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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 두라마루
    · 위치 :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가산리· 대지면적 : 3,200여평· 조경설계 및 시공 : 김근수· 준공 : 2004년 11월· 사진 : 남기준 기자 나지막한 야산에 자리잡고 있는 전원주택인 두라마루는 두라리의 마루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원래 두라마루가 자리하고 있는 지역의 행정구역상 공식 명칭은 가산리이지만, 동네사람들이 대부분 이곳을 두라리라는 예명으로 부르고 있어서, 그를 따랐다고 한다.건축주이자 직접 정원을 설계한 김근수 씨는 조경회사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이다. 그래서 전원주택 부지선택 단계에서부터 외부공간에 초점을 두었다고 하는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절개지를 피하고, 부지 내에 기존의 숲이 있는 곳을 찾는 것이었다. 상당수의 전원주택단지들이 산을 절개한 다음 성토한 부분은 돌쌓기로 처리하고 있어서, 그늘이 없고 청량감이 부족해, 전원주택이면서도 실제로는 전원의 혜택을 제대로 향유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고향인 여주에 뿌리를 내리고자 여주군 이곳 저곳의 대상지를 물색하다 찾아낸 곳이 바로 지금의 두라리인데, 기존의 참나무숲을 그대로 둔 채로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더구나 개인적으로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는 활엽수를 좋아하던 터라, 더할나위 없이 안성맞춤인 부지였던 것. 기존의 지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지형에 조응하는 형태로 구상된 건축설계를 제안 받았고, 건축가의 의견에 공감해, 결국 지금처럼 주택 좌우의 숲에 안긴 듯한 형국의 주택이 완성될 수 있었다. 흔히 정원에 도입되곤 하는 잔디밭은 주택 좌측에 최소한의 면적으로 조성되었고, 바비큐장을 비롯한 인위적인 시설은 주택에 직접 면한 공간에만 꾸며졌다.주택은 다양한 형태로 주변의 자연 혹은 경관과 소통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소통 매체는 다채로운 시선을 선사하는 각기 높낮이가 다른 동선이다. 예를 들어, 주택의 전면에서는 크게 4가지 이동이 가능한데, 우선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침목 동선을 따라 우측의 참나무숲과 바비큐장에 이를 수 있고, 정면으로 향하면 곧바로 주택으로 진입할 수 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게 되면, 계단을 따라 주택 2층으로 가거나 2층과 연결된 동선을 따라 잔디밭으로 이동할 수 있고, 계단과 주택의 사이길을 택하게 되면 주택의 후정으로 갈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동선들은 각기 다른 경관과의 조우를 가능케하고, 외부 공간 체험의 깊이를 더해준다. 또한 주택의 열린 틈들은 각도에 따라 다른 장면들을 열어주어, 역시 다양한 경관 체험을 가능케 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경안천 습지 생태공원
    · 발주 : 서울시지방국토관리청· 위치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일대· 규모 : 약 165,000㎡· 설계 : 동부엔지니어링(주)(대표 김국일)· 시공 : 신성건설(주)(대표 윤문기)· 감리 : (주)삼안(대표 임종아)· 준공일 : 2002. 12. ~ 2004. 12.· 공사비 : 약 20억· 사진 : 김태우 실장, c는 (주)동부엔지니어링 1973년 팔당댐이 준공을 하면서 생긴 수몰지역의 끝자락, 습지대가 형성되어 있던 이 곳이 최근 주변 생태를 탐방할 수 있는 습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이 사업은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계획에 따라 팔당호의 수질 악화의 주범이던 경안천을 정화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자연적인 형태를 그대로 보존한 가운데, 관람자들의 탐방을 위한 동선계획, 동선을 따라 심겨진 교목, 조류 관찰대 및 휴지통 등의 시설물 설치, 수생동물의 산란장소 제공, 일부 수생식물의 보식 등이 이루어 졌다.자연을 만나다관람자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곳은 아니여서 이용화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 있지는 않으나, 공원의 입구에는 관람자의 증대에 따라 지역민들이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퍼골러를 길게 설치하여 이벤트 마당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실제 시민들이나 인근 주거민들이 목적을 가지고 찾아보기에는 공원의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도로와 접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차를 타고 지나던 사람들이 입구에 서있는 커다란 안내석을 보고 잠시 들러 보는 이용행태를 발견할 수 있다. 자연속의 한적함을 즐기기 위한 장소로서 적합하므로 낮 시간대 연애장소로도 좋지 않을까 싶다. 관람자 동선, 탐방 시설공원으로 조성되기 전에는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지형적인 조건이었으나 목교와 관람데크, 동선의 바닥 포장을 통해 습지원의 편안한 관람을 돕고 있다. 동선은 공원부지의 주변을 크게 돌아보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며, 둑방길과 연계되어 있다.수리분석을 실시하여 유속이 작은 곳, 혹은 유수와 관련 없는 곳을 찾아 식재의 적정위치를 선정하였으며, 관람동선 주변으로 작은 그늘이나 경관 기능의 교목도 일부 심겨졌다.조류 관찰대는 관람자를 노출시키지 않고 조류의 생활을 방해 받지 않도록 제작되었으며, 주변에 벤치 등의 휴게 시설물을 설치하여 쉼터 및 사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시설물들은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목재가 이용되었다. 생태의보고가마우지, 천둥오리, 물닭새, 왜가리, 휘파람새 등 조류와 가시납지리, 납자루, 메기, 모래부지, 밀어 등의 각종 수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이들의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산란장소를 제공하고, 횃대 등을 설치하여 조류들이 잠시 쉬도록 하거나, 이를 통해 관람자들의 조류 관찰이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일부에는 부도를 조성하여 습지대의 정화 기능도 높이고 경관성도 향상시켰다.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일부가 주거민들의 농작지로 사용되던 곳이라 단기적으로 지역민들의 불만이 예상되었으나, 조성 후에는 환영하는 분위기라는 전언이다.
  • 암사역사생태공원 현상공모 당선작
    장소의 역사와 의미를 찾아서, 주변의 맥락을 되살리고,자연의 흐름과 도시를 이해하여溫故而創新의 정신으로 시간의 변화에 따라진화되어지는 살아있는 공간을 꿈꾸며... 서울시는 현재 추진중인 암사역사생태공원을 선사유적지와 한강변을 연계한 강동권의 대표적인 테마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역사 문화 생태교육장 및 여가 휴식장소로 재공하기 위해 최적의 기본계획으로 수립하고자 현상공모를 개최하여 지난 5월 26일 당선작을 선정하였다. 이에 본지는 당선작인 (주)기술사사무소 LET + 동부엔지니어링(주)의 작품을 소개한다.-편집자주-(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남양주 평내마을 상록 데시앙
    ·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592번지· 발주처 :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정채융, 현장소장 김진평, 조경담당 정진석)· 조경설계 : 기술사사무소 아텍(대표 이준석, 소장 안상철)· 조경시공 : SK건설 SK임업부문(사장 김영남, 현장소장 조필상)· 대지면적 : 31,923㎡· 조경면적 : 11,287.6㎡· 세대수 : 657세대 외부디자인 컨셉을 ‘靑,山,綠,水’ 로 두고 조성한 남양주 평내마을 상록 데시앙은 ‘주민의 다양한 Community 및 Event 등 휴식을 위한 공간 조성’과 ‘조형성 및 환경친화적 단지 조성을 고려한 녹지 계획’을 가장 우선하고, 그에 예술성까지 더해 한층 돋보이는 외부공간에는 다양한 테마를 부여하였다.평내마을 상록 데시앙의 주진입부는 수목터널과 입구게이트가 열림과 닫힘의 비율을 적절히 구성하며 방문객을 반긴다. 공간의 깊이를 더하는 산벚나무 수목터널은 진입부의 Landmark가 되며, 입구성을 강조한다. 입구게이트는 석도홍석을 사용해 차분하고 고상한 느낌을 주며 단지 전면부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으며, 게이트 사이에 식재된 대형 느티나무는 게이트 프레임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산벚나무 터널을 또는 게이트 사이사이를 통과해 만나게 되는 입구광장에는 Sitting Wall을 따라 소담한 형태의 단풍나무가 식재되어 그늘을 드리우고 있으며, 곡선형 Sitting Wall과 점토블럭 포장이 대지예술처럼 문양을 그려내고 있다. 입구광장의 한 켠 녹지대에는 단지 외곽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었는데, 대형 소나무 휴식공간과 맨발지압로를 설치하여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단지 내부로 들어서면 물과 숲이 어우러진 재미있는 놀이공간을 만나게 된다. 이 공간은 입주민의 Community를 위한 Square Plaza로서 “창의적이며, 다양한 놀이행태를 위한 놀이시설과 수경시설과의 연계를 모색”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아이들과 보호자가 함께 놀이와 감상을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장식가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와 약간의 물장구도 용납될 듯한 얕은 수반, 그리고 수반에 떨어져 산산이 부서지는 물방울들은 한여름 더위에 지친 단지에 생기를 불어넣기에 손색이 없다. 동절기 수경시설이 가동되지 않을때에도 장식적 효과를 꾀할 수 있도록 장식가벽을 수경요소로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장식가벽과 시원스러운 수경관을 감상하며 대왕참나무가 열식된 길을 지나면 어린이들을 위한 숲 속 놀이터를 볼 수 있다. 어린이 놀이터 옆에는 데크와 어우러진 작은 분수가 설치되었는데, 작은 바위 위로 솟구치는 분수시설인 이 곳은 어린이와 동반한 보호자들을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대전 우미 이노스빌
    · 위치 : 대전광역시 유성구 하기동 택지개발지구 11블럭· 발주처 : 우미건설(주)(대표 이석준, 건축부 상무 김도연, 현장소장 김성철)· 조경 설계· 시공 : 삼성에버랜드(주) (대표 박노빈, 김명수 전무, 한동윤 팀장, 설계담당 정현정, 현장소장 김연우)· 대지면적 : 43,412㎡· 조경면적 : 13,494㎡· 세대수 : 7개동 713세대· 공사기간 : 2004. 12. 8 ~ 2005. 5. 30 주진입로와 중앙광장깔끔한 디자인의 문주와 아름드리 소나무가 시선을 끄는 주진입부는 왕벚나무 열식으로 봄날의 화사한 꽃길을 연출하도록 했고, 보행로의 중간에는 둥근주목을 심어 진입감을 배가시켰다.관리사무소 전면부에 위치한 중앙광장은 미술장식품과 소나무 화단, 워터커튼 등으로 진입하면서부터 시선을 고정시킨다. 중앙광장의 가운데에 놓인 ‘꿈마중’이라는 작품은 “동산의 형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고 그곳에서 뛰어노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과 순진무구한 동심을 담아내려 한 것(윤재경)”으로 퇴근하는 아빠를 반기는 듯 자리하고 있다. 이 미술장식품은 배경이 되는 워터커튼과 소나무, 그리고 주변부의 녹지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다. 화단에는 미술장식품과 유사한 분위기로 동선을 만들고 워터커튼 수반의 징검돌로 연결되도록 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했고 식재대에는 장식용 괴석을 장식해 흥미를 주었다. 수반의 주변부에는 벤치를 놓아 봄철에는 화목류의 화사한 꽃을, 한여름에는 시원한 물소리를 즐기도록 했다. 데크층하기동 우미 이노스빌의 외부공간에서는 특히 지형을 활용한 독특하면서 아름다운 데크층 정원(주차장 상부)이 시선을 끌며 단지 외부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다.데크층은 크게 4개소로 구분되는데, 각 데크층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우선 각 데크층에는 면적과 상관없이 공간의 초점역할을 하는 대형수목이 식재되어 있고, 수목이나 초화와 어우러진 휴게공간도 조성되어 있으며, 각 세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도 설치되었다.필로티를 지나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데크층 정원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간에 들어서면 공중정원과 같이 위요된 느낌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인공지반이라는 제한적인 여건이지만 시원스런 대형목과 아기자기한 초화를 다채롭게 식재해 최대한 공간내에서 다양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그 외에도 대전 하기동 우미 이노스빌의 각 공간의 결절점에는 대형수목이 자리해 데크층으로의 시선을 유도하도록 하였고, 화관목과 초화류를 풍성하게 식재해 넓지않은 공간에서도 자연에 대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외곽으로는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긴구간의 산책로를 조성하였는데, 산책로 중간중간 지나치게 되는 건물 측면부의 완화식재로 도심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나무와 계수나무를 밀식하여 시각적 흥미와 함께 푸르름이 가득한 산책로가 되도록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대구 수성동 대림 e-편한세상
    · 위치 :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4가 1115-16번지 일대· 대지면적 : 10,450평· 조경면적 : 3,383평(녹지율 32.3%)· 세대수 : 664세대(8개동)· 시공사 : 대림산업(주)(현장 김용우 소장, 김대경)(본사 강신호, 한태호, 김영민)· 조경설계 :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 안계동, 김윤경)· 조경시설물 : 연합조경연구소(본부장 이재윤, 노병섭)· 조경식재 : (주)고운조경(대표 이주호, 유상주)· 준공 : 2005년 5월· 사진: 김태우 실장 대림산업이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건설한 수성동 대림 e-편한세상은 대구의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변에 위치해 있어, 주변 환경과 조망이 우수하다. 또한 특화 전략의 일환으로 건축물 야간조명을 도입, 서서히 수성동 일대의 랜드마크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건축설계가 마무리된 후에 참여한 조경설계사무소는 20평형대부터 60평형대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임을 감안, 입주자들의 연령대 역시 다양하리라는 판단 하에, 소형 평형대가 있는 동 주변에는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및 청소년을 위한 운동시설을, 대형 평형대가 있는 동 주변에는 정적인 휴게공간 및 퍼팅 그린 등을 중점적으로 배치했다. 또한 단지의 중앙이자,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사이의 주동선 중심부분에는 메인광장을 조성, 모든 입주자들이 손쉽게 중심 조경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선은 최대한 산책로의 느낌이 들도록 곡선으로 배치했고, 동선 주변의 소규모 휴게공간 역시 평면을 곡선으로 설계해, 편안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물보라광장으로 명명된 중앙광장의 평면은 원형으로, 중심에는 물보라를 일으키는 바닥분수가 도입되었고, 분수를 중심으로 한편에는 막구조 퍼골라와 원뿔형 조형 열주가 세워져, 공간에 적절한 위요감을 주고 있다. 막구조 퍼골라의 반대편에 식재된 수형이 아주 독특한 노거수는 시각적 초점이자 공간에 액센트를 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선큰공간에는 간이 골프연습장이 꾸며져 있기도 하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스케치업으로 하는 3D조경설계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잊혀져가는 생활현장 보존·개발 기본계획
    프롤로그탄광지역은 오늘날 우리나라 산업화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 중의 하나였으나, 폐광이후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역사의 퇴물이 되고 있다. 이미 사람들은 그곳을 떠났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 곳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잊혀져가는 생활현장 보존,개발 기본계획”, 이 과업은 폐광지역과 어촌, 산촌지역의 사라져 가는 생활현장의 보존·관리 차원에서 개발하여 이를 관광자원화하고, 이른 집중 보존·관리·개발하여 정주하고 싶은 새로운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함을 목표로 했다.그러나, 허물어질 듯 남루한 삶의 현장, 많은 사람들이 버리고 떠난 자리, 버리고 싶지만 아직 떠나지 못한 사람들의 군상이 남아있는 그 곳을 과연 보존하여야 하는 것인가? 어떻게 잊혀져 가는 삶의 현장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만들고, 또 그와 동시에 정주하고 싶은 곳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을까?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가?과연,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밤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의 고민이 시작되었다.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 사업대상지 선정강원도 4개 시,군의 수많은 지역 중 과업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되는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삶의 현장이 원형 그대로 보존, 관리되고 있으면서 부락단위의 민속놀이 등이 있는 지역, 대상지역의 역사성, 부지의 특성과 접근성, 시장성, 자원성, 연계성 등을 종합 고려하여 대상지 선정 및 조사, 문화관광 상품화로 주변지역과 상호보완적 역할이 가능하고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지역’이라는 원칙과 물리적 조건과 사회문화적 조건별 세부 인자에 따른 배점기준과 가중치를 적용한 평가기준을 수립했다.각 시·군은 저마다 자신의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주기를 희망했고, 지역주민간에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장방문과 인터뷰, 지역주민설명회 등을 거치며 의견을 수렴하고, 대상지 선정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태백시(철암), 삼척시(도계, 산양, 신남), 영월군(마차, 상동), 정선군(고한, 사북)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일은 그 과정 자체가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과정이었다. 비전과 해법 찾기(Ready Action) : 기본구상⊙ 사례 분석 및 시사점 도출일본 유우바리와 닛꼬에도무라, 중국민속문화촌, 국내의 문경박물관, 한국민속촌, 함평생태체험학교 등 국내외 개발사례를 연구하면서 탄광촌과 생활문화를 테마로 하는 개발에 있어 성공의 관건은 투자규모보다는 차별화되고 흥미로운 주제와 체험프로그램이 중요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환경, 생활환경을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비슷한 조건의 탄광촌이라 하더라도 주제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등의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개발 이념 및 비전의 수립우리는 보전과 지속가능한 개발 이념의 적극 수용하며, 현재는 미래의 과거이자 전통유산으로 보존하여야 한다는 개발이념 아래 산업시설 보전을 통한 자원화, 생활환경의 보전과 삶의 질 향상, 자연자원과의 조화라는 개발방향을 설정하였다. 이로써 사업대상지는 과거의 부흥을 뛰어넘는 질적 재도약, 국내 유일의 살아있는 역사박물관, 주민주도적 미래형 관광도시로서 활성화된다는 3가지의 비전을 세우게 된다.(김현정· (주)디이파트너스 과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제21기 <환경과조경> 통신원 간담회
    지난 5월 1일 “제21기 통신원 간담회”가 대성사와 미주강화(주)의 후원으로 서울 강남구 소재 과학기술회관과 아시아 공원에서 열렸다. 한낮의 무더위가 무색할만큼 뜨거웠던 21기 간담회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보자. 전국 34개 대학의 신임통신원들과 선배 통신원들, 환경과 조경 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하여 역대 가장 많은 인원으로 치루어진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겨울엠티에서의 만남 이후 두 번째 보는 자리였지만, 공식적으로는 모든 통신원들이 참여하는 첫 행사였다. 과학기술회관 앞 소공원에 집결한 통신원들은 처음 보는 설레임과 혹은 다시 만난 기쁨으로 서로에게 정다운 인사를 나누었으며, 점심식사를 한 뒤, 과학기술회관 제3회의실로 이동하였다. 회의실에서는 조별 발표 준비를 위해 참여한 모든 통신원들을 4조로 편성하여 조장 선출과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면서 공식행사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올해 조별토론 주제는 “일반인에게 조경을 제대로 알려보기”였으며, 발표 형식에는 제한이 없으나, 창의성에 심사 기준을 맞추고 진행되었다. 조편성을 마치고 발행인인 오휘영 교수의 환영사와 직원 상견례, 기자증 및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오휘영 교수는 환영사에서 선배 통신원들이 조경분야 곳곳에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통신원에 선정된 것에 긍지를 가질 것을 당부하였다. 변애리 통신원(강원대)을 시작으로 참석한 모든 통신원들에게 임명장과 기자증이 수여되고, 우수통신원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우수통신원은 20기 기장을 했던 김도훈 통신원(서울시립대)에게 돌아갔다. 잠시 동안의 휴식을 하고, 곧바로 오리엔테이션과 기자교육 시간이 이어졌다. 이 시간에는 통신원의 임무와 태도, 올바른 기사작성법 및 송고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과학기술회관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선배통신원들의 안내로 아시아공원으로 이동하였다. 이동 중에는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조별 발표를 위한 아이디어 회의로 모두 바쁜 모습이었다. 아시아공원에서는 공원답사와 선배 통신원들이 준비한 조별대항 놀이가 진행되었는데, 놀이 종목은 풍선터뜨리기 게임으로 각조에서 남자3명과 여자3명 총 6명이 출전해 상태팀의 발목에 매달린 풍선을 모두 터뜨리는 방식으로 남혜정 통신원(동국대)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3조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공원곳곳에 조별로 흩어져 주제 토론시간을 갖기도 했다. 조별 발표와 뒷풀이는 인터넷 동호회 모임이 자주 열리는 신천 소재의 한 주점으로 이동하여 진행되었다. 조별 발표는 부족한 준비시간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구성한 촌극으로 모든 조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각축전을 벌였다. 선배통신원들의 심사결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조경에 대한 이미지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얻은 2조의 정경화(2조 조장, 경북대), 변애리(강원대), 류종욱(영남대), 정종우(한경대), 이성민(서울대), 박영수(천안연암대) 통신원들에게 1등의 영광이 돌아갔다. 한 시민이 불량한 경관을 가진 공원을 보고, 조경인을 대표하는 마법사에게 부탁을 하여 아름다운 경관으로 만들어낸다는 내용으로, 조경이란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란 메세지를 촌극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였다. 조별발표가 끝나고 시상식이 있었다. 조별발표와 단체게임에 대한 시상식을 하고, 지난해 활동이 우수한 지역과 20기 통신원들이 직접 뽑은 우정상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20기 우수활동 지역은 영남지역이 선정되었으며, 한해 동안 영남지역을 잘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구현정 통신원(경주대)에게 상품이 수여되었다. 우정상에는 장여주 통신원(익산대)이 선정되어 기쁨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에 이어 21기 기장과 지역 기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마쳤다. 21기 공동기장으로는 양이섭 통신원(경희대), 변애리 통신원(강원대)이 선출되었으며, 서울?경기?강원지역의 기장은 신준호 통신원(서울시립대)이, 충청지역은 박영수 통신원(천안연암대)이, 영남지역은 한용덕 통신원(대구한의대)이 각각 선출되었고, 호남지역은 참여인원이 적은 관계로 지역모임에서 차후로 선출하기로 하였다. 하루간의 공식적인 일정이 모두 끝내고 행사를 준비한 이들에 대한 감사와 새롭게 시작되는 21기를 축하하는 건배를 시작으로 뒷풀이가 시작되었다. 하루간의 빡빡한 일정으로 많은 얘기들을 마음속 가득히 담아두어야만 했던 통신원들의 이야기는 자정을 넘어 새벽이 되도록 이어졌다. 비록 길지 않은 1박의 일정이었지만 모두의 가슴속에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며, 또한 한해의 힘찬 활동을 다짐하고 약속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21기 통신원들화이팅!! (양이섭 · 21기 통신원기장, 경희대학교 3학년)
  • 조망-풍경 속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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