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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서울정원 기본계획현상공모
    2013년 4월 20일부터 6개월 동안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전라남도 순천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테마로 세계각지의 정원을 볼 수 있는 이번 정원박람회에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의 특색을 고스란히 표현하게 될 ‘서울정원’도 조성된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정원 기본계획현상공모’를 시행하였으며, (주)경동엔지니어링(회장 강성묵)과 게이트준(대표 김영준)의 작품 ‘1,875 miles...서울로의 여행’이 당선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이 작품은, 도시문화와 자생적 자연생태계가 공존하며 한류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된 서울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완충과 공존’이라는 키워드로 연결됨을 표현하였다. 또한 서울의 옛 모습과 현재모습, 더불어 생태 경관 보존지역인 밤섬의 사례로 자연의 치유력을 ‘정원’을 통해 녹여냈다. - 편집자주위치 _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오천동 일대(순천만 일원)면적 _ 약 800㎡당선작1,875 miles...서울로의 여행(주)경동엔지니어링 + 게이트준설계참여자 _ 박찬일 전무, 김충환, 오성록((주)경동엔지니어링) + 김영준 소장, 윤환기, 양재수(게이트준)
  •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조경교류’ 활발
    한중 조경교류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 한중일 국제조경전문가 회의한국, 중국, 일본. 서로 인접해 있는 동북아시아의 3개국은 예로부터 끊임없이 왕래하며 정치,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를 통해 문화적 발전을 이뤄왔다. 조경분야 역시 마찬가지로 한·중·일 3국의 조경교류는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때 지난달 중순 서울과 순천에서는 각각 ‘한중 조경교류 20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생태관광과 녹색인프라를 주제로 한 ‘제13회 한중일 국제조경전문가 회의’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한·중·일 조경분야 교류의 현장을 지면을 통해 간략히 소개한다.
  • 제8차 환태평양 커뮤니티디자인 네트워크 국제컨퍼런스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공간 이야기 함께 모여 ‘참여’를 이야기하다 ‘동네사람’이라는 말은 예부터 같은 물을 쓰면서 가까이에 사는 ‘공동체’를 이르던 말이다. 같은 공간에 산다는 것이 그만큼 친밀하고, 서로 가깝게 느끼게 하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다. 도시화로 인해 ‘공동체’라는 말이 점차 사람들에게서 멀어졌고, 동시에 공간과 환경에 대한 관심도 멀어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공간과 환경에 대한 무관심이 기후변화를 불러온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이에 도시공간에서 녹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게 되었고 ‘마을만들기’와 ‘도시농업’이라는 말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며 사람들에게 ‘공공’이라는 이름으로 참여를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일방적 개별방식에서 소통과 합의를 통한 계획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이에 커뮤니티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증대되고, 문화적 영향력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태평양 커뮤니티디자인 네트워크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참여’를 기반으로 한 그린커뮤니티디자인에 대하여 진지한 토론을 위한 장이 마련되었다. 국내·외 8개국의 학생, 정책가, 계획 및 설계가, 컨설팅 기관의 전문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환태평양 커뮤니티디자인 네트워크 국제컨퍼런스’는 1998년부터 개최된 국제회의로, 공간·환경분야에서의 시대적 변화를 커뮤니티 관점에서 새로운 실천방향의 모색을 목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2~3년 간격으로 개최되며, 이번에 서울에서 진행된 행사는 8번째로 개최된 행사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그린커뮤니티디자인’을 주제로 한 마을만들기, 장소만들기, 시민참여와 거버넌스, 공공공간 계획, 도시만들기, 도시농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험되던 사례와 이론이 소개됐다.
  • <환경과조경> 2012 북경국제도서전 참가
    한국의 조경서적, 대륙의 땅 밟다 한·중 교류의 물꼬 튼 ‘북경국제도서전올해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고 교류를 시작한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1992년 수교 이후 경제, 학술,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의 교류를 통해 서로 간의 장기적인 발전의 토대를 쌓아왔다. 이러한 한·중 수교에 앞선 1986년에는 ‘북경국제도서전(BIBF)’이 시작되었는데, 1988년2회부터 한국의 출판 관계자들이 참가함으로써 한-중 간의 교류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올해로 19회(2002년까지 격년으로 개최)를 맞이한 ‘북경국제도서전’은 아시아 최대 도서전이자 세계 4대 국제도서전으로, 중국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으로 인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출판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이에 <환경과조경>은 2009년 제16회 ‘북경국제도서전’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한-중 수교 20주년과 <환경과조경> 창간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는 <환경과조경>과 라펜트의 전 직원이 참관하여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경매체의 해외 교류에 보다 박차를 가하는 기회로 삼았다.
  • 제12회 한·일 조경인 축구대회
    축구를 통해 조경문화 교류 이어가 지난 9월 15일 일본 북해도에서 제12회 한·일 조경인 축구대회가 개최되었다. 이에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의 조경인축구단은 그보다 이틀 앞선 13일에 바다 건너 일본으로 향했다. 2001년 제1회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한·일 조경인 축구대회는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금년 대회를 개최하는 북해도는 2006년에 대회를 개최했던 곳으로, 이곳에서 대회가 다시 개최되면서 6년 전 대회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많은 기대를 안고 행사에 참가했다.
  • Zhang Shulin(장수림·북경원림학회 명예이사장)
    “신의와 성실로 韓-中 조경교류 새 시대 열자” 지난 9월 11일부터 19일까지 8박 9일 동안 전효려 이사장(중국풍경원림학회)을 비롯한 중국 원림분야 사절단 23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11일 (사)한국조경학회 중국조경연구회 주최로 북서울꿈의숲에서 개최된 ‘한중 조경교류 20주년기념 심포지엄’과 전라남도 순천에서 13일 열린 ‘한중일 국제조경전문가 회의’의 참석, 그리고 국내 조경공간 답사를 겸하여 순방길에 오른 것이다. 중국 사절단 내에는 현재의 중국 원림분야의 중추적 자리에 있는 핵심 인사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1990년대 초 부터 양국 조경분야 교류의 초석을 다지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던 장수림(张树林) 명예이사장(북경원림학회)도 이번에 사절단 자격으로 참가하였다. 2012년은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맺은 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특히 한국 조경분야는 국교수립1992년 이전인 1980년대 후반부터 중국 길림성 원림학회와 상호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등 중국 원림분야와 각별한 교우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서의 잠재가능성도 크다. 이에 본지는 장수림 명예이사장에게 한국과 중국, 양국의 조경분야 교류의 활성화와 성장을 위해 조경가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물어보았다. 한국 조경분야와의 만남을 회고해 본다면?IFLA(세계조경가협회) 한국총회가 개최된 다음해인 1993년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북경 무역대표팀 자격으로 일주일동안 체류하였다. 한국의 오휘영 교수(한양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장태현 교수(청주대) 명예교수와 강태호 교수(동국대)의 도움을 받아, 에버랜드(당시 자연농원)와 올림픽공원, 경북 안동의 전통마을을 다녀왔다. 특히 한국 측의 세심한 배려로 안동에서 수령 700년 된 은행나무의 이식작업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경험이 인상에 강하게 남는다. 그 뒤로도 북경원림학회를 대표해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조경학회와 학술교류를 추진해왔다. 1994년은 한-중 조경의 협력관계 초석을 마련한 중요한 해이다. 1994년 7월 24일에서 8월 4일까지 북경원림학회 주관으로 한중조경학술대회가 북경에서 열렸다. 한국조경학회와 북경원림학회 관계자는 뜨거운 열정으로 토론에 임하였는데, 당시 중국풍경원림학회 이사장이었던 주간치(周干峙) 선생과 양병이 교수(서울대 명예교수, 당시 한국조경학회 회장), 그리고 오휘영 교수(당시 한국조경학회 고문)가 한-중 조경분야의 전면적인 협력관계의 기틀마련에 뜻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2003년도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며,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를 위해 서울에 소재한 올림픽공원과 월드컵공원 등의 조경사업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조성된 조경공간은 베이징 올림픽공원의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 한·중·일 국제조경전문가 회의도 13회까지 개최되었고, 한-중 양국의 조경분야 교류도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서울 부암동 백석동천(Baekseokdongcheon)
    백석동천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 115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면적은 50,861㎡로, 백악산북악산의 옛 이름 뒷자락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백사골에 조성된 별서를 포함한 정원유적이다. 현재 건물지 및 연지, 각자바위 등은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2005년 3월 25일 사적 제462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월 8일 명승 제36호로 변경되었다.Baekseokdongcheon which is located in 115, Buamdong, Jongno-gu, Seoul is 50,861㎡ area. The aesthetics of adaptation is connected spatially, topographically and functionally with Anchae, Sarangchae and Pond, Intaglio rock. It was appointed as a Scene Site No.36 in 8th, January, 2008.
  • 사라 듀크 가든(The Sarah P. Duke Gardens)
    남부의 아이비리그라고 불리기도 하는 듀크대학교는 연구 중심 사립대학교로서 원래는 1838년 트리니티(Trinity)라는 마을에 감리교도와 퀘이커교도들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1892년 현 위치인 더럼으로 옮기게 되었고, 제임스 B. 듀크(James B. Duke)가 듀크 기금을 설립한 1924년 무렵부터 그의 부친인 워싱턴 듀크(Washington Duke)를 기려 듀크대학교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미국의 주요 대학교와 식물원이 설립된 배경에는 대부분 그 지역을 기반으로 경제적으로 큰 부를 이룬 사람들의 기부가 있었다는 것은 이제는 색다른 일이 아니다. 당시 듀크 역시 담배와 목화의 집산지였던 이 지역에 담배 공장을 세워 더럼시를 미국의 대표적인 담배 생산 도시로 만들었으며, 전력 사업으로도 큰 성공을 이룬 가문이었다. 사라 듀크 가든의 발자취1920년대 초에 듀크대학교의 계획가들은 현재 사라 듀크 가든이 위치한 지역을 호수로 만들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이 모두 소진되면서 이 계획은 무산되었다. 1934년에 이르러 가든의 조성이 시작되었는데, 여기에는 헤인즈 박사(Dr. Frederick Moir Hanes)의 공이 컸다. 듀크 의학대학의 교수였던 그는 벤저민 듀크(Benjamin Duke)의 미망인 사라 듀크(Sarah P. Duke)를 설득하여 2만 달러의 기부금으로 이곳 캠퍼스 골짜기에 정원을 만들 것을 제의했다. 그 후 1935년까지 100개의 화단에 40,000여 구의 붓꽃과 25,000여 구의 수선화, 10,000여 구의 각종 구근들이 식재되었는데, 불행히도 심각한 폭우로 인해 모두 쓸려가 버리고 말았다. 정원은 완전히 폐허가 되다시피 하였고, 설상가상으로 사라 듀크는 1936년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후 헤인즈 박사는 사라의 딸인 메리 듀크 비들(Mary Duke Biddle)에게 제의하여 보다 높은 지대에 새로운 가든을 조성하여 그녀의 어머니를 기념하도록 하였는데, 여기에 조경설계가 엘렌 비들 쉽먼(Ellen Biddle Shipman)이 참여하여 현재 테라스(Terrace)로 알려진 이탈리아 양식의 정원을 만들게 된 것이다.
  • 가로&광장
  • FEATURES1: 한국조경의 오늘을 진단하다(3)-해외 한인 조경가들의 SNS 토론
    본지에서는 창사 3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조경의 오늘을 진단하다’라는 타이틀로 연속특별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경분야의 한 단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자성과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외 실무자들이 느끼는 한국조경의 위상 및 문제점, 인근분야가 생각하는 조경분야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논의된 다양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대안제시 및 향후 한국조경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과 비전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지난 8월호(3040 집담회)와 9월호(지상좌담)에 이어 이번호에서는 세 번째 기획으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조경가들이 바라보는 한국조경의 위상에 대하여 SNS 토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해외에서 활동 중이거나 실무 경험이 있는 조경전문가와 인근분야 전문가 등 9명이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페이스북을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진행을 맡아주신 차태욱 소장(Supermass Studio)님을 비롯한 참여해주신 토론자 여러분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진행 _ 차태욱․Supermass Studio토론자고미진·전 AECOM 근무김상목·N.E.E.D. Architecture, 건축가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전 SWA 근무박수정·PWP Landscape Architecture박진희·SsD, 건축가성정환·PQNK정재윤·James Corner Field Operations조윤철·PH6 Design Lab(이상 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