인보다 고온이면, 충분히 2기작이 가능하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결과는 일목요연하다. 범례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도쿄(東京)는 이렇게 따뜻해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 식료가 남는 시대는 그렇게 계속되지 않는다. 2기작 기술을 계승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부디 도심의 논에서 2기작을 실시해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열섬현상에 더하여, 빌딩의 반사도 강렬한 록본기 힐즈의 논이라면, 2기작+1모작의 연 3회전이라고 하는 비법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록본기 힐즈의 건축주인 모리(森)빌딩 주식회사의 챌린지를 기대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