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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가정지구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가정지구의 공간구조를 이해하고 공원ㆍ녹지계획에 대하여 일관되며 참신한 계획을 유도하기 위하여 실시한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공모를 통해 지ㆍ오조경기술사사무소의 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당선작 _ Groundswell 지ㆍ오조경기술사사무소 설계참여자 _ 이상진, 조윤승, 이홍길 소장, 최현수, 이창연, 조민영, 표기만, 정찬민, 김재홍, 홍의호, 최소영, 김승범, 엄윤아 위치 _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신현동,�원창동 일원|면적 _ 1,325,428.7㎡(공모대상지:�44,241㎡)
  • 경인 아라뱃길 친수경관조성 설계공모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행중인 경인 아라뱃길(구 경인운하)사업의 친수경관 조성과 관련,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김포시 등 경인 아라뱃길사업 지역 내 인천터미널, 김포터미널, 두물머리생태공원, 주운수로, 파크웨이를 주요 공모대상으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관을 고려한 최적의 계획안을 반영하기 위하여 설계공모를 진행하여 조경설계 서안(주)의 “청옥빛 소풍 Azure Journey”를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당선작 _ 청옥빛 소풍 Azure Journey 조경설계 서안(주)+서안RND 디자인(주)설계참여자 _ 신현돈 소장, 이진형, 명성준, 안용재, 송영민, 김정화, 김재영 외+자문 _ 권진욱 교수(계원디자인예술대학)+관광 _ 김진선 박사(Texas A&M University) 사업대상인천터미널 _ 200,000㎡(항만친수시설, 여객터미널, 운영관리시설)김포터미널 _ 205,000㎡(항만친수시설, 여객터미널, 운영관리시설, 마리나)두물머리 생태공원 _ 200,000㎡주운수로 _ L3.3km(굴포천합류부~김포터미널)파크웨이 _ L15.6km×W30.6mCONCEPT-Azure사전적 의미 _ 하늘빛, 담청색계획적 의미 _ 물, Aqua culture, 레저 마리나, 수변문화, 저탄소 녹색성장, E.S.S.D, 생태문화 -Journey사전적 의미 _ 여행, 진전, 진출계획적 의미 _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수익성, 어트랙션, 미래, I�T, 산책, 소풍, 자전거여행 -스토리텔링에 의한 신 수변문화공간 만들기경인 아라뱃길의 가족 나들이 이야기를 구성하여 한강, 김포터미널, 두물머리 생태공원, 시천교 워터프론트, 인천터미널, 서해로 이어지는 청옥빛 소풍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하였다. 이를 토대로 조성될 아라뱃길의 청옥빛 물결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보석이며 예술문화의 청옥빛 허브로서 문화 나들이의 명소가 될 것이다. DESIGN PROCESS경인 아라뱃길에는 바다, 들판, 도시, 협곡, 논 등의 다양한 경관이 존재하기에 이러한 경관을 체계적으로 즐기고 체험루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다양한 이동수단에 의해 즐겁게 경관을 체험하는 거리를 분석하여 이를 기준으로 거점, 부거점, 포켓파크 및 지형의 프로토타입을 설정한다. 이는 다양한 경관 및 프로그램을 지닌 청옥빛 풍경을 만들어가는 기준이다.
  • 창이공항 제3터미널 실내조경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벽면녹화가 이루어져 둔탁한 공항 건물의 실내를 부드럽게 해주고 있다. 서로 뒤얽힌 덩굴식물은 거대한 빌딩의 탑승구역(landside)과 통제구역(airside)을 분리시켜줄 뿐만 아니라 보안용 유리 스크린으로 구분된 출입국 구역의 수직공간을 연결하고 있다. 식재 컨셉- 화강암으로 마감된 벽은 덩굴식물이 수직융단을 이루는 거대한 녹색벽으로 변신하였다. 이 수직 정원은 건물에서 가장 구별되는 형태이며, 그 크기는 길이 1,300피트(약 400m)의 건물 길이 중 1,000피트(300여 m) 길이에 50피트(약 15m)의 높이로, 높은 실내공간에 대한 중압감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 녹색 융단은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의 특성과, 다양성 그리고 풍요로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 녹색벽의 두드러짐과 우세한 형태가 제3터미널의 거대한 공간에 강력한 정체성을 만들어주고 있다.- 열대우림의 특성은 이 녹색벽을 위한 1만여 종이 넘는 식물의 선택에 영감을 주었다. 열대우림에서는 덩굴류와 각종 착생식물들이 키가 큰 나무들을 의지해서 경쟁적으로 위로 자라나간다. 이러한 습성은 숲으로 덮여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벗어나려는 이유에서이다.- 이 녹색융단은 이를 지탱하는 구조물 뒤에 있는 좁은 통로로부터 쉽게 관리되도록 고안되었다. 식물은 별도로 케이블에 고정시키는 부가적인 작업 없이 골조 구조에 고정된 스테인리스 케이블에 고정된 용기 안에서 미리 키워진다.- 수직융단과 직각을 이루는 입국장의 바닥 위에는 웅장한 비루야자와 각종 지피류가 심겨진 넓은 식재대(planter)가 놓여있다.테피스트리(벽걸이 융단) 구조식재 구조는 이중(double-layer) 케이블 지지 구조로, 그 사이에 섬유유리로 된 식재용 홈통이 끼워져 있다. 총 높이의 5등분 간격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빔들이 수평의 I빔 모듈을 지탱해주는 벽과 외팔보를 이루고 있으며, 그 위에는 폭 2피트의 섬유유리 홈통이 놓여 있다. 각각의 홈통 안에서 케이블에 엉겨붙은 덩굴들은 특별한 기구 없이 손으로 쉽게 제거 또는 교체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Landscape Architect _ Tierra Design (S) Pte Ltd., SingaporeLead Designer _ Franklin Po Sui Seng, ChairmanLandscape Contractor _ Horti-Flora Pte LtdClient _ Civil Aviation Authority of Singapore (CAAS)Location _ Singapore
  • 아름누리
    지난 7월 한국복합물류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관리동 옥상에 생태공원 ‘아름누리’가 조성되었다. 한국복합물류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도시녹화와 녹지기반, 녹색교육 등을 주목적으로 조성한 옥상생태공원으로서 2개의 생태연못 및 관찰데크가 조성되었으며, 20여종의 수목과 30여종의 야생화가 식재되었다. 무엇보다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맹꽁이와 천연기념물인 반딧불이를 비롯해 송사리, 도룡뇽, 산개구리 등의 서식을 위해 생태적 조성방법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 돋보인다. 도시의 옥상공원은 다다익선도시가 지속적으로 고밀화 됨에 따라 녹지공간은 부족해지고, 공기 오염, 소음, 복사열의 증가, 도시 열섬화 현상 등 환경문제는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그런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도시의 옥상을 녹화하는 것은 이제 생소한 대안도 아니다. 옥상공원은 단위 공간을 녹화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도시에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생물의 서식처를 마련하여 도시의 전체적인 생태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한다. 또한 도시 생태계 연구 및 환경 교육의 장을 제공하며, 도시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한다. 옥상공원은 기업의 사회 공헌을 실현하는 공적인 사업으로도 적합하며, 실제 아름누리도 금호아시아나의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사례이다. ‘아름누리’는 ‘아름다운 기업 한국복합물류’의 ‘아름’과 세상을 뜻하는 순한글인 ‘누리’를 더한 이름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반딧불이랑 놀자, 맹꽁이랑 놀자비록 옥상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에 조성되었지만, 생태공원이라는 이름답게 조성과정에서부터 생태적으로 세심한 배려를 하였다. 전체 공간은 크게 반딧불이 생태연못, 맹꽁이 생태연못 등 두 개의 서식 공간을 중심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그 사이에는 완충공간과 전이공간 등 생태적 개념을 적용한 곳에 녹지대 및 데크 등이 도입되어 있다. 생태연못에는 물 순환장치를 위해 3백W급 태양광발전시스템과 4백W급 풍력발전시스템을 갖추었으며, 옥상의 빗물저장탱크에서 유입되는 빗물을 연못의 물로 사용하는 등 재활용 및 에너지 이용과 관련하여 자연의 순환시스템에 가장 가깝도록 생태계를 구현했다. 무엇보다 반딧불이와 맹꽁이의 서식지를 조성하기 위해 논흙을 공급하고, 가장 가까운 지역의 흙을 이용하는 등 생물서식 환경 조성을 성공시키기 위한 민감한 노력들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이 지역 자연환경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환경단체인 수리산자연학교와 손을 잡고 생태공원의 설계부터 완공까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왔으며, 완공 후에는 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수생식물 및 곤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생태적 관점에서 보면, 아름누리는 서식지를 잃어가고 있는 맹꽁이 등 보호종의 대체서식지가 마련된 점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받을만 하다.조경설계 _ (주)모아조경조경시공 _ (주)시간과공간조경발주처 _ 한국복합물류(주)위치 _ 군포시 부곡동 451번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관리동 옥상면적 _ 1,067.7m2(323평)준공일 _ 2008. 8. 31. 개장일 _ 2009. 7. 1.사업비 _ 2억 4천만원(경기농림진흥재단 보조금 50% 포함)
  • 서남물재생센터공원
    서남물재생센터공원은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옛 가양하수처리장) 유휴부지를 공원화한 사업으로 하수처리시설의 본격적인 지하화 사업에 앞서 지난 2007년부터 약 51억을 투입하여 2009년 초에 개장하였다. 서울시는 현재 서남, 중랑, 탄천, 난지 등 4개 물재생센터에 대한 지하화와 공원사업을 진행중이며, 서남물재생센터의 경우 1단계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곧 공사에 착수하여 오는 2015년까지 36만톤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는 공사를 완료하고, 이어 2, 3단계의 공사를 통해 나머지 127만톤도 지하화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마곡워터프런트, 마곡지구개발 등의 사업과 함께 진행되어 완공 후에는 서울 서남권 지역에 생태·수상·체육공원 등을 포함한 여의도 2배 면적의 친환경 웰빙도시가 탄생될 전망이다. 기피시설에서 사랑받는 공원으로서남물재생센터는 애초 지역주민들로부터 기피시설로 인식되어 줄기차게 이전 요구를 받아 온 곳이었다. 그러나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푸른 숲과 맑은 물이 하나가 되는 공원 조성’이라는 주제를 설정하여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공원화 사업을 진행한 결과, 현재는 주민들의 산책, 운동, 휴게 공간으로서 이용도 및 만족도가 급격히 높아졌고, 기피시설이라는 인식도 많이 바뀌어 오히려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원이 되고 있다. 주변에 강서습지생태공원, 방화근린공원, 옹기골근린공원, 궁산공원이 인접하고 있어 향후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처리시설 지하화 및 생태공원화 사업과 마곡지구의 워터프런트사업까지 진행되면 대단위 복합공원으로서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현재는 주변의 여러 공원을 이어주는 생태네트워크로서 야생동식물의 이동통로 기능을 하기도 하며, 각종 공원시설물과 편익시설들을 통해 다양한 공원 이용을 유도하여 주민 생활과 밀착된 공원으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공원의 주요 시설로는 다목적 중앙광장, 분수, 정자(사모정), 생태연못과 계류 등이 있으며, 특히 생태연못은 물재생센터의 상징성을 반영한 오수정화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조경시공 _ (주)유일종합조경조경설계 _ (주)한국종합기술, (주)도화기술공사발주 _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위치 _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91번지 일대 (서남물재생센터 내)면적 _ 160,000㎡편집디자인 _ 이은미영역 _ 김규형사진 _ 박광윤
  • 만골근린공원
    용인시는 지역 내 특화된 도시공원의 조성을 통해 녹색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하여 2015년까지 도심공원 293개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하나로 지난 8월 기흥구 신갈동에 문을 연 만골근린공원은 ‘기흥마당’, ‘초록마당’, ‘참살이마당’, ‘숲속마당’, ‘가로휴게마당’등 테마별 공간으로 꾸며져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만골근린공원에는 연면적 6,51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인 기흥도서관이 2010년 2월 완공될 예정이어서 신개념 복합여가공간, 주목받는 미래형 공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골근린공원에는 소나무, 왕벚나무 등 교목 551주, 관목 34,063주 등 총 18종, 34,614주의 수목과 초화류 29종 54,130본, 잔디 8,965㎡가 식재되어 있으며, 총 길이 550m에 달하는 연결산책로와 화려하게 연출되는 야간조명은 자연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이 살아있는 공원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만골근린공원을 설계한 KG엔지니어링은 ‘Symbolic’(지역의 문화지표로서의 상징성을 담은 공간), ‘Environmental’(녹지 환경의 연속성을 담은 환경친화적 공간), ‘Variety’(다양한 계층별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를 주요 개념으로 하여 조성하였다. ‘Symbolic’ 공간에는 기흥구 개청에 따른 두 지역의 화합 및 상징적 공간의 조성을 위해 랜드마크적인 요소를 도입하였으며, ‘Environmental’ 공간에는 수림대와 기존 등산로로 이어지는 공간을 조성하여 파괴된 수림대의 적절한 개발과 보전을 통한 친환경적 공간으로 꾸몄다. 또한 ‘Variety’공간에는 각 계층의 가족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공원과 도서관 이용에 적합ㆍ편리한 공간의 창출을 위해 노력하였다.설계 _ (주)KG엔지니어링시공 _ 송림산업개발(주)발주 _ 용인시청위치 _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산14번지면적 _ 81,905㎡조성기간 _ 2008. 3. ~ 2009. 7.사업비 _ 98억원편집디자인 _ 이은미영역 _ 김규형사진 _ 백수현, ⓒ(주)KG엔지니어링자료제공 _ (주)KG엔지니어링 조경부 김수훈 상무
  • 서서울호수공원
    2007년 7월 현상공모 당선작이 선정된 신월정수장이 2년여의 공사 끝에 ‘서서울호수공원’이란 이름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구 신월정수장은 지난 1959년 김포정수장으로 시작해 1979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 강서지역에 하루 평균 12만톤의 수돗물을 공급했던 도시 인프라시설로서, 가동이 중단된 이후 다양한 용도의 개발계획이 검토되었으나 서울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서남권의 대표적인 테마공원을 만들어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물과 재생”을 주제로 한 친환경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이번 서서울호수공원의 개장은 보안시설로서 지난 50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했던 곳이 공공에게 개방되었다는 점에서, 또한 기능을 다한 도시 인프라시설이 공원으로 조성됨으로써 조경이 도시 재생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먼저 서서울호수공원이란 이름이 새겨진 진입부 열주와 안내 사인, 벤치와 자전거 보관대 등 공원 곳곳에 놓인 시설물들은 모두 이전에 사용된 직경 1m의 수도관을 재활용한 것들이어서 과거 이곳이 정수장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특히 공원 입구부분에는 동선을 따라 이 수도관을 수직과 수평의 상징조형물로 배열해 놓은 재생정원을 조성해 놓아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공원이 친환경공원이자 물과 재생을 주제로 조성한 공원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준다. 공원 중심부에는 기존 정수장 중심부에 있던 이 호수를 그대로 보전하고 정수장 건물과 호수사이에 경관적 단절을 초래했던 4m 높이의 석축을 허물어 호수로의 직접적 소통을 꾀했으며 그 자리에 문화데크광장을 조성했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것은 호수 중앙에 놓인 소리분수. 인근에 위치한 김포공항을 오가는 비행기가 굉음을 울리며(81dB 이상) 지나가면 일직선으로 놓인 41개의 분수가 호수의 물살을 가르며 차례로 물줄기를 뿜어낸다. 기존 정수장의 침전조 구조물을 허물지 않고 재활용해 만든 곳으로 마치 몬드리안의 그림을 연상시키듯 수평과 수직의 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정원이다. 침전조 구조물의 상부에는 관찰로를 놓아 정원은 물론 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구조물 하부에는 미디어벽천, 수생식물원, 하늘정원, 생태수로 등으로 꾸며놓아 아기자기한 정원의 맛을 더했다.설계 _ (주)씨토포스(대표 김윤제)디자인자문 _ 최신현 교수(영남대조경학과)시공 _ 광성산업개발(주), (주)태상조경발주 _ 서울특별시위치 _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산68-3 일대면적 _ 225,368㎡(정수장136,772㎡, 능골산 88,646㎡)
  • 북서울꿈의숲
    Dream Forest 설계 _ (주)씨토포스, IMA Design, 건축사사무소 시간시공 _ 화성산업발주 _서울특별시위치 _서울특별시 강북구 번동 산28-6번지 일대면적 _66만 2,627㎡(전체 조성면적: 90만㎡)조성기간 _ 2007.10 ~ 2009.10사업비 _ 3,339억원(보상비 2,356억원, 공사비 등 983억원)강북, 성북, 도봉, 노원, 동대문, 중랑 6개구를 둘러싸는 서울시 강북구 번동, 옛‘드림랜드’와 인근 임야 지역에, 267만 강북 주민을 위한 초대형 녹지공원‘북서울꿈의숲’이 지난 10월 17일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장되는 공원의 면적은 총 66만 2,627㎡로서 서울시는 향후 약 90만㎡까지 공원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월드컵공원(276만㎡), 올림픽공원(145만㎡), 서울숲(120만㎡)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 큰 규모이다. 생활권공원이 부족한 강북지역에 시설이 노후되어 방치된 드림랜드와 인접한 미조성 공원용지에 세계적 수준의 품격 높은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서울 강ㆍ남북의 균형개발을 위해 조성된‘북서울꿈의숲’은, 민선4기 서울시가 역점을 둬 추진중인 도시균형발전 프로젝트의 거대 축이다. 지난 2008년 4월 국제현상공모를 거쳐 (주)씨토포스, IMA Design, 건축사사무소 시간의 공동안인“개방(Open Field)”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공원의 명칭 또한, 공원이 위치한 지역을 표시하는 ‘북서울’과 시민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드림랜드를 우리말로 표현한‘꿈의 숲’을 결합한 것으로서 시민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공원 입구에 위치한 주차장 뒤편으로 조성된 ‘초화원’은 과거에 있던 골프연습장을 철거하여 하부에는 주차장을 만들고 옥상에는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하였으며, 다양한 식재를 통해 사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지형의 등고차에 따라 형성된 계류를 이용한 ‘칠폭지’는 7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는 연못으로 9개의 다리가 놓여 있으며, 공원 내부로 들어서면 등록문화재 제40호인 ‘창녕위궁재사’가 위치해있다. 또한 전통정자 ‘애월정’과 ‘월광폭포’로 이루어진 대형 연못 ‘월영지’는 전통정원의 분위기에서 달을 비춰볼 수 있는 곳으로, 물과 녹지가 어우러진 자연정취를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다. 창녕위궁재사에서 월영지까지의 경사지를 활용한 ‘이야기정원’, 서울광장의 약 2배에 달하는 초대형 잔디광장인 ‘청운답원’, 복합문화예술공간 ‘꿈의숲 아트센터’와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광장’이 들어서있다.
  • 전주 태평문화공원
    역사와 문화 태평문화공원 부지는 전주의 구도심지역으로 과거 연초제조창이 입지하였던 곳이다. 일제시대에는 전주 최대의 공장 굴뚝이 위용을 자랑하였고 굴뚝에서 사이렌으로 시간을 알리는 오포소리는 명물 중 하나였다. 시계가 귀했던 그 시절에 서민들에게는 시계나 다름없는 존재였던 것이다. 1914년에 전주-익산간 경편철도열차의 운행이 시작되면서 태평동에는 전주 최초의 역이 들어서게 되었고 물류창고가 세워지게 되면서 인근에는 시장이 형성되었다. 공북정이라는 정자가 있었고 쌍물레방아가 나란히 돌면서 세월을 노래했던 장소였다. 그러한 역사성과 장소성을 가진 곳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게 되면서 일부 공간에 KT&G가 공원을 조성하여 전주시에 기부채납하게 되어 탄생한 것이 태평문화공원이다. 디자인 컨셉 태평문화공원은 문화적 아이덴티티와 푸른 녹지가 어우러진 쾌적한 주제공원으로서 디지로그 파크(Digilog Park)를 추구하였다. 연초제조창 부지로서의 장소성, 최초의 전주역과 공북정이라는 정자가 입지했던 태평동의 역사성,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의 상징성과 한스타일을 역동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전주시의 의지 등을 현대의 첨단기술과 연계시켜 아트폴리스 관점에서 설계한 공원인 것이다. 평면적 공간구성은 장방형 부지의 형상적 측면과 문화공원의 성격적 측면을 고려하여 질서 부여를 위한 축을 설정하되 비대칭으로 처리하여 공간의 표정을 다양화하였다. 부지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 축의 설정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공간 단순화를 보완하며 흥미 제공을 위하여 상호관입의 디자인 원리를 적용하였다. 입체적 구성측면에서는 인접한 아파트 단지와의 레벨차를 극복하기 위하여 점층적 지형변화로 공간적 조화를 추구하였으며 적절한 위요감과 공간감을 연출하기 위하여 다양한 수직요소로 리듬감을 부여하고자 했다. 아울러 기능의 유기적 연결, 경관적 맥락성 확보 및 주변 지역의 토지이용과 부합될 수 있도록 공간구성을 창출하였다. 설계 _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안득수 교수, 이우환경디자인(주)시공 _ SK임업(주)발주 _ KT&G위치 _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면적 _ 7,259㎡공사기간 _ 2008. 8~2008. 12
  • 2009 쇼몽 국제정원페스티벌
    Festival International des Jardins 2009 in Chaumont-sur-Loire 매년 봄이면 르와르강을 내려다 보고 있는 쇼몽성의 풍경이 머리속에 떠올라 가슴이 설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곳에서 매년 펼쳐지는 다채로운 정원이야기들로 쇼몽성은 더욱 풍성하다. 르와르강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고성들 중의 하나인 쇼몽성에서는 1992년을 시작으로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약 6개월간 국제정원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고성에 부속된 3.5헥타르의 외부공간 내에 구획된 250㎡ 면적의 일정한 종모양의 30개의 소공간들 속에 다양한 주제의 정원작품들이 펼쳐진다. 매년 새로운 테마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정원디자이너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설계해석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작품들 가운데 20여개의 작품을 선정하여 실제공간 속에 재현함으로써 한곳에서 다양한 설계안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또한 한편으로 작은 면적의 공간을 대상으로 하기에 일반적인 설계과정에서 자칫 쉽게 간과될 수 있는 설계의 디테일한 측면이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공간에 대한 설계가의 보다 섬세한 고민과 노력들을 살펴봄과 동시에 공간들 속에서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매년 새롭게 개최되는 정원축제라는 제한성이 있기는 하지만, 결코 정원의 일회적인 전시에 그치지 않고 봄부터 가을까지 6개월간의 축제기간을 통하여 계절에 따른 정원의 변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2009년 국제정원페스티벌은“색의 정원”이라는 테마로 세계 각국에서 공모된 286개의 작품 중 선정된 25개의 작품을 4월 28일부터 10월 18일에 걸쳐 쇼몽성에 선보였다. 색의 정원에 대한 주최측의 설명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철학적, 상징적 혹은 과학적으로 접근되는 화려하거나 장엄한 색들은 정원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회화에서와 같이 정원에서도 사람들은 색을 이해하고 이용하려 애쓴다. 그들은 빛이라는 색의 다발들을 끊임없이 활용하면서 그것들간의 조화·대비·균형을 추구한다. 2009년 국제정원페스티벌을 통해 예술가와 조경가에 의해 사용된 자연의 팔레트는 빛과 관련한 무한한 다양성을 보여주며, 그것들이 우리의 감각과 영혼에 미치는 부정할 수 없는 위력과 에너지를 보여준다.” 색을 테마로 한 탓일까, 설계가의 의도나 혹은 정원의 유지 및 관리를 위하여 외부에서 단순히 바라보는 형태의 정원이 적지 않았다. 그 중 ‘Du Noir de l、eau au Blanc du ciel’정원은 네덜란드 화가 M.C. Escher(1898~1972)가 그린 ‘Ciel et Eau(하늘과 물)’의 그림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흔히 일상 속에서 상반되는 흑과 백의 색요소를 물을 의미하는 흑색의 공간에서부터 하늘을 의미하는 백색의 공간에 이르는 두 공간의 은은한 만남을 정원의 자갈과 식물재료 등을 통하여 정원 속에 그렸다. 또한 ‘Apesanteur de la matiere’는 블랙홀의 무중력상태를 검정의 맥문동과 정원을 둘러싼 검정 반사판을 이용하여 나타내었다. 반사판에 비춰진 어두운 주변의 환경과 함께 바닥의 작은 고무조각들이 주는 탄성은 실제로 우주의 한 곳에 서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체험적 요소로 작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