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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공모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의 ‘레거시 2020’ 최우수작 선정
    지난 8월 29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공모전’의 시상식이 개최됐다. 인천 중앙공원은 인천시 남구 관교동에서 남동구 구월3동까지 이어지는 폭 100m, 길이 3.9km, 면적 35만4천m2의 선형 공원이다. 인천시는 공모전을 통해 중앙공원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인근 지역과도 연계·소통할 수 있는 기본 계획안을 수립하고자 했다. 이번 공모의 핵심은 기존 공원이 지닌 도시숲 기능을 유지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공간을 구성해 공원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로로 인해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좁은 폭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했다. 주변 주거지, 상업지와 연계한 협력 파트너 등 주민 참여 계획도 요구되었다. ...(중략)... *환경과조경354호(2017년 10월호)수록본 일부
  • 도시는 무엇을 공유해야 하는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DP와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9월 2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은 지금 물리적으로 낡은 도시를 재생하는 일로 한창이다. 지난 5월 오래된 고가에서 보행로로 탈바꿈한 서울로 7017에 이어, 9월 1일에는 41년간 닫혀 있던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축제와 공연, 전시 등 풍부한 문화 활동이 열리는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시켜 공개했다. 비단 서울만의 일이 아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기반으로 쇠퇴한 도시를 되살리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과연 다른 국가에서는 어떤 도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가 지난 9월 2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돈의문박물관마을(이하 박물관마을)에서 개최됐다. ‘공유도시Imminent Commons’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에는 전 세계 50여 개의 도시가 직면한 환경적, 건축적, 사회·문화적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가 무엇을, 어떻게 공유할지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총감독은 배형민 교수(서울시립대학교)와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Alejandro Zaera-Polo 교수(미국 프린스턴 대학교)가 맡았다...(중략)... *환경과조경354호(2017년 10월호)수록본 일부
  • [편집자의 서재]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잡지 편집은 물론, 행사 준비로 정신없던 9월이 끝나가고 있다. 곧 2017 서울정원박람회도 마무리된다. 잡지 마감을 이유로 박람회 기획이나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진 못했지만, 이런저런 일을 돕고 나면 고단해져 머리 붙일 곳만 있으면 잠들어 꿈도 꾸지 않았다. 지금보다는 덜 피곤했기 때문일까, 사실 대학생일 때만 해도 나는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소위 말하는 개꿈도많이 꾸고, 적어도 한두 시간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상상(망상)에 수십 번 뒤척였다. 그런 생각도 곧잘 했다. 만약 나에게 시간 여행이 허락된다면 무엇을 하면 좋을까. 대부분 과거의 나에게 로또 번호를 알려주자는 불온한 결말로 끝을 보았는데, 3년 전 어느 날부터는 이런 상상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당시로 돌아가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을까 봐 두려워서. 몇 날 며칠 TV 뉴스를 채웠던 바다와 그 한가운데 놓인 배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당시 인턴으로 일하고 있던 회사 인근 식당은 점심시간이면 모두 채널을 뉴스에 고정해 놓았다. 처음에는 화면을 주시하느라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던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뉴스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나도 그 무리에 있었다. 우리의 시선을 밥그릇에 붙들어 놓은 건 일종의 무력감이었다. 발버둥 쳐도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나의 무력함, 그 사실을 깨달은 데서 오는 불편함. 그때 처음으로 삶이 허무해졌다. 운이 좋아 살아남은 나는, 운이 없으면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삶을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퍼뜩 궁금해지기도 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가 출간된 1990년대 말도 그 당시와 닮아있던 걸까, 이 책의 등장인물 대부분은 냉소적이고 삶에 어떤 집착을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허무주의자처럼 보이고, 작품의 톤 역시 상당히 관조적이다. 줄거리는 간결하다. 화자인 ‘나’는 자살을 원하는 사람을 물색해 자살을 돕고 그 대가로 그들의 이야기를 받는다. 이 책에서 ‘나’가 수집한 이야기는 ‘유디트’와 ‘미미’라는 여자의 삶으로, 이 둘은 모두 자살에 성공한다. 즉 작품 제목의 ‘나를 파괴할 권리’는 자신을 속박하고 있던 어떤 틀을 부순다거나 자신을 진창에 빠트리는 것을 넘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끊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 번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끌고 가본 적 없는 유디트와 항상 비슷한 작업을 반복하는 예술가 미미. 그 둘은 제 삶을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에 사로잡혀 있었고, 삶을 이어 나가게 할 어떤 목표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런 그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은 건 자살뿐이다. 매번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던 유디트는 자살 계획을 세우며 처음으로 “확연히 다른 면모”(각주1)를 보여준다. “갑자기 신이 나는 거 있죠. 내게 인생이란 제멋대로인 그런 거였어요. 언제나 내 뜻과는 상관없는 곳에 내가 있곤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달라요.”(각주2)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메우려는 듯 항상 입에 물고 있던 추파춥스도 잊은 채, 그녀는 자살 방법을 검색하고 있는 노트북 화면에 집중한다. 죽음을 계획하며 삶의 기운을 되찾는다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하지만 지나온 인생에서 무언가를 선택할 기회를 얻지 못한 그들에겐 생명을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처음으로 얻은 자신에 대한 결정권이었는지도 모른다. 자살이란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교만한 권리이기도 하니까.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건조하게 죽음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책을 덮은 뒤 우울함을 닮은 허무함이 일상을 잡아먹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죽음은 비극이라기보다 후련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아무도 다른 누구에게 구원일 수는 없어요”(각주3)라는 ‘나’의 말처럼 그들은 다른 누구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자신을 구원했다. 다만 죽은 자는 말이 없기에 그들이 자신의 선택을 만족스러워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죽음을 맞은 그들의 얼굴이 평온해 보이는 이유가 ‘죽음’ 때문인지 자신이 직접 죽음을 ‘선택’했기 때문인지 판단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왜 멀리 떠나가도 변하는 게 없을까”(각주4)라는 물음은 갖은 몸부림에도 바뀌지 않는 상황에 대한 회의이기도 하지만, 바꾸어 말하면 도망치거나 회피해도 변하는 것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를 따라갈 “자신이 없는 자들은 절대 뒤돌아보지 말 일이다. 고통스럽고 무료하더라도 그대들 갈 길을 가”(각주5)야 할 것이다. 3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이 최근 일어나고 있다. 바뀌지 않을 것 같던 상황의 변화를 목격한 만큼, 내 앞에 3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버튼이 나타난다면 망설임 없이 누를 수 있는 용기가 생기기를. 1. 김영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문학동네, 2017, p.71. 2. 위의 책, p.71. 3. 위의 책, p.133. 4. 위의 책, p.134. 5. 위의 책, p.134.
  • [CODA] 정원과 음식 문화
    지난 9월 22일, 환경과조경이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함께 주관한 두 번째 서울정원박람회가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됐다. 조금 일찍 찾아온 추석 연휴 덕택에 10월초에 열리던 박람회가 9월로 앞당겨지긴 했지만 어느새 1년이 흘렀음을 실감한다. 문득 작년 이맘때는 어떤 생각을 하며 무슨 일들을 했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2016년 10월호 코다부터 들춰 보기 시작했다. 11만2천5백 작년 코다의 마지막 문장은 “제발 청명한 가을 하늘에 오팔지가 만국기처럼 휘날리기를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였다. 서울정원박람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처음 만들어 본 오로라타프가 무사히 완성되길 바라는 내용이다. 당시 중앙무대 앞 200여 평의 면적을 가릴 그늘막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많은 고민과 토론, 시행착오 끝에 11만2천5백 조각의 오팔지를 어망에 달아 타프를 치듯이 지지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많은 사람의 ‘노가다’ 끝에 완성된 타프를 현장에 설치한 기쁨도 잠시, 개막식 날 새벽에 쏟아지는 비와 우박 소리를 들으며 잠을 깼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망했구나’ 싶었지만, 꽤 튼튼하게 만들어진 타프는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아 빗소리를 듣고 달려온 직원들의 노력으로 복구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타프는 개막식이 열릴 즈음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활짝 갠 맑은 하늘 아래 무지개처럼 빛났고, 11만2천5백 조각의 오팔지가 창공에서 나부끼는 소리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타프는 곧바로 박람회장의 명물이 되었고, ‘오로라타프’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후 여러 지자체에서 대여와 제작 문의가 들어왔지만, 우선은 서울정원박람회만의 랜드마크로 삼기로 했다. 올해 오로라타프의 재료는 홀로그램지. 그 결과, 2017년 서울정원박람회장 중앙무대 앞에는 은(갈치)색 타프가 일렁거리고 있다. 정원에 차린 식탁 2.0 2016년 9월호 코다에서는 당시 준비하던 서울정원박람회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인 ‘정원에 차린 식탁’을 소개하고 있다. 대한민국 9대 요리명장 중 한 명인 박효남 셰프를 초청했는데, 셰프가 텃밭 작물을 이용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가족들이 함께 따라해 보며 시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원에 차린 식탁’ 역시 작년에 처음 시도해보는 프로그램이어서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으나, (누가 준비했는지!) 성황리에 끝난 덕택에 올해도 마련했다. 물론 변화가 있다. 작년 코다에서는 “‘정원에 차린 식탁’은 최근 높아진 요리에 대한 관심에도 기대고 있지만 단순한 노동의 즐거움, 손수 키워 먹는 재미를 다양하게 확장하려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준비”했다는 기획 의도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지역의 삶과 음식 문화를 담아보고자 했다. 이번 ‘정원에 차린 식탁’에는 ‘별난청년들’이라는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거나 자라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는 청년네트워크가 참여했다. 별난청년들은 각자 건강하게 농사를 짓고,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빵과 과자를 만들고, 새로운 음료를 개발하고, 독창적인 음식을 연구한다. 동시에 브레드메밀, 평창다반사, 베짱이농부, 핫플레이스, 산너머음악공방 등의 이름으로 자신만의 회사를 차려 성공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기도 하다. 이 청년들이 농촌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는 지난 24일 정오, 올해의 박람회장인 여의도공원의 중앙무대에서 확인할수 있었다. 별난청년들은 평창의 식재료를 가지고 참여자들과 함께 요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식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음료 전문가 최승수가 직접 블렌딩한 차, 허니문 에이드를 맛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갓 결혼한 그가 허니문베이비를 갖게 된 것을 기념하는 차 이름이다. 이어지는 메뉴는 장발잔 루스티크에 파머스 샐러드를 넣은 샌드위치, 그리고 파파 소시지 꼬지. 재료와 요리의 이름이 독특한 만큼 담긴 스토리도 재미있다. 직접 농사지은 브로콜리와 감자를 들고 나온 베짱이농부 최지훈은 아이들에게 평소 잘 먹지 않는 야채 줄기의 맛을 보게 해보고 식재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평창의 전통시장 안에서 로컬 베이커리 브레드메밀을 운영하고 있는 최효주는 “빵 속에 강원도를 담았다”며 강원도에서 생산된 밀가루와 물, 소금 등으로 만든 건강한 빵 루스티크를 선보였다. 루스티크는 장발잔이 훔쳤다는 그 빵 이름이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평창의 로컬 푸드 & 펍인 핫플레이스 대표 김명진은 아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제주도산 흑돼지로 만든 파파 소시지를 멋지게 구워냈는데, 어린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여기에 평창 로컬 뮤지션인 안병근이 만든 음악이 행사장에 흘러 정원에서 즐기는 가을 소풍의 흥겨움을 한층 더했다. 음식에는 지역과 생산자의 이야기가 담기기 마련이다. 대도시에 살다보면 내가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기 어렵다. 최근 살충제 계란 사태 덕택에 먹거리의 안전과 생산 과정, 가축의 사육 환경과 복지 등에 관한 근본적인 관심이 높아졌다.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마련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소풍을 보니, 그 대안을 지역의 삶과 음식 문화를 키우는 데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PRODUCT] 보습력과 보비력이 우수한 멀칭재 ‘멀칭스톤'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환경 친화적 자재
    멀칭스톤은 화력 발전 시 발생하는 바텀 애쉬bottom ash를 재활용해 만든 인공 경량 골재다. 바텀 애쉬의 문제점인 염분 과다를 해결한 신제품으로, 기존 조경용 멀칭재보다 식물에 필요한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고온(1,100~1,200℃)에서 소성한 유해 물질 용출이 없는 소재를 사용해 비소, 카드뮴, 수은과 같은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는 환경 친화적 자재다. 화산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옥상 정원에 적용하면 하중 부담을 덜 수 있는 경량재라는 점 또한 장점이다. 다공질 소재로 지표면 기온 저감을 통한 열 환경 개선 효과가 있으며 흡습·흡음 성능이 우수해 빗물 유출을 지연시킬 수 있다. 통기성 또한 좋아 식물의 생육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TEL. 02-3411-0898 WEB. www.hgreen.com
    • / 한설그린
  • [에디토리얼] 다시 보기
    잠시, 뒤를 돌아본다. 숨을 고를 수 있고, 오늘을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다. 내일을 꿈꾸는 덤을 얻을 수도 있다. 넓은 하늘과 살아 움직이는 구름이 가득한 어느 낯선 도시의 작은 도서관. 과월호 몇 권과 옛 신문으로 여름의 여백을 채운다. 딱 30년 전인 1987년 9월, 거리의 함성과 열망으로 신문 지면에 숨 쉴 틈이 없다. 1987, 지금도 가슴 뛰는 네 자리 숫자.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그해 6월의 민주화 항쟁은 군부 독재를 종식시키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일궈냈다. 9월의 지면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전국 노동 현장의 파업과 12월의 직선제 대선을 향한 정치권 기사로 달아오른다.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와 김대중 고문이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것도 이 달이다. 강수연, 베니스 영화제에서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 국내 전화 1천만 회선 돌파 정도가 이 정치의 계절에서 궤도를 이탈한 이채로운 뉴스다. 그에 비하면 『환경과조경』의 1987년 9월은 참 고요하다. 1982년 7월 계간으로 창간한 지 5년이 막 넘은 시점, 통권 19호다. 정원과 공원은 물론 공동 주택, 분구원, 사찰, 하천에 이르기까지, 좋게 보자면 스펙트럼이 넓고 다르게 말하자면 중심이 없다. 프로젝트 꼭지에는 한국 현대 조경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파리공원의 기본계획안이 소개되어 있다. 특집은 ‘국립공원 관리와 이용.’ 창간 발행인 오휘영 선생은 ‘오늘, 조경가는 무엇을 생각하는가’라는 제목의 권두 칼럼에서 조경가가 “관광단지의 개발, 공원 프로젝트, 주거환경의 조경설계, 도시경관 조성”뿐만 아니라 “자연자원의 관리와 보존, 자연환경의 복원”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창간 초기에 비해 지면을 메우기 벅찬 편집진의 고민이 그대로 읽히지만, 광고면을 보면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 조경 경기가 꽤 풍성했음이 한눈에 읽힌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영어식으로 표현하자면) 랜드스케이핑 또는 가드닝으로서의 조경과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처로서의 조경, 이 두 조경 간의 갈등과 불안한 동거는 30년 전 잡지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10년이 흐른 1997년 9월도 대선을 세 달 앞둔 정치의 계절이다. 세 달 후 닥쳐올 IMF 구제 금융 사태의 전야,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 법정 관리를 비롯해 경제 대란을 예감케 하는 기사들로 지면은 온통 먹구름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레임덕은 끝을 모르고, 김대중, 이회창, 이인제, 조순의 이름이 연일 1면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병역 면제로 시끄러웠던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장남은 소록도에 서 봉사 활동을 시작하고, 정명훈은 KBS 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계약한다. 통권 113호를 맞은 『환경과조경』 1997년 9월호는 길을 잃고 표류하는 느낌이다. 편집 디자인만 놓고 보면 10년 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지면이 대폭 늘었고 꼭지는 다양하(거나 산만하)다. 무려 20쪽에 달하는 뉴스가 인상적인데, 뉴스와 조금 다른 성격의 ‘조경계 동서남북’도 있다. 조경계의 시사적 이슈를 다루는 만평, 불량 경관을 고발하는 ‘카메라 포커스’가 있는가 하면, ‘공원따라 발길따라’, ‘그리운 내고향’, ‘문화가 소식’ 같은 고정 코너도 있다. 해외 학회 참관기, 녹색 기업 탐방, 대학 동아리 소개뿐만 아니라 조경기술사 합격자들의 소감문도 이어진다. 인터넷 시대 초기인지라 ‘홈페이지 만들기: HTML의 기초’라는 연재물도 있다. ‘전통문화 속에 담긴 조경’이라는 제목을 단 특집의 취지는 “자연을 숭배하던 선조들의 얼과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면서 잠자고 있는 우리의 전통적 감각을 … 일깨우고자 하는 데” 있다고 쓰여 있다. 1970년대나 2010년대나 크게 다르지 않은 이른바 ‘전통’론의 한계, 1997년 9월이라고 다를 바 없다. 불과 엊그제 같은 2007년 9월이 어느덧 10년 전이다. 또 한 번의 대선 정국. 한나라당에서는 이미 한달 전에 이명박이 박근혜를 누르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고, 대통합민주신당은 예비 경선을 통해 손학규, 한명숙, 이해찬, 정동영, 유시민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신정아 스캔들의 여파로 변양균 정책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통산 5백 안타를 달성한다.로스쿨 시행령이 확정되어 고시에 합격하지 않고도 변호사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서울시는 모든 버스 정류소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도봉구는 아기공룡 둘리의 호적등본 발급을 개시한다. 『환경과조경』의 2007년 9월은 표지만 봐도 풍요롭다. 광고의 양이 지금의 몇 곱절이다. 그해 1월 대대적인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표지, 로고, 타이포그래피, 편집 디자인을 혁신했다. 글로벌리제이션 열풍에 동승해 본문의 절반 정도를 (물론 읽는 사람은 거의 없었겠지만) 영문으로 병기하고 있다. 수록된 국내 작품이 무려 여섯 개. 그중 반은 소위 ‘차별화’를 향해 돌진하는 아파트 조경이다. 인천 송도신도시 중앙공원과 경기바이오센터, 2년 후 서서울호수공원으로 완공되어 ASLA 디자인 어워드를 받는 신월정수장 부지 공원조성계획 설계공모 당선작도 이 달에 실려 있다. 자하 하디드의 DDP 설계공모 당선 소식도 뉴스란 한 구석을 차지한다. 이 통권 233호의 특집 주제는 ‘한미 FTA와 조경 산업’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여러 외고 필자들은 FTA가 한국 조경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정작 조경계를 뒤흔든 것은 FTA가 아니라 다음 해의 글로벌 금융 위기였다. 2008년 세계 금융 시장에 몰아친 한파는 경제 불황, 건설 경기 침체, 조경의 위축으로 이어진다. 2007년 9월, 한국 조경은 곧 닥쳐올 위기를 감지하지 못한 채 ‘조경의 시대’라는 명명이 과장이 아닐 만큼 호황을 구가한다.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고,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신도시의 국제설계공모가 줄을 잇는다. 설계사무소 수가 급증한다. 『환경과조경』 233호가 그 자화상이다. 비만의 후유증처럼 다가온 다음 10년, 한국 조경은 경계를 지켜야 한다는 불안증,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강박증을 동시에 앓게 된다. 낯선 도시의 작은 도서관을 나선다. 마침 일몰의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하늘과 빛과 어둠이 빚어내는 화려한 풍경 속에서 뜬금없는 질문을 떠올린다. 30년 후의 한국 조경은? 『환경과조경』 2047년 9월호가 궁금하다. 이제 익숙한 나의 도시로 돌아갈 시간이다.
    • 배정한[email protected] / 편집주간,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 [칼럼] 조경가의 근자감
    요즘 자주 듣게 되는 신조어 중 하나인 ‘근자감’. ‘근거 없는 자신감’의 줄임말인 이 표현은 젊은 세대가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는 듯하다. 하지만 한편으론 당찬 용기나 긍정적 허세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취준생 70만 시대의 대한민국에서 갈수록 조경 영역이 좁아져 간다는 기사와 이 위기에 대처하자는 기고문이 줄을 잇고 있는 조경계.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전국의 조경학과 졸업생들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이 바로 근자감 아닐까? 돌이켜보면 이런 마음가짐이 10년 전 이맘때도 필요했다. 졸업을 몇 개월 앞둔 2007년 초여름, 생명공학을 전공하던 동네 친구가 자기가 준비하는 의학 전문 대학원을 소개하면서 다시 고3 수험생의 삶으로 돌아가 자신의 모든 걸 걸기로 했다며 나에게 말한다. “너도 해 봐. 너, 수학 좋아했잖아! 이거 이제 시작이라 빨리할수록 좋아.” 독서실로 돌아가는 친구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보다 며칠 전 공개된 조경설계2 수업의 B+ 학점이 떠오른다. 학교에서 살다시피 노력했음에도 생각보다 낮은 학점을 받고 좌절하던 차에 나도 의전으로의 환승 열차에 올라타야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남은 인생을 좌지우지할 것만 같은 졸업반의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고, 가을에 마감하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 제출할 졸업 작품이라는 거대한 과제가 눈앞에 주어졌다. 아직은 조경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그 친구처럼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을 다짐해 보지만, 세 달이나 되는 대학 생활의 마지막 방학을 하나의 일에만 집중하겠다는 결심을 하기 전에 여러 생각이 겹친다. 생각의 끝에는 나와 조경의 관계라는 결론이 기다리고 있었다.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세상에 내가 맞는지 안 맞는지 따져 봐야 하는 것이 순리라는 생각이었는데, 문제는 그 방법이었다. 조경과 나는 잘 맞는가? 나와 조경의 궁합이 B+인가? 나는 조경을 잘 하는가? 이 질문들에 답하기 어려운 이유의 본질은 아마도 “계획이나 설계에 정답은 없어”라는, 일종의 정설이 되어버린 긍정과 부정이 모두 가능한 이 명제에서 기인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답 없는 좌뇌적 사고를 거부하는 데 익숙하고 절대 평가로 등수 매기는 데 길들여진 우리 한국인에겐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길은 곧 불확실한 길이다. 좌뇌와 우뇌의 용량이 비슷하고 한국에서 평생을 자랐기에 결론은 여전히 알쏭달쏭. 졸업은 해야 하니 조경대전이란 동전을 일단 던져보기로 한다. 앞뒷면을 정하지도 못한 채. 팀이 결성된다. 대상지도 없지만 맥주잔을 기울이며 화이팅을 다짐한다. 팀명은 있어야 한다는 취중 토크 끝에 우연히 꺼낸 이름, ‘우너쉽’—우릴 너무 쉽게 봤어. 예전 광고 카피의 한 토막인 이 구호는 (지금 생각해 보면) 팀원들의 고민과 희망이 동시에 담긴 근자감의 한 표현이었고 여름 방학을 불태울 근자감의 일발 장전이었다. 두 달여의 준비 기간 동안 말도 탈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이 구호를 외쳤다. ‘우너쉽’을 당찬 패기의 허세가 아니라 우리 도시 환경에 대한 오너십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대상지를 내집 안마당 보듯 애정을 담아 매만져 나갔다. 의뢰받은 프로젝트가 아니라 내 인생을 점쳐 보고 나 자신을 던져 보는 프로젝트라는 의미가 더해지자 이 프로젝트는 점점 내 것이 되어갔다.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고, 집중으로부터의 배움은 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조경대전은 입상의 기쁨과 함께 조경의 끈을 놓지 말라는 동전 앞면의 답을 주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당시의 결과가 동전의 뒷면이었길 바라는 순간이 온다. 그때마다 10년 전의 근자감, ‘우너쉽’의 마음을 되새기며 조경의 울타리 안에 있다. 물론 공모전의 결과나 순위권의 수상 여부가 동전을 긍정의 앞면으로 만들어 준 것은 아니다. 일상의 배경으로만 존재하던 주변 도시 환경을 비판적으로 보며 얻은 도시에 대한 통찰, 팀원들과의 협력과 그것을 통한 배움, 함께 이끌어낸 비전과 조경이 만들어갈 환경에 대한 가능성과 의미가 모두 모여 조경을 더 열심히 해 보자는 다짐의 근거가 되었다고 믿는다. 이 원고를 마무리하고 있는데 마침 10년 전 조경대전에서 같은 팀이었던 후배로부터 까톡, 메시지가 온다. “형, 우리 조경대전에서 했던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제대로 적용할 만한 공모전이 떴어요. 오랜만에 한번 뭉쳐 볼까요?” 미국의 동부와 서부, 서울에 흩어진 세 명이 다시 10년 만에 ‘우너쉽’으로 뭉치기로 했다. 조경대전을 마친 여러분, 모두 애쓰셨고, 함께 도전을 이어갑시다. 최영준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설계 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키프리 인터내셔널(Archiprix International) 본상, 뉴욕 신진건축가공모 대상, 제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설계사무소 Laboratory D+H의 공동 설립자로, 현재 미국, 중국,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 제1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광장의 재발견
    주최 (사)한국조경학회, (사)한국조경사회, (재)늘푸른, 월간 환경과조경 주관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 후원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올조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심사위원장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심사위원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영준 서인조경 대표 박은영 중부대학교 교수 서미경 해안건축 조경설계실 수석 송병화 세계사이버대학교 교수 이상우 건국대학교 교수 이재연 조경디자인 린 대표 이홍길 조경설계 길디앤씨 대표 대상 숲새마당, 사람 사이를 흐르다 이지현ㆍ김유진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금상 광장자리, 나누어 잇다 한지민ㆍ이은진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은상 Be;울 김관수ㆍ김자정ㆍ우진명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은상 연 김지한ㆍ최다영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동상 여백에 풍경을 입히다 이성원ㆍ이호승ㆍ김우진ㆍ윤수민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동상 아고라 포 아고라포비아Agora for Agoraphobia 김수민ㆍ신수정ㆍ차윤영ㆍ최은지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동상 모란ː장 조상은ㆍ김민수ㆍ김지민ㆍ박성배ㆍ전기성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동상 디스트리뷰티드 스퀘어Distributed Square 김병호·박동진·윤선아·김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동상 잔사래 작은 광장 유다성·이효정·이주영·한승희·허아림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동상 플로팅 스퀘어Floating Square 전현정·여나경·이아진·류희령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장려상 청춘동 광장연구소 김단비·문다솜·김수지·최수정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장려상 모이는 곳 광장, 판을 통해 쉬워지다 이서연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조경학과 장려상 다운스퀘어Downsquare 김재훈·손원석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장려상 기억하라 촛불 2017 이수원·박서정·정지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장려상 사회적 현상에 따른 관계의 역설 김민준·윤승렬·최영선·이영록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장려상 바다, 광장을 품다 이지은·유하림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 편집부
  • [이미지 스케이프] 아름다운 산과 강, 바다와 섬
    “아름다운 산과 강, 바다와 섬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국토는 우리 삶의 터전이자 정신과 문화의 뿌리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고유한 역사를 가진 마을과 도시를 형성하면서 자연과 어우러진 국토 경관을 만들어 왔다.” _‘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중에서 다도해. 황해와 남해에 걸친 섬과 반도가 많은 리아스식 해안 주변의 바다. 그렇지만 단순히 섬이 많다고만 말하기엔 너무 부족한, 아름다운 바다. 이번 여름휴가 동안 이 보물 같은 경관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지난 5월 제정된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에 담긴 “아름다운 산과 강, 바다와 섬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를 직접 체험하고 온 셈입니다. 달아공원은 통영시 남쪽 끝에 위치한 조그만 공원입니다. 공원이란 이름이 붙어 있긴 하지만 실은 작은 전망대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공원은 통영을 대표하는 8경의 하나로 소개될 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통영 일대의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진 파노라마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입니다. ...(중략)... 주신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거쳐,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도시건축 소도 등에서 조경과 도시계획 분야의 실무를 담당한 바 있으며, 신구대학 환경조경과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조경 계획 및 경관 계획 분야에 학문적 관심을 가지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3호(2017년 9월호) 수록본 일부
  • 베스트블락 스케이트 파크 Skatepark Westblaak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도심에 위치한 베스트블락 스케이트 파크Skatepark Westblaak는 공원, 보행자와 자전거 사용자를 위한 도로, 그리고 도시 스포츠를 위한 환경을 하나로 결합한 공간이다. 아스팔트로 매끄럽게 포장된 도로, 공원의 윤곽선을 따라 자리한 교목과 관목, 중심부의 콘크리트 플랫폼이 활동적인 도심 경관을 창출한다. 대상지는 본래 로테르담 중심부에 위치한 산책로로 1998년부터 로테르담 도시 계획국의 관심 대상이었다. 면적이 넓고 입지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산책로 양 옆에 놓인 차선으로 인해 공간 활용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테르담 시의회는 이곳을 역동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고, 2001년 산책로는 도심에서 스케이트와 BMXBicycle Motocross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하지만 2012년 겨울 스테인리스 스틸 구조물이 수명을 다하여 교체해야 했고, 보다 전문적으로 설계한 스케이트 보딩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로테르담 시의회는 얀네 사리오Janne Saario와 함께 베스트블락 스케이트 파크 리노베이션 작업에 착수했다. 새로운 계획의 핵심은 높은 품질의 스케이트 파크를 만드는 것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사용자 그룹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 Janne Saario & Marcel Musch Client City of Rotterdam Location Westblaak, Rotterdam, Netherlands Area 3,025m2 Design 2013~2015 Completion 2016 Photographs City of Rotterdam / Jan van de Ploeg, Janne Saario 얀네 사리오(Janne Saario)는 프로 스케이트 보드 선수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스케이트 보딩 환경을 탐구해왔다. 최근에는 2005년 설립한 1인 조경설계사무소 얀네 사리오에 집중해 다양한 스케이트 보딩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스웨덴 외레브로(Örebro)의 스케이트 파크, 핀란드의 야르벤파(Järvenpää) 스케이트 파크 등이 있으며, 골프 코스 계획과 묘지 설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3호(2017년 9월호) 수록본 일부
    • Janne Saario Landscape Architecture / Janne Saario Landscape Archit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