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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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박람회는 2015년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여의도공원, 만리동 일대, 북서울의꿈의숲, 하늘공원 그리고 뚝섬한강공원까지 서울 곳곳에 공공 정원을 조성해왔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보라매공원에서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작년보다 규모를 확대했고,…
    • 금민수
  • 지난해 여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이하 정영선 전) 전은 조경이 대중에게 문화적 코드로 다가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28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에 다녀갔고, 2024년 8월에는 국내 박물관·미술관 중 최초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김모아
  •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집에서 꼭 한 가지 챙겨야 할 물건이 있다면 무엇일까. 당연히 값비싼 물건을 먼저 챙겨야 하겠지만, 값비싼 물건을 대체할 만큼 가치가 있는 물건 한 개를 고르라고 한다면 수집한 시집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시집에 애착이 생긴 건 순전히 그 노트 때문이다. 대학 시절 동아리방 책상 위에는 늘 노트 한 권이 놓여 있었다. 노트의 이름은 열린…
    • 금민수
  • 바삭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은 두부과자를 즐겨 먹고 있다. 얼마 전 부여를 다녀오며 얻어온 것인데, 씹을 때마다 부여 알밤의 단맛이 옅게 풍긴다. 맛이 좀 심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끊임없이 주워 먹다 보면 금세 동이 난다. 은은한 분위기의 부여와 제법 닮은 맛이다. 돌연 부여로 떠나 잘 알지도 못하는 도시 이곳저곳을 둘러보게 된 건 그륀바우의 김인수 소장…
    • 김모아
  • 도시의 삶은 전보다 윤택해졌지만,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미세먼지 등 다양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현대의 쉼터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 개념에 머물지 않고,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세인환경디자인의 스마트 셸터 ‘브리가(BRIGA)’는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공기 정화 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도시…
  • 4월호 지면에 편집한 해외 작품을 인쇄가 끝나기도 전인 3월 말에 실물로 확인하다니. 행운이 아닐 수 없다. 포틀랜드에서 열린 조경교육자협의회CELA 학술대회가 끝나자마자 시애틀행 기차에 올랐다. 오랜 세월 시애틀 도심과 엘리엇 베이를 가로막았던 고가 고속도로를 철거하고 공원으로 잇는 혁신 프로젝트의 심장, 시애틀 워터프런트 오버룩 워크(Overlook…
    • 배정한
  • 식물을 사람처럼 부르는 건 좀 유난스럽네요. 언젠가 라디오 청취자에게 받은 메시지다. 식물을 ‘아이’라 하고, 구입해오는 것을 ‘데려온다’고 말하는 습관이 방송에서 새어 나왔나 보다. 혹시 내 마음이 다칠까봐 제작진들이 염려했지만 아무렇지도 않았다. 실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식물은 우리와 다르다. 두뇌가 없으니 생각과 감정을 갖�…
    • 조현진
  • 브랜드 어바니즘의 가능성을 말하다 카페, 쇼핑몰 등 핫플레이스 거리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이른바 제3의 장소들이 공원과 광장 같은 공공 공간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시민의 휴식을 수용하는 공공 공간의 부재로 생긴 틈을 도시와 시민의 관계를 촘촘하게 연결하며 ‘장소 만들기’를 시도하는 기업 브랜드가 나타나면서 더욱…
  • 우리는 도시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예를 들어 도쿄는 거대한 회색 미로처럼 느껴진다. 3,800만 인구가 밀집한 메트로폴리스, 세계 최대 규모의 대중교통망, 고밀도로 솟은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로 이루어진 도시 풍경은 도쿄를 일컫는 ‘콘크리트 정글’이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게 한다. 물론 도시 중앙 황거 주변의 정원과 같은 상징적 녹지가 존재하지만, 전체…
    • 이원제
  • 온 공간이 브랜딩으로 시끌벅적하다. 온갖 산업, 기업, 개인이 각자의 탁월함과 고유함을 뽐내기 위해 세상에 없던 정체성과 경험을 만들고 있다. 디자인 산업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업이 생겨났다.(각주 1) 세상이 세상에 없던 브랜드만의 경험을 원하니, 특정 디자인 분야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기획자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들은 새로운 경험과 독특한…
    • 김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