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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에코스케이프 검색 결과 선택 조건으로 총 2,341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 카테고리: FEATURE
  • 언어의 설계 뻔한 이야기지만 알고리즘은 언어의 설계다. 양 끝단이 매듭을 맺지 못한 채 다시 만난다는 얘기다. 공학이 싫어 조경을 시작한 내가 알고리즘을 말하다니. 집단이 싫어 도망치던 내가 소속을 원하다니. 불확실함을 참을 수 없어 디지털 소년이 된 내가 언어를 말하다니. 늙은 세상은 반대로 돌아간다. 그래스호퍼를 새로운 솜사탕 만드는 도구쯤으로…
    • 나성진
  • 대지 위에 물결치는 곡선 지형을 생태적 경관으로 재해석한 하그리브스 어소시에이츠(Hargreaves Associates)의 ‘사우스 포인트 파크(South Point Park)’, 산타모니카 시청과 해안 부두 사이를 여러 갈래의 구불구불한 머리카락 같은 동선으로 연결한 JCFO의 ‘통바 파크(Tongva Park)’, 날카로운 예각과 둥근 곡선이 이어져…
    • 조용준
  •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릴레이식 글은 『환경과조경』에서 찾아보기 힘든 형태의 연재다. 글쓴이가 여럿이니 쓰는 일의 부담이 줄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혼자서 긴 호흡으로 글을 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연재를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수시로 이야기를 나누고 글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 두어도 쓰다 보면 예정된 길을 벗어나기 일쑤다. 한창…
    • 김모아
  • 2014년부터 연재한 ‘스튜디오 201, 설계를 다시 생각하다’는 이제 설계의 매력에 눈을 뜨기 시작한 학생들, 1년에서 3년차 정도의 설계사무소의 초보 조경가를 독자로 상정하고 썼던 글이다. 7년이 지났다. 아마도 독자들이 조경가로 설계를 계속하고 있다면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팀장이나 실장의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독립해 자신의 설계사무소를 막…
    • 김영민
  • ‘그들이 꿈꾼 도시, 우리가 사는 도시’ 연재를 통해 좋은 도시란 무엇인가를 묻고 독자들과 함께 답하고자 했다. 이 질문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좋은 도시를 꿈꾸는 일은 여전히 어렵고 위험천만하다. 관행의 벽은 높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기는 힘들다. 예산은 항상 부족하다. 배정한 편집주간의 말처럼 “도시의 설계와 경영은 난제”(『도시에서 도시를 찾다』…
    • 김세훈
  • ‘떠도는 시선들, 큐레이터 뷰’로 『환경과조경』에 일 년간 글을 기고한 때가 2016년이다. 당시 글은 건축 및 미술 전시에서 사회적 이슈, 수행적 신체, 문화 액티비즘, 도시재생, 큐레토리얼 실천 등 동시대적 화두를 도시 공간과의 관계 속에서 읽어낸 것이다. 일 년간 전시와 리서치 프로젝트로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도시를 오가며 예술이 도시 공간과 맺는…
    • 심소미
  • 2020년 여름, 서빙고역 앞 용산공원 부분개방 부지가 열렸다. 미군 장교숙소 5단지로도 불리는 이곳은 1980년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국 교외식 타운하우스 숙소를 건설해 미군에게 임대 운영해온 곳이다. 이후 건물 18개동 중 일부를 리모델링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221). 공간에 공감하기_임한솔 지난 ‘공간 공감’을 찾아…
    • 박영석, 신명진, 임한솔
  • “저는 오즈 야스지로우 영화 별로 안 좋아해요. 너무 심심하잖아요”라고 남자가 이야기하자 찬실은 버럭 화를 낸다. “심심한 게 뭐가 어때서요? 별거 아닌 게 제일 소중하잖아요. 보석 같은 게 영화에 다 나오잖아요. 영이 씨 눈에는 그런 게 안 보여요?” 찬실의 눈에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왜 찬실은 복이 많은 사람인지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알게 된다…
    • 서영애
  • 읽는 행위를 설계하는 법 잡지를 펼치면 흰 종이 위에 가득한 활자와 사진들이 눈을 반긴다. 그 내용을 삼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혹 지면을 이루는 여러 가지 요소를 눈여겨본 적은 없을까. 서체의 크기와 모양. 행간과 자간, 글줄의 길이, 종이 끄트머리에서부터 글이나 사진까지의 여백, 읽고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 알려주는 꼭지명과 쪽수의 위치까지, 두툼한…
    • 편집부
  • 조경의 테두리 안에서 의미 있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찾는 편집자의 발걸음은 늘 사람과 공간 사이를 떠돈다. 특집을 기획하고, 취재를 다녀오고, 필자를 독촉하고, 늦은 밤까지 기사를 편집하고, 교정지와 눈싸움을 하다보면 어느새 달이 바뀌어 있다. 한 달 혹은 그보다 오랜 시간을 쏟아 만든 잡지 한 권에는 독자를 위해 세심히 선별한 다양한 이야기가 실린다…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