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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명작을 재구성하며, 도시+아치+강 2015 공모전(1)
Framing a Modern Masterpiece, The City + The Arch + The River 2015타뷸라 라사(Tabula Rasa)와 팔렘세스트(Palimpsest)대지를 다루는 디자인은 항상 타뷸라 라사와 팔렘세스트의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타뷸라 라사는 라틴어로 아무것도 적히지 않는 빈 석판, 즉 “백지”를 의미한다. 건축에서 타뷸라 라사는 기존의 맥락이나 역사가 제거된 순수한 백지상태의 대상지를 의미한다. 르 꼬르뷔제의 플랜 브아종(Plan Voisin)은 타뷸라 라사에 대한 단적인 예를 보여준다. 과거의 맥락을 완전히 파괴하고 새로운 형태의 도시를 제안한 이 안은 파리의 시공무원들과 정치가들의 비판을 받았으며 심지어 같은 진영에 있던 건축가들조차 긍정적으로 평가되지 않았다. 과거와는 단절된 순백의 캔버스, 그리하여 미래의 유토피아를 위한 파괴를 정당화할 수 있는 일종의 건축적 원점인 타뷸라 라사는 모더니즘에 대한 정당한 증오를 지닌 다음 세대의 건축가들과 비평가들의 비판의 중심이 되어왔다. 팔렘세스트는 타뷸라 라사와는 정반대 의미의 대상지이다. 사전적 의미로 팔렘세스트는 종이가 유럽에 전파되기 이전에 사용되던 기록용 양피지를 의미한다. 팔렘세스트는 여러 번 다시 쓰이면서 그 위에 쓰여진 기존의 텍스트는 지워지고 반복해서 새로운 텍스트가 새겨진다. 이 때 과거의 텍스트는 완전히 소거되지 않고 그 흔적을 남기게 된다. 건축적으로 팔렘세스트는 과거의 기억을 간직하거나 그 잔재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현재를 구성하는 대상지이다. 팔렘세스트는 피터 아이젠만의 이론과 실천적 작업에서 빈번히 등장하면서 건축적 개념으로서 널리 이용되기 시작한다.대상지를 다루는 디자이너는 그 출발점에서 항상 백지 상태의 타뷸라 라사와 아직 이전의 텍스트가 소거되지 않은 팔렘세스트, 두 상반되는 극단 사이에서 대상지가 어떠한 위치에 놓여야 하는가를 결정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의 “도시, 아치, 강 2015” 공모전은 대상지가 팔렘세스트, 그것도 신성시되는 위대한 텍스트가 가득 기록된 양피지 위에 어떠한 방식으로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한 텍스트를 다시 기록해야 하는가에 대한 흥미로운 문제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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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함부르크 국제정원박람회 학생공모전
International Student Design Competition for International Garden Show Hamburg 20132013 함부르크 국제정원박람회는 100헥타르가 넘는 대규모의 정원박람회로 일곱 개의 주제 아래 80개의 창의적인 정원이 전시되는 박람회이다. 이번에 공모된 학생공모전은 국제정원박람회에 전시되는 80개 정원 중 10개의 정원에 대한 설계안을 공모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학생들은 주최 측이 지정해주는 하나의 정원을 설계하게 되며, 당선된 총10 작품들은 박람회까지 시공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당선작은 당선된 10개의 정원 중에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것으로, 정원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흥미로운 작품이다.
The First Garden on Mars신준호, 양영균, 이승연, 송호범, 주우신(서울시립대학교 조경설계연구실)많은 과학자들은 현대 과학의 한계로 추측과 조사를 통해 화성은 생명이 살고 있지 않는 행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주의 다른 시간의 척도를 고려한다면 이런 결론을 짓기에 너무 이른 것은 아닐까?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화성의 모습은 생명이 존재하기 전의 지구와 유사할 수도 있고, 만약 우리가 지금의 모습을 지키려 노력하지 않았을 때 맞이하게 될 지구의 미래일 수도 있다. 우리는 예상하지 못한,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인해 화성의 환경이 변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먼 미래에 화성에서의 삶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씨앗과 DNA 캡슐을 화성으로 보내고 이것들의 생장 주기가 시작되기를 기다린다. 우리는 여러 환경들을 견뎌내도록 설계된 씨앗과 캡슐의 혼합체를 “Seed Balls”로 명하였다. 이것들은 우주 항공기로 이동되어 화성 표면에 무작위로 정착하게 될 것이다. 만약 화성의 기후가 지구의 북극 기후와 비슷해지면 한대 Seed Balls이 활성화되어 씨앗과 캡슐이 흩어지면서 싹트게 된다. 먼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시나리오에 따라 Seed Balls은 다양하다. 이것은 미래를 위한 실험이고 아직은 희망이다. 우리는 이것을 처음으로 싹이 트는 들판인 ‘화성의 첫 정원’이라고 부른다. 궁극적으로 정원은 생명과 우주의 위대함을 가지고 인간을 환영할 것이다.
Many scientists argue that the Mars is a dead planet based on the investigation and speculation with the limit of modern technology. However isn’t it too soon to make a conclusion considering the significantly different time scale of Universe? The conditions of the present Mars may be similar to what the earth was like before the life began to exist, or may suggest the future of the earth if we do not try to make it sustainable. We envision that there will be the time when the conditions of Mars change due to unpredictable, unknown, and undiscovered reasons up to date. We should start the preparation for the life to start on Mars in the far future. We are sending the seeds and DNA capsules to the Mars and wait for them to start their own life cycle on the Mars. We name this mixture of seeds and capsules that are designed to survive various conditions, “Seed Balls”. The seed balls will be launched from the aircrafts and be settled on the surface of the Mars randomly. If the climate of the Mars becomes similar to the polar climate of the Earth, the Polar seed balls will be activated, the seeds and capsules will be strewn and start to germinate. There are various of seed balls corresponding to many other scenarios that might happen in the far future. It is an experiment yet hope for the future.We call this very first sprouting field the FIRST GARDEN on MARS. In the long run, the first garden will greet us with the wonder of the life and the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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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The 2nd Korea National Competitionfor Urban Forest산림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산림휴양학회가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이 지난 10월 15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숲 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을 주제로 전국의 산림·조경 관련 대학생들의 도시숲에 대한 관심 유도와 산림사업 정책 저변확대 및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대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 입선 10점 등 총 18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대상 수상작인 박지원 외 3인이 제출한“숲으로 손을 내밀다”와 우수상 2점을 소개한다. _ 편집자주
대상숲으로, 손을 내밀다박지원, 박혜림, 김태성, 황원석(진주산업대학교)우수상FORRESTART김은영, 유미나, 최윤의, 문서영(고려대학교)
우수상숲속요정 수피아가 들려주는 마을숲 이야기강지은, 김종한, 심성보, 이해진(상지영서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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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대한민국 조경대전
The 7th National Exhibition of Korean Landscape Archtecture(사)한국조경학회(회장 조세환)와 (재)늘푸른(이사장 오연호)이 공동주최하고, 대한민국조경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7회 대한민국 조경대전 작품공모전이 지난 9월 17일 수상자를 발표하였다. “공원도시(park city)”를 주제로 펼쳐진 올해 공모전에는 총 103점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대상에 선정된 “STITCHING GREEN INFRA”를 포함하여 총 44개의 작품이 입선하였다. 입선작들은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을 소개한다.
대상Stitching Green Infra오정화, 주소희, 맹기환(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우수Rhythm of the rain이종민, 이홍인, 오민선(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우수grid makes the Urbanature이진영, 한구영, 김동훈(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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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 현상공모
Landscape Architecture Design Competitionfor Hangdong Residential District서울특별시 SH공사에서는 환경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환경 조성을 위하여 창의성, 예술성, 공간성 등이 확보된 우수한 공원·녹지 모델을 구현하고자 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안을 공모하였으며, 지난 8월 31일 당선작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당선작인 (주)어리연 조경디자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_ 편집자주
당선작
(주)어리연 조경디자인
설계참여자 _ 어리연 조경디자인(이승원 소장, 이종영 실장, 최종훈 팀장, 정리현, 이재석, 이계풍, 심우섭, 박민호, 남민애, 곽병규, 양민지, 박상현, 송호철, 이현승, 박혜림) + 기술사사무소 LET(장종수 소장, 김병준 차장) + 최정민 교수(순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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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환경테마공원
Icheon Environmental Theme Park최근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오던 하수처리장 주변을 공원화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활발하다. 이천시도 지난 8월 이천 환경사업소 내에 환경테마공원을 준공하여 환경사업소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친환경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는 팔당수계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장 증설공사와 더불어 이번 공원 조성을 통해 환경사업소가 기존의 혐오시설이 아닌 저탄소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시설로 거듭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대상지는 공원이 조성되기 전에는 토양오염으로 인해 수목의 고사현상이 보이기도 했고, 건축물의 노후로 인해 미관이 매우 불량했으며, 시설물의 특성상 지독한 냄새가 발생하여 공원 대상지로서 매우 부적절 했으나, 토양오염이 심한 곳에는 토양의 부분치환 및 토양개량제를 사용하여 식생을 복원시키고, 건축물 외벽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내부경관을 개선하였으며, 특히 냄새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는 전혀 악취를 느낄 수 없다.게다가 시설지 내 공간을 공원화 하면서 소생물 서식처를 조성해 주고, 동식물의 접근이 가능한 경계 펜스를 도입하는 등 주변의 동식물을 유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친생태적인 공간으로 변모되고 있다.The city of Icheon has constructed environmental theme park at Icheon environmental business center for changing an awareness of citizen and utilizing a stage of eco-friendly ecological education stage. Through this project, the city of Icheon expected to reform the representative facility with low carbon and green growth, not a unpleasant facility.Before constructed, it was terribly inappropriate for selecting a site due to ground pollution, worn-out architecture and bad smell. However, excellent solutions were treated such as soil conditioner for the restoration of vegetative life, remodeling outside walls, and removing terrible smell especially.
Now, it is turning into eco-friendly space for animals and plants with boundary fences for their safety.‘Applying of potteries in Park’ was experimentally accomplished while the city of Icheon found helpful ways to support local economic situation and to bring local identity. Potteries which were hand-crafted, not made of simple industrial tiles, are the most famous characteristic of Icheon Environmental Theme Park.조경설계 _ (주)건화엔지니어링조경시공 _ 우성조경건설(주)시행 _ 이천시청위치 _ 경기도 이천시 갈산동 720번지 환경사업소 내조경면적 _ 10,000㎡(총면적 52,600㎡)사업기간 _ 2008. 4. ~ 2009. 7.준공일 _ 200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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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데 나시옹
The Place des Nations플레이스 데 나시옹(The Place des Nations)은 스위스 제네바의 수많은 국제적 기구들이 위치한 지역 중심이 되는 곳이다. 이곳은 국제연합(UN)의 유럽지역본부인 팔레 데 나시옹(Palais des Nations)으로부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 그리고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건물까지 그 규모가 약 1만 제곱미터에 이르고, 2007년에 재개발되었다.
수많은 자문과 연구를 포함한 8년간의 작업의 결과로 다시 설계된 광장은 2007년 3월 29일 새롭게 오픈했다. 상대적으로 작은 녹지 공간을 많은 차도들이 원형으로 감싸고 있던 예전과는 달리 새로운 광장은 보행자를 위한 광활한 산책로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제네바의 중심으로 향하는 두 개의 메인 도로에 의해 분할됨으로써 이 산책로는 3개의 공간을 형성한다.· 국제연합기구의 펜스를 포함한 깃발의 거리(flags alley)· 세계의 민주주의와 표현을 위한 중앙광장· 생활과 휴식을 위한 네이션스 가든(nation’s garden)
새로운 광장의 큰 특징은 포장 디자인, 분수, 그리고 조명이다. 무지개의 색조를 띤 포장석은 20개국으로부터 들여 온 화강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제네바에 사용된 전통적인 건축 재료인 콘크리트의 중립적인 톤과 대비된다. 수반이 없는 분수는 12개의 분출구로 이루어진 7개의 라인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패턴의 수경을 연출한다.중앙공간의 디자인은 연극을 표현하는 것을 테마로 했는데, 다양한 공간들이 기하학적인 조합을 이루도록 했다.· 편안한 관람공간의 계단· 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무대· 팔레 데 나시옹의 전면부와 깃발이 이루는 조화·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광장의 시각적 경계를 나타내는 파란색을 띤 무대의 뒤쪽 공간· 네이션스 가든의 입구
중앙광장에서 “수평의” 분출구들은 제네바의 유명한 “수직의” 분출구들과 어우러진다. 이것은 내부공간의 느낌을 형성하고, 교통환경과 기념비적인 상징물들로 둘러싸인 환경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기념비적이면서도 친숙한 느낌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
이 광장의 조명은 이번 발전 안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다. 무대의 조명은 땅에 드리워져 화강석 포장의 여러 색채감을 느끼게 해주는 직사각형 모양의 빛들로 구성된다. 광장을 따라 설치된 측면의 조명은 공간의 경계를 나타내며 보행자들을 수반한다. 측면을 따라 설치된 정원 조명은 자연 경관인 식물들에게 생기감을 준다.
The Place des Nations is the hart of the district in Geneva where a great number of international organizations are located. It extends from the Palais des Nations (site of the United Nations’European headquarter) to the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 and WIPO (Wor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buildings. This area of approximately 10,000㎡ was redeveloped in 2007.
Owing to its symbolic location, the Place des Nations is the venue for many events all year round. Often used for demonstrations, the square is also known for the “Broken chair”, a sculpture consisting of an enormous chair with a broken leg which was erected there by Handicap International as a testimony to the fight against anti personal landmines. Although for most people the Place des Nations is merely a square they pass through in daytime and not a place they visit in the evening, its size and symbolic value nevertheless make it one of the Geneva’ major public square.
The new and redesigned Place des Nations, which was inaugurated on 29 March 2007, is the result of 8 years of work, including consultations and studies. Formerly a relatively small grassy area with many traffic lanes circling it, the square was transformed into a vast esplanade devoted to pedestrians.Divided by the two main roads leading to the centre of Geneva, this esplanade allows of 3 parts:- The flags alley included in UNO fence which yet existed before the project.- The central main space which is in the agora world democracy and its expressions.- The nation’s garden for living and resting
The striking features of the new square are the pavement design, the fountain and the lighting. Paving stones made of granite from 20 countries, which shade the colours of the rainbow, contrast with the “eutral” tone of the concrete, the construction material traditionally used in Geneva. The fountain without a basin, consist of 7 lines of 12 jets of water with variable spray patterns.The design of central space is based on the theme of a theatrical presentation, which gives a topologic organization with various spaces:- The tiers, as intimate observation places- The stage where light and water perform together the worldwide spectacle- The setting represented by the flags and the facades of the Palais des Nation- The blue-tinged backstage, namely the areas reserved for the pedestrians, help to visual the limits of the square- The “oyer” in the nation’s garden
Architects _ Christian DREVET, Arlette ORTIS et Sandra ROBYRLandscape Architect _ Fabrice AUBERTLight Architecture _ L’telier LumiereFountainer _ Jml LlorcaClient _ City of Geneva, Department of Planning, Building and Roads;Canton of Geneva, Department of Planning, Facilities and HousingLocation _ Geneva, SwitzerlandCompetition _ 2000. 6Completion _ 200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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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죽문화광장
Jade Bamboo Culture Plaza대규모 도심 건설이 추진되기 이전의 선전시는 원래 지대가 높은 곳이었다. 요즘은 평편한 도시의 패턴으로 인해 예전의 지형을 보는 것이 어려워졌다. 주변으로 도로가 있어 연계성이 원활하지 못했던 Jade Bamboo(翠竹, 푸른 대나무) Culture Plaza는 도심에서 예전의 지형과 수풀이 부분적으로 남아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부지의 형태는 일정하지 않으며, 북쪽에서 남쪽으로 난 경사의 고도 차이가 13 미터에 이른다. 반 옥외 광장은 꼭대기와 연결되며, 곳곳에 대나무 섬을 만들기 위해 중국 마당의 전통 방식을 사용하였고 예전 부지의 높은 지형을 그대로 살렸다. 이 공간은 아이들이 숨바꼭질을 하거나 다른 놀이를 할 수 있게 해 줄뿐만 아니라 나이든 사람들이 체스나 Tai Chi, 단체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제공해 준다.
마치 끊어진 선과 같이 옥외 코리더는 정원의 북동쪽 모서리를 시작으로 기존에 남아 있는 벽체를 따라 조성되어 언덕을 구불구불하게 오르면서 꼭대기로 이어져 정원의 새 출입구로 확장된다. 정원의 동쪽 경계 벽을 재정립하면서 코리더와 벽체 사이에는 일련의 삼각 공간들이 생긴다.대나무, 꽃, 그 밖의 나무들이 구획된 공간 안에 중국의 그림 조각들을 구성하기 위해 섞여서 식재된다. 코리더를 걷다보면 한 걸음마다 달라지는 경관을 보게 되는데, 이런 연속적인 경험은 전통 중국 정원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융기된 코리더는 좁은 경사면을 다양한 형태의 몇몇 경작 테라스로 나눈다. 사람들은 공동으로 운영되는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만들어 가는데 참여하게 되고, 지역 주민들 및 아이들은 테라스에 심겨진 꽃, 잔디 그리고 곡물들을 통해 농작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Before the launch of large-scale urban construction Shenzhen was formerly hilly country. Today, it is difficult to see the original landform distinguished from the even city pattern. The Jade Bamboo Garden, which has insufficient connections with the surrounding streets, is one of the few areas partly retaining the original landform and vegetation in the urban center.
The site has an irregular shape, and the altitude difference of the slope from north to south is almost 13 meters. The semi-open square connected with the city towers above the streets ground about 3 meters above the street. The design keeps the former hilly landform of the site, using traditional form of the Chinese courtyards to create bamboo islands throughout. Such space allows not only the children to play hide-and-seek and other games, but also the old people to play chess, Tai Chi and to perform community music.
Starting from the northeast corner of the courtyard, an outdoor corridor shape, like a broken line is built along the existing retaining wall, climbing sinuously on the hillsides, leading to the peak, and extending to the new entrance of the park. There is a series of triangle spaces between the corridor and the wall, redefining the east boundary of the park. Within these defined spaces, bamboo, flowers and trees are mixed together to form amazing Chinese painting pieces. Walking in the corridor, one step together with one scene - the series of spatial experience is the essence of the traditional Chinese garden.
Landscape Architect _ UrbanusClient _ Luohu Development & Reform BureauLocation _ Shenzhen, ChinaArea _ 6,870㎡Design _ 2005~2006Completion _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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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죽문화광장
Jade Bamboo Culture Plaza대규모 도심 건설이 추진되기 이전의 선전시는 원래 지대가 높은 곳이었다. 요즘은 평편한 도시의 패턴으로 인해 예전의 지형을 보는 것이 어려워졌다. 주변으로 도로가 있어 연계성이 원활하지 못했던 Jade Bamboo(翠竹, 푸른 대나무) Culture Plaza는 도심에서 예전의 지형과 수풀이 부분적으로 남아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부지의 형태는 일정하지 않으며, 북쪽에서 남쪽으로 난 경사의 고도 차이가 13 미터에 이른다. 반 옥외 광장은 꼭대기와 연결되며, 곳곳에 대나무 섬을 만들기 위해 중국 마당의 전통 방식을 사용하였고 예전 부지의 높은 지형을 그대로 살렸다. 이 공간은 아이들이 숨바꼭질을 하거나 다른 놀이를 할 수 있게 해 줄뿐만 아니라 나이든 사람들이 체스나 Tai Chi, 단체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제공해 준다.
마치 끊어진 선과 같이 옥외 코리더는 정원의 북동쪽 모서리를 시작으로 기존에 남아 있는 벽체를 따라 조성되어 언덕을 구불구불하게 오르면서 꼭대기로 이어져 정원의 새 출입구로 확장된다. 정원의 동쪽 경계 벽을 재정립하면서 코리더와 벽체 사이에는 일련의 삼각 공간들이 생긴다.대나무, 꽃, 그 밖의 나무들이 구획된 공간 안에 중국의 그림 조각들을 구성하기 위해 섞여서 식재된다. 코리더를 걷다보면 한 걸음마다 달라지는 경관을 보게 되는데, 이런 연속적인 경험은 전통 중국 정원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융기된 코리더는 좁은 경사면을 다양한 형태의 몇몇 경작 테라스로 나눈다. 사람들은 공동으로 운영되는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만들어 가는데 참여하게 되고, 지역 주민들 및 아이들은 테라스에 심겨진 꽃, 잔디 그리고 곡물들을 통해 농작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Before the launch of large-scale urban construction Shenzhen was formerly hilly country. Today, it is difficult to see the original landform distinguished from the even city pattern. The Jade Bamboo Garden, which has insufficient connections with the surrounding streets, is one of the few areas partly retaining the original landform and vegetation in the urban center.
The site has an irregular shape, and the altitude difference of the slope from north to south is almost 13 meters. The semi-open square connected with the city towers above the streets ground about 3 meters above the street. The design keeps the former hilly landform of the site, using traditional form of the Chinese courtyards to create bamboo islands throughout. Such space allows not only the children to play hide-and-seek and other games, but also the old people to play chess, Tai Chi and to perform community music.
Starting from the northeast corner of the courtyard, an outdoor corridor shape, like a broken line is built along the existing retaining wall, climbing sinuously on the hillsides, leading to the peak, and extending to the new entrance of the park. There is a series of triangle spaces between the corridor and the wall, redefining the east boundary of the park. Within these defined spaces, bamboo, flowers and trees are mixed together to form amazing Chinese painting pieces. Walking in the corridor, one step together with one scene - the series of spatial experience is the essence of the traditional Chinese garden.
Landscape Architect _ UrbanusClient _ Luohu Development & Reform BureauLocation _ Shenzhen, ChinaArea _ 6,870㎡Design _ 2005~2006Completion _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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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따라 밟아본 삼국지 유적과 경관(7)
주유가 오나라의 승리를 이끈 적벽대전의 현장 포기적벽조조는 기병, 보병, 수병 모두 83만의 병력을 일으켜 1백만이라 소문을 내고 오나라를 치려고 출병한다. 이에 맞선 주유는 화공할 계략을 세우며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어느 날 주유는 조조의 수채를 바라보다가 갑작스레 선혈을 토하고 쓰러진다. 제갈량은 주유가 화공을 쓰려는데 동풍이 없어서 앓는 병이라고 주유의 마음을 꿰뚫어 본다. 제갈량은 일찍이 기문둔갑전서를 전수받아 호풍환우할 수 있다고 주유를 안심시키고, 남병산에 제단을 쌓아 동남풍을 빌어 하늘을 우러러 축수했다.숨 막히는 시간이 흘러 어느덧 3경(12시)이 되어갈 무렵부터 바람이 분다. 주유는 기쁨보다 두려움이 앞서 제갈량을 죽여 뒷날 후환을 없애리라 하고 서성 정봉을 불러 즉시 잡아 죽이라고 한다. 그러나 제갈량은 이미 마중 나온 조운의 호위를 받으며 유비진영으로 빠져나간 뒤였다. 주유는 황개를 선봉으로 화선을 타고 적벽을 향해 출발하고 전군이 뒤를 따랐다. 화선 20척이 불을 내지르며 수채 안으로 몰려들자 조조의 전선들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전선은 모두 쇠고랑으로 묶여 있는 터라 피할 수도 없었다. 강에는 불길이 바람 따라 치달아 온천지가 시뻘건 불길로 가득했다. 조조의 대군은 창에 찔려 죽은 자, 화살에 맞아 죽은 자, 불에 타 죽은 자 등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었다. -황석영『삼국지』5권에서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