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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바깥미술회 대지의 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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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봉산-금호산 공원녹지 연결통로
    위치_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산 149전체규모_길이 32.0m, 폭 15m, 높이 7.4m형태_교량형 생태통로 (생물이동 및 산책의 혼합형 생물이동통로)구조_R.C. Arch교발주처_서울시 녹지사업소설계_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시공_삼안기술공사, 한솔에코랜드(주)서울시는 도시화 과정에서 단절된 공원녹지를 다시 이어 인위적으로 분절된 생태계의 연결축을 되살림으로써 친환경적이고 균형잡힌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하였다. 본 매봉산~금호산 공원 녹지 연결통로 역시 그러한 맥락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먼저 대상지의 동물 현황을 파악하고 서식처 복원의 대상이 되는 야생조류를 선정한 뒤 그 특성을 고려, 먹이의 공급을 위한 식이식물을 식재하였다. 또한 동물이동통로 및 서식공간과 은신처 시설을 도입하여 야생동물의 영역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의 등산로와 연계되는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이들 두 가지 요소는 명확한 공간구획을 통해 서로 침범 받지 않도록 하되, 산책로 이용자에게는 관찰의 기능을 부여하였다. 식재에 있어서는 자연경관 연출을 위한 계절감 있는 수목을 식재하되 주변 산림지역의 자연식생구조를 고려하여 서울시 도시림 식생모델로 복원하였다. 이처럼 생태육교를 통한 녹치축의 회복은 야생동식물의 이동과 서식을 유도함으로써 도시 내 생물종 다양성 회복에 기여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 대운하의 경제적 타당성
    “한반도대운하” 정치적 논란을 넘어신정권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대운하” 논란은 지난 대선과 맞물리면서 정치적인 성격을 강하게 띄어왔다. 정치적인 찬성과 정치적인 반대가 ‘한반도대운하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접근’보다 먼저였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그러나, 대선이 끝나고 한반도대운하에 대해 환경·생태, 토목기술,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지와 반대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면서부터, 보다 전문적인 검토와 더 많은 사회적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반대를 위한 반대, 정치적인 반대를 하지 말라. 지금까지 수많은 반대가 있어왔지만 모두 다 잘되어 왔다. 반대를 하려거든 뭘 알고 하라”는 주장에 대해 “한번 망친 국토는 복원이 힘들다는 점에서 반대가 전제여야 하며, 착공부터 하겠다는 정책을 버리고, 시작하려면 뭘 알고 하라”고 맞서고 있는 형세이다.지지론자들과 반대론자들의 주장과 논리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시되는 근거나 수치도 차이가 너무 심해서 얼핏 보기엔 누군가 거짓을 말하지 않고서야 이런 차이가 날까 싶을 정도이다. 너무도 희망찬 청사진과는 대조적으로 너무도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대립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글에서는 경제적 타당성 특히 물류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핵심 논쟁 몇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경제분야 논쟁의 전문가로 부각되어 있는 지지론의 고려대 경제학과 곽승준 교수와 반대론의 한양대 경제학과 홍종호 교수의 주장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경부운하 건설비용 논란한반도대운하는 남한의 경부운하, 호남운하, 새만금운하, 충청운하 등 약 2,100km, 그리고 북한의 평개운하, 평원운하 등 약 1,000km를 합한 약 3,100km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경부운하는 그 중 가장 먼저 추진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대부분의 경제성 분석이 경부운하를 전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지 _ 한반도대운하를 지지하고 있는 한반도대운하연구회의 발표에 의하면 경부운하건설을 위한 사회적 비용은 약 16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고려대 곽승준 교수는 연구논문에서 경부운하 건설공사에 14조 1,000억원, 용지보상에 1조 1,000억원, 환경비용에 1조 863억원 등 총 16조 2,863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환경단체의 환경 훼손가능성을 받아들여 환경비용도 추정해 놓은 것이다(표1 참조). 그러나 이 환경비용에 대한 산정은 반대론자들의 의견과 많은 차이가 나고 있다. 반대 _ 반대론자들은 곽교수의 비용편익분석이 부풀려졌다는 점과 특히 환경비용에서 누락된 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환경단체인 생태지평연구소는 곽교수의 비용산정에서 한강 취수원 이전비용 1조 7,000억원, 한강 강변여과수 시설비용 4조 6,080억원, 낙동강 강변여과수 시설비용 4조 6,480억원, 수변생태계 복원비용 10조원, 환경훼손비용 4조 330억원 등 총 24조 9,890억원의 환경비용이 누락되었다고 주장한다. 결국 계산 방법에 따라서 약 16조원에서 40조원까지 천문학적인 차이가 나고 있다.(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중국 소주 진지호수공원
    진지 호수공원은 전통정원으로 유명한 중국의 역사도시 소주(Suzhou)의 구시가지에서 약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개발되고 있는 신시가지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수공원의 규모는 513ha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수변개발의 하나로 꼽힐 만큼 대단위 규모의 개발이다.진지 호수가 위치한 수변개발 지구는 중국 정부가 미주와 유럽의 포춘지 500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정한 5개 경제특구 중의 하나로서, 호수공원의 개발의 주요한 목적은 곧이어 시작될 주변지역 경제개발의 촉진제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이도(EDAW)는 오픈스페이스로 연결된 8개의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수변지구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였으며, 향후 신시가지 전체 도시설계의 밑바탕이 되었다. 소주는 유서깊은 정원도시로서의 역사성과 중국에서 가장 신속히 성장하는 경제도시로서의 현대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진지호수공원의 마스터플랜은 이와 같은 소주의 문화·역사적 연속성을 지키는 동시에 현대적 설계미학을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수변지구는 두개의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공간으로 구분되었다. 호수의 북서측은 도회적이고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도심광장, 항구, 프롬나드, 마리나 등과 같은 적극적인 프로그램이 제안되었고 호수의 남동측은 이에 반해 보다 자연적이고 조용함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제안되었다. 주변 도시개발 프로그램 또한 동일한 원칙이 적용되어 호수의 북서측 지구에는 고밀 주거단지를 바탕으로 문화, 상업, 위락시설 등이, 남동측으로는 저밀 주거지와 함께 습지정원 등과 같은 자연적인 공원 프로그램이 제안되었다. 호수의 수변경계부는 잔디광장, 마리나, 인공섬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기 위해 절토를 통해 깎여지기도 하고 성토를 통해 새로이 메워지기도 하였으나 경관에서의 이러한 모든 인위적인 개입은 궁극적으로는 소주의 현대성과 역사성, 또는 도시성과 자연성을 표현하는 것을 전제로 하였다.글 _ 차태욱(EDAW 뉴욕 Director of Landscape Architecture) 사진제공 _ EDAW(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개요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는 이명박 당선인이 2007년 대통령 선거를 맞아 내놓은 건설 공약으로써 경부운하, 경인운하, 호남운하, 금강운하, 북한운하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계획의 핵심인 경부운하는 낙동강과 남한강을 가로막는 소백산맥의 조령을 뚫어 인천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내륙운송 수로를 4년 만에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운하는 크게 경부운하와 호남운하, 북한운하 등 3개 운하를 건설, 하나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며, 이 프로젝트에는 경제성 논란 끝에 공사가 잠정 중단돼 있는 경인운하도 포함된다.하지만 한반도 대운하는 발표 이후 계획 단계부터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물류비용 절감, 국토균형 발전, 수자원 보존 및 효율적 이용, 관광산업 발달 등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는 찬성의견과 비경제적이며, 생태환경을 파괴하고, 국토의 난개발, 안정성 및 환경성 등 그 어느 것도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철회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아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논쟁은 접점을 찾기 어렵고 찬반 여론 또한 엇비슷한 상황이다.전 국토에 걸친 광범위한 공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만일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우리 조경분야를 포함한 건설·토목분야의 경우 일부 수혜가 예상되며, 관련전문가로서의 다양한 역할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고에서는 핵심사업인 경부운하를 중심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까지 발표된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의 개요 및 구상(안)에 대해 정리하였다. 기본구상(안) 개요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는 남한과 북한에 퍼져 있는 강과 강을 연결해 한반도 전체를 하나의 물길로 잇는다는 구상으로, 구상안에 따르면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경부운하를 주요 축으로 영산강 유역의 호남운하, 금강유역의 충청운하, 대동강ㆍ청천강을 연결하는 북한운하 등 17개의 지역운하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전체적으로 보면 남한의 12개 노선 약 2,100㎞와 북한운하 5개 노선 약 1,000㎞를 합하여 17개 노선 3,100㎞에 이른다. (그림1 참조) 이 가운데 이명박 당선인의 임기 안에 완공을 목표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운하는 경부운하이다. 경부운하는 한강 하구와 낙동강 하구 540㎞를 이어 만들어진다.언론에 보도된 구상안에 따르면 “경부운하 전체 540㎞ 중에서 한강과 낙동강 500㎞ 정도는 자연하천을 그대로 이용하고 두 강을 잇는 조령 부근 40㎞ 정도만 인공수로를 개설하면 된다”고 말한다. 한반도 대운하의 핵인 경부운하는 2006년 8월 ‘한반도대운하연구회’의 발족 이후 본격적으로 뼈대가 다듬어져 지난해 12월 기본 설계를 끝낸 상태이며, 그 성과물인 ‘경부운하 건설사업 설계도면’을 토대로 대운하 프로젝트를 서서히 구체화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조경 폴리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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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 한반도 대운하의 토목기술 및 치수
    한반도 대운하의 노선과 적용기술1. 남한강과 낙동강 본류 구간남한강과 낙동강 본류의 약 450km 구간에 5천톤급의 선박이 운항하려면 수심이 최소한 5~6m 이상 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강은 수심이 비교적 얕기 때문에 구간마다 주운보를 설치하여야 한다. 대개 남한강에 7개(4개 현존, 보완 필요)와 낙동강에 6개(1개 현존)를 합하여 13개를 보완 혹은 신축하여야 할 것이다. 이 주운보는 수충부위에 수력발전소와 이어서 홍수 배수문(가동문)과 그리고 갑문이 배치된다. 본류의 유량이 적은 강의 경우는 절수형 갑문이나 혹은 아예 물을 사용하지 않는 부자형 혹은 지렛대형, 역추형 등의 승강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홍수가 오고 수위가 높아질 경우는 수문을 열어 전량 배수되며, 작은 강우시에는 형하고 관계로 화물을 적게 싣거나 대형홍수가 나면 수위가 낮아진 뒤에 선박이 운항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여름 한철 짧은 기간에 홍수가 오게 되고 나머지 계절은 비가 적게 오므로 연중 운항 일수가 유럽에 비하여 많을 것으로 기대 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결빙일수가 적어서 겨울에도 바지선의 운항일수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하폭이 넓은 본류구간의 평균 운항 설계 수심 6~10m, 연결 수로 경우는 4.5m정도이다. 본류 구간의 평균 항속은 22km/h, 연결 구간의 평속은 15km/h 내외 정도이다.2. 연결 구간남한강과 낙동강의 연결은 터널과 하늘(Sky Line)노선이 제시되고 있다. 터널노선에도 지난 15년 동안 여러 가지 노선이 제시되어 있다. 터널 노선의 경우는 현재 길이 약 20여km에 직경 약 20여m로서 지형조건은 함탄층과 석회석 층을 지나는 폐광이 많은 노선이므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고 있다. 특히 금강운하와의 연결이 용이하지 못한 점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단점이 보완된 터널 없는 우회 노선(Sky Line)을 지난 2.5년 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그림4는 연결 구간의 운하노선과 그 종단도이다. 터널노선은 낙동강과 남한강을 연결함에 있어 해발 110m 지점에 수평으로 터널을 뚫어 물을 채워 배가 이동하는 것이며, Sky Line노선은 해발 300m 고지(MD 운하는 해발 406m)의 50여km를 배가 다닐 수 있는 수로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이다. 이러한 고지를 한국수자원공사(1998)에서는 3가지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이 구간의 통과시간을 38.5시간으로 제시하였다. 필자가 제시한 Sky Line의 경우는 전체 연결구간 100km를 8~9시간 정도면 운항이 가능하다. Sky Line 노선의 경우 300m 고지에 2~3개의 소형 댐을 설치하여 연중 홍수조절, 양수발전(평균 수심 변동; 0.5~1.0m), 수변공간 조성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운하를 건설할 수도 있게 되며, 수려한 경치에 수변문화가 창출되어 관광사업 또한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Sky Line노선은 금강 운하와의 연결이 매우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1998)의 경우 경부운하를 123.3시간(5.1일)에 주파하도록 된 것에 비해 약 4분의 3을 단축하여 경부구간을 32시간으로 주파하도록 설계·제시하고 있다. 치수사람들은 홍수가 오면 주운보가 넘쳐 주변에 범람피해가 크게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추측하며 걱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설계하는 사람들은 원근의 장대비나 게릴라성 폭우에 대처한 댐의 흡수능력을 고려하고 안전한 배수문을 설계하여 갑자기 물이 불어나도 수문을 열어 수해가 나지 않도록 설계하며 시공하여 운영하고 있다. 유럽하천은 범람이 없다고들 하며 우리하천은 매우 범람이 심하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유럽의 경우도 상류이건 하류이건 간혹 폭우가 와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주운보 때문에 범람이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홍수가 발생하면 전 하폭에 설치된 수문을 완전히 열어 배수하므로 오히려 홍수위의 수면이 평상시 이하로 낮게 흐르도록 설계하여 운영하기 때문이다. 강을 가로 막아 설치된 수많은 저압발전소도 우리나라 일부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것 같이 홍수시 범람한다면 아예 발전소를 건설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팔당댐이다. 팔당댐과 유사한 주운보가 건설되어 홍수가 지나가면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여 선박의 운항을 가능하게 한다. 팔당댐이 넘쳐흐른 적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주운보 때문에 홍수 때 범람한다는 주장은 전문성이 결여된 주장일 뿐이다. 글 _ 정 동 양 Cheong, Dong Yang한국교원대학교 기술교육과 교수(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콜로라도 리버프론트파크
    1990년대 초 해당부지의 개선을 위해 실패했던 수많은 제안들에 이어 교통혼잡의 가중화와 도시의 확장에 관련된 인구통계학적으로 악화됨을 완화시키고자 시의회 의의원들은 도시중심 부분에 대하여 대중교통을 포함하여 재투자계획을 수립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방안은 65에이커 규모의 옛 역구내와 다양한 운송통로의 중심으로써 집중되어 있는 21개의 다목적 도시주거공간에 이르는 부지의 프로젝트를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본프로젝트의 계획은 도시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유대관계와 중심지 주변의 문화적 자산을 구축하는데 있었다. Design마스터플랜과 건축적 가이드라인은 구역내에 있어서 예술적인 미를 부여하는 것이었는데 예를들면 리버프론트플라자(Riverfront Plaza)가 있는 커먼스공원(Commons Park)이 위치한 레이븐가(Raven Street)의 곡선미, 활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일의 주거단지, 특별한 행사를 위한 공공장소에서의 군중들의 모임 등을 열거할 수 있겠다. 가이드라인은 또한 사람들이 공공장소, 건물1층, 건물입구 등에서 조용히 자리를 잡고 용무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전통적 양식의 다리는 도시전체의 배경으로 보일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사람들이 다리에서 도시전체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리버프론트대광장과 거리디자인은 섬세하고도 우아한 미를 살려 검은색과 장미색의 화강석을 이용하여 포장하고, 보도에는 obsidian-sand concrete로 리듬감있게 마감처리를 하였고, 16번가를 따라 품위있는 디자인의 벤치를 두어 거리를 장식하였다. 대광장에는 석재벤치를 두고 그 주변에는 무정형의 대형플랜터들을 설치해 꽃을 심어두었다.Outcome전체적인 시공이 끝나고 나서 거리는 100년전의 거리이름인 Chestnut, Wewatta, Little Raven으로 이름이 붙여졌고, 2002년에 완공된 밀레니움 브릿지The Millennium Bridge는 이 도시에 있어서 획기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하였다. 1993년 공식적인 부지단가가 평방피트당 75센트였던 것이 10여년 남짓 지난 지금 평방피트당 150달러로 값어치가 급상승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또한 리버프론트에서 시작되는 보행자전용 다리가 서쪽에 자리잡은 플랫 리버(Platte River)지역에 관련된 지역에도 발전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글 _ 김규형 (본지 객원기자)사진 및 자료제공 _ Design Workshop, Inc.(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숭례문 화재-문화재 보존, 관리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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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 수리·수문학 측면에서 본 한반도 대운하
    새해 들어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이 대표적으로 공약했던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사회적 논란의 한가운데에 올랐다. “논의는 하되, 운하는 건설한다”, “내년 2월에는 착공한다”, “대운하 특별법을 만든다” 등의 말들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와 찬반 양측의 논란이 뜨겁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치적 공박은 있는데 공학적 논란은 없다.그동안 찬성측에서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하여 비논리적 주장을 많이 했는데, 그러한 주장중에서 운하수심 변경, 홍수위험 증가, 수질오염, 한강과 낙동강의 연결방안과 같은 수리·수문학 분야에 대해서만 요약하여 살펴본다.첫째, 운하수심 문제이다. 골재채취량, 주운선박 종류, 운하용수의 규모 등을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운하수심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이다. 당초에 운하수심이 9m로 설정하였는데, 과도한 준설에 의한 생태계 파괴 등과 같은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9m로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하였는지, 2007년말 갑자기 운하수심을 6m로 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골재채취량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운하용수 역시 10억톤이 추가로 확보된다는 논리를 유지하고 있다. 운하수로에서 골재량과 물의 양이 최대 1/3/9m에서 6m로 수심 감소)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더구나 찬성측은 “경부운하 전체 540km 중에서 한강과 낙동강 500km 정도는 자연하천을 그대로 이용한다”라고 국민에게 선전하고 있다. 경부운하는 단순한 ‘스케치 수준’이었다는 것을 찬성측에서 단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둘째, 수질오염 문제이다. 찬성측은 운하를 건설하게 되면 하천의 물이 더 깨끗해진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상수원을 이전하고 취수원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다. 운하를 건설하면 물이 더 깨끗해진다면, 기존 방식대로 더 깨끗해진 물을 먹으면 된다. 이것은 운하가 건설되면 물이 더 더러워지기 때문에 상수원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을 것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반론이 제기되자, 찬성측은 상수원이전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는 별도로 진행시킬 사업이라고 화살을 피하고 있다. 그 이유는 홍수시 팔당댐으로 떠내려 온 쓰레기가 심미적으로 나쁘기 때문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게 하기 위하여 취수원과 취수방식을 바꾸려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수시 떠내려 온 쓰레기가 아니라 가정오수와 산업폐수 같은 점오염원과 농약과 비료 같은 비점오염원이 하천의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있다.셋째, 더 납득하기 어려운 점은 운하를 건설하면 홍수 위험이 오히려 줄어든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는 것이다. 찬성측에도 전문기술자들이 분명 있을 텐데, 그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운하댐을 건설하면 홍수 위험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예견되기 때문에, 운하를 건설할 때 발생하는 사회적 거부감을 억지로 숨겨보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밝히고 싶지 않은 그 무엇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기존의 경부운하 계획대로 공사를 하면 홍수위험이 오히려 감소한다고 주장하다가, 최근 들어 찬성측은 기존 계획이 오히려 홍수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한 듯하다. 운하로 증가되는 홍수량을 저감하기 위하여 땅을 더 깊게 파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아마도 홍수위험에 직접 노출되는 주운댐 상류부에 하천을 더 깊게 굴착하여 홍수를 예방하는 계획을 세울 것이다. 그럴 경우 한강과 낙동강의 하류부를 제외하고 전 구간에 걸쳐 5m 이상 하천바닥을 굴착하는 공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저서생태계의 파괴, 지하수위의 저하, 굴착으로 인한 교량기초의 붕괴, 갈수기와 홍수기에 발생하는 운항차질 등과 같은 악영향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몹시 궁금하다.마지막으로 경부운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한강과 낙동강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있다. 당초에는 22m×22m 단면을 가진 22km 조령터널을 뚫으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이런 대규모 터널을 뚫는 것이 다소 무리라 판단했는지 아니면 선거과정에서 갑자기 나타난 충청운하와의 연결성을 고려해서인지 세칭 ‘스카이 라인(sky line)’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스카이 라인은 속리산 국립공원 계곡에 물을 채워 약 35km에 이르는 물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도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물길을 터널로 할 것인지 계곡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공식적인 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글 _ 박 창 근 Park, Chang Keun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