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의 수경
정원에서 물의 연출은 대개 다음과 같은 패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첫째, 잔잔히 고이거나 담겨져 있는 물로서 연못이 이에 속한다. 둘째, 경사를 따라 흐르는 물로서 시냇물, 캐스케이드 수로 등이 이에 속한다. 셋째, 높은 곳에서 낮은 데로 떨어지는 물의 낙차로서 벽천이나 폭포 등이 이에 속한다. 넷째, 솟아오르거나 뿜어오르는 물로써 분수 같은 예를 들 수 있다. 정원에서 수경은 이 한가지 패턴을 택할 수 있고 연못과 분수, 벽천과 시내, 혹은 연못과 폭포 등 기본적인 패턴을 2-3가지 조합해서 꾸밀수도 있다. 분수가 솟아오르거나 오줌싸게 동상에서 한줄기 물이 떨어지거나 폭포가 흐르거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물을 가두어 둘 수 있는 용기, 즉 수체의 공법이다. 기본적인 수체, 편의상 연못이라 칭한다면 이 연못공사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급수 및 배수, 누수 방지를 위한 기초공사, 물의 순환, 겨울의 동결 문제 등과 물가 즉 호안처리이다. ※ 키워드: 수경시설, 정원시설, 연못, 돌확, 수조, 석지, 수체, 분수 ※ 페이지 : 110-113
-
올림픽을 위한 조경 ; 88 서울올림픽대회 준비상황
올림픽 준비를 맡은 조직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올림픽지원위원회, 대한체육회 그리고 서울특별시이다. 조직위원회는 기본계획의 수립과 대회 운영을 맡고 있으며, 지원위원회는 각 부처의 지원사항은, 체육회는 선수양성을, 서울특별시는 각종 시설의 건설임무를 맡고 있다. 서울시가 맡아 추진하고 있는 시설계획은 승마와 요트를 제외한 모든 시설과, 선수촌, 기자촌, 그리고 아시아공원 및 올림픽공원 건설로써 계획설계에서부터 공사까지 책임지게 된다. 올림픽선수촌과 기자촌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85년도 말을 기한으로 삼고 있다. 서울시가 맡아서 추진하고 있는 일 중의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올림픽단지 조성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에 관현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한다. ※ 키워드 : 서울올림픽, 올림픽대회 준비, 올림픽 경기장, 올림픽공원, 아시아선수촌, 아시아공원, 잠실(서울)종합운동장, 국립경기장 ※ 페이지 : 41-45
-
올림픽을 위한 조경 ; 올림픽을 전후한 서울시의 도시구조 개편(좌담회)
86 아시안 게임과 88 올림픽을 앞두고, ‘도시와 올림픽’이란 주제로 특집을 다루게 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도시가 성장하고 마무리되려면 어떤 계기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계기로 인해서 학문적 또는 실제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저희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이며, 전문가로서 해야할 일이나 학문적인 입장은 어떤지 여러 방면에 계신 분들이 모인 자리니까 이야기가 잘 진행되리라 봅니다. 먼저 서독의 바덴바덴에서 제24회 올림픽이 서울로 결정될 당시 그 자리에 계셨던 이동 국장님께서 말씀을 ※ 키워드 : 88서울올림픽, 86아시안게임, 도시구조, 국제행사, 올림픽사업 ※ 페이지 : 47-54
-
정원기행 ; 삼성동 우씨 정원 외 1편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도시경관 ; 도시화에 따른 환경녹지 문제
현대도시의 급격한 인구 집중현상과 농촌의 이농현상 등으로 인하여 파생되는 농촌과 도시와의 괴리는 경제활동 뿐만아니라 문화활동 및 여타 상황 등에도 큰 격차를 발생하기 마련이다. 도시는 경제적인 활동의 집약체로서 상공업 활동에 필요한 건문, 교통망, 상공업단지, 주거지 등의 난립으로 인구밀도 또한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최근 서울의 도시구조와 기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이와같이 도시와 농촌을 경제적인 문제로서 설명할 수 있지만 우선적으로 도시화에 따른 ‘환경문제’가 더 큰 이슈로 등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키워드 : 환경녹지, 환경계획, 환경문제, 고밀도사회, 도시환경문제 ※ 페이지 : 74-75
-
올림픽을 위한 조경 ; 올림픽과 달라질 환경과 달라져야 할 디자인
올림픽 준비와 관련하여 환경디자인을 다루는 대상 뿐 아니라 여러 시설과의 관계가 갖는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알 수 있다. 환경디자인의 결과물로써 나타날 여러 가지 시설은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는 것들이고, 다른 제품과는 달리 외국으로 수출할 수도 없는 것들이다. 따라서 일단 올림픽이 끝난 후에 방대한 시설을 그냥 방치시키거나 철거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 계속해서 쓰고 즐길 수 있도록 장래의 가변성에 대한 배려를 초기의 디자인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것이다.
※ 키워드 : 올림픽, 올림픽공원, 환경디자인, 올림픽 후 환경 ※ 페이지 : 34-39
-
우리들의 평범한 경관 ; 제주도편
이미지 페이지입니다. e-매거진 참조바랍니다. ※ 페이지 : 50~53
-
관광지 조경실태와 현황 ; 86 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향한 수도권 국민관광개발의 방향
수도권 국민관광개발 방향에 대해 간단히 서술하여 보자. 첫째, 국민관광 수요 충족공간으로서 미사당정리, 서천리, 굴암리, 난지도, 한강고수분지 등의 과감한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관광수도권의 정확한 권역 설정이다. 셋째, 현재 국립공원, 도립공원, 지정관광지, 유원지 등으로 그 특색을 찾아볼 수 없는 관광지의 지정으로 개발, 보호에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다원화된 관광지 지정기능을 일원화 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관광지 개발은 국민야외휴식처로서 내륙 휴양지, 국민관광촌, 청소년 수련지, 국민교화촌, 자연경승지 등으로 분류하여 관광지 개발의 특성화를 기하도록 하여야겠다. 다섯째, 수도권 주민의 관광성향을 파악하여 정책 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매년 수도권 주민 국민관광 성향조사를 당국에서 실시하든 학계에 의뢰하여 하든 이를 실시하여야 한다. 여섯째, 수도권 주민의 건전한 국민관광 육성을 위한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계몽활동이 필요하다. 일곱째, 인삼식품 등 한국형 고유상품을 개발 외국에 소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덟째, ’88올림픽은 1만 5천명의 선수단과 3천2백여명의 대회임원, 또 8천여명의 보도진과 1천5백여 청소년단, 그리고 예상 관광객 2십9만6천명 등이 15일여의 대회를 전후하여 약 3십2만4천여명이 들어올 것으로 생각된다. ※ 키워드 : 수도권 관광개발, 한국형 관광상품, 국민관광촌 ※ 페이지 : 36~37
-
관광지 조경실태와 현황 ; 관광개발의 허실과 과제
오늘날 관광이 가지는 현대적인 의미와 가치는 무엇인가? 진정한 관광이란 바로 머슬로(Maslow)가 ‘인간욕구단계설’에서 주장하듯이 인간 누구나가 최종적으로 도달코자 하는 ‘자기실현의 욕구’이다. 관광산업으로 성공한 몇몇 나라를 제외해 놓고는 관광개발에 회의를 갖기 시작하는 나라들이 늘어가고 있다. 몇 푼 안되는 외화 수입 보다는 잃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 측면에서의 부정적 효과는 너무 감내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이다. 전시효과에 의한 낭비조장, 무분별한 외제 숭상, 위화감 조성 등은 전체 중에서 조그만 예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알제리 같은 나라는 관광을 신식민지주의의 원흉으로 꼽으며 관광산업개발을 배척하고 있다. 이렇게 문제가 제기된다면 우리가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개선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먼저 관광은 바로 남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철학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관광의 차원에서 조경가들이 지녀야 하는 철학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남을 위한 조경이 아니라, 바로 나를 포함한 우리들을 위한 조경을 해야 된다는 철학이다. ※ 키워드 : 관광산업, 관광개발, 관광과 조경, 올림픽 개최와 관광 ※ 페이지 : 30~35
-
옥외공간속에서의 조각
도시 속의 미술이란 조각이외에도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지만 ‘도시 속의 조각’이라고 말할 때 우리의 뇌리에 얼른 떠오르는 이미지는 교통이 혼잡하나 도심의 네거리나 대로 주변, 커다란 공공건물 앞의 정원이나 광장, 또는 공원의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높다란 좌대의 기념 조각상들이다. 열려진 옥외공간, 즉 거리의 미술은 미술관이나 화랑, 또는 개인의 밀실이라는 밀폐된 보호실 속의 난해한 작품과는 성격이 달라야만 한다. 서구에서의 공공미술(public art)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도 대개 이 차이점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도시 속의 조각은 뚜렷하게 공공적인 것이든 비교적 덜 공공적이든 간에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을 가질 수 있다. 순수한 시각적 흥미와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 어떤 사건이나 인물을 기념하거나 건물이나 거리, 장소의 특수성을 상징하는 것, 도시환경을 구서하는 여러 잡다하고, 이질적 요소들 속에 지각적인 구심점을 마련하여 질서를 부여하기 위한 것 등. 환경미술이라는 단어가 암시하는 것처럼 조각작품의 독자성 또는 예술성이 배타적으로 강조되어서는 안되며 건물을 비롯한 주변 환경과 어떤 방식으로든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해야 한다. ※ 키워드 : 도시속의 조각, 공공미술, 환경미술 ※ 페이지 : 104~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