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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공원 ; 환경친화 대중골프장 기본계획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난지도는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서울시의 각종 폐기물이 매립되면서 높이 90m에 이르는 두개의 거대한 쓰레기산으로 바뀌었다.산업사회의 부산물들로 메워진 이 매립지 내부는 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이 뒤섞여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부등침하가 일어나고 가스와 침출수가 발생하는 등 황폐화되어 일반시민들에게도 버려진 땅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을 맞아 월드컵 주경기장이 건설되는 난지도 일대를 밀레니엄 파크(Millennium Park)로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그 일환으로 매립지의 활용방안을 구상하던 중 쓰레기 매립지의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고자 안정화가 진행되는 기간(향후 20년 가량 예상)에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하여 기존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대중 골프장을 제1매립지에 건설하기로 하였으며 그에 따라 1차로 기본 계획을 시행하게 되었다.난지도 개발 구상의 전제 조건으로 서울시에서 제시한 기준은, 첫째, 매립지의 부정적 시각을 줄이고, 열악한 대상지의 환경을 불식시킬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되 제2매립지(약 5만평)에 추진 중인 생태공원 계획과 차별화된 대안 마련. 둘째, 적극적인 토지이용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흥미있고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한 대중 골프장 조성을 검토. 단, 골프장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비대중적, 비환경적) 시각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선행 과제임. 셋째, 대상지에 관한 열악한 환경 문제를 저감시키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완화시켜 일반인은 물론 환경적으로도 접근이 가능하고 개방되며 친숙한 공간으로서의 대중 골프장 조성. 넷째, 대중 골프장 입지에 관한 제안은 否+否→肯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발상의 전환을 필요로 함. 다시 말해서 否(토지 이용적, 환경 생태적으로 Negative한 인식)+否 (기존의 골프에 대한 비대중적, 비환경적이라는 Negative한 인식)을 肯定的(기존의 열악한 환경을 지속적인 유지 관리를 통해 개선하며, 대중 골프장 주변으로 일반인들도 접근, 관람이 가능 - Role of Golf in Tourism - 토록 함)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할 것 등이었다.외국의 경우는 쓰레기 매립장을 활용한 골프 코스가 일반화되어 있다. 미국의 Cave Creek G.C, Harborside International G.C, Santa Clara G.C, 일본의 와카스(若洲) 링크스 골프 코스 등이 그 예이다. 특히 미국 인디애나주의 Sand Creek C.C 의 경우는 생태관찰 학습장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서 난지도 골프장 개발 계획의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우리나라는 현행법상 산지를 이용한 골프장이 건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골퍼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제공될 수 있고 산림을 훼손하면서 건설하지 않는 새로운 접근방법이라는 점에서 기본 계획을 진행하면서도 참신한 느낌을 받았다. 시민단체나 환경 단체에서 지적하는 환경문제와 사회적 위화감 조성도 문제점일 수는 있지만 반 생태적 환경인 난지도를 생태적으로 복원하는 모범적 개발 사례의 기회로 삼아 서울 시민 다수가 즐길 수 있는 운동 시설로 개발한다는 점에서 접근한다면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서의 골프가 될 수 있게 하는데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다만, 현장조사, 타당성 검토, 설계, 시공, 유지보수의 단계를 총망라해서 철저한 사전 조사와 정밀한 시공, 그리고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때 궁극적으로 우리 문화의 한 분야가 발전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키워드 : 밀레니엄공원, 환경 친화 대중골프장 기본계획, 골프장, 밀레니엄공원 골프장※ 페이지 : p110~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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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회문산에 비목공원 조성 ;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부 모습 재현하기도
지난 6월 문을 연 이곳은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양민희생자 위령탑, 남부군 총사령부, 테마 숲,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테마 숲은 기존의 울창한 수림을 간벌하여 산책로를 만들고 비목, 해원, 소망, 사색, 시련 등 각각의 주제를 부여한 5개의 숲으로 조성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다.
비목의 숲은 입구에 한명회 시인의“비목”시비와 비목 8기를 4가지 형태로 만들어 이데올로기에 의해 수없이 죽어간 영혼들을 기리는 장소로 조성했다. 이곳에서 해질녘 길게 드리워진 비목의 그림자를 바라보노라면‘비목’의 가사 하나 하나가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공원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해원의 숲은 자연학습의 장으로 조성했다. 산책로 양 옆 2백미터의 길가에 붓꽃, 원추리, 앵초, 구절초, 하늘나리 등 자생식물 4천여본을 심고 안내판을 설치하여 체험학습을 가능하게 했으며 김남곤 시인의“회문산을 넘으며”시비와 초정도 세웠다.
한편 지난 6월 25일에는 이곳에서 비목공원이 생긴 후 최초의 이벤트인 비목문화제가 열리기도 했다. 6.25전쟁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 행사는 비목공원의 취지를 잘 살려 해원, 화합, 통일기원이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최팀장은“이곳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나간다면 평화를 상징하는 훌륭한 공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회문산 자연 휴양림과 연계한 비목공원의 활성화에 의지를 내비쳤다. 이 같은 고무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흡한 점도 있다. 미끄러우며 질컥거리는 산책로는 물론이고 벌써부터 어긋나 있는 벤치, 공원 내 시설물을 자신의 편의대로 이리저리 옮겨서 방치하는 이용자들의 행태 등은 보는 이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또한 간벌하여 조성한 테마 숲에 원래의 식생이 아닌 편백을 도입, 식재한 것은 생태적인 측면이 간과된 것 같아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한다. 최근 남북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깃들어 있는 장소에 이러한 역사적인 공원이 들어서고 주민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앞으로 휴전선 근처에 만들어질 평화의 공원처럼 비목공원이 또 하나의 평화와 화합의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키워드 : 회문산, 비목공원
※ 페이지 : p118~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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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 문화의 관광상품화
문화관광중에서 요즘 각 지역별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축제 및 이벤트이다. 최근 지방자치제의 실시와 아울러 지방정부는 재정확충의 일환으로 관광개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하드웨어적 관광개발은 대규모 투자와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사업일 뿐만 아니라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와 계절성 극복의 한계를 안고 있다. 또 이미 개발된 시설이라도 시장의 불안정성과 미래의 성공여부의 불확실성의 어려움을 내재하고 있다.
축제와 이벤트관광은 지속가능한 문화관광개발이자 대안적 관광(alternative tourism)으로서 지역관광활성화의 방안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축제는 시설개발 대신 현존하는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적은 비용으로도 유치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축제는 광범위한 경제적 효과가 있고, 관광지의 계절성 극복수단으로 이용되는가하면 관광자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이미지 개선, 지역문화의 발굴보존, 건전한 지역문화 창출, 지역의 결속력 및 자긍심 증대의 효과가 있다. 또 지역관광개발이 단순히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지향해야 된다는 측면에서도 축제의 기여는 크다. 문화관광부의‘1997년 관광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서 1996,1997년 상반기 성과 6개 항목 중의 하나로‘지역문화축제의 육성’을 거론할 만큼 축제의 활성화는 한국관광의 주요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축제가 활성화되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부, 지역주민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이 기획되어야 한다.
관광축제와 이벤트
경제수준의 향상과 여가시간의 증대에 따라 관광이 발전하고 단순한 자연경승지 감상형의 관광형태에서 축제와 같은 문화관광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물질적 풍요보다 정
신적 풍요를 중시하는 가치관의 변화, 교육수준과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다양한 욕구, 전세
계적 지방화시대의 대두에 따른 지역문화의 재평가, 정보통신체계의 발달로 타문화에 대한 인식과 관심증대, 교통수단의 발달에 힘입은 접근성용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이 아닌 직접체험을 통한 정신적 성숙의 추구를 원하는 관광추세의 변화 등이 존재한다. 지역의 다양한 문화현상을 포괄하고 있는 축제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축제화 한 것이며 나아가 문화제(文化祭), 예술제(藝術祭), 민속예술경연대회 등 문화 행사 전반을 포괄한다. 축제는 종합예술로서 관광상품화되어 지역의 개성을 보여주고 관광객은 개성 있는 관광을 하게 된다.
관광축제는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민의 문화적 수준을 향상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관광축제는 전통적 행사나 지역고유의 문화적 산물에 관광객의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이벤트적 요소가 가미되곤 한다. 굿, 무복, 풍물, 춤사위가 과거의 축제적 표현이었다면 대중가요, 신디사이저, 디스코, 오디오, 컴퓨터그래픽, 조명, 음향 등은 현대의 이벤트적 요소이다. 이벤트란 사건·행사·시합을 뜻하는 말로‘, 사건’이 생기면 사람들이 몰리고, 거기서 사람들은 특별한 행사와 의식을 통해 기쁨·재미·감동 그리고 정화(catharsis)의 순간을 느낀다. 이벤트는 판매촉진(sales promotion), 콘서트, 패션쇼, 전시회, 박람회, 문화축제 등의 특별행사 등 그 의미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축제와 이벤트는 유흥성과 위락성을 보유함으로써 관중을 모으게 되며, 이러한 유흥성과 위락성의 수준에 따라 대규모 군중 유인력을 갖추게 된다. 유흥성과 위락성은 개최자에게 는 행사를 특별하게 구성하는 기초이며, 참가자에게는 행사를 주목할 만한 것으로 인식하는 배경이고, 후원자에게는 그 행사를 통해 기대하고자 하는 결과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이벤트의 이러한 유흥성과 위락성이 바로 이벤트와 관광의 기능을 결합시키는 촉매의 역할을 담당하여 이벤트 관광이 성립되는 것이다. 축제와 이벤트는 일상성에서 비 일상성으로의 전환 작업이며 현실에서 허구로의 시간여행이다. 축제는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테마, 일상과는 다른 시간적 요소, 축제의 장인 장소, 특수 장치 등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몰아의 경지로 유도한다. 축제에서 연상되는 것들은 템포가 빠른 음악, 원색의 그림, 깃발, 공연, 깔깔거림, 음식, 삐에로, 조각, 놀이 등이다. 축제는 인간이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그 세계에서 순수, 괴로움이 없는 세상, 무엇이든지 가능한 세상을 경험하며 슬픔, 두려움, 미움의 감정을 정화한다. 축제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것이며 지위와 빈부를 초월한 공통의 시간과 공간이다.
현대인에게 주는 축제의 의미
최근의 관광축제는 이벤트회사의 참여와 전문 연출가들의 다양한 기획으로 관광자의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스트레스와 삶의 압박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의 생활에 축제는 잠시나마 삶에 대한 여유를 던져준다. 인간은 스스로가 만들어낸 산물(자동차, 콘크리트, 공해, 소음 등)에 둘러싸여 자연의 생명에너지를 충분히 흡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습과 제도에 얽매여 몸부림 치고 있다. 축제는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충전과 욕구해소의 역할을 한다. 산업화 과정에서 인간은 고도의 기술발전과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되었지만 인간의 주관성 부재와 비개성화를 자초하게 되었다. 축제는 인간성 상실과 소외의 사회에서 인간애를 확인하고 살아있는 존재로서 자신을 느낄 수 있으며 일상적인 중압으로 시들어버린 잠재의식에 생명감과 활력을 공급해 준다. 축제는 단순히 놀고 마시는 행동이 아니라 새로운 생산 활동을 위한 휴식이자 재충전의 기간이 되기 때문이다.
※ 키워드 : 문화관광, 문화의 관광상품화, 문화관광상품
※ 페이지 : p140~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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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공원 ; 난지천공원 기본계획
공간별 계획진입광장 및 주차장· 대로가 교차하는 가각부에 휴게광장을 조성하여 방문객의 관람, 대기, 휴식기능 등을 부여하고 휴게쉼터, 환경조형물, 행사시 깃발 게양대 등을 설치· 주차장은 셔틀버스 주차와 평상시 공원이용객 주차를 수용하는 200대 내외의 규모로, 광장을 중심으로 한 동심원 형태로 배치하고 하천방향으로 점점 낮아지도록 조성· 월드컵 행사용 임시주차장을 300대 가량의 규모로 설치하고 석분다짐 등 부드러운 소재로 포장하여, 월드컵 후에는 운동광장으로 사용하고 장래에 타 용도로의 전환을 고려함· 난지천이 잘 보이도록 주차장 쪽의 호안 경사는 완만하게(1:3 이상) 조성· 공원안내 표지시설, 휴게쉼터, 화장실, 자동판매기 등 편익시설을 설치 근린시설지구1(청소년광장, 어린이놀이터, 가족 피크닉장, 연못)· 청소년들만의 고유의 공간을 조성하여 오락과 브레이크댄스 공연, 롤러스케이트 및 브레이드 경연 등 청소년의 건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용· 경관연못으로 빙향으로 기울어진 완만한 잔디밭 피크닉장을 조성하고 가까이에 자연소재와 지형을 활용한 독특한 형태의 자연형 놀이터 설치· 연못 가까이 다가가는 구불구불한 산책로와 징검다리를 설치하여 가족단위 이용객의 습지생태 학습의 기회제공 중심시설지구· 상암지구 주 보행축을 연결하여 50m 도로와 하천을 건너는 오버브릿지를 통해 공원까지 연결중심축 양측 횡단보도 설치지점에 공원입구 설정· 세 개의 진입축을 하나로 엮어 주면서 커다란 잔디광장을 껴안는 원호형태의 중심광장을 조성하고 그 안에 휴게 벤치, 놀이시설, 청소년 길거리 운동시설 등을 설치· 잔디광장 좌우로 사면 수림과 연계하여 자연수림대 조성근린시설지구2(운동시설, 놀이터)· 상암 주거지에 가까운 곳으로 주민이용 운동, 놀이시설 설치· 특히 장애자 및 노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게이트볼, 로운볼링장 등) 집중배치· 운동시설을 소규모 단위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휴게공간으로 엮는 형태로 배치하여 황량함을 없애고, 숲속의 길을 따라 흥미 있게 연속되는 공간조성· 운동시설과 하천 사이에 곡선형의 산책을 조성하고, 하천변 접근을 위한 오솔길과 다양한 야생초화류의 적극 도입자연 생태복원 지구· 기존의 수로와 주변 식생의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여 부지의 계획고와 동선을 설정· 학습관찰 동선을 여러 갈래로 설치하고 다양한 수변식물을 식재· 마루다리(Board Walk), 조망데크, 해설판, 휴게쉼터 등의 시설물을 설치
※ 키워드 : 밀레니엄공원, 난지천공원 기본계획, 난지천공원※ 페이지 : p98~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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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공원 ; 난지한강공원 기본계획
계획 개념· 하천의 자연성을 유지하며 시민들의 여가 학습활동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고수부지 공원조성· 강변방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진 복복단면 형태의 고수부지를 조성함으로써 수위상승에 따라 잠기면서 숨을 쉬는 홍수맥박개념(Flood-pulse Concept) 도입·선착장외에는 호안 블럭을 배제하고 자연형 호안공법을 적용·시설 중심이 아닌 녹지 중심의 토지이용과 곡선형의 부드러운 동선체계로 구성하여 자연성을 최대한 강조현황·한강종합정비사업 이후 오랫동안 골재적재 장소로 이용해왔던 곳으로, 침수빈도가 낮고 홍수 시에도 유속이 느려 고수부지의 적극적 활용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고속화 도로인 자유로에 의해 밀레니엄공원의 기타 부분과 이용동선이 단절되어 있으며, 소음이 심하고,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도 매우 곤란함·인접 한강의 수질은 정체와 역류에 의해 오염도가 심하여(BOD5 내외) 수면접촉성 수상위락활동은 불가능한 실정임기본구상 ; 개발프로그램·권역에 의한 이용자 추정보다는 계획부지의 생태적 수용능력에 따라 이용자 수요를 추정·고수부지 면적 약 75만㎡중 가용면적은 생태보존지를 감안하여 50%로 하고 1인당 단위소요면적을 40㎡로 하였을 때 본 공원의 동시 수용능력은 최대시 약 9천명으로 산정함·월드컵 대회를 위한 기능 및 한강시민공원 등 본 지구가 가지는 특화된 기능 부여
※ 키워드 : 밀레니엄공원, 난지한강공원 기본계획, 난지한강공원※ 페이지 : p102~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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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150호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환경과 조경은 조경이 터를 잡기 시작한 초창기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조경분야의 대표 매체이자 정보의 구심점으로서, 학문발전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서울시 조경과, 공원녹지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주요 시책사업으로 추진한바 있는 ‘공원녹지확충 5개년계획’과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 사업’등을 기획할 때에 환경과 조경은 항상 제 곁에서 새로운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는 소중한 동반자였습니다. 그래서 2000년 1월 공원녹지관리사업 소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도 환경과 조경을 자료실에 비치토록 하여 항상 직원들이 신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행정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조경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여 우리나라 조경분야의 보다 튼튼한 기틀을 마련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키워드 : 환경과조경 창간 150호
※ 페이지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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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분수대 기본설계
월드컵 분수대는 1999년 10월 25일 서울특별시(월드컵주경기장 건설단 설비담당관실)와 (주)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주)한국선박기술이 계약을 체결하여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수행했다. 이후 2000년 4월 24일 ∼ 2000년 7월 23일에 기본설계를 수행하여(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 (주)현대산업개발, (주)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사무소, (주)창인건설, (주)한국선박기술 등) 당선된 과업을 소개하는 이번 글에서는 기술 분야(기계, 전기, 수리, 선박 부문 등)를 제외한 월드컵분수대의 개괄적인 이해와 설치목적을 설명하기 위한 미관분야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고사분수의 정의
일반적인 높이기준으로 기계설비적 측면에선 노즐 분사높이가 30m 이상이면 고사분수라고 할 수 있으나 대체적인 시각은 높이 50m이상을 통념적으로 고사분수라고 한다. 고사분수는 일반적인 장식분수와는 달리 높이 올라가는 1개의 수직적 물줄기가 주는 강한 인상과 그 극적인 효과, 청량감 등이 분수의 요체가 된다. 장식적인 분수와 고사분수가 섞여서 제3의모양도 낼 수 있지만 고사분수만의 독특한 효과, 수직적 요소의 강한 인상은 가히 독보적인가치가 있다(LAND MARK로서는 이상적 경관요소임). 세계적으로 이름난 고사분수의 경우 장식적인 분수(즉 보조분수 개념)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100m 전후의 분수는 보조분수가 같이 작동하는, 고사분수도 아닌 그렇다고 장식분수도 아닌 어중간한 모습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월드컵 분수대는 일반적으로 단조로운 연출에서 벗어나 주 분수와 보조분수, 주 분수와 보조분수의 동시 가 동시 연출을 기본으로 하며 월드컵 대회 시 개막 및 각 경기시마다 다양하게 가동되는 사양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분수는 주 분수에는 백색광원만을 연출하며 보조분수에 다양한 색을 연출하지만 본 월드컵 분수대는 주 분수와 보조분수를 모두 백색광원과 무한대에 가까운 컬러믹싱으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 키워드 : 월드컵 분수대, 2002년 월드컵, 월드컵, 분수
※ 페이지 : p54~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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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경 ; 혁명사적지 및 혁명전적지
북한의 국토 및 도시계획에 관한 연구 가운데 주목해야 할 분야가 바로 혁명사적지 및 혁명전적지 건설에 관한 것이다. 혁명사적지 및 혁명전적지는 북한사회에서 가장 중시되는 장소로서 항일무장투쟁 이래의 혁명전통을 대중들에게 교양시키는 공간이 되고 있으며, 이들 공간의 육성 및 보호를 국토 건설 총 계획에 포함해야 할 9가지 사항 가운데 제일 우선 항목으로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대외선전을 북한체제의 연장수단으로 이용하여 김일성 우상화를 위한 상징물 및 날조된 혁명사적지 및 혁명전적지를 관광대상으로 삼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도시개발의 기본방침으로서 김일성의 혁명업적을 과시할 수 있는 혁명 도시의 육성을 위한 사적지 및 유적지 개발을 제시하고 있다. 북한 전역에 걸친 이러한 기념비적 시설 및 우상화 시설에 대한 투자 및 개발은 역사·문화적 자원개발이라 할 수 없고 순수한 의미의 관광자원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혁명사적지와 혁명전적지는 이들 공간이 지닌 정치사상 및 혁명업적을 장소화 하는데 따르는 조경 및 건축행위로 인하여 조경학적 관심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들 장소에는 해당 유물 및 유적이 보존되어 있고 혁명사적 및 혁명전적 내용에 따라 각종 동상, 건물, 기념탑,
기념비, 녹지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어 이들 공간에 대한 조경학적 연구가 필요하리라고 본다.
필자는 장차 남북한이 우리가 원하는 자유민주주의 방식으로 통일될 때에 대비하여 북한의 혁명사적지와 혁명전적지 공간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기본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는 바이다.
· 먼저 혁명사적지 및 혁명전적지 가운데 일부는 원상대로 보존하여, 한민족의 현대역사 전개과정에서 발생한 북한의 민족문화 및 역사 왜곡의 실상을 국민들이 직접 체험케 하고 후손에게도 보여주는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부 혁명사적지 및 혁명전적지는 테마공원의 성격을 지닌 공간으로 활용하여, 사회주의 정치이념을 상징하고 주체사상을 선전하기 위해 북한 전역에 설치된 주요 상징 기념물과 우상화동상을 한곳에 모아 한정된 공간에서 전시하는 동상(銅像)공원의 개발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 북한의 혁명사적지와 혁명전적지는 대개의 경우 장소가 지닌 역사적 기념성과 상징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녹지공간을 수반하고 있다. 이러한 녹지공간은 자연환경을 제공하는 오픈스페이스로서 보존·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남한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부작용으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인한 녹지공간의 부족현상은 자연 속에서 삶의 질을 추구하려는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현대생활에 필요한 녹지공간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북한은 도시화의 진전이 느리고 혁명사적지나 혁명전적지와 같은 오픈스페이스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므로 남한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여겨진다.
·통일이 되면 혁명사적지와 혁명전적지의 녹지공간을 국유지로 묶어두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연자원의 파괴를 미연에 방지하고 점진적으로 보존·개발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들 녹지공간은 환경의 질과 생활의 질을 개선하며 경관의 질을 고양하는 공원 및 녹지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북한지역의 이러한 공간들을 휴식 및 여가활동의 장소인 공원 및 녹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산발적이고 자족적인 공원녹지의 한계를 극복하여 보다 조직적인 오픈스페이스 체계의 조성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두만강, 압록강, 백두산 등지의 혁명사 적지와 혁명전적지처럼 주변에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장소들은 자연생태계의 경이와 구조, 동·식물 보호의 필요성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혁명역사와 투쟁업적을 내용으로 하는 혁명사적지와 혁명전적지는 현재 북한주민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방문 및 답사를 유도하고 있는 관광코스이다. 현재로서는 이들 장소가 참관목적 및 수단, 답사행태, 배치시설의 성격 및 내용 등으로 인하여 진정한 의미의
관광자원이라고 할 수 없으나, 통일 후 이들 공간을 적극 이용한다는 관점에서 이들 장소 가운데 일부를 보존·활용한 참된 관광지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여행지의 고유문화를 접하고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자 하는 현대 및 미래의 관광자들에게 이들 공간은 북한의 지방색을 살린 개성 있는 관광지로서 그들의 관광욕구를 충족시키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이들 장소와 연관된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향토음식, 특산물, 현지인들의 생활사(史) 등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의 적극적인 관광자원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키워드 : 북한의 조경, 혁명사적지, 혁명전적지
※ 페이지 : p134~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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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도바 ; 찬란한 회교문화의 꽃을 피웠던 역사의 중심지
최근의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이라는 잡지에 의하면, AD 2000년 현 시대를 대표하는 도시로 미국의 뉴욕(New York)을, 예수 탄생의 기점인 AD 1년을 대표하는 도시로 이집트(Egypt)의 알렉산드리아(Alexandria)를 들고 있다. 그리고 그 중간시점에 해당하는 AD 1000년을 대표하는 도시로는 스페인(Spain)의 코르도바(Cordoba)를 들고 있는데,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코르도바는 한때 찬란한 회교문화(回敎文化)의 꽃을 피웠던 세계의 중심이었던 곳이다. 이러한 코르도바의 역사는 지중해를 무대로 활약하였던 페니키아인(Phoenician)들이 정착하면서 시작된다. 페니키아인들의 정착지는 고대 로마제국의 확장과 더불어 로마인(Roman)들의 침입을 받았는데, BC 169년 로마의 집정관 마르쿠스(Marcus)가 고대 로마제국의 속주(屬州) 베티카(Betica)로 합병시켰다. 당시 로마인들은 이 지역을 스페인 남부지방의 관문인 과달키비르(Guadalquivir)강의 거점으로 삼았다. 수 세기동안 지속되었던 고대 로마제국의 통치력은 점차 그 힘을 잃어 갔고, 반면 이베리아(Iberia)반도에는 비시고도(Visigodo)인들이 정착하면서 그 세력을 넓혀 418년 최초로 자신들의 왕국을 건설하였다. 579년 비시고도왕국의 레오비힐도(Leovigildo)왕은 반도의 중부에 위치한 톨레도(Toledo)를 수도로 정하고, 589년 레카레도(Recaredo)왕은 ‘가톨릭(Catholic) 교’ 즉 ‘기독교(基督敎)’를 국교(國敎)로 삼았다. 8세기에 이르러 이베리아반도는 지브롤터 (Gibraltar)해협을 건너 온 ‘이슬람(Islam)교’ 즉 ‘회교(回敎)’를 믿는 무어(Moor)인들의 침입을 받았다. 711년 회교의 용병대장 타릭(Tariq)이 처음으로 반도를 점령한 이후 회교도들은 그들의 점령지를 ‘알 안달루스(Al Andalus)’라 불렀는데, 오늘날의 ‘안달루시아(Andalusia)’라는 지명은 여기에서유래된 것이다. 코르도바의 시가지는 유유히 흐르는 과달키비르강 북쪽을 따라 펼쳐져 있는데, 강을 가로지르는 고풍스러운 다리는 2천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고대 로마제국시대의 유산인 ‘로마교(Puente Romano)’이다. 다리 옆의 강변에 위치한 ‘수차(水車, Molio de la Albolafia)’는 물길을 돌려 과달키비르강의 풍부한 수원(水源)을 활용코자 한 것으로 회교시대의 유산이다. 로마교와 인접하여 회교의 사원(Mosque)이자 기독교의 성당(Cathedral)으로 상호 이질적 문화의 복합체인 ‘메스키타(Mezquita)’가 자리 잡고 있다. 코르도바의 상징인 메스키타는 동서 128m, 남북 175m의 거대한 규모로, 785년 라흐만 1세가 고향 다마스커스(Damascus)에 있는 모스크를 본 따 착공한 것이다. 이후 라흐만 2세·알 하켐(Al Hakem) 2세·알 만수르(Al Manzor)의 4대에 걸쳐 지속적인 확장이 이루어졌고, 987년에 이르러 현재와 같은 규모로 완공되었다. 이와 같이 점진적이고도 대규모의 확장과정에서도 최초의 형태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것은 최초의 형태가 지닌 설계적 융통성에 있었다. 1236년 기독교도에 정복된 이후에는 중앙부분에 예배실과 합창대가 추가되어 기독교의 성당으로 개조되었으나, 건물 자체가 지닌 회교적인 특징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전체 면적은 대략 22,400㎡인데, 전체의 2/3는 수많은 원주(圓柱)들로 구성된 내부공간으로 1/3은 중정(中庭)으로 이루어진 외부공간으로 구분된다. 볼 것 많은 코르도바는 도시 그 자체가 매력적인데, 무엇보다도 그 매력의 원천은 코르도바의 상징인 메스키타에 있다. 유유히 흐르는 과달키비르강변에서 그리스도(Christ)와 마호메트(Mahomet)에로의 믿음이 충돌 없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메스키타를 바라보며 상념에 젖을 수 있는 것은, 역사의 고도 코르도바를 방문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키워드 : 코르도바, 회교문화, 스페인 ※ 페이지 : p128~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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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기
복자기 (나도박달)는 단풍나무과에 속하고 다 자라면 수고가 약 10~15m에 이르며 황갈색 수피를 가진 낙엽활엽교목이다. 다른 단풍나무 수종과 달리 잎이 3장 씩 달리고 잎자루가 붉은 색이며, 가장자리에 2~4개의 큰 톱니가 발달하며 잎 뒷면에 털이 많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자생지는 우리나라 중부이북에서부터 만주지방까지 해발 100~1300m사이의 산중에 분포하여 생태지리적 분포범위가 넓은 수종이다. 자연적으로는 참나무류와 층층나무, 젓나무, 물푸레나무 등과 함께 북향의 계곡사면부에 주로 생육하는 내음성 수종이나, 개방되어 척박 건조한 사질양토에도 잘 적응한다. 또한 내한성이 매우 강하고, 공해와 염해에 견디는 힘이 비교적 양호하며 생장속도는 다소 느린 편이다.
※ 키워드 : 복자기, 나도박달
※ 페이지 : p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