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센텀시티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설계 공모, ‘센텀스테이지업’ 당선
총사업비 1174억 원… 게임산업 인프라 구축
김하현 (kim_hahyeon@naver.com)
입력 2025-02-18 18:41
수정 2025-02-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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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부산센텀시티 내 조성되는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설계 공모에서 세 건축사사무소가 공동참여한 작품이 최종 당선됐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추진하고 있는 ‘게임융복합스페이스 건립 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게임 콘텐츠 인프라 구축과 게임산업 지원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부산시 최초 공유재산 위탁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수탁기관인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설계 공모를 공고한 후 접수된 응모 작품 7개를 대상으로 2월 11일과 12일에 걸쳐 심사를 마쳤다.
최종 당선작은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컨소시엄(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삼현도시종합건축사사무소 공동참여)의 ‘센텀스테이지업’으로 결정됐다.
센텀스테이지업은 ‘다양한 상상력을 지닌 각 구성원이 모여들어 함께 교류하며 큰 결과를 빚어내는 생동감 넘치는 꿈’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심사위원회에서는 당선작에 대해 세련되고 단정한 파사드(입면)이며 공간 가변성이 우수하고 지식산업센터 본래의 기능에 가장 충실한 업무공간을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추후 지능형건축물 인증 및 제로에너지 인증, 녹색건축 인증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충분히 반영하여 건축물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당선작에는 기본·실시 설계권을 부여하고, 입상작에는 상금 총 1억 원을 차등 지급한다. 공사는 용역계약 체결 즉시 본격적으로 설계절차를 진행해 연내 인·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해운대구 우동 번지 마지막 유휴부지에 조성되는 게임융복합스페이스는 센텀시티일반산업단지 내 부지면적 3121㎡을 대상으로 한다. 지하 3층부터 지상 18층까지로, 총면적은 약 2만6658㎡다. 총사업비로 약 1174억 원이 투입된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부산지역의 게임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제안을 해주신 공모 참가업체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여 랜드마크적인 게임산업 앵커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