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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환경과조경

월간 환경과조경
도성결담, 숨겨진 옛길의 이야기
감성가로 조성(중구) 지명·간이 설계공모 당선작
  • 환경과조경 2025년 10월호

감성가로 조성 시범사업

도심 속 길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동선을 넘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여러 공간을 연결하는 가로변에서 시민들이 활력과 감성을 얻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자, 특색 있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감성가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감성가로 조성 사업은 노후 보도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기치 못한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때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는 시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2025년 3월 시민과 자치구 대상으로 대상지 공모를 추진했다. 그 결과 중구 다산 성곽길 일대, 강북구 우이교 일대, 종로구 낙원 악기상가 일대 가로변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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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결담 계획도

 

감성가로 조성(중구) 지명·간이 설계공모

2025년 6월 27일, 중구 다산 성곽길 일대 가로변을 대상으로 ‘감성가로 조성 지명·간이 설계공모’가 공고됐다. 운영위원회가 지명한 송민원(엠디엘), 이희원(건축사사무소 오드투에이), 지정우(이유에스플러스 건축사사무소)가 참가 자격을 얻었다.

 

대상지는 약 1,050m의 다산성곽길(서울시 중구 동호로 223~동호로 17길 270)이다. 대상지 내 집중 조성 구간(다산 성곽길 내 충현슈퍼~카페 의외의조합 사이, 약 100m, 폭 6m 미만)에 대한 설계안을 우선적으로 제안하되, 참가자가 원할 경우 다산성곽길 구간 내 추가 제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름다운 성곽과 남산자락숲길 탐방로, 충현경로당 주변 노인보호구역, 인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남산 등 대상지의 다양한 문화 자원과 연계될 수 있는 계획이 요구됐다. 단, 6m 이하의 협소한 도로 폭을 고려해, 보행과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는 지장물 설치는 지양해야 한다. 조명의 경우, 성곽의 경관 조명과 어우러지며 주거지에 빛 공해를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합리적 예산, 이용자의 편의성, 지속가능한 유지·관리 방안, 용이한 보수 방안에 대한 고려도 평가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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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길 들어열개창을 형상화한 시설은 장소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그늘과 시각적 다양성을 제공한다.

 

 

환경과조경 450(2025년 10월호수록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