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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도시광장Ⅰ- 대련시(大連市)의 인민(人民), 성해광장(星海廣場)
몇 년 전인가 지방 중소도시의 여러 공원들을 둘러본 일이 있었다.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되는 계기도 되었지만 그중 새삼스러웠던 것은, 도시의 입지적 여건이나 역사적 배경 그리고 변화의 적응에 따라 다양한 공원의 표정들을 읽어볼 수 있었던 점이었다.
특히 놀라웠던 것은 하나의 민족, 동일한 문화 공유의 그 좁은 터전에서도 나름대로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음이 신기하기만 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때에도 인접국인 중국의 여러 곳을 나다니고 있었던 때인지라, 그렇다면 그 넓은 중국의 여러 곳은 어떠할까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충동이 일고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중국여행 초기에는 너무도 바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었고 하도 넓은 땅덩이에 놀라 동·서·남·북 주마간산(走馬看山)식으로 지역별 인상만 더듬어 소개한바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들여다보면 무엇인가 보일 것 같고 지역마다 주제가 다른 전통극(劇)이나마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이니 조심스럽게 용기를 내 보기로 하였다.
그래도 그 넓고 깊은 곳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궁리하다 결국은 각도시의 광장을 대상으로 하기로 하였다.
원래부터 높은 울타리에 가리는 것도 많고 어두운 곳 투성이지만 허술한 대문을 나서면서부터는 자기과시가 심한 민족이라 의사표현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특히 요즈음의 중국은 10여 년 전 같지 않게 어느 정도 살림살이도 펴진 듯하고 의식도 많이 변모되어 그 동안 잠재되었던 능력들을 일시에 터뜨리고 있는 듯 하다.
가히 "호떡집에 불난 듯" 표현이 과대하고, 다양하며, 화려할 뿐아니라 잔인할 정도로 섬세한 백성들에게 정책적으로 "오늘의 세(勢)"를 과시하고 있는 곳이 바로 도시의 광장이기 때문이다.
하기는 "세계의 지붕"이라 일컫는 만년설의 극한지역에서부터 남방의 열대기후대까지, 광할한 불모의 사막과 비옥한 농경지에서, 지난날에야 각기 다른 국가를 유지하던 56개의 민족이 일구어낸 그 표현의 다양함이란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여건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우리네와 같이 전통적인 「서구적 광장문화」를 갖고있지 않았기에 진정한 의미의 시민광장이라기 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정치선전의 장」으로 그 목적이 감추어질 수는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미꾸라지 그릇 속에 소금을 뿌린 듯 무궁무진하게 토해내는 그들의 문화배경을 파헤치면서 새롭게 일구어 가는 오늘의 광장문화를 더듬어 보는 것도 그들의 나아가는 길을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대련시 인민광장 기본계획 평면도
인민광장(人民廣場)
대련 시 도심에 자리잡고있는 인민광장의 주위에는 시 인민정부(시청사), 시 인민대의원 상무위원회(시의회 청사), 공안국(경찰청사), 시인민법원(법원청사) 및 검찰원 등 핵심 건물들이 에워싸고 있다. 시청사 남쪽 중심축 끝에는 소련군 역사 기념비가 자리잡고, 정방형인 전체의 광장 가운데로 중산로(中山路)가 지나고 있어 모두 4개의 잔디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서의 길이는 280m에 남북 285m로 광장외곽에 윤곽과 휴식을 위한 교목식재와 편의·수경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대련시 정치 활동 중심에 걸맞는 상징적 광장으로서 엄숙, 정중, 대칭, 권위가 강조되어 있다.
1999년 대련시 의회 대표들의 제의에 의해 소련군 열사기념비는 인접한 여순 소련군 열사묘역에 옮기기로 하고, 국기 게양대와 대형음악분수를 설치하여 애국주의 교양기지로 계획되었다 하니 전형적인 정치 군중 집회용 광장인 것이다.
기본계획에서는 원래의 평면형태를 크게 변형시키지 않고 광장의 중심축선을 강화하였다 한다.
남단 정방형 국기게양대 배경으로는 70.8m에 이르는 대형음악분수대를 건설하고 좌우 양측에 각기 84m에 이르는 대형(帶形)분수를, 동·서·남·북 광장 외측에는 72조의 은형(隱形·감추어진)분수를 설치하였으며 24500㎡ 이르는 보행로를 화강석으로 확장하였다. 국기게양대의 설계구상은 "장중, 엄숙, 간결, 대방(大方)"등 여덟 글자로 진행하였다. 9.9m×9.9m의 평면은 구구귀일(九九歸一)을 의미하고, 게양대 높이 75cm는 5개 계단으로 되었는데 건국 50주년을 의미하며, 그 중 다섯 번째 계단은 직경이 3.3m인 원형계단으로서 천원지방(天圓地方)을 의미하고 있는데, 게양대는 전부 백옥석으로 포장하였으며 깃대봉은 유백색으로 하였다. 게양대 남쪽 대형 분수대는 설계공모결과 호형(弧形)평면과 유럽식 주랑(柱廊)조형을 채택하여 배경으로서 위요감을 주고자 하였다 하는데 유럽식 주랑은 대련시 건축 역사의 흐름으로서 화룡점청(畵龍点 )의 작용을 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광장의 이용은 주로 야간에 이루어지는데 남쪽끝단에 설치된 대형의 붉은 등은 역시 중국의 면모를 강조하고, 광장 동·서쪽에 설치된 광장 등의 현란함은 중국인들의 과시문화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었다.
현대적 감각으로 나타난 당초의 설계구상은 광장의 규모와도, 전통과 현대와도 조화되는, 역시 자랑스럽게 권유하던 이유를 이해할만한 수작으로 평가하고 싶었다. 특히 자랑스러움에 못겨워 밤늦은 야경을 다시 보자며 보채던 중국인 안내의 표정은 더더욱 지울 수가 없는 오늘의 중국인의 모습이었다.
성해광장(星海廣場)
한국과 심양시와의 항공로는 요동반도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에 대련시 남쪽끝 서해(황해)에 접한 바닷가에 광장이 내려다보일 정도로, 그 만큼 크다는 것이다. 반도 서남쪽 여순 시에 이르는 「황해로」의 시작점이고, 광장 북쪽에는 성해회의전람중심(국제무역센타)에서 바닷가까지 이어져있다. 본 광장의 계획은 건국 50주년과 대련 시 건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1998년 말부터 대련시 도시계획 설계연구원에서 맡았다 한다. 광장의 개조는 분수를 주제 내용으로 하는데 오성(五星)과 원(圓)을 결합하여 5곳의 분수구역과 매 구역마다 10조의 꽃무늬 분수로서 국경50주년을 기념하였다 한다.
분수지(池)의 깊이는 20cm 정도이고 관도(管道)는 보이지 않게 화강석으로 포장되었다. 분수노즐 및 수중조명들도 꽃무늬 모양으로 된 석재덮개를 덮어 물이 담겨있을 경우에는 물위의 연꽃을 방불케 한다. "해바라기 꽃 광장"이라 불리는 이 광장의 면적은 3117㎡이고 직경은 63m에 이른다. 광장의 중앙은 직경이 20m인 금색 해바라기 꽃 조형으로, 분수가 기동(起動)된 후에 물은 꽃 중심, 꽃 잎, 순으로 제일 바깥쪽의 원형계단에서 뿜어 오른다. 전체 광장의 시작점이 이렇게 동적(動的)이라 한다면, 바다까지 이어진 대련시 건립 100주년 기념로는 전체광장의 중심 축을 이루고 그 외곽은 3개의 환상녹지로 뻗어 나간다. 가운데 원의 중심광장에는 전통적인 패주(牌柱)가 세워져있고 이에 의한 그림자에 따라 12지상이 바닥 돌에 음각되어 있다. 전면 중심축 녹지의 좌우열주(列柱)와 외곽의 조명시설은 현대식 감각의 조명등으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적절히 배치하였다. 군중집회용의 광장이라기보다는 거대한 기념녹지공간으로 이해되고, 휴먼스케일을 느낄 수 있는 작은 부분들도 매우 섬세하게 처리되어 있기도 하다.
마지막 바다에 이르기까지는 시 건립까지의 발자국 조형과 다음 세대들의 염원을 담은 어린이 상으로 마감되어있다.
열린 바다로 향한 미래의 도약을 기원하는 듯 중국인 특유의 거대한 공간감을 표현하는 기념비적인 장소였다.
한마디로 서구적 개념의 에워싸여진 광장이라기보다는 무한대로 뻗어 나아가려는 의지의 "길" 이라 할 수 있겠는데, 미래지향적이라기 보다는 무모한 국력의 낭비로만 비춰지는 바닷가의 "만리장성" 같았다.
장태현 Jang, Tae Hyun·청주대학교 이공대학 환경학부 조경학전공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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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면활용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 해외 입면녹화 사례- 일본을 중심으로
국토 면적이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도시에 나무를 심기 위해 새로운 식재 기반을 조성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또 자연환경을 파괴하며 우후죽순 처럼 솟아오르는 고층아파트나 빌딩등은 우리나라가 가진 여건으로서는 불가피한 상황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소한 파괴한만큼만 되돌렸더라면 우리는 도시에서도 자연과 함께 공존할수 있었을 것이다. 독일에서는 도로나 공장건설등을 위해 파괴한 자연을 되돌리기 위해서 건물의옥상을 녹화함으로써 해결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옥상녹화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등 활발한 재생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건축물의 옥상은 이용자 이외에는 시각적인 효과를 누릴수 없다는 점과 면적의 증가가 없는 결점이 있다. 반면 건축물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높이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비례적으로 발생하는것이 벽면이다. 유럽에서는 덩쿨식물로 뒤덮인 건축물을 발견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동양에서는 다소 저항감이 있는것 같다. 하지만 벽면을 녹화하는것은 쾌적한 주거 환경과 안전을 제공함은 물론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추진해나아가야 할 분야이다. 거대한 도시의 빌딩, 고층아파트의 건설에 의해 발생하는 벽면, 그리고 옹벽 등 모두 기온을 상승시키는 요소들이지만 녹화를 하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기본터전으로 바뀐다는 사실에 주목을 해야한다. 한여름에는 건물의 벽이 약 60도를 웃돈다고 한다. 그열이 실내에 전해져 냉방기 없이는 있을 수 없는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또 콘크리트는 산성비와 자외선의 영향으로 열화되어 수명이 단축되어 버린다. 이러한 외기온의 상승과 더불어 실내온도의 상승에 의한 열대야 현상 그리고 전력소비량의 증가, 건축물의 수명단축등 심각한 도시문제를 개선할수있는 방법은 옥상녹화와 병행해할 벽면녹화 라고 할수 있다. 벽면은 도시가 제공하는 가장 큰 식재기반이고 기존의 건축물을 포함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도시의 생존을 존속시키는 히든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섬현상[HEAT ISLAND], 열대야등 현재 도시가 안고 있는 환경문제의 완화와 도시 경관 창출에 대해서 일본을 중심으로 외국도시의 벽면녹화사례를 살펴보고 그 방법과 활용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쾌적한 도시의 모습을 생각해보기로 한다.
벽면녹화의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콘도미쯔오의 덩쿨식물을 이용한 흡착 등반형 녹화, 권만등반형, 녹화 하직형 녹화, 콘테이너형 녹화등 녹화방식에 의해분류하고 시공사례를 사진으로 소개함으로써 적용 가능 공간을 살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먼저 흡착등반형 녹화는 녹화대상 건축물 또는 구조물 벽면의 표면에 흡착형의 덩쿨식물을 이용하여 벽면을 흡착등반 시키는 방법으로 손쉽게 녹화할수있으며 세계적으로 헤데라속 담쟁이덩쿨등을 중심으로한 흡착근을 가진 식물이 주로 이용된다. 하지만 일단 녹화한 식물을 철거해야만하는 경우에는 흡착근이 벽면에 달라붙어 철거가 쉽지 않고 자국이 남기도 하므로 주의해야한다.권만등반형녹화는 건축물 또는 구조물의 벽면에 넷트나 휀스, 격자등을 설치하고 덩굴을 감아올리는 방법으로 유럽에서는 등나무가 압도적으로 많고 최근일본의 환경공생 주택 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으며 여러가지 방법등이 실험단계에 있다.하직형 녹화는 건축물 또는 구조물 벽면의 옥상부 또는 베란다에 식재공간을 만들어 덩굴식물을 심고 생장에 따라 덩굴을 밑으로 늘어뜨려 벽면을 녹화하는 방법이다. 이방법은 식물의 건전생육을 지지하는 충분한 질과 양의 식재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교적 간단히 녹화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덩굴을 늘어뜨리는 것만으로는 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줄기등의 생육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생성을 유발시키므로 흔들리지 않게 고정장치를 설치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콘테이너형 녹화는 건축물 또는 구조물 벽면에 덩굴식물을 식재한 콘테이너를 부착시켜 녹화하는 방법으로 헤데라가 주를 이루고있지만 제라니움등 건조에강한 초화류도 도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간이 한정된 콘테이너에서 식물을 육성하기 때문에 가뭄이 지속될때의 관수 관리와 시간이 경과된뒤의 토양관리등이 녹화를 결정짓는 요건이 되며 콘테이너의 낙하방지등, 안정성의 문제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설계단계에서 콘테이너와 벽면을 일체화시킨 방법도 녹화의 안정성을 도모하는데 큰 공헌을 한다.이상 나열한 4개의기본 방식과 이 방식을 기본으로 조금씩 응용한 방식들이 환경 개선책으로 또는 취미 원예적인 감각으로 또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위한 목적으로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다.
황 인 배 Hwang, In Bae 동경농업대학교 대학원 조원학전공 석사과정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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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철쭉동산 비탈면에 벌개미취, 참나리 식재-경관미를 고려한 비탈면 보호 방안
군포시는 지난 1999년부터 올 2001년까지 3개년에 걸쳐,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 및 휴식공간을 조성하고자, 이기조 선생 묘역(경기도 기념물 121호)과 양지공원 주변의 사면에 철쭉동산을 꾸몄다. 경관녹지로 지정은 되어 있으나, 전혀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실질적으로 버려진 땅이었던 유휴지를 새롭게 단장, 시민들에게 되돌려주고자 한 것이다.
급경사에 벌개미취와 참나리를, 위 아래쪽의 완만한 경사에는 철쭉류를 밀식해 놓은 군포시 철쭉동산
완만한 경사지에는 5만여본에 달하는 철쭉류를 식재한 후, 밀식되어 있는 철쭉 사이를 거닐 수 있도록 중간중간에 통나무를 활용한 산책로를 조성했으며, 철쭉 동산 상단에는 왕벚나무 350본을 식재, 기존 산책로와의 연계를 꾀하기도 했다.
문제는 급경사 비탈면의 처리였는데, 담당자인 정등조 녹지팀장(공원녹지과)은 주변 철쭉동산의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조금은 단조로울 수 있는 철쭉류 일색인 경관을 보다 풍부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던 끝에, 신용모 기획실장(한택식물원)의 자문을 받아, 벌개미취와 참나리 3만본을 식재하게 되었다고 한다. 봄철 화사한 경관을 연출하는 철쭉류의 꽃이 지고 푸른 잎이 이곳을 뒤덮을 때쯤, 여름에 꽃을 피우는 참나리와 벌개미취가 꽃을 피우게 되면 한결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특히, 벌개미취는 근경이 옆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비탈면에 식재할 경우 흙이 떠밀려 내려가지 않아 법면 보호효과가 탁월하고, 다층구조를 형성할 수 있는 참나리와 같이 식재하게 되면 경관미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비탈면에 아주 적합한 수종이라고 하는데, 신용모 기획실장은 벌개미취 자생군락지의 생태적 특성을 참고하여, 이곳 비탈면에 적용해 보았다고 한다. 한편, 정등조 팀장은 작년과 올해 여름에 유난히 집중호우가 많았음에도 비탈면의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며 경관미 향상 뿐만 아니라 법면 보호효과에도 큰 만족감을 나타냈는데, 앞으로는 늦가을에도 볼만한 수종을 식재해, 봄부터 가을까지 좋은 경관을 시민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군포의 랜드마크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가꿔나갈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 공사는 작년에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다년생 식물이다보니 작년에는 그다지 좋은 경관을 보이지 못했지만, 올해들어 법면 가득 꽃이 만개해 오가는 시민들은 물론 인근 양지공원과 주변 산책로를 찾는 인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기준 Nam, Kee Jun·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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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조경기사 자격시험에 대한 협회의 입장
7월 29일 제 1차 실내조경기사시험이 치루어졌다. 새벽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와중에도 550여명의 응시자중 결시생은 35명만 있었고 대부분 시험에 응시하였다. 이렇듯 많은 관심과 협조를 보여준 수험생과 진행 요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시험에 대한 여러 가지 문의 사항이나 진행상 애로점에 대한 협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려 한다. 먼저 (사)한국 실내조경협회의 민간 자격 시험인 실내조경기사가 국가공인 자격으로 환원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답변하면 다음과 같다.
본 협회에서는 2000년 4월 1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1층 강당에서 개최된 민간자격 국가공인제도 설명회자료와 관련 법에 대한 내용을 근거로 민간자격에서 출발하여 국가 공인 자격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민간자격 국가 공인 제도는 자격기본법(1997.3.27 법률 제 5314호)에 따라 국가 외의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자격 중에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 민간자격을 한국 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 연구과정을 거쳐 국가가 공인해 주는 제도이다.
민간자격의 국가 공인기준( 자격기본법 시행령 제5조) 은 공인 신청일 현재 1년이상 시행된 것으로 3회이상의 자격검정 실적이 있어야한다. 이에 본협회에서는 이의 기준을 근거로 자격검정을 2001년 7월,11월, 2002년 3월에 실내조경기사자격 검정시험을 실시한 후에 이의 실적을 바탕으로 국가 공인 자격을 신청할 예정으로 있다.
국가 공인 민간 자격 취득자에 대한 우대(자격 기본법 시행령 제 27조)에 대한 사항은 첫째, 관련 국가자격을 규정하고 있는 법령에 의하여 당해 국가 자격을 취득한 자와 동등한 대우를 하며, 둘째 직업교육훈련기관의 장은 국가자격이나 공인 받은 민간자격을 당해 직업 교육훈련기관의 입학전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셋째 학점인정등에 관한 법률의 제 7조 3항과 동법 시행령 제 9조 2항에 따라 공인 민간 자격 취득자는 고졸자의 경우에는 전문대학의 학점을 , 전문대학 졸업자는 대학교의 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또한, 자격기본법 제 10조 국가자격검정과목의 면제에 관한 조항 제2항을 보면 국가 공인 받은 민간자격을 취득한 자에 한해서 국가자격관리자가 검정시행에 있어서 개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검정과목 등 검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협회가 이번에 시행한 민간 자격 시험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국가 공인 자격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고 차후 국가 공인 자격으로 승인 받게 되면 소급 적용하여 기존에 미리 받은 민간 자격 소지자도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환원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민간자격의 국가 공인 제도에 대한 설명과 이에 따른 본협회의 자격 검정에 대한 준비와 과정을 설명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본협회에서는 국가자격(국가가 신설하여 관리 운영하는 자격)을 주무 관청과 상의하고 있으며, 국가 자격의 신설 시에도 본협회에서
실시한 검정 방법에 의한 자격증 소지자는 검정과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이에 본협회는 협회에서 주관한 실내조경 기능사, 산업기사 ,기사자격 소지자를 차후 국가 공인 민간자격과 국가자격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민간 자격 검정 시험에 있어서 응시자격, 검정과목 등 제반 운영 절차는 향후 국가공인자격으로 환원할 때 공인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국가 자격 검정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운영 되었다. 다만 응시료가 국가 자격에 비해 다소 비싸기 때문에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되었을 수 있다. 그러나 실내조경자격시험은 국가가 아니라 법인의 성격으로 치루어진 시험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시험에 대한 보조가 전혀 없었음을 밝혀둔다. 국가자격은 일괄적으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므로 사실상 응시생에게 실비만을 받고 시험을 치룰 수 있으며 그이외 절차상의 조직력으로 인해 비용이 절감될 수 있으며, 운영위원이나 출제위원 등의 인건비 등이 국가의 협조와 보조를 받고 있기 때문에 민간자격운영자와는 많은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한 협회의 운영상의 애로에 대해 수험생 여러분들의 이해를 바란다.
하나의 전문분야를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키우기 위해 본협회에서는 우선 민간자격이라도 먼저 시작하여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음을 사회에 알릴 필요가 있고 이를 차후에 국가 공인으로 인정 받는 데에도 전문인력이 기존에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에 시험을 치루게 된 것이다. 이렇게 본협회가 전문인력에 대한 사회적 공급에 시급한 필요를 느끼게 된 것은 그린빌딩인증제나 친환경적 건축물에 대한 설계가이드라인 때문이기도 하다. 친환경적 건축설계의 실내환경의 쾌적성 확보, 친환경적 자재 및 재료사용에 대한 사항에는 실내에 자연요소를 도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므로 실내조경 전문 인력이 실내 건축인력과 보조를 맞춰 일을 해야하는 시점이 되었으나 이에 대한 전문인력 인증제가 없어 정당한 대우와 보수를 협상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본협회는 한국 생태환경건축학회, 한국 실내건축가 협회, 한국 실내디자인 학회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를 하고 있으며 관련기관이 전문인력을 배출하는데 발 맞추어 자연 환경생태적인 실내환경창출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있다는 것을 이번 자격 시험의 실시로 사회각 분야에 공식적으로 밝히고 그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실내조경자격시험을 운영하면서. 위에서도 말했듯이 전문인력의 시급한 배출과 사회적으로 하나의 전문영역을 만들어 나가는데에 걸리는 절대 시간을 가급적 줄이면서 일을 추진하다보니 수험생들의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없었다. 또한 처음 시행한 시험에서 응시 인원을 예상하기 어려워, 혹시 몇 명안 되는 수험생을 위해 전국지역으로 시험장소를 배분하면 운영상의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어서 사무국이 위치해 있는 상명대학교 천안 캠퍼스를 시험장소로 선정하였다. 그러나 예상외로 500명이 넘는 수험생이 접수하여 이에 대한 수험 지역 배분을 준비하려 했으나 이미 공고가 나간 상태라서 정정한다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또한 일부 우편으로 수험원서 접수와 수험표의 발송을 하였는데 마찬가지 이유에서이다. 이번 1차 실내조경자격시험에 수험생들의 편의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을 보완하여 본 협회에서는 다음 시험운영에는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또한 실내조경 예상문제집의 수험문제의 중복이나 답의 오류 등은 교정하고 문제를 증보하여 재출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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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조명(9) - 조명기구 각론(6)(산책로등)
볼라드 (bollards)
볼라드의 종류와 선정
두가지 기능을 가진 볼라드
볼라드는 필요에 따라 조경 공간의 이미지에 부합 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야간에 조도의 제공 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공간의 Identity를 위하여 조경 시설물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의 기구는 주동선에 일렬로 배치되어 수목을 강조 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동선에도 조도를 줄 수 있는 두가지 기능을 가졌다.
또한 재질에서도 스틸이나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대신에 화강석이나 나무 또는 아크릴등을 이용하여 기구을 제작 하는것도 공간 이미지에 따라서는 필요할 것이다. 이 부분은 조경계획 단계에서부터 조명 설계자와 상호 협의가 필요할 것이다. 조경에서 계획하고 있는 조경의 요소(바닥 패턴, 색상, 재질, 동선계획)와 조화될 수 있는 조명 방식과 형태를 고민 해야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볼라드는 주동선에 일렬로 배치되어 수목을 강조하고, 이용자의 동선에 조도를 주는 두가지 기능을 할 수 있다.
산책로등(잔디등)의 종류
산책로등은 볼라드에 비해 크기가 작고, 견고하지 못하며, 사용할 수 있는 램프도 제한적이다. 볼라드가 공공공간에 적용될 수 있는 기구라면 산책로등은 유지관리가 잘되고, 파손의 우려가 적은 공간에 주로 사용된다.
대부분 기구 배광은 하면부 조사 형태로서 동선과 녹지부 경계에 설치되어 동선을 비추거나 기구 주변부에 있는 초화류를 조사 하는데 사용된다. 높이는 0.3∼0.6m 정도로서 사용되는 주광원은 백열(A형)전구 40∼100W이다. 사람의 무릎 아래로 조사되고 대부분의 기구는 램프빛이 직접 이용자의 시야에 들어가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
특히 초화류를 위하여 사용할 경우는 초화류의 최대 높이(성장의 인위적인 한계 높이 설정)를 고려하여 기구를 선정하여야 설계자가 원하는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각사마다 다양한 높이의 기구들이 생산 되고 있으며, 수년후 초화류의 성장 높이에 따른 기구 높이를 재제작하여 높여줄 필요도 있다. 배광의 범위는 기구 shade의 곡률반경에 따라 퍼짐의 정도도 달라진다.
☎ (주)알토 02-546-3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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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조경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 유형
■ 실내조경 산업기사 실기시험유형
Ⅰ. 설 계 (주거공간의 실내조경)
1. 요구사항
본 주거공간은 73.196평형(241.969제곱미터)의 아파트형 주거공간이다.
(1) 의뢰자의요구사항
- 가족의구성은 70대의 노부부와 40대 부부 및 10대의 남녀 자녀가 동거하는 3대 6인의 가족공간이다. 70대의 노부부는 직접 식물을 가꿀 수 있는 공간을 원하고 40대의 부부는 차 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실내정원을 원한다. 10대의 자녀들은 식물 가꾸기에 서툴므로 관리가 간편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식물이 설치되길 원한다.
(2) 설계조건
가. 위치 및 방향
- 아파트의 위치는 5층이며 남향이다
- 생육환경:광도는 2,000룩스 정도이며 습도는 60-70%를 유지하고 온도는 섭씨20-25도를 유지한다.
나. 물리적·인문적 환경
- 천장고 : 발코니(베란다)-2.6M, 실내-2.4M
- 창문: 발코니(베란다)-투과율이 80%이상이 되는 전면유리 실내-KEY MAP에 표시된 창문의 위치와 종류를 확인한다.
2. 요구도면
가. 평면도: 주어진 전체 평면도 위에 요구사항과 스케일에 맞도록 공간별로 식물을 배치 하고 계획한 내용을 도면의 여백에 간략하게 서술하고 동선을 표시하시오
( 단, 치수선은 현황도면에 직접 제시해 주거나 스케일만을 명시하는 경우도 있으나 모두 스케일감에 맞도록 설계 해야 합니다.)
※ 본 해답도면에서는 계획내용의 서술과 동선표시는 생략하였습니다.
평면도
나. 배식평면도
- 발코니(앞베란다)부분의 배식평면도를 작성하시오.
- 시설물은 티테이블을 포함시키시오.
- 스케일은1 : 40으로 하고 주어진 트레이싱페이퍼에 도면의 윤곽선을 설정하고 도면의 우측 하단에 표제란을 만드시오
- 식재수종 및 수량표시는 인출선을 이용하여 표시하고 단위, 규격, 수량이 표시된 수량표를 우측상단에 작성하시오.
식재평면도
다. 기타도면
- 1점 투시도법에 맞는 스케치로 공간감과 이미지를 나타내시오(실내조경기사)
- 평면도에 지시된 방향의 입면도를 그리시오(실내조경 산업기사)
- 그밖에 식재대 단면도를 그리는 것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입면도
■ 실내조경기사 실기시험유형
Ⅰ. 설 계(사무실내 휴식형 실내조경)
1. 요구사항
서울 도심에 위치한 15층의 사무실 건물의 지하 1층에 실내조경공간을 조성하려한다.
주이용자는 직원들로 연간이용자 수는 12,000명이고 최대일률은 60분의 1이다. 최대시 이용자수를 그 계산식과 결과를 산출하여 제시된 트레이싱지 우측상단에 작성하시오.
또한 제시된 현황도면과 설계조건들을 고려하여 실내조경의 개념도, 기본설계도, 입면도, 단면도를 작성하시오.
문제 1.
주어진 트레이싱지 1매에 제시된 현황도면을 1/30로 확대하고, 제시된 요구조건을 고려하여 기본설계 및 배식설계도를 작성하시오.(답안지 Ⅰ)
문제
(1) 설계조건
가. 생육환경
- 실내조경공간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천창이 설치되어 있어서 자연광이 유입되지만 천장고가 높고 지하1층에 위치해 있어 자연광의 유입이 낮아 1,000lux 정도의 반음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습도는 60∼70%로 식물생장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 고 있으며 온도는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연중 20∼25℃를 유지한다.
나. 물리적·인문적 환경
- 천정고 : 15M
- 면 적 : 가로×세로(14×8=112M2)
- 창 문 : 투과율이 70%인 착색유리로 천창형으로만 구성
- 출입문 : 북쪽방면으로 자재문 3개, 남쪽으로 자재문1개, 쌍여닫이문 2개
- 주요 관찰 시점 : 사방
- 벽면 마감재 : 흰색의 석기질 내장타일
- 바닥 마감재 : 타일
다. 설계의 요구조건
- 4개의 식재대를 구성하되 전체적으로 대칭형의 배치가 되도록 한다.
- 실내조경공간 내부로 연결된 동선은 2개소이상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 식재대의 경계석은 폭을 20cm이상으로 마감하여 토양의 유실을 막고 걸터앉아서 휴식할 수 있도록한다.
- 장의자 4개소를 배치하되 식재대(Planter)에 부착된 형태로 배치한다.
- 바닥재와 재질과 색상이 같은 이동이 가능한 의자를 12개이상 배치한다.
- 첨경물로써 자연석 8개이상 배치한다.
- 수종 선정에 있어 천장고를 고려한 대형교목 1종으로 전체적인 이미지를 조성하고, 소교목으로 2종이상, 관목 2종이상으로 식재하되, 지피류는 덩굴류로 피복한다.
- 관목과 지피류는 식재면적을 고려하여 군식으로 식재하되 동일수종을 10본이상 모아서 식재한다.
- 식물로 피복된 이외의 식재지는 토양장식재 1종류이상으로 장식하고, 바닥포장재는 토양장식재와 다른 종류의 바닥재를 1종류이상 이용하여 포장한다.
- 식재수종 및 수량표시는 인출선을 이용하여 표시하고 단위, 규격, 수량이 표시된 수량표를 우측상단에 작성하시오.
배식설계도(답안)
볼라드 (bollards)
볼라드의 종류와 선정
두가지 기능을 가진 볼라드
볼라드는 필요에 따라 조경 공간의 이미지에 부합 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야간에 조도의 제공 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공간의 Identity를 위하여 조경 시설물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의 기구는 주동선에 일렬로 배치되어 수목을 강조 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동선에도 조도를 줄 수 있는 두가지 기능을 가졌다.
또한 재질에서도 스틸이나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대신에 화강석이나 나무 또는 아크릴등을 이용하여 기구을 제작 하는것도 공간 이미지에 따라서는 필요할 것이다. 이 부분은 조경계획 단계에서부터 조명 설계자와 상호 협의가 필요할 것이다. 조경에서 계획하고 있는 조경의 요소(바닥 패턴, 색상, 재질, 동선계획)와 조화될 수 있는 조명 방식과 형태를 고민 해야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볼라드는 주동선에 일렬로 배치되어 수목을 강조하고, 이용자의 동선에 조도를 주는 두가지 기능을 할 수 있다.
산책로등(잔디등)의 종류
산책로등은 볼라드에 비해 크기가 작고, 견고하지 못하며, 사용할 수 있는 램프도 제한적이다. 볼라드가 공공공간에 적용될 수 있는 기구라면 산책로등은 유지관리가 잘되고, 파손의 우려가 적은 공간에 주로 사용된다.
대부분 기구 배광은 하면부 조사 형태로서 동선과 녹지부 경계에 설치되어 동선을 비추거나 기구 주변부에 있는 초화류를 조사 하는데 사용된다. 높이는 0.3∼0.6m 정도로서 사용되는 주광원은 백열(A형)전구 40∼100W이다. 사람의 무릎 아래로 조사되고 대부분의 기구는 램프빛이 직접 이용자의 시야에 들어가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
특히 초화류를 위하여 사용할 경우는 초화류의 최대 높이(성장의 인위적인 한계 높이 설정)를 고려하여 기구를 선정하여야 설계자가 원하는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각사마다 다양한 높이의 기구들이 생산 되고 있으며, 수년후 초화류의 성장 높이에 따른 기구 높이를 재제작하여 높여줄 필요도 있다. 배광의 범위는 기구 shade의 곡률반경에 따라 퍼짐의 정도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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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과 도시환경(2) - 지면녹화와 그 사례
■ 지하공간 이용과 그 지면조경(사례)
이번 기회에 지상공간과 지하공간의 개념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우선 이해를 돕기 위하여 공간의 성격을 편의상 수직적공간과 수평적공간으로 구분하겠다. 즉, 수직공간은 수평공간(지면 : Ground level)을 중심으로 내려가거나 올라가는 공간을 의미한다. 지면을 중심으로 내려가는 부분은 지하층이고 지면보다 위로 올라가는 부분은 지상층이라고 명명한다. 다만, 지면의 두께는 식물이 뿌리를 뻗어가는 깊이로 한정한다.
1)공간의 종류
① 수직지상공간(인위적인 공간 또는 인공적인 공간, 예 : 1층, 2층, 3층…)
② 수평(지면)공간(인간적인 공간 또는 자연적인 공간, 예 : 지표면 = 한정된 두께)
③ 수직지하공간(인위적인 공간 또는 인공적인 공간, 예 : 지하1층, 지하2층…)
2)공간의 개념
동양철학적으로 공간은 허(虛)와 실(實)의 공간으로 구분한다.
허적공간(虛的空間)과 실적공간(實的空間)을 말하며, 두 공간은 상생(相生)의 공간으로 모든 공간계획은 허실상생(虛實相生)의 원리를 이해하고 계획하여야 한다.
3) 현대 동서양의 층(Floor)개념의 차이점
동양(한국)은 지면에 있는 층을 1층(First Floor)이라고 한다. 반면, 서양(유럽)의 경우 지면을 1층이라 하지 않고, 동양식 2층을 1층이라고 한다.
4) 한국의 전통적 층개념
누정건축의 경우 바닥을 지면에서 띄웠다고 2층이라고 하면 안되며, 유럽의 피로티(piloti)개념으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경회루, 애련정, 관람정, 부용정의 경우는 1층 건축물로 봐야 하는데 이는 1층 바닥을 지면에서 생태공학과 생태미학적으로 띄운것이기 때문이다(향원정의 경우는 2층 건축물로 봐야 한다).
5) 지구적사고(地球的思考)
세계기준(Global standard)으로 통일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6) 필자의 주장
지금 사용하고 있는 언어(용어)의 정의는 국제기준에 준하되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면을 허층(虛層)이라고 한다면 그 위나 아래부분은 실층(實層)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일정두께의 지면(地面)을 1층으로 생각하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다.
7) 지하도시(Sub-City)의 실례
지하공간을 이용하는 핵심은 환경보호(Environmental Protecion)이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지하공간을 이용하면 농지의 확보로 식량을 증산할 수 있고, 에너지 절약(Energy Saving)과 경비절감(Low Cost)의 효과가 있다.
① 과거 : 로마의 지하분묘(Catacom), 한국의 석굴암, 석빙고 등
② 현대 : 저장시설, 군사시설, 스포츠시설, 주거시설 등
대표적 현대 지하도시는 프랑스 파리의 레알지구(Les Halles)이다. 파리는 다양한 공간계획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미래적으로 일찍 계획하고 실제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파리의 레알지역의 지하계획도에 의하면 다층구조로 지하철, 고가도로, 주차장, 사무실, 상업 및 각종 오락시설들이 있다. 지하공간을 대규모로 계획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지구생태계를 유지관리하는 미래지향적인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인간과 기계(교통기관 등)가 같은 층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기능은 물론, 생태미학적으로서도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레알지구는 지하도시로서 성공사례라고 생각되어 좋은 사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파리는 구도시를 그대로 두고 신도시를 개발하였다. 도시속에 도시(소도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면, 루블(Le Grand Louvre)을 중심으로 세느(Seine)강 서북쪽 건너편에 라데팡스(La Defense)가 있고, 동북쪽으로는 라빌레뜨(La Villette)가 있다. 물론 이외에도 바스티유(La Bastille), 오르쎄(Orsay)를 중심으로 도시의 문화공간이 주축이 되어 또 다른 소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루블은 고급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레알지역은 중앙역(Metro)을 중심으로 뽕삐두 일대를 포함해서 대중문화가 펼쳐져 있다. 새로운 도시 라데팡스는 서울 강남(남서울)의 개발 시기와 비슷한 시점에서 시작한 도시다. 시작한 지 약 30년이 지난 라데팡스와 강남은 비교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어쨌든 파리의 라데팡스는 인간의 공간과 기계(교통기관 등) 공간을 수직지상공간으로 지면에서 피로티를 세우고 데크(Deck)위에 인위적인 공간을 만든 대표적인 사례라고 한다면, 레알지구는 수직지하공간을 다층구조로 다용도의 기능을 하고 있는 사례이다. 따라서 주변의 모든 건축물에 일조권, 조망권 따위를 일체 건드리지 않고 지하중심을 관통시켜 넓은 지하광장(Sunken Plaza)를 중심에 두고 지상에서 보이는 기존 도시시설과 건축물을 연계시키고 있다. 특히 파리는 잘 계획된 도로망, 건물의 높이, 외관, 스카이라인, 도시조경, 도시시설물, 환경조형물, 편의시설들이 도시공간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다. 각종 행사와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축물에서 음악, 미술, 무용과 같은 행사가 끊이질 않는다. 무엇보다도 레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중앙역의 복합적인 건축물들은 마치 자기를 낮추면서 주변의 건축물들을 모두 살려주는 희생적인 건축물이라는 인상을 준다. 자기가 희생하면서 서로사는(相生) 건축계획에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대건축이 넓고 높게만 올라가려고 욕심을 부리는 현실에서 대담하게 저층화하여 지하공간까지 쾌적하게하는 레알의 중앙역과 그 주변 건축물은 파리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삶의 공간이다. 뿐만아니라 도시경관 못지않게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풍경(Human Landscape : Performance)을 움직이는 경관으로서, 도시에 활력을 더해준다. 레알은 자연히 지하공간 건축물로 계획되다보니 그 지면은 피로티위에 데크를 만들고, 부분적으로 광장과 소로 그리고 지면조경을 위하여 복토, 매토를 하거나 완벽한 철골구조물로 그늘시설(pergola)을 대형화하여 녹화를 철저히 하고 조경시설물과 환경조형물로 도시공간을 예술화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면을 중심으로 수직지상공간(건축물)과 수직지하공간(건축물)을 도시경관과 도시환경과학 그리고 도시생태미학 차원에서 계획을 하여야 한다. 그것은 필자가 주장하는 풍수생태공간론(Poong-soo·Eco·Spatial Theory : 風水生態空間論)을 적용함으로서 공기의 흐름과 도시습도의 조절 그리고 온도의 변화에 대응할 수가 있다. 이것은 살만한 도시, 즉 어메니티(Amenity)를 창출하는 도시의 탄생을 가능하게 한다.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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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환경영향평가의 방향전환과 환경감사의 도입(1)
6. 도시와 자연과의 가교역할을 하는 환경영향평가의 확립
1) 환경영향평가의 새로운 역할
일반적으로 현행 도시계획은 기본구상이나 기본계획으로 이루어지고, 기본계획은 산업, 복지, 생활, 문화, 교통 등의 부문계획으로 구성되고, 각 부문이 대응해야 하는 기본방향이 기재되어 있고, 종합계획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각부문에 있어서 정비총괄해 도시환경의 창조·창생에 대해서 구체적인 대책을 들 수 있는데 각부문의 제휴에 기초하는 도시 전체의 대책에 관해서는 불충분하다. 또 도시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환경기본계획이나 환경관리계획 등이 작성되어지고 있는데 이들에 관해서도 대기질, 수질, 소음, 진동, 지반침하 등의 부문별 환경보전대책의 색채가 강하고, 도시 환경의 창조·창생이나 자연순환기능의 재생·회복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미약한 것으로 되어 있다.
한편, 도시 중에 자연환경을 점상에, 네트워크상에, 면상에 배치하고, 이러한 자연환경이 유기적으로 관계하는 계획을 도입하고, 도시에 자연순환을 다시 되찾기 위하여 정비가 필요하게 되어 있는 것부터, 금후 이러한 도시계획이나 환경기본계획 등을 보완함과 동시에, 도시와 환경이 일체가 되어 자연순환기능을 도시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종합 대책의 입안이나 전개 대책을 포함하고, 자연순환기능을 배려한 도시환경창조·창생종합계획이 입안·작성되는 것
이 기대된다. 환경영향평가는 이러한 종류의 종합계획의 실시 대책과 제휴하고, 검토과정에서 자연순환기능의 재생·회복을 지원함과 동시에, 점검기능을 추가시킬 필요가 있다. 이것에 의해 상술한 도시환경창조·창생종합계획에서 실시단계나 사업화에의 전개과정에서의 구체적인 방법과 대책이 보다 세련되고, 또 자연순환원리의 관점으로부터 최적인 방법이나 대책 그리고 방법이 발견되는 기회가 늘게 된다.
2) 도시환경 공간의 재인식
지금부터의 도시는 자연순환기능을 재생·회복하는 것이 중요함을 반복하여 말하게 되었지만,실제로는 여러가지 도시내의 제약이 있고, 충분한 자연순환기능 재생·회복대책을 행할 수 없는 경우도 상정된다. 이 경우는 완화수단과 방법을 적용하고, 해당 도시외에서의 지역에 있어서 도시에 필요한 자연순환기능의 대상 조치를 강구하는 것에 의해 지역의 자연환경을 재생·회복 혹은 환경질의 향상을 꾀하는 것이 고려된다. 어떤 도시 내에서 뿐만 아니라 도시지역을 초월해 자연순환기능을 확보하고, 그 기능을 증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도시와 자연과의 제휴를 강하게 해 나가려면 자연순환기능을 도시공간을 초월하고, 도시내와 도시외에 착실하게 추가시켜 나갈 수밖에 없다.
이 관계의 수립은 도시환경의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뿐만이 아니다. 도시가 하나의 유역이나 지역의 하나의 구성 요소라고 하면, 유역환경이나 지역환경 전체로 확대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예를 들면, 어느 어촌의 어민이 바다의 이변을 깨닫고, 하천을 비롯한 유역의 악화가 어획량의 감소 원인임을 발견하고, 숲, 하천, 바다, 생물과의 건전한 관련유지를 꾀하기 위해서 상류역에서 식수조림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이는 도시환경을 더욱 좋게 하려고 하면, 상류
에서 하류에 걸친 유역이나 해역, 산지부를 포함시키고, 하나의 소우주로서 인식하고, 이 중에서 도시와 지방이 하나가 되어 종합적인 환경개선이나 창조·창생에 의한 자연순환의 정상적인 기능을 확보하는 것에 의하여 도시의 지속가능성의 기본조건이 보장되는 것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이와 같은 견해는 도시내의 환경 갈등뿐만 아니라 도시를 초월하고 도시와 연대한 통합된 지방의 자연환경 전체를 양호한 상태로 하여 심도있는 자연순환기능을 회복하거나, 창조·창생하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 그것에는 도시내부가 원래부터 도시와 주변지역을 일체화하게 하므로서 자연순환기능의 재생·회복을 중개하고, 전술한 분권적 달성체계의 구축이 요구된다.
7. 자연의 질서를 이탈한 현대 도시를 회생시키는 환경영향평가
현대 도시는 경제우선주의, 편리성 추구를 철저하게 진행시켜 온 결과, 자연의 섭리를 일탈하고, 지구환경이나 자연의 메카니즘에 과도한 부담이나 부하를 주고있고, 지구환경문제의 직접적, 간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는 것부터, 도시의 개선대책이 급한 일이 되고 있다. 또한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방식(life style)은 자원이나 에너지에 강하게 의존한 형태로 성립하고 있고, 절도있는 새로운 생활방식의 확립에 의해 자연환경에의 부하를 경감하는 것도 요
구되고 있다. 그러나 지구환경이나 자연환경을 보전하여 창조·창생하기 위한 유효한 방법을 찾아내지 않은 채 흘러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흐름을 역전시키기 위한 하나 하나의 노력이 환경영향평가에서 실행되는 것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현행 환경영향평가제도나 틀을 확대하고, 한층 더 광역적인 대응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이는 환경영향평가가 환경보전대책뿐만 아니라 환경창조·창생의 역할을 맡는 동시에, 사회체계로 정착시켜 가야할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하여 소극적인 환경영향평가로부터 적극적인 환경영향평가로 전환되도록 한다. 특히, 환경영향평가는 도시계획과 깊은 관계가 있는, 도시 중에서 자연환경을 되찾는 동시에 자연순환기능을 도시 전체로 연계시킴으로써 방대한 자원과 에너지의 조정에 시달리고, 숨도 끊어지는 현대도시를 구세(救世)하는 작용이 가능한 체계로서의 위치를 확보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 하나의 방향으로서 폭넓은 환경창조·창생의 대응에 의한 분권적 달성체계를 구축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이 체계는 환경창조·창생을 추진하는 유일 최적의 체계는 아니고, 앞으로 더욱 좋은 체계나 보완체계가 제안되는 것이 예상되지만, 여하튼 환경영향평가가 도시계획 혹은 도시·사회 체계와의 관련성의 기반을 굳게하고, 현대도시를 에너지나 자원에의 과도적인 의존성에 묶여있는 것으로부터 해방시키게 되는 것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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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면활용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 입면활용의 중요성 및 활용방안의 모색-조형벽돌
입면활용의 중요성공간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요소, 즉 바닥면, 벽체면, 그리고 천장면이 있어야 한다. 설계작업 과정에서 그려지는 그래픽 결과물과 이러한 요소를 관련지어 말한다면 바닥면은 평면도와, 벽체면은 단면도나 입면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평면도 및 단면도와 입면도는 모두 디자인 아이디어를 전달하는데 필수적인 그림들이다. 또한 완성된 공간의 이미지를 시각화하는데 유용한 그림들이다. 따라서 이들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그래픽 기법을 습득하는 것은 디자인 교육에 있어서 기본적인 것이다.이들 두가지 유형의 그림 사이에 나타나는 차이점이라면, 단면도나 입면도는 평면도보다 공간을 이해하기 쉽고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그림이라는 것이다. 단면도나 입면도는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들 사이의 수평적인 관계성 뿐만 아니라 수직적인 관계성도 보여준다.학생들에게 조경디자인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그들이 설계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보면, 단면이나 입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간을 디자인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평면 위주의 사고로 디자인을 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디자인 전개 과정에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일차적으로 평면도를 통하여 표현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지가 갖는 상징성 및 정체성과 장소성을 공간에 담기 위하여 이를 포장 패턴을 이용하여 바닥면에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방법은 벽체면을 활용하여 표현할 때보다 시각적인 효과가 떨어짐은 자명한 일이다. 더욱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용자들이 보고 명확히 인식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물론 평면도는 공간의 전반적인 배치 상황이나 공간을 구성하는 각종 요소들의 종류 및 요소들 사이의 거리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그림이다. 바로, 평면도의 이러한 속성으로 인하여 전문가들이 설계작품을 평가할 때 우선 평면도를 가지고 공간을 분석하는 것이다.그런데 하나의 설계안이 현실화되어 실제적인 공간으로 형성된 다음에는 공간을 이용하는 실제 이용자인 일반인들은 걸어다니거나 혹은 차를 타고 가면서 그 경관을 바라보기 때문에, 바닥면과 관련된 평면적인 관점 보다는 우선 벽체면과 관련된 입면적인 관점에서 경관을 바라보게 된다. 즉, 걸어다니면서 경관을 바라본다면, 직립하여 보행하는 사람으로서 보통 150∼180㎝dp 달하는 일반적인 눈높이와 관련하여 펼쳐지는 수직적인 경관을 바닥면에 깔려 있는 수평적인 경관보다 수월하게 인식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경관을 설계하고 조성해야 한다.조경분야에서 공간을 구성할 때, 주로 사용하는 재료는 생명체인 식물재료이다. 평탄지나 어느 정도의 기복을 지닌 완만한 지형에서는 식물을 사용함에 아무 무리가 없다. 그런데 일정 범위 이상의 경사를 지닌 벽체면, 극단적인 예를 든다면 수직적인 벽면에서는 식물의 생육환경 조건과 관련된 문제로 인하여 식물재료의 사용에 제약이 있기 마련이다. 이렇듯 입면의 활용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벽체면의 공간 구성시 식물재료 위주의 사고에서 과감히 벗어나 기타 재료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조형적인 입면요소 설계시 고려사항설계시 공간을 미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입면 요소를 조형적으로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먼저 입면적인 요소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초점이 되는 지점에 위치해야 하고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해당 장소가 개인공간이든 공공공간이든 혹은 상업적인 공간이든지 간에 사람들은 이러한 요소에 가까이 다가가 그것을 바라보고 심지어 만져보고자 하는 경향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이러한 요소에 접근하기 수월하도록 입면요소를, 예를 들어 보행로, 산책로, 혹은 앉을 장소 주변에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야간 경관을 고려하여 반드시 조명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재료 선정시 파손 행위나 온갖 기후 조건에 잘 견디는 재료를 선택하고 유지관리, 특히 청소가 용이한 재료를 선정해야 함은 물론이다. 무엇보다도 공간 설계시 초기 단계에서부터 조형적인 입면요소의 설계를 전체적인 공간의 배치 및 구성과 함께 고려하여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신원 Kim, Shin Won경희대 예술디자인학부 조경학전공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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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조명(8) - 조명기구 각론(5)(볼라드)
볼라드 (bollards)
볼라드의 개념
볼라드의 사전적인 의미는 밧줄을 매어두는 기둥으로 조명에서는 일반적으로 높이 0.2m-1.2m의 기둥형태의 기구를 볼라드라고 한다. 뒤에서 다룰 산책로등과 비교해서 기능,구조면에서 유사하나 크기와 견고성에서 차이가 있다. 볼라드는 앞서 언급했듯이 기둥형태의 기구로서 산책로등과 비교해서 물리적으로 견고하고, 높은 조도 제공을 위한 램프 채용이 가능하여 Privacy space 보다는 Public space에 적당하다.
조형성이 강조된 디자인 - Glare free(눈부심 차폐시킴)
볼라드의 종류와 선정
건축물과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 선정 (그림1∼6 참조)
건축물과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기구를 선정 함으로써 건축의 구성요소들(건축선이나 마감색, 재질감)과 이질감 없이 건축과 어울리는 조형적 요소로 인식하게 할 수 있다.
우리는 도심지 건축물의 외부 조경 공간에서 볼라드를 흔히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부분의 기구 형태가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있다. 또한 디자인도 건축요소들과 연계되지 못하여 오히려 건축물뿐만 아니라 주변경관과의 일체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세심하게 배려하여 건축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볼라드를 선정 한다면 야간에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시각적 즐거움을 부가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성 재 Lee, Sung Jae·(주)알토 실장, 전 홍 철 Jeon, Hong Chul·(주)알토 대리
☎ (주)알토 02-546-3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