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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無常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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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와 조경 ; FTA와 환경보호
얼마 전 중국에서 제조되어 우리나라로 수입된 김치 때문에 우리사회가 홍역을 치뤘다. 우리사회에서 사용이 금지된 인체에 유해한 색소와 재료들을 사용하여 제조된 김치가 싼 값에 우리나라에 수입, 시중에 유통되어 발생한 결과였다. 요즈음 중국에서는 계란도 화학약품을 사용하여 가짜를 만든다고 한다. 허용되지 않는 화학염료를 사용한 중국산 섬유가 싼 값에 수입되어 제조된 의류는 예기치 않은 피부병을 일으킬 가능성도 다분하다.
FTA(자유무역지역협정)는 기본적으로 국가 간의 무역장벽을 없애는 것이다. 경제활동의 영역을 넓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 유해 원료 또는 제조방법을 사용하는 제품 생산을 우리가 규제할 방법이 없다는 면에서는 문제가 된다. 높은 환경기준을 갖고 있는 국가의 기업체 입장에서도 높은 환경기준을 준수하려면 추가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않고도 생산과 판매가 가능하다면 상대적으로 환경규제가 약한 다른 나라로 공장을 이전할 유인이 커지게 된다. 중국에서 문제를 일으킨 김치공장들은 사실 한국에서 옮겨간 공장들이거나 한국인들이 소유주인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 이를 보여준다.
자유무역과 환경의 충돌은 국제사회에서 유명한 사건을 만들기도 하였다. 미국 내에서 연어잡이를 하기 위한 그물에 돌고래가 걸려서 죽게 되자, 돌고래 보호론자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 결과 미국 정부는 돌고래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어를 잡지 않으면 연어나 연어를 사용한 가공품이 미국 내에서 판매될 수 없도록 조치를 하였다. 돌고래 보호 측면에서는 좋지만 막상 돌고래 보호 조치를 취할 능력이 없는 개발도상국 수출업자들은 연어 수출의 큰 시장인 미국에 접근하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이 문제는 WTO(세계무역기구)에서 다뤄지게 되었고 자유무역과 환경보호의 문제를 논하는 중요한 선례로 남아 있다.
이렇게 자유무역 실현과 환경보호가 충돌하는 문제가 계속되자, FTA에 환경관련 조항을 포함시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그 처음은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를 체결하면서 강력한 환경조항을 포함시킨 데서 찾을 수 있다. 이후 FTA에 환경조항을 포함하는 것은 중요한 추세가 되었다.
우리가 미국과 체결한 한미 FTA의 환경조항은 북미자유무역협정의 환경조항과 매우 유사하다. 환경친화적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한미 FTA 환경조항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양국은 높은 환경보호 수준을 유지하여야 한다. 국내에서 제조되는 제품을 수출할 목적으로 국내 환경법에 저촉되는 제품 생산을 하지 못하도록 환경법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고 적용하여야 한다. 사실 환경보호에 대한 감시에는 정부와 함께 시민사회의 역할이 큰 만큼, 환경조항의 이행 여부에 대해서 개인이 정보요청, 의견개진 및 조사요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환경조항의 효과적인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서 양국의 고위관리로 구성되는 환경이사회를 구성해야 한다. 아울러 양국은 FTA와는 별도의 환경협력 협정을 체결하여서 FTA를 계기로 양국 간에 보다 포괄적인 환경협력의 계기를 마련하도록 되었다. 여기서는 관련 국제환경조약과 FTA의 상호보완적 역할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구체적인 환경협력 사업을 다루게 된다. 마지막으로 한미 FTA가 막판 진통을 겪었던 원인이었던 환경분쟁 절차의 경우 환경법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이유로 제소되어 패소하면 징벌적인 배상금을 상대국에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이러한 내용의 한미 FTA의 환경조항의 성격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다소간의 오해가 있었지만, 앞으로 한미 FTA 환경조항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그리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예를 들면 미국 자동차가 우리나라에 수입이 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환경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수입이 제한되게 된다. 이러한 제도가 의도적으로 미국 자동차 수입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편파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한 일방적으로 제소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도 그동안 미국 자동차 시장에 수출을 하면서 미국의 엄격한 환경기준이 우리나라의 수출 자동차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오염저감 장치를 장착하는 등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서 그들의 환경기준을 준수하였다. 특히 우리와 미국은 서로 간에 환경 보호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다른 분야에서도 많은 분쟁이 발생할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정서용고려대학교 교수, 바젤협약 이행준수위원회 위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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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송호수생태공원 기본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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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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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와 조경 ; FTA와 조경분야의 대응전략
경제·사회적인 변화를 몰고 올 한미FTA협상이 추가협상까지 마무리한 채 한·미 양국의 국회 비준을 기다고 있다.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에서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밀어닥칠 것이다. 그 중 건설 특히 ‘조경’쪽의 변화와 대처 방법을 생각해볼 때이다.한미FTA는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서 시작되었고 양국 정부의 현정권 말기임에도 불구하고 급속하게 협상을 완료하였다.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70%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한계에 다다른 현재의 대내외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하여 신 성장동력을 부여하고, 중국이나 후발개도국에 빼앗긴 미국 시장을 무관세내지 저율의 관세로 미국 시장을 회복하고 또한 우리 경제와 사회 시스템 전반을 선진화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자 서둘러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으로서는 농축산물 수출 증가와 서비스나 금융 분야의 절대 우위를 이용한 한국 시장 개척 등의 경제적인 이익을 꾀할 수 있다. 또한 잠재적인 경쟁상대국인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견제하고 일본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한미FTA를 서둘러 타결했다는 시각도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한미FTA 체결이후에는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극심한 변화가 뒤따를 것이다. 그 폭은 1998년도부터 시작하였던 IMF사태보다도 더 클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우리 대다수가 원했고 미리 알고 나서 닥치는 변화라는 점에서 극복하기에는 좀 더 쉬울 수도 있다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대부분의 제조업이 큰 혜택을 볼 것이지만 농축산업이나 서비스분야에서의 피해는 엄청날 것이다. 건설분야의 대외 개방은 이미 1997년 WTO체제 출범에 따른 건설업 면허 개방 조치가 있었다. 최초의 건설시장 개방 당시의 수많은 우려와 피해의식은 10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기우였음이 드러났다. 중동 시장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건설 시장에서는 자국의 건설업계의 붕괴를 내버려두지 않기도 하려니와 건설산업이 가지는 특성 때문에 타국의 건설시장에 접근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탓도 있다. 단순히 공장을 지어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관습이나 정부조달 체계, 노동조건, 하도급 방식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오는 불안감 때문이라도 타국의 건설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가 어려운 것이다.건설분야 그중에서도 조경은 토목이나 건축과 달리 세계 각국의 고유한 문화적인 요소가 강한 분야이다. 자연조건, 기후조건, 인구밀도, 토지정책, 종교적인 관습 등의 여러 요소가 조경부문의 설계와 시공, 관리를 결정한다. 이러한 이유로 한미FTA 체결 이후에도 국내의 조경분야의 시장을 쉽게 미국 조경업체에 내어 줄 것 같진 않다. 그러나 조경건설산업은 크게 봐서는 건설시장 속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변화의 무풍지대에 안주할 순 없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조경시장은 정부공사와 민간이 주도하는 주택 조경공사로 형성되어 있다. 민간 건설업체에서 시행하는 주거단지 조경부문은 세계시장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고급 품질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분양가 자율화로 인하여 민간 주택시장의 과열 경쟁이 시작되었고 외부 조경공간의 고급화를 꾀하여 주택의 상품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주택건설업체의 마케팅 전략으로 주효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유례없는 도시화와 주택의 밀집화 현상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조경의 고급화라는 방식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었다는 시각이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최근 들어 부동산가격의 과도한 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주택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었지만 주택 건설시장에서의 조경부문에 대한 투자는 쉽사리 감소하지 않을 것 같다.
홍태식 Hong, Tae Sik (주)청산조경 대표(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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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바이오센터
위치_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산·학·연 첨단 R&D 단지 내대지면적_151,881㎡조경면적_33,058㎡건축설계_(주)무영건축사사무소조경설계_(주)CA조경기술사사무소(진양교 소장, 조시현, 정문영, 정원령, 석민철, 류지현, 채종세)시공_삼성물산(주) 건축사업본부(김형선 부장, 박유정 과장)
경기바이오센터의 조경 계획개념은 ‘Bioscape in Nature Order 세상의 중심에서 생명을 외치다’로서, 세계로 도약하는 연구시설 바이오센터의 상징성을 구현하고자 하였으며, 연구원들에게 자연의 의미를 전달하고, R/D 단지내 타시설과 공유할 수 있는 외부환경을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바이오센터의 상징성 구현을 위해 폭 30m, 길이 50m의 피보나치 진입광장과 평균 폭 5m, 길이 250m의 바이오스트링을 계획하였다. 바이오스트링과 피보나치 광장은 염색체의 띠와 앵무조개 껍데기의 피보나치 수열을 모티브로 디자인 하였으며, 피보나치 광장 중심에는 생명의 근원을 의미하는 환경조형물 ‘생명의 빛’을 반영하였다.바이오스트링은 튤립나무를 좌우에 열식하여 상징적인 보행가로로 조성하였으며, 보차가 분리된 보행가로로 계획하여 차량으로부터 최대한 보행자를 보호하고자 하였다. 특히, 바이오스트링은 나노소자특화팹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연계된 보행가로로서 R/D 단지의 보행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가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오센터 안에는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4개의 자연, Bio Gardens를 계획하였다. 꽃내음 가득한 언덕에 위치한 라일락 쉼터, 농구장이 있는 Bio-Hill Garden, 건물안 청량한 바람소리 가득한 Bamboo Garden, 단풍 곱게 물든 나무 그늘이 좋은 Maple Garden, 그리고 억새물결 일렁임이 여유로운 Reed Garden이 자연의 의미를 전달하는 4개의 Bio Garden이다.
경기바이오센터의 녹지는 수평적, 수직적 녹지공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배후녹지와 부지내 녹지와의 연계성 있는 계획으로 수평적 녹지의 연속성을 확보하였으며, 1층 아트리움과 2층의 옥상정원, 벽면녹화 등 입체적 녹지계획을 통하여 수직적 녹지의 연속성을 반영하였다. 또한 수순환체계를 위하여 기존 배수체계와 연계된 생태배수로 및 우수를 활용한 생태습지를 계획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계획하였다.
조경식재는 바이오센터의 상징성을 구현하기 위하여 경관적으로 우수하고, 생명력 있는 향토수종을 선정하였습니다. 튤립나무, 소나무, 청단풍, 상수리나무, 회화나무, 왕벚나무, 회양목, 조팝나무, 억새를 주된 수종으로 활용하였다.
조시현·(주)CA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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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3단지 트리지움
현장명 _ 잠실 3단지 재건축 APT 현대건설 공구위치 _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35번지규모 _ 150,780.8㎡(단지전체), 64,139.6㎡(조경면적) 42.54%건설사 _ 현대건설(주)조경설계 _ 비오이엔씨(주)조경시공 _ 부여조경(주)조경시공기간 _ 2006. 6. ~ 2007. 8.
Basic Landscape, 기본에 충실한 조경은 기존 공동주택 조경이 가지는 정형적인 모습들을 벗어내는 것에서 시작한다. 곧, 즉각적 효과의 조경 시설물들로 공간을 채우지 않고 보다 고급화된 큰 규모의 공간 구성에 집중하였다. 입주민들이 긴 시간을 두고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정원 환경에 주목한 것이다.
잠실벌 일대에는 다섯 개의 아파트 단지가 있다. 각각 재건축을 계획하거나 그 공사가 한창인데, 잠실 3단지는 이 중 두 번째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근에 비슷한 공사 시기의 단지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단지만의 특징적인 조경 환경이 더욱 필요하였다. 그리고 그 시작은 의외로 간단한 개념에서 찾을 수 있었다. “Basic Landscape”
마감 계획의 체계성단지에 도입된 수목과 시설물은 그 소재와 마감 자체가 강조되지 않는다. 공간에서 각 요소가 갖는 위계와 질서에 따라 조경 요소들이 체계적으로 도입되고 배치되었다.식재에 있어 수목 자체의 가치를 강조하기보다 식재밀도를 명확하게 조절하여 배치의 균형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예컨대, 산책로 주위의 밀식된 수목들은 숲 속 오솔길을 연상케 하고 인조암 놀이터는 풍성한 소나무 숲에서 시작된다. 반면 산수유 도섭지와 투영분수 정원에는 계획된 일부 수목만을 식재하여 넓고 쾌적한 잔디 광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조경 시설물에 통일되게 도입된 화강석 파석과 판석도 체계적 마감계획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다. 화강석 파석은 장식돌담, 파고라 기둥 등 입면과 수경시설 하부와 잔디광장 포장 등의 평면에 동시에 적용되어 조경시설물의 질서를 이끌어 낸다. 장식벽의 두겁과 수경 시설 마감에 도입된 화강석 판석 역시 건물 외벽의 화강석 마감과 연계하여 입면적 통일성을 이루고 단지 포장에 까지 그 체계성을 넓히고 있다.공간의 연속성단지 내 동선들은 조경 공간을 나누어 버리기 쉽다. 이를 경계하여 동선이 하나의 공간 안에 포함되도록 하고 식재와 시설물 계획을 조절하여 연속성이 두드러지는 조경 공간을 연출하였다.녹지 위에 하나의 판을 깔아놓은 느낌을 유도한 동선 계획은 그 구체적 적용이다. 6m 도로 경계에 화강석 판석을 도입하고 비슷한 질감과 색상의 포장 재료를 선택하여 동선이 난잡하게 강조되는 것을 피하였다. 또한 동선 경계의 녹지를 낮추고 평평하게 조정하여 녹지 위를 걸어가는 가로 경관을 연출하였다.가로변과 정원 공간의 수목들은 수목의 뿌리분이 돌출되지 않고 지표면 아래로 평평하게 식재되도록 조정하여 시각적인 깊이감을 갖도록 한 것도 공간의 연속성을 고려한 결과이다.조경 시설물은 기성품을 최대한 배제하고 공간에 맞는 디자인과 배치를 직접 계획하였다. 예컨대 숲 속 놀이터를 위해 도입한 인조암과 건물 내부로부터 시작하여 건축 공간과 조경 공간의 연속성을 부여하는 투영분수 시설이 그러하다.
최연길 사원·현대건설(주)(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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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신도시 중앙공원
최근 완공된 인천 송도신도시 내 해돋이공원과 미추홀공원은 송도신도시 녹지네트워크계획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공원으로 정보화도시, 국제자유도시, 경관생태도시 등 송도신도시가 지향하는 3대 개념을 적용하여 조성되었다. 해돋이공원은 세계정보의 중심지로서의 송도신도시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미추홀공원은 옛 인천의 고대국가인 미추홀왕국의 역사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전통공원으로 조성했다.
해돋이공원위치_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992번지 외(송도신도시 일원) | 시행청_인천경제자유구역청 | 면적_213,716㎡ | 규모_폭 230m, 길이 960m | 시공_SK건설(주)(조필상 과장, 김연수 사원) | 조경식재_(주)장원조경 | 조경시설물_삼지조경산업(주), 예건산업(주) | 연못 및 포장_한설그린(주) | 수경 및 관수시설_창인건설(주)
송도정보화도시를 상징하는 중앙공원으로 조성된 해돋이 공원은 송도신도시 동서방향의 녹지축과 남북방향의 녹지축이 교차하는 중심지역에 위치해 송도신도시 공원녹지체계의 핵심적인 공간으로, 규모만으로도 길이 960m, 폭 230m, 6만 4천여 평의 면적에 이르는 등 대규모의 도시근린공원으로 조성됐다. 인천항의 개항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초의 정보통신의 시작, 근대화의 시발점이 된 인천이라는 지리적 개념을 모티브로 앞으로 세계의 모든 정보교류의 중심지가 될 송도신도시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해돋이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곳이 ‘송도동산’이다. 지름 150m, 높이 18m로 조성된 이 인공동산은 동산 바로 앞에 조성된 호수를 파낸 흙을 쌓아 올려 만든 것으로, 매립이 시작되기 전 송도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또한 매립지라는 공간적 특성상 평탄한 지형이 연속적으로 펼쳐진 단조로운 경관적 특성을 보완해주는 수직적 요소가 되기도 하는데, 나선형으로 난 동선을 따라 오르다보면 어느덫 정상에 다다른다. 쉘터가 마련된 공원 정상에서는 공원전체는 물론 주변 도시까지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동산 바로 아래는 면적이 약 15,000㎡에 달하는 인공호수가 조성되었다. ‘정보의 바다’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은 세계의 모든 정보가 한자리에 모이는 송도 신도시의 의지를 담고 있는 곳이다. 평균 수심 0.8m로 담수용량이 16,000㎥에 이르는 큰 호수로 부영양화에 의한 수질오염을 막기위해 나팔형 12개와 수직고사형 3대의 부유 분수와 갈대와 창포, 부들 등이 식재된 인공 식물섬(부도)이 설치되었다. 나팔형 분수가 내뿜는 물줄기가 독특한 수경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식물섬에 심겨진 식물들이 연못에 자연성을 더해준다.
공원의 중앙에 위치한 원형광장인 ‘국제교류마당’은 사람과 문물, 정보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조성한 오픈스페이스로 이곳에는 지름이 91m에 이르는 음악분수가 설치되었다. 첨단 조명시설과 음향시설이 어우러진 음악분수는 공원이용객들에게 공원 이용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중심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넓은 포장면 및 수목의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복사열을 감안하여 포장재료는 화강석과 고급스런 분위기의 환경도자블럭이 도입되었다. 이 밖에도 광장의 둘레를 따라 15개의 정보열주가 서 있으며 외곽으로는 그늘제공을 위한 쉘터와 느티나무가 식재되었다.
미추홀공원위치_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992번지 외(송도신도시 일원) | 시행청_인천경제자유구역청 | 면적_160,099㎡ | 규모_폭 160m, 길이 960m | 시공_SK건설(주)(이희두 과장, 유광종 과장, 윤창섭 사원) | 조경식재 및 포장_미류개발(주) | 조경시설물_삼지조경산업(주) | 연못 _한설그린(주) | 수경 및 관수시설_창인건설(주)
북쪽의 송도테크노파크를 사이에 두고 해돋이공원과 마주하고 있는 미추홀공원은 송도신도시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상징가로와 인접한 점을 고려해 역사적, 문화적 상징성을 구현하고자 전통·문화·예술이 살아있는 공원으로 조성됐다. 특히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통양식의 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주변의 테크노파크와 지식정보산업단지의 첨단정보산업과 대비를 이루도록 한 점이 독특하다.인천의 옛 이름인 미추홀이란 이름에서 드러나듯 이 공원은 삼국사기에 기록된 비류건국신화를 주제로 인천의 고대 독립국가인 미추홀 왕국의 역사적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 특히 신도시개발축을 따라 인천의 역사적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인천 8경중 바다와 연관된 4경과 산과 연관된 4경을 도입해 인천지형을 재현하고자 한 점이 특징이다.공원 서쪽에 조성된 ‘미추홀바다’는 전통공간으로 조성된 공원의 건조한 분위기를 완화하기위해 도입된 대규모 수경시설이다. 인천 앞바다의 팔미도를 도는 범선을 뜻하는 팔미귀범(八尾歸帆), 고잔동에 있는 옥기섬 어민들의 피리소리를 뜻하는 옥구어적(玉龜漁笛), 남동 전축조전에 있었던 섬의 아름다운 단풍을 뜻하는 장도단풍(獐島丹楓), 남동 앞바다 계관섬의 꽃과 같은 바위를 뜻하는 계관암화(鷄冠岩花) 등 바다와 연관된 4경을 축경해 놓아 옛 인천의 해안선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다. 연못의 한 쪽에는 ‘인화루’라는 누각이 있어 여기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미추홀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인화루에서 동쪽에 자리한 광장은 전통적인 마당의 개념이 도입된 ‘열린마당’이다. 열린마당은 전면에 바라보이는 ‘갯벌문화관’을 중심축으로 마당 양 옆으로 괴석이 놓인 전통화계가 조성되었으며, 십이지신의 모양을 한 열주가 줄지어 서 있다. 이곳에서는 마당놀이 같은 전통공연은 물론 전통놀이행사가 이루어져 공원이용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전통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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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팜 쥬메이라
위치_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개발면적_560ha발주처_낙힐(Nakheel)조경_크렉넬(Cracknell Landscape Architecture, Planning)조경예산_AED 200,000,000 (US $ 55,000,000)Background우리에게 흔히 7성 호텔로 알려진 두바이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호텔로부터 남쪽으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세계에서 가장 큰 야자수(대추야자) 모양의 인공섬 팜 쥬메이라(The Palm Jumeirah)가 있다. 우주에서도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팜 쥬메이라는 발주처의 세일즈 및 마케팅 팀에 의해 세계 8대 불가사의로 홍보되고 있으며, 공사가 모두 끝나게 되면 최종적으로 두바이에는 약 78km의 해변이 연장 된다.1999년 셰이크 모하메드에 의해 관광지로서의 두바이를 재조명하는 단계에서 인공섬 개발이 언급되었고, 해변을 최대화 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기하학적 형태로서 야자나무의 모양이 채택되었다. 전체 면적은 560ha로 이는 8천개의 축구장을 합한 것보다 넓다. 섬 자체 만으로 가로 5km, 세로 5km 에 달하는 이곳 팜 쥬메이라는 입구부터 전체가 레인보잉(Rainbowing) 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 인공 지반위에 만들어졌으며, 2006년 말부터 사람들의 입주가 시작되었다. Districts팜 쥬메이라는 크게 트렁크(The Trunk), 크라운(The Crown) 그리고 섬을 둘러싸고 있는 크레센트(The Crescent)의 세 구역으로 나뉘어지며 크레센트까지의 도로는 해저 터널로 연결된다.트렁크에는 2천5백 가구가 살 수 있는 쇼어라인 아파트(Shoreline Apartment) 20채와 주상 복합의 골든 마일(Golden Mile), 그리고 빌리지 센터(Village Centre)와 마리나 아파트(Marina Apartment)가 들어선다. 쇼핑의 허브를 지향하는 이 곳 트렁크에는 또한 30개 이상의 5성 호텔이 계획되어 있다.저밀도 주거 지구로 계획된 크라운에는 17개의 프론드(Fronds)가 있으며 각각의 프론드에는 커넬 코브(Canal Coves)의 타운 하우스를 포함하여 1,386 채의 빌라(Villas)가 지어진다.약 11km 에 달하는 길이와 200m 폭으로 방파제 역할을 하는 크레센트에는 20개 이상의 호텔들이 건설 또는 계획 중에 있다.Access섬의 중심부는 Entrance Bridge를 통해 두 개의 메인 도로로 연결되는데 하나는 쇼어라인 아파트를 통과하는 주거지 도로이며, 다른 하나는 골든 마일 및 상점가를 통과하는 상업지 도로이다.또 다른 교통편으로는 3개의 주요 정거장을 지나는 모노레일과 보트를 이용한 접근 방법이 있으며, 특히 모노레일은 1시간에 2천명 이상의 승객을 이동시킬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하지만 주거 밀집 지역인 프론드의 해상에서는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배를 이용한 활동(Activity)이 전면 금지된다.Design / Development건축물을 포함한 팜 쥬메이라의 전체적인 기본 컨셉은 아랍 혹은 지중해 스타일이며, 많은 디테일이 중동 건축물과 전통적인 안마당 형태, 그리고 현지의 재료, 색깔과 감촉 등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사막에서 찾을 수 있는 모래 색깔과 패턴은 프로젝트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쳤다.여기에 세계 8대 불가사의라 불릴만한 높은 수준의 열대 아일랜드 형태의 생활환경 창조를 궁극적 목표로 한 조경설계에는 대체로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자연 재료를 이용한 현대식 디자인을 적용시켰다. 더군다나 주거지인 프론드에는 갈색, 황색 및 회색의 세가지 색을 이용한 패턴을 적용하였는데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받아들여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요소들과 더불어 다양하고 특징적인 주거공간을 만들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식재에서는 자연적인 아일랜드 개념에 맞추어 전반적으로 정형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라인이 사용되었다. 또한 가로수의 경우 그늘 제공 뿐 아니라 전체 부지의 이국적인 특성을 부여하기 위해 야자수와 함께 다양한 활엽수의 조화를 적용했다.정진모Cracknell Landscape Architecture Planning(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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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래, 최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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