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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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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남악신청사
· 위치 :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1000번지· 조경면적 : 107,182㎡(대지면적 231,552㎡ 의 46%)· 발주 : 전라남도· 설계사 : (주)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외 2개사· 시공사 : GS건설(주)· 조경설계 및 시공 : 서인조경(주)(대표 한선아)· 공사기간 : 2003. 11. ~ 2005. 8. 11.· 준공일 : 2005. 8. 11.· 조경공사비 : 37억· 감리 : (주)유탑엔지니어링(대표 최석)· 사진 : 김태우 실장
1993년 당시 정부는 전남도청을 5ㆍ18 기념공원으로 조성하고, 기존의 도청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도청 이전사업과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인 전남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복합적인 신도시 개발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맞물리면서 신도청 소재지로 선정된 남악은 현재 전남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신도시 개발로 여기저기서 공사가 한창이다. 한반도 서남부에 위치한 남악은 환황해축, 환남해축의 시발점으로서 해외 교역의 장점 및 국제적 기능을 갖는 도시로 육성이 가능하다는 잇점을 가지고 있으며, 영산호 등 자연적 자원이 풍부하여 관광 개발을 위한 잠재성이 높은 입지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라남도의 남악신청사는 바다가 손에 잡힐 듯 보이고, 청사 측면부로 호수를 끼고 있을 정도로 자연 경관적 측면에서 천혜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조경공간은 크게 호수가 자리한 호수공원과 청사 전면의 광장부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호수 주변에는 야생조류의 서식처로서 보존된 수림(낮은 동산)과 향기정원, 소리정원 등의 다양한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청사 전면 광장부에는 열린마당, 녹음광장, 기념마당 등이 조성되어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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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생태조경 · 녹화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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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the # 센텀파크
·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1200번지· 대지면적 : 100,620㎡· 조경면적 : 24,277㎡· 세대수 : 3,750세대· 시공사 : (주)포스코건설(현장소장 서수열)· 조경설계 : (주)신화컨설팅(대표 유의열)· 조경식재 : 광명조경건설(대표 오세웅), (주)승진조경(대표 엄만식)· 조경시설물 : (주)동영조경(대표 김철순), (주)현디자인(대표 김상득)· 사진 : 김태우 실장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에 자리한 센텀시티. 부산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미래형 계획도시이다. 그런데 이 센텀시티 내에 포스코건설에서 시공한 더 샾 센텀파크가 준공을 앞두고 눈길을 끌고 있다. 3750세대의 대규모 단지인 센텀파크는 APEC나루공원과 함께 해운대구에 새롭게 등장한 고급스러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차공간의 데크화로 지상층엔 사람과 자연수림만이 존재하고 있는데다 수영강변으로의 조망을 열어주어 긴 구간의 테마광장축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포스코 the # 센텀파크의 외부공간은 수목원의 느낌으로 계획되었다고 한다. 아파트 건물군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차량의 방해를 받지 않는 숲으로 위요된 공간을 만듦으로써 건물의 위압감을 가리고 보다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한 것이다.OPEN SPACE - 1합리적인 배치계획으로 넓고 개방감있게 확보된 1단지의 오픈스페이스는 입지적으로 건물 중앙부에 길게 위치해 있어 다소 지겨운 공간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는 한계가 있었으나 공간별로 특성을 부여하여 흥미를 줄 수 있는 공간특화방안을 마련하여 커뮤니티공간 및 상징공간을 조성하였다.전체 단지는 송림으로 연계되는 경관의 틀을 구성하였고 중앙부에는 자연스러운 마운딩을 통해 지형에 변화를 주었으며, 동출입구나 휴게공간, 어린이놀이터 등의 요소요소에는 대형목 녹음수 초점식재로 쾌적함을 확보했다.중앙광장은 조형물과 연계한 바닥분수를 조성하고 장식월, 원형벤치, 두드러지지 않으며 고급스러운 포장계획 등을 통해 공간의 개방감을 유도했다. 장식월 뒷편으로는 잔디마당에 간이 지압로와 산책로, 자연스러운 휴게공간을 두어 바닥분수가 있는 쪽과는 대조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강변쪽으로 입지한 공간에는 전망데크와 다양한 소공원과 숲 속 쉼터를 배치하여 강변을 조망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두었으며, 동출입구 부분에는 작은 커뮤니티공간과 유아용 놀이터 등이 조성되어 있다. 관리사무소 앞에는 여타 공동주택에서는 볼 수 없는 넓은 주민마당이 조성되어 관리사무소와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 켠에는 초정과 장독대, 물확 등이 설치된 흙마당이 있는 마을마당이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단지는 마을길을 통해 주변공간과 연계되어 있으며 보행로 주변동은 필로티로 높게 띄워 보행자의 시각적 답답함을 완화해 주었다. 각 공간에는 특화 놀이시설을 배치해 활동적인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창의성을 유발하는 놀이시설을 설치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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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창 호반 베르디움
· 위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택지개발지구 A-2 BLOCK· 대지면적 : 50,050.2㎡· 조경면적 : 14,854.18㎡· 발주처 : 호반건설산업(주)(대표 이영, 현장소장 조양호 상무)· 조경설계 : 삼성에버랜드(주) 환경개발사업부 단지조경팀· 조경식재 · 시설물 : 삼성에버랜드(주) 환경개발사업부 단지조경팀· 경관조명 : (주)포에프(대표 이문호)· 세대수 : 13개동 972세대· 사진 : 백정희 기자
Vertium Design Language◎ 그린 캐노피(green canopy)단지 내 일정규모 이상의 공간에 사람 키보다 조금 높은 지하고를 가진 수목을 등간격식재하여, 수관이 밀착되어 캐노피를 형성하도록 했다. 나무아래 빈 공간에서 자유롭게 산책하며 낮게 드리운 나뭇잎, 그 아래로 부서지는 햇빛, 맨땅의 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각각의 캐노피는 단일 수종으로 식재해 디자인적 균일함을 꾀했고, 더불어 수목의 관찰이 용이하도록 하여 단지 전체의 외부공간이 어린이들의 생활 속 자연학습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동일한 질감 속에서 생기는 공간감은 사색을 즐기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160m 오솔길(160m pedestrian alley)‘걸으면서 알게 된다’는 독일조경가의 말과 ‘걷기는 인간감각의 회복에서 가장 전제가 되는 요소’라는 의학적 상식에서 모티브를 얻어 조성하게 된 긴 구간의 오솔길이다. 폭 8m, 길이 160m의 자연지반에 3m간격으로 은행나무를 심어 끝이 보이지 않는 2개의 평행한 길을 만들어 냈다.단지 한 켠에 자리잡은 긴 오솔길에서 눈을 감고 곧장 걸으면, 발바닥에 감각, 나무기둥을 스치며 느끼는 미묘한 무게감, 새소리, 바람소리가 들릴 것이며, 건강한 생활속에서 계절과 함께 변하는 경관 - 연한 신록이 짙어지고, 눈부신 단풍과 겨울 석양 무렵 눈꽃으로 반짝이는 마른 가지 - 을 감상할 수도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 틈(outdoor small room)건물사이에 생겨난 좁은 통로에는 잠시나마 태양을 마주 보고 걸을 수 있는 소로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공간들을 만들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을 느낄 수 있으며, 위요된 공간에 소담스럽게 만들어진 나만의 휴게공간은 또 다른 안식이 된다.
◎ 테마놀이터(water tap & pump)졸졸 흐르는 작은 물은 아이들에게 백가지 이상의 놀이기구가 된다. 땅 속에서 물을 끌어올리고, 쏟아지는 물을 두 손에 모으고, 뿌리고, 찰박대면서 자기만의 놀이행위를 만들어간다. 어린이들은 수도꼭지, 나비와 꽃, 바다와 배 등 단지 곳곳에 조성된 다양한 테마놀이터에서 창의적인 놀이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필로티에는 유아놀이기구가 설치되었다.
그 외에도 신창 호반 베르디움에는 체력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다양한 구기종목 운동이 가능한 다목적 운동장이 설치되어 있고, 곳곳에 소규모 운동공간과 지압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단지내 사고석 포장의 도입과 코르텐강을 이용한 사인물 등으로 곳곳에 고급스러운 시각적 초점을 두고 있기도 하다. 뿐만아니라 그림같은 수형의 낙락장송은 단지 내외부에서 시선을 집중시키며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단지 주요공간들에는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밤에는 새로운 경관을 선사하기도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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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과 우리 조경 꽃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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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조경인 ; 산업분야-이대성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위원장
이대성 ·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위원장, 임원개발(주) 대표이사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출범으로 조경공사의 경쟁력 강화,
조경업의 위상 정립에 기여
부드러운 듯하지만 단호한 인상. 기자가 갖고 있던 이대성 위원장에 대한 느낌이다. 지난 2004년 대한조경공사협회를 창립하고, 조경공사업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던 그가 최근 대한건설협회 내에 조경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초대 위원장에 취임하였다.
법적으로 조경공사가 일반건설업에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전체 건설업에서 조경이 차지하는 비율이 워낙 적다보니 조경이 토목 · 건축분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등한 권리를 행사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 이는 지난 오랜 기간 동안 대한건설협회 회원으로 있었지만, 조경업체들이 회원사로서의 혜택을 보지 못해왔던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조경공사업체가 이제는 800여 개가 되었고, 조경공사업을 위해 제 목소리를 내는 단체가 진작 있었어야 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조경위원회의 발족에 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그는 이미 (사)한국조경사회 부회장, (사)한국환경계획 · 조성협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설립준비를 위한 실무추진위원장을 맡는 등 다양하고 굵직굵직한 일들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이대성 위원장은 이번 위원회 출범 보다는, 과거 조경이 전문건설업으로 강등되려던 순간, 조경 살리기 운동에 앞장섰던 것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산업분야 올해의 조경인 후보로 추천해준 여러 내용에 ‘조경살리기 한마음 운동본부’에 대한 부분은 빠지지 않고 있었는데,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는 그의 목소리에서 전해져온, 기자가 갖고 있던 인상은 이처럼 다양하고 중요한 일의 책임을 맡아 오면서 만들어져 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출범
지난 2004년 3월 회원들의 의지를 모아 대한조경공사협회를 설립하고 회장에 올랐던 이대성 위원장은 같은 해 4월 당시 조경공사업 659개사 중 114개사의 의견을 모아 건교부에 ‘대한조경공사협회’ 설립인가를 요청했으나 반려되었고, 같은 해 6월 대한조경공사협회 설립 참여업체 114개사 연명으로 대한건설협회에 ‘조경협의회’ 설치를 요청하게 된다. 협회는 7월 이사회 논의를 거쳐 임시 총회에서 ‘업종협의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상정하여, ‘조경위원회’를 설치 · 운영키로 결정하였다.
이처럼 대한조경공사협회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공인된 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왔던 이대성 위원장은, 조경위원회 설치결정 이후 줄곧 출범준비를 해왔고, 결국 올해 10월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로 정식 출발하게 되었다.
“대한건설협회 소속으로 조경업계의 대표성을 띠고 대정부 건의를 했을 때 그 반향은 과거와는 천양지차일 것이다. 즉 이번 위원회 출범을 통해 제도권 내에서 조경업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는 일이 가능해졌다. 공인받은 대표 단체가 없을 경우, 법 조항은 물론, 발주처의 입찰제도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또한 건설업의 제도, 환경변화 등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고, 조경업체들의 애로사항 발굴 및 대안 모색으로 조경업 발전에 보다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조경업의 역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그의 말처럼 공인된 협회에서 하는 일이므로 영향력은 훨씬 클 것이고, 조경위원회를 통해 회원에 대한 혜택도 더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또한 지난 2004년 대한조경공사협회를 만들면서 많은 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았지만, 공식적인 비용처리를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공식적인 처리도 가능하며, 여러가지 측면에서 협회 운영을 위한 재정마련도 보다 쉬워질 수 있게 되었다.
조경공사업 발전을 위한 노력
현재 그는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사회,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전문건설 조경협의회와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의 대표가 함께하는 조경관련 단체장회의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현 단체장들은 활발한 모임을 갖고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데, 결성된 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이 모임을 통해 조경분야의 단합된 힘을 모으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 조경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이 5개 단체 주관으로 조경공사 표준품셈 합리화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현재 식재공사 등 일부 품 외에는 토목, 건축 유사품으로 적용받고 있는 조경공사 품셈의 합리적인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를 제외한 4개 단체는 지난 7월 과 제휴를 맺고 1년 동안 매주 1면씩 지면을 할애받아 조경관련 신기술과 행사 등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기관 및 발주처, 건설업체에 지속적으로 조경을 알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조경공사업 발전을 위한 기초사업으로 조경관련 정보 구축, 법령 · 시책 연구 및 조경산업의 발전사 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꾸준히 조경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대외적으로 조경알리기 사업을 추진하며, 조경공사업 통합에 따른 세부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신중히 준비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
조경살리기 한마음 운동본부
1996년 당시 건설교통부에서는 건설산업기본법을 개정하면서 특수건설업에 소속되어 있던 조경업을 전문건설업으로 하향 축소시키려 했다. 이대성 위원장이 그 사실을 알고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때, 마침 10월에 조경학회 임시총회가 열렸고, 당시 학회장이던 유병림 교수의 협조를 얻어 회의장에서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었다.
시기적으로는 많이 늦은 상태였고 모두들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을 가졌지만, 이대성 위원장은 조경이 전문건설업으로 하향될 경우 건축, 토목에 종속되어 분야가 전면 해체될 위기에 직면함을 강조하고, ‘조경살리기 한마음 운동본부’를 만들어 실무책임자 역할을 맡게 되었다. 전 조경인의 서명 ·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국회위원실을 찾아다니며 청원과 시위에 앞장섰다. 또한 관계 요로에 진정, 실무자 면담 등과 같은 투쟁과 노력의 결과, 결국 건설업의 정의에 ‘조경’이라는 단어를 삽입해 넣고 조경을 일반건설업으로 편제하는 등 조경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공헌을 했던 것이다.
그는 또 현재 일반건설업 중 조경공사업의 정의가 ‘종합적인 계획 · 관리 · 조정 하에 수목원이나 공원의 조성 등 경관 및 환경을 조성하는 공사’로 되어 있는데 이는 조경의 영역이 축소된 것으로 앞으로는 법규나 제도 차원에서 생태복원, 환경복원 등 다양한 부분까지 조경의 영역으로 포괄되도록 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선배는 물론, 조경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위원회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조경위원회의 효과적인 활동을 통해 뒤따르는 후배 세대를 위한 기초를 다지고,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회원사들을 대표하는, 중심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단체가 되고 싶다.”
조경업을 일반건설업으로 지켜낸 것도, 이번 위원회 출범도 혼자만의 힘이나 소수의 힘만으로 된 일은 아니며, 지금껏 조경을 지켜온 선배들과 뒤를 받쳐준 후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는 이대성 위원장. 그의 말에서 앞으로 더욱 단단하게 조경의 입지를 다지려는 그의 단호하고 굳은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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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조경인 ; 학술분야-정재훈 한국전통문화학교 석좌교수
정재훈 ·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조경학과 석좌교수전통조경 연구 및 문화재 관리에 바친 한 평생,올초 발간된 『한국전통조경』 문화관광부 학술부문 우수도서 선정되기도
전통조경, 문화유산과 함께 한 평생1963년 문화재관리국 근무에서부터 시작된 정재훈 교수의 전통조경과의 인연은 근 40여년을 훌쩍 뛰어넘는 세월동안 지속되고 있다. 정재훈 교수는 평생에 걸쳐 문화재관리국 문화재과, 문공부 경주사적관리사무소장, 문화재관리국장, 국립중앙박물관 건립 사무국장,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재조사연구단장, 문화재전문위원, 유네스코 MAB(인간과 생물권 계획) 한국위원 등을 맡아 전통조경 유적의 보전에 노력해왔으며, 이외에 금강산 신계사복원 자문위원, 대한불교 조계종 성보보존위원, 남한산성 복원 정비사업 자문위원, 대한불교 조계종 종책 자문위원, 제주시 제주목관아지 망경루 복원 기술자문위원, 한성백제역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40여년의 활동 기간 중 가장 의욕적으로 문화재관리 업무에 치중했던 문화재관리국장 재직 당시에는 5대궁에 있는 왜식 조경의 잔재 없애기, 발견 매장 문화재의 소재 파악과 도록 발간, 중요 발굴사업이나 보수공사의 보고서 발행, 조경유적의 기록 보존 사업, 일본 동경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이은 영친왕과 방자 여사의 유물 반환(2백여점), 대북관계 문화유산 정책사업(남북한 공동 학술조사 등), 경복궁 복원사업 추진(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와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사업 추진), 한중일 전통조경 비교 연구(일본의 조원과 중국의 원림과의 특성 비교를 통한 한국 조경 연구), 백제문화의 보존정비 사업 등에 특히 중점을 두었는데, 대부분 전통조경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사업들이었다. 또 우리 전통문화 속에서 일제 식민지의 잔재를 씻어내는 것이 문화재관리의 최우선이라는 정재훈 교수의 평소 생각이 엿보이는 사업들이기도 했다.전통조경 자료의 집대성과 활발한 저술활동정재훈 교수는 위와 같은 대외 활동을 하는 한편, 일제에 의해 허물어진 한국전통조경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문헌조사와 유적현황 조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관련 자료를 차근차근 모으고 정리하기 시작, 틈 나는대로 관련 저술을 집필하기도 했다. 그 결과 『백제문화와 유적, 유물』, 『한국의 옛 조경』, 『보길도 부용동 원림』, 『문화의 산길 들길』, 『동양조경사』(공저), 『소쇄원』 등의 전통조경 관련 저서 집필을 통해 전통조경학 정립과 학문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으며, 특히 올 2005년에는 전통조경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 『한국전통조경』을 출간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전통조경』은 문화관광부 선정 학술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되어, 각급 도서관 및 해외 문화원에 배포되어, 전통조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새로 자료를 보완해서 출간한 『한국전통조경』은 최대한 주관적인 가치판단을 자제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집대성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가게 되면, 한 개인의 학술논문으로서는 인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조경 연구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로서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사진을 촬영하고 실측도 작성에 참여하고 자료를 취합한 이 책이 전통조경 연구의 바탕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또 시간이 흐를수록 전통조경 유적의 원형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좋은 쪽으로 정비된 곳도 있지만, 도리어 후대가 손을 대서 나빠진 곳도 비일비재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그 책 속의 사진과 자료들이 10년, 20년 후에는 더욱 소중한 자료가 되리란 생각도 갖고 있다.”전통조경 연구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으로 사진, 도면, 글의 삼위일체를 강조한 정재훈 교수는 사진이나 도면, 글 가운데 한가지만 갖고서는 전통공간의 온전한 실체를 파악할 수 없다며, 자료 보존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다.최근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건립 사무국장을 맡기도 했던 정재훈 교수는 인터뷰가 마무리 될 때쯤 박물관 개관과 관련해 남다른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예를 들어 건물 전면의 거울 연못을 없애야 한다는 외부 의견이 상당수 있었는데, 문화적 소신을 가지고 설계자의 기존 안대로 거울 연못이 존치될 수 있도록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힘을 싣기도 했다는 것.(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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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태전 · 아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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