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지구 살리기 위한 ‘시민정원 공모전’ 개최
지속가능한 한 평 정원으로 자연성 회복과 환경보호 중요성 일깨운다
김하현 (kim_hahyeon@naver.com)
입력 2025-02-27 19:11
수정 2025-02-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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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서울대공원이 테마가든 내 시민이 직접 작은 정원을 만드는 ‘시민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대공원은 장미원이 자리한 테마가든 내에 시민과 함께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2025년 시민 참여 정원 작품 공모전’(이하 ‘시민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기후위기 시대에 자연성 회복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기후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지구를 위한 정원’을 주제로 선정했다. 공모는 시민정원과 학생정원으로 분야를 나눠 진행하며, 시민정원에는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내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추후 1:1 전문가 지도와 특강을 통해 정원 조성에 필요한 기술 등을 전수할 예정이므로 전문지식이 없어도 참여 가능하다. 학생정원에는 각 2~4인의 정원 관련분야 대학(원)생 팀으로 참가해야 한다. 공모 신청은 4월 17일부터 4월 18일 15시까지 이메일 접수 받으며, 서류심사를 통해 5월 1일 총 16팀이 선정된다. 선정된 팀은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나흘간 대공원 내 테마가든에서 정원을 직접 조성하고, 6월 30일까지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정원조성비 지원은 팀당 시민정원 100만 원, 학생정원 220만 원이다. 완성된 정원 작품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하며, 현장에 방문한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인기정원상’ 1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6월 13일로 시민정원 및 학생정원 각 분야 1, 2, 3등 팀에는 서울시장상 상장과 상금이 차등 수여된다. 입선작에는 서울대공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시민정원 170만 원, 학생정원 315만 원이다. 박진순 서울대공원 원장은 “기후 위기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시민이 직접 정원을 조성해 지구를 위한 정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이후에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울대공원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시민소통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공원 누리집 등 공모전 공고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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