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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19) - 프랑스의 경관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1)
    우리 시대의 설계언어, 프랑스편을 2년 가까이 연재하면서 프랑스의 거의 모든 대표적인 현대조경이론가들을 소개하였다고 생각한다. 아직 거론되지 않은 세르쥬 브리포(Serge Briffaud), 프랑스와 슈네포즈라(Fran ois Chenet-Faugeras), 미셸 콜로(Michel Collot), 아르망 프레몽(Armand Fremont), 라파엘 라레르(Raphael Larrere), 프랑스와 조나방(Fran ois Zonabend) 등 많은 저명한 이론가들이 남아있지만 사실 이렇게 소개하는 것은 끝이 없는 일이다. 지금도 새로운 조경이론들과 흥미 있는 설계 언어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경관론의 발전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정보들은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것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 풍토에 맞고 우리 사회의 분위기에 맞는 경관론이 없다면 이런 생경한 외국의 경관론들은 모두 무용지론에 불가할 것이다. 우리 자신의 관점을 한번 되새겨 보는 것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종합적으로 프랑스 경관론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그 동안 소개되었던 설계 언어들을 분류하고 정리해보며 여기에 대해 비평을 해보는 작업이 필요할 듯하다. 이를 위해서 그 동안의 프랑스 설계이론 소개를 마무리하며 프랑스 경관론에 대한 비평을 2회에 걸쳐 싣기로 한다. 일종의 문화 코드로서 조경을 파악하고 그 구성 요소를 다양한 분야의 문화에서 인용하여 체계를 세우는 현상을 라빌레트 공원에서 주목할 수 있다. 이것은 결국은 기호학적 문제로 돌아와 결국 기표와 기의의 시스템에 통합된다. 박정욱 파리 소르본느 대학 박사, Land Plus Art 연구소장 (본 원고는 서문입니다)
  • 파이프내장형 라인벨트 - 부상 위험 없는 3중 쿠션 구조
    클레이(흙)코트의 라인은 일반적으로 석회가루를 뿌려 표시하거나 경질의 PVC 또는 각목을 재단 매설하여 사용하여 왔으나 석회가루는 비위생적인데다 쉽게 지워지는 단점이 있고, 경질의 PVC나 각목 등으로 설치한 라인은 탄력이 없어 미끄러지거나 무릎등 관절에 충격을 주는등 안전도에 문제점이 있었다. 4년전 테니스코트 라인벨트를 개발, 대한테니스협회의 공인을 획득한 라인 스포츠사에서는 최근 충격 흡수효과가 뛰어나 모든 클레이 코트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파이프내장형 라인벨트를 개발하였다. 파이프 내장형 라인벨트는 강하고 탄력있는 강화 프라스틱 소재로 제조되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코트의 규격별로 재단되어 있어 설치가 쉽고, 인체공학적 3중 쿠션 구조이기 때문에 뛰어난 충격 흡수력이 있어 미끄러짐 현상과 부상 위험을 해결하였으며, 특히 내장파이프의 탄성에 의해 다양한 직·곡선을 성형할 수 있어 농구, 축구, 육상트랙 등의 곡선라인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라인재이다. 현재 파이프 내장형 라인벨트는 서울 중구 응봉공원 체육시설을 비롯한 전국의 시·군·구 사회체육시설과 각급 학교 운동장에 보급되고 있다. ☎ 자료제공 : 라인스포츠 (041) 633-4371, 011-432-3777
  • 실내조경의 미학적 원리의 응용과 필요성, 기능 등을 통한 실내조경의 개념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의 실내 공간의 기본원리와 디자인 요소의 활용, 실내공간을 구성하는 미의 원리에 이어 실내조경이 실내공간에서 어떻게 미학적 원리로 응용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기초적인 문제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또한 이번호에는 실내조경의 필요성과 기능 등을 소개하여 일반적인 실내조경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예상 문제를 제시하여 보았다 디자인 원리를 적용한 실내조경 ▣ 조화와 통일 통일을 이루는 여러 요소가 있는데 단순, 변화, 균형, 강조, 연속, 비례가 서로 조합하면 이룰 수 있다. 이들 요소들을 조화롭게 설계하기 위해서는 식물의 형태, 색채, 질감 등의 물리적인 식물의 특성을 이용해야 한다. ▣ 균형 평형감과 침착감을 주는 성질로는 저울의 원리와 같이 둘 이상의 힘이 서로 평균되는 것이다. 균형은 대칭으로서의 균형의 가장 완전 또는 단순한 형을 말한다. 균형은 대칭 균형과 비대칭 균형이 있으며 형태의 균형이외에 식물의 공간에서 받는 시각적 무게로 이해될 수 있다. ▣ 비례 비례는 그 구성물을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고, 추한 것으로 보이게도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실내식물의 식재에 있어서도 이점을 고려해야한다. 비례 즉 스케일 감을 잘 살린 식물 디자인이란 작은 공간에서는 작고 섬세한 식물들을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 잎의 모양, 질감, 색상, 꽃의 색과 변화 - 신경을 써서 디자인에 임해야 한다. 반면 큰 공간에서는 중심되는 분위기, 식물전체의 이미지, 조형, 공간의 분할 등에 유의해야 한다. ▣ 강조 실내조경디자인에서 강조 요소의 이용은 사람의 주의력을 사로잡을 수 있고 시각적인 구성을 조정해 준다. 강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조화되는 요소가 대부분을 이루고 여기에 색상이나 질감, 형태적인 특성을 살린 식물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 리듬 실내조경공간이 통일과 조화만으로 꾸며질 때 흥미없는 것으로 되고 만다. 여기에 다소의 변화를 곁들이면 아주 새롭고 재미있는 공간 구성이 될 것이다. 변화는 형태, 색채, 질감을 디자인에 응용하여 다양성과 리듬감과 대비감을 가져오고 이러한 변화는 흥미를 유발시켜 식재 디자인에 권태로운 분위기를 덜어 준다. 실내조경의 필요성과 정의 도시공간에서 자연이라는 환경요소는 실내체류 시간이 길어진 도시인에게는 필수적인 요구 사항이 되었다. 즉, 도시인들은 실내 공간에 자연의 푸르름을 도입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가 발생하게 되었고 녹지의 확보를 통하여 실내 환경의 질적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상용건물이나 공공 건물에 있어서 실내조경은 건물의 얼굴과도 같아서 식물과 물요소, 각종 환경요소 들이 어우러진 실내의 정원은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경직된 분위기를 완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실내조경이란 인간이 창조해낸 각종 유형의 실내공간에 생명력을 가진 생물과 무생물소재를 중심으로 디자인의 원리를 공간의 성격에 알맞게 적용하여 보다 기능적이고 경제적이며 아름다운 공간을 창조하여 질 높은 환경을 제공하고자하는 일련의 종합적인 예술활동이다. 실내조경은 단순히 디자인과 시공 행위자체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명력을 가진 식물체가 자라고 꽃을 피우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심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미술이나 조각 등 일반 예술활동과 다른 점이다. (자료제공 : (사)한국실내조경협회 041-550-5301) (이 기사는 요약문입니다)
    • ljh0830@chollian.
  • 조경공간의 포장 ; 잔디보호투수블럭
    투수성 잔디블럭의 필요성우리나라의 도로에 있어 조경공간의 포장재료는 산업화시대의 조급증을 반영하듯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아스팔트와 시멘트가 대부분이다. 이런 포장재료는 물이 전혀 투수되지 못하고 지하수 고갈과 수해피해라는 심각한 문제를 가져 왔다. 또한 도시의 확산에 따라 녹지면적은 점점 줄어들며 반대로 건축면적과 포장면적은 빠른 속도로 넓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강우시 우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양이 많아지고 유입속도가 빨라져 홍수에 도달되는 시간은 예전에 비해 단축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하수의 고갈과 토양오염이 갈수록 심화되고 복사열의 과다로 지구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우수의 지나친 유출과 지하수의 고갈 및 복사열을 방지하기 위하여 주차장, 산책로 등을 포장할 때는 표층 포장 재료로써 기존의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대신 투수와 잔디 파종이 가능한 잔디 블록을 사용하여 포장함으로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으며 2000년 6월 20일 건설교통부 고시 제 2000-159호에 의하면 "조경의무면적의 10%이상 해당하는 면적은 자연지반이어야 하며, 그 표면을 투수성 포장구조로 하여야 한다"로 고시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이러한 친 환경적인 소재가 이용될 전망이다. 잔디보호투수블럭의 시공방법기층에 있어서는 일반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포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쇄석 기층을 사용하며 이때 다짐밀도가 토목시방기준에 적합하도록 충분히 다진다. 기층다짐이 완료되면 기층 위에 Coir-felt를 설치하여 모래(중사)가 기층속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며 Coir-Felt위에 모래(중사)를 포설 한다.모래(중사)위에 가로 53.6㎝, 세로 34.7㎝, 깊이 4.6㎝의 투수블럭을 상호 연결되도록 설치 한다. 깊이 4.6㎝의 잔디블럭 공간은 상토를 채우고 잔디종자를 파종한다.이렇게 시공함으로서 차량이나 사람으로 인한 하중은 고강도의 잔디블럭이 지지하고 투수블럭 속에서 발아된 잔디는 외부의 하중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고 생장점이 보호되어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녹색의 포장체를 형성하여 우수의 배수기능 뿐만 아니라 도시녹화에 일조 할 수 있다. 잔디보호투수블럭의 효과조경공간에 있어 살아있는 잔디를 이용하여 포장공간을 구성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다. 주차장 뿐만 아니라 산책로, 광장 등 기존의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를 배제하여 투수성 포장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기존의 포장방법은 우수를 침투시키지 못하였으나 잔디블럭으로서 포장을 하게되면 기타 배수로의 설치할 필요가 없음으로 토양환경보존 및 토양오염방지를 할 수 있다.둘째, 우수를 직접적으로 배수하지 않음으로서 하천범람 방지의 기능과 동시에 우수의 유출방지 및 지하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셋째, 친 환경적인 잔디소재를 이용하여 포장소재로 도입함으로서 환경친화적 바닥마감재 일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시각적인 면, 경관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넷째, 중차량(30Ton)의 답압에서도 통행 가능하여 잔디주차장으로의 이용시에는 도심지의 녹지 부족현상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이다.다섯째, 잔디생육조건(답압방지)에 적합한 블록으로 잔디의 생장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 한다.여섯째,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서 원자재의 절약효과가 있다.일곱째, 도시 친수 기능의 회복을 통하여 생태계를 회복 할 수 있다. Lawn Protection Proous BlockPark, Jong Sung 한수종합조경 사장 (이 기사는 요약문입니다)
  • 조경공간의 포장 ; 석재포장
    석재는 오래전부터 바닥의 포장재료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많은 포장재료들이 속속 등장하는 요즘에도 꾸준히 사용되는 것은 물론 오히려 더욱 그 쓰임이 다양해지는 추세이다.석재가 가진 고유의 장점들 - 다양한 색채와 질감, 강한 내구성, 우아한 분위기 등등 - 외에도 외부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의식향상이 콘크리트 일색이던 포장에 대한 반감으로서 천연석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콘크리트로 진짜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똑같은 가짜를 만들어내고 있는데도 진짜 천연석인지를 재삼 확인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1. 슬레이트(slate)포장슬레이트는 점토(clay), 셰일(shale), 석영(quarts)으로부터 변화된 것이다.미세한 입자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검은색, 회색, 녹색을 띤다. 국내에서는 철평석(鐵平石)이라 불려왔으며 주로 검은색이다.표면에 결이 있는 독특한 질감을 살리기 위해 별도의 가공은 하지 않으며 결대로 매우 얇게 깨지기 때문에 콘크리트 기초 위에 몰탈로 붙인다. 돌을 직각으로 컷팅해서 정방형으로 붙일 수도 있지만 (이 방법은 주로 건축내부에서 줄눈몰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쓰인다.) 부정형의 느낌을 나타내는데 가장 적당한 소재이기 때문에 이 방법이 더 많이 쓰인다. 단 이 경우 돌을 적당한 크기로 면을 맞춰가면서 시공하는 것이라 전적으로 시공자의 숙련도에 의해 시공의 품질이 결정된다. 또한 여러 가지 색깔의 슬레이트를 함께 붙이는 것도 동일한 질감에서 대비되는 색상을 볼 수 있는 좋은 포장이 되며 이 경우 단일한 색상에 비해 좀더 넓은 면적에 적용할 수 있다. (반대로 단일한 색상은 산책로와 같은 선형의 공간에 적용하는 것이 좋다.)두께가 얇은 특징은 다른 재료들과 함께 사용하기에 용이한 단면을 제공한다. 또, 동일한 면적을 포장하는데 화강석 판석에 비해 단위중량이 작아 옥상같은 인공지반의 경우 화강석포장보다 하중을 줄이는데 더욱 적절하다고 생각된다.얇고 잘 깨진다는 것이 내구성이 약하다는 뜻은 아니다. 슬레이트의 강도는 450으로 오히려 벽돌(강도250)이나 콘크리트 포장(강도200∼250)보다 단단하다.슬레이트나 일부 화강석에 생길 수 있는 황변은 먼지같은 것이 석재에 스며들어 노래지는 경우와 석재자체에 함유된 철 성분이 물이나 공기중에 산화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먼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하자가 발생된 것이 아닌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이와 별도로 자연석판석이라고 표기되는 돌은 말 그대로 자연석이면서 판상(狀相)의 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석여부에 따라 슬레이트가 될 수도 있고 다른 편평한 돌이 될 수도 있다. 슬레이트가 아닐 경우 디딤돌로 쓰이는 두꺼운 화강석 종류로 기초없이 대부분 몰탈을 쓰지 않고 원지반에 놓는 방법이다. (이 때는 돌의 크기가 적어도 300mm 이상 되어야 하며 보폭의 모듈 600∼650mm를 적용한다.) 이 포장은 복사열로 뜨거워지는 것을 막는 장점이 있으며, 조경블럭을 쓸 것까지는 없는 경사면에서 토사유출을 막는데도 쓰일 수 있다.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도면 표기 시에는 돌의 색, 특징, 마감방법에 대해 명기해 주는 것이 설계자와 시공자간의 오해를 막을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돌의 명칭이 통일되어 있지는 않다. 이태리어로 된 원명이 있으나 별로 쓰이지 않고 대개 돌의 명칭은 돌의 색상과 돌의 산지로 나타낸다. (예: White Marble from Carrara, Italy)고연표원석조경건재 대표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South Bank Parklands - 제 자리에 있는 환경조형물
    ■ 추천사이트 (1) 국내 제주조각공원, 제주 힐튼호텔, 경주 변산반도 국립공원, 전북 (2) 국외 Berlin 미술관 정원, 독일 Louisiana 미술관, 덴마크 South Bank Parklands, 호주 전문가가 가 볼만한 조경Site의 성격을 두 가지로 구분해 보았다. 첫째는 조경가의 미의식을 개발하고, 감성의 폭을 넓혀, 조경가의 설계 철학을 형성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가 보아야 할 곳과, 둘째는 설계가에 의해 혹은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인공 경관으로 디자인 요소들의 표현 기법을 공부하기 위해서 가 볼만한 곳이다. 우린 많은 경우 후자의 경우를 생각하고 있으며, 본지에서도 그것을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도 매우 중요한 체험이라고 생각한다. 전자는 조경 전문가 스스로 자신만의 미적 개념을 정립하고, 영감을 얻는 중요한 자료이다. 어쩌면 이미 어렸을 때, 형성되어 조경의 길을 걷게 될는 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본인의 경우도 후자의 경우를 충족하기 위하여 여러 곳을 둘러보았지만, 어느 단계에 이르러서야 전자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며, 늦은 감이 있으나, 요즈음은 좋은 사례지를 답사할 경우에 그런 곳이 될 만한 곳을 한 두 군데씩 계획에 넣곤 한다. 예를 들어, 독일 Stuttgart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는 국도 변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지평선 가득히 피어 있던 키 작은 해바라기 밭(관상용이 아닌 식용유를 만들기 위한 농경지임)의 노란색 느낌,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중해에 접해 있는 세비아를 향해 남으로 내려가던 중간의 구릉 구릉 넘어, 올리브색의 오리브 나무(황토 먼지를 뒤집어 써서 그렇게 보임)로 뒤덮혀 만들어 낸 부드러운 곡선, 석양빛을 받으며, 자유롭게 잔디밭에 서있거나, 또는 바위에 기대 서 있던 운주사의 못난이 석불들의 무위의 자유로움 등... 새로운 모습(현상)들을 처음 만나면, 곧 심성에 의해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 심리적인 동요는 연상 작용을 통해 언젠가 설계 도면을 끌어 앉고 씨름 할 때, 그 때의 느낌을 반추하며 새로운 느낌의 형상을 창출해 낼 수 있다. 이런 Site는 추천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개개인이 느끼는 감성이 다르고, 느낌을 받는 장소도 다르기 때문에 불완전한 언어로 설명하기란 더욱 불가능한 일이다. 조경과 환경조형물 환경조형물은 영어권에서 Public Art에서 번역된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는 각 전문가들 사이에 해석의 차이로 공공미술, 환경조각, 옥외 조각, 미술 장식품 등으로 혼용하여 쓰이고 있다. Public Art의 어원은 영국인 죤 윌렛이 1967년 에서 처음 사용하였으며, 윌렛은 전시장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예술품을 전시장 밖으로 확장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시장 밖의 일반 대중들의 호감을 전시장 안으로 끌어 들이기 위하여 사용했다 한다. 이는 특정인이나 미술애호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예술품을 일반 대중에게도 미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더욱이 19세기 이후 도시 공원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환경조형물(야외 조각)이 공공의 open space에 설치되어 왔으며, 이는 시민들이 일상의 생활에서 예술적 감각을 느끼고, 정서적 안정을 취하며, 그들의 도시에 문화적 의미를 달리 하게 하였다. 문 현 주 Moon, Hyun Joo·오브제 프랜 대표 http://hello.to/objectplan
  • 해동성국(海東盛國)을 다녀와서(2) - 발해의 터전들
    박혔던 돌이 굴러온 돌에 치이다니 2000년 5월 연길에 다시 도착하니 봄색이 완연하였다. 지난겨울 지내기가 불편하여 잠시 귀국하였었는데 다행히도 도시를 메웠던 매연가스도 사라져 버린 후였다. 그 길로 연길시 도시계획국에 들러 기다리고 있던 프로젝트와 함께 설계원 직원 5명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이들은 꿈 많은 한창나이로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적응하느라 도무지 작업이 순조로울 수 없었다.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자 대화도 나누어 볼 겸 필자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는 국경일을 택해 모처럼의 여가를 함께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가까운 성자산 산성(城子山 山城)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없었고, 볼 것도 없는 야산을 왜 찾아야 하는지에 그들은 의아해 하는 것이다. 당초 이곳의 역사적 배경을 파악하고 있는 필자야 이러한 유적지에 대한 선택에 굳이 내색하고 싶지가 않아 결국은 이들 젊은이들을 안내하며 택시를 타고 찾는 수밖에 없었다. 산성은 고구려 때 세운 것이나 그후 발해, 요, 금시기까지 사용되다 포선만노(浦鮮萬奴)가 일으킨 동하국(東夏國)의 마지막 근거지였다. 현재 연길시를 가로지르는 부르하통하(만주어로 버드나무강)를 따라 동쪽 10㎞ 지점의 하류에서 해란강(느릅나무강)과 합수되는 이곳은 금나라 말년인 1215년에 요녕성 요양에서 대진국(大眞國)을 세웠다가 후에 연변지역으로 옮겨온 동하국의 남경성(南京城)인 것이다. 삼면의 절벽이 마치 말발굽 모양으로 안쪽의 분지를 에워싸고 있어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는데 산성뒷쪽의 소영자촌(小營子村)이란 곳에서 능선을 넘어 거의 산을 2/3정도 돌아야 입구를 만나게 된다. 도문까지의 철도변 조선족 마을로부터 진입하게 되었는데 네 개의 성문자리중 남동향의 좁은 골짜기가 중심문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게 된다. 성벽은 능선을 따라 4454m에 이르고, 흙과 돌로 혼축된 산성안의 내부 구릉자리가 궁전터였던 듯 옥수수밭과 채전에는 각종기와나 옹기조각, 동전 등이 널려있었다. 거의 성터 중심지인 소나무 숲에 이르자 조선족 청년들과 더위를 식히며 옛사람들의 터를 잡는 지혜와 성의 내력을 설명하니 그들은 매우 놀라운 표정들이었다. 특히 강 건너 마을이 고향이라는 젊은이는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도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들은 바도 없고 배울 기회도 없었는데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어떻게 지역의 역사까지 파악하고 있는가에 의구심의 시선을 떨구지 않는다. "여러분들이야 이곳에서 태어나서 중국의 교육관으로 자랐기에 객관적인 역사를 판단하는데 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고구려, 발해국이 우리민족의 터전이었음을 이해한다면 여러분들은 이주민족이 아니라 당연한 정착민의 긍지로서 옛 터전에 대한 책임감이 무거워야 할 것이다."라는 강조와 함께 "한국사람들이 이곳 연변지역을 힘들게 찾는 이유중의 하나는 백두산 관광이라는 요란스러운 행세보다도 여러분들에 대한 기대와 터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니 올바른 역사관으로 가꾸어 주기를 부탁한다."라는 완곡한 격려의 말로 함께 찾은 이유를 설명하였다. 오늘날 중국에서 주시하고 있는 미묘한 민족갈등을 건드리기도 조심스럽고, 그렇다고 굴러 들어온 돌에 박혔던 돌이 눈치를 보아야만 하는 현실을 그대로 좌시할수만도 없으니 그저 터전에 대한 사명감을 일깨워 주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장태현 Jang, Tae Hyun·청주대학교 환경학부 조경학전공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도시 휴양림 조성제도(2)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축구장의 한지형 서양잔디 초종 선택
    2002년 월드컵 축구 대회의 유치를 계기로 신축중인 월드컵경기장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공설운동장 잔디그라운드도 한지형서양잔디로 새로 조성하거나 기존 한국잔디를 교체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는 빨리조성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법만을 고려하여 성급한 의사결정을 하기 쉬운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후에 지속적으로 관리 유지하면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여 초종을 선정하고 잔디조성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우리나라 기후에는 켄터키블루그라스가 유리 우리나라 기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하절기에 고온다습하고 동절기에는 한냉건조한 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하절기의 장마기간중 고온다습한 기후가 한지형잔디의 유지관리를 가장 어렵게 한다. 유럽이나 온대지방중 하절기 기온이 우리와 비슷한 나라라 하여도 다습하지 않다면 한지형잔디의 유지관리가 훨씬 쉽다. 그러나 한지형잔디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른 많은 장점을 지니고있어 스포츠용으로 선호되고 있는 것은 주지하시는바와 같다. 이렇게 한지형잔디의 선택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래도 하절기에 보다 잘 견디고 중장기적으로도 유지관리가 유리한 초종은 무엇인가? 스포츠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지형서양잔디초종은 기후조건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대체로 유럽과 같이 하절기 기후가 좋은 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초종을 혼합하여 조성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대부분의 혼합초종이 하절기에도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때문에 각각의 초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고자 하는 것이며, 미국 중·북부와 같이 계절에 따른 기온변화가 심한 나라에서는 연중 가장 견디기 어려운 기후조건에서도 많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한두가지 초종만으로 조성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초종을 혼합하여 조성한 효과를 거두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하절기 기후에 적응이 가장 잘 되는 초종은 역시 켄터키블루그라스(kentucky bluegrass)이다. 스포츠용으로 쓰이고 있는 초종에는 켄터키블루그라스외에도 페레니알라이그라스(perennial ryegrass), 톨훼스큐(tall fescue)등이 있으며 유럽에서는 몇가지 화인훼스큐류(fine fescues)도 혼합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대체로 하절기에 잘 견디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켄터키블루그라스를 주로하여 조성하고 있는데 켄터키블루그라스가 다른 초종에 비하여 발아기간이 훨씬 길고 초기 생육 속도도 비교적 느려 정상적인 경기를 치룰 수 있기 위하여는 파종후 대략 일년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월드컵 축구장과 공설운동장이 채택하고 있는 초종은 켄터키블루그라스 80%와 페레니알라이그라스가 20%를 기준으로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서울상암구장의 경우는 켄터키블루그라스 100%로서 조성하기는 어려워도 일단 조성 후에는 하절기 생육이 우수하고 경기시 손상되는 부위도 보파없이 회복이 잘 되며 그라운드 피복력이 뛰어나 손상이 적을뿐만 아니라 선수보호에도 유리한 특징을 가진다. 켄터키블루그라스 80%에 페레니알라이그라스를 20% 혼합하는 의미는 종자의 무게 기준에 의한 비율이므로 종자수를 기준하면 대부분(약96%)이 켄터키블루그라스로 조성된다는 의미로써 파종 비율 대로만 조성이 잘되면 그래도 우리나라 기후조건에 비교적 적합한 초종혼합 비율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페레니알라이그라스의 혼합 비율이 높아지거나 파종량을 지나치게 늘리면 초기발아와 생육이 매우 빠른 페레니알라이그라스가 켄터키블루그라스의 발아 및 생육을 저해하여 파종할때의 혼합비율이 실제 조성후와 크게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페레니알라이그라스를 20%이내 소량 혼합하는 목적은 켄터키블루그라스가 발아가 늦고 조성기간이 긴 단점을 보완하여 안전하게 조성되도록 하기 위한 보조적인 수단임을 알 필요가 있다. 현재 월드컵 축구경기장 이외에도 여러 가지 초종의 혼합종자가 확실한 검증 없이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점은 파종한 종자가 정확히 발아 숙성하고 특히 하절기에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고 있는지를 사후에 반드시 점검하여 평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적기파종이 매우 중요 한지형잔디를 조성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도 파종 적기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철에는 4월, 가을철에는 9월을 파종적기로 볼 수 있다. 파종시 종자의 비율을 이상적으로 혼합적용하였다 하더라도 파종적기를 놓치게되면 고온 또는 저온상태에서 생육장애 또는 저하로 인하여 성공적인 조성이 불가능해지며 이러한 경우 다음 파종적기에 보파를 통하여 회복을 시키게 되며 이때 페레니알라이그라스가 우점하는 현상이 생겨 결국 초종비율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이런 축구장은 매년 하절기만 되면 페레니알라이그라스의 밀도가 높은 부분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를 입게되고 이를 빨리 회복시키기 위하여 다시 페레니알라이그라스를 보파하게 되어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The selection of cool season grass species for soccer grounds in Korea 이 성호 Lee, Song Ho·(주)엘그린 대표이사 http://www.lgreen.co.kr
  • 조경공간의 포장 ; 흙다짐 포장 - KAP 공법을 위주로
    마사토 다짐포장마사토는 화강암(花崗巖)이 오랫동안 풍화되어 흙으로 변화된 것으로 화강암의 생성은 현정질의 암석, 칼리장석, 석영, 운모, 각섬석 등의 유색광물질로 이루어진 기존의 암석이 땅속 깊은 곳에서 고온 고압으로 극도로 변성하여 다시 용해 융합 재생 압장화하여 지각 상부로 나와 단단해진 암석이 풍화되면서 흙으로 변화되는 과정의 풍화토로 전혀 오염이 되지 않은 신선한 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토에 산재되어 구득이 쉬운 재료로서 자연적 질감이 요구되는 산책로 및 조경 차원에서의 자연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포장기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포설 다짐시공이 가능한 이점이 있는 반면 순수 흙다짐 포장인 관계로 기후 변화에 따라 건조시엔 표면이 건조되어 심한 흙먼지가 발생하는가 하면 우천시엔 표면 유실이 발생하여 골이 심하게 파이며 유실된 표면토가 한곳으로 흘러 쌓이는가 하면 동절기에서 해빙기로 환절시엔 포장면이 질퍽여 보행이용에 불편한 점 등의 단점으로 인하여 수시로 보수 사용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황토 다짐포장황토는 오랜세월 동안 발생된 화산 활동이나 지반의 융기(隆起), 침강(沈降) 그 사이의 석영, 장석 따위의 유색광물질인 암석의 풍화 침식 퇴적의 반복에 의해 생성된 누르고 거므스름한 검붉은 점토성분의 흙인 것으로, 황토는 원적외선의 효능과 항균이 있어 가옥의 벽체 및 바닥과 토기 등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어 왔고, 근래에는 환경친화적인 자연 포장으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순황토는 응집력이 강한 관계로 포장다짐에 필요한 습윤혼합에 극히 어려운 난점이 있는가하면 표면 건조시엔 균열이 심하고 우천시엔 물기가 스며들었을 시 극심한 강도저하로 내구성에 문제가 있어 앞으로 타골재와 혼합하여 사용하는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AP(Korean Anti Pollution Method) 공법이란KAP공법 포장은 카프(KAP)토양경화재를 써서 시멘트와 현장의 흙 또는 화강토 및 황토흙을 혼합이용 그와 대치되는 물건과 습윤 혼합하여 토입자상호(土粒子相互)의 응결을 높이고 이것을 다지고 굳혀서 내구성이 풍부한 영구로반 및 표층을 만들어 내는 기술로써 값싸고 손쉽게 더구나 신속히 시공할 수 있는 경제적인 공법으로서,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자연질감이 요구되는 전통적 공간 포장과 고궁 원내 포장 및 근린생활에 적합한 단지내 산책로와 공원 등의 자연포장에 최적인 환경친화적인 흙다짐 포장이라 할 수 있다.최근들어서는 이미 사용이 완료된 쓰레기 매립지를 공원이나 수목원 등으로 활용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 경우 매립된 쓰레기의 부식으로 인한 부동침하 현상을 고려한 지상시설물의 산책로 등 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프 포장공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광주광역시 일곡 쓰레기 매립지의 공원 산책로 및 광장 포장과 대구광역시 대곡동 쓰레기매립지의 산책로 포장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노재철 Roh, Jae Chul 태정산업(주) 대표이사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