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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에코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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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어린이를 위한 매력적인 공원을 만들다
2025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 기획자, 손성일 인터뷰
  • 환경과조경 202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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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생태 연못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어린이들을 위한 정원 축제가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어린이날을 맞이해 2025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이 5월 5일부터 5월 18일까지 2주간 서울어린이대공원(이하 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됐다. 처음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 행사 중 하나로 어린이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정원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정원은 마법사’로 숲과 정원이 얼마나 마법 같은 장소인지 느낄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어린이 특화 정원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유니세프, GS건설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만든 26개의 특화 정원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했다. 이러한 정원은 어린이들이 또래 친구들을 만나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커뮤니티이자 직접 흙을 만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숲과 정원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과 생태 감수성, 더불어 상상력을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첫 회를 맞이한 서울어린이정원 페스티벌 정원 조성 과정과 함께 향후 페스티벌의 방향성에 대해 손성일 원장(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만나 들어보았다.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은 어떻게 탄생했나.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어린이대공원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고자 했다. 어린이대공원은 대규모 도시공원이자 어뮤즈파크(amuse park)로, 개원 당시 어린이를 위한 도시공원으로 만들어졌다. 공원 내 휘호석에 적힌 “어린이는 내일의 주인공 착하고 씩씩하며 슬기롭게 자라자”가 그 의미를 잘 보여준다.

 

시대가 변하면서 대규모 도시공원이 많이 생겨나자 도시공원 간 경쟁이 발생했다. 어린이 감소와 노년층 증가로 인해 어린이대공원의 기능과 목적에 대한 다양한 변화의 요구도 있었지만, 어린이대공원은 여전히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중심이라는 정체성을 지켜오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휘발성이 강한 그간의 어린이날 행사와 비교했을 때 차별이 있다. 다양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어린이 정원을 통해 앞으로 어린이날 대표 콘텐츠로 기능할 수

있다. 이는 어린이대공원의 브랜드 경쟁력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어린이 정원의 순기능에 주목했다. 현시대의 아이들은 조기 사교육, 스마트폰 중독, 기후 변화로 인해 야외 놀이 부족과 자연 결핍 등에 시달린다. 이는 결국 비만과 우울감 증가, 사회성 결여 등 다양한 문제를 아이들에게 초래한다. 정원을 통한 자연에 대한 경험은 이미 여러 학술 논문과 해외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창의력, 생태 감수성, 포용과 사회성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궁극적으로 어린이 정원을 통해 미래 시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어린이대공원은 동물원 등 복합적 놀이 공간을 갖춘 오래된 대형 공원이다. 대규모 공원 계획에 의해서 세운 공원 내 정원을 조성하면서 나름의 기준이 있었을 것 같다.

어린이대공원이 서울숲, 보라매공원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동물원, 식물원, 놀이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설의 다양성과 복합성으로 인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연령, 시간대별로 이용 행태와 선호 시설이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누군가는 정원을 매우 선호할 수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의미 없는 공간이 될 수 있다. 특정 시설이 가진 기능과 역할이 이용자에게 반드시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양한 시설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유지하면서 정원의 조성 효과를 극대화할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다양한 시설을 점이라고 했을 때, 정원을 이를 잇는 선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주동선과 산책로 주변으로 대상지를 선정하고 정원을 만들어 나갔다. 이용자들이 정원을 관람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더라도, 목적지로 이동하거나 단순히 산책하는 동안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즐기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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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맘껏정원 나눔, 휴식, 놀이의 공간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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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정원놀이터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놀 수 있는 정원형 놀이터로 조성했다.

 

 

환경과조경 447(2025년 7월호수록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