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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환경과조경

월간 환경과조경
[비인간으로 도시 읽기] 포착과 포획 사이, 트랩 카메라로 기록한 캠퍼스의 들개들
  • 환경과조경 2026년 5월호

당신은 들개를 본 적 있나요

개(Canis familiaris)는 기원전 15,000년경부터 인간이 늑대를 가축화한 종으로, 수렵‧채집 사회에서 농경 사회로의 이행을 거치며 인류와 가장 밀접한 공생 관계를 맺어 왔다. 현대 사회에서 반려견 양육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현재 국내 반려견 수는 대구광역시 인구보다 많은 약 300만 마리로 추산된다. 이러한 양적 팽창의 이면에는 구조적 그림자 또한 존재한다. 동물등록제의 제도적 한계와 소유주의 책임 의식 부재로 인해 연간 10만 마리 이상의 유기 동물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유기 동물 보호 센터 운영 등에 드는 사회적 비용은 연간 400억 원에 육박한다.(각주 1) 인간의 돌봄 울타리를 벗어난 유기견 중 일부는 도시의 틈새 공간으로 스며들어 야생성을 회복해 무리 지어 다니는 들개로 변모하기도 한다. 이 존재는 단순히 동물 복지의 차원을 넘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생태계를 교란하는 새로운 사회‧공간적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들개가 증가하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2024년 2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국내 개고기 소비가 급감했고, 이에 따라 농촌 지역 마당 개와 떠돌이 개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신도시 개발을 위한 택지 조성, 도로 확충 등으로 기존 임야와 농촌 지역에서 도시로 물리적 경계가 확장되면서 서식지를 잃은 너구리, 고라니와 같은 야생 동물이 야생화된 들개와 함께 도시 공간에서 출몰하는 일이 늘고 있다. 동시에 재개발 과정에서 함께 이주하지 못한 마당 개와 반려견이 공동화됐던 재개발 지역이 완성되고 난 뒤 들개로 도시에 정착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은평뉴타운 개발 이후 증가한 북한산 들개들이다. 과거 은평뉴타운 재개발 당시, 거주민들이 버리고 간 개들이 인근 북한산으로 유입되어 야생화됐고, 이들이 번식해 다시 도심으로 내려와 현재 200마리 이상의 들개가 북한산 인근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재개발이라는 급격한 공간 재편 과정에서 강제로 변위된 동물들이 인간의 계획과 의도와는 무관하게 도시의 새로운 틈새를 찾아 스스로 정착하는 방식을 예증한다.

 

캠퍼스에 들개가 산다는 것

어느 순간부터 캠퍼스에 학생, 교수, 교직원 외에도 다양한 비인간 존재가 함께 사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다. 넓은 부지, 느린 교통 속도, 조경 요소로서의 연못과 수림대, 그리고 너른 녹지는 도시 속에서 다양한 비인간 생물들에게 이동 통로이자 은신처, 휴식의 장소로 작동한다. 카이스트의 거위처럼 대학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동물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길고양이는 도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임에도 불구하고 캠퍼스 생태계에 가장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존재다. 길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식빵을 굽거나(동물들이 네 발을 접어 식빵 형태로 움츠린 자세) 양지바른 벤치 위에 드러누운 채 캠퍼스 한구석을 유유히 차지하고, 사람들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한다.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돌보고, 다치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고, 개체 수 조절을 위해 TNR(Trap Neuter Return)을 진행하는 비공식 돌봄의 네트워크가 캠퍼스 곳곳에 형성되어 있다. 길고양이는 이미 캠퍼스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들개는 다르다. 새와 다람쥐를 사냥하지만 인간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공존하는 길고양이와 달리, 들개는 무리를 이루어 반려견에게 달려들거나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캠퍼스 안에서 끝내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로 남는다. 현재 들개가 출몰하는 캠퍼스로는 서울대학교, 제주대학교, 부산대학교 등이 있다. 이 학교는 각각 관악산, 한라산, 금정산에 맞닿아 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관악산에서 서식하던 들개들이 캠퍼스로 내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악산 일대의 들개 무리는 88 서울올림픽 즈음 강남 일대의 보신탕집 상당수가 폐업하면서 식용견들이 관악산 인근에 유기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대학교는 1970년대 박정희 정부의 한강 이남 개발 기조 아래, 혜화동‧종로‧청량리 등 서울 시내 곳곳에 단과대별로 흩어져 있던 캠퍼스들이 관악산 자락으로 통합되어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되었다. 이후 반세기에 걸쳐 200여 동이 넘는 건물이 들어섰고, 개발의 전선은 지금도 산을 향해 조금씩 확장되고 있다. 관악산‧삼성산‧청룡산이 캠퍼스를 세 방향에서 에워싸 도시 한복판의 반자연적(半自然的) 섬으로 기능한다.

 

개발의 전선과 자연 지형의 자장이 맞닿은 이 경계면이야말로 들개가 산과 캠퍼스 사이를 오가며 서식지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적 조건이 됐다. 이렇게 서울대학교 내 들개는 수십 년에 걸쳐 산과 캠퍼스 사이를 오가며 살아 왔다. 우리가 흔히 아는 개는 인간에게 길들여져 눈을 마주치고 명령에 반응하는 존재지만, 들개는 그렇지 않다. 이들은 무리 지어 인도와 차도를 걷고, 반려견에게 달려들기도 하며, 인적이 드문 밤에는 학생들을 위협하는 일도 드물게 발생했다. 최근 10여 년간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 실제 개 물림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들개의 존재로 인해 캠퍼스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개 물림 사고에 대한 불안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과 공존할 수 있다는 상반된 감정이 착종되어 나타난다.

 

지리학자 파일로와 윌버트는 도시 속 동물의 공간을 ‘동물 공간(animal spaces)’과 ‘짐승 장소 (beastly places)’로 나누어 설명한다.(각주 2) 전자가 동물원처럼 인간이 동물에게 허용하거나 부여한 공간을 가리킨다면, 후자는 동물이 인간의 기대와 분류 체계를 벗어나 스스로 점유하고 의미화하는 장소를 뜻한다. 대학 캠퍼스가 길고양이에게는 적절한 먹이원과 따듯한 돌봄이 주어지는 일종의 ‘동물 공간’이 된다면, 들개에게는 철저히 ‘짐승 장소’로 남는다. 그렇게 들개는 그곳에 살고 있다. 나는 이 들개들의 공간을 지도로 그려보고 싶었다. 들개가 어디에 머물고, 어디를 지나고, 언제 움직이는지 기록하는 일. 그렇게 캠퍼스 들개 지도를 그리겠다는 다소 무모한 포부로 트랩 카메라를 처음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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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카메라를 설치한 모습


트랩 카메라로 본다는 것: 인간이 부재한 시간 속의 공간 

들개 지도를 구상하며 처음 떠올린 방법은 GPS였다. 동물에게 발신기를 부착해 24시간 이동 경 로를 추적하는 방식은, 이론상 가장 정밀한 공간 지도를 만들어줄 수 있다. 그러나 GPS를 이용 한 동물 위치 추적 연구는 대부분 가축이나 보호종 야생 동물을 대상으로 한다. (각주 3) 들개는 현재 제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유해 동물 지정을 논의 중인 법적으로 모호한 존재다. 이런 들개에게 GPS를 장착한다면 연구 윤리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 GPS 기기를 장착하는 과정 이 들개 행동에 변화를 유발해 누군가가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다면 나는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 을까. 현실적·윤리적 고민이 겹치면서, 결국 비접촉 관찰 방법인 트랩 카메라를 선택했다.

 

트랩 카메라는 적외선 센서로 25m 이내의 움직임을 감지해 주야간 자동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장비다. 연구자가 현장에 없어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물지리학 분야에서 트랩 카메라는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 인간 연구자의 활동이 동물의 행동에 미치는 교란을 최 소화하는 인식론적 장치로 재평가받고 있다.(각주 4) 연구자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결코 포착할 수 없었 을 장면들을 카메라는 조용히 기다리며 담아낸다. 

 

문제는 카메라를 어디에 설치하느냐였다. 들개의 논리로 캠퍼스 공간을 읽어야 했다. 인간의 동선이 아니라 들개의 동선을 따라 장소를 상상해야 했다. 첫 번째 설치 장소는 평소 길고양이 포 획틀이 놓여 있던 학내 비탈 근처였다. 들개가 때때로 목격된 지점이었고, 매년 초여름 산란기면 물까치가 인간을 공격해 논란이 되는 곳이기도 했다. 길고양이 포획틀, 들개의 출현, 물까치의 산 란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들개가 자주 지나다니는 장소일 것이라고 추론했다. 그러나 2주간의 촬영 끝에 메모리카드를 회수했을 때, 그 안에는 들개 대신 포획틀을 놀이터 삼아 드나드는 새들의 모습만 가득했다. 

 

두 번째 시도는 들개 포획틀 인근이었다. 들개 포획틀은 길고양이 포획틀과 달리 사람이 들어 갈 수 있을 정도로 크다. 따라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캠퍼스 중심부가 아닌 학생 이용이 거의 없는 주변부에 설치되어 있었다. 포획틀이 설치된 곳이라면 들개 출현 빈도도 높을 것으로 생각했 다. 그러나 이번엔 카메라 앞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만 수백 장 찍혔다. 광활한 캠퍼스 안 에서 사람도 차도 잘 다니지 않으면서 들개만 이따금 지나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 그것이 연 구의 첫 번째 난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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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 포획틀과 그곳에 붙어 있는 안내문

 

세 번째 설치 장소는 버들골이라 불리는 너른 잔디밭 인근의 작은 숲이었다. 들개가 이동하는 통로로 짐작되는 곳이었고, 사방이 탁 트인 넓은 들보다는 그 옆 작은 숲을 들개들이 더 걷고 싶 어 하지 않을까 하는 (다소 감정이입이 된) 추론이었다. 트랩 카메라를 설치한 지 일주일 뒤 메모리카드 를 회수해 리더기에 꽂아 폴더를 확인하니, 폴더 안에는 수십 장의 들개 사진이 저장되어 있었다. 연구자가 부재한 시간과 장소에서 포착된 그 장면들은, 단순한 데이터 수집의 성과를 넘어 경이로 다가왔다. 사진 속 들개들은 주로 밤 시간에 그 숲을 지나갔다. 목적지가 있는 것처럼 어딘가를 향 해 걷던 낮에 마주친 들개들과 달리, 밤의 들개들은 장난치듯 움직이고 서두르지 않았다. 낙엽 위에 눈이 덮인 겨울 땅을 코로 끊임없이 킁킁거리며 걸었다. 이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는 긴박함이 없었다. 평소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않는, 눈길조차 가지 않는 작은 숲이었지만, 밤이 되자 그 숲은 들개의 이동 통로이자 놀이터로 바뀌었다. 그렇게 들개들은 그 숲을 전유하고 있었다. 

 

트랩 카메라가 포착한 것은 들개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인간이 물러난 뒤 비로소 드러나는 또 하나의 캠퍼스였다. 낮에는 학생들의 보행 동선이었던 길 가장자리와 잔디의 경계가, 밤에는 전혀 다른 장소로 작동하고 있었다. 인간이 설계하고 관리하는 ‘도시’라 불러온 공간이, 인간의 시선이 거두어진 때에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카메라는 그 도시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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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카메라가 찍은 들개

 

카메라를 떼며 

트랩 카메라가 포착한 들개들이 선택한 공간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경계부, 잉여 공간, 인간의 발 이 닿지 않는 곳, 건물과 건물 사이의 틈새, 조경 수림대의 안쪽, 포장 도로가 끝나는 자리. 도시계획의 언어로 이 공간들은 대개 ‘비효율적 공간’ 혹은 ‘정비 대상’, ‘추가 공간’으로 분류된다. 쓸모 가 불분명하고, 관리의 주체가 없고, 도면 위에서는 그저 여백으로 남겨진 곳들이다. 그러나 들개 들은 이 잉여의 공간을 앵커 삼아 캠퍼스를 거닐었다. 인간의 논리로는 비워진 자리가 비인간의 논리로는 채워진 장소였다. 

 

카메라를 설치하고 메모리카드를 수거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나는 지리학자 로리머가 말한 ‘목격(witnessing)’과 ‘환기(evoking)’의 감각을 떠올리게 되었다.(각주 5) 로리머에 따르면 비인간 존재와의 조우는 연구자에게 단순한 데이터 수집 이상의 정동적 경험을 불러일으킨다. 이 경험은 연구의 방향과 윤리를 되묻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 버들골 옆 숲의 들개 사진을 확인했을 때 내가 받아들인 것은 경이였다. 목줄 없이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개들의 모습, 그리고 그 장면을 연구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실용적 기대감까지 뒤섞인 감정이었다. 

 

그 감정이 급격히 다른 방향으로 전환된 것은 지난 3월 23일이었다. ‘국제강아지의날’이라며 SNS에 귀여운 개 사진이 넘쳐나던 그날, 나는 매일 확인하던 유기 동물 공고 사이트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각주 6)에서 낯익은 몸을 발견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대조해도 틀림없었다. 

 

카메라 앞에서 낙엽을 킁킁거리며 걷던, 그 숲을 전유하던 몸이었다. 숲이 아닌 철장 안에서 혀를 내민 채 엎드려 있는 그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경이는 좌절과 자책으로 침잠했다. 연구자로서 해 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뒤따랐다. 

 

도시의 동물은 어떤 맥락에서 발견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름으로 기록된다. 트랩 카메라 앞에서 그는 ‘관찰 개체’였고, 야생 동물 포획단에는 구조를 명분으로 포획해야 하는 ‘야생화된 들개’였고,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는 공고 기한 내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될 ‘유기 동물’이었다. 한 마리의 들개에 관해 도시가 공식적으로 남기는 기록이 유기 동물 공고 사이트에 올라온 두 장의 사진과 구조 장소 및 시각, 공고 기간이 전부라는 사실은, 인간이 도시 속 비인간 동물의 삶 을 얼마나 단속과 관리의 언어로만 포착해 왔는지를 노정한다. 

 

그날 이후로는 더 이상 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었다. 그러나 카메라를 떼고 나서도 질문은 남는다. 이 경계부와 잉여 공간은 누구의 장소인가. 인간의 시선이 거두어진 때에 그 자리를 전유하던 몸들은, 우리가 장소를 읽는다고 할 때 과연 독해의 대상이었는가. 트랩 카메라가 열어준 감각은 내가 익숙하다고 믿어온 캠퍼스라는 장소를 처음 보는 것처럼 낯설게 만들었다. 다만 그 낯섦을 인간의 언어로 서둘러 번역하기 전에, 조금 더 오래 그 장면 앞에 머무는 것이 먼저일지도 모른다. 비인간으로 도시를 읽는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안다고 믿었던 장소를 다시 처음부터 감각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낮의 캠퍼스와 밤의 캠퍼스가 같은 자리에 포개져 있듯, 우리가 도시라고 불러온 장소 안에는 우리가 읽지 않은 장소가 언제나 함께 존재해 왔다.


**각주 정리

1. 2023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 참고.

2. Chris Philo and Chris Wilbert, Animal Spaces, Beastly Places , London: Routledge, 2004, pp.1~36.

 

3. Ian A.R. Hulbert, and John French, “The Accuracy of GPS for Wildlife Telemetry and Habitat Mapping”, Journal of Applied Ecology  38(4), 2001, pp.869~878; Eugene D. Ungar, et al. “Inference of Animal Activity from GPS Collar Data on Free-Ranging Cattle”, Rangeland Ecology & Management  58(3), 2005, pp.256~266. 

4. 최명애, “동물지리학을 위한 시각적 방법론: 트랩 카메라를 중심으 로”, 『대한지리학회지』 60(5), 2025, pp.638~661.

 

5. Jamie Lorimer, “Moving Image Methodologies for More- Than-Human Geographies”, Cultural Geographies  17(2), 2010, pp.237~258. 

6. www.animal.go.kr

 



권소희는 수의사이며 현재 서울대학교 도시계획학과 박사과정에 있다. 나만의 길고양이 도감 애플리케이션 ‘오냥가냥’과 동네 고양이 내집 마련 협력 보드게임 ‘우리 동네 고양이’를 제작했으며, 『비인간, 도시의 생물들』의 공저자다. 어려서부터 남의 집 구경 가는 걸 좋아했는데, 이 도시 전체가 수많은 비인간 동물의 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부터는 초대받지 않았지만 집들이를 가듯 도시를 걷는다. 그렇게 낮엔 도시를 걷고, 밤엔 동물을 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