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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환경과조경

월간 환경과조경
[제22회 환경조경대전] 들안의 예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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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준
  • 환경과조경 2025년 10월호

대구 들안예술마을에 위치한 대상지는 1종 주거 단지가 밀집한 곳이다. 2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이 많으며, 야외 주차장과 왕복 6차선 대로로 인해 보행 친화적이지 못하다. 식당의 대형 간판과 주차장으로 경관이 불연속적으로 끊기며, 1열 식재된 플라타너스는 완충 녹지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 마을 안의 시설은 활발히 작동하고 있지만, 시설 간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영역감, 연속된 경험, 재방문 욕구를 자극할 장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들안로를 활성화해 들안예술마을의 중심축으로 작동하게 하고, 나아가 수성못과 신천 등 인근 주요 거점까지 들안예술마을이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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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지하 주차장을 조성해 일대 거주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일정치 못한 건물 크기와 간판으로 혼란스러운 경관은 식당가 재건축을 통해 해결한다. 기존 폐기물 처리장과 식당 건물 1개소를 매입해 들안예술마을로 들어서는 공개공지로 활용하고, 해당 구성원에겐 재건축 건물에 대한 입주권, 금전적 보상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교목을 식재해 그늘을 마련하고 들안예술마을과 연결되는 길목 공간을 확보한다. 더불어 시기별·공간별 프로그래밍을 진행한다.

 

공간별 전략

첫째, 직선적인 식당 앞 가로 공간을 오래 머물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현재 식당가는 이용 행태상 연속적이지 못하다. 직선 형태에서 벗어나 유연한 공간을 마련하고, 상업 시설과 연계했을 때 효과가 좋은 아케이드를 높이 7m 이상의 대교목으로 조성해 그늘을 만든다.

 

둘째, 들안로의 야외 주차장을 지하화해 불법 주차 차량을 수용하고 골목 환경을 개선한다. 이용률이 떨어지고 노후화된 근린공원은 들안예술마을, 들안로와 연계해 재조성한다. 이를 통해 들안로와 들안예술마을 사이의 연결성을 높인다.

 

셋째, 들안예술마을의 활동이 창작소 안에서만 끝나지 않도록 마을 전역에서 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을 계획한다. 예술이라는 키워드를 여러 공간을 엮는 테마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공공성을 띤 다수 공간에서 이벤트성으로 등장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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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큰광장+테라크워크+연결 길목 이동 방향, 시야와 경관의 변화를 통해 사람들이 대상지를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환경과조경 450(2025년 10월호수록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