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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리주의 야생들판 속의 조각
    약 6년전에 독일 저널리스트인 한나 페스하르(Hannah Peschar)와 조경디자이너인 안토니 폴(Anthony Paul)이 런던에서 서리(Surrey)주의 오클레이(Ockley)로 이주해 왔다. 그들은 전체가 6에이커 정도에 이르는 야생들판을 자연적이고 비형식적인 전원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여러가지로 변화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들판의 평온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이 사들인 그 들판에는 잡초가 무성한 호수와 개울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었고, 그 둘레로 울창한 산림과 관목들이 경계를 이루었다. 지금 그 들판은 바닥을 친 호수의 주변에 곤상수와 백합화로 덮여있을 정도로 변하였다. 제멋대로 자라난 덤불은 야생화와 양치류 식물을 볼 수 있도록 정리를 하고, 울창한 산림도 전지를 하였다. ※ 키워드: 한나 페스하르(Hannah Peschar), 서리(Surrey)주, 야생들판, 조각정원, 조경실습 Grown Stone, 헨리무어(Henri Moores) ※ 페이지: 45~46
  • 나무 그리고 인간 고독한 외길 인생 [효자원/유흥억]
    효자원하면 조경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국내 조경업계의 거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관당수에 관한한 국내 제일이라 하겠다. 오늘날 효자원이 있기까지에는 무엇보다도 창업주인 유흥억(74세) 옹의 집념어린 고독한 외길 인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13세에 꽃나무 수집에 관심을 갖고부터 시작된 그의 묘목사업은 초창기엔 일인들의 심한 방해와 경험부족 등으로 어려움도 없지 않았으나 그의 외곬집념은 마침내 전국각지에서 그의 손길을 기억하는 온갖 나무들의 푸르름으로 결정 되었다. ※ 키워드:효자원, 유흥억, 관당수, 효자리 수목원 ※ 페이지: 106~107
  • 요세미티 국립공원<미국 캘리포니아 주>
    미국 여행을 하면서 보아야 할 명승지는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미국인들의 국민성이 담겨있는 장소로서 볼 만한 곳은 요세미티국립공원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자연을 아끼고 경관을 음미하며 감동할 정서가 있는 분이면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주는 기쁨은 더 할 것이다. 빙하작용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자연암석의 병풍과 그 병풍의 한폭 한폭에 그려지는 자연경관의 그림은 인간 느
  • 흙을 빚는 도공의 고향
    내가 일본 유학시절에 방문하였던 다까도리가마는 임진왜란 때 이 고장에 끌려와 고국의 하늘을 바라보며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들어야 했던 슬프고도 가련했던 조선도공의 혼백이 잠자고 잇는 곳이다. 그 산기슭 밑에는 현재까지도 그의 후예가 그 옛날과 변함없이 진흙을 빚어 생활하고 있어 조용하고도 한적한 도공의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내가 있던 후쿠오카에서 자동차로두시간 정도 걸리는 내륙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고이시하라라는 곳인데, 고공의 집은 국도에서 이삼백미터 떨어진 곳에 있어 길에서도 주인의 이름을 딴 고취정산요라는 간판이 논두렁에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키워드:다까도리가마, 도자기, 도공, 고이시하라, 고취정산요, 도자기 전쟁 ※ 페이지: 63
  • 로렌스 월퀴스트, 그의 디자인관과 교육철학 그리고 작품
    그는 버얼막스나 로렌스 헬프린과 같은 천재적인 조경가는 아니다. 그러나 그는 조경에 대한 분명한 신념과 열의를 갖고, 나름대로의 디자인관을 구축하여 미국 조경계의 중진으로 활약중인 대표적인 조경가로 꼽을 수 있다. 그는 학교 졸업 후, 신입사원에서 시작하여 대규모 설계사무실의 대표로 활약하기 까지, 많은 프로젝트를 훌륭히 수행해 나가면서 자신의 디자인관을 구축하였다. 현재는 오하이오주립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18년간의 실무 경험을 되살려 학교교육과 실무를 긴밀하게 연관시키려는 입장에서 그의 교육철학을 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그가 생각하는 디자인관, 그리고 교육자로서의 철학을 들어보고, 그의 작품활동을 살표봄으로써, 미국 조경설계 실무분야에 대한 소개와 아울러 조경분야의 교육철학을 알아보기로 한다.①디자인관 ②교육자로서의 철학 ③작품 ④바빈국 휴양지 계획 ⑤주제공원(Theme Park) 베네쥬엘라, 카라카스 ※ 키워드:로렌스 월퀴스트, 디자인 프로세스, 바빈국 프로젝트, 베네쥬엘라, 카라카스 ※ 페이지: 74~79
  • 송민고의 청록산수도
    송민고의 청록산수도라는 그림은 실재하는 우리나라 자연을 사경하여 그린 것이 아니라 작가의 공상으로 만들어 낸 일종의 이상 산수이다. 작가가 마음에 드는 자연의 경관을 상상하여 이리저리 배치하여 구성하기 때문에 이런 그림은 작가의 조경심리나 시대의 취향을 엿 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청록산수라는 말은 청록색이 많은 색채 산수를 의미하는데, 원래 중국 화북지방의 산세가 험준하고 울퉁불퉁한 기암 절벽이 많아 험상궂고 메말라서 푸른 이끼와 녹색 잔디를 입힌 청록색을 칠함으로써 산수의 장식성을 살린 화북지방 산수의 특성이었다. 이것이 후일 북종 산수의 형식을 특징짓는 진재 산수라는 의미로 통용하게 되었으며 주로 화공들이 궁정이나 귀족의 호사스런 취미에 맞추었기 때문에 다분히 멸시적인 원체화, 직인화와 동일시하는 어투로 부르게 되었다. ※ 키워드:송민고, 청록산수도, 요산요수, 매화그림 ※ 페이지: 67
  • 바닥포장과 데크시설
    도시의 가옥에는 대부분 소규모의 정원이 있으며 이 정원의 지면은 거의 포장이 되어있다. 또한 정원의 규모와는 관계없이 험프리 렙턴(Humphry Repton)이 테라스를 정원에 재도입한 이래로 정원의 지면에는 단단한 포장재료가 사용되어 왔으며 이것은 정원구성의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후에 가옥의 창과 테라스의 인접부분에 잔디를 심는 아이디어를 개발했는가 하면 렙턴과 함께 설계를 담당했던 사람들은 이 테라스를 아침 산책에 이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①테라스의 바닥재 ②테라스 ③테라스의 규모 ④테라스의 방위 ⑤그늘을 만드는 법 ※ 키워드: 험프리 렙턴(Humphry Repton), 테라스, 바닥재, 데크※ 페이지: 90~93
  • 통일신라의 안압지
    안압지는 경주시가로부터 동쪽으로 약 1km를 가면 불국사 국도변 좌측 인왕동 월성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1975년부터 1976년까지의 발굴로 안압지의 전모가 맑혀졌으며, 그에 관한 복원사업이 끝나게 되어 조성 당시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안압지는 신라시대 본궁인 월성에 마련된 원지이며, 그 조성시기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이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기운이 새로운 기념비적인 조경지에 응집되어 표현된 곳이다. 따라서 안압지는 신라의 조경을 대표하며, 더 나아가 고대 한국의 조경을 대표할 수 있겠다.①위치 및 명칭 ②조성시기와 발굴상태 ③조성에 영향을 끼친 여러 요인 ④조경약식상의 특징 ※ 키워드:통일신라, 안압지, 동국여지승람, 풍수음양오행, 월성 ※ 페이지: 120~124
  • 보길도지
    보길도는 둘레가 60리로 영암군에 속하며, 해남에서 남쪽으로 수로로70리의 거리이다. 북쪽에는 장자노아등의 섬이 있고, 그 외에도 10여개의 섬들이 여기저기 나열하여 있다. 그 남쪽에는 제주의 추자도가 있는데, 이곳을 지나면 대양이 된다. 수세가 사납고 바람과 파도가 늘 일고 있다. 배를 정자 머리 황원포에 댔다. 정자에서 황원포까지는 10리이며, 황원포에서 격자봉 아래까지는 5리 남짓하다. 주산인 격자봉은 높이가 60~70길쯤 된다. 격자봉에서 세번 꺾어져 정북향으로 혈전이 떨어졌는데, 이곳이 낙서재의 양택이다. 격자봉에서 서쪽으로 향해 줄지어 뻗어 내렸는데, 그중에 낭음계미전석애가 있고, 서쪽에서 남쪽으로, 남쪽에서 동쪼긍로 향해 구불구불 돌아 만나서 안산이 되어 세 봉우리가 나란히 솟았으며, 오른쪽 어깨가 다소 가파르다. 격자봉과의 거리는 5리이며 높이와 크기는 격자봉에 미치지 못한다. ※ 키워드:보길도지, 격자봉, 낙서재 무민당,소은병, 석실, 승룡대, 곡수당, 낭음계, 서재, 연정, 조산, 하한대, 혁의대, 석전, 정성암, 세연정 ※ 페이지: 114~118
  • 임업과 조경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져야
    1차대전을 치르고 영국은 군국주의 독일에 재해를 끼친 도의적인 책임으로 독일의 산야를 두르고 있는 수목을 청구했다. 그러나 독일은 나라를 전쟁으로 잃어도 수목 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론을 폈고 이것이 2차대전 직전, 독일과 영국사이를 더욱 껄끄럽게 한 요인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산하, 우리가 자연을 대하는 자세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일제치하, 6.25전쟁을 거쳐 오면서 나무를 땔감화 시켜왔고, 그 결과 우리의 산은 벌거숭이의 흉한 모습으로 변해 왔다. 다행히 해방된 1945년에 한국산악회를 중심으로 사지녹화 운동이 시작된 이래로 60년대 초 자연보호운동이 범국민적인 차원으로 확산되어 왔다. 이때부터 조국의 산야는 조금씩 푸르름을 되찾기 시작했다.①신품종 수목개발에 주력 ②조직배양에 의한 대량증식 ③각 국과의 활발한 정보교환 ④조경수목으로 이용 가능 ※ 키워드:임목육종연구소, 수목개발, 조직배양, 수원시 오목리※ 페이지: 9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