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공유정원 가꿀 마을정원사 모집
‘이키로(2㎞) 정원행동캠페인’ 일환, 4월 13일까지 신청
정승환 (hort12@naver.com)
입력 2025-03-28 10:00
수정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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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기관의 유휴부지에 공유정원을 조성하는 ‘이키로(2㎞) 정원행동 캠페인’에 참여할 지역민 신청을 받고 있다. ‘이키로(2㎞) 정원행동 캠페인’은 서울과 경기지역 유휴부지를 보유한 공공기관에 시민참여형 공유정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마인드풀가드너스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캠페인이다. ‘2㎞’는 꽃가루 매개체인 꿀벌이 채집을 위한 최대 비행거리, 이웃의 안부를 살필 수 있는 거리, 정원을 가꾸기 위해 오갈 수 있는 거리 등을 의미한다. 공유정원 조성 대상지는 경기도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 야외 정원과 테라스 컨테이너다. 이번 모집은 정원 꾸미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개인이나 단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되면 별도의 정원 교육이 진행되고, 활동비가 지급된다. 정원 가꾸기에 필요한 모든 물품은 마인드풀가드너스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4월 13일까지 네이버폼 질문 링크에 접속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4월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백남준아트센터 공식 누리집의 소식란이나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2㎞마다 연결되는 작은 정원들이 자연과 생태, 정원 활동과 나눔에 참여하는 사람을 잇는 가운데 기후위기를 대응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인드풀가드너스는 지난 14일 ‘이키로(2㎞) 정원행동 캠페인’ 협약식을 통해 참여기관 10곳과 함께 캠페인 성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3월 말부터 참여기관은 정원조성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식재 교육 등 교육프로그램과 컷플라워 활동, 꽃다발 나눔 등의 공동체 활동, 기관별 성과 공유 및 참여자 네트워킹을 위한 정원 축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키로(2㎞) 정원행동 캠페인을 통해 유휴부지를 보유한 기관 100곳의 정보도 마인드풀가드너스 누리집에 아카이빙 중이고, 현재까지 30여 곳의 정보가 공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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