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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벨트(코트라인의 단점을 보완한 클레이코트)
라인벨트는 코트(테니스 코트, 배드민턴 코트 등)의 라인표시 방법을 기존 석회가루 살포방식에서 반영구적이며 항시 선명하고 미관효과가 뛰어난 방식으로 대체 개선함으로써 관리 인력을 최소화하고 동일시간내에 더욱 많은 경기를 진행할 수 있어 시민들의 체력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코트라인의 현황 및 문제점
·기존 코트라인의 표시는 작업자가 라인구획기를 밀고 다니면서 백회가루를 뿌려 표시하여야 하는등 관리상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기후변화에도 취약함.
·백회가루에 의한 라인표시는 지속성이 없고 부정확하여 수시로 재작업을 하여야할 뿐만 아니라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고 백회가루가 바람에 날려 건강상, 환경상 단점이 있음.
·이러한 기존 코트라인의 단점을 보완하여 등장한 클레이코트는 저렴한 시설비와 양호한 볼 바운드, 적당한 탄성에 의한 신체충격완화 등 장점이 있어 우리나라 테니스코트의 주종을 이루고있음.
-라인벨트의 제원
·라인벨트는 두께 1.5㎜, 너비 50㎜의 연질 ELASTOMER 소재에 밀착성과 자외선에 의한 산화방지 안료를 배합하고 표면에 깊이 0.7㎜의 주름 13개를 넣어 선명하게 제조하였음.
·고정핀은 나선형으로 머리가 넓고 얇아 안정성이 높으며 특수 도금되어 녹이 발생하지 않으나 핀 하단부는 도금이 제거되어 있어 녹이 발생되므로 겨울철 결빙시에도 핀이 솟아나오지 않음.
-라인벨트를 적용한 경기전망
·클레이코트는 경제적 이점과 여러 장점이 있음에도 관리상의 어려움이 많아 하드코트, 투카코트, 그래스코트 등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있으나 그 비용이 많이 들어 우리나라 테니스코트는 대부분 클레이코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
·클레이코트의 라이닝 작업은 많은 비용과 인력을 필요로 하므로 선진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라인벨트로 대체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고가의 외국제 라인벨트가 약간씩 도입되던중 최근 국내에서도 우수한 성능의 라인벨트가 개발되어 대한테니스협회의 공인하에 장충테니스코트를 비롯한 ’97~’98년도 전국체전 테니스코트에 설치되는 등 현재 전국의 많은 테니스코트에 보급이 확산되고 있음.
·테니스코트 라인벨트의 설치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므로 국산 라인벨트를 적용한 경기진행은 외제품 유입에 대비할 수 있고 국제 경기적응력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키워드: 클레이코트, 라인벨트
※ 페이지: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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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원 ; 서태후의 허영을 드러내는 중국황제의 여름 이궁
소주(蘇州)의 ‘졸정원( 政園)’과 ‘유원(留園)’, 그리고 승덕(承德)의 ‘피서산장(避署山莊)’과 함께 중국의 4대 명원(名園)으로 일컬어지는 북경(北京)의 ‘이화원’은, 수렴청정(垂簾聽政)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서태후(西太后, 1835∼1908)의 사치와 욕심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 황제의 대표적인 여름 이궁(離宮)이다.
황제가 여름철에 주로 사용하는 이궁이기때문에‘The Summer Palace’로 번안되는 이화원은 북쪽의‘만수산(萬壽山)’과 남쪽의‘곤명호(昆明湖)’로 이루어져 있다. 높이 약 60m에 이르는 만수산의 면적 70㏊와 곤명호의 면적 220㏊를 합쳐 이화원은 약 290㏊의 면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황궁인 자금성(紫禁城)의 대략 4배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곤명호는 일반적으로 이화원 내의 호수 전체를 통칭하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엄밀하게는 호수를 가르는 ‘서제(西堤)’와 ‘17공교(17孔橋)’에 의해 ‘곤명호(昆明湖)’, ‘남호(南湖)’, ‘서호(西湖)’로 구분된다. 각 호수에는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瀛州山)을 상징하는 섬이 1개씩 있어 전체적으로는 3개의 섬을 갖춘 형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형상으로 조성한 이유는 영원하다는 상상의 신선세계를 표출코자 한 것이다.
한편 곤명호, 남호, 서호가 만수산 앞쪽에 위치하는 ‘전호(前湖)’임에 비추어, 만수산 뒤쪽에 동서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소주하(蘇州河)’가 있는 부분은 ‘후호(後湖)’로 부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호, 즉 곤명호, 남호, 서호가 위치하는 구역을 ‘호경구(湖景區)’라 하고, 만수산을 ‘궁정구(宮廷區)’와 ‘전산구(前山區)’, 그리고 ‘후호구(後湖區)’로 구분함으로써 이화원 전체를 호경구, 궁정구, 전산구, 후호구의 4개 구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 키워드:서태후, 중국황제의 여름이궁
※ 페이지:6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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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실경화와 조경
궁궐. 관아
창덕궁(주합루, 부용정 연못 부근)
창덕궁에 후원이 조성된 시기는 태종 때 이궁(離宮)으로 창덕궁이 창건된 때와 거의 비슷하다. 이후로 창덕궁 후원은 점차 넓혀지고 원내에 여러 건물이 들어섰는데 특히 세조 때 왕이 경복궁에서 창덕궁으로 이어(移御)하면서부터 크게 궁장(宮墻)을 넓히고 새로운 연못을 만들었다. 그러나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후원은 황폐해졌고 광해조에 들어와 다시 옛모습을 찾게 되었는데 인조 때 옥류천을 새로이 파고 주변에 정자를 만들게 되어 조선왕조의 가장 규모가 크고 풍치 좋은 궁원이 된 것이다. 창덕궁 후원은 옛 기록에 후원 외에 북원(北苑, 北園), 금원(禁苑), 일제 때에는 비원이라고 불려졌으나 조선왕조실록에 가장 보편적으로 불리어진 명칭은 후원(後苑)이었다. 창덕궁에 후원을 건립하게 된 최초의 기록은 태종실록 권11 태종6년 4월 기사조(己巳條)이며 여기에‘창덕궁 동북우(東北隅)에 해 온정(解亭)을 지었다’라고 적혀 있다. 이때는 창덕궁이 창건되고 약 반년이 지난 때인데 창덕궁의 동북우는 바로 지금의 후원의 위치가 된다. 태종실록에 의하면 이 정자에는 전지(前池)가 있어서 이곳에서 연회, 관등(觀燈) 등의 유연(遊宴)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세조 때 왕이 창덕궁으로 이어하고 나자 후원엔 연못이 새로 만들어지고 주위에 정자가 세워지게 되었다. 우선 세조 5년 9월에는 ‘후원에 어(御)하여 좌우로 나누어서 착지(鑿池)하였다’고 하였고 7년 11월에는‘열무정(閱武亭)에 어(御)하였다’고 하여 새로이 연못을 파고 정자가 세워졌음을 알려준다.
열무정 외에도 세조조에는 신아정(新芽亭)이란 정자가 있었고 세조 14년 8월에는 무일전(無逸殿)이란 건물이 지어졌다
※ 키워드:창덕궁, 부용정, 규장각
※ 페이지: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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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조경시공기술의 한계와 과제
작금의 상황은 우리에게 오로지‘생존’만을 강요하고 있다. 그렇지만 전체 건설업계의 불경기 속에서 우리는 그래도 버텨 왔고 일반건설업의 조경공사업 면허는 유지할 수 있었으며 업체
의 수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작년같은 상황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예측밖의 현상이다. T.K, P.Q, C.M 등 뜻 모르는 단어의 공사발주방법 때문에 업체간의 수주 경쟁의 차원에서 조경공사업의 수가 늘어났다고 한다면, 전문공사업체의 수적 증가는 과연 어떻게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을까? 이 시기가 지나면 환경에 대한 일반인의 욕구가 팽배해지고 특히 국가적 차원에서의 환경분야 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위기의 시대에는 투자를 한다는 일반적 경제논리 속에서, 생태라는 분야에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으며, G-7 국가선도기술개발사업에 뛰어든 업체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과연 생태는 무엇일까? ‘국내 여건에 맞는 자연형 하천공법의 개발’, 그리고‘도시지역에서의 효율적인 생물서식공간 조성기술의 개발’, ‘길동 생태공원조성’, 혹은‘여의도광장 공원화사업’,‘파이롯트 공장 이적지 공원화사업’, ‘OB맥주 공장 이적지 공원화사업’등에서 볼수 있는‘생태’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재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책에서 보았던 내용이 불현듯 생각난다. ‘오픈스페이스와 녹지의 차이점은, 영속성 그리고 공공성 등등....... 그리고 도심내의 학교, 공장의 이적지에 대한 공원 조성이 도심지에서 조경의 공간으로 재창출됨으로 인해 도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녹지제공이 가능하게 되어 도시민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때문에 녹지는 도시의 심장(허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또 바라던 그 시대에 살고 있다. 단지 용어가 너무 포괄적이고 생소하여서 문제이지만, ‘친환경적 설계’, ‘생태단지조성’,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공간복원’, ‘생태적조경’등이 이제는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 키워드: T.K , P.Q , C.M , 한병권
※ 페이지: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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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00만그루 심기의 방향과 과제 ; 1000만 그루 심기 조경계의 참여방안
조경 측면에서 본 1000만그루 나무심기의 의의 -녹화를 통한 도시환경개선 서울시가 전개하고 있는‘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이하 1000만그루 심기)는 양적 목표에 비추어 볼 때 이 목표가 달성되면 서울시의 도시환경이 현저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심각해져 가는 서울시의 대기오염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도 녹지의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개발수요의 압력으로 녹지가 감소되어 가는 상황에서 1000만그루심기는 서울시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도시녹지의 중요성 인식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는 나무심기운동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이를 시민들이 이해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도시녹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며 생태계의 속성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 증진될 것이다. 서울시민들이 나무심기 운동에 참여하면서 도시의 녹지부족 현상을 파악하게 되고 나무심기 현장에서 이를 절실히 깨닫게 되어 도시녹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나무심기의 생활화서울시민들이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아기의 출생 등 각종 기념일을 맞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기념식수를 하게 되면 이를 통해 나무에 대한 친근감이 생겨 나무심기가 생활화될 가능성이 높다. -동네와 서울에 대한 애착심 고취시민들이 자기가 사는 동네나 서울시내의 어느 지역에 나무심기를 하게 되면 심은 나무뿐 아니라 그 지역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애착을 갖게 될 것이다. 특히 기념 식수를 하게 되면 그 나무와 심은 지역에 더욱 높은 관심을 갖게 되어 자연스레 동네와 서울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될 것이다.-조경에 대한 시민의식 향상나무심기운동을 통해 나타나는 환경개선효과를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게 되면 조경에 대한 시민의식도 향상될 것이며 자기주변이나 동네 더 나아가서는 서울시의 환경개선에 대한 욕구가 발생하여 조경에 대한 잠재수요도 확대될 것이다.
※ 키워드 : 녹화를 통한 도시환경개선, 나무심기의 생활화※ 페이지 : 13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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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토보도벽돌, 환경친화적 토종소재로 부상
흙으로 구워 만들어 질감이나 색감면에서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강도면에서도 콘크리트에 뒤지지 않는 점토바닥벽돌이 외부공간의 바닥포장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점토바닥벽돌이 본격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4년전. 그동안 낙후된 국내기술과 이에따른 높은 수입가격으로 조경분야에서도 그리 각광받지 못하던 점토바닥포장벽돌이 한 기업체의 끊임없는 의지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우리 흙’으로 빚은 토종 포장재료의 대중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덕수궁 보행공간을 비롯, 대구국채보상기념공원, 들샘공원, 인천대공원, 김해 문화의 거리 등 굵직굵직한 현장의 바닥포장이 모두 점토보도벽돌로 처리,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은 이에 대한 최근의 관심과 앞으로의 활용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 이같은 점토보도 벽돌의 성공적인 국산화는 (주)삼한(대표이사 한삼화)의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품질혁신을 향한 노력의 결실이다. (주)삼한은 무엇보다 지난 50년동안 국내 벽돌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3대 기술과제 즉, 벽돌규격, 표면크랙, 휨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국산품을 강도, 내마모성, 내충격성, 디자인 등에서 호주산 벽돌에 버금가는 품질수준으로 끌어올렸음을 자부하고 있다. 특히 가격면에서도 화강석 포장이나 투스콘, 고무칩 등 타 포장재에 비해 오히려 낮아 국내 건축부문은 물론 외부공간 포장부문의 시장확보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삼한측의 분석.
※ 키워드:점토보도벽돌, 바닥포장업
※ 페이지: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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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조경기술사 학원 개원(실무 능력과 이론적 지식의 조화가 교육목표)
누군가‘기술사가 되기 위한 지름길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어온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마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제일 확실한 방법은 기술사 시험에 합격한 선배들과 친하게 지내는
거지’라고 말이다. 특정 대학, 특정 지역 출신의 기술사들이 많다더라 하는 식의 잡음쯤이야
쉽게 무시해버리면 그만이니, 어쩌면 이 이상 정확한 혹은 손쉬운 방법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이런 비공식적 관행에 반기를 든 공간이 생겨났다. 조경정보개발원 부설조경기술사 학원이 바로 그곳인데, 조경기술사 자료집의 저자들이 뜻을 모아 개원한 곳이다
※ 키워드: 조경정보개발원 부설 조경기술사 학원
※ 페이지: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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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조경과 풍수 ; 전통조경에 나타난 풍수적 한국성은 무엇인가?
자연을 감상하는 감칠 맛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는 비가 개인 뒤의 인왕산을 그린 진경산수화로 정선(鄭敾,1676∼1759)만의 독특한 필법과 화풍이 상큼하게 드러났다. 한 번은 이 그림이 일본에 전시되었는데, 몇 시간을 미동도 않고 감상하던 한 일본인이 그림을 향해 넙죽 절을 올리더니 눈물까지 흘렸다는 실화가 신문에 실렸다. 왜 그랬을까? 인왕제색도는 실경을 그린 그림은 확실하나 그렇다고 사진을 찍듯이 모습 그대로를 그린 것은 아니다. 현재
의 인왕산과 대조해 보면, 실경 중에서 작가의 마음속에 함축된 이미지만 취사 선택하였고, 또 작가의 위치도 자연의 정수(精髓)를 가장 잘 포착할 수 있는 가상적 공간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아비뇽의 아가씨들’에서 보듯이 사물을 그대로 재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파괴한 피카소의 안목과도 비교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정도에 놀라 절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분명히 다른 명화에선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천재의 뛰어난 독창성이 무르녹았을 것이다. 그 점은 용인대의 이희중 교수의 시각과도 일치한다. 산수화는 예술 장르 특성상 2차원의 평면으로 표현되어 있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마음속의 정취(情趣)를 나타내고자 했던 바 삼원법이란 시간적인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구도법을 통해 우리는 2차원의 평면에서 3차원의 공간을 4차원으로 인식할 수 있다. 즉 이동 시점에 의한 운동감과 시간성이 결합된 4차원의 공간인 정원 공간을 체험할 수있다.( 「환경과조경」, 1997년 9월호 즉, 이 그림에서 작가는 화면의 무게중심을 중간의 나무숲에 둔 채, 의연한 양감(量感)이 강조된 주봉은 밑에서 올려다보고, 은자가 머물 듯한 가옥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삼원적 구도로 그렸다. 그 결과 가옥과 중앙의 산능선 그리고 주봉 사이를 비록 공백으로 처리했으나 보기에 따라서는 마치 안개가 피어오르는 듯한 착각을 싱그럽게 선사한다. 하지만 내려다 본 가옥 부분을 가린 채 감상한다면, 이제는 공간이 연무가 아니라 산 중턱을 흘러가는 운무(雲霧)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화면에 나타난 변화와 활력은 사정없이 약해져 버린다. 이처럼 화면에 자연의 생명력과 변화무쌍함을 가득히 불어넣은 탁월한 시각적 구도에 일본인은 탄복했을 것이다. 이와같이 한국 전통 정원의 계획 원리는 삼원적 구도로 설명할 수 있고, 이는 조경에 대한 한국적 풍수관이라 볼 수도 있다.
※ 키워드:전통조경, 풍수적 한국성, 조경의 중심
※ 페이지:7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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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댐 꼭 건설해야 하나
“현재 동강의 수질이 2급수인 상태에서 댐이 건설되면 한강 상수원의 목표수질인 1등급 달성이 어렵다. 현재 한강 유역권은 식수와 생활용수 수급에 있어 약 9억톤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건설교통부의‘수자원 확보 이유’는 설득력이 없다. 댐 건설은 어라연 계곡과 백룡동굴 등 명승지와 문화재는 물론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지를 파괴할 것이다.” 영월 동강은 수려한 자연 경관 때문에 보존할 가치가 있는데다 석회암 동굴이 산재해 있어, 댐건설을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환경보호 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은 건설교통부가 장래 용수 수요를 과다하게 예측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건교부의‘수자원장기종합계획’
에서 우리나라의 1인당 물 소비량이 408리터 (1997년 기준)에서 480리터(2001년)로 늘 것으로 예측해 과잉 예측한 물 수요량이 무려 25억톤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댐을 건설하는데 수많은 국가 예산이 낭비되고 있으며 환경재앙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2011년 물 부족량은 3억톤에서 4억톤 정도이다. 최근 설문 조사에 의하면 동강댐 건설에 대해지역 주민의 77퍼센트가 반대 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국책사업 시행 여부 결정을 전적으로 지역주민의 의사에 따르라는 주장은 아니다. 적어도 이해 당사자인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댐 건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이고, 환경영향평가법도 주민의견을 수렴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키워드: 동강댐, 환경영향평가
※ 페이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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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00만그루 심기의 방향과 과제 ; 서울시 1000만 그루심기에 바란다
-녹지의 질적 향상이 이루어지기를 / 김기성도시는 환경적으로 다양성, 자립성, 안정성, 순환성을 동시에 향유하여야 하는데, 거대도시 서울은 개발과 발전이라는 급변하는 사회현상 앞에 도시자체의 기능의 자리를 내어주고, 열악한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 이때에 서울시가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를 정책과 더블어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저질러 놓은 잘못의 대가를 치러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에서의 쾌적한 삶을 기대해 본다 / 이기의한가정 한그루 이상 심기, 옥상녹화권장, 벽면식재, 모든학교의 경계를 산울타리로 조성,가로수 사이에 식수대를 설치등으로 서울에서의 쾌적한 삶을 기대해 본다.
-생명을 살리는 생명운동이 되기를 / 장원우리나라는 일제 해방 이후 너무나 근시안적인 눈과 귀로 살아오는데 급급했다. 현세대의 미래와 후손들의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결과 , 현재 경제, 정치, 환경, 교육 등에서 각종 오류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서울시가 진행하는 1000만그루 심기의 상징적인 의미는 매우 크다고 본다.
-생태적으로 건전한 녹색 서울을 만들 장기적 설계를 바란다 / 김은식생태적으로 건전한 녹색서울을 만들기 위한 1000만그루 심기는 수종의 선택은 과거의 식재, 조림의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해야하고, 나무를 심을 곳의 생태적인 건전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차원에서의 고려를 해야할 것이다.
-시민식수에 좀더 세심한 배려를 / 유희철앞으로는 모처럼 나무 심는 기회를 얻은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진행을 매끄럽게 처리했으면 한다 .물론 일부 시민들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겠지만, 주최측의 보다 세실한 배려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 키워드 : 녹지의 질적 향상, 녹색연합, 이기의※ 페이지 : 14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