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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의 패러다임 모색 ; 조경업역의 변천과 미래
한국 조경업의 과거와 현재조경업의 출발우리 모두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조경이 하나의 전문분야로 자리매김한 것은 20세기초 미국에서 부터이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조경업은 1970년대 산업화와 경제개발이 급속히 추진되면서 개발로 인한 훼손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치유책을 제시해야 할 현실적인 필요가 부각되면서 본격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고속도로, 관광지 개발, 사적지 정화 등의 구체적인 사업에 따른 조경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전문가로서 조경가가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그에 따라 조경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교육으로서의 조경학과 설립(1973년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및 환경대학원, 영남대학교에 조경학과가 처음 설치)과 전문직업체의 설립(1974년 한국종합조경공사 등) 이라는 과정을 거쳐 사반세기가 지난 현재, 전국 40여개 대학에 설치된 조경학과 수와 1년에 1천명이 넘는 졸업생 배출수, 그리고 2백개가 넘는 조경공사업체수와 1백개를 훨씬 초과하는 설계업체 등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조경업의 오늘과 내일 - 시대상황속거울 들여다 보기조경실무의 현재와 앞으로의 지평 오늘날 한국사회는 급변이라는 말로 잘표현된다. 변화의 물결이 역사가 일천한 조경분야라고 해서 들이닥치지 않을리 없다. 현재 우리 주변에 목도되는 조경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들은 자못 의미심장하다. 결국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무엇을 보여 주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조경가가 부단히 노력하지 않는 한 업역 및 시장을 사회적으로 확보하기가 수월치만은 않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사회적 수요(social needs)는 이미 있으니 조경분야의 개별성(uniqueness)과 능력 에서의 상대적인 수월성(competence andprofession)이 사회적으로 공인(social acceptance)되어야 조경업의 전문성 및 업역 존립의 논리적 근거가 인정되는 것이다.각양각색의 분야간에 많은 협력작업이 요구된다. 위에 거론된 건축이나 토목, 도시계획, 도시설계 등과 생태나 생물 등 과학분야는 물론 예술분야, 심지어 경제·경영분야까지의 동참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현상이 단순하지 않으니 그것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기에는 다방면의 전문가가 있어야 하는 것일게다. 조경공사에서 보다는 계획설계단계에서 더욱 자주 발생하는 이같은 상황에서는 조경가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한다. 그러나 역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어느 일방이 주도하기 보다는 여러분야가 공동으로 작업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 같은 경우 유의해야 할 것은 각자의 고유영역을 존중하고 협력해서 ‘통합된 하나’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각오와 자세이다. 금이 간 종이 좋은 음향을 낼리 만무한 것이다. 그것이 깨어질 때의 불협화음과 그 결과물에 대한 평가는 굳이 보지 않아도 짐작되고도 남는다.조경분야내 세분화가 진행되고 있다. 조경이라는 분야의 원래속성이 잡다한학문이라 조경에서의 세분화는 일면 분야의 발전적인 진화라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 조경의 관심분야가 너무 넓어서 실무에서나 학교에서나 정말로 ‘해야할 일,알아야 할 분야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 항상 우리의 불만이 되기도 한다. 장르로는 과학기술, 생태에서부터 예술까지, 대상으로나 소재로나 조경이 다루는 것이 너무광범위하다. 이는 조경 스스로 그 업역을 명확히 정의하기 어렵게 만들어서 자칫 인접분야에게는 조경이 하는 일이 ‘모두를 다루면서도 결과적으로는 별게 아닌’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다른 한편으로 조경가마다 각기 다른 철학적 사고와 지식으로 무장하고 다룸으로써 조경에 대한 논의의 시각을 다양하게 하고 심도를 깊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이른바 generalist냐 specialist냐라는 논의가 여기에 또 대두된다. 여러 분야를 섭렵하면 서 하나로 아우르기 위해서는 generalist로서의 조경가의 자질이 요구되며, 하나하나 세부 항목별로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specialist로서의 조경가가 필요하다. 전자가 옴스테드 이래 조경가가 점유할 수 있는 분야상의 이점이라면, 후자는 끊임없이 세분화되는 현실세계를 포괄한 학문적 속성상, 그리고 진화론적 발전단계상 발생될 수 밖에 없는, 그래서 조경에서도 외면할 수 없는 불가피한 부분이다.
※ 키워드 : 조경업, 조경의 변천, 조경의미래. 조경※ 페이지 : 122 ~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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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깨어나는 항구도시 목포, 두 번째의 강남 순천
예술이 있고 멋이 있어 좋은 도시, 우리나라 최서남단의 항구도시, 점점이 그림같은 다도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장, 그래도 그중에서 목포의 유달산(儒達山,해발 228m)은 노령산맥의 마지막묏부리로서 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명산이다. 어느도시이건 크고 작은 뒷산을 의지하고 있지만 유달산만큼 빼어난 절경의 산을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자체가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져 각기 다른 봉우리와 정상에서 시가지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의 일상적 애환이 담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민들의 타고난 끼를 담아 우리나라 도시공원사중 제일 먼저(1982년 11월) 야외조각장을 마련하였고, 시민들의 흐르는 눈물을 적어 노래비(碑)를 세웠으니 그 누가 목포를 서러움의 응어리를 속으로 삭히며 오기스럽게 버텨온 도시라 했던가?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고/ 삼학도(三鶴島) 파도 깊이 숨어드는데/ 부두의 새악씨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1930년대 가수 이난영씨가 불러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노래‘목포의 눈물’이다.
또 유달산 입구에 위치한 노적봉은 임진왜란 때의 공을 기리고 있고, 대반동(大盤洞)에서의 다도해 석양(夕陽)은 동해안의 일출(日出)과 더불어 신이 빚어낸 또 하나의 비경이라 한다. 비록 황금빛 노을로 물든 항구의 모습은 보지 못하였으나 순환도로로 이어진주변의 자연경관만 보고서도 이곳이 멋과 낭만이 넘치는 예향이고꿈이 있는 도시임을 직감하게 된다. 이러한 자연경관의 영향이었던지 단일 도시로는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을 가장 많이 배출하였고(4명), 지금도 고향을 지키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많다고 한다. 필자가 기억하고 있는 분으로도 서양화가 수화 김환기, 한국화가 남농 허건(南農許健),
여류소설가 소영 박화성, 극작가 차범석 선생 등이 이곳 출신들로서 우리나라 문화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 분들이다. 이러한 예술적 지역 정서 때문인지 목포의 집집마다에는 그림 하나쯤은 걸려 있고 각종 전시, 공연이 그칠 날이 없으며 판소리 경연대회(10월), 난영
가요제(6월), 목포 가요제(10월) 등 전국 규모의 문화예술 이벤트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고 한다.
※ 키워드: 목포, 순천, 항구도시
※ 페이지 86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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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는 기자정신, 사이버잡지 창간
요즘들어 이런저런 웹진(사이버잡지)들이 불쑥불쑥 등장하고 있지만 이처럼 푸릇푸
릇하고 생명력 넘치는 사이버공간을 만나보기는 쉽지 않다. 끝도 없이 펼쳐진 사막 한가운데 샘솟는 오아시스라고나 할까?
자연생태 웹진‘메가람’이 아름다운 것은 그 때문이다. 이곳엔 새소리가 있고 나무가 있고 우리네 풀꽃이 숨쉬고 있기에 막막한 정보의 홍수속에서, 그리고 경이로운 자연에 대한 인간의 이기적인 무지속에서 때늦은 각성과 이해를 더욱 진지하게 호소하고 있다
노영대씨(48)와의 만남도 그러하다. 기자와 함께한 2시간 동안의 대화속에 새소리가, 나무와 풀꽃의 싱싱한 향기가, 끝없는 인간의 무지와 이기 한가운데 자리한 오아시스속에 담겨져 있음을 알았다.“우리꽃, 나무, 새이름 등 자연환경을 이루는 기본적인 생명체들의 이름도 제대로 모르며 환경부출입기자를 자처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자연정보의 대중적 교감. 사이버 잡지‘메가람’은 바로 이러한 그의 굳은 신념을 인터넷상에 구현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자연생태전문지로 태어났다.
국내통신망 천리안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 웹진은 크게‘메가람’과‘곳간’으로 구성되는데‘메가람’은 특집 또는 고발기사와 자연학교 등 매달 환경관련 기사와 사이버 강의가 이루어지는 한편, ‘곳간’은 나무, 야생초화,동물, 곤충 등 다양한 자연생태정보를 담
은 데이터베이스로 주제어 검색을 통한 정보찾기가 용이한 곳으로 활용된다. 특히 사이버TV에는 수달등 멸종위기 동물의 소리와 새소리 등 다양한 영상 및 음향이 저장되어 있어 입체적 정보검색이가능하다.
※ 키워드: 기자정신, 사이버, 사이버잡지, 노영대, 자연생태웹진, 메가람
※ 페이지 96 ~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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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성 개선한 경량토, 조경시장 노크 - 건곤개발, 다양한 토양개발에 박차 -
건곤개발의 주요 사업품목중의 하나인 경량토는 건축재료와 경량소재로 점차 일반화되어 가는 추세로 최근엔 건물및 주변 조경용토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전략적 품목. 이는 일반토양보다 10배나 가벼운 경량성을 가지고 있어 옥상녹화에 대한 대중적 선호도의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그 시장규모는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이 건곤개발측의 분석이다. 따라서 건곤개발은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전략적 차원의 대안으로 기존 펄라이트 계열 인공토양의 보다 강한 보수력을 가진 유기질을 보강해 토양의 물리성도 개선 하고 화학성 기능까지도 개선한다는 방책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엔 본격적인 펄라이트 생산을 위해 충북 진천에 자회사인 (주)숭례산업(대표이사 이채은)을 설립하면서 공장과
제조설비를 완비, 본격적인 토양연구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난해 3천8백여평의 부지를 확보, 20억원을 들여 팽창로를 구축한 공장에서는 인공경량토양과 배양토가 각각 하루 2천포(100ℓ)와 4천포(50ℓ)씩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
다. 건곤개발의 실질적 토양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주)숭례산업의 이채은 사장은“펄라이트는 워낙 보수력이 강해 식물의 유효한 수분까지 빨아들이는 단점이 있다”며“따라서 펄라이트보다 더 보수력이 강한 유기질을 섞어 스폰지와 같은 효과를 유도함으로써 식물에 필요한 수분의 유실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곤개발은 펄라이트에 다양한 유기질을 여러가지 비율로 혼합,시험포트를 만들어 생육상태를 점검하는 등 최적의 토양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자체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실험연구를 통해 펄라이트 인공토양이 드러내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강, 이상적인 토양에 가깝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오랫동안 토양업계에서 일해온 이사장의 다부진 각오다.
※ 키워드: 경량토, 조경시장, 건곤개발, 토양개발
※ 페이지 75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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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성 살린 교통시설물 절실
수차례 일본을 방문하면서 공항의 출입구나 안내표지판, 휴지통, 공중전화박스,
대기용 의자 등, 이용객들의 사용시설들에대한 디자인과 색상을 접할 때마다 번번히
느끼는 것은 얄미우리만큼 기능적이고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언젠가 동경에
갔을 때는 숙소를 중심으로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만큼은 걸어서 또는 전철을 타고 돌
아다니면서 둘러보았다. 정류장표시와 쉘터, 도로표지, 거리 곳곳에 치밀하게 표시
된 지역안내도 등 도시라는 거대한 울타리속에 각각의 요소들이 함께 계획되고 어우
러져 도시의 이미지 컨셉을 위하여 철저하게 시행되고 관리된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
다. 장애인과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위한육교의 완만한 경사로는 너무도 인간적인
배려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익숙해져 있는데 반해 북유럽의 3개국(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은 또다른 인상을 남기는 곳이었다. 거리의 도로는 주로 돌을 사용, 아스팔트의 삭막함과는 대조적인 바닥의 질감이 느껴졌다. 또 60년대 타보았던 전철이 환경공해를 이유로 도심의 한복판을 가로지르고 있으니 교통시설에 대한전반적인 디자인이 웅장하고 거대하게 자리하지 않고 인간척도에 맞도록 편안한 크기와 형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장애자를 위한 시설은 거창하게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설치되어 있었다.
스웨덴의 지하철역은 바위가 많은 지리적 조건에 맞게 내부가 마치 동굴같이 되어
자연을 그대로 살린 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왕궁이 자리잡은 감라스탄은 옛도시의 이미지를 그대
로 살리고 복원하여 가히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부를 정도로 중세의 숨결이 머무는 곳
이었다. 좁고 구불구불한 길들이 많았으나 어느곳하나 낯설지 않도록 계획되고 시설된 것
이 여행객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편안하고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되었다.
이렇듯 잘 정리된 도시의 이미지로 계획되고 실행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무질서와
무계획으로 난잡하게 설치되어 결국 도시의 거대한 흉물로 자리잡아 교통시설의 환
경이 당국의 무관심과 시민들의 무지에 의해 파괴되는 곳도 있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환경이 후자에 해당할 것이다.
※ 키워드: 지역특성, 교통시설물, 교통
※ 페이지 94 ~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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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관리계획과 훼손지 복원설계
우리나라 국토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은 대부분이 50년생 미만의 수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1960년대 이후 외래수종으로 조림된 인공조림 식생지역이 많아 자연성이나 종다양성이 낮은 상태이다. 특히 대도시 구역이나 공단지역의 도시림은 대기오염과 토양산성화로 심각한 산림 쇠퇴징후를 나타내고 있다. 20세기 후반에 와서 세계 각국에서는 멸종되는 생물종 보존과 국토의 자연성 회복에 깊은 관심을 갖고 생물다양성 복원,생태계 복원에 관한 학술적 연구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생태계 복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도시공원 및 자연공원계획이나 관광지 개발계획시 대부분의 대상지들
은 상당히 넓은 산림녹지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조경계획안에는 토지이용계획, 동선 및
시설물배치계획, 식재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조경가들은 식재설계 및 시공
을 조경의 주요 업무로 인식해왔으며, 기존 녹지에 대한 식재 또는 녹지 관리계획을 소홀
히 함으로써 조경영역을 축소하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 대부분 조경관련 기본계획 또는
개발계획에서 대상지 안의 산림이나 녹지는 조경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보전녹지 또는 기
존녹지로 처리하고 자연보호의 대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대상지 안의 기존 녹지 또는 산림은 식재계획시 수종선정이나 식재기법구상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 산림녹지는 그 자체가 대상지의 경관구조상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대상지의 생태적 다양성 등 자연성 증진의 거점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듯이 조경대상지의 기존녹지들은 대부분 30여 년 내외의 수령을 가진 숲이며, 그나마 외래수종으로 조림된 숲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조경가가 적극적으로 식재무육(撫育)관리하여 생물학적 다양성을 증진시키거나 산림휴양 또는 풍치경관적 가치를 향상시키는 녹지관리계획이 필요하다
※ 키워드: 녹지관리계획, 훼손지 복원, 녹지
※ 페이지 64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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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가의 예술성 큰 공감 얻어 - 제3회 조경가 미술전 열려 -
첫회때만 해도 장태현(청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김정수(아르떼 환경디자인 대표) 2인으로 시작, 2회때 송병룡씨((주)우림환경그룹 대표)가, 올해에는 안계동씨((주)동심원 대표)까지 합세해 그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장태현 교수는 그간 우리나라의 지방도시를 여행하며 스케치한 수채화작품을, 안계동 소장은 창에서 보이는 외부경관을 표현한 색연필 작품을 선보였다. 한편 송병룡 사장과 김정수 소장은 각각 추상, 구상의 유화를 출품했다
※ 키워드: 조경가, 미술전, 예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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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의 풍경
영화는 자기의 공간에 대한 자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미 영화에서 카메라라는 기계장
치가 제단(decoupage)한 프레임은 그 안에 주어진 자연으로 자기의 공감의 일부를 만드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영화가 본다는 것(gaze)은 그 화면을 관객이 본다는 것(look)과 이중의 관계를 맺고, 더 나아가 그 고리사이의 이미지에 의한 새로운 창조적 의식의 개입을 의미하는 것이다. 베르그송은 그것을 지속을 왜곡하는 나쁜 의식이라고 불렀다. 그 반대로
벤야민은 그 사이에 관객과의 정신분산(Zerstreuung)에 의한 비평적 거리를 만들어낸다고 하였다. 또는 질 들뢰즈는 그 자체로 이미 이미지가 영화로 옮겨오면서 새로운 의미를 생성시킨다고 하였다. 대신 장 보들리야르는 그 모든 것이 점점 더 원본없는 복제로 변신함으로써 그 경계를 상실케 만드는 힘이 되어간다고 탄식하였다. 이 모두가 본 것은 영화가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것에 시선을 던지는 순간 다른 의미를 획득한다는 사실이다. 그럼으로써 이미 주어진 풍경(landscape)에 영화 기계장치에 의한 시각적 개입은 새로운 질서(scopic order)를 만들어내고, 그안에서 풍경에 시선을 던지는 이의 마음의 풍경(mindscape)으로 전환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영화속의 풍경이 마치 회화의 풍경화처럼 이미 하나의 미학적 구현이자 이데올로기라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 키워드: 정성일, 로드쇼, 월간 KINO
※ 페이지: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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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경 현장을 가다(2) -지상 공간은 모두 공원-
최근의 아파트단지 설계경향을 보면 초기구상단계부터 건축과 조경분야가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단지계획에 정통하여 건축가나 토목기술자와도 막힘없이 토론할 수 있는 전문인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걸맞는 충분한 인력이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많은 건축가들이 조경가들을 보는 시각은 과연 어떨까. 건축가들은 그들이 처한 많은 문제점을 조경가와 같이 풀려고 하지만 과연 건축을 이해하고 건축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조경가가 얼마나 될 것인가는 우리 스스로가 더욱 잘 알것이다. 건축가의 대부분은 조경가의 역할과 능력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음을 우리는 깊이 자성하여야 할 것이며 이를 극복하여야만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몫도 커질 것이다.
※ 키워드: 동인조경마당, Klein Garten,세세라기
※ 페이지:5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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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성향 고려한 시설로 이용률 극대화 (안산와동 근린공원)
와동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안산 2단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토취장으로 활용
되던 부지를 안산시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산시와 협의하여 공원으로 조성, 시에 무상증여한 것이다. 이 공원은 다목적광장 및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설치되어 주말에는 하루 3천여명의 시민들이 찾는 건전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와동공원은 주변에 주택이 밀집 되어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도보권내에 시민들이 마땅히 이용할 수 있는 공원시설이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그리고 주민들의 이용성향을 파악하여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공원시설을 도입함으로써 휴식은 물론 쾌적한 도시환경을 창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갔다. 설계를 담당한 한국수자원공사 변영철 대리는“공원으로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하여진입로를 공원중심부를 축으로 사방에 배치하고 다양한 이용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함으로써 와동공원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갖도록 고려했다”고 밝혔다.
와동공원은 전체적으로 진입·주차공간, 외곽경계부, 중심문화공간, 어린이 놀이공간, 보행공간, 휴식공간, 소규모 운동공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 공간간의 원활한 소통과 공간 성격 및 분위기에 따라 적절한 완충지대를 확보하고 있다. 이 공원은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 주진입공간은 북동쪽에 배치하고 부진입공간을 9곳에 만들어 어느곳에서나 접근이 용이하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남쪽과 북쪽에 각각 주차장을 두어 차량을 이
용한 접근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원부지 서쪽으로는 기존 축구장과 베드민턴장이 연접해 있는데 이곳은 주변지역민들의 이용율이 상당히 높은 공간으로 특히 주말이나공휴일에는 가족이나 각종단체들이 많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키워드:와동 근린공원, 중심문화공간
※ 페이지: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