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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설계 프로그램(6) - Autocad 2000 Episode
■시작하며...
컴퓨터를 가장 빨리, 그리고 쉽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의외로 방법은 간단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와 열의가 기본이겠지만, 컴퓨터에 능숙한 사람을 옆에 앉혀놓고 물어보는 것과 프로그램의 Help를 활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옆에 앉혀놓은 능숙한 사람의 참을성 또한 중요한 변수(?)일 것이다. 주변에 능숙한 사람이 없다면, 프로그램의 Help가 가장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잡다한 본인의 글보다도...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AutoCAD 2000의 새로운 기능, Options Setting, 기본명령어, 플로팅, 역시 경험에 바탕을 두고 설명한 것일뿐, 정확한 AutoCAD의 메카니즘에 대해서는 본인 역시 문외한이다. 다만 AutoCAD 2000에 대한 짧은 경험을 여러분 곁에 앉혀놓은 것뿐이다. 이번에는 짧은 경험을 통해 생겨났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간단히 살펴보겠다.
■ Text 조절하기
hwp 파일이나 doc 파일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AutoCAD의 text는 그리 달가운 존재는 아니다. 툭하면 ???로 나타나거나 다른 선들에 묻혀진 가독성이 떨어지고 형태를 변경하기도 까다롭다.
* Text Font (글꼴맞추기)
다른 컴퓨터나 다른 회사에서 가져온 파일로 작업하는 경우에 서로 폰트가 맞지 않아 text가 깨지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표준 AutoCAD 폰트로 대체하여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Windows 폰트를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대체가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Windows로 대체하여 사용하면 된다. 폰트가 맞지 않을 경우에 AutoCAD는 자동적으로 대화상자를 제시하여 대체할 폰트를 선택할 수 있다. Esc키를 눌러 메시지를 무시할 수도 있지만 text가 손실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list를 통해서 style를 파악한 후, text style box에서 font를 변경할 수 있다. 특이한 폰트를 사용할 경우에는 dwg 파일과 함께 같이 보내는 것이 기본 예의가 아닐까 생각한다.
■ Text Mask (가독성 높이기)
도면의 정보를 좀더 자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text를 많이 사용하는데, 복잡한 object, hatch 패턴 등과 text가 중첩되어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text를 굵기를 조절하여 사용하거나 text 주변에 box를 씌어 사용한다. 그러나 text를 수정하는 경우에 box의 크기도 변경하는 등 번거로운 점이 많다. 이 때 사용하는 명령이 text mask이다. text mask는 text 주변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mask를 씌우는 기능으로, text의 수정 및 이동시에도 중복되는 다른 object의 속성을 그대로 유지하여 용이하다. [ MENU BAR의 EXPRESS → TEXT → TEXT MASK ]를 클릭하면 text mask가 실행되고 [
MENU BAR의 EXPRESS → TEXT → UNMASK TEXT ]를 클릭하면 text mask가 해제된다.
■ Text Fit / Explode Text / Arc Aligned Text (글꼴 모양주기)
문서 파일과 달리 AutoCAD의 text는 형태를 주기가 매우 불편하다. 이것의 보완기능으로 text fit / explode text / arc aligned text 등이 있다.
Text Fit : 글꼴의 장평주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실행하기 위해서는 [ MENU BAR의 EXPRESS → TEXT → TEXT FIT ]을 클릭한 후, 마우스로 원하는 만큼 드래그하여 글꼴의 장평을 조절할 수 있다.
*Explode Text : block으로 되어 있는 text를 깨는 것으로, text를 explode 후에 rotate하거나 scale을 조절하여 다양한 형태로 변경할 수 있다. 실행하기 위해서는 [ MENU BAR의 EXPRESS → TEXT → EXPLODE TEXT ]을 클릭하면 된다.
*Arc Aligned Text : arc와 같은 곡선의 object를 따라 text를 정렬할 수 있다. 또한 arc의 변경에 따라 text는 그 모양을 따라간다. 실행하기 위해서는 [ MENU BAR의 EXPRESS → TEXT → ARC ALIGNED TEXT ]를 클릭한 후, 곡선의 성격을 지닌 object를 선택하면 된다.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본지 제 160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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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레이션 지역의 효율적 관리방안(4)
이번호에는 수용력 개념(carrying capacity), 허용한계설정(LAC : The Limits of Acceptable Management Changes), 레크레이션 기회 스펙트럼(ROS : recre-ation Opportunity Spectrum)에 이어 방문자 영향 관리수단(VIM : Visitor Impact Management) 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허용한계설정과 레크레이션 기회 스펙트럼이 다각적인 물리적이고 기술적인 면들이 요구되어진다고 볼 때, 방문자 영향 관리수단은 그야말로 실질적이고 실현성이 강한 관리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방문자들의 레크레이션 지역의 방문으로 인해 발생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VIM 의 주목적이 된다.
관리자들은 많은 레크레이션 지역에서 환경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용자의 행위에서 발생하는 충격의 규모, 유형에 대한 파악은 모두 중요하다. 방문객은 정보나 교육의 수단에 의해 해로운 행위들은 수정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긍정적인 면에서 이용자들은 레크레이션 경험이 분배되면서 자
원보호에 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생태학적이고 윤리적인 개념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결과는 열매를 얻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고, 무형의 것이므로 표준수치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따라서 최소의 영향을 적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적용 훈련이 요구되고, 다른 환경과 다른 의견을 바탕으로 재조직되어 기술적인 실행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Cole & Dalle-Molle, 1982 ; Brown et l. 1987).
국립공원이나 자연지역에서의 목표는 일반적으로 (1) 생태계기능을 보존 (2) 문화유산과 야생동식물 및 경관보호 (2) 옥외 레크레이션의 유익한 기능을 즐기게 하기 위한 방문객 제한 등의 요소로 구성되어진다. 자연환경은 방문객의 레크레이션 지역 이용증가에 의해 자원을 빼앗기고 생태학적 훼손의 확장을 초래하였으며, 결과적으로 레크레이션의 경험의 질을 저하시켰다.
특히, 과다이용의 문제점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은 이용되지 않고 그대로 남겨진 채, 인기 있는 지점만이 집중적으로 이용되는 문제를 야기 시켰다. 또한 대부분의 방문객은 이렇게 집중이용으로 퇴화하고 있는 관광 대상지에 대한 인식이 마음속에 각인됨에도 불구하고, "매력있는 곳"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집중이용으로 인한 대상지역의 관리 역시 방문자에게 새로운 장소로 유도를 하거나, 새로운 매력성을 제시하여 주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강력한 제한은 부적절할 것이며, 이는 강력한 제한은 또 다른 지역에서 또 다른 문제유발의 원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관리자들은 자원에 대한 조정, 방문객에 대한 조정, 또는 이들 둘에 대한 조정이 요구된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방문객 관리는 예술적 작업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측량할 수 없는 인간행위나 행동들이 포함되며, 또한 이들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용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관리 조정은 가능한 한 민감하고 신중하게 허용범위의 정도를 허가하고 선택해야 한다. VIM의 개념이 이용제한이 아니라는 것이다. 관리자들은 많은 레크레이션 지역에서 환경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용자의 행위에서 발생하는 충격의 규모, 유형 등에 대한 현황파악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현황파악에 따라 적절하고 실현 가능한 관리수단 및 기술이 제공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원적, 물리적, 환경적인 부분에서의 허용한계설정(LAC)이 결정되어야 하며, 레크레이션 지역의 현재와 바람직한 수준의 등급(ROS)이 결정되어져야 한다. 즉, VIM은 LAC 와 ROS 의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천력 있는 수단이 제공되어지는 것이다. 정보나 교육의 수단에 의해 해로운 행위들은 수정될 수 있으며, 전호에서도 강조하였듯이 이용자에 대한 설명, 설득. 정보 그리고 교육은 자연의 관점에서 장기간에 걸쳐서 효율적인 이익과, 비용절감 그리고 우수한 전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진선 Kim, Jin Sun · 한양대 관광학과 박사과정 수료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본지 160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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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군 우림 그린빌리지- 옛 정서가 묻어나는 마을
·대지면적 : 32,122㎡ ·조경면적 : 9,797.21㎡(녹지율 약 30%) ·발 주 : 우림건설(주) ·조경설계 및 시공 : (주) 맥원조경개발 ·공사기간 : 2000. 10. ∼ 2001. 5. 화성군 기안리 우림 그린빌리지는 설계작업에 있어 처음부터 배치계획 수립에 참여하지 못해 정해진 배치평면도를 갖고 외부공간을 꾸며야 하는 어려움을 갖고 시작하게 되었다. 당초안은 평지에 획일적인 건축배치로 조경공간은 중심공간(어린이놀이터)외에는 이렇다할 옥외공간을 찾아 보기 힘들었다. 따라서 우리는 보다 정감있고 친밀감을 줄 수 있는 옥외공간 조성을 위해 구석구석을 살피게 되었고 우림건설의 권영태 기술이사님의 적극적인 배려로 나름대로 소공간과 주제원 및 입구광장을 마련하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었다. 또한 정해진 옥외공간도 보다 분명한 장소성을 제공하고자 수정 또 수정을 거쳐 의미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장소의 색깔 우림건설은 아파트의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건축 및 외부공간에 대해 전통적 분위기를 추구하고 있어서 그린빌리지의 조경개념도 전통적인 색채가 물씬 풍기는 옥외공간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전통적인 생활양식들의 재현을 통해서 우리의 잃어버린 과거 삶의 추억을 되살림으로써 이웃들간에 정겹게 지낼 수 있는 외부환경을 만들고져 생활 깊숙이 배어있는 전통적인 요소를 주요설계요소로 도입하였으며 조경공간의 선적 느낌도 현대적인 아파트의 획일성에서 탈피하고 동선의 원활함을 위해 원형 및 곡선을 주로 사용하였다. 아파트로 둘러싸인 중정에 배치된 어린이 놀이터와 휴게공간 중심공간 아파트로 둘러싸인 중정으로서 어린이놀이터와 휴게공간을 인접 배치하여 어린이뿐만 아니라 주민의 중심활동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주차장과 어린이놀이터 사이에는 완충기능으로 낮은 산석담장을 설치하고 식재지를 확보하여 차량으로부터 보호되도록 하였다. 휴게공간은 자연적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자연석과 통나무를 의자로 활용하였고 바닥포장도 강자갈과 맷돌, 한식기와를 결합하여 토속적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주차장과 접한 휴게공간 경계부는 구조가 허락되는 범위내에서 지형을 MOUNDING 처리 후 소나무 동산을 조성하여 휴게기능의 안락함은 물론, 중심활동공간의 이미지를 제고하였다. 야생화원. 휴식기능을 갖는 목재트랠리스를 중심부에 배치했다. 김 태 휘 Kim, Tae Hwi(주) 맥원조경개발 대표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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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조경수관리 - 수목 외과수술의 의의와 필요성
수목 외과수술의 의의와 필요성
천연기념물, 보호수, 노거수, 희귀수가 오랜 세월을 지내는 동안 생물적 피해, 인위적 피해, 기상적 피해로 인하여 뿌리, 줄기, 가지에 외상을 받지 않은 나무는 거의 없는 실정이며 이로 인하여 고사, 부패,도복, 쇠약, 부러짐, 갈라짐 등의 피해현상이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 또한 보호 면에서 볼 때 관리 잘못, 처리 잘못에 의한 피해도 무시할 수 가 없다. 조상들의 얼과 전설이 담겨 있고 우리 역사의 증인이 될 수 있는 이들 거목을 잘 보존하여 우리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줌으로서 아름다운 국토를 보존하여야 할 것이다.
나무는 생명체임으로 수백 년 된 거목이 고사한 후에는 소생시킬수 없으므로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며 보호관리와 치료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특히 외상피해에 대한 피해가 많으므로 외과수술에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수간의 수피고사 및 기계적 상처
수피가 기계적 상처를 받으면 수피가 고사되고 목질부가 노출되어 부후균이 침입하여 동공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상처부위에는 유합조직이 형성되나 만약 유합조직이 형성되지 않고 피해부위가 계속 확산되어 줄기의 도관이나 가도관이 피해를 받는 상태가 되면 줄기 및 뿌리가 고사되어 수세가 쇠약하고 수
관의 상태가 파괴된다.
동공내의 부패확산 및 진전
노거수는 일반적으로 크거나 작은 동공이 거의 있다. 이러한 동공들은 습기나 빗물 등의 침투로 인하여 부패가 진전 확산되어 도관이나 가도관까지 부패가 진전됨에 따라 수세가 쇠약하여지기 시작하면 잎이 작아지고 신초생장이 부진하고 열매가 많이 결실되며 잎이 퇴색되고 조기낙엽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이 심하면 가지가 한 개, 두 개 고사되기 시작하며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 후에는 나무가 고사된다.
강전유 Kang, Jun You · 나무종합병원 원장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본지 160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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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M. Enjoy Water - 순수 국내 기술로 해외시장 개척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맘때가 되면 시각적·청각적으로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분수나 폭포, 계류 같은 수경시설이 보다 가치있게 느껴진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을 이용한 각종 시설들은 그러나 전통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서구에서 시작되어 가까운 과거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즉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대형 운동경기장 주변에, 그리고 각종 관광단지에 방문객을 위한 수경시설들이 도입되기 시작했고, 이후 공원이나 건축물 주위를 비롯 여러 조경공간에도 수경시설은 빠지지 않는 주요소로 급속하게 반영된 것이다.
아마도 물의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특성, 햇빛에 의한 반짝임, 청각적·시각적인 시원함 등과 같은 여러 장점들 때문에 수경시설이 급속하게 늘어났고, 특히 놀이공원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시설이 된 것이 아닐까. 그런데, 이러한 수경시설이 서구에서 개발되어 도입되었기 때문인지 국내의 수경업체들은 새로운 수경시설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기술을 도입하거나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데 급급했던 것이 최근까지의 모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H.S.M. Enjoy Water(대표 문희수)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각종 기구와 수경시설로,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를 갖고 다양한 수경시설의 제작과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H.S.M. Enjoy Water가 개발, 취급하고 있는 수경시설로는 특허를 갖고 있는 고사분수 노즐(특허번호 제 0281517호), 물의 와류를 방지하는 정류벤 등이 있고, 특허출원중인 기구는 점핑노즐, 물보석노즐, 해파리 분수를 비롯, 50여종에 달한다. 그 외에도 스프링클러, 음수전, 수증등을 비롯한 관련제품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들을 보유, 앞으로 세계시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
올림픽 공원에 설치된 스크린 분수
독창적인 기술 개발
H.S.M. Enjoy Water는 최근 올림픽 공원에 스크린분수를 설치,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수면에 반원형의 노즐을 가진 분수를 띄워 물을 분사함으로써 높이 20여m, 폭 40여m 의 반원형의 스크린을 만들어 내도록 한 것이다. 이 스크린을 통해 지난 5월, 올림픽 박람회 행사중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를 공연하기도 했는데, 이 스크린분수는 최초 프랑스에서 발명된 것이지만 H.S.M. Enjoy Water에서 새로이 개발하면서 에너지의 40%를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의 분수로 발전시킨 것이 그 특징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분수를 시공할 때 이를 위한 배관에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고비용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H.S.M. Enjoy Water는 외부에 노출되는 부분은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용하고, 지하로 매설되는 부분에는 가격이 저렴한 폴리에틸렌 파이트를 사용해 시공 비용을 줄이는 방법도 개발했다.
한편 H.S.M. Enjoy Water는 수경시설에 대한 기술 이론이 아직은 부족한 상태라고 판단, 이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수리학이나 유체공학을 전공한 설계·연구팀원을 중심으로 깨끗한 상태의 물을 유지시켜 주면서도 아름다운 모양을 갖추고, 더불어 유지관리비도 적게 들어가는 수경시설을 만들기 위해 기술을 개발, 축적시키고자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상태. 더불어서 시공이나 제작 비용뿐만 아니라 시공후 관리비가 많이 드는 것 또한 기술상의 문제로 생각하는데, 실용성있는 설계를 통해 관리비용까지 절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크린분수에 영상을 투사한 모습(야경)
신제품 개발로 해외 개척
H.S.M. Enjoy Water가 개발하여 특허 출원중인 노즐과 분수는 약 50여개에 이르는데, 이는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분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노력한 결과다. 특허출원중인 점핑노즐의 경우 물의 형상이 매끈한 유리관처럼 연출되어 작동되는 것으로 양쪽에 설치할 경우 터널을 만들 수도 있는 형태의 분수이며, 횃불노즐은 이전의 불만 솟아오르는 화염분수 형태에서 벗어나 물과 불이 함께 분출되어 나오도록 설계하여 새로운 개념의 분수를 만들었다. 또 조명분수의 경우는 분수자체에 조명이 설계되어 있어서 조명이 설치될 수 없는 좁은 곳이나 바닥분수와 같은 곳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셋트분수는 시공없이 좁은 공간에 간단히 위치시킴으로서 바로 설치가 완료되는 분수이며, 볼더분수 역시 협소한 장소에 폰드없이 설치가 가능한 분수이다. 실제로 H.S.M. Enjoy Water는 이러한 여러 신제품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 플로리더의 템파(Tempa)에 지사를 설립, 3명의 직원이 상주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시작했다.
미니 인터뷰
"수경시설은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문희수 대표·H.S.M. Enjoy Water
수경시설이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이 분야에 종사, 3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대전 Expo, 서울 Lotte World, 충주 제천의 고사분수 등의 수경을 연출하고, 부천 중앙공원 분수 설계에 자문을 하는 등 수많은 수경시설을 만들어낸 문희수 사장(57세).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경시설에 반영, 항상 새로운 요소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새로운 제품과 시스템이 있으면 시장은 얼마든지 있다는 생각하에 H.S.M. Enjoy Water를 창립하고 해외 시장개척을 준비중이다.
"해외의 많은 수경 사례들을 답사하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각각의 장소에 맞는 수경시설의 다양함과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수경시설을 운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것을 그들로 부터 배우면서 한편으론 우리도 이렇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즉, 새로운 아이디어와 그를 뒷받침할만한 기술만 있으면 우리 제품도 얼마든지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굳히게 된 것입니다."
수경업계에 발을 들여놓은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수경시설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마치 처음 일을 시작하는 사람인양 눈을 반짝이는 문희수 대표. 고정관념없이 스스로의 일을 재미있게 생각해야 발전할 수 있고, 그럴 때 새로운 아이디어도 솟아날 것이라는 그는 한편으로 국내에서 조경업체가 참여하는 시설물 전시회를 개최할 생각도 갖고 있기도 하다. 예컨데 컨벤션 센터 같은 곳에서 제품에 대한 대형 전시회를 갖거나 또는 어떤 장소 - 강변의 공터나 공원예정지 - 에서 여러 회사가 자사의 제품이나 제품을 시공한 사례를 함께 전시하고,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그 곳을 공원화하는 기획을 해보는 것이 그의 작은 소망이다.
조 수 연 Cho, Soo Yeon·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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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 사례 ; 경기도 용인시 J씨댁 주택정원 - 자연을 담아 아름다운 정원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대지면적 : 300여평·조경면적 : 250여평·설계 및 시공 : 영산조경
뛰어난 자연을 배경으로 갖춘 이유인지 사실 정원에는 그다지 많은 수목과 시설들을 도입하지는 않았다. 가능한 커다란 나무의 식재는 절제하고 외부의 자연을 끌여들이려고 노력했다. 산의 전경이 바라다 보이는 건물 전면부 정원에는 특히 교목식재를 줄이고 주로 관목과 지피류, 각종 점경물과 수경시설로 아기자기 하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또, 계단을 올라와 연결되는 정원의 입구부터 건물까지의 동선포장은 잔디 사이로 점토벽돌을 이용, 징검다리 형태로 포장했는데, 사각의 벽돌을 이용했지만 패턴은 비정형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색적이다. 건물 전면부에는 건물에서 이어져 나온듯 건물과 같은 붉은색 점토벽돌로 포장된 공간을 배치했는데, 그 마감 부위를 둥글게 처리하여 특이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이 포장은 위로 쭉 뻗어 있는 건물 기둥이 드러내는 땅속에서 솟아나온 듯한 느낌에 대한 흔적을 표시해 주는 부분으로, 포장된 한켠에는 작은 파라솔과 4인용 탁자를 배치, 야외 나무그늘에 앉아서 주변의 자연 경관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원 곳곳에는 소나무, 모감주나무, 자작나무, 대추나무 등을 몇그루씩 군락식재한 다음 그 아랫부분에 낙산홍, 화살나무 등의 관목과 상록패랭이, 수호초 등의 지피류를 심어 한 단위의 교목과 관목, 꽃이 피어있는 지피가 자연스러운 덩어리를 이루도록 배치했다. 그 외에도 곳곳에 산벚나무, 단풍나무, 수양회화나무, 감나무 등 교목과 옥잠화, 구절초, 원추리 등의 지피가 심겨 있는데, 각종 허브와 지피식물은 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도록 식재했다. 또한 자녀의 교육을 위해 각각의 나무와 지피에 이름표를 달아 일부러 식물원이나 수목원에 가지 않고도 여러 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정원의 장점.그리고 정원의 외곽부로는 줄사철과 인동을 식재, 옹벽의 아래로 자라 내려가도록 했는데, 이들이 다 자라 바깥의 땅에 닿을 쯤이면 바깥에서 볼 때도 그렇게 딱딱한 느낌으로 머물러 있지는 않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주방 뒤편에는 대나무를 식재하여 실내에서 바라보았을 때 벽면에서 느껴지는 거친감을 줄이도록 했고, 그 아래편에는 장독을 묻었을 뿐 아니라 짚을 이용해 뚜껑을 덮는 세심함을 발휘했다. 또 어쩔 수 없이 노출되어야 하는 정화조 뚜껑부분은 인조암을 이용해 덮어놓았는데, 이러한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처리,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것도 이 정원이 갖고 있는 특징적인 부분중 하나다. 정원의 한켠에는 석등, 버섯모양의 석물 등 여러 종류의 석물이 놓여있기도 하고, 물이 담기며 흐를 수 있는 작은 수경시설도 배치되어 있다. 또 1층의 침실에서 창밖을 바라보면 단풍나무가 보이도록 침실의 창문 앞에는 홍단풍을 식재한 것도 설계자가 만들어 놓은 포인트.
조 수 연 Cho, Soo Yeon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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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 사례 ; 자연과 벗하는 전원(田園) 정원-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 별장정원
·위치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대지면적 : 약 1,000평·조경면적 : 약 900평·설계 및 시공 : 수락산조경(대표 최봉수)
처음 이곳에 별장이 지어졌을 당시에는 건물이 주변 토지보다 약 50㎝정도 높게 지어져 있었다. 주변의 대지가 낮은 곳을 돋우고 집을 지은 것인데, 여기에 돌 계단을 이용, 집을 오르내리고 있었던 것. 한편 주진입을 하는 정원 외곽에는 커다란 두개의 기둥이 대문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는데, 이 역시 주변의 자연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위적 요소였다.그래서 정원 공사를 시작하면서 정원부지가 낮은 것을 주택과 어느정도 평탄하게 맞추기 위해 토사를 유입했고, 이 때 정원의 외곽부위와 건물 정면, 그리고 정자가 있는 곳은 마운딩을 통해 자연스런 구릉으로 연출했다. 또 주진입부의 기둥은 제거하고, 대신 낮은 목재 볼라드를 설치애 시선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진출입부로서의 식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진입부에서 건물까지는 자연 소재인 침목을 이용해 동선을 포장했는데, 침목포장의 시작부위와 끝부분에는 편평한 자연석을 박아넣어 밋밋한 동선에 재미를 부여했고, 동선유도등을 약 3m정도 간격으로 배치하여, 야간의 통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건물 앞에도 약간의 마운딩을 통해 흙을 돋우고 식재를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했는데, 목백일홍, 능소화, 회양목, 옥향나무 등을 식재했고, 그 우측에는 소나무로 군락식재한 후 하부에는 사철나무, 화살나무 등으로 밀식하여 덩어리로 이루어진 자연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관목들 사이로 자연석을 곳곳에 배치하기도 했는데, 소나무 군식 아래에는 2개의 돌을 겹쳐서 배치함으로써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갈라진 한개의 돌처럼 보이도록 했다.또한 건물 옆에는 작은 산책로를 두었는데, 이 길을 따라 천천히 가다보면 각종 관목과 자연석이 어우러진 정원을 접하며 아이리스, 능소화 같은 화초류가 심긴 정원을 돌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정원 외곽에는 3그루의 둥근단풍이 거리를 두고 식재되어 있는데, 키가 1m에도 미치지 않는 이들이 일견 밋밋해 보일수 있는 정원에 포인트를 주는 요소가 되고 있기도 하다.정원의 한켠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정자가 마련되어 밖에 나와 식사를 하거나 손님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게 조성되어 있는데 주변에는 수수꽃다리를 심어 꽃이 피는 봄이면 향기를 맡으며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정원외곽부와 진입부에는 자산홍과 영산홍을 심어 분홍색과 붉은색의 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는데, 여름에 피는 흰색의 철쭉도 심어놓아 오랜 기간동안 꽃을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조 수 연 Cho, Soo Yeon본지 기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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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 흡수성 해충의 피해
7월의 조경수 관리
올해는 특히 봄과 초여름 사이에 건조의 피해가 심하여 흡수성 해충의 피해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식목의 흡수성 해충의 피해는 잎의 동화작용을 저해하여 신초 생장이나 뿌리의 발근에 많은 지장을 준다. 그러므로 흡수성 해충의 피해 방지는 대단히 중요하다. 흡수성 해충으로는 진딧물류, 응애류, 깍지벌레류, 방패벌레, 나무이 등이다. 침엽수의 진딧물에는 소나무왕진딧물, 곰솔왕진딧물, 호리왕진딧물, 소나무좀진딧물 등이 있고, 응애류는 소나무잎응애, 전나무응애, 삼나무응애 등이 있으며, 깍지벌레는 솔껍질깍지벌레, 소나무껍질깍지벌레, 소나무가루깍지벌레, 소나무굴깍지벌레, 삼나무깍지벌레 등이 있다. 활엽수의 진딧물은 느티나무알락진딧물, 배롱나무알락진딧물, 느티나무외줄진딧물, 조팝나무진딧물, 대룩털진딧물, 목화진딧물 등이 있으며, 응애류는 점박이응애, 벚나무응애, 방패벌레는 버즘나무방패벌레, 진달래방패벌레, 배나무방패벌레, 나무이는 봄나무나무이, 돈나무이, 큰팽나무이, 깍지벌레류로는 주머니깍지벌레, 뿔밀깍지벌레, 거북밀깍지벌레, 공깍지벌레, 줄솜깍지벌레, 샌호제깍지벌레, 사철나무깍지벌레, 벚나무깍지벌레 등의 피해가 나타난다.
이식목에 있어서는 가급적 피해를 조기에 발견하여 약제에 의한 방제와 5, 6월경 피해를 많이 받은 나무는 엽면시비, 영양제 수간주사 등으로 수세회복을 기하여야 한다. 흡수성 해충의 피해를 많이 받을 경우 소나무의 경우 피목지고병과 같은 가지가 죽는 현상이 이듬해 많이 나타난다. 활엽수의 경우에도 가지가 죽거나 잎이 황색으로 변하고 조기낙엽되어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버즘나무방패벌레
1990년 초에 처음 피해가 중부지방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여 현재 전국에 만연되어있다. 1995년 피해가 확인된 후 전국으로 피해가 확산되었다. 미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에서는 양버즘나무, 물푸레나무류, 닥나무에 피해가 확인되어 있다.
잎 뒷면에 군서하면서 성충과 약충이 수액을 빨아먹어 초기에 잎이 부분적으로 퇴색되었다가 피해가 확산되면서 잎 전체가 퇴색되어 수관전체로 확산되고 수관 전체의 잎이 황백색으로 변화된다. 피해초기에 잎이 부분적으로 퇴색될 때 잎 뒷면을 보면 지저분한 배설물과 뿔이나 있는 약충, 날개가 흰 성충의 방패벌레이다. 성충의 몸길이는 2.0∼2.4㎜, 몸은 암갈색이고 날개는 유백색으로 그물처럼 보인다. 날개의 길이는 3.4∼4.1㎜이다. 알은 길이가 0.25㎜로 표주박모양이며, 색은 암갈색이고 위쪽에는 연갈색 뚜껑이 붙어 있다. 유충 채색의 1, 2령은 갈색이나 3령 이후에는 암갈색이 되며 몸에 여러 개의 뿔이 나 있어 지저분하게 보인다. 버즘나무 방패벌레는 성충으로 수피속에서 월동하고 4월경 이후에 월동한 성충이 잎으로 이동하여 산란한다. 알은 잎의 주맥과 부맥 사이에 무더기로 산란한다. 평균 1난괴 당 16.4개이다. 성충의 수명은 암컷이 41일, 수컷이 37일 정도이고 유충의 발육기간은 초여름부터 여름 사이에는 약14일 소요된다(임업연구원 조사). 1년에 2∼3회 발생되며 약충 피해 밀도가 급격히 상승되어 피해가 심하다.
6∼7월 초순경 메프(스미치온) 50% 유제, 할로스린유제, 엔토펜프록스유제를 1000배로 희석하여 잎에 충분히 산란하고 2회는 8월경에 살포하여 방제한다. 잎의 뒷면에 충분히 살포하여야 효과적이다. 수간주사로는 포스팜(다이메크론) 50%, 모노포(뉴바크론) 25%액을 흉고 크기에 따라 약량을 달리하여 주입하고 흉고직경이 큰나무는 주입병을 이용하여 수간주입하면 주입구의 약해도 방지되고 효과적이다.
진달래방패벌레
초기에 잎의 주맥 중앙부가 회백색으로 변하며, 엽록소가 파괴되고 피해가 진전되면서 잎 전체가 회백색으로 되며 조기낙엽된다. 이때 잎 뒷면을 자세히 관찰하면 점모양의 지저분한 배설물과 벌레의 탈피각이 보이며 성충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성충은 3.5∼4㎜ 크기이며, 몸은 흑갈색인데 날개는 반투명하고 접은 모양이 X자형이다. 이는 마치 옛날 장수들이 전쟁터에서 사용한 방패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방패벌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방패벌레는 노린재목으로 수액을 빨아먹어 피해초기는 응애의 피해와 같다.
생활사는 1년에 3∼4회 발생하며 성충이 낙엽사이 또는 낙엽 밑에서 월동하고 4월경 나뭇잎 뒷면으로 날아가 산란한다. 연중 난, 유충, 성충이 함께 보이며 유충, 성충이 동시에 즙액을 빨아먹어 피해가 크다. 방제법은 피해초기에 버즘나무방패벌레에 준하여 7∼10일 간격으로 2∼3회 잎 뒷면에 충분히 뿌리면 효과적이다. 우리나라 철쭉류에 피해가 많으므로 수시로 잎 뒷면을 조사, 초기 피해발견에 주력하여야 한다. 약제살포시 엽면시비를 병행하면 초기피해 증상은 원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배나무방패벌레
배나무방패벌레는 모과나무, 배나무, 사과나무, 명자나무, 벚나무, 장미 등의 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먹는데, 증상은 잎 군데군데에 회색의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잎 전체가 회백색으로 되며 나중에는 갈색으로 변하여 낙엽된다. 초기에 잎 뒷면을 보면 방패벌레의 배설물과 탈피각, 유충, 성충이 있어 매우 지저분하다.
형태는 성충의 길이가 3.5㎜이고 날개는 반투명하며 그물모양의 날개맥이 잘 발달되어 있다. 보통 날개를 접은 모양이 방패와 비슷하다. 유충들은 몸이 투명하며 이동속도가 느리고 몸에 코뿔소 같은 뿔이 여기저기 나있다. 생태는 1년에 3∼4회 발생하며 낙엽 사이에서 성충 상태로 월동한다. 봄이 되면 4월 중, 하순경 새로 나온 잎 뒷면에 15∼30개씩 알을 낳고 표면을 암갈색의 분비물로 덮는다. 어릴 때는 모여서 가해하다 생장함에 따라 분산하여 가해한다.
버즘나무방패벌레에 준하여 살포한다. 피해가 심하였던 지역은 4월 말부터 5월 중순경 피해초기에 살포함이 효과적이다. 수목 관리자는 잎의 중앙 엽맥이 회백색으로 퇴색되는 피해 초기에 약제를 살포하여 피해가 없도록 한다. 피해잎의 회복을 위하여 엽면시비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본지 제 159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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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설계 프로그램(5) - Autocad 2000의 인쇄와 플로팅
- Autocad 2000의 인쇄와 플로팅
시작하며...
도면을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출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면을 그리는 것이 과정이라면 출력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대개의 R14 사용자가 AutoCAD 2000을 사용하기 꺼려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plot setting이 조금은 복잡하게 바뀌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막상 몇 장의 이면지(?)를 만들고 나면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시작은 작지만 어려운 것처럼...
Plot 기본설정
plot와 관련된 기본설정은 크게 plotter manager(pc3 파일)와 plot style manager(ctb 파일)로 나눌 수 있다. 기존 R14에서의 pc2 파일에 저장되어 있던 프린터의 정보값과 plot 정보값이 나뉜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ctb파일과 pc3파일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제어판의 Autodesk Plot Style Manager와 Autode나 Plotter Manager에서 하거나 Auto 2000 폴더의 Plot Styles와 Plotters폴더에서 추가할 수 있다.
Plotting 하기
plot는 우선 plot device와 plot settings로 나뉘어 있다. plot device는 앞에서 설명한 pc3 파일과 ctb 파일의 설정 등 plot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설정이며, plot settings는 용지의 크기나 출력범위, 스케일, 여백 등 출력물의 세부적인 설정을 하는 곳이다.
지금까지 조경실무에서 주로 활용하는 Autocad2000 기본 설정에서 부터 출력까지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물론 수박 겉핥기 식으로 급하게 달려온 것 같아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든다. R14에서 Autocad2000으로의 변화된 사용자 환경이 처음 Autocad2000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다음 호에는 도면을 그리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살펴보겠다.
■ 아시나요..?
- File 선택하기 : 일반적으로 Windows 체계 하에서 file을 선택할 때는 Ctrl키와 Shift키 조작을 통해서 하게 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file을 선택할 시에는 Ctrl키를 누른 상태에서 file들을 선택하면 추가해서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상태를 없앨 경우에도 Ctrl키를 누른 상태에서 다시 선택하면 된다. Shift키는 선택하고자하는 file의 구간이 있을 경우, Shift키를 누른 상태에서 첫 번째 file과 마지막 file을 선택하면된다.
위의 Plot style table editor에서 각각의 color를 선택할 경우 Ctrl키와 Shift키를 적절히 조절해서 사용하면 편리할 것이다.
- plt file 출력하기 : 프린터가 연결되어있는 컴퓨터에서만 사용가능하며, 네트워크 프린터로는 출력이 불가능하다.
도스에서 파일이 있는 폴더의 경로 지정 (ex c:work 에 design.plt 파일이 있는 경우)
"c:work>copy design.plt lpt1" 명령을 하면 출력된다.
- 용지 크키 설정 출력을 하기 위해서 용지를 선택하려고 하면 기본값으로 선택되어 있는 용지 크기가 너무도 많다는 느낌을 받을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windows의 프린터 설정에 들어가서 등록정보의 용지크기로 들어가 기타크기를 선택하여 변경하거나 cad의 Plotter Configuration Editor에서 Custom Properties에 들어가서 변경할 수 있다. 용지크기 box에서 표준 용지크기를 필요한 것만 Check하여 사용하면 된다.
- 용지 절약 위의 용지 크키 설정과 마찬가지로 windows의 프린터 설정에 들어가서 등록정보의 고급으로 들어가거나 cad의 Plotter Configuration Editor에서 Custom Properties에 들어가서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서 용지절약 part에서 잉크가 찍히는 영역을 설정해주면 용지크기를 사용자 크기(600X900)로 설정한 이용자들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본지 제 159호 참조). 원고 특성상 그림에 대한 설명이 많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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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시(3) - 국내외 생태도시 조성사례
국내외 생태도시 조성사례
도시가 생태적으로 형성되는지의 여부는 도시의 공간구조, 토지이용, 도시
시설의 물리적 구조 및 녹색 인프라와 자원, 에너지의 이동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고 여기서 생활하는 인간의 생활활동, 산업경제활동, 행정제도 등
을 포함한 총체로서의 사회 시스템의 개선 및 적정화와 병행되어야 한다. 특
히, 지속성을 위한 계획의 접근방법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생태도시 조성에 있어서 주요 부분인 토지이용, 물, 에너지, 생물다양성 그리고 환경관리의 측면에서 시범사업(best practices) 혹은 시범관리사업(best management practices)을 전개 해오고 있는 도시는 생태도시의 범주 속에 넣을 수 있다. 같은 시범사업을 실시하더라도 지역사회의 파트너쉽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의 여부가 시범생태도시로서 평가를 받는데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지역차원에서는 영국의 군 계획이나 우리나라 제주도의 지속가능전략을 시범사례로 볼 수 있으며, 호주의 시드니, 미국의 시애틀은 "지속가능 전략계획"을 도시차원에서 수립한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전광역시, 동해시, 하남시가 지속가능 전략계획에 해당하는 생태도시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Ballerup區에 조성된 "EGEBJERGGARD" 신도시는 국제
건축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서 조성된 신도시로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전반적으로 도시 생태학 원칙의 교과서적 적용기존의 지형과 농지를 살린 택지개발 우수를 이용한 실내 녹지 확보, 단지 중앙에 연못 조성, 조성된 연못을 도랑으로 연결하여 도시 생태녹지축을 인접지역, 농촌지역과 연결(도시전체에 걸친 순환적 물체계의 구축), 태양열의 최대한 활용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식재 등 녹지 조성, 우수의 침투를 고려한 포장, 환경조형물의 이용.
부문별 시범사업이 고르게 전개되고 있는 사례로서는 영국의 레이스터, 피터보로, 리드, 미들스 보로와 같은 환경도시와, 브라질의 쿠리티바를 들 수 있다.
부문별로 에너지의 경우, 미국의 새크라멘트시의 데이비스, 네덜란드의 에콜로니아 등을 들 수 있다. 스웨덴의 괴텐버그는 통합적 지역사회 열공급 체계를 가지고 있는 도시로 유명한데, 이 도시에서는 70% 이상의 열공급은 전통적인 연료의 사용 없이 생산되고 있다. 녹색인프라의 경우, 미국의 미네아 폴리스, 영국의 밀턴킨즈 등을 들 수 있다. 영국 피터보로 환경도시는 도시내 자연보전지역의 지정 등 인간과 자연의 공존 면에서도 잘 되어 있다. 자전거 도로의 경우는 네덜란드의 델프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좋은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독일 베를린은 생태적 도시재개발의 표본이 될 수 있는 도시이다. 대기오염 저감의 성공적인 사례로는 일부의 기타큐슈를 들 수 있다.
시민참여에 의한 생태도시 조성의 성공사례로는 미국 테네시 시의 챠타누가를 들 수 있으며, 영국 피터보로 시의 경우는 "환경 도시 트러스트"를 통해서 성공적으로 환경도시를 만들어 오고 있는 좋은 사례도시 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지방의제 21의 활동을 통해서 파트너쉽에 바탕을 둔 좋은 시범사례들을 여러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해오고 있는 "건강도시"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캐나다의 토론토를 꼽을 수 있다. 커뮤니티 차원에서 조성되는 생태도시 사례는 스킨디나비아의 여러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르웨이의 경우, Fredrikstad, Kristiansand, Bergen, Tromso 그리고 구(舊)오슬로지구 등 다섯개의 환경도시 개발을 환경부가 1992년 말부터 추진해 왔다.
김 귀 곤
(서울대 교수, 중앙도시계획 심의 위원회 위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