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조경

월간 환경과조경

기사 검색

월간 환경과조경 상세검색
월간 환경과조경 검색 결과 선택 조건으로 총 3,064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 카테고리: ARTICLE
  • 처음 만난 때를 언제라 말해야 할지 어렵다. 조경가 김공일의 정체가 김수린인지 모른 채 오대오 가르마의 안경을 쓴 캐릭터와 먼저 인사했었다. 얼마 뒤에는 매끈하고 현대적인 광장에 동양화풍의 산과 수목을 조화시킨 광화문광장 조감도를 산업디자인과 조경을 전공한 김수린이 그렸다는 어느 인터뷰를 읽었다. 어떤 사람일까. 김수린은 궁금증이 사라질 즈음이면 공모전…
    • 김모아
  • 드뷔시(Claude Debussy)(1862~1918)가 관현악곡 ‘바다(La Mer)’에서 묘사한 바다는 직관적이어서 그 모습을 상상하는 게 어렵지 않다. 음악은 수면 위로 떠오르는 태양에 바다가 서서히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정오의 빛으로 반짝이며 바람을 만나 춤추는 듯 물결을 일으키다가 다시 거센 폭풍과 함께 파도가 휘몰아치듯 요란하다. 그리고…
    • 박희성
  • 성큼, 여름의 중심이다. 이번 7월호에는 조경가들이 참여한 ‘스테이’ 외부 공간 작업 일곱 편을 모았다. 김모아 기자의 ‘편집자가 만난 문장들’의 제목처럼 “비록 잘 세팅된 편안함을 빌리는 형식일지라도, 복잡한 도시 생활로부터 이격된 약간의 여유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할지 모른다”(77쪽). 올해 초부터 편집자들이 공들여 섭외해 함께 실을 수 있게 된…
    • 배정한
  • 길을 나선다. 삐리릭. 도어록 소리를 듣고 나서 열쇠를 꺼내 현관문을 잠근다. 철컥 철컥 철컥. 세 번 손잡이를 돌려 확실히 잠겼는지 살핀다. 열쇠 꾸러미를 끌러 왼쪽 앞주머니에 넣고 계단을 내려가다 멈춘다. 가스 밸브를 닫았는지, 창문 잠금 장치를 빼먹지 않았는지, 콘센트 전원 버튼을 껐는지 문득 기억나지 않는다. 사실 나오기 전에 두어 번씩…
    • 조현진
  • 지난 글에 이어 제도가 우리가 사는 도시의 ‘크기’에 관여하는 방식과 결과를 축소도시 문제를 통해 다룬다. 대도시 원도심,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감소는 적어도 1980년대부터 나타났지만 정책적 관심을 받게 된 것은 10여 년 전부터다.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지방 소도시들이 인구 감소를 넘어 인구 소멸의 위기에 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 것은 매우…
    • 유영수
  • 요즘 우리는 편안해졌다. 사무실 시작할 때 꿈에 부풀어 온갖 열정을 쏟아 내던 때가 있었어. 불구덩이에라도 뛰어 들어갈 정도로 말야. 하지만 그 열정으로 타오르던 때조차 늘 마음 한구석엔 불안이 숨겨져 있었어. 이러다 내가 길을 잃으면 어쩌나 하는. 그런데 진짜 그런 일이 벌어졌어. 마치 메아리 없는 공허한 외침 같은 내 모습을 마주한 거지. 정말 열심히…
    • 박준서
  • 수년 전, 서울 남산공원의 기록물을 수집하면서 새삼 느낀 점은 사람들은 남산 자락에 무언가를 만들었다 부수기를 반복했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던 지역은 숭례문 또는 서울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북서 사면의 회현자락이다. 남산의 예장자락이 일본인이 한성부에 합법적으로 거류하게 되면서 조선의 도시적 질서가 깨지기 시작한 지역이라면,…
    • 박희성
  • 편집부 김모아, 금민수, 이수민 기자가 유청오 전속 사진 작가와 함께 이틀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취재를 다녀왔다. 순천행 기차에 슬쩍 동승하고 싶은 강한 유혹을 느꼈다. 지난 4월 순천에서 열린 한국조경학회 학술대회 때 박람회장을 잠깐 둘러보긴 했지만, 발 디딜 틈 없는 인파에 치여 정작 기억에 남은 건 총천연색 등산복의 물결뿐이라는 아쉬�…
    • 배정한
  • “칭찬만 너무 많이 하시는 것 아니에요?” 식물 드로잉 수업을 할 때마다 수강생에게 듣는 말이다. 삐뚤빼뚤한 형태, 어색한 색채, 그리고 미처 정리하지 못한 구도……. 수강생들은 스스로 부족한 점을 나열하지만, 외려 나는 사랑스럽다, 따뜻하고 달콤하다, 혹은 과감하다는 평을 하니 말이다. 그림을 그리는 건 어쩌면 쉬운 일인 지도 모른다. 종이를 꺼내고…
    • 조현진
  • 우리의 스튜디오 가원조경설계사무소(이하 가원조경)를 24년간 운영하면서 개인과 조직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회사가 어려웠던 시절부터 자리를 지켜주었던 직원들은 어느새 회사의 기둥이 됐고,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새로운 인재들이 영입됐다. 우리는 현재 4개의 스튜디오(설계실), 연구소(강과 바다), 경영지원실, 영업기획본부로 구성된다. 4개의…
    • 안세헌, 김용주, 김준현, 송수화, 이상무, 임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