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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수목 및 시설물 관리방안 ; 지피식물의 동계 관리요령
온도가 떨어지게 되면 식물체는 스스로 추위에 대비하게 되는데 종에 따라 내한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식재위치, 토양, 기후 등에 따라 겨울철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만 봄이 되었을 때 본래의 형태 또는 그 이상의 생육상태를 기대할 수 있다. 식물체의 내한성 정도를 이해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관리를 하게 되면 저온에 약한 개체는 봄이 되었을 때 그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특히 공원의 경우 여러 종류들이 한꺼번에 식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월동불가능 개체나, 약간의 관리를 요하는 개체에 대해서는 반드시 11월 중순부터는 짚이나 낙엽, 거적, 목재칩 등으로 피복을 하여 주거나 보온시설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10월 중순경 채종이 끝나고 지상부가 고사하고 나면 고사부를 제거하고 휴면기 완숙퇴비를 ㎡당 5㎏내외로 뿌려주어야 영양부족이 일어나지 않고 겨울의 저온에 대한 내성도 좋아진다. ※ 키워드 : 특별기획, 장형태, 동계, 수목, 시설물, 지피식물, 관리, 동해, 상해 ※ 페이지 : 1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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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새천년기념 상징조형물
푸에르토리코가 새천년을 기념하는 목적으로 실시한 상징조형물 설계공모에서 재미 건축가인 한진택 씨가 출품한 안이 최종 본선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국제공모전에는 건축·조경·디자인 등 여러분야에서 총 1백여 팀이 참가했는데, 본지는 당선안과 함께 한진택 씨가 보내온 원고를 게재한다. - 편집자주 - ※ 키워드 : 수상작, 푸에르토리코, 기념, 상징, 조형물, 한진택 ※ 페이지 : 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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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정원?공원의 복원 이뤄야” -Annalisa Maniglio Calcagno·이탈리아 제노바대학교 건축대학장-
산업혁명 이후 급속한 도시화로 훼손되어가기만 하던 역사적인 고건축과 공원, 정원들. 최근 십여년 사이 잊혀져 가던 이들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나타나, 각종 연구와 출판이 확산되고 고건축과 정원의 복원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역사적인 공원과 정원이 후대로의 전승을 위해서 보호, 복원되어야 할 만큼의 충분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인식이 뿌리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역사적인 정원과 공원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에서‘역사·문화적 환경의 보존’을 주제로 지난 9월 23, 24일 양일간 열린 한국정원학회 20주년 기념세미나 참석차 한국에 온 이탈리아 국립 제노바 대학의 Annalisa Maniglio Calcagno 교수(건축대학장·65세, 이하 Maniglio 교수)를 만날 수 있었다. 이탈리아 문화환경유산성 산하 역사적인 정원의 국가 보전위원회의 위원이며, EFLA(유럽조경가협회)의 부회장이기도한 Maniglio 교수는 이탈리아에서는 처음으로 1981년도에 조경학을 대학원과정에 소개하기도 했으며, 조경분야와 고건축, 정원의 복원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선구자다. 이번 세미나에서 그녀는 같은 대학의 Francesca Mazzino 교 수 (이 하 Mazzino 교수)와 함께 특별강연을 맡아“역사적인 정원과 공원 : 지식, 보존, 복원”을 주제로, Mazzino 교수는“이탈리아에서의 역사적 공원과 정원의 보전과 복원에 관한 이론 및 방법” 을 주제로 발표했다.
※ 키워드 : 조수연, 만나보고싶은사람, 정원, 공원, 복원, Annalisa Maniglio Calcagno, 이탈리아
※ 페이지 : 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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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수목 및 시설물 관리방안 ; 동계 조경수 관리요령
관상수목중 식재한 나무의 활착을 돕기 위해서는 해당 수목의 기후적 특성과 생태적 특성을 잘 알아 두어야 한다. 수종에 따라 많은 차이는 있지만, 생육중인 수목도 가지나 줄기, 뿌리, 잎 등이 식재된 지역의 온도, 습도, 월동의 관리상태 유무에 따라서 생장의 차이가 심하다. 특히, 전년생 가지에서 개화되는 수종은 꽃눈 보호로 이듬해 예쁜 꽃이 필 수 있도록 바람이나 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 따라서 월동의 목적은, 아름답고 좋은 관상수를 겨울 추위에 의한 동해를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생육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조치라 할 수 있다. ※ 키워드 : 특별기획, 김덕조, 동계, 수목, 시설물, 조경수, 관리, 월동 ※ 페이지 : 13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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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채
초여름 6~7월경 적황색의 꽃을 피우며 봄철 칼모양의 신초와 가을철 낙엽이 지는 전초 및 검게 광택이 나는 열매가매우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초형의 전체모양은 직립형이나 잎은 부채살과 같이 펴지고 꽃대는 수직으로 뻗어 상층부분에서 분지하여 꽃을 개화시키며, 양지식물이지만 반음지에서도 잘 적응한다. 특히 수정(fertilization)이 끝난 후의 꽃잎은 손으로 비틀어 꼬아 놓은 모양의 특이한 형상으로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식재지의 토양은 배수가 좋은 적습지가 적지이나 건조지, 척박지에서도 비교적 잘 적응하며, 잡초와의 경쟁에서도 우성의 특성을 나타내는 매우 강건한 식물이다. 조경식재지에 소량 식재보다는 군락으로 식재하는 것이 지피효과가 뛰어나며, 번식법은 주로 실생으로 하나 분주도 가능하다. 한약재로 많이 사용하는 중요한 약재로서 사간(射干)이라하며 거담, 진해, 소염 등의 효능이 있다.
※ 키워드 : 꽃, 나무, 범부채, 대한종묘원, 관리
※ 페이지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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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산 용늪 생태계 보전을 위한 복원사업
대암산 용늪은 행정구역상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서화면, 양구군 동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고도 1,314m인 대암산 자락 북북 동선 1,280m부터 완만하게 발달한 경사면에 약 1.3㎢(약 43,000평)으로 형성되었으나 일부가 육화(landization)되어 현재는 6,970㎡(2만 3천여평)만 늪지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대암산 용늪의 가치는 단순히 늪지로서만이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희귀한 고층 습원이고, 기저에 발달한 이탄층(peat)은 국내에서 매우 희귀한 경우에 속해(홍성민, 해양연구소, personal discussion)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 용늪은 지금 환경부장관의 고시에 의해 출입이 통제되는 기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술적, 인목적, 지방자치단체의 나름대로 각종 목적, 언론기관의 순례 등에 의해 일정부분 출입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하나하나가 목적이 있고 이유가 있다. 여기서 우리의 고민은 보전가치가 높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사실을 일반인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성과 젊은 연구자들에 의한 탐구가 계속되어야 하는 등, 출입을 해야만 하는 상황과 보전을 위해서는 완전히 출입통제를 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 어느 경우에도 용늪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것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고민이 있는 것이다.
※ 키워드 : 박성희, 특별기고, 대암산, 용늪, 생태계, 보전, 복원
※ 페이지 : 11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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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의 고결함을 배우는 창림초등학교 ; 교실에서 조망가능한 사군자원(四君子園) 조성
최근 우리 시야에 보이는 학교의 모습은 어떤가? 대부분 가이즈까향나무와 녹지율만 맞춘 것 같은 판에 박힌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개교한 창림초등학교에는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옛 선인들의 지조와 절개, 곧은 성품을 배울 수 있는 사군자원이 조성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체 교실에서 내려다보이는 기계실 상부(조망공간)에 사군자원(四君子園)을 조성하여 사군자로 일컬어진 식물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다. 당초 기계실 상부 토심 40cm가량의 부지에 배치되었던 교목(가이즈
까향나무, 독일가문비, 마로니에 등)을 설계변경한 것인데, 설계를 맡았던 최봉수 사장(수락산조경)은 “40cm의 토심으로는 설계된 수목의 생육이 힘들고 기계실의 상부인만큼 하중도 문제가 되었다”며 변경을 추진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초등학교에 늘 있어왔던 가이즈까향나무와 같은 외래수종 위주로 되어 있던 설계를 최대한 전통자생수종으로 변경하고 당초 설계의 교목보다 낮은 토심에서도 자랄 수 있는 수종을 선정,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의 배식을 하고자 주력했다. 그리고 교육의 장소인만큼 조망공간을 이야기가 있는 조경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사군자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 키워드 : 조경계동서남북, 사군자원, 창림초등학교, 학교조경
※ 페이지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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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의 새로운 보급기법
나라꽃인 무궁화는 우리 민족에게 하나의 동질체적인 마음과 나라사랑을 갖게하는 꽃으로 민족혼이 깃들어 있는 겨레의 꽃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오래 전부터 무궁화는 국민들 사이에 나라를 대표하는 꽃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그동안 나라꽃 보급이 효율적이지 못하여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외따로 마을 및 도로 한구석에 생울타리로 활용되거나 특정지역의 기념식수 등에 한정적으로 사용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또한 수많은 전문가들이 무궁화 보급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였으나 아직껏 국민들에게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무궁화 보급방법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필자가 그동안 나라꽃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시도해 본 새로운 보급방법을 제시, 무궁화가 국민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라꽃 무궁화는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하는 꽃이지만, 그동안 국민들 가까이 접할 수 없었던 보급경험을 비추어 볼 때 이제는 도심에도 무궁화가 만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보급방법이 조기에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양보다는 질을 택하고 거창하고 화려한 홍보보다는 진정 화려한 나라꽃을 실물로 국민들에게 가까이 보여주고 접할 수 있어야 나라꽃의 의미를 알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 키워드 : 김천기, 실무자코너, 무궁화, 보급기법, 식재
※ 페이지 : 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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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경 ; 도시광장 및 거리
광장 및 거리는 북한의 도시형성상 기본이 되는 도시중심부를 건설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도시공간 구성요소들이다. 즉 북한의 광장과 거리는 사상교양, 대내외선전, 그리고 정치·경제·문화적 기능을 담당하는 도시공간으로서 도시중심부 형성상 근간이 되는 공간인 것이다. 이렇듯 북한의 도시건설에서 중요시되는 광장 및 거리에 대한 연구는 북한의 도시설계 및 도시조경계획 연구에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분야이다. 대부분의 국내외 북한방문자들의 증언대로 평양시를 비롯한 주요도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미관, 넓고 깨끗한 광장 및 거리, 교통혼잡이 없는 잘 정비된 도로, 무공해 도시환경을 가지고 있다면 도시에 내재하는 이데올로기적 경직성, 김일성 우상화와 관련된 상징 구조물 및 시설의 허구성, 지역에 따른 개발 격차, 구성원의 계급에 따른 거주기회 박탈 등의 문제가 극복될 경우 도시자체의 물리적요소 - 광장, 거리, 공원, 녹지, 건축 등 - 가 지닌 장점으로 북한의 도시공간은 국제사회에 어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여겨진다.
※ 키워드 : 김신원, 특별기고, 북한, 조경, 도시광장, 거리, 가로수
※ 페이지 : 10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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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 ; 바다를 품어안은 정원 ; 제주도 서귀포시 우규일 씨 별장정원
아름다운 정원’에 대해 한번 찬찬히 생각해 보자. 수형이 좋은 여러 종류의 고목을 많이 가 진 숲같은 정원, 넓은 대지에 시원하게 잔디밭이 펼쳐져있는 광활한 정원, 근사한 분수와 폭포같은 수경시설이 가득한 물의 정원을 비롯 각자의 기호에 따라 떠올려지는 그림이 판이하게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진짜 아름다운 정원이 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주인의 정성과 애정이 가득 담긴 손길이 아닐까. 스스로 돌보고 가꾸어 사랑이 깃든 정원이야 말로 누가봐도 호감이 가는 정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규일 씨(69세·(주)한국론타이 회장)가 제주도 서귀포시 외곽의 해안에 정원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7년. 워낙 수목에 관심이 많고 또 조경분야에 종사하다 보니 별장의 정원 만큼은 자신이 직접 설계해 조성하겠다는 생각에 공사를 시작, 거의 3년여에 걸쳐 구상하고 만들고 고치기를 반복했다. 가까운 몇몇 사람의 도움만 받아가며 각종 나무와 제주산 돌을 구하고 어렵사리 정원을 꾸며나가기 시작한 것. 그렇게 해서, 이식이 어렵다는 소나무도 심고, 연못도 만들고, 구멍이 송송뚫린 돌로 담과 석탑도 쌓으며 힘겹게 만들어 가던 정원이 몇년이 흐른 지금에는 아주 그럴싸한 정원이 되었다. 이렇게 정원 곳곳에 주인의 손길이 배어있을 뿐만 아니라 천혜의 경관을 안고 있는 이 별장정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야말로 ‘아름다운 정원’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 키워드 : 아름다운정원, 정원, 바다, 제주, 서귀포, 우규일 ※ 페이지 : 4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