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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공동주택 외부공간 학생설계 공모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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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두 공간의 교류 : 춤추는 몸과 무대
우리는 몸의 움직임을 통해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인간의 몸을 매개로 하여 세계관을 이끄는 예술 중, 공간 속에 가시적인 몸의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지는 무용을 여기서 만나 보도록 하자. 우리는 공연장을 찾아가 좌석에 앉는 순간, 하나의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무대라는 공간의 얼굴이다. 이 얼굴은 다양한 표정을 짓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무대의 얼굴과 우리의 얼굴은 서로 마주보고 또 서로를 응시한다. 또한 어떤 위치의 객석에 앉느냐에 따라 다른 얼굴을 마주하게 되며, 무대라는 공간이 어떠한 움직임의 방향을 갖느냐에 따라서도 역시 다른 감동을 갖게 된다. 이것은 바로 무대 안의 또 다른 공간인 몸의 움직임에 따라 다르게 지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무용이란 신체의 몸짓으로 공간형식에 내적 감정과 사상을 담아 미학적 체험을 빌어 표현하는 것이다.
무용의 도구는 바로 인간의 몸이다. 또한 이 몸은 공간이라는 공간성에 기반을 둔 시각화된 행위로서 나타난다. 공간 안에서 숨을 쉬고 공간 안에서 몸짓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무용에서 우리는 신체적 공간과 무대적 공간을 보게 된다. 춤추는 무용수의 몸인 신체적 공간과 무용수의 몸이 움직이는 장소로서의 공간인 무대적 공간이다. 이 둘은 서로의 존재에 의해 형태를 갖추게 되는 공생관계에 있다. 마치 서로 감싸 안고 안기는 빛과 그림자와 같은 존재로 말이다. 이렇듯, 무대라는 외부공간과 무용수의 몸이라는 내부 공간은 형태를 만들고 만들어 주는 공간을 서로 제공하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무대 공간 속에서 춤추는 몸은 공간 속의 움직이는 또 하나의 공간인 것이다. 즉, 몸에 의해 채워지고 움직여지는 공간으로부터 무용은 시작한다. 공간과 더불어 무용수의 몸은 형태를 만드는 중요한 도구이고 매체이자, 형태가 만들어지는 또 하나의 공간인 것이다. 이러한 형태는 만들어지는 동시에 연이어지는 다음 동작에 의해 곧 사라진다. 무용은 이러한 덧없는 움직임에 의해 창조되는 공간예술이요, 순간예술이다.
신체적 공간은 정지상태의 공간과 운동상태의 공간으로 나눠진다. “무용이란 공간 안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인간의 몸에 의해 만들어지는 순간적 예술이다. 지속적이란 의미는 부동의 자세에서도 의미와 감정의 굴곡에 의한 표현이 내재된 몸의 긴장감을 포함하기 때문에 靜속의 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침묵의 부동자세는 바로 폭풍 전의 고요처럼 그 안에 강렬한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는”(이혜자, 「미궁 속의 몸, 몸 속의 미궁」, 『몸과 몸짓 문화의 리얼리티』, 소명출판, 2003, p400) 침묵의 순간으로 가장 긴장된 집중의 순간이기도 하다. 또한, 무용에서의 무대 공간은 단순히 무용이 실행되는 고정된 형태의 배경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춤추는 몸의 동작과 더불어 그 형태와 표정을 바꾸며 매순간 새로운 공간이 탄생한다. 동작은 장소를 차지하고 장소라는 공간과 더불어 몸의 공간도 존재한다. 육체는 숨을 쉰다. 숨쉬는 몸은 공기를 내면으로 흡수하고 있는 동시에 외부의 공기는 몸을 삼키듯 에워싸고 있다. 따라서 춤추는 몸은 무대의 공간과 어떻게 치열하게 밀고 잡아당기고 부딪히고 저항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그 에너지와 힘의 역동성, 형태가 발생하게 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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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eritas Software 본사
White Spots도시의 지도를 보면 설명 또는 분류가 전혀 되지 않아서 무엇인지 파악이 안 되는 빈자리 “White spot"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는 주차장 또는 가파른 제방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적기의 부동산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 미개발 부지가 될 수도 있다. 또는 코너의 버려진 주유소, 심지어 제철소가 될 수도 있다. 때때로, 이들은 골치덩어리에 불과한 것처럼 보인다. 바로 그렇게 생각될 때, 우수한 설계안이 이러한 자산의 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White spot"이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사실, 미국내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개발이 용이하고 바람직한 부지는 이미 거의 모두 점거를 당해 개발이 어려운 것만 남아 있다. 즉, 물리적으로 어려운 부지, 짜투리 또는 모양이 이상한 대지, 미활용 부지, 문제있는 인프라에 의해 제약을 받거나 인접해 있는 부동산, 환경 오염의 피해를 입고 있는 부지 등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이러한 장소들은 종종 Brownfield site로 일컬어지는데 이는 오염되거나 또는 오염된 것으로 추측되어 버려지거나 제대로 활용이 안되는 부동산을 의미한다. 이러한 부지의 도전과제는 향후 지역사회로의 통합에 대한 민간 또는 공공 기구의 창의적인 사고력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이 시작되기 전에 Brownfield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철저한 부지 분석 및 지하수 오염에 대한 대응, 토양 개량, 특수 부지에 대한 시공 절차 등 여러 가지 기술적인 이슈의 통합이 필요하다.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티 뷰에 위치한 Veritas Software 캠퍼스의 성공담은 설계팀이 설계 형태의 촉매를 촉진시키고, “White spot"을 바람직한 장소롤 탈바꿈시키기 위하여 부지 상태, 매립, 지속가능성, 기술 등의 이슈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Veritas 캠퍼스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실리콘 밸리는 급속히 발전하고 확장하는 지역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기술이 우수한 몇몇 기업의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지적 자극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서, HP, Google, Cisco Systems와 같은 회사들은 보행자의 축적 비율로 환경을 조성하도록 건물이 밀집해 있는 캠퍼스 상황에 자사의 인력을 집중시키고 옥외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캠퍼스 현상은 창의력과 여유를 도모하고, 직원들을 위한 건전한 환경을 권장하고, 일상의 업무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아이디어와 동의어로 취급되고 있다.보관 관리 소프트웨어의 벤더인 Veritas Software가 실리콘 밸리에 회사 캠퍼스를 건축하기로 결정하면서, Fairchild Semiconductor 및 Raytheon Company의 터전이었던 20 에이커 규모의 Superfund 부지를 선택하고 캘리포니아 사우살리토에 소재한 조경, 도시 설계 및 계획 회사인 SWA Group을 선정하여 HOK Architecture, SHJ Engineers, HLA Environment Engineers와 협조하여 부지 계획안을 마련하도록 하였다. 즉, 환경의 피해를 줄이면서 마운틴 뷰시의 용적율 보너스를 얻자는 속셈이었다.개발을 진행하기에 앞서서, 깊이 1백 피트, 두께 3 피트의 슬러리 벽으로 부지를 에워쌓았다. 부지내에 있는 시설로부터 새어나온 화학물로 인한 추가적인 오염이 인접한 토지에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슬러리 벽으로 생겨난 “욕조”내에서 작업을 하면서, 디자이너는 완공된 층의 고도를 높게 설정하고 심지어 기존의 수목을 보존 또는 부지내에서 이식하여 토양 굴착 및 제거를 최소화하였다. 부지 설계는 지하수 모니터링 우물의 위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슬러리 벽에 대한 영향을 방지하기 위하여 수도, 전력 등의 공공 설비는 기존의 연결분으로 제한되었다. 미국의 환경 보호청 (EPA)는 이 프로젝트의 과정을 가이드했으며, 전 과정동안 설계팀의 권고안을 지원했다.차량의 통행량을 줄이려는 마운틴 뷰의 시책을 인식하고 새로운 경전철 역으로의 연결로를 제공하기 위하여, 캠퍼스 개발 사업 (4개의 사무동 및 R&D동, Commons 빌딩, 주차동)은 부지의 동남쪽으로 집중되었는데, 이는 경전철역에서 바로 길 건너이다. 또한, 인근 구역의 저층의 비즈니스 파크에는 레스토랑 및 소매 판매점이 없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단층의 캠퍼스 Commons에는 Veritas 직원들을 위한 헬스 클럽 및 식사 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을 위한 카페와 편의점 등의 시설이 마련되었다. 보행자 통로는 캠퍼스내의 목적지, 경전철역, 인접한 기업체 건물까지 직선의 동선을 제공하여 Veritas 직원 및 인근의 근로자들이 직장, 점심, 간단한 볼일을 보기 위해 차보다는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이 캠퍼스는 마운티 뷰시의 교통 중심의 개발 법령에 따른 용적율 보너스 자격을 확보하여, 바닥면적 / 대지면적의 비율이 0.35 대신 0.5을 적용하여 418,068 평방 피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
설계 요소설계팀은 이 단지 프로그램에 대해 지적으로 창의적인 환경을 탄생시키고자 하였다. 초기의 목표는 건축물과 조경간의 건전한 대화를 유도하고 규모 및 재료 차원에서 배경을 감수성과 통합하려고 하였다. 설계 전략은 프로젝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가지의 별개 시스템에 집중하였다. 첫째, 팀은 바람직한 차량 및 보행자 순환로로 구성된 “동선” 시스템뿐만 아니라 또 다른 시스템이 등장할 수 있는 “부수적인 동선”도 구상하였다. 이러한 동선을 연결하자 “평면” 또는 옥외 공간의 시스템이 탄생하였으며, 이는 후에 (위에서 언급된) 소매 판매점의 중심, 옥외 식사 공간, 휴식 공간, 레크리에이션 지역, 후에 용도를 정할 수 있는 미결정의 탄력적인 공간 등으로 프로그램되었다. 디자인의 의도 이해를 위해서는 이 두 가지 시스템의 수렴이 매우 중요하다.도면 작성, 3D 모델 제작, 스케치 작성 등의 철저한 설계 과정을 통해 마련된 최종 설계안에는 일련의 반복적인 설계안이 포함되었다. 각 건물은 인접해 있으면서도 진정으로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고도로 기능적인 설계안이었다. 부지 전체에 광장, 오픈 스페이스의 잔디밭, 폭포 및 분수대 등의 수경 시설, 정원 및 수목으로 구성된 다양한 차양 등 독립적인 공간이 마련되기도 하였다.
의의오늘날 Veritas는 직원들에게 생계를 유지하는 공간이자 잠시나마 내부 공간에서 탈출하여 야외 특유의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다. 물론 Veritas에서 근무하는 직원중 일부는 이전의 상태를 알고 있다. 이를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조경 설계회사로서 SWA Group의 역할은 “White spot"을 완화하여 바람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사람들이 새롭게 개선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Veritas 프로젝트는 어떠한 부지라도 폐쇄되고 오염되어 쇠사슬에 묶여 방치되는 대신 유용하게 개발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결국, 프로젝트는 개선을 위한 상시적인 요건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의미와 장소성이 겸비된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
Gerdo P. Aquino와 Elizabeth Shreeve는 미국 캘리포니아 사우살리토에 소재한 세계적인 토지 계획, 도시 설계, 조경 회사인 SWA Group의 Principal임. 최근에 Veritas 프로젝트는 2003년도 우수한 건축물 시장상(마운티 뷰시)에 당선되었으며, 2003년도 미국 조경학회 (ASLA)가 수여하는 Congressional Award를 수여받았다.
Gerdo P. Aquino & Elizabeth Shreeve, Principal, The SWA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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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비전센터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대지면적 : 17,119.64㎡조경면적 : 10,700.00㎡발주 : 공문교육연구원(주)조경설계·시공 : 삼성에버랜드(주)
생태水마당생태水마당은 진입부 좌측에 위치한 연구소의 주변부이다. 이 곳은 자연형 연못과 나즈막한 뒷동산의 이미지를 도입, 어릴적 놀던 낮은 언덕, 초원의 푸르름, 개울가의 수초, 시골길의 정감 등 옛 고향 뒷동산의 포근함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포장 역시 자연스러운 흙포장으로 하고, 목재휀스등 자연스런 시설을 도입했으며, 낮은 구릉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중간중간 휴게공간을 두었다. 또한 연구소 건물 주변은 전면부가 유리로 설치된 건물과 면해 거울못을 조성하여 적극적으로 청평호와 기존림을 부지내로 끌어들임으로서 층층이 쌓인 더욱 풍부한 녹지가 부지를 감쌀 수 있도록 했다.이야기林마당주진입로로 들어서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林마당의 포장도로 중앙부에는 둥근 화단을 설치하고 대형 소나무를 식재하여 시선과 차량을 유도하고 있으며, 건물 앞의 녹지공간에는 이야기숲 광장과 교원광장을 조성하여 휴게와 담소를 위한 공간, 간단한 모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잔디식재지에도 재미있게 단차를 둔 통석 앉음석을 설치하고 사이사이에 초화류를 풍성하게 심어 시야가 탁 트인 공간에서의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고, 또 다른 박음돌을 따르다보면 목재데크가 깔려있고 목재휀스가 둘러진 위요된 휴게공간도 조성되었다.
하늘苑마당건물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하늘苑마당은 생태水마당에서 시작되었던 과거의 기억에서부터 현재의 이야기를 거쳐 미래를 상징하는 마무리 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이 곳에는 동심원을 모듈로 한 정형적이고 모던한 느낌의 작은 화단과 화단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하늘 연못, 그리고 화려한 초화류가 심겨진 초화원이 자리하고 있다.
‘GREEN-EDUTOPIA’를 표방하며 조성된 교원비전센터에는 주변의 자연을 한껏 머금은 외부공간 외에도 건물의 자투리 공간들을 활용해 구석구석에 조성된 선큰정원과 옥상정원 등 볼거리를 부각시킨 다양한 녹지공간이 자리하고 있다.앞으로 교원비전센터는 충남 도고의 교원연수원과 함께 각종 교육연수는 물론, 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더불어 낙산휴양소, 제주스위트호텔, 최근 착공한 경주연수원 등과 연계해 교원그룹 직원들을 위한 전국 연수휴양네트워크로 구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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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현대 홈타운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3가 77-19외 8필지· 면적 : 68,748.80㎡(조경면적 : 25,523.98㎡, 대지면적의 37.12%)· 규모 : 아파트 14~24층 14개동 총776세대· 발주 : 현대건설· 조경설계 : (주)그룹 한· 조경식재 : 아아조경· 조경시설물 : 일등산업· 준공일 : 2003년 6월
설계개념· 설계초기부터 조경가의 적극적 참여· 동배치의 합리화로 오픈스페이스 최대한 확보· 보행동선 연결을 위한 PILOTI 확보· 지상주차/도로율 최소화LANDSCAPE THE CITY : 공공성· 외부와 접하는 곳에 어린이공원과 도로로 사용되는 넓은 면적의 기부체납용지 조성· 보행자전용 출입구 2개소 및 차량출입구를 기존의 도로와 연결함으로서 개방성을 확보하여 단지주민뿐 아니라 인근주민들에게도 녹색공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함·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부를 모두 공원화하여 인근 공장부지 사이에서 녹지섬 역할을 수행하도록 조성· 생태·자연 관련 시설물을 이용하여 도시내에서의 학습·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장소 제공LANDSCAPE CHILDREN : 단지전체의 놀이공간화· 보차분리로 어린이의 안전이 최대한 보장되는 환경 조성· 놀이요소의 발굴과 네트워크화를 통한 단지 전체의 놀이공간화· 유럽의 최신 친환경 놀이시설을 통한 어린이의 감수성 고양LANDSCAPE NATURE : 친환경 아파트· 공장지대와 접하는 단지 외곽에 광대한 면적의 수목원을 조성하고 수많은 종의 수목과 지피를 식재하여 자연학습시설을 설치· 가공되지 않은 천연원목을 이용한 환경친화형 놀이시설 설치· 미로정원, 무방부목 데크정원, 잔디정원 등 자연소재를 최대한 활용한 단지공간을 조성LANDSCAPE LIFE STYLE : 공간프로그램· 놀이/휴게/체육활동 등 서구 공원수준의 다양한 옥외활동 지원· 공원-테마공원-테마정원으로 이어지는 위계별 공간구성체계로서 각 테마공원이 독특한 형식과 프로그램을 갖도록 조성· 주보행동선 및 순환산책동선을 통한 공간간 긴밀한 연결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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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조경인 - 특별상
노영일·예건산업(주) 대표이사
조경업계 최초 KS 인증, 한·일조경인축구대회를 통한 민간교류 활성화, 그린페스티벌 기획 및 운영 및 후원으로 대외적인 조경알리기 주력
KS인증을 받아내는 데에는 업계 최초이다 보니 기준도 없을 뿐더러 "번창한 기업도 아닌데다가 1백억도 안되는 작은 조경시설물 시장(3년전만해도 벤치전문생산업체는 거의 예건산업 뿐이었다)에 굳이 뭐하러 KS 인증을 받으려 하느냐“는 공무원들을 비롯한 주변의 질책을 듣는 것도, 그들을 설득하는 것도 많이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초기단계때에 표준을 만들어 시작하는 것이 옳고, 기준에 의한 고품질 생산시스템 체계의 구축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꾸준하게 추진한 것이다.“막상 시작하고 보니 품질매뉴얼, 품질절차, 기술규격, 경영전반에 대한 모든 것을 만족시켜야 하는 KS 인증은 시스템에 너무나 많은 변화를 동반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전 직원이 함께 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단계적으로 바꿔나가야만 했는데, 그 결실을 이제서야 맺게 된 것”이라고.이에 따라 앞으로 생산되는 예건산업의 모든 옥외용 벤치 제품들은 생산관리에서 사후관리까지 모든 것을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셈이 된다. 이렇게 시험측정기기의 데이터를 통한 생산공정과정은 원초적인 제품의 품질에서부터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제거하고 부실을 방지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되며, 또한 이러한 KS 인증 사례는 분야내의 많은 후발 업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업계내에 KS 인증 사례가 없어 기준을 잡는데에도 외주용역을 주는 등 적지않은 경비가 투입되어 추후 등록업체들이 그런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한 것). 더구나 대부분 최초 KS 인증 업체의 경우는 자사에 유리한 기준을 두어 제한을 많이 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보다 다양하고 많은 조경시설물들이 KS 인증을 얻기를 바라다보니 등록 제한을 완화시켜 조금이나마 용이하도록 노력한 것도 또 하나의 공적.“기준이 없어 발주처마다 요구사항이나 기준이 제각각이고, 그러다보니 어떤 생산업체든 비슷하게만 만들면 된다는 분위기가 업계의 가장 큰 문제라 생각되어 변화를 주고 싶었다. 조경시장의 활성화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서도 표준 규격과 기준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며, 수목을 비롯한 조경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러한 시도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선진국에서는 국내보다 몇 단계나 어려운 기준을 두어 인증하고 있는데, 국제 표준은 차치하고 국내의 기준조차 신경쓰지 않는다면 수출은 물론이고, 시장개방시 경쟁이 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노대표는, KS 인증을 받게되면 산업법상으로 물자조달시 우선 구매가 가능하고, 제도?생산과 관련된 많은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등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많다는 점을 귀띔하기도 했다.이러한 중요 공적 외에도 노영일 대표는 민간교류와 대외적인 분야에 누구보다 앞장섰다는 점이 또 다른 공적으로 꼽혔다.개최시기를 늦춰 산학대전 기간 중에 포함시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던 한일조경인축구대회는 이제는 양국간의 민간사절단 역할을 해내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몇 년전 일본 조경인들과 대화가 있은 후 막연하기만 했던 스포츠를 통한 민간교류를 실행에 옮기고 후원해 온 노영일 대표의 애착과 노력이 묻어있다. 2001년 처음 개최될 때만 해도 행사의 연장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매우 의아해 했지만 묵묵히 3회까지 이끌어 온 노대표의 노력은 해를 거듭할수록 조경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스포츠를 통한 국내 조경업체간의 연계로 이어졌고, 양국 조경인들간의 친목은 서로에게 좋은 민간교류 기회로 인식되어 점차적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으며, 양국 모두 자발적인 조직체계를 갖춘 상태다. 해마다 교대로 방문하며 시행하고 있는데, 내년 개최지인 일본에서는 경기 후 시즈오카 꽃박람회를 참관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어서 앞으로는 기술 및 정보교류는 물론, 서로간에 자국의 정원 및 조경문화도 알릴 수 있는 문화교류의 기회도 겸하게 될 듯 하다. 뿐만아니라 그는 메인 행사를 빛내기 위해 여러 이벤트를 유치하여 분야내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고,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그린페스티발도 기획했다. 이는 “조경분야의 경우 대내 활동은 활발하지만 대외적인 활동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조경알리기’를 일반인들에게 대대적으로 해보려 했다”는 노대표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떻게 공원이 만들어지는지, 조경가들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몇 달에 걸쳐 조경작품의 다양한 영상물을 준비하고, 연예인도 섭외하였는데, 갑자기 쏟아져 내린 폭우로 인해 일반인들은 물론, 현업에 종사하는 조경인들의 참여조차 미흡했기에 너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한다. “앞으로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 대중적인 이미지 부각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근로자의 날이든, 스승의 날이든 그들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개최되듯, 우리도 조경의 날에 조경알리기를 비롯하여, 스스로 축제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그는 언젠가는 대중매체를 통해 제대로 한 번 조경알리기 이벤트를 개최해보고 싶단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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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조경인 - 정책분야
강중원 · 한국도로공사 조경부장
연간 시공비만 1천억원에 달하는 한국도로공사 비탈면 녹화공사 시공감독 및 설계변경 업무의 조경직 이관에 기여
국토의 약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지형을 생각해볼 때, 도로 건설에서 발생하는 비탈면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인적,물적 자원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전국의 주요 지역들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는 도로의 규모에 걸맞는 더 넓은 비탈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고속도로 비탈면의 안정화 및 훼손된 경관의 복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이다.그렇지만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최근까지 이러한 ‘절·성토 비탈면 녹화공사’를 토목공사에 포함하여 시행해왔다. 즉 녹화 공사가 식물을 주 소재로 하는 환경복원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조경직의 참여는 사실상 배제되고 토목직 감독이 비탈면 녹화 공사의 품질관리를 맡아 왔던 것. 고속도로 건설에서 토목공사는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그런 점에서 녹화 업무는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해, 아무래도 비탈면 녹화업무는 소홀하게 취급되어 왔다. 감독이 토목직인 만큼 식물 소재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따라서 제대로 된 기술력을 가진 회사보다는 저가수주를 하는 업체가 공사업체로 선정되는 경우도 발생했고, 이런 연유로 품질저하를 초래하고 조경계의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그러던 중 지난 2002년 11월 강중원 부장이 부임한 이후 이 문제를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제기하게 되었고, 결국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올해 6월부터 고속도로 건설 및 개량공사 등으로 발생되는 모든 절,성토 비탈면 녹화공사의 시공감독 및 설계변경 업무를 조경에서 직접 주관하고 참여하도록 했다. 사실 조경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해왔고, 업무 이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하던 것을 결국 이번에 이루어 낸 것이다.
“이번 업무 이관이 저 혼자의 힘으로 된 것은 아닙니다. 이전의 선배들이 꾸준히 노력해왔고 또 제 능력은 부족하지만 조경부의 직원들은 물론,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심지어는 토목전공인 시설처장님까지도 조경직에서 담당하면 더 좋은 품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믿고 협조해주었기에,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비탈면 녹화에 대한 시공감독 및 설계변경 업무를 조경분야로 이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차차 설계 발주까지 조경에서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또 이에 자극 받아 지자체나 타 공사에서 진행하는 비탈면 녹화 업무까지 조경분야에서 담당하게 되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사실 이번 업무 이관이 가지는 의의는 단지 비탈면 녹화업무가 조경직으로 이관되었다는 점에 그치지 않는다. 고속도로 자생수목 활용, 비탈면녹화, 동물 이동통로 조성, 조경공사 등 환경관련 업무를 건설 초기부터 공사 준공 시까지 조경에서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시발점이 되었고, 더불어 조경직 인원도 늘어나게 된다. 게다가 조경직이 감독함에 따라 실력 있는 업체가 제값을 받아가며 시공하게 되므로 비탈면 녹화의 품질도 높아지고 시공사의 이익도 높아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한국도로공사 조경부에서 벌이는 1년 총 사업예산이 2백억 원 정도 되었는데, 비탈면 녹화사업의 시공비만 1천 억 원에 이른다고 하니 그 증가 규모도 상당하다.한국도로공사의 비탈면 녹화업무 개선은 타 기관 및 조경계 전반에도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전국에 퍼져있는 15개 한국도로공사 사업소 중 4개 사업소에서 시행 중이며 인력 등이 보급되는 대로 추후 전 사업소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 이번 일을 이뤄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강중원 부장을 많은 독자들이 추천해 주었고, 올해의 조경인 선정위원회에서도 만장일치로 강부장을 정책분야 수상자로 선정했다. 영남대 조경학과 1기로 한양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고려대 노동대학원 수료,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조경학 연수를 하기도 한 그는 한국도로공사에는 1982년 입사했다. 노동대학원을 수료했다는 점이 특이한데, 강부장은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노동조합위원장을, 정부투자기관 노동조합에서는 연맹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 탓인지 첫인상에서 의지와 소신을 갖고 한번 맡은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는 추진력이 엿보였다. 노조위원장으로 있을 때는 고속도로 요금 징수인원을 도급(외주)으로 전환하는 일을 추진하다가 협박을 받은 일도 있지만 뚝심으로 시행에 옮겼고, 현재는 그때 반대했던 사람들도 모두 잘했다며 칭찬해주기도 한단다.그 외에도 현재 조경부에서는 건교부와 함께 비탈면 녹화에 대한 시공기준 마련을 위한 시방서를 준비 중이고, 도로조경 30년을 맞아 고속도로 조경소재, 조경실무, 비탈면 녹화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담은 기념자료집을 2005년에 발간할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조경직에서 비탈면 녹화 감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시공 품질이 과거보다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지금 비탈면 녹화 업무를 확실하게 이관시키고, 앞으로 설계부터 감리까지 모든 업무를 조경에서 담당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지속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문화를 위해서 비탈면 녹화를 담당하는 조경 시공회사들이 최상의 질로 시공해 주기를 부탁하고 싶습니다.”영남대 조경학과 1기로, 조경학과 졸업생으로서는 최고참으로 일선에서 뛰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신의 역할에 따라 업역이 넓어지기고 하고, 좁아질 수도 있으며 또한 후배들이 보고 배운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는 그는 건축·토목 분야 못지않은 조경분야를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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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억새축제
- 이벤트를 통한 다양한 공원 이용행태 그려내 -
과거 쓰레기매립장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복원된 월드컵공원 내 테마공원인 하늘공원에서는 지난 10월 10일부터 19일 열흘에 걸쳐 가을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화려한 축제가 열렸다.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 개원이래 낮에는 시민이 이용하고 야간에는 야생동물에게 되돌려 주기 위하여 시민의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가을이 되면 억새꽃으로 장관을 이루어 서울에서 억새를 구경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어 시민들이 공원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억새가 만개한 기간동안 억새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저녁 9시까지 개방하여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석양과 보름달 아래 억새밭 밤길을 걸으면서 삭막한 도심생활속에서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으며, 가족단위로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화려한 조명과 함께 다양한 참여프로그램과 공연을 준비하기도 했다.
축제는 10월 10일 오후 평화의 공원 수변데크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늘공원 억새군락지에서 조명점등식과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기간동안 매일 하늘공원 특설무대에서는 "가을 음악회"도 개최되었다. 그 외에도 현장에서는 별자리 관찰, 억새풀공예 만들기 체험, 억새그림그리기 대회를, 인터넷으로는 디카 사진공모전, 억새축제 추억담 등 시민 참여 공모전도 시행되었다.
이번 억새축제는 공원의 새로운 이용 행태를 유발하며, 공원은 더 이상 바라보고 산책하며 즐기는 고정된 공간이 아닌, 시민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설 수 있는 공간임을 인식시켰다. 처음 시행되었음에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대하게 마무리된 하늘공원 제1회 억새축제는 많은 이용객들에게 무수한 이야기를 남기며 추억속에 남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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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중앙공원
· 발주 : 안양시청· 면적 : 16,200㎡(전체면적 : 119,843㎡)· 조경설계 : 부림기술단· 조경시공 : 청산종합조경(대표 유종례)· 시설물 시공 : 상록조경(주)(대표 김주환)· 구조물 및 수경시설 : (주)아쿠아텍 코리아(대표 장진수)· 준공일 : 2003. 10. 20· 공사비 : 38억
안양시청 앞에 위치한 중앙공원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10년이 지나는 동안 나무는 성장이 멈춘 듯 항상 고만고만한 키에 나뭇잎 조차 건강하지 못하여 푸르름을 보여야 할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 기존의 녹지지반이 잘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격자형의 동선이 녹지대를 분할하고 있던 건조한 공간구성을 보이고 있었으며, 또한 시설도 노후하여 일대 변화가 필요한 공원이었다. 안양을 대표하는 중앙공원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이던 이곳이 2003 안양시민의 날 행사에 맞추어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찾아가 보았다.안양 중앙공원은 안양 신시가지의 중심지이고, 공원의 규모와 상징성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로 기대받고 있는 장소이지만 그 격에 맞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안양 중앙공원을 21세기에 걸맞는 공원으로 탈바꿈 시켜 안양의 명소화하기 위해 수경중심의 공원으로 다시 조성하게되었다. 타도시의 중앙공원에 비해 ‘물’이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물의 적극적인 도입’을 계획하였으며, 이는 안양시 곳곳에서 벌어지는 자연형 하천공사, 수질정화 정책 등과 같은 안양시의 ‘물살리기’와도 관련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크게 입구광장, 중앙광장, 상부광장이 일렬로 늘어선 형태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이를 잉태한 어머니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는데, 상부광장에 용의 탑 두개를 세워 당간지주를 형상화한 것이 사람의 머리에 해당하고, 중앙광장은 몸통에 해당하고, 입구광장은 다리를 표현하고 있으며, 중앙광장의 소나무는 어깨가 되고 그 반대편이 아이를 잉태하고 있는 형상이다. 이렇게 모성을 표현함으로써 풍요, 재생의 힘, 신성함을 강조했다. 세 개의 광장에는 모두 분수, 계류 등의 수경시설이 절대적으로 설치되어 있어 공간의 역동성이 강하며, 안양의 새로운 명소화와 안양의 상징으로서의 전략은 일단 성공적이라는 느낌이다.천수는 하늘, 우주, 신비,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청룡, 황룡이 분수에서 승천하는 모습을 연출하였고(상부광장), 지수는 생태계의 질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계류를 조성하였으며(계류), 인수는 물과 사람의 만남, 인간과의 접촉을 의미하여 다양한 형태의 바닥분수를 조성하였다(입구광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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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진입광장
고려대학교는 전체적인 캠퍼스 분위기와는 달리 가장 빈번한 출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하철과 연계된 진입부의 경우 단순 진출입 공간으로 처리되어 있고, 경관적 · 기능적으로 주변 여건과의 연계성 제고가 미흡하며, 시종점의 레벨차가 심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방향으로 동선이 연결되어 있어 보행의 편의성 및 보행자의 감성적 경험에 대한 고려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따라서 설계를 맡은 박준서 실장의 말에 따르면 “고대 특유의 고풍스런 분위기를 유지하고,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경관도 연출되면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보행자 중심의 공간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이미지가 만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재조성하게 되었다.
우선 이 공간을 ‘캠퍼스와 외부와의 소통의 장’으로 두고, 외부와 캠퍼스, 학생과 캠퍼스를 서로 소통시킬 수 있는 드라마틱한 동선과 공간을 구성하고자 했다. 그러한 의미는 광장부에서 캠퍼스로 오르는 3개의 동선(중앙의 구릉형 경사와 양측의 계단)을 한 지점에서 화합시켜 완만한 경사부에서 하나의 길로 모여 캠퍼스로 진입하는 동선으로 떨어뜨렸다. 이는 디자인은 물론, 중앙의 구릉형 경사는 보행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장애인용 램프로, 양측의 계단은 겨울철 결빙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고려한 이중적인 기능도 겸하고 있다. 계단 주변의 화단은 캠퍼스 내의 풍성한 녹음과 이어질 수 있도록 풍성한 녹지를 조성했으며, 중앙의 구릉형 경사지는 단면에서 볼 수 있듯이 평평한 경사가 아닌 볼록한 형식의 램프로 조성하여 옛 전통기법에서 신성한 장소로 들어갈 때 건너는 ‘다리’의 의미를 두기도 했다.세 개의 길이 화합되는 접점지역에는 화강석 포장으로 구분을 두어 대형 정자목을 심고, 그 둘레로 슬레이트석 켜쌓기로 디자인된 앉음석을 놓았다. 이 공간은 진출입시 경험할 수 있는 감성적인 경관이 되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측면에는 ‘정보화, 중후함, 미래’를 키워드로 해서 석조건물의 재질과 비슷한 석재를 비롯해, 노출콘크리트, 강화유리, 코르텐강, 스테인리스 조각, LED조명 등 다양한 재료의 구성으로 연출된 가벽을 설치하여 중후한 캠퍼스의 이미지를 단순화시켜 담아냈다. 가벽의 중간중간에는 강화유리를 설치하여 차경을 도입하고, 스테인리스 조각과 LED 조명을 이용해 디지털을 상징하는 pixel window를 설치하였다.특히 이 공간은 한 걸음씩 진보하는 고려대(인)를 표현한 LED조명등과 공간내에 설치된 다양한 조명들로 인해 야간에 화려한 경관을 선사하기도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