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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LA ; 경주를 무대로 한 꽁트 ; 오래된 사랑
환경과조경 1992년 8월
경주는 여전히 살아있는 박물관이었다. 안압지 연못의 물은 수로를 타고 흐르고 있었다. 여자는 물을 바라보며 남자에게 종알거려봤다. “무슨 생각하냐니까?” “아무 생각도 안해.” “나 사랑해요?” “……” “사랑하느냐구요?” “……” “생각해본지가 오래되어서 잘 모르겠죠?” 그때야 여자는 남자의 말을 알아들었다. 그들의 사랑은 고도의 오래된 것들 속으로 스며들 것이었다. 오래된 별이 지켜보았으므로.
※ 페이지 : 7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