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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환경과조경

월간 환경과조경
평온한 내면의 풍경을 그리다
알렉스 키토 사진전
  • 환경과조경 202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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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키토는 자연의 영화적 순간을 담아서 작은 휴식과 위로를 선사한다.

 

 

새벽녘의 보랏빛 하늘, 따스한 빛 한 줄기, 오후의 일몰, 겨울 아침의 안개. 이처럼 평온한 자연의 순간은 소란스러운 세상을 잊게 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한다. 잠시 멈춰서 자연을 감상하는 일은 살아갈 힘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자연의 순간이 예술적 영감이 된다면 어떨까.

 

미국 캔자스시티 기반의 사진작가 알렉스 키토(Alex Kittoe)는 자연의 순간에서 영감을 받아 도시의 활기찬 거리부터 고요한 자연 풍경까지, 세계 곳곳의 순간을 생생한 색감과 감성적인 시선으로 포착한다. 마케팅을 전공한 그가 사진작가가 될 수 있었던 건 유년 시절의 경험과 우연한 계기 덕분이었다. 광활한 산악 지대가 가까운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어릴 때부터 자연이 익숙했고, 아름다운 자연의 매력을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심미안을 키웠다. 스페인 유학 시절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때부터 사진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미국으로 돌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사진 작업을 이어나갔다. 당시 그에게 풍경 사진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종의 탈출구였다. 지금도 여전히 바쁘게 흘러가는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풍경 사진을 찍을 때만큼은 세상의 나머지 부분이 사라지는 듯한 진정한 평화를 느낀다고 한다. 그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꿈결 같은 고요함과 평화로움은 작가의 감정이 사진에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환경과조경 448(2025년 8월호수록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