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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폴리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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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 한반도 대운하의 토목기술 및 치수
한반도 대운하의 노선과 적용기술1. 남한강과 낙동강 본류 구간남한강과 낙동강 본류의 약 450km 구간에 5천톤급의 선박이 운항하려면 수심이 최소한 5~6m 이상 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강은 수심이 비교적 얕기 때문에 구간마다 주운보를 설치하여야 한다. 대개 남한강에 7개(4개 현존, 보완 필요)와 낙동강에 6개(1개 현존)를 합하여 13개를 보완 혹은 신축하여야 할 것이다. 이 주운보는 수충부위에 수력발전소와 이어서 홍수 배수문(가동문)과 그리고 갑문이 배치된다. 본류의 유량이 적은 강의 경우는 절수형 갑문이나 혹은 아예 물을 사용하지 않는 부자형 혹은 지렛대형, 역추형 등의 승강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홍수가 오고 수위가 높아질 경우는 수문을 열어 전량 배수되며, 작은 강우시에는 형하고 관계로 화물을 적게 싣거나 대형홍수가 나면 수위가 낮아진 뒤에 선박이 운항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여름 한철 짧은 기간에 홍수가 오게 되고 나머지 계절은 비가 적게 오므로 연중 운항 일수가 유럽에 비하여 많을 것으로 기대 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결빙일수가 적어서 겨울에도 바지선의 운항일수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하폭이 넓은 본류구간의 평균 운항 설계 수심 6~10m, 연결 수로 경우는 4.5m정도이다. 본류 구간의 평균 항속은 22km/h, 연결 구간의 평속은 15km/h 내외 정도이다.2. 연결 구간남한강과 낙동강의 연결은 터널과 하늘(Sky Line)노선이 제시되고 있다. 터널노선에도 지난 15년 동안 여러 가지 노선이 제시되어 있다. 터널 노선의 경우는 현재 길이 약 20여km에 직경 약 20여m로서 지형조건은 함탄층과 석회석 층을 지나는 폐광이 많은 노선이므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고 있다. 특히 금강운하와의 연결이 용이하지 못한 점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단점이 보완된 터널 없는 우회 노선(Sky Line)을 지난 2.5년 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그림4는 연결 구간의 운하노선과 그 종단도이다. 터널노선은 낙동강과 남한강을 연결함에 있어 해발 110m 지점에 수평으로 터널을 뚫어 물을 채워 배가 이동하는 것이며, Sky Line노선은 해발 300m 고지(MD 운하는 해발 406m)의 50여km를 배가 다닐 수 있는 수로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이다. 이러한 고지를 한국수자원공사(1998)에서는 3가지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이 구간의 통과시간을 38.5시간으로 제시하였다. 필자가 제시한 Sky Line의 경우는 전체 연결구간 100km를 8~9시간 정도면 운항이 가능하다. Sky Line 노선의 경우 300m 고지에 2~3개의 소형 댐을 설치하여 연중 홍수조절, 양수발전(평균 수심 변동; 0.5~1.0m), 수변공간 조성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운하를 건설할 수도 있게 되며, 수려한 경치에 수변문화가 창출되어 관광사업 또한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Sky Line노선은 금강 운하와의 연결이 매우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1998)의 경우 경부운하를 123.3시간(5.1일)에 주파하도록 된 것에 비해 약 4분의 3을 단축하여 경부구간을 32시간으로 주파하도록 설계·제시하고 있다.
치수사람들은 홍수가 오면 주운보가 넘쳐 주변에 범람피해가 크게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추측하며 걱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설계하는 사람들은 원근의 장대비나 게릴라성 폭우에 대처한 댐의 흡수능력을 고려하고 안전한 배수문을 설계하여 갑자기 물이 불어나도 수문을 열어 수해가 나지 않도록 설계하며 시공하여 운영하고 있다. 유럽하천은 범람이 없다고들 하며 우리하천은 매우 범람이 심하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유럽의 경우도 상류이건 하류이건 간혹 폭우가 와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주운보 때문에 범람이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홍수가 발생하면 전 하폭에 설치된 수문을 완전히 열어 배수하므로 오히려 홍수위의 수면이 평상시 이하로 낮게 흐르도록 설계하여 운영하기 때문이다. 강을 가로 막아 설치된 수많은 저압발전소도 우리나라 일부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것 같이 홍수시 범람한다면 아예 발전소를 건설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팔당댐이다. 팔당댐과 유사한 주운보가 건설되어 홍수가 지나가면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여 선박의 운항을 가능하게 한다. 팔당댐이 넘쳐흐른 적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주운보 때문에 홍수 때 범람한다는 주장은 전문성이 결여된 주장일 뿐이다.
글 _ 정 동 양 Cheong, Dong Yang한국교원대학교 기술교육과 교수(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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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리버프론트파크
1990년대 초 해당부지의 개선을 위해 실패했던 수많은 제안들에 이어 교통혼잡의 가중화와 도시의 확장에 관련된 인구통계학적으로 악화됨을 완화시키고자 시의회 의의원들은 도시중심 부분에 대하여 대중교통을 포함하여 재투자계획을 수립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방안은 65에이커 규모의 옛 역구내와 다양한 운송통로의 중심으로써 집중되어 있는 21개의 다목적 도시주거공간에 이르는 부지의 프로젝트를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본프로젝트의 계획은 도시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유대관계와 중심지 주변의 문화적 자산을 구축하는데 있었다. Design마스터플랜과 건축적 가이드라인은 구역내에 있어서 예술적인 미를 부여하는 것이었는데 예를들면 리버프론트플라자(Riverfront Plaza)가 있는 커먼스공원(Commons Park)이 위치한 레이븐가(Raven Street)의 곡선미, 활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일의 주거단지, 특별한 행사를 위한 공공장소에서의 군중들의 모임 등을 열거할 수 있겠다. 가이드라인은 또한 사람들이 공공장소, 건물1층, 건물입구 등에서 조용히 자리를 잡고 용무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전통적 양식의 다리는 도시전체의 배경으로 보일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사람들이 다리에서 도시전체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리버프론트대광장과 거리디자인은 섬세하고도 우아한 미를 살려 검은색과 장미색의 화강석을 이용하여 포장하고, 보도에는 obsidian-sand concrete로 리듬감있게 마감처리를 하였고, 16번가를 따라 품위있는 디자인의 벤치를 두어 거리를 장식하였다. 대광장에는 석재벤치를 두고 그 주변에는 무정형의 대형플랜터들을 설치해 꽃을 심어두었다.Outcome전체적인 시공이 끝나고 나서 거리는 100년전의 거리이름인 Chestnut, Wewatta, Little Raven으로 이름이 붙여졌고, 2002년에 완공된 밀레니움 브릿지The Millennium Bridge는 이 도시에 있어서 획기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하였다. 1993년 공식적인 부지단가가 평방피트당 75센트였던 것이 10여년 남짓 지난 지금 평방피트당 150달러로 값어치가 급상승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또한 리버프론트에서 시작되는 보행자전용 다리가 서쪽에 자리잡은 플랫 리버(Platte River)지역에 관련된 지역에도 발전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글 _ 김규형 (본지 객원기자)사진 및 자료제공 _ Design Workshop, Inc.(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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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화재-문화재 보존, 관리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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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 수리·수문학 측면에서 본 한반도 대운하
새해 들어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이 대표적으로 공약했던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사회적 논란의 한가운데에 올랐다. “논의는 하되, 운하는 건설한다”, “내년 2월에는 착공한다”, “대운하 특별법을 만든다” 등의 말들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와 찬반 양측의 논란이 뜨겁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치적 공박은 있는데 공학적 논란은 없다.그동안 찬성측에서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하여 비논리적 주장을 많이 했는데, 그러한 주장중에서 운하수심 변경, 홍수위험 증가, 수질오염, 한강과 낙동강의 연결방안과 같은 수리·수문학 분야에 대해서만 요약하여 살펴본다.첫째, 운하수심 문제이다. 골재채취량, 주운선박 종류, 운하용수의 규모 등을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운하수심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이다. 당초에 운하수심이 9m로 설정하였는데, 과도한 준설에 의한 생태계 파괴 등과 같은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9m로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하였는지, 2007년말 갑자기 운하수심을 6m로 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골재채취량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운하용수 역시 10억톤이 추가로 확보된다는 논리를 유지하고 있다. 운하수로에서 골재량과 물의 양이 최대 1/3/9m에서 6m로 수심 감소)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더구나 찬성측은 “경부운하 전체 540km 중에서 한강과 낙동강 500km 정도는 자연하천을 그대로 이용한다”라고 국민에게 선전하고 있다. 경부운하는 단순한 ‘스케치 수준’이었다는 것을 찬성측에서 단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둘째, 수질오염 문제이다. 찬성측은 운하를 건설하게 되면 하천의 물이 더 깨끗해진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상수원을 이전하고 취수원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다. 운하를 건설하면 물이 더 깨끗해진다면, 기존 방식대로 더 깨끗해진 물을 먹으면 된다. 이것은 운하가 건설되면 물이 더 더러워지기 때문에 상수원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을 것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반론이 제기되자, 찬성측은 상수원이전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는 별도로 진행시킬 사업이라고 화살을 피하고 있다. 그 이유는 홍수시 팔당댐으로 떠내려 온 쓰레기가 심미적으로 나쁘기 때문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게 하기 위하여 취수원과 취수방식을 바꾸려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수시 떠내려 온 쓰레기가 아니라 가정오수와 산업폐수 같은 점오염원과 농약과 비료 같은 비점오염원이 하천의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있다.셋째, 더 납득하기 어려운 점은 운하를 건설하면 홍수 위험이 오히려 줄어든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는 것이다. 찬성측에도 전문기술자들이 분명 있을 텐데, 그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운하댐을 건설하면 홍수 위험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예견되기 때문에, 운하를 건설할 때 발생하는 사회적 거부감을 억지로 숨겨보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밝히고 싶지 않은 그 무엇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기존의 경부운하 계획대로 공사를 하면 홍수위험이 오히려 감소한다고 주장하다가, 최근 들어 찬성측은 기존 계획이 오히려 홍수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한 듯하다. 운하로 증가되는 홍수량을 저감하기 위하여 땅을 더 깊게 파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아마도 홍수위험에 직접 노출되는 주운댐 상류부에 하천을 더 깊게 굴착하여 홍수를 예방하는 계획을 세울 것이다. 그럴 경우 한강과 낙동강의 하류부를 제외하고 전 구간에 걸쳐 5m 이상 하천바닥을 굴착하는 공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저서생태계의 파괴, 지하수위의 저하, 굴착으로 인한 교량기초의 붕괴, 갈수기와 홍수기에 발생하는 운항차질 등과 같은 악영향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몹시 궁금하다.마지막으로 경부운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한강과 낙동강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있다. 당초에는 22m×22m 단면을 가진 22km 조령터널을 뚫으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이런 대규모 터널을 뚫는 것이 다소 무리라 판단했는지 아니면 선거과정에서 갑자기 나타난 충청운하와의 연결성을 고려해서인지 세칭 ‘스카이 라인(sky line)’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스카이 라인은 속리산 국립공원 계곡에 물을 채워 약 35km에 이르는 물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도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물길을 터널로 할 것인지 계곡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공식적인 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글 _ 박 창 근 Park, Chang Keun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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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 문화관광 자원의 개발과 문화재 보호
발상의 전환_강의 활용을 통한 문화보호우리는 오랜 역사를 통하여 쌓아온 훌륭한 문화자원을 옆에 두고도 활용하지 못해 내국인 관광객마저도 외국으로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한강과 낙동강 주변에서 관광자원을 발굴하지 못하면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이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선시대에 뱃길과 육로가 나란히 있어 사람의 왕래가 많았던 영남대로와 한강-낙동강의 주변에는 취락지구가 형성되어 있어서 문화유산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 또한 강주변의 자연경관도 뛰어나다.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문화적 상징성을 찾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면 지역적 특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예를 들면 충주 근방의 목계나루터를 살펴보자. 목계는 조선시대 마포 다음으로 큰 내륙항구였다. 융성할 때에는 세금을 실어 나르는 배가 100척 가량 정박하였다고 한다. 이 수로의 중요성을 인식한 지난 왕조들은 남한강을 방어하는 수많은 성곽을 세웠으며, 그 성터가 아직도 남아있다. 이곳에는 수많은 종류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을 것인바, 이를 발굴하여 충주의 대표축제로 만들어 계절에 맞추어 공연할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본격적인 운하건설 전에 지역별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역대 정부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각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는 향토문화를 조사한 적이 있는가? 그리고 조사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관광산업으로 연결시키려고 노력한 적이 있는가?우리는 운하를 건설하면서 부수적으로 주변 지역의 문화유산을 조사하고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운하시설의 관광자원화서양 개념의 운하에 해당되는 구간은 충주와 문경 사이의 인공수로 40km이다. 배가 조령을 넘기 위해서는 해발 110m를 통과하는 24km의 수로터널, 충주방면의 45m 선박리프트와 문경 방면의 57m 선박리프트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어 한강의 수위차와 낙동강의 수위차를 극복하는데 전체 19개 내외의 갑문이 필요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40~50km마다 배치하게 될 화물용 하항(河港) 12곳과 중간 중간에 들어설 승객용 간이하항 47곳이 예정되어 있다. 운하에 필요한 시설을 꼭 만들어야 한다면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할 것이다.랜드마크로 발전시킬 24km의 터널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은 터널의 기술적 난점과 운용상의 폐해를 걱정한다. 터널 내의 나쁜 공기, 석회석으로 된 터널 내벽, 그리고 터널 내부에서 발생될 각종 재난 등은 사실 기술 난제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우주여행을 할 정도로 첨단기술이 발전한 현대에 있어서는 이 정도의 문제는 얼마든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신기술이 개발될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거쳐 건설될 운하는 후세를 위해 훌륭한 문화유산이 될 것이다. 평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자원이 될 수 없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터널 중 가장 긴 운하터널인 영국의 ‘허더스필드 운하터널’은 길이가 5km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비해 새로 만들어질 한반도 대운하 터널은 이보다 5배 정도나 길어 세계적인 관광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그러나 2시간이나 깜깜한 공간에 갇혀 있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상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크린을 이용하여 세계 각국의 홍보영상물을 보여주거나 운하 주변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교육홍보물을 보여줄 수도 있다.
한강과 낙동강의 연결구간에 생길 항구는 큰 화물선이 정박할 수 있는 거점 항구와 여객선과 요트 등이 정박할 수 있는 간이항구로 구성된다. 먼저 거점항구는 40~50 km마다 배치되어 2,500톤과 5,000톤의 바지선을 수용하여 내륙 및 해양수송을 가능하게 하도록 설계될 것이다. 이들 12개의 하항에는 교육, 문화예술, 의료 등의 서비스 산업들이 들어섬으로써 반경 20km 이내의 지역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동시에 선진국의 경우처럼 지역 주민들의 여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요트마리나, 카누·조정경기장, 낚시터 등의 시설이 들어설 것이다. 12곳의 항구는 역사적 의미, 현대적 대규모 공단 그리고 인근의 특산물 등을 고려하여 선정될 것이다. 이때 조선시대에 각종 세곡과 특산물을 실어 나르기 위해 일시적으로 저장했던 강창, 조창 등에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담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거점 항구들 사이에 들어설 간이항구는 승객의 수송과 관광객의 여가 활동을 제공하도록 설계될 것이다. 산업적으로는 소규모 실험실과 연구소, 디자인 센터 증의 소프트 산업과 거점항구의 활동을 지원하는 각종 서비스 산업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글 _ 전 택 수 Chun, Taeck Soo한국학 중앙연구원 교수, 한국문화경제학회 회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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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오아시스 21
나고야시 중심가인 사카에역지구의 중앙녹지인 히사야오오도오리 공원과 아이치현 예술극장과 현립미술관으로 구성된 아이치현예술문화센터의 사이에 위치한 오아시스21은 상점가와 광장, 지상공원, 버스터미널, 공중산책로 및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인 동시에 입체형 도시공원이다. 상업중심지의 번화함과 활기, 그리고 풍부한 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심의 중심공간에 새로운 상징이 된 입체형 도시공원 오아시스 21은 이름 그대로 도심 속에 새로운 형태의 오아시스가 되고 있다. 오아시스21의 공간구성 오아시스의 공간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눠지는데, 지하철과 중앙녹지 지하몰과 연결되는 지하1층의 이벤트 광장인 <은하의 광장>과 상업시설, 지상1층의 지상공원<녹의 대지>, 그리고 그 위로 철골조의 거대한 타원형 유리지붕인 <물의 우주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지하몰과 연결되는 오픈스페이스 <은하의 광장> 은하의 광장은 약 31개의 상점가로 둘러싸인 오아시스21의 중심적 공간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활동을 담는 다목적 광장이다. 평상시에는 넓은 광장으로 활용되다가, 주말에는 이벤트의 무대가 되기도 한다. 광장의 중앙에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계단, 램프 등이 설치되어 있어, 버스터미널, 지상공원인 <녹의 대지>, <물의 우주선>을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광장주변부로는 벤치와 테이블을 배치하여 있어 휴게공간으로 이용되며, 광장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의 관람석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지하철과 연결되는 입구부에는 오아시스21센터 라는 인포메이션 센터를 설치하여 오아시스 21의 안내 및 나고야시의 관광안내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②버스터미널 지하1층과 지상의 중간에 위치한 사카에 버스터미널은 중앙공원에 있던 터미널이 이전한 것으로 나고야 시영버스, 메이테츠 버스 등의 정류장과 대기장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버스터미널의 대기실에는 배기가스를 차단하는 자동문이 설치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③지상공원 ‘녹의 대지’ 지상공원 녹의 대지(綠の大地)는 오아시스 21의 지상부에 위치하여, 사카에 오오도오리 중앙공원과 아이치현문화예술극장 및 미술관을 연결하는 잔디광장이다. 중앙녹지 측으로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아이치현예술문화센터와는 브릿지로 연결된다. 스텐레스 재질의 벤치 겸용 플랜터를 설치하고 벚나무와 단풍나무를 식재하여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또한, 조형적인 조명시설물 <바람의 오르간>을 배치하여 주간에는 바람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정시에 연주되는 멜로디를 통해, 야간에는 조명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제공한다. ④오아시스 21의 심볼 '물의 우주선(水の宇宙船)’ 오아시스 21의 상징적 공간인 물의 우주선은 지상 12미터의 높이(지하부터의 높이는 22미터)에 철골조로 이루어진 길이 106m, 폭 36m의 타원형 강화유리지붕이다. 지붕의 중심에는 수심 7cm의 수반이 설치되어, 지하1층의 은하광장까지 빛이 투과되며, 수공간을 둘러싼 외주부는 전망산책로로 이용된다. 수반을 통해 지하1층의 <은하의 광장>을 볼 수 있으며, 사람들의 움직임과 이벤트, 물고기 모양의 벤치 등은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수반에는 환경조형물과 분수가 설치되어 있으며, 야간에는 외주부 산책로에 바닥조명이 들어와 새로운 경관을 연출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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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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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자빌공원
2005년 8월에 공사를 끝낸 Zabeel 공원은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을 증대시킬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며, 51ha 면적의 부지에 과학 기술(technology)을 테마로 하는 현대식 레저 공원으로 계획 및 시공되었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지는 이 공원은 모두 보행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리로 연결되는데, 여기에는 Food Court, 영국 구기 운동의 하나인 Cricket 경기장, 야외무대, 전시회장 및 보트 이용시설 등이 포함되어있다.기본 테마한국의 송도 테크노파크와 마찬가지로 Zabeel Park 역시 과학기술을 기본 테마로 설정하여 조성되었는데, 여기에는 모든 중동 지역에서 IT 산업 및 첨단 과학기술의 지역적 중심지로 부상하는 현재의 두바이 모습을 반영하려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이 공원은 또한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모든 레크레이션 및 레져 시설을 국제 기준에 맞추어 설계·시공된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Zabeel 공원은 과학기술의 테마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교육적인 기능과 레크레이션 기능을 Alternative Energy zone, Communications zone and Techno zone 의 세 개의 각기 다른 특징적 공간에 분산된 형태로 나타내었는데, 이는 태양계 행성들의 배치 형태를 연상시키는 미로를 비롯하여 그 밖의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들과 더불어 두바이내 다른 공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우 특징적이고도 유일한 캐릭터를 창출해낸다. 공원 내 기본 시설구체적인 공원 시설물들은 기능적으로나 시각적으로도 외부 공간과 차별화를 두어 설계되었고, 여기에는 호변 식당, 스포츠센터, 전시갤러리 그리고 미니골프, 스케이트보드 및 MTB 이용 공간 등의 시설을 비롯하여 놀이터, 바비큐 시설, 간이매점, 차양 공간 등 일반적인 시설물등도 포함된다.이곳 Zabeel 공원에는 상당히 많은 면적이 특히 어린이들을 배려하여 조성 되었는데, 어른들을 위해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호변에 레스토랑과 카페를 배치하고, 이곳에서 사막과 고층건물이 외에도 두바이에서 흔하지 않은 아름답고 푸르른 공원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공원의 또 다른 특징은 엄청난 크기의 야외 이벤트 공간인데, 이용객들은 결혼, 파티, 생일 행사부터 대학 및 사업체들의 개별적 행사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기능과 별개로 이곳 이벤트 공간에서는 최고 2,000명의 좌석을 확보할 수 있는 전시회나 쇼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만들기도 하였다.Location _ Dubai , UAEClient _ Dubai MunicipalityBudget _ Dhs. 187,000,000Landscape Architects _ Cracknell Landscape Architecture, PlanningConstruction _ Complete August 2005Size _ 51haContractor _ ECC글 _ 정진모(Cracknell Landscape Architecture Planning)(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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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 사람의 심장을 뚫어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면
우리나라의 강 주변에는 수천수만 년 동안 켜켜이 퇴적되어 있는 선사유적(구석기·신석기· 청동기유적)이 존재한다. 그리고 역사시대의 주요 교통로였던 강줄기를 따라 수로를 확보하기 위한 토목공사의 기법들이나 방어를 위한 성곽, 진지와 고분군, 승병들이 거주했던 사찰터, 사찰의 주요 문화재, 강을 따라 형성되었던 역사문화유적과 생활문화유적(목계장터 및 나루터 등)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유적지들은 과거의 역사와 건축기법들을 보여주는 곳으로 강 주변에는 고고학·미술사학·민속학·지질구조학·동식물학·건축학적인 문화유산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강에 운하를 추진하는 것은 우리의 역사유적을 훼손하는 것으로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이 하는 역사왜곡보다 더 무서운 역사 문화 말살인 것이다.문화재청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한반도대운하 예정지 주변의 지정문화재(국가·시도 지정)는 72곳(한강·낙동강 주변 반경 500m 이내 지역)이며, 매장문화재는 177여 곳(한강·낙동강 유역 반경 100m 이내 지역)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번 보고 내용은 한반도대운하 전체의 문화유적이 아닌 한강·낙동강 등 경부운하 주변에 있는 지정 및 매장문화재 분포다. 실제 한반도대운하 2,100㎞에는 수천, 혹은 수만의 문화유적이 분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번 보고는 정밀도가 낮은 기존 문화재 분포지도만 대상으로 보고한 자료이기 때문에 실제 한강과 낙동강 주변에 대한 정밀 문화재 조사를 할 경우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문화유적이 분포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운하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터미널·갑문·수중보·연결도로·편의시설·관광단지 등을 포함할 경우 문화유적 분포 반경 면적은 1㎞가 될지 수㎞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므로 매장문화재 분포지역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수백, 수천년을 제 자리에서 이어온 역사문화 유적은 본래 자리에 있는 게 원칙이다. 따라서 해당 문화재를 함부로 이전하는 것은 역사 파괴행위이므로 가능하면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현재 존재하는 역사문화 유적을 당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이리저리 옮기는 것은 역사와 미래세대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 우리나라 강은 수 만년을 흘러오면서 유역의 형태가 변화되었다. 따라서 선사시대 및 역사시대의 생활 유적이 유역 변경에 따라 하상으로 유입돼 매장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륙 포구(목계 나루터 등) 주변에는 생활 민속 유적들이 매장되어 있을 수 있다. 위와 같이 문화재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수중 지역들도 필요하면 발굴조사를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발굴 비용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명박 당선인 쪽은 한반도대운하를 문화적 물길로 복원해 세계 수준의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란다. 하지만 이 계획은 운하가 뻗어가며 도미노처럼 훼손될 수밖에 없는 지역 주민의 살림과 문화유산 그리고 생태계 파괴에 눈을 질끈 감고 있다. 게다가 개발 이익은 지역 주민이 아닌 타지의 부동산 자본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관광운하는 관광산업 육성을 취지로 한다고 돼 있으나 내용을 뜯어보면 민생형 다목적 담수호가 많은 내륙 물길과 어울릴 수 없는 크루즈관광, 적자 산업인 컨벤션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개발이익을 취할 수 있는 건설자본만 배불릴 공약이 문화정책으로 버젓이 논의된 것이며, 유네스코에서 권장하는 에코형 관광과도 거리가 먼 것이다.
글 _ 황 평 우 Hwang Pyeong Woo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문화재청 문화경관분야 문화재전문위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