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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국제기능올림픽 파견선수 선발대회
    간혹 언론에서 접하며 분야와는 크게 상관없는 하나의 행사로만 느껴졌던 국제기능올림픽이 조경을 대중에게 알려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며, 조경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참가자들이 큰 행운을 거머쥘 수 있는 색다른 인생역전의 기회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 1월 19일, 20일 양일간 서울 신대방동 소재 서울공고에서는 제3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추가선발직종(통합제조, 조경, 통신망분배기술) 파견선수 선발대회가 실시되었다. 때마침 절기 중 가장 큰 추위라는 ‘대한大寒’을 맞아 간만에 겨울다운 매서운 추위가 몇 일 있었는데, 운 좋게도(?) 그 추위 속에 치러진 선발대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담당관들과 감독관들의 감독하에 3개팀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었다. 홍보가 부족했던 탓인지 대회에 참가하는 다른 분야에 비해 조경분야의 관심이 너무 미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국제기능올림픽의 참가종목에 조경이 신설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 뿐더러 국내의 경우 올해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과제는 문제지에 제시된 대로 주어진 공간내에 지반조성부터, 데크와 볼라드 제작?설치, 포장, 식재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매서운 추위를 참으며 양일에 걸쳐 정해진 16시간 동안 도면읽기, 측량, 시공은 물론, 섬세한 마무리까지 2인이 완벽한 호흡을 맞추어야 했다(국제대회와 흡사한 시험유형과 평가기준이 적용되었다). 시간이 종료된 후에는 곧바로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심사결과 천안연암대 소속 김융수, 김중식 군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제38회 국제기능올림픽 조경종목 파견선수로 선정이 되었다. 이들은 대회가 개최되는 5월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하에 다양한 훈련을 받게 된다. 선수들은 훈련기간 동안에도 이색적인 경험과 다양한 실무이론을 국가의 지원 속에 취득할 수 있을 뿐더러, 국제대회 출전 경험은 참가만으로도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또한“국제대회 경력이 있는 조경기술자, 국가에서 지원받는 조경기술자”라는 것만으로도 소속 학교나 업체에는 든든한 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능인의 뿌리는 기업체이다. 정부 주도로 기능인 양성이 이루어지는 것도 물론 좋지만 기업체가 기능선수 양성에 앞장서서 그 근간을 형성한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며, 학계에서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라는 생각이다.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2일까지 15일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될 제38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출전한 조경종목의 한국 대표선수가 된 이들의 선전을 진심으로 기대하며, 조경계의 많은 관심이 이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조경종목의 출전과 입상자의 특전 조경종목은 지난 1999년 캐나다에서 개최된 제35회 대회 때부터 정식 참가종목으로 확정되었고, 지난 2001년 국내에서 대회를 개최할 때에는 7개국의 참가자들이 방문했었다고. 다른 종목에 비해 아직까지 그리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는 점은 참가자들에게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이해를 돕자면, 4년에 한 번씩 전 국민을 설레게하는 올림픽과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우선, 국제기능올림픽의 파견선수로 선정이 되면,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가 된 셈이다. 올림픽 출전까지 다양한 훈련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게 되고, 훈련기간 동안의 경비는 물론, 국제대회 참가 경비까지 모두 지원받게 된다. 또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여 입상을 했을 경우 금메달은 2400만원, 은메달은 1200만원, 동메달 800만원, 우수상 400만원의 상금을 받고, 정부에서 수여하는 포상을 받는다(연금도 지급된다고 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해당분야 산업기사 자격시험은 면제되며, 대회 입상 후 동일분야에서 1년 이상 종사하게 되면 기능장려금을 받을 수도 있고,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되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특별관리하게 될 뿐아니라 남자의 경우 병역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금메달을 수상했을 때에는 4년제 대학 입학시 장학금이 지급되기도 한다. 단, 참가자격은 22세 이하여야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캐서린 구스타프슨
    1997년 여름, 파리의 밤하늘은 애도와 호기심으로 뒤덮였었다. ‘세기의 연인’이란 이름으로 회자되던 다이애나 전 영국의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이후 그녀의 사후 6주년을 추모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인 ‘다이아나 기념 분수 Memorial fountain to Diana, Princess of Wales 하이드파크내에 설치할 추모분수에 대한 현상설계가 2001년 공표되었고 100여개의 아이디어가 제출되었다. 위원회는 그중 2개의 작품을 최종후보로 검토를 하였는데 ‘아방가르드’적인 충격을 표현한 봄베이 출신의 영국 예술가 ‘앤시 카푸어’와 ‘절제와 우아함’이 돋보인 미국 조경가 ‘캐서린 구스타프슨’이 그 주인공들이다. 당선자 ‘구스타프슨’은 설계에 앞서 대상지를 방문한 후 이 땅의 물성은 시간과 공간을 반영할 수 있을 정도로 평온하다고 판단하였고, 다이애나비의 특징인 ‘만나는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과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감동을 받는 성격’을 추상적 모티브로 삼아 타원형 석조수반(50m x 80m) 에 물을 이용한 움직임을 연출하였다. ’ 조성을 위한 국제 현상설계의 공표로 2001년 세계의 조경가들은 전자와는 또 다른 흥분에 휩싸이게 된다.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노력과 그 작품을 기대하는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영국에서는 ‘웨일즈 국립 식물원의 온실계획’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지면을 빌어 여류 조경가 ‘Kathryn Gustafson'과 그의 작품세계를 다시 한번 돌이켜 보고자 한다. ‘Kathryn Gustafson'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파리에서 공부를 한 조경가이자 환경 예술가이다.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그녀의 영역은 ‘Architecture land & Environmental’ 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지도 모르며 그녀를 수식하는 말의 대표적인 용어가 ‘Sculpting the land, Art of landscape' 임을 보더라도 작품성향을 짐작할 만하다. 직설하여 이야기하면 그녀는 형이상학적인 전개와 도출 속에 형이하학적 결과물을 매끄럽게 연결시키는 ‘상상과 형태’의 조화를 만들어 가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조경에서 발견되어지는 그녀의 선험적이며 실험적인 성향은 그녀만이 독특하게 가진 풍부한 미적 감성과 독창적으로 나타나는 공공조경 사이의 절묘한 결합에서 느낄 수 있는데, 그녀 작업의 키워드는 곧 ‘조화 harmony' 라는 언어로 귀결지을 수 있으며 그녀는 항상 지형과 의식의 조화, 육체와 영혼의 조화, 그리고 대상지의 흔적과 미래의 적용가능성에 대한 조화를 이야기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조화를 반영한 그녀의 작품들은 땅의 움직임에 대하여 모험적이며 대담한 충동과 아름답고 우아하며 관능적인 곡선의 조각을 만들어가고 조합함으로서 평범하지 않은 방법으로 기존의 관습에 도전하는 것이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특별함을 자극시키는 것이다. 그녀는 디자인과 예술에 있어 절충주의적 성향을 선호한다. 그녀는 절대주의인 ‘카시미르 말레비치’, 추상표현주의의 ‘얼리엄 데 쿠닝’, ‘이사무 노구치’ 등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고백하는데 그녀의 작업은 사조적으로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이 포스트 모던과 포스트 미니멀로 전환되는 시기에 이루어 졌기에 미술사조에 따른 연계성에 주목을 받은 듯 하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대의 건축, 회화, 조각 등을 통합한 연대기적 분위기에 동승한 영향이 아닌 다분한 주관적 감상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더 정확할 듯하다. 또한 추상적 모더니즘을 바탕으로 한 그녀의 설계언어는 정의하기 어려운 직관과 기억 그리고 감정에서 유래하는 것이며, 발산되는 조경설계는 이러한 지적인 것들을 종합함과 동시에 나아가 심리적으로는 도발을 시키지만 육체적으로는 느끼지 못하는 영역의 것들을 연장한 것이다. 성장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 작품의 성향과 배경을 추적하다보면 때로는 가장 근본적이기도 하며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것이 그 사람에 대한 성장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 거리이다. 이것은 그 사람과 작품을 파악하기 위한 시간을 거슬러 가는 여행의 하나이며 발견하지 못한 사상과 감성을 추적하여 새로운 시각에서의 작가연구를 위한 모태가 되는 즐거운 작업이기도 하다. Kathryn은 1951년 로키산맥의 발아래에 위치한 워싱턴 주의 한 작은 마을인 ‘야키마’에서 외과의사의 딸로 태어났다. 추후 어린시절에 대한 회상에서 그녀는 사과나무와 말들 사이에서 성장했다고 회고한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집 서문에 이러한 시절에 대한 감상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여 그 소중함과 감사함을 피력하고 있다. “정원과 현대미술과 그리고 자연을 사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그러한 것들에 대한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신 나의 부모님께 이 책을 드립니다.” 이렇듯 어린시절의 기억과 성장배경은 추후 설계 작업의 모티브로서 많은 영향을 미치었는데, 그녀의 작업은 유년시절의 기억에 담아두었던 산의 이미지에 유래한다고 이야기를 하며 워싱턴에 위치한 로키산맥의 사진을 자주 보여 주곤 하였다 한다. 이에 덧붙여 피력하기를 “나의 작업의 대부분은 몸체(산의 경관)와 같다. 나는 경관의 형태를 몸체처럼 생각하며 작업을 한다. 하나의 예로 ‘로레알 정원 L'Oreal Factory, Aulnay-la-Barbiere, France, 1992'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은 기업의 핵심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과학과 미적 가치’를 옥외공간에 표현하고자 하였다. 전체적으로 개화하지 않은 꽃의 형태를 표현하는 것으로 골격의 기초를 잡으며, 주변 지형에 의하여 위요된 공간을 조성하고 그 내부의 중심이 되는 비밀의 정원은 인체의 형태를 감각적으로 조각한 지형물과 물이 흐르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정제된 디자인 속에 식재계획은 외부에서 내부의 중심을 향하여 점진적으로 다가오게 하여 그 질감을 느끼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지형의 조작과 물의 흐름을 통한 대지예술의 극대화를 기여하였다. (권 진 욱 Kwon, Jin Wook 계원조형예술대학 화훼디자인과)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5 · 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 공모전
    5 · 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 추진위원회(광주광역시교육청, 국가보훈처, 전라남도교육청, (재)5 · 18기념재단, 광주광역시)는 1980년 5 · 18 민주화운동 당시 부당한 국가권력에 저항하다 희생된 학생(초, 중, 고)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탑 건립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심사결과 총 11편의 응모작 중 최우수상에 “하늘을 보라- 염”( 파우조형연구소, 대표작가-김정환), 우수상에 “5월의 빛-희망”(조의현)과 “님의 외침은 불꽃되어”(박상순) 등 총 3작품이 선정되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최수상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최우수상하늘을 보라- 염파우조형환경연구소(김정환, 최병구, 조정태, 천찬욱, 박세훈)
  • 스케치업으로 하는 3D조경설계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중국 운남성 여강고성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구엘공원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은 뭐니 뭐니 해도 가우디이다. 가우디를 보기위해 바르셀로나를 찾는 관광객이 매년 2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비단 건축이나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가우디의 건축을 접하게 되면 그 아름다움에 압도당하고 매료된다. 구엘공원은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시의 북서쪽 언덕 위 펠라다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가우디의 클라이언트이자 후원자였던 구엘은 가우디에게 의뢰하여 1900년부터 14년에 걸쳐 15헥타르 정도의 부지에 구엘공원을 만든다. 현재는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산책하거나 연인들이 데이트하는 장소로 사랑받는 공원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원래는 구엘과 가우디는 이 곳을 60여개의 주택단지가 있는 이상적인 전원도시로 만들고자 했다. 구엘이 이 곳을 공원이라 이름붙인 것은 그가 젊은 시절 프랑스 님에서 유학할 시절 라 퐁텐느 공원에 크게 감명 받았기 때문이라 한다. 구엘공원의 구불구불한 길은 영국 픽쳐레스크 정원과 유사한 성격을 지녔기에 스페인식 공원(parc)가 아니라 영어식 공원(park)로 표기했다 한다. 물론 구엘공원이 지향했던 이념은 여러 계층이 어우러지는 영국식 공원과는 성격을 달리한다. 구엘공원은 고급 건축물을 세워 부자들이 거주하는 전원도시로서 엄격히 사생활이 보장받을 수 있게 담이 쌓여져 있고 일반인들과는 적절히 격리된 유토피아적 도시공동체로 구상되었다. 이상도시의 꿈은 사라졌지만 공원의 틀은 남게 된다. 구엘공원의 구조는 경사지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따라 공간이 형성되어있다. 가우디는 산지형 원형을 살리기 위해 등고선을 따라 길을 만들었고, 움푹 들어간 곳에는 이 지역에서 파낸 돌로 다리를 만들었다. 다리 위에는 다듬지 않은 거친 돌로 화분이 놓여졌다. 부지에서 발견한 돌을 이용하여 만든 구조물은 '부지에 순응하는 디자인‘(site-specific design)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85개의 도리아식 기둥으로 도리아식 신전은 원래 시장으로 만들어진 장소이며, 옥상 부분의 광장은 극장으로서 각종 문화공연 및 이벤트장소로 만들어졌다. 이 극장은 20세기 초부터 자선행사나 대규모 파티, 그리고 축구, 테니스, 경주 등 각종 여가공간으로 이용된다. 구엘 공원의 명물인 극장 주위의 벤치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벤치이다. 공원 벤치는 단지 공원의 장식물이 아닌 조각 작품이며 예술품이다. 이 벤치에 편안히 앉아있으면서 보는 바르셀로나 시가지풍경은 그만이다. 형형색색의 타일의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풍경은 더욱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공원의 가장 인상적인 장소는 입구 계단이다. 계단은 두 갈래로 갈라지고 다시 이어져있다. 계단에는 도마뱀과 카탈루냐 문장과 뱀 머리를 조합한 모자이크 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단 공간의 화려한 색상과 환상적 이미지는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동화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조 경 진 Zoh, Kyung Jin,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발언과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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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설계교육의 위기: 사람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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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산 백련지 생태공원 조성 기술공모 당선작
    서론우리는 이곳, 회산백련지를 경관생태학적으로 복원하여 이곳을 찾는 모든 이에게 백련의 향기를 느끼고,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품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것은 분명 아름다운 경관의 회생이 될 것이다.생태공원으로서 디자인 컨셉은 생명의 모태가 되는 물, 바람 그리고 그 숨결을 모티브로 생명의 회생을 담고자 한다. 경관해석- 이곳, 백련지를 둘러싸고 있는 회산의 경관이미지는 영산강의 수경, 석양의 들, 주변을 둘러싼 산과 마을풍경, 겨울철새의 화려한 군무 등이 어우러져 계절의 변화가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그곳에 잠재된 생명력이 넘치는 생태경관의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또한 백련지의 경관이미지는 광대한 수경관을 배경으로 연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파노라믹한 연의 경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곳의 경관적 특성은 파노라믹한 연의 경, 하늘 빛과 월영이 드리운 수경, 생명력 넘치는 생태의 경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는 이 경관적 특성을 계획의 요소에 잘 반영토록 할 것이다. 현황분석 - 저수지의 규모는 약 8만평, 둘레 2.7킬로미터, 저수지 깊이는 1미터 내외이다.- 주변 토지이용 현황은 부지 북측과 남측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서측과 동측은 농지와 주거지로 구성되어 있다.- 수계는 동쪽으로 흐르는 영산강으로부터 수로가 부지의 북측으로 흘러들어 부지 남측 두개의 수문을 통해 배출되고,- 차량은 제방주변으로, 보행자동선은 제방을 따라 순환할 수 있으며, 백련지를 횡단 할 수 있는 목재데크와 석축제방로가 설치 되어있다.- 식물상으로 백련지 외부는 동측의 완만한 녹지에 소나무가 주수종을 이루며, 제방으로 낙엽교목류가 식재 되어있으며, 백련지 내부는 백련외에 애기수련, 어리연, 노랑꽃창포, 애기부들, 줄 등이 분포되어 있다.- 동물상으로는 백로, 왜가리, 논병아리 및 토속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애림조경기술사사무소+필디자인(조감도, 스케치)(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입장면 정원
    · 위치 : 충남 천안시 입장면 시장리· 조경면적 : 약 200평· 조경시공 : 동백조경공사(대표 김인태) 전원주택의 묘미라면 한 평의 땅이라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 같은 숨 막히는 도심지와는 달리 마음마저 푸근해질 듯한 부지 자체의 여유로움, 그리고 둘러보면 굳이 감상하려하지 않아도 시야에 들어오는 주변의 평화로운 전원경관이 아닐까 싶다.이번호에 소개하는 충남 천안시의 주택정원은 이러한 전원주택의 묘미를 최대한 살려 조성된 곳으로 너른 부지에 절제된 수목식재를 통해 주변 경관을 정원 안으로 최대한 끌어들인 점이 돋보인다. 정원의 주진입부에는 멋진 자태를 뽐내는 대형소나무를 식재하여 시선을 끈다. 정원안으로 들어서면 화강석 판석의 동선이 곧게 나있어 공간의 깊이감을 더하고 주택으로의 발걸음을 인도한다. 부지의 옆에는 커다란 저수지가 있어 마치 호수와 같은 경관을 연출하는데, 주변경관을 적극적으로 정원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대형소나무를 비롯한 수목은 부지 외곽에 식재하고 주택에서 내다보이는 쪽에는 식재를 지양하였다.저수지쪽으로는 작은 문을 내고 주택에서 자연스레 저수지로 향할 수 있도록 진입부와 동일한 판석으로 동선을 조성하였다. 정원의 한 켠에는 휴게용 테이블을 설치하여 깊은 정원 전체를 감상할 수도, 낮은 담장 밖으로 보이는 노을을 감상할 수 도 있도록 했다.이 정원에는 그림같은 대형소나무와 그와 어울리는 대형 자연석들이 군데군데 놓여져 전체적으로 시원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간혹 특징적인 수목들이 독립수로 식재되어 시각적 초점이 되고 있다. 건물 주변 곳곳에는 프레임 속에 걸려든 정원 소재와 자연경관이 하나의 액자처럼 공간을 장식하고 있다.애완견을 아끼는 가족들을 위해 정원의 대부분은 잔디를 깔아 너른 공간을 깔끔하게 처리하였고, 건물의 근처에는 작은 화단과 물배추가 심겨진 물확이나, 석등, 조각상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놓아 시각적 단조로움을 완화시키고 있다. 한껏 넓은 정원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강아지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스러운 정원과 푸른 하늘에 수를 놓은 조형소나무 그리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질적이지 않도록 담아낸 정원은 굳이 느끼려하지 않아도 전원주택을 돋보이게 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