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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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경제학은 가능한가?경관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다. 하늘과 땅이 낳은 수많은 것들로 이루어진 경관은 신이, 또는 대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한 무상 공여물이다. 문화 경관, 나아가 도시 경관조차 그러하다. 사람의 손이 닿아 형성된 도시도 그것을 조망하는 입장에서 보면 마치 산이나 바다와 같이 누가 보여주려고 일부러 만든 적이 없는(만들 수도 없는)…
- 민성훈
- ?? 수원대학교 도시부동산개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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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불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의 소설, 『불멸』의 멋진 점은 제목과는 다르게 역설적으로 소설 속에서 불멸이 배제된다는 것이다. 소설에는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첫 번째 주인공의 얘기가 한참 전개되고 있을 때 주인공의 주변을 스쳐 지나간 별 볼 일 없어 보이던 배경 인물이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며, 소설은 그 사람의 관점에서 다시…
- 진양교
- ?? CA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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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하건대 『환경과조경』에서 독자 여러분의 시간을 가장 덜 빼앗는 꼭지는 ‘워크 & 크리티시즘work & criticism’, 특히 외국 작품이 실린 지면일 것 같다. “그냥 사진발 아닐까?” “페이스북 링크에서 두 달 전에 이미 본 건데?” “설계비 제대로 받을 수 있고 공사비 넉넉해서 좋은 재료 쓸 수 있으면, 설계자가 합리적인 조건으로 감리까지 할…
- 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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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 남편 L에게 감사한다. 그가 밤낮으로 도면을 그리며 저녁 없는 삶을 보내는 바람에, 나는 L 대신 창경궁의 밤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고궁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나 싶던 내 예상과 달리 창경궁 야간특별관람은 인기가 좋아서 난 번번이 예매에 실패했다. 예매에 성공한 부지런한 K는 어느 초여름, 나를 데리고 홍화문에 들어섰다. 제한된 인원만…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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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의 운동화』의 주인공은 실력을 인정받은 예술 작품 복원 전문가다. 이야기는 어느 날 그에게 운동화 복원 의뢰가 들어오며 시작된다. 복원함의 유리창 너머로 마주한 운동화의 고무 밑창은 거의 다 떨어져 나갔고, 손끝으로 건드리면 당장에라도 내려앉아 먼지가 되어버릴 것처럼 낡았다. 심지어 왼쪽 한 짝은 어디로 갔는지, 보관함에는 오른쪽 운동화만이 덩그러니…
- 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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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현대 건축물로 유명한 도시 로테르담에서는 2003년부터 로테르담 건축 비엔날레IABR(International Architecture Biennale Rotterdam)가 개최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넥스트 이코노미Next Economy’로, 로테르담 항구 산업 지구인 카텐드레흐트Katendrecht에서 4월 23일부터 7월 10일까�…
- 심소미
- ?? 독립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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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영국 여행을 며칠 앞두고 작년에 개봉했던 ‘트립 투 잉글랜드’를 다시 봤다. 두 남자가 시시껄렁한 농담을 하며 여행하는 영화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같은 감독의 이전 개봉작인 ‘트립 투 이탈리아’에 비해 덜 재미있다고 느꼈다. 영화는 고층 아파트의 통유리로 보이는 런던 시내를 스케치하며 시작한다. 배우인 스티브(스티브 쿠건 분)가 창가에서 친구…
- 서영애
- ??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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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피에솔레 정원이 과연 이탈리아 르네상스 초기 정원의원형이었을까? 니콜로 니콜리NiccolòNiccoli(1364~1437)라는 사람이 있었다. 본래 피렌체 대상의 자손으로 태어나 가업을 물려받았으나 고대 문학에 심취하여 전 재산을 고서적 수집하는 데 탕진했다. 고서적 수집에 방해된다고 결혼도 하지 않았다니 마니아 수준도 훨씬 넘어섰던 것 같다.1…
- 고정희
- ??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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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질리언스 사고에서 해답을 찾다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은 3.5m의 거대한 크기와 20톤의 엄청난 무게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석상에 숨어있는 기이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몰려들었다. AD 800년경 이스터 섬에 정착한 원주민은 비옥한 토양, 다양한 포유류와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
- 전진형
- ??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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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가 좇는 두 마리 토끼, 효율과 형평 철학자가 진리를 추구하듯 경제학자도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 바로 효율efficiency과 형평equity이다. 경제학은 세상의 자원이 우리의 욕망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하여 탄생한 학문이다. 따라서 경제학자의 관심사는 부족한 자원으로 무엇을 생산하고,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누가 사용할 것인가에 쏠려있다. 그들�…
- 민성훈
- ?? 수원대학교 도시부동산개발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