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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중외공원 조각산책로
도시환경과 조형예술의 접목을 시도하는 조각산책로가 광주비엔날레를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97 광주비엔날레 행사기간동안 특별전의 형태로 기획된 이번 조각전은 광주 중외공원내 문화예술회관과 비엔날레 전시관을 잇는 산책로에 조성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하나. ‘자연과 예술의 생태학적 만남’이라는 주제아래 전국 76명의 유명조각가 75점의 아름다운 조각작품들이 8백여미터의 숲길을 장식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가 의도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미학적 가치공유’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으로 그래서 하나의 대중적 생활문화로 다가설 수 있는 공공미술로의 지향.
※ 키워드: 광주비엔날레, 조각공원, 조형예술, 공공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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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교수의 꿈과 이상의 구현 ‘아침고요원예수목원’
삼육대학교 원예학과의 한상경 교수의 삶이 그대로 배어있는 아침고요는 지난 5월, 어려운 산통 끝에 대지위로 옮겨졌다. 아침고요원예수목원의 탄생이 바로 그것이다. 주변의 젊은 친구들과 제자의 도움으로 산책로를 만들고 곳곳에 주제별로 정원을 조성, 쉼의 장소, 명상의 장, 사귐의 장, 그리고 예술과 교육의 장으로 10만여평 규모의 산기슭을 일궈가기를 1년여. 초가집, 장독대, 물레방아를 설치, 아늑한 옛날 고향집 정원을 연상케하는 한국정원은 건너편에 흐르는 아침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와 어우러져 고향을 그리워하는 도시인의 마음에 포근한 감성을 전달한다. 한국에 자생하고 있는 각종 야생식물은 한국적 이미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태를 뽐내듯 다소곳이 고개를 내민다.
※ 키워드: 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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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어린이공원 등장 ; 벽화 등으로 교육효과 제고
서울시내 어린이공원이 달라지고 있다. 94년 서울시가 추진한 어린이공원 현대화계획이래 그 여파로 공원내 노후화된 유희시설을 견고하고 탄력있는 시설로 교체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테면 동적인 놀이공간 외에 공원이미지와 부합되는 벽화제작으로 정적인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어린이는 물론이고 인근 지역주민의 요구에 따라 육각정자 등의 휴식처를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쉼터로서도 한 몫하고 있다.
※ 키워드: 어린이공원, 벽화, 옹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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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속에 담긴 조경 ; 발굴조사를 통해 본 전통조경양식
조경유적 발굴은 광역의 유적환경까지 전면 발굴방법으로 정밀발굴을 해야하므로 고분이나 사지의 발굴보다 어려운 발굴기술이 필요하다. 그리고 땅 속에 매몰된 유적은 그 시대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지만 후대에 계승되어 계속 활용된 조경유적은 시대에 따라 필연적으로 변형되기 마련이다. 통일신라 조경양식론을 정립시켜 준 것이 경주 안압지의 발굴인데 이는 안압지가 1천여년을 땅 속에 매몰된 채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는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라조경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었다. 발굴조사를 통하여 한국조경의 양식론이 정립될 수 있었는데, 지형에 있어서 신라 월성이나 백제의 몽촌토성, 고구려의 대성산성과 안학궁 등 유정의 입지를 규명하게 되었다. 이는 자연구릉에 포곡식의 지형이었다. 자연지세를 그대로 이용하고 토질을 변질시키지 않고 자연의 순리에 적응하였다. 개성의 고려 왕궁과 조선의 경복궁은 음양오행사상의 풍수지리설과 중국의 고대 궁제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었다. ※ 키워드 : 전통문화, 전통조경양식, 유적발굴, 조경유적, 한국조경양식 ※ 페이지 : 6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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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형 잔디의 이용과 관리
구미에서 아름답게 가꾸고 있는 잔디가 바로 한지형 잔디인데 이의 특성에 대하여는 우리에게도 꽤 알려져 있는 바 요약해보면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생육속도가 빠르고 질감과 색감이 좋고 종자 파종시 조기조성되는 장점이 있으나 우리나라 여름같이 고온다습할 때에는 매우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점이 우리가 한지형 잔디를 이용함에 있어 매우 신중하게 다루어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 유럽기후에서는 앞에 열거한 장점이 연중 지속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철저한 관리없이는 특히 여름철을 나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한지형 잔디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용도에 알맞은 초종의 선정과 조성방법 및 사후관리에 대하여 확실히 알고 접근하여야 한다.
※ 키워드: 한지형 잔디, 잔디, 잔디관리, 잔디이용
※ 페이지 : 13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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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속에 담긴 조경 ; 전승놀이터의 특징
놀이는 주로 아름다운 산천에서 행해졌으며 고정된 시설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빈터(마당)만 있으면 철에 따라서 남녀노소가 따로 혹은 함께 놀았던 것이다. 특히 개인놀이보다 단체놀이가 많았기 때문에 이 놀이를 통해서 대동단결 할 수 있었고 어린 사람들은 사회생활의 기본인 협조와 자리이타의 정신을 터득할 수 있었던 것이다. 놀이문화 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의 특징은 서구문화같이 평면적이 아니고 입체적인데 그 특징을 찾아볼 수 있겠다. 즉, 즐겁게 놀면서 사회생활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심신도 단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키워드 : 전통문화, 조경의식, 놀이터, 전승놀이, 전통놀이문화 ※ 페이지 : 5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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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속에 담긴 조경 ; 조선시대 문헌 속에 기술된 조경
과거에 쓰여졌던 문헌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말해주고 있다. 조선시대에 쓰여진 문헌들 또한 그 당시 조경문화에 관한 많은 단서를 남겨놓고 있다. 조경유적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그 당시 조경양식과 시대별 변천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전통조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낼 수 있고, 나아가 현대조경에 반영될 수 있는 요소들을 추출해 낼 수 있다. 조선시대 편찬된 여러 문헌 중 ‘신증동국여지승람(1531)’이라는 지리지에는 당시 조경문화에 대한 기록들이 남아 있다. 특히 누정에 관한 기록을 많이 남겻다. 누정조의 기록을 보면 누정이 가지는 상징성이나 조성양식, 이용상황까지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누정조에 기록된 내용은 객관이나 동헌 또는 경승지에 조성된 누정은 물론 뛰어난 경치를 담고 있다고 생각되면 역원과 향교, 읍성의 문루까지 기록하였다. 산천조, 궁실조, 누정조 등에 남아있는 누정의 이름들, 누정을 중심으로 꾸며진 정원양식들은 현존하는 조경유적 조사와 더불어 조선시대 조경양식에 관해 많은 것을 밝혀줄 것이다. ※ 키워드 : 전통문화, 고문헌, 전통조경, 조경양식, 조경문화 ※ 페이지 : 8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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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대가면 금산리 ; 이상희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
사실 평소에도 필자는 정원이나 산에 있는 나무의 이름과 그 특성을 조금 알고 있는 형편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한에서 자라는 풀 가운데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거의 구분할 줄 안다. 하지만 그것은 교과서에서 배운 것이 아니다. 산림청에 근무했던 짧은 기간에 익힌 것은 더더구나 아니다. 그것은 어린 시절 필자가 살았던 고향마을의 산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이다. 경북 성주군 대가면 금산리 웃상삼마을에서 필자는 태어나서 소년시절까지 그 곳에서 자랐다. 읍에서 서쪽으로 약 20리 떨어진 산골마을이다. 비록 가난했지만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 키워드: 이상희, 경북, 성주군, 에세이
※ 페이지 : 17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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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곳 근린공원 상징탑 현상공모(모형) 당선작
인천광역시 서구청은 7월 4일 서곳근린공원 상징탑 건립 모형공모 결과 (주)청호종합기술단건축사사무소, 시원엔지니어링(주), 천진조형연구소가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기본개념 _ 상징탑의 기본도형은 원형이다. 원의 속성을 담고 있는 상징탑은 서로가 이웃하여 모인 서구민이 조화와 단결,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구민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 상징탑의 탑신부분을 펼쳐보면 삼각형의 벽체면이 된다. 상징탑의 표현은 민과 관이 굳건한 믿음과 신뢰속에서 2000년대를 지향하는 서구의 번영, 발전, 안정을 상징화한 것이다. 탑신부분은 삼각형의 벽체면을 나선형태로 변환시킨 구조이다. 이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일류 서구의 건설을 위해 구민이 한데 뭉쳐 웅비하는 기상으로 국제화,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실현함을 상징한다. ※ 키워드 : 현상공모, 상징탑, 서곳근린공원, 당선작 ※ 페이지 : 157-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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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측면에서 본 전통경관
한국의 경관은 다양한 전통사상에도 불구하고 늘 자연과 함께 자연스럽게 다가올 때 우리의 것이었다. 그런 연유로 우리나라 전통예술에 배인 미의식은 자연주의이다. 고건축의 경관의식은 자연의 무위성에 둔다. 자연을 정원삼아 흙과 나무와 돌의 질박한 재료로 꾸밈없이 조영된다. 또 옹기종기 들어선 전통민가들은 구차한 논리를 요하지 않는 유기적 경물이다. 진한 먹물로 쓴 당호와 상량의 현판도 집의 고전을 읽게한다. 집은 언제부턴가 물상적 존재를 넘어 자연을 문학과 철학의 세계로 확장시키는 매개물이 되어 왔다.
※ 키워드: 전통경관, 전통건축, 경관, 에세이, 고건축
※ 페이지 : 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