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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실경화와 조경
-궁궐, 관아
현재까지 밝혀진 우리나라의 궁궐 관련 그림들은 각종 궁중행사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그 행사장소로서 부득이 궁궐을 나타낸 경우와 궁궐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하여 특별히 그린 경우에 한정되어 있다. 궁궐그림은 보안상 지도와 마찬가지로 엄격하게 통제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궁궐의 일부를 담아 그리는 각종 의궤도(儀軌圖)를 비롯한 기록화를 제외하고는 궁궐 전체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표현하는 명실상부한 궁궐도는 더욱 그러했으리라 추측된다.
-조선시대 기록에 보이는 궁궐도
조선시대의 궁궐에 관련된 최초의 기록은『태조실록』에 나오는「新都宗廟社稷宮殿朝市形勢之圖」로서 서운관(書雲觀)이 중심이 되어 새 도읍인 한양의 종묘와 사직은 물론 궁전과 주변의 도시 형세까지 그림으로 그렸음이 확인된다. 아마도 현재의 사직공원에서부터 종묘일대에 이르는 지역의 궁실관계 건물들과 주변의 자연경관이 함께 담겨졌던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궁궐의 그림에 있어서 주변의 경관을 함께 표현했을 가능성은, 조선 초기에 지도의 제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일에는 그림에 능한 사대부화가나 화원(畵員)이 으레 참여하였음을 고려하면 더욱 높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산수를 배경으로 한 궁궐도는 일종의 지도로 인식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의 궁궐도는 대체로 두 가지 계보로 나누어진다. 그 하나는 건물들을 정면관을 위주로 하면서 위에서 내려다 본 것처럼 표현한 正面俯瞰構圖(정면부감구도)를 지닌 그림들이다. 대개의 경우 건물이 사방을 둘러 싼 담장에 의해 4각형 틀안에 들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중묘조서연관사연도」, 「인평대군방전도」등이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또 다른 한가지 계보는 건물들을 위에서 옆으로 빗겨보고 평행사선을 이루도록 표현한 평행사선구도 혹은 평행투시도법을 지닌 그림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줄지어 서 있는 많은 건물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본격적인 궁궐도들이 이 범주에 속한
다. 19세기의「동궐도」와「서궐도안」을 필두로 그 선행사례들이라 할 수 있는「명종조궁중숭불도」, 「화성행궁도」, 「수원궁궐도」등이 그 전형적인 예들이라 하겠다.
※ 키워드 : 궁궐도, 정면부감구도, 평행사선구도, 동궐도, 서궐도
※ 페이지 : 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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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를 활용한 간척지 정보기반 구축
본 연구는 대단위 간척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있어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s)를 활용하여 정보기반 구축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다. 특히 대단위 농장에서 영농의 과학화, 기계화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면 이러한 정보기반 구축은 작업의 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GIS를 활용하여 간척지 정보를 지형공간 정보와 속성정보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도면관리, 공정관리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간척지 정보관리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정보기반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지는 서산 천수만 지역의 A, B 지구로, 이것은 매립면적 4천6백만평에 달하는 현대건설의 유조선 공법(VLCC)으로 구축되었으며 각 지구별로 담수호가 위치하고 있으며 1995년 준공된 이후로 현재까지 단일 영농사업으로 벼농사가 수행중이다.
매립면적 중 총 농지면적은 약 3천만평으로 약 8천개의 필지로 개답되어 방조제 준설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담수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또한 서산 간척지 농장은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철새도래지역으로서, 철새와 농업을 연결한 생태관광의 잠재성을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판단, GIS를 활용한 영농의 체계적인 관리로 인하여 새들의 서식처와 먹이를 보호할 수 있는 생물과 어우러지는 환경농업의 추세를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GIS를 활용한 간척지 정보기반 구축은 본 사례 연구인 영농관리시스템의 효과에서와 같이 종전에 행하던 수작업에 의존한 도면처리를 탈피하여 보다 체계적인 간척지 데이터베이스의 구축과 조회, 분석을 통하여 과학적인 간척지 관리 및 대책 수립 그리고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생태관광에 있어서는 간척지의 영농공종과 관련된 데이터베이스와 더불어, 향후 생물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이 가능해지면, 영농지역과 더불어 생태관광과 옥외활동에 적합한 토지이용의 모델을 수립할 수 있으며, 경작지와 생물서식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
※ 키워드 : GIS, 간척지 정보관리, 영농관리시스템, 간척지활용
※ 페이지 : 8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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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지 못한 그러나 넘어야 할 장벽
파리공원은 아시아공원의 설계와 공사가 성공적으로 끝난 직후,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원을 프랑스 파리와 서울에 각각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청와대에서 서울시에 급히 조성 지시를 내린 것이었다. 장소는 당시 목동 신도시 개발지역내의 제1근린공원지역(파리에 있는 서울공원은 신시가지 주거지역에 원형의 잔디광장으로 꾸며져‘서울광장’이라고 명명되고 있었다). 당시 염보현 시장은 상의 의미로 올림픽공원 기본설계를 수립한 서울대 환경대학원 연구소에서 기본계획을 맡고, 아시아공원을 설계한 우리가 실시설계를 하게끔 했는데, 지금으로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파격적인 일이었다. 황기원 교수가 아름답고 논리정연한 개념 전개를, 유병림 교수가 기본설계를, 공원내의 중심시설인 공원건축물(전시, 관리, 무대 겸용)의 실시설계를 양윤재 교수가 맡아 기본설계와 동시에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우리는 기념공원을 설계함에 있어서 두 국가가 가지는 외부공간 전개의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본질을 찾아 발전시켰다. 그러나 이 일 역시 전혀 엉뚱한 데서 나로서는 참기 어려운 고통이 불거져 나왔다.
서울시의 도시계획, 건축 등 목동관련부서의 심의 부서들로부터 오히려 과다설계이다, 공원답지 않다, 구조물전시장이냐, 왜 운동장이 없느냐, 목동 도시축에서 왜 살짝 비뚤어져 있느냐, 공원 건물은 왜 공원중앙에 있느냐, 심지어는 무엇때문에 파리공원을 지어주느냐, 사대주의 아니냐 등등 지금도 잊지 못할 별별 탈들. 그 때의 디자인 노트와 기록들을 보면 하루하루가 이곳저곳의 심의, 자문회의에서 시달린 괴로움의 연속이었다.
사실 우리는 공원을 만드는데 언제까지 교과서적이어야 하는가? 얼마전 어린이대공원을 환경공원으로 개조하는 현상설계가 있었고 여기에 우리 안이 당선되었지만 나는 당선의 기쁨보다 그 뒤를 이은 문제들로 인해 의욕이 상실된 채 오랫동안 헤어나지 못했다. 공원의 조성 의의조차 못찾았기 때문이다. 환경공원은 그 개념부터 모호한 점이 많았다. 국내에서는 그 비슷한 사례가 없었고, 외국에서조차 유사한 조성사례를 찾기가 힘들었다. 더구나 어린이대공원으로 조성된지 20여년이 흘러 나름대로 공원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된 장소를 구태여 바꾸고자하는 당위성도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아마도 그무렵 유행처럼 번지고 있던‘생태조경’이라는 테마와 근래들어 사회문제가 된 ‘환경’에 대한 예민한 시각이 정책적으로 환경공원을 급조하게 된 배경이 아닌가 싶었다. 생태복원에 초점을 맞추어야할지, 아니면 환경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고민이었지만, 그 애매한 선언적 개념논의 보다는 실질적 프로그램 만들기에 주력하였다.
※ 키워드 : 파리공원, 서초문화예술공원, 어린이대공원, 정영선
※ 페이지 : 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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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보통신센타 사옥조경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54-1번지대지면적 : 22,510㎡(6,809평)건축면적 : 5,543㎡(1,676.8평)연면적 : 102,110.9㎡(30,888.5평)조경면적 : 8,960㎡(2,715.1평)건물층수 : 지상 21층, 지하 5층조경설계 : 삼우설계조경시공 : SK임업
-빛의 광장건물전면 진입광장으로 미래 첨단을 상징하는 빛을 주제로 한 광장이다. 정보통신공사가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하는 공기업임을 감안,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환영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하여 진입부 전면에 안개분수와 조형파고라, 인공폭포를 도입하였다. 이러한 시설물들의 도입은 빛과 물이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써 시각적 쾌적감을 제공, 시민이나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도록 배려한 것이다. 또한 안개분수와 조형파고라에는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의 이용도 고려하였다. 폭포위 공간에는 자그마한 휴식공간을 두어 안개분수를 비롯한 전면 광장부를 전망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정원(아트리움)건물과 외부자연을 연결하는 축이며 건물 내부에서 공공 전시나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상1층에서 5층, 5층에서 16층까지 기능에 따라 2구획으로 분리하여 설치하였다. Open View를 제공, 실내에서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직원이나 내방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하중을 고려하여 인공토양을 사용하였으며 이동식플랜트를 적극 도입, 이벤트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창조의 장(후면광장)후면의 자연형 공원으로 빛의 광장, 실내정원, 자연공원으로 연결되는 녹지축을 형성하게 된다. 이 공간은 전체부지중 자연과 가장 인접한 부분으로 이용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도 창출할 수 있는 창조의 장으로 꾸몄다. 자연의 푸르름을 만끽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남측의 기존 산림(자연공원)과 조화를 꾀한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주연부는 주변의 식생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산책로를 조성, 안쪽에는 파고라를 설치하였다. 파고라 앞쪽에는 소나무 동산과 환경조형물을 배치하여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 키워드 : 분당 KT사옥, 오피스조경, 한국통신, 정보통신센터, 아트리움※ 페이지 : 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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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넘쳐야 좋을 경주, 아직도 채워져야 할 포항
경주는 매번 새롭게 가슴으로 밀려오는 한국 최고의 역사도시로서 세계인이 인정하는 곳이다. 그러한 경주가 해방이후에는 흐트러진 유산하나 챙기기 힘들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70년대초 정부주도의 국토개발과정에서 국제적 관광지로서의 도시화가 촉진되었고, 이는 당연히 문화재 보존사업과 마찰을 빚게 된다. 이러한 마찰은 보존과 개발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 분명하게 제시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 원인은 개발제한에 따른 경제적 열등감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지상의 극락정원을 꿈꾸며 정갈한 예술혼이 담긴 불교문화, 죽어서까지도 신비로움을 간직한 무덤들, 화려하게 꽃피워 넘쳐났던 찬란한 문화에 홀리다보면 매번 새롭고 볼수록 진기하게만 느껴지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유산들도 경주시민들의 자긍심을 북돋우기보다는 외지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관람시설로 인식되고 있다한다. 그렇다면 현대적 개념의 공원은 역사가 압도하는 도시에서 어떻게 공존하고 있을까 관심을 갖고 나서게 된다. 그중 기존의 황성공원과 최근에 조성되었다는 용강공원이 기 조성된 시설공원이라 하기에 우선 황성공원부터 찾아보았다
포항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하는 고장으로서 초기에는 어항(魚港)중심의 항구도시로 출발하다 점차 상업도시의 성격으로 변모되어 왔고, 영일만이라는 천혜의 조건을 배경으로 임해공업이 발전하고 첨단과학 산업도시로 새롭게 자리잡아 가는 곳이다. 포항이라는 곳이 우리나라 역사에 크게 기여하기 시작한 때는 1973년이후 경제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포항제철과 공업단지 건설을 계기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포항시의 1980년도 장기 종합개발계획을 들춰보면, 도시 미래상의 설정으로 목표년도(2001년)까지의 계획인구 45만명에 중공업 및 수출산업도시, 동남해안의 경제중심도시, 4천달러에 달하는 고소득 성장도시로의 지향이었다. 그러나 신·구 도시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고, 도시개발위주의 성장을 하다보니 도시 발전의 기본이 되는 생활환경시설은 상대적으로 미흡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동안 조성계획 수립만 완성된 곳이 도시자연공원 1개소, 근린공원 4개소, 그 중 개발중에 있는 곳이 ‘해맞이공원’으로서 1단계가 2000년도에, 완공은 2003년도에 끝나는 것으로 되어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하여 20년 동안 신중하게 계획만 했었다는 결과로서, ‘해맞이공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가우디공원’과 같은 명소로서 크게 기대를 받게 된 것이다.
※ 키워드 : 경주, 포항, 황성공원, 용강공원,
※ 페이지 : 9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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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으로 탈바꿈, 시민과 함께하는 하수종말처리장 ; 나주시 환경사업소 국내 최초 공원화
21세기 환경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혐오시설로만 인식되던 하수종말처리장이 공원으로 탄생되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의 가야산 아래 정량들에 위치한 하수종말처리장인 나주 환경사업소(소장 유재봉)는 최근 사업소내에 나무를 심고 비둘기를 기르는등 공원화를 시도해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나주 환경사업소는 사업소의 공원화를 위해 기존의 잔디광장을 정비하고 사업소를 둘러싼 540m의 영산강 둑에 벚나무 60주와 단풍나무 40주를 심었으며 한켠에는 비둘기집을 마련, 30여마리의 비둘기를 기르는 등 공원의 운치가 나도록 했다. 최종 침전지에는 오리를 풀어놓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하수처리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작은 연못을 만들어 비단잉어와 붕어 등 70여마리의 민물고기들이 정화된 물에서 무리없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업소의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도 세웠다. 처리장 남쪽 3백여평의 빈터에는 텃밭을 일궈 주말농장을 만들어 직원들이 배추, 무, 상치 등 각종 채소류를 가꿔나가고 있다.
※ 키워드 : 하수종말처리장 공원화, 나주 환경사업소
※ 페이지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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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광 현황과 전망 ; 해외 생태관광의 동향과 사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태관광국은 중남미, 호주,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이다. 선진국은 1970년대, 아시아국가들은 1980년대에 들어오면서 생태관광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육성·지원을 시작하였고, 자연을 즐기고 감상하기 위한 해외여행객에 대한 수 또한 전세계적으로 2억4천만명에 달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된 경제적 이익은 우리 화폐로 환산하면 한해에 약 2백조억원(1980년 자료)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인 생태관광은 조상에게 물려받은 유산인 풍부한 자연자원과 역사적 관광자원들을 더욱 풍부하게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심각해져가고 있는 생태계 파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전략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생태관광국인 국가들을 위주로 하여 환경정책을 어떻게 펼치고 있으며, 자연자원과, 역사전통문화자원은 어떻게 보존, 보호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생태관광의 동향을 고찰하여 보고자한다. -코스타리카의 토르투구에로(Tortuguero) 국립공원 -케냐의 해안생태관광 -하와이 하나우마만 자연공원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독일 -태국 ※ 키워드 : 생태관광국, 해외생태관광, 토르투구에로, 하나우마만 자연공원 ※ 페이지 : 14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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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지탱하게 해준 일광 앞바다 ;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1950년 나는 부산 기장군 좌천리의 할아버지댁에서 1남 2녀중 마갠로 태어났다. 태어난지 5개월만에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급작스레 돌아가셨기에 내가 태어난 이후로는 집안형편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어머니의 일광초등학교 교사 부임으로 우리 가족은 모두 일광으로 이사를 했고 나는 바다경치가 그리도 아름다운 그곳에서 지금 이 나이에 소중하다고 떠올릴 수 있는 그 옛날 어린 시절의 추억을 하나하나 일구기 시작했다. 놀이터 하나 마땅히 없던 그 시절 일광 앞바다는 그야말로 어촌 아이들의 천국이었다. 갯지렁이를 미끼로 낚시도 하고 조개도 잡았으며‘앙장구’라고 불렀던 성게도 잡아 구워먹곤 했다.
일광 앞바다는 내가 고등학교 시절 대형 유리공장이 들어서면서 부터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소금냄새가 묻어나던 동네 자갈길은 시커먼 아스팔크로 덮였고 아파트가 불쑥불쑥 올라서면서 수평선을 잠식해 나갔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물이 변했다는 것이다. 그 깨끗하던 바닷물이 예전같지 않고 천지로 널려있던 해산물도 이젠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동네 개울엔 은어가 굉장히 많아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이었으나 그것도 이젠 옛말이 되어 버렸다.
찾아가고 싶을 때면 언제나 그 곳에 있어 나를 쉬게 하는 곳 일광 앞바다. 그 곳엔 아직도 고향친구들이 남아있기에 고향을 더욱 실감나게 한다. 그래서 고향의 바다만큼 내 인생에 커다란 안식으로 기억되는 곳도 없을 것이다. 부산 부둣가를 거닐며 ‘내마음 갈 곳을 잃어’란 노래를 만들었고 영일만에서 소주를 나누며 친구와 않아 ‘영일만 친구’를 만들었기에 바다는 그렇게 내 삶, 내 노래에 잊을 수 없는 고향이 모습으로 살아있다.
※ 키워드 : 일광 앞바다, 최백호 고향, 영일만 친구
※ 페이지 : 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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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광 현황과 전망 ; 생태관광 시설 및 활동 프로그램
-생태관광자원생태관광의 자원에는 여러가지 자연현상 및 생태계, 여기에 적응하면서 형성된 문화현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예를 들면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 야생동물 서식지, 희귀식물 자생지, 갯벌, 동굴을 비롯하여 문화유적과 주민의 독특한 생활상 등이 생태관광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자원들이 일정한 지역에 걸쳐 밀집해 있는 국립공원, 자연생태계보호구역, 조수보호구역, 천연보호구역 등이 생태관광의 목적지로 개발되고 있다. 국립공원은 기암, 계곡, 동굴 등 경관적 자원이나 사찰 문화재 등 문화적 자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 자연생태계보호지역은 야생동물 서식지 및 고유식물의 자생지 등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므로 훌륭한 생태관광지가 될 수 있다.
-생태관광의 시설프로그램생태관광에 적합한 시설물 개발의 특징은 소규모 개발을 통해 시설물 도입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위락시설이나 대규모의 집단적 숙박시설 등은 설치하지 않으며, 환경해설 및 환경교육을 위한 시설이 가장 중심적으로 도입된다. 기반시설은 기존의 도로나 등산로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개발을 최소화하게 된다. 시설계획시 환경적으로 민감하면서 관광객에게 는 편안하도록(environmental sensitivity and human comfort) 계획되어야 한다.
-생태관광의 활동프로그램생태관광은 환경에 대한 책임관광(responsible tourism)을 유도하고 활동에 따른 영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따라서 생태관광의 원칙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자연에 대한 참여적이고 체험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생태관광지를 방문하는 다양한 방문동기나 유형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비교적 엄격하게 통제되는 가운데서도 제공되는 정보의 양, 안내자의 수, 그룹규모 등을 달리 하여 보다 다양한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게 된다.
※ 키워드 : 생태관광자원, 생태관광 시설, 생태관광 프로그램※ 페이지 : 13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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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광 현황과 전망 ; 생태관광의 필요성과 유형
생태관광의 개념과 특징생태관광(ecotourism)이라는 용어는 1965년 Hetzer가 문화, 교육 그리고 관광을 묶어 생태적 관광(ecological tourism)이라고 사용한데서 비롯되었다. 생태관광에 대해서는 미국의 여행정보센터, 세계야생동물기금, 호주보전협회, 카터 등이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이들의 개념을 종합하면, 생태관광은 희소하거나 아름다운 생태계와 문화자원을 감상·학습하고 보전을 도모하며, 개발이익이 지역주민에게 환원되는 관광을 가리킨다(김귀곤 : 28-29 ; Cater :4). 이러한 생태관광의 특징은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생태계의 학술적, 교육적, 문화적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하는 관광으로서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고 문화수준이 높은층에서 주로 이용하게 된다. 둘째, 생태관광은 자연의 재생과 회복기능을 중시하는 소극적 개발로서, 최소한의 피해와 훼손만 용인하게 된다.
생태관광의 필요성<관광자 경험측면 필요성>종래에 주종을 이루고 있던 자연관광은 경관이 수려한 자연속에서 자연풍광을 즐기는 것으로서 이른바 생태관광에서 추구하고 있는 생태계의 학술적, 교육적, 문화적 내용을 감상하고 학습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축적형태와 관련지어 본다면 생태관광은 상분훈경험을 중시하는데 비하여 자연관광은 견분훈경험을 중시하고 있다 하겠다. 즉, 관광경험의 양적측면을 중시하는것이 자연관광인데 비하여 생태관광은 관광경험의 질적측면인 경험의 내용을 중시하고 있다. 따라서 대량관광의 대안의 한가지 형태로 등장하고 있는 생태관광은 관광경험의질적측면을 중시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환경보전 측면 필요성>생태관광 목적중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생태관광지의 환경을 보전하는 일이다. 적극적인 개발이 아니라 자연의 재상생 회복기능을 중시하는 소극적인 개발로서 최소한의 환경파괴만을 용인하려는 것이 생태관광이 지향하는 바이다. 대상지의 자원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보전되어야 할 자원을 적절하게 관리함을 전제로 할 때 생태관광이 성립될 수 있다.
※ 키워드 : 생태관광, 대안관광, 체험관광※ 페이지 : 128~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