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도중 복합교육시설동 설계공모 ‘굳자인 건축사사무소’ 당선
2027년 3월 준공 예정… 총 102억 원 투입
김하현 (kim_hahyeon@naver.com)
입력 2025-02-22 00:59
수정 2025-02-2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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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경북 포항항도중학교 복합교육시설동 증축 설계공모에서 ‘굳자인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당선됐다.
경상북도교육청은 포항항도중학교 복합교육시설동 증축공사에 대한 설계공모 심사를 진행해 최종작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는 7명의 전문위원이 참여해 ‘굳자인 건축사사무소’ 박찬익 대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수직 동선을 단순화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교육시설로서의 용도에 적합한 외관 디자인을 갖췄으며, 실내 운동시설의 편리성과 기존 건물과의 연계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운동장을 에워싼 기존 학교 시설배치에 마지막 모서리를 건축물로 채움으로써 학교 공간 사이의 연결을 통해 교육환경을 향상하고, 열린 지역거점시설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창의적인 공간계획 수립을 통해 학생들에게 산책하는 듯한 동선을 유도했다. 다양한 활동과 경험이 확장되는 것을 모티브로 각각의 성장 상자를 쌓아가는 이미지를 나타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포항항도중학교 복합교육시설동 증축공사는 연면적 240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10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내후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 공간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 공간 확대를 통해 경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