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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원효초등학교 놀이지붕 Seoul Wonhyo Elementary School Playroof
    용산에 위치한 원효초등학교는 서울 시내의 초등학교 중에서 가장 가파른 곳에 자리한다. 높은 지대의 운동장에 올라서 바라본 동네의 모습은 색다르다. 고층 아파트의 중간층부터 옥상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마주할 수 있으며, 멀리 있는 남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등굣길에 긴 계단을 올라 학교 운동장에 진입하는 경험은 학교 내 장소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과 기억에 영향을 미친다. 원효초등학교 학생들은 등굣길에서 높이라는 물리적 요소를 일상적으로 경험하고 있었다. 수평선을 강조한 본관 입면, 수직선들이 인상적인 강당의 필로티, 학교 진입로의 경사가 넓은 운동장을 둘러싸고 있는 점도 특징적이다. 이러한 환경적, 물리적 조건을 재료로새로운 놀이 풍경을 구축해 학창 시절을 좀 더 즐거운 경험으로 채워주고자 했다. 물리적 맥락뿐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 있는 교장실, 친근하고 열정적인 교사들, 정기적인 특별 건축 수업 등으로 다져진 돈독한 학교 커뮤니티도 원효초등학교만의 특징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배우고 자란 아이들은 아동 참여 설계 워크숍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의 눈을 통해 학교 공간의 잠재성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물리적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다. 3차원 공간 바구니를 나누어주고 그 안과 위, 그리고 바구니 자체를 이용해 새로운 놀이 공간을 구성하도록 했다. 아이들은 몇 가지 기본 요소만으로도 다양한 입체성이 발현되는 공간들을 만들었고, 그것들을 실내 강당에 모아 집합적인 풍경을 만드는 경험을 했다. …(중략) *환경과조경395호(2021년3월호)수록본 일부 설계 이유에스플러스건축(서민우, 지정우, 고건수, 이소림, 박다혜) 시공 보화종합건설 발주 서울시교육청 꿈을 담은 놀이터 위치 서울시 용산구 효창원로13길 38 면적54m2 완공2020. 5. 사진 이유에스플러스건축 서민우와 지정우가 이끄는 이유에스플러스건축(EUS+ Architects)은 좋은(eu) 이야기(story)를 더한다(+)는 자세로 다양한 건축의 영역에서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한다. 학교, 도서관, 놀이터, 뮤지엄, 주택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다음 세대를 위한 다양한 공간을 구축하는 데 사용자 참여 설계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건축 교육에도 힘쓰고 있으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설계공모, 서울로2단계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됐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상(2020), 김수근 건축상 프리뷰상(2014)을 수상했다.
    • 이유에스플러스건축
  • 어린이꿈공원 Children’s Dream Park
    놀이의 순환이 지연되는, 땅에 발을 딛지 않는 놀이터 도시의 모든 공간이 그렇듯 놀이터도 도시를 반영한다.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는 놀이터 시설 구성의 밀도도 높아지게 된다. 어린이 놀이 연구자 고든 스터록(Gordon Sturrock)과 페리 엘스(Perry Else)가 1998년 발표한 ‘콜로라도 페이퍼(The Colorado Paper)’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놀겠다는 신호를 발신했을 때 돌아온 회신이 즐거우면 회신과 발신이 반복되며 변주되는 흐름이 형성된다. 밀도 높은 서울에서 놀이터를 설계하는 일은 어떻게 하면 좁은 공간에서 놀이 흐름이 빨리 끝나지 않고 지연되게 할 것인지 고민하는 일이기도 하다. 또 중력을 거스르며 놀고자 하는 어린이의 욕구를 어떻게 받아줄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어린이꿈공원은 이 같은 설계가의 고민과 어린이들의 바람이 결합된 산물이다. 접착제는 소통이다. 어린이꿈공원은 성동구 소월아트홀(성동문화회관) 앞 광장에 조성되었다. 소월아트홀은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과 구민 대학을 통해 문화 강좌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대상지 주변으로 왕십리역, 아파트 단지와 대형 마트, 성동구립도서관과 성동구청 같은 공공 기관, 다양한 상업 시설이 혼재되어 있다. 놀이터가 들어서기 전 광장은 주로 보행자들의 이동 통로나 노인 쉼터로 이용됐고, 간혹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이 있었다. 답사 첫날 느낀 대상지의 이미지는 쓸쓸함이었다. 너른 광장은 황량하게 비어 있었고, 노인들이 모여 한쪽에서 장기를 두거나 곳곳에 놓인 의자에 앉아 행인들을 관찰했다. 직접 보진 못했지만 음주나 흡연을하는 노인들이 있어 지나다니기 불편하고 이로 인한 민원이 많다는 말을 주민들에게서 들었다. 서울행당초등학교 4학년생 21명과의 첫 워크숍에서 어린이들은 광장에 술과 담배를 하는 할아버지가 많아 가기 싫고, 어떤 분은 욕도 한다며 불편해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노인들을 몰아내기보다 함께 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중략) * 환경과조경 395호(2021년 3월호) 수록본 일부 설계 조경작업소 울 놀이 시설물 디자인 협력 스페이스 톡 시공 숲드림조경건설 발주 성동구청 위치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143-3 면적5,313m2 완공2020. 6. 기아미는 단국대학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했다. LEED환경연구원을 거쳐 2013년부터 조경작업소 울에서 많은 어린이와 주민을 만나며 조경 공간을 설계하고 있다. 일곱 살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설계자로서 안전과 모험 사이에서 모든 어린이가 즐겁게 노는 놀이터를 만들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연금은 약수동에서 커뮤니티 디자인을 지향하는 조경작업소 울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어린이공원에 관심을 가졌으나, 조금씩 놀이, 어린이, 장애인으로 관심의 초점이 옮겨지고 있다. 어린이, 장애인 공간은 결국 인권의 문제임을 매일매일 깨닫고 있다.
    • 조경작업소 울
  • 홍박공원 통합놀이터 Hongbak Park Inclusive Playground
    통합놀이터의 시작 2015년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부천대학교 도시공간재생연구소, 경기대학교 대학원 커뮤니티디자인연구실, 조경작업소 울 등 여러 분야의 기관이 모여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이하 통합네트워크)를 꾸렸다. 국내 첫 번째 통합놀이터로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오즈의 마법사 놀이터를 ‘꿈틀꿈틀 놀이터’로 리모델링했다.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어린이의 놀 권리가 실현되는 통합놀이터를 구현하고자 휠체어가 오를 수 있는 조합 놀이대와 회전무대, 몸을 가누기 어려운 어린이를 위한 안전벨트그네와 바구니그네, 컵 모양의 흔들놀이기구, 휠체어에 탄 채 즐길 수 있는 모래놀이테이블 등을 설치했다. 이후 통합놀이터를 향한 사회적 관심이 커져 여러 지방 정부와 기관에서 통합놀이터를 조성했지만 꿈틀꿈틀 놀이터를 모방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통합네트워크는 다양한 통합놀이터가 조성되도록 통합놀이터 디자인 가이드라인(2018)을 만들었으며, 또 하나의 좋은 사례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홍박공원 통합놀이터 설계에 임했다. 모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대상지는 서대문구 홍은동의 홍박공원이다. 지역 내 장애 어린이를 둔 부모, 근방 초등학교 학생과 주민, 서대문구청 등 여러 주체와 소통하며 디자인을 발전시켰다. 초등학생들과 다섯 번의 워크숍을 진행해 통합놀이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어린이들이 원하는 놀이터의 모습을 도출하고자 했다. 장애 어린이 어머니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과는 세 번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어머니들은 통합놀이터에 대한 기대가 높아 틈만 나면 휴대폰에 빼곡히 저장된 여러 나라의 통합놀이터를 보여주었다. 우리도 많은 사례를 안다고 자부했는데 그들보다 정보가 부족했다. 논의 과정이 평탄치만은 않았다. ‘장애 어린이만을 위한 놀이터가 아니라 모든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를 만든다는 말에 장애 어린이 어머니들이 항의를 하기도 했다. 깊은 배제의 경험에서 비롯된 예민함이었다. 지체장애 어린이의 어머니들과 발달장애 어린이 어머니들 간 의견 차이도 있었다. 자녀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머니들은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과 시설물 이용을 강조했지만, 발달장애 어린이의 어머니들은 휠체어 이동을 위한 경사로나 장치가 공간을 많이 차지할까 우려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이웃 간 신뢰로 큰 갈등이 있지는 않았다. …(중략) *환경과조경395호(2021년3월호)수록본 일부 설계 조경작업소 울 놀이 시설물 디자인 협력 스페이스 톡 시공 에코밸리 발주 서대문구청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중앙로 125 면적2,679m2 완공2019. 12. 기아미는 단국대학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했다. LEED환경연구원을 거쳐 2013년부터 조경작업소 울에서 많은 어린이와 주민을 만나며 조경 공간을 설계하고 있다. 일곱 살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설계자로서 안전과 모험 사이에서 모든 어린이가 즐겁게 노는 놀이터를 만들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연금은 약수동에서 커뮤니티 디자인을 지향하는 조경작업소 울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어린이공원에 관심을 가졌으나, 조금씩 놀이, 어린이, 장애인으로 관심의 초점이 옮겨지고 있다. 어린이, 장애인 공간은 결국 인권의 문제임을 매일매일 깨닫고 있다.
    • 조경작업소 울
  • 하늘바다놀이터 Sky Sea Playground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호하고 놀이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새로운 유형의 놀이터를 만들어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지난 2019년 경상북도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울진엑스포공원 내 소나무숲 부지를 10개월에 걸쳐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시작했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되어 놀이터 디자인, 워크숍, 실시설계, 감리 등의 전 과정을 맡아 진행했다. 우리는 놀이터를 통해, 그리고 푸르른 숲을 보며 무엇을 꿈꿨을까? 놀이터를 꿈꾸는 일은 아이들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자연 속 놀이터는 아이들이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꿈꿀 수 있는 희망과 가능성의 장소다. 그래서 아이들이 놀이의 즐거움을 서로 나눌 수 있고, 밝고 건강한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놀이터에 담고자 했다.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그들과 함께 만들고 싶었다. 대상지는 특별한 소나무숲과 바다 옆에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와 자연 그대로를 품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세 가지 원칙으로 놀이터를 기획, 설계, 시공하고자 했다. 첫째, 놀이터를 통해 아이들의 놀 권리를 회복하자. 둘째, 아이들이 꿈꾸는 놀이터를 그들과 함께 만들자. 셋째, 소나무숲의 나무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장소를 제공하자. …(중략) *환경과조경395호(2021년3월호)수록본 일부 설계 및 감리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 설계 감리 책임: 최정우, 이승윤, 김영주 설계 감리 담당: 우재민 발주 경상북도청, 울진엑스포공원,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부 시공 지엘에이 위치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354, 엑스포광장 부근 대지면적1,024.88m2 시설면적330.5m2 완공 2020. 7. 사진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Units UA)는 건축이 단순히 눈에 보이는 대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관계를 조절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좋은 디자인이란 창조의 영역이 아니라 일상적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기술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작업한다. 따라서 작업 범위는 삶의 도구인 가구에서부터 삶의 배경인 지역 사회까지 포괄한다.
    • 유니트유에이
  • 부산 새들원 놀이터 Busan Saedeulwon Playground
    엄마의 마음이 편한 세상 엄마의 마음이 불편한 세상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2017년 1.05명을 마지막으로 0명대로 접어들었으며, 2020년 출생아 수는 30만을 간신히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물질적으로 문화적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육아의 부담과 책임을 온전히 감당하고 있는 ‘엄마’라는 존재에게만은 예외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신생아가 태어나던 시기가 있었다. ‘응답하라 1988’ 세대인 필자의 형제도 세 명이지만, 당시에는 제발 둘만 낳아 잘 키우라는 캠페인이 당연했다. 말 그대로 마을이 아이들을 키우던 시대, 아무것도 없던 공터와 골목이, 좁은 마당과 방구석이 아이들의 놀이터였고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마음만큼은 편한 세상이었다. 맘편한 놀이터 국영수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학교 교육에서도 음악, 미술, 체육 수업이 명맥을 유지하는 이유가 있다. 학원과 스마트폰이 인생의 전부인 것 같은 아이들에게 신체 활동을 동반하는 놀이도 마찬가지다. 마을이 더 이상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 시대의 놀이터는 아이들을 위한 해방구이며, 적어도 놀이터에 있는 동안만큼은 마음이 편해야 한다. 아이들도 엄마도. 이러한 인식의 확산은 2000년대 들어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놀이터 환경 개선에 힘쓰게 만들었다. 급기야 앞다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선포하는 등 양적, 질적 성과를 이루며 민간에서도 공동 주택을 중심으로 어린이놀이터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공공이든 민간이든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공리적 관심으로부터 소외되는 지역은 항상 있다. 맘mom편한 놀이터는 2017년 부산 새들원을 시작으로 소외된 지역에 꾸준히 놀이터를 조성해, 말 그대로 아이들 웃음소리에 엄마들 마음이 편해지는 세상을 추구해오고 있다(맘편한 놀이터의 ‘맘’은 마음의 준말이자 엄마를 뜻하는 영단어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중략) *환경과조경395호(2021년3월호)수록본 일부 설계 가이아글로벌 발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협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 롯데그룹 위치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산75-3 면적 약 300m2 완공2017. 8. 송영탁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쳤다.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에서 조경설계 실무를 익히고, 2013년부터 계열사인 가이아글로벌로 자리를 옮겨 놀이터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2014 환경부 생태놀이터 조성 가이드라인 자문위원, 2015 서울시 어린이 조경학교 강사, 2018~2020 부평구 참여 놀이터 자문위원, 2020~2021 서울시교육청 꿈을 담은 놀이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과 같은 아동 권리 옹호 단체와의 협업 및 사회 공헌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가이아글로벌
  • 에어 마운틴 Air Mountain
    에어 마운틴(Air Mountain)은 2019년 개최된 OCT 피닉스 플라워 카니발(OCT Phoenix Flower Carnival)행사장에 설치한 다목적 파빌리온이다. 2019년 5월 3일부터 12일까지 파빌리온은 콘서트, 연극, 포럼, 워크숍 등이 열리는 장소로 쓰였다. 자연과 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축제인 점을 고려해 세 가지 콘셉트를 토대로 설계를 진행했다. 미시 생태학적 기하학 구조: 환경적 측면과 이벤트에 대한 수요를 모두 고려해 파빌리온의 형태를 결정했다. 별다른 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층을 파빌리온의 구조로 활용해 방음 및 단열 효과를 냈다. 돔 위쪽에 구멍을 내 뜨거운 공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측면의 구멍을 통해 환기를 유도했다. …(중략) *환경과조경395호(2021년3월호)수록본 일부 Design Aether Architects Architect Huang Zelin Structural Design Huang Zelin, Guangzhou Hongwan Inflatable Electromechanical Design Shenzhen Bizarre Unit Construction Guangzhou Hongwan Inflatable Structure Double membrane inflatable structure Area Site: 1,000m2 Gross Floor: 520m2 Location OCT Ecological Square, Shenzhen, China Design 2019. 3. ~ 2019. 4. Completion 2019. 5. Photographs Zhang Chao 중국 선전의 이더 아키텍츠(Aether Architects)는 건축과 미술에 기반을 둔 황쩌린(Huang Zelin)이 2015년 설립한 건축설계사무소다. 대지와 어우러지며 사람들에게서 다양한 행위를 이끌어내는 독특한 형태의 파빌리온을 선보여 왔으며, 철학과 물리학, 건축 사이를 오가며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건축물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 Aether Architects
  • 디스커버리 슬라이드 Discovery Slides
    주얼 창이 공항(Jewel Changi Airport)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환승 센터다. 우거진 열대 우림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공항에서의 경험을 한층 다채롭게 만든다. 가장 높은 층에 위치한 캐노피파크(Canopy Park)에는 쇼핑몰, 놀이공원, 이색적인 테마 정원과 야자수를 포함한 1,400여 그루의 나무가 어우러져 있는데, 이곳에 보석을 닮은 유선형의 놀이 기구를 조성했다. 디스커버리 슬라이드(Discovery Slides)는 숲 속에 놓인 보석처럼 은은히 빛나며 멀리서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가로 18m, 길이 16.7m, 최고 높이 7.5m 규모의 구조물은 형태와 구조가 매우 독특하고 복잡하다. 세계 각지의 세 장소에서 부품을 생산해 조립했으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2년 이상이 소요됐다. …(중략) *환경과조경395호(2021년3월호)수록본 일부 Design and Build Carve, Playpoint Design, Engineering, Supervision: Carve Project Management, Fabrication, Installation: Playpoint Design Team Elger Blitz, Lucas Beukers, Mark van der Eng,Jasper van der Schaaf, Hannah Schubert, Thomas TielGroenestege, Marleen Beek, Elke Krausmann, Henry Roberts,Gaia Glereani Client Jewel Changi Airport Group Location Canopy Park at Jewel Changi International Airport,Singapore, level 5 Size 18×16.7×7.5m Design 2015~2019 Completion 2019 Photographs Playpoint 카브(Carve)는 1997년 엘허르 블릿(Elger Blitz)과 마르크 판데르엥(Mark van der Eng)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립한 놀이터 설계사무소다. 산업 디자인부터 조경에 이르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다양한 그룹과 연령대의 이용자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설계한다. 아이들의 행위를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규정하는 놀이 시설보다는 일상 속 사물을 닮은 친숙한 형태의 시설이나 즐길 만한 풍경을 조성하며,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즐길 수 있는 도전적이면서 안전한 놀이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 Carve
  • 구름 놀이터 Cloud Playground
    구름 놀이터(Cloud Playground)는 이스탄불 바키르쾨이(Bakirkoy)지구의 마르마라 포룸(Marmara Forum)쇼핑 센터에 조성된 놀이터다. 쇼핑 센터는 기존의 옥상 정원과 푸드 코트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옥상에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놀이터를 설계해줄 것을 요구했다. 상업 건물 옥상의 놀이 공간에는 여러 제약이 따른다. 날씨가 따뜻하고 화창할 땐 적절한 그늘을 제공해야 하고, 아이들이 비를 피할 수 있는 보호막 또한 갖춰야 한다. 또한 혼잡한 시간대에는 좁은 공간에 많은 어린이가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 따라서 크고 높으며 내부에서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구조물을 설계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형상을 본뜬 구조물을 디자인해 구름을 만지고 그 속에 있는 듯한 경험을 주고자 했다. 물방울이 모여 구름이 만들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구조물 표면에는 물방울 패턴의 창을 여러 개 냈다. 창문에는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연출하는 다이크로익dichroic 필름을 입혀 마법처럼 다채롭게 변화하는 경관을 연출했다. …(중략) *환경과조경395호(2021년3월호)수록본 일부 Design and Build Carve, Playdium Design, Engineering, Supervision: Carve Fabrication, Installation: Playdium Design Team Elger Blitz, Mark van de Eng, LucasBeukers, Annelies Bloemendaal, Gaia Glereani, DimitraTsagkalidou, Wilco Spruijt Main Client Multi Corporation Area 400m2 Location Istanbul, Turkey Design 2019 Completion 2020 Photographs Asli Dayioglu 카브(Carve)는 1997년 엘허르 블릿(Elger Blitz)과 마르크 판데르엥(Mark van der Eng)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립한 놀이터 설계사무소다. 산업 디자인부터 조경에 이르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다양한 그룹과 연령대의 이용자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설계한다. 아이들의 행위를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규정하는 놀이 시설보다는 일상 속 사물을 닮은 친숙한 형태의 시설이나 즐길 만한 풍경을 조성하며,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즐길 수 있는 도전적이면서 안전한 놀이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 Carve
  • 빅뱅 Big Bang
    뉴번드(New Bund)는 상하이 푸동(Pudong)지역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국제 업무 센터다. 센터를 활성화하고자 옥상에 창의적 놀이 시설 빅뱅(Big Bang)을 설치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방문객 사이의 상호 작용을 촉진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지인 2층 건물의 옥상은 언제나 일반 대중에게 열려 있는 공용 공간으로, 인근 도로와 실내 상업 시설에서 바로 오르내릴 수 있다. 이곳을 사회적 소통을 유도하는 야외 공공 플랫폼으로 조성하고자 했다. 일종의 ‘색을 입힌 경관’을 만들고 휴게 시설을 갖춘 그늘 구조물과 놀이, 공연, 학습 공간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활동의 장을 마련했다. …(중략) *환경과조경395호(2021년3월호)수록본 일부 Design 100 Architects Design Team Marcial Jesus, Javier Gonzalez, Lara Broglio,Monica Paez, Keith Gong, Evgenia Likhachova, MarieAnseaume Production Hong Yang Advertising Client Tishman Speyer Properties Location Pingjiaqiao Road 36, Pudong, Shanghai, China Area 410m2 Completion 2019. 9. Photographs Amey Kandalgaonkar 100 아키텍츠(100 Architects)는 건물을 세워 올리는 전통적인 방식의 건축 스튜디오를 지향하지 않는다. 휴식과 레크리에이션, 오락을 위한 공공 영역, 공공 공간을 만드는 데 주목해 활동하고 있다. 상하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장소 만들기, 거리 예술, 조경, 도시 개입에 관심 있는 15명의 젊은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함께한다.
    • 100 Architects
  • 브레뎅 공원 Bredäng Park
    스웨덴 브레뎅(Bredang)교외 지역에 사는 여자아이로 구성된 포커스 그룹(focus group)과의 협업을 통해 춤, 놀이, 무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원 모델을 개발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스웨덴의 어린이와 청소년 대다수가 매일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이 문제는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이를 염두에 두고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신체 활동을 위한 좀 더 새롭고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브레뎅 공원은 주로 남자를 위한 조직적 스포츠 행사에 사용되는 축구 경기장이 대상지를 지배하고 있다는 현상에 대한 대응이라 할 수 있다. 포커스 그룹은 친구, 형제자매, 나아가 부모와 친척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활기찬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련의 워크숍을 통해 자발적인 신체 활동을 좀 더 광범위하게 자극할 수 있는 계획안을 도출했다. …(중략) *환경과조경395호(2021년3월호)수록본 일부 Design Team Stina Hellqvist, Stina Naslund, Asa Drougge Client Skarholmen City District Administration Location Bredang, Stockholm, Sweden Completion 2020 Photographs Robin Hayes 니보 란스캅사르키텍투르(Niva landskapsarkitektur)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조경사무소로 2000년에 설립됐다. 도시의 공공 공간에 관심이 많으며 공원, 광장, 거리, 도시계획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업을 펼치고 있다. 도시 공간과 지역 사회의 문화를 바탕으로 시적이고 유희적인 요소를 사용해 장소 특정적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사람을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 Niv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