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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국 최초 ‘물관리위원회’ 출범
물 통합관리 및 수질·수생태계 보전 등 심의·자문
  • 입력 2017-05-31 00:21
  • 수정 2017-05-3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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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물관리위원회'가 첫 회의를 가졌다.(사진=충청남도 제공)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가 차원에서 물관리를 통합적으로 일원화하기 위해 정부 조직이 개편되는 가운데 충청남도가 전국 최초로 물관리위원회를 출범해 눈길을 끈다.


충청도는 30일 물 관련 정책에 대한 심의·자문 기구인 ‘충남도 물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물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제정·공포한 ‘충청남도 물관리기본조례’에 따라 설치한 기구로 도지사와 기후환경녹지국장 등 당연직 7명과 도의회 의원, 위촉직 전문가 12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직 위원은 ▲허재영 충남도립대학교 총장 ▲이병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 ▲정관수 충남대 교수 ▲김이형 공주대학교 교수 ▲이상진 충남연구원 연구실장 등 수자원·수질·수생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임기는 내년 12월 말까지 2년이다.


물관리위원회는 앞으로 ▲물 통합관리 등 물관리기본계획 수립 및 수정·보완 ▲유역 관리를 고려한 수질·수생태계 보전과 개선 ▲수자원의 효율적 개발·공급·이용 및 보전 등 도의 물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자문하게 된다.


이날 첫 회의는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가 주재하고, 물관리위원회 위원과 시·군 물 관리 업무 담당 과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안건은 ▲충청남도 물 통합관리 추진상황 보고 및 자문 ▲제3차 충청남도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 보고 및 자문 등이다.


오혜정 충남연구원 박사는 물 통합관리 추진상황 보고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충남도의 물 통합관리는 현재 주요 하천 수질등급 개선, 금강수계 수생태 건강성 회복 등 정성지표 개선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도는 시·군별 물 수요 관리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립 중인 ‘제3차 충청남도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에 대해서는 용역사 관계자가 참석해 단계별 추진 전략과 사업 추진체계,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충남은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 패턴이 변하고, 가뭄 발생 빈도가 증가하며 수자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근본적인 가뭄 해결을 위한 장기 용수 확보 대책을 중심으로 물 관리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남궁영 부지사는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심각한 물 압박 국가’로 매년 가뭄이 반복되며 그 어느 때보다도 물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도의 물 관리 정책 발전과 도민에게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물관리위원회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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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천리(1472) 팀, 72시간 프로젝트 왕중왕전 ‘우승’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72시간프로젝트왕중왕전에서‘두번째풍경’을조성한일사천리(1472)팀이우승트로피를거머쥐었다. 서울시는18일서소문1청사13층대회의실에서72시간프로젝트왕중왕전의시상식을개최했다. ‘72시간프로젝트’는2012년부터2020년까지도심속공터및자투리공간을72시간만에쉼터공간으로재탄생시키는사업이다.현재까지784명의시민과전문가,학생이78개소(1만1855㎡)를조성했다. 올해는10주년기념으로역대참가팀을대상으로한‘왕중왕전’으로치러졌다.왕중왕전은수상팀중참가접수및작품계획안심사를통해선정된▲리스케이프(2014년최우수상)▲일사천리(2017년우수상)▲동작보슈(2017년우수상)▲어반그라데이션(2018년우수상)▲모였SWU(2020년우수상)등총5팀이경연을치렀다.이번에는서울숲일대같은대상지에서경기가치러졌으며,지난10월14일부터21일까지8일간의일정으로진행됐다. 이번왕중왕전참가작은▲숲속에누워하늘을바라볼수있는오브제가돋보이는‘수목연’(리스케이프)▲숲속에서잠시쉬어가며풍경을감상할수있는‘두번째풍경’(일사천리)▲휴식·예술·친환경등복합공간으로의활용가능한‘RestArtReStart!’(동작보슈)▲답압으로식물이살기어려운공간을생육공간으로바꾸는‘나무사이’(어반그라데이션)▲빗물을활용한식물친화적정원인‘그틈사이로’(모였SWU)를선보였다. 최종심사결과일사천리(1472)팀의‘두번째풍경’이최종대상으로선정됐으며,‘어반그라데이션’팀과‘모였슈’팀은우수상을,‘리스케이프’팀과동작보슈팀은장려상을받았다.시민들의온라인투표로선정하는인기상은‘어반그라데이션’팀에게돌아갔다. ‘두번째풍경’은서울숲공원이쌓아온시간의층위를형상화한정원이다.숲이그리는선율을바탕으로형태를빚었다.나무수관이이루는층을선으로이어높낮이가다른여러개의상판을만들고,나무의줄기와가지를형상화한프레임을그판을받쳐주는지지대로만들었다.이는눈에띄는경계이자눈에보이지않는경계역할을하며하나로연결하는매개체다.그렇게서울숲공원의시간을저장하는창고로서공간과장소,풍경을연출한다.이는미묘한경험들을공간과장소에의미를불어넣으며,이용자로하여금자연을더가까이에서관찰하고향유할수있는신선한경험을선사한다. 일사천리(1472)팀은고영동,김동희,김명윤,김윤,김주영,김준택,박세준,안기수,오하나,윤호준,이민형,이병우,이향지,장하니,최하영등15명으로구성됐으며,공간시공에이원과조경하다열음의후원으로프로젝트를완성했다. 일사천리(1472)팀대표윤호준조경하다열음소장은“디자인뿐만아니라실제구현하는과정을경험할수있는기회를주고자학생들을모집하고팀을꾸려2017년처음72시간프로젝트에참여했다.미래조경가에게희망의씨앗을심어주고자하는마음이었다.실제꽃도심어보고측량도해보면서설계와시공을아우르는경험을통해프로젝트를자기주도적으로이끌수있는용기와리더십을심어주고싶었다”고참가배경을밝혔다. 또한“72시간프로젝트의의미는버려진자투리땅을리모델링해서미관을개선하는것뿐아니라,사람이모이면서소통할수있는커뮤니티회복의매개체로서역할이더크다.이번에조성된작품들이서울숲공원에서사람들이많이찾는맛집같은공간으로이용됐으면하는바람이다”고말했다.
제21회 자연환경대상,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 대상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제21회자연환경대상공모에서인천대공원사업소의'소래습지생태공원자연마당조성사업'이대상으로선정됐다. 한국생태복원협회는18일양재aT센터에서2021년추계심포지엄및제21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추계심포지엄발표와시상식순으로진행됐다.추계심포지엄에서는▲민창현상림원부장이‘소래습지생태공원자연마당’(사업부문대상)▲이상욱한국중부발전부장과송재윤한국종합기술상무가‘동백정역사·생태경관복원(설계부문최우수상)’사업에대해설명하는시간을가졌다.이어▲지용주에코탑플러스소장의‘자연환경복원을위한자생종활용방안’▲송원경단국대학교교수의‘탄소중립실현을위한자연기반해법’을주제로발표했다. 이번공모대상(환경부장관상)에선정된‘소래습지생태공원자연마당조성사업’의대상지는소래습지일부구간이다.소래습지는1996년까지염전으로운영되다가공원조성후1999년6월부터시민들에게개방됐다.수도권내유일의도심염생습지로서그가치가매우높으나수심이1미터내외로낮아생물종다양성이부족하고,매립면적확대로인한육상화진행,해수유입량감소로염도가저하돼염생식물식생면적이지속적으로감소하고있었다. 이에인천대공원사업소는‘자연마당조성사업’을통해염생습지의원형보전과복원,전망대를통한다양한물새관찰,소금창고,염생식물을활용한다양한프로그램을운영하고자했다.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생물다양성습지를도입했으며,육상화방지및염생초지확대를위한염수유입,기존동선과연계한데크로드를조성했다.핵심지역은통행을제한했다. 김남춘심사위원장은“현장에방문했을때복원된습지에서저어새가먹이활동을하는것을직접관찰할수있었다.자연자원의현명한이용을실천하고있어향후염생습지로서의가치가상승할것으로판단했다”고심사평을전했다.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은사업부문에서▲오시리아생태숲(부산도시공사▲동탄자라뫼공원조성사업(한국토지주택공사)▲디에이치자이개포(현대건설)▲구로천왕산도시소생물서식공간복원및생태네트워크구축사업(서울구로구청)▲멸종위기종의안식처,월봉제묵논습지생태복원사업(전남곡성군청환경축산과)▲위태로운생존;심성제독미나리개체군보전사업(한국농어촌공사부안지사)이선정됐으며,설계부문에서▲동백정역사·생태경관복원(한국중부발전)이수상했다. 이외우수상9작품,장려상4작품,특별상5작품에대한시상이이뤄졌다. 허영진한국생태복원협회장은개회사에서“자연환경복원분야는2020년그린뉴딜,탄소중립2050선언이후새로운전기를맞이하고있다.환경부는국토생태계복원이탄소중립이행을위한핵심수단이될수있도록자연보전정책을수립하고,세부전략에따라이를이행하고있다.그간법적근거가모호했던자연환경복원산업이자연환경보전법개정을통해체계적으로추진될수있는근거가마련됐고,생태가치가높은지역의개발방지를위해생태계보전협력금산정기준에생태자연도가반영되도록개정됐다”고설명했다. 또한“국토생태축연결과훼손생태계복원을위해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시행되고있으며올해도많은지자체들의관심속에7개사업이선정돼현재15개사업이추진중이다.전국의자연환경훼손실태분석,복원사업후보지목록작성등국토환경녹색복원종합계획이수립중이라자연환경기술자들이활동할수있는영역은매우확장될것으로기대된다”며“이러한제도변화에발맞춰나갈수있도록기술개발과전문가양성을위해더욱노력할것”이라고강조했다. 제21회자연환경대상수상작 사업부문 ◆대상(환경부장관상) ▲소래습지생태공원자연마당조성사업 _인천대공원사업소,송림원,상림원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오시리아생태숲 _부산도시공사,동인조경마당,네오산업개발,삼정기업,흥국건설 ▲동탄자라뫼공원조성사업 _한국토지주택공사,동부엔지니어링,건화,동일기술공사,대원,제세산업,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디에이치자이개포 _현대건설,신화컨설팅 ▲구로천왕산도시소생물서식공간복원및생태네트워크구축사업 _서울구로구청,송림원 ▲멸종위기종의안식처,월봉제묵논습지생태복원사업 _전남곡성군청환경축산과,서보 ▲위태로운생존;심성제독미나리개체군보전사업 _한국농어촌공사부안지사,장안,서암 ◆우수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 ▲한강메트로자이 _생보부동산신탁,우리엔디자인펌,GS건설 ▲더나은탄소중립을위한첫걸음,속리산국립공원고지대휴게소철거·복원사업 _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동서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대화건설 ▲충주송계계곡송어양식장철거를통한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 _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제주하모리방치공간생물서식처복원사업 _제주서귀포시청,에코앤지오 ▲모락산도롱뇽서식처복원및생태네트워크구축사업 _경기의왕시청,그린포엘 ▲이천중리생태적연결시점 _경기이천시청,그린포엘 ▲숲과강을잇는검단산산림생태계복원사업 _한국수자원공사,화정엔지니어링,서암 ▲해도도시숲조성 _경북포항시청,담엔지니어링,청탑건설 설계부문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동백정역사·생태경관복원(일반부) _한국중부발전,한국종합기술 ▲라온하제(학생부) _오영석,권혁장,양민서,이상엽,장지옹(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 ◆우수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 ▲되살림(林)도시숲의일출 _권순민,정혜인(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한경대학교조경학과) ▲도래숲 _윤지희,윤호정,신한주,전유경,태지혜(한경대학교일반대학원조경학과)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 ▲심폐소생,수 _정수빈,김예원,김지완,박기담,박은영(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 ▲어;울림 _김수현,김수민,정소영(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 ▲YeonggwangEcotourism _임지민,박경식,서연화,범용원(경상대학교조경학과) ▲태강릉,다시펼쳐내다(태강릉생태복원사업) _정영재,황동규,오인환(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 ◆특별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 ▲모아유 _김유정,박소윤,박예은(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 ▲금지옥엽 _박가은,김보은,김윤지,안민정,장세랑(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 ▲삼위일체 _김승연,유민우,한준희(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 ▲도담도담 _손영호,진성근,김재웅(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서울시립대학교일반대학원조경학과) ▲자연낙생(자연을즐기며생활하는낙생저수지로서의변화) _최성진,전범근,김정민,권혁진,권순찬(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
새단장한 새록어린이공원, 창의력이 ‘새록새록’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아이들의창의력씨앗이마음껏뛰어놀수있는창의놀이터로새록새록피어났다. ‘민관협력창의어린이놀이터사업’으로재조성한은평구‘새록어린이공원놀이터’개장식이17일개최됐다. 개장식에서는김미경은평구청장,정태영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김승일코오롱부사장,김상균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무총장,박명권가이아글로벌대표등이참석했으며인사말,아동디자이너활동수료증수여식,감사패증정식,기념촬영,놀이터해설투어등이진행됐다. 이날세이브더칠드런은지난6년간국내아동의건강한성장과안전한놀이환경마련을위해후원과재능기부를실천한코오롱에감사패를전달했다. 이번에새로단장한새록어린이공원은주택가에위치한공원으로인근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등보육시설이있어공원이용률이높지만놀이시설이단조롭고노후화돼정비가필요했다는것이은평구의설명이다. 이에구는지난4월30일서울시,코오롱,세이브더칠드런과민관협력창의어린이놀이터조성사업협약을체결했고,꽃조합놀이대,바구니그네,트램펄린,트리하우스,모래놀이터등다양한놀이시설을설치해놀이공간을개선했다. 이번놀이터조성을위해인근주민과아이들은‘창의놀이터운영협의체’를구성해디자인,설계,시공등의과정에직접참여했다.아동디자인워크숍을통해아이들이바라는놀이터의견을직접받아놀이터를조성했다. 놀이터조성실무를맡은가이아글로벌은‘새로운물건이나일이잇따라생기는모양’이란의미를가진‘새록(새록)’이란공원이름을모티브로놀이시설을디자인했다.이는8개월에걸친디자인워크숍에서아동디자이너들이떠올린모습이다.아이들은‘새록’이란이름에서화분에물을주는모습을떠올리고실제디자인에반영했으며,이를가이아글로벌실무진이시공가능한설계안으로발전시킨후물조리개로물을주는모습과화분에피어난꽃으로형상화했다. 또아이들은그네가부족하다는문제로지적했는데,개수를늘리는방식이아닌여러명이탈수있는바구니그네를도입하는것으로해법을마련했다.이러한생각을기반으로장애,비장애,영유아같이탈수있는통합놀이시설로계획했다.무게는아이들3~4명이함께타도버틸수있도록수있도록고려했으나,청소년여럿이올라탔을때문제가될소지가있어체결장치를이중으로설치해파손돼도곧바로바닥에충돌하는일이없도록방지했다.꽃모양메인조합놀이대는어린아이부터비교적큰아이까지나이대별로놀거리를다르게제공할수있도록층을구분해프로그램을배치했다. 김미경은평구청장은“코로나19로인해외부활동이제한되면서우리아이들이뛰어노는모습을볼수없어안타까웠다.이제단계적일상회복이시작되었으니새롭게재탄생한새록어린이공원에서즐거운시간을보내길바란다”며“앞으로도노후어린이공원정비를통해어린이들의체감만족도가높고특색있는놀이공간으로개선해놀이문화를선도하는아동친화도시은평을만드는데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한편코오롱은2016년부터후원해총6개소의노후놀이터를창의어린이놀이터로개선했으며,세이브더칠드런은주민협의체‘놀세이버’를구성,사업전과정을주민과함께실행하고,아동의놀권리인식개선활동을지원하고있다.
불투수면적 높은 지역, 비점오염저감 사업 국비 70%까지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불투수면적률이높은지역에대한비점오염저감사업국비지원비율이기존50%에서70%로상향된다. 환경부는비점오염원관리지역지정기준변경을주요내용으로하는‘물환경보전법시행령’개정안이16일국무회의에서의결돼11월말에공포될예정이라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에따라,중점관리저수지·특별관리해역·지하수보전구역등특별히수질관리가필요한지역들이비점오염원관리지역에포함될수있도록지정기준이구체화된다. 또한비가내릴때비점오염물질이유출돼유역의수질·생물다양성에악영향을줄수있는불투수면적을관리하기위해불투수면적률을비점오염원관리지역지정기준에새롭게포함했다. 이에따라인구수는적으나불투수면적률이높은중소도시등도관리지역으로지정돼관리계획수립및이행평가,저감사업국비지원률70%로상향(기존50%)등을통해체계적인관리를받게된다. 이러한관리지역지정기준개정사항은2022년7월1일부터적용된다. 권한의위임및업무의위탁에관한사항도정비됐다.위임·위탁규정은공포즉시시행된다. 그간유역(지방)환경청장에위임했던호소수생태건강성조사·측정권한을국립환경과학원장에위임함에따라,하천·하구·호소등수생태건강성조사기관이국립환경과학원으로일원화된다. 수생태계연속성조사의권한도세분화하여방법·절차·기준설정권한은국립환경과학원장에게위임하되,조사의실시는생태계조사전문기관인국립생태원에위탁한다. 박재현환경부물환경정책관은“이번시행령개정을계기로수질오염물질배출량의약70%를차지하는비점오염물질에대한관리를더욱강화하여수생태계건강성을회복시켜나갈것”이라고말했다.
순천만가든마켓 준공, 내년 1월 정식 개장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원산업복합공간순천만가든마켓이‘대한민국정원산업전’을통해시범운영을거쳐내년1월부터정식운영에들어갈전망이다. 순천시는지난12일순천만가든마켓준공기념식을개최했다.이와함께가든마켓내에서는12일부터21일까지‘대한민국정원산업전’이열린다. 순천만가든마켓은정원용품,정원자재등을판매하고정원문화를만들어나가는복합공간으로순천시가남중권의새로운정원산업거점도시가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건립됐다.지난2018년부터국·도비포함299억원의사업비를투입해연향뜰일대약1200평규모로조성됐다. 이곳은전국에서조경수생산량이가장많은지역중하나인순천시의이점을살려,생산에서유통까지이어지는원스톱클러스터를조성함으로써화훼농가판로개선과소득증대를목표로한다.조경수공판장,정원자재판매장기능뿐아니라인근유휴부지를활용한각종정원실습교육,반려식물가드닝서비스(미니병원)등을아우를예정이다. 가든마켓은지난9월민간주주모집청약에서청약률181%을달성하며주주모집을마치고10월법인설립등기를완료했다.오는12월제257회순천시의회정례회에서민간위탁동의안승인을얻으면내년1월중정식으로개소할예정이다. ‘대한민국정원산업전’은정원용품과정원식물전시·판매,비즈니스데이,플라워쇼,국화분재전시회으로구성됐다. 순천시정원산업과가주최하고청년100이주관하는비즈니스데이는정원식물생산,정원조성및관리,정원용품및시설물관계자를초빙해최신정원산업및식물소재경향을소개하는세미나다. 순천생태문화교육관과정원지원센터에서오후2시부터진행되는세미나와순천만가든마켓탐방으로구성되며일정은▲12일,송명준님프가든대표의‘국내외정원식물(수생식물)소개및생산관리’▲15,이재춘미소조경대표의‘정원식물컨테이너생산재배관리기법’▲17일,신준호연수당대표(전더가든실장)의‘자연주의정원조성을위한정원식물소개’▲18일,이성웅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상무의‘인공지반녹화(옥상,수직정원)자재및정원식물생산관리’▲29일,이현수천지식물원실장의‘국내외정원식물(그라스및사초)유통및생산관리’순이다. 제2회플라워쇼는총50여명의참가자의경연작이12일부터14일까지전시되고,15일부터는국화사랑동호회의국화분재전시가이어진다. 허석시장은“순천시의미래비전인‘30만정원도시’에걸맞게,순천만가든마켓을통해순천시가남해안권을대표하는정원산업·정원문화중심도시로발돋움할날을기대한다”고말했다. 또한“일부화훼소상공인단체가염려하는소매에대해서는가든마켓의설립취지와운영방향을명확히밝혀오해를불식시킬수있도록충분히소통하고설득해야한다”고당부하기도했다.
IFLA 기념정원 조성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세계조경가대회(이하IFLA)기념정원조성설계공모당선작에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대표의‘사람의정원,자연의정원’이선정됐다. 산림청은지난8월30일부터시작된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조성설계공모당선작을12일발표했다. 이번공모는국내외저명한조경,정원설계가5팀의초청공모로진행됐다.설계공모지명참가자는▲고정희에지고크리거대표·송민원엠더블유디랩소장▲김봉찬더가든대표▲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로사이대표▲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대표▲송지은케네디송듀수아르대표다. 산림청은지난6월18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IFLA한국총회조직위원회와함께내년광주광역시에서열리는제58회세계조경가협회한국총회의성공적개최를도모하고동반성장의협력체계를구축하기위한업무협약(MOU)을맺었다. 업무협약에따라산림및정원분야와조경분야가협업해이뤄졌으며,대상지는국립세종수목원중앙온실앞약2900㎡의면적이다. 당선작‘사람의정원,자연의정원’은대상지안에자연과인간이관계를맺고어우러질수있는원형울타리를제안했다.‘자연의정원’으로명명된울타리속에는무분별한침범으로작은생물의세계가파괴되지않도록지형과시설디자인을세심하게구축할예정이다. 원형울타리바깥‘사람의정원’은‘자연의정원’에간접적인개입을통해살아있는상태를지속하며보완할계획이다.특히어린묘목을향한사람들의발걸음은관수설비의동작감지센서를작동시켜‘자연의정원’에변화를유도했으며,낮은높이의CCTV로실시간정원모습을전세계에송출하는프로그램까지구상했다.수상작품은제58회IFLA공식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심사위원회는▲박은영중부대원격대학원정원문화산업학과장(위원장)▲정욱주서울대학교교수(위원)▲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위원)▲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위원)▲이유미국립세종수목원원장(위원)으로구성됐다. 심사위원들은“‘조경과조경가란무엇인가?’라는물음에‘만드는것과지키는것’이라전하는당선작의메시지가강력했다”고총평했다. 박은영심사위원장은“자연과인간의관계를통해세계조경가협회의지향점과미래성에부합하고자한노력이돋보였다”며“만드는것과지키는것에대한균형을적절히표현해,담고자하는메시지를유연하게전달한점을높게평가했다”고말했다. 시상식과상금수여는내년6월말정원이완공되는시점에국립세종수목원에서진행되며,당선작및참여작은5인작가인터뷰집은2022년IFLA광주총회에전시될예정이다. 한편광주총회는2022년8월31일부터9월2일까지총3일간광주광역시일대에서개최된다.‘리:퍼블릭랜드스케이프(RE:PUBLICLANDSCAPE)’를주제로,조경의공공리더십회복을목표로하고있다.
[조경작품리뷰] 도심 속 ‘마법의 성’, F&F 별관 옥상정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도시경관이옥상정원을만나동화속마법의성으로변신했다.도심빌딩숲사이에서새들이날아와쉴수있는녹색둥지로리뉴얼된F&F별관옥상정원의모습이다. F&F별관옥상은본관보다낮은층으로만들어진별관이본관과맞닿으면서베란다형태로공간구조가형성돼있다.한쪽은본관건물유리창이하늘을비추고,한쪽은도심경관이넓게펼쳐진다.넓게펼쳐진방향은저층주거지와빌딩사이에호텔과성당이우뚝솟아있는데,이두개의랜드마크가연출하는도심경관이인상적이다. 기존옥상은신관과별관두건물을연결하는이동통로이면서직원들이야외에서잠시쉬어가는데크로만이뤄진공간이었다.F&F대표는우수한어반스케이프를보유하고있으면서도공간의활용도가떨어지는점을아쉬워해정원조성을의뢰해활기넘치는공간으로새롭게만들고자했다. 정원조성을맡은주례민오랑쥬리대표는도심속의휴식을느낄수있는‘GreenNest’란컨셉으로F&F별관옥상에생명을불어넣었다.넓은시야가확보되는공간구조로인해형성되는이색적인경관적가치를최대한살리고자한것이이곳정원조성의핵심포인트다.옥상의전망은유지하고안정감과안락함을느낄수있는자연의공간으로조성코자했다.이를위해기존의데크공간은일부오픈스페이스로유지하고식재지와휴게공간,산책로등을유기적으로연결되도록계획했다. 기존의식재를일부변경하고균형을잡는뼈대역할로상록수를배치했다.봄부터가을까지의계절변화를감지할수있는교목을전체적으로분산해높이감을주었으며,초본식물및그라스,그라운드커버식물을플랜터마다구분지어계획함으로써전체적으로자연스럽게어우러지면서각공간마다의식재특징이도드라지도록성격을부여했다.그렇게삭막했던옥상공간은이른봄부터늦여름까지식물의꽃과열매그리고잎의변화를지속적으로감상할수있는도심속의정원으로탈바꿈했다. “강남도심한가운데중층옥상이있다는점이특이했다.높은곳에서아래를내려다보는모습이아니라,중층에서정면으로서울의주택가를볼수있는뷰가열린다는점이매우좋은강점이었다.그래서내가만드는정원을도드라지게하는것보다,도시의경관을받아들이도록여는것이중요하다고여겼다.도시경관을정원속으로받아들여가치를북돋워주고자했다.” F&F별관옥상정원리뉴얼은정원이만들어내는미시적경관,도시가만들어내는거시적경관,정원식물이프레임을형성해도시경관과어우러지면서만들어내는복합경관까지세가지측면에서경관적인고려를했다. 서울에서볼수있는큰건물이배경이되고,새로지어진강남의고층건물들이좌측으로보인다.정면으로는오래된도시의느낌이드는데그속에자리한성당이경관포인트다.이에성당뷰를부각되게유도하고,스탠딩바를만들어감상하면서쉬는공간으로연출했다. 특히이옥상정원은성당뷰연출이돋보인다.옥상정원에서바라본성당과다른건물들은층을이루고있는데,성당을정면으로바라보는위치에서는그층위를연장해옥상난간,스탠딩바,식물,플랜터,식물,벤치,데크로이어지는계단이만들어지도록연출했다.마치하늘에떠있는성에오르는‘천국의계단’같은느낌이들게한다. 또다른위치에서는동화속‘마법의성’을만나게된다.정원한가운데는식재를위한식물섬을만들었는데,식물사이로형성되는프레임속에성당이쏙들어오는뷰포인트가있다.여기서바라보는모습은마치깊은숲을지나아스라이모습이보이는‘마법의성’을떠올리게한다.의도적으로성당을가린뷰도연출된다. 사운드스케이프도절묘한조화를이룬다.옥상이중층에위치하다보니식물이바람에흔들리는소리가보다선명하게들리고,새소리도들을수있다.거기에F&F관리팀의세심한선곡도분위기를연출하는데한몫거든다.식물사이에숨어있는스피커에서는계속음악이나오는데,자연의소리를표현하는뉴에이지음악부터클래식등을적절히안배해공간의분위기를북돋워준다. “중간층옥상이란대상지여건이매우좋다.빛과그늘이적절하게균형을이루고,바람도적당히불어온다.정원감각을최대한끌어올리고자지시성이있는식물표찰을달지않았다.바쁜일상에서직원들이단5분만이라도완전히정원심상에빠져들어편안한휴식을갖는공간이되길바란다.”
[기고] 현대간호를 기리다
‘첼시플라워쇼2021’쇼가든(ShowGarden)분야에서‘플로렌스나이팅게일가든(TheFlorenceNightingaleGarden)’이은메달을수상하였다.2020년이후전세계간호사들이코로나-19와길고도치열한사투를벌이고있는오늘의상황에서‘현대의나이팅게일’들에게큰위로와새로운힘을주는반갑고도영광스러운소식이었다. 쾌적하게살랑거리는바람결을따라,화단에는과꽃과에키네시아,보랏빛버베나가어우러지며피어있고,그사이로억새풀이살짝눈길을끌어올린다.동그란주목은다소곳이몸을낮추어상록의연속성을이어간다.목재벽체에새겨진나이팅게일의친필기록과거기에담긴그녀의열정은방문객들의마음에간호와치유(healing)의힘을고스란히전달해주었다고,영국런던에서지난9월21일부터26일까지일주일간개최된‘첼시플러워쇼2021’의현장보도는전했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가든’은2020년위대한간호사플로렌스나이팅게일(1820~1910)탄신200주년을맞이하여그녀가창시한‘현대간호(modern-dayNursing)’의탄생을기념하기위해지난해전시될예정이었으나코로나-19로인해연기되었다가,해를넘겨올해드디어가을‘첼시플라워쇼2021’에현대간호를기리는‘플로렌스나이팅게일가든’으로실현되었다. 2020년은특히세계보건기구(WHO)가‘세계간호사의해’로선포,현대간호의창시자인나이팅게일탄신200주년을기념함과아울러전세계간호사들에게지속가능한건강지킴이로서의역할을더욱고취하고자한기념비적인해였다. 특별히런던‘왕립첼시병원’에서개최된‘RHS첼시플라워쇼2021’은전세계적인코로나-19팬데믹상황에서코로나와사투를벌이는세계각국간호사들의헌신적인활동과숭고한돌봄의정신을기념하고자‘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을헌정·전시하였다. 이정원은나이팅게일탄신200주년기념으로조경가로버트마이어(RobertMyers)가설계하였고,버데트트러스트(TheBurdettTrustforNursing)가후원하였으며,보울러앤와이어(Bowler&Wyer)가시공에참여하였다.버데트트러스터는영국의자선기금단체로간호라는전문직분야의발전을지원함으로써,간호서비스의향상과간호사의역량강화를도모하기위한기관이다.설립목적은간호사가환자의건강과회복의중추적역할을담당하고,환자의건강성과에직접관련된핵심보건의료인력으로서의간호전문직을지원함으로,효율적이며만족스러운간호사의근무환경을조성하는데있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의컨셉은‘자연을통한회복·간호(NurturethroughNature)’다.친환경최신건축재인CLT(CrossLaminatedTimber)를조형적으로설치한퍼걸러(pergola)는삼면을아늑하게에워싼안뜰을상상속의병원내코트야드로조성,‘회복의지름길은자연과정원에있다’는명제를가시적으로구현하고자하였다.정원의설계를좀더자세히살펴보면,목재조형퍼걸러안쪽으로부터밖을향해시야가열려있고,바람과햇빛은공간의오감을자극하고,적당한그늘에서휴식을즐길수있는자작나무수풀로이어진다.키낮은주목이녹색의띠장식으로연결되는둔덕,자연스럽게어우러진다채로운초화혼합식재파레트,여유롭게서성이며거닐수있도록한뒷마당의수(水)공간은벽돌바닥의소로를통해연결되도록설계되었다.신체와정신이조화롭게회복되는공간으로자연안에서혼연일체가되는‘자연을통한안녕감(senseofwell-being)과회복’개념이코트야드에담겨있다. 아울러이회복을주는정원은플로렌스나이팅게일의탄신200주년을기념하고축하한다는취지에따라역사적인물이자혁신의아이콘인나이팅게일의레전드와유산도담고있다.설계자인조경가로버트마이어스는이렇게설명한다.“이정원은플로렌스나이팅게일이현대간호의표준(standards)과병원설계에서끊임없는혁신(reform)을시도하고주도했음을상징적으로보여주고자한다.지속가능한자연친화소재를활용하고,생동감있는자연적혼합식재로하이라이트를주며,건강과회복에서녹지공간(greenspace)의중요성을강조함으로써현대간호의탄생과발전에기여한그녀의정신적유산을기리려는것”이라면서덧붙여“역사적‧문화적맥락에따른의미와상징성을현대적조경으로재현하고자,조경가로서의열정과도전을담아설계하였다”는소회도피력하였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은주요요소를통해플로렌스나이팅게일의생애를환기시킨다.CLT목재는그녀가병원건축설계에서보여준혁신의정신을,수공간은깨끗한물과하수처리의강조에서보여준그녀의환경과건강에대한통찰을,식재계획은그녀가어린시절보여주었던압화(壓花)수집에의열정을나타낸다.다양한식물에관심이많았던나이팅게일이특별히좋아하던작약(peonies)과양치류(ferns)등압화에이용했던식물은물론,대황(rhubarb),오이풀(sanguisorba),바레리안(valerian)등19세기당시뿐아니라현대의학에서도여전히활용되는약용식물들을가지고정원을설계하였다.특히나이팅게일이좋아했던여우장갑(foxglove)은식재파레트에디기탈리스퍼푸라(dalmatianpeach)와루테아(digitalislutea)를포함하였다.특히올2021년에는‘첼시플라워쇼’가출범한지108년만에처음으로가을에전시되는만큼,가을이라는계절감을풍성하게드러내기위해화려한블랙달리아(Verrnone’sObsidian)와여러종의에키나시아(Echinaces)등현대에도여전히활용되는약용식물이사용되었다.또대황(chineserhubarb)와개암나무(witchhazel)등나이팅게일이지역사회방문간호를위해사용하던이른바‘간호가방속약용식물’도포함되었다.가을의정취와향기를품은칠자화(Heptacodiummiconioides)도주목을타고오르도록조성하였다. 또한새로운자연친화적소재인CLT목재를페르골라조형물에사용함으로써,병원건축소재의현대화의주창자였던나이팅게일의업적과건강회복에서자연채광의중요성이나감염예방을위해교차환기를강조한점등나이팅게일의탁월한의료적통찰을상징했다.그녀의끊임없는관찰과철저한기록의습관을형상화하기위해서목재벽체에그녀의친필글자를음각하였고,유리벽면에는그녀가정원에서사색하고독서하던모습을투영해,19세기보건의료혁신을위한그녀의광범위한저술활동을기리고기념하고자하였다.또정원의소로(paths)를따라작은원형동판을배치했는데,이는최근‘나이팅게일배지(NightingaleBadge)’를복제한상징물로,나이팅게일이창시한현대간호의정신이오늘날에도계속이어질것과미래보건의료분야를이끌어갈간호사들에게도지속적인영감의원천이되기를염원하는뜻을담고있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은19세기영국을중심으로간호개혁은물론다양한분야의사회개혁을위해평생을헌신했던인물이다.이전시대의간호와는차원이다른현대간호를창시했으며,간호라는직업을보건의료전문직으로확립하는기틀을마련했다.또한현대적인간호교육을처음으로시작함으로써체계적인간호교육과지속적인의료교육의토대를구축하였으며,통계학에도식견이높아여성으로서는영국최초로왕립통계학회정회원이되기도했다. 나이팅게일이현대병원건축에기여한점으로는감염예방을위해질병의감염원을차단하는환경설계가대표적이다.그녀가강력히주장했던이른바‘파빌리온스타일(pavillionstyle)’병원양식은환자를감염원으로부터차단하고,병동의환기와채광을극대화하여회복적인병원환경을적극적으로조성하는등역사상최초의환자중심감염관리(infectioncontrol)와건강회복을위한병원설계로평가된다.또한정원에서자연과의접촉이갖는회복력의중요성도강조했다.이처럼파빌리온스타일에코트야드를추가한나이팅게일방식의병원설계는19세기후반부터20세기초반까지미국과영국의현대병원설계의선도적모델이되었다.런던의세인트토마스병원(St.ThomasHospital)은1868년새로운부지에건물을신축하면서나이팅게일이제안한파빌리온스타일을설계에적용했다. 나이팅게일은어린시절부터식물학과압화(pressedflower)에도남다른관심을보였다.특히13세에는영국중부더비셔(Derbyshire)지방에서당시저명한식물학자였던마가렛스토빈(MargaretStovin,1756~1846)과함께식물학탐사를한뒤여기서수집한압화100여개의식물표본을앨범으로만들었는데,이는19세기영국정원의이국적이고특색있는식물종이다수포함되어있어역사적인의미가크다. 나이팅게일은그녀의대표적저서‘간호노트(NotesonNursing,1859)’에서“조화롭고풍성한색감이가득한꽃다발이고열로힘들어하는환자를진정시키고기분을달래주었던사실을잊을수가없다”라고기록하는등환자의회복을돕는식물의가치와자연환경의중요성을강조하고있다.이러한자연의치유적효용이다만심리적차원에그치는것이아니라신체적으로도효과가있음을지적한점은정원의효용에대한현대적해석과일맥상통한다고할수있을것이다. 저명한신경전문의올리버색스(OliverSacks)박사는그의에세이‘우리에게왜정원이필요한가’에서정원이회복과소생을가져오는한가지사례를소개하였다.뇌신경계기능소실로인해병원실내에서신발끈조차제대로매기어렵던환자가정원에서씨를뿌리는행위를즉각적으로인지했던놀라운사실이다.그는“자연은우리의존재아주깊은심연의그무엇과닿아있음이분명하다.자연과생명체에대한애착을뜻하는‘바이오필리아(biophilia)’는인간삶에핵심적인조건이다”고강조하고있다.올리버색스는‘식물애호가(hortophilia)’라는신조어를사용하기도했는데,이는인간이정원과깊은‘애착의끈’을갖고있으며정원을돌보고관리하며식물과교감함으로써자연과상호작용하려는원초적욕구가본능에내재되어있음을의미하는말이다.그는자연이인간의건강에미치는효능은단순히영적이고정서적인차원뿐아니라신체적이고생리적인차원특히뇌신경영역과관련되어있음을설명하고,“정원은뇌의생리적변화뿐아니라구조적변화까지도영향을미친다고분명히말할수있다”고결론지었다. 2020년‘세계조경연합(InternationalFederationofLandscapeArchitecture:IFLA)’은UN이설정한‘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DevelopmentGoals)’중‘모든이에게건강한삶과안녕을항진함’을달성하기위해조경전문직은동참을적극적으로지지한다고선언한바있다.현대사회에서지속가능한건강사회를위한조경가의역할을강조한것이다. 세계적으로보건의료생태계가비약적으로성장하는데비해간호사는수요·공급의불균형을심각하게겪고있다.특히최근팬데믹으로인해그수요는급증하고있으나공급이이를따라가지못해간호전문인력현장에는위기감마저들고있다.또한현대사회에서고령층과만성질환의비중이높아지면서간호사의수요가광범위하게늘어나게되었고,세계보건기구(WHO)도건강이하나의‘기본권’임을선포하면서지속가능한미래를위해보건의료시스템에서간호사의역할이핵심적임을강조하고있다,그러나의료현장에서간호사부족현상은심각하며지속적이다.그근본원인은고도화된의료기술과환자의중증도증가등으로인해간호현장에서간호사에게부여되는과도한업무와스트레스로인한소진(burn-out)에있다.현장간호인력부족과간호사의소진은결국간호서비스의대상자인환자개개인의건강과회복에직접적영향을미치게되므로세계각국보건의료현장에서중요한현안으로떠오르게되었다. 간호서비스의질은간호사개인의건강과안녕에서출발하기때문에간호사를포함한의료진의재충전과회복을위해지속가능한조치가필요하다.병원의정원은환자와그가족의건강에도긍정적영향을미치지만,의료진과간호사들이양질의간호와의료적돌봄을지속적으로제공하기위해매우중요한요소다.병원정원이환자와가족,의료진모두의건강과회복을위한‘공동의회복재(Restorativecommons)’로서새롭게인식되어야할필요성이여기에있다. ‘첼시플라워쇼2021’의‘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은19세기보건의료의혁신을가져온위대한인물나이팅게일을기리고,현대간호를창시한그녀의영감및자연과식물에대한그녀의깊은애정과열정을담아냈다.이는역사적‧문화적으로설계되고재현된정원을통해간호의표상인나이팅게일의철학이오늘날의간호사들에게도지속되고있음을강조하는계기가되었다.또이정원은‘첼시플라워쇼2021’을방문한이들에게정원과인간의건강이통합적으로연결되어있다는사실을재확인하게하고,지속가능한건강사회를위해정원의의미를강조한다.특히전세계가팬데믹으로전무후무한위협을받는이시대에자연을통한건강과안녕을위한회복탄력성을새롭게일깨우도록하는데각별한의미가있다. ‘RHS첼시플라워쇼2021’수상작인‘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은이듬해인2022년나이팅게일탄신일(5월12일)에맞추어런던세인트토마스병원에영구설치돼병원의직원과환자들을위한회복정원(restorativegarden)으로활용될예정이다.세인트토마스병원은위에서언급했듯이나이팅게일의데이터분석과근거기반설계(Evidence-basedDesign)를반영한‘파빌리온스타일’병원설계가적용되었던곳으로,환자경험중심의안전하며회복적인병원건축이최초로이루어진역사적장소이다.또현대간호최초의전문교육기관인‘나이팅게일간호학교’가1860년개교한곳으로서나이팅게일이현대간호의전문성을위해노력하였던간호역사의산실이자현재‘플로렌스나이팅게일박물관’이위치한곳이기도하다.조만간COVID-19가극복된후런던의세인트토마스병원을방문하면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을만날수있게되고,이로써‘정원을통한회복’이라는21세기의료의새로운역사를몸으로체험할수있게될것이다. 참고자료 ·ChelseaFlowerShow2021ShowGardenprofile:TheFlorenceNightingaleGarden–ACelebrationofModernNursing(www.countryliving.com/uk/homes-interiors/gardens/a37385530/chelsea-flower-show-florence-nightingale-garden) ·TheFlorenceNightingaleGarden:ACelebrationofModern-DayNursing(www.rhs.org.uk/shows-events/rhs-chelsea-flower-show/gardens/2021/the-florence-nightingale-garden) ·FlorenceNightingaleGarden,TheBurdettTrustforNursing(www.btfn.org.uk/florence-nightingale-garden) ·커스틴닉슨,박찬호역,‘플로렌스나이팅게일의생애와업적’,대한간호협회,2021. ·성종상·탁영란,‘그린과건강행복:보다나은삶을위한조경의역할’,『한국조경의새로운지평』,한숲,2021. 탁영란/한양대학교간호학부교수,대한간호협회감사,한국전통조경학회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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