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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윤석열 정부 물정책 중간평가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환경운동연합 생명의강특별위원회는 2024년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생태전환을 위한 생명의 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는 그 첫 회기로 ‘윤석열 정부 물정책 중간평가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오는 20일 오후 2시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백경오 한경국립대학교 교수가 ‘윤석열 정부 물정책 중간평가’를 주제로, 이철재 환경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이 ‘윤석열 정부 4대강 추종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송미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최동진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기후대기, 물관리, 자연보전, 환경보건 등 우리동네 환경정보를 한눈에 불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초미세먼지 등의 대기질, 하천의 수질·수위, 날씨 등의 환경정보를 한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환경정보’를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환경정보’는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던 생활 환경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그간 국민은 환경정보를 얻기 위해 환경부와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여러 사이트에 각각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초미세먼지 농도는 한국환경공단이 관리하는 ‘에어코리아’에서, 하천 및 댐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했다. 이에 환경부는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맞춰 각종 환경정보 데이터를 한 사이트에서 사용자 위치에 기반하여 제공하는 ‘우리동네 환경정보’를 구축하고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두 달여 간의 시범 운영을 끝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우리동네 환경정보’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필요한 환경정보를 골라 하나의 화면에 구성할 수 있고, 원하는 정보를 지도 기반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하여 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환경정보는 총 24개로 ▲기후대기(대기측정소 및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오존 농도 등) ▲물관리(수질측정망 지점별 수질정보, 수위관측소별 수위 및 유량 등) ▲자연보전(야생동물질병 현황, 녹지 면적비율 등) ▲환경보건(환경소음측정소별 소음측정정보 등) ▲기타(긴급경보공지)로 구성됐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우리동네 환경정보’는 사용자의 위치에 기반한 각종 환경정보를 한데 모아서 제공하기 때문에 국민의 만족도와 편리함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정보 제공을 확대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 구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용인특례시가 상현동 등 관내 10곳에 도시 재이용수 공급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내달부터 올해 말까지 물을 무료로 공급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환경공단 주관 ‘2023년 상생협력 실증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하수방류수를 모아 정화 작업 후 재이용한다. 주요 활용 대상은 도로 청소를 위한 살수용수와 농업, 조경용수 등이다. 사용에 적합한 수질기준을 충족시켜 도시재이용수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물 사용량을 절감하고, 도시성장을 위한 가용 수자원을 확보해 가뭄과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건설사업장에 도시재이용수를 살수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미세먼지(PM10) 농도가 평균 26.9%, 초미세먼지(PM2.5)는 평균 19% 저감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도시재이용수 활용 사업이 대기질을 개선해 시민의 쾌적한 삶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급기 위치 정보와 운영 상황, 사용 신청은 홈페이지와 시 하수행정과 물재이용팀에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재석 하수도사업소장은 “지역 내 용수공급기기는 10곳에서 운영 중으로 기기마다 운영시간이 다르고, 여건에 따라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공급을 희망하는 사용자는 홈페이지의 정보를 확인한 후 공급기 설치 장소를 방문해야 한다”며 “수질검사 결과 하천수보다 깨끗한 도시재이용수를 활용해 탄소중립과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1일 오후 2시 30분부터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녹조 발생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2024년 첫 번째 정기 연구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극한기후로 인해 그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녹조의 다양한 발생 조건을 분석하고, 주요 오염원 관리 대책 및 수돗물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녹조 관련 분야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공공기관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송용식 지오시스템리서치 상무가 ‘다양한 기상-오염-시설 시나리오별 녹조 발생 시뮬레이션’ ▲임경재 강원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가 ‘축산 및 농업지역의 오염유입 현황 및 저감 방안’ ▲이창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녹조 발생 때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 방안’ ▲김상현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미세조류를 활용한 하·폐수처리 및 자원화’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가 끝난 후 토론에는 박준홍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을 좌장으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녹조 해결을 위한 항구적 대책이 논의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녹조 문제와 같은 물 분야의 오래된 숙제에도 관심을 두고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하수도과학관이 오는 2월부터 물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연중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30일 서울하수도과학관에 따르면 올 한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총 22종으로, 시기별·연령별로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과학적 사고역량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과학 실험 혹은 관련 체험을 함께하는 형식인 것이 특징이다. 먼저 연간프로그램인 전시해설프로그램은 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일 매일 2회(매주 금요일 오후 제외)에 걸쳐 진행된다. 하수도의 역사와 하수처리 방법, 재이용수 처리실 등을 견학하는 과정이다. 전시해설은 50분간 전시실 곳곳을 함께 돌아다니며 하수도의 발달과정 및 현재의 하수처리 기술 및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발달 및 대한민국의 우수한 수처리 기술을 살펴봄으로써 물의 소중함과 물 절약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 심화 전시해설 프로그램인 ‘돌고 돌아 하수도’는 오는 3~11월 중 매주 금요일 1회 진행되며, 전시실 관람 및 하수처리장 등을 견학할 수 있다. 단, 야외 현장의 특성상 하수처리장 견학은 실내 VR전시 관람으로 대체될 수 있으며,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들(6세~초2)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 유아교육프로그램 ‘내 똥은 어디로 갈까’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개념을 중심으로 오수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하수처리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초·중학생 대상 교육에서는 물의 순환을 비롯해 물의 상태 변화, 물질의 성질, 혼합물의 분리,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산과 염기, 에너지와 생활 등의 과학 교과와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는 내용을 다뤄 심화 학습까지 고려해 구성했다. 특히 올해 신규 프로그램인 ‘함께해요! 열린 과학놀이터!’는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하다. 1층 로비 공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보드게임을 이용한 과학 체험 부스 혹은 참여형 과학실험 형태로 운영된다. 주요 주제는 하수처리 과정 및 처리 과정 속 과학 원리, 하수도 부속 시설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맨홀, 미생물 배양 등의 내용을 담는다. 프로그램은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공휴일 제외) 오후 시간대에 운영되며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즐길 수 있다. 만약 방문 시간대가 맞지 않거나 국문 해설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이라도 걱정 없다. 누구나 자유롭게 ‘음성 안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성 안내서비스(오디오가이드)는 전시실 입구에서 QR코드를 스캔해접속하거나, 각각의 전시물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외국인 방문객을 겨냥해 지난해 12월부터 영어 음성 안내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관람객도 손쉽게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각종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하수도과학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연간 프로그램 세부 운영 일정 및 프로그램 내용은 2월 초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현장 방문 시 리플릿 형태의 운영 일정표를 확인할 수 있다. 윤창진 중랑물재생센터 소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의 중요성과 서울시 물재생센터의 역할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하수처리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물재생 관련 공공기록물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서울물재생시설공단 기록관이 문을 열었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서울시 물재생 관련 공공기록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물재생시설공단 기록관’을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록관은 공단 본부가 있는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내 유휴공간에 마련됐다. 기록관은 135㎡ 공간에 3만여 권의 기록물을 수용할 수 있는 보존서고와 열람실로 구성됐다. 기록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담직원도 채용됐다. 공단 관계자는 “20여년간 민간 위탁으로 관리되던 물재생 관련 기록물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록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울러 탄천물재생센터가 보유하던 물재생 관련 기록물 1만 1237권도 기록관에 정리됐다. 공단은 올해 서남물재생센터의 기록물도 전수조사해 서울시 물재생과 관련된 기록물을 모두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공단은 기록관이 소장한 기록물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열람·활용할 수 있는 기록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물재생 기록물 관리를 일원화하고, 공유를 활성화해서 물재생 업무 효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권완택 공단 이사장은 “기록관에 보존되는 기록물은 서울 하수처리의 과거와 오늘을 이어주고 미래 물재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물의 소중함과 물재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획전시 ‘물재생! 왜 할까?’를 개최한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9일부터 오는 5월 26일까지 서울물재생체험관 전시실에서 ‘물재생! 왜 할까?’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과도한 사용과 오염으로 인한 물 소멸 관련 문제 인식을 높이고, 지속 보존·재생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볼로냐 라가치상 2022년 올해의 일러스트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김지형이 함께한다. 전시 공간은 그림책 속 장면들로 채워져 책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전시는 ‘물재생 뭐야?’, ‘물재생 왜 할까?’, ‘물재생 안 하면 어떻게 될까?’, ‘물재생! 내가 물대장!’, ‘물을 재생하는 1000가지 이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3월 9일과 23일, 4월 14일과 28일에는 물을 절약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일상생활 속 실천을 약속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천시, 사천시, 가평군, 영동군 등이 공공하수도의 운영·관리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전국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하수도의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해 부천시, 사천시, 가평군, 영동군 등 4곳을 그룹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김해시, 광주시, 김천시, 군포시, 고창군, 의성군, 보은군, 계룡시 등 8곳은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아울러 유역(지방)환경청 선정 우수기관으로 남양주시, 의령군, 증평군, 장성군, 제천시, 영덕군, 진안군 등 7곳은 특별상을, 3년 연속 평가점수가 향상된 수원시, 안성시, 남원군, 산청군 등 4곳은 발전상을 각각 받는다. 환경부는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 기관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공공하수도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자 2001년부터 매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전국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수도 안전관리 대응능력 ▲하수관로 유지·관리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탄소중립 실천 등 38개 항목에 대해 유역(지방)환경청에서 1차로 평가했고, 1차 평가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우수기관을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우수 지자체 23곳은 오는 30일 제주 부영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3년 하수도 연찬회’에서 환경부 장관상 등 상장을 받으며, 하수도 관리 대표 우수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환경부 홈페이지에 30일에 공개할 예정이며, 실태평가 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통보해 조치토록 하고,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공유하고 미흡한 부분은 조속히 개선토록 유도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더 나은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환경부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희림건축과 롯데건설의 ‘구로구 G-Tower’가 ‘제14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14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유네스코빌딩 11층 유네스코홀에서 진행됐다. 이동근 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간 협회를 도와준 분들과 이번 공모전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그간 “공모전을 통해 여러가지 인공지반녹화 기술을 알리는데 기여해왔다”고 치하하며, 서울시가 정원도시를 표방하면서 앞으로는 공원 외에도 “민간시설이나 타 도시계획시설의 상부 등을 중복 지정해 공원녹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라며 “더 다양한 인공지반녹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상우 이사의 인공지반녹협회 활동 경과 보고, 안동만 심사위원은 심사평에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안동만 심사위원은 시상식이 14회를 맞이하는 동안 “과거보다 진전된 흐름들이 있었다”며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녹지를 만들어 공공공간으로 제공”하거나 “미세먼지나 탄소중립 등의 새로운 이슈를 고려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고, “토양경량화나 관수를 위해 첨단 시스템을 접목”하는 등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도 인공지반녹화가 확대돼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건강에도 기여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에는 구로구 G-Tower(희림건축사사무소, 롯데건설, 두산건설, 지타워관리단)가 선정됐다. G-Tower는 지상 39층·지하 7층에 전체 면적 18만㎡ 규모에 이르는 게임사 넷마블의 신사옥으로 사람, 자연, 문화가 상생하는 거점공간을 목표로 조성됐다. 최우수상에는 롯데 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롯데건설, 윤디자인스케이프, 정한조경)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현대건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설계 디원) ▲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가든포유) ▲ 고척 아이파크 주상복합(MD)(그룹한 어소시에이트, HDC현대산업개발, 고척아이파크 대한뉴스테이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이 선정됐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 인공지반녹화협회가 최근 10년간 준공된 작품을 대상으로 인공지반 녹화의 저변 확대와 우수소재 및 기술 발전을 기준으로 높은 성과가 인정된 작품을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14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수상작 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 구로구 G-Tower 설계사 : 희림건축사사무소 시공사 : 롯데건설, 두산건설 건축주 : 지타워관리단 최우수상(협회장상) ▲ 롯데 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시공사 : 롯데건설 설계사 : 윤디자인스케이프, 시공협력사 : 정한조경 우수상(협회장상) ▲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시공사 : GS건설 시공협력사 :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설계사 : 디원조경사무소 ▲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시공사 : 가든포유 ▲ 고척 아이파크 주상복합(MD) 설계사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시공사 : HDC현대산업개발 건축주 : 고척아이파크 대한뉴스테이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물재생시설공단과 부산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 등 6개 환경공기업이 물환경 문제 공동대응에 나선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지난 3일 부산환경공단,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인천환경공단, 광주환경공단,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행정 역량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공기업 미래혁신협의회(이하 혁신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ESG 경영 시대를 맞아 환경공기업이 지속 가능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정책 발굴․실행, 사회적 책무 이행․실천, 거버넌스 구성․운영을 통한 관리체계 개선 등 다자간의 경험과 지식의 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6대 특광역시의 환경공기업 이사장은 서울물재생시설공단에 모여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 및 행정 역량, 연구기반 등을 결집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혁신협의회를 가동하고, 현 세대가 직면한 환경문제들의 공동 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상호 협력의 주요 내용으로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교류 ▲기후위기 대응 등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한 공공서비스 개선 ▲환경산업·정책의 실행력 강화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사항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 융합·교류에 관한 사항 등이다. 혁신협의회는 매년 1회의 정기회의와 참여기관의 요청에 따라 진행되는 임시회의를 진행하고, 구체적 협력과제를 논의하는 실무협의회를 하위에 두어 6개 환경공기업의 단발적인 교류가 아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한 운영 체계를 갖추었다. 상호 협력의 효력은 2026년 11월 2일까지 3년간 유효하며, 의견수렴을 거쳐 3년 단위로 협력기간이 연장된다. 권완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혁신협의회가 급변하는 환경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동의 특화사업 발굴·육성을 촉진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성장, 발전의 중심이 돼 각 기관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기촉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물순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한국수자원공사법’ 등 2개 환경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빠르면 공포 후 6개월부터, 길게는 공포 후 1년 후에 시행된다. 먼저 ‘물순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환경부는 유역단위로 물순환 과정의 전주기를 종합적으로 진단·평가하여 물재해 안전성, 물이용 안정성, 물흐름 건전성 등의 측면에서 시급한 물순환 촉진 시책을 발굴하고 통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 장관이 물순환이 취약한 지역을 물순환 촉진구역으로 지정하고 수도, 하수도, 지하수 등 분야별 법률에 따라 개별적으로 추진된 물순환 시설을 동시에 통합·연계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물순환시설은 물 재이용시설, 수질오염방지시설, 수도, 수자원시설, 지하수 개발‧이용을 위한 시설 및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하수도 및 하천시설 등을 말한다. 이번 법 제정으로 기후위기 일상화에 따른 전례 없는 홍수‧가뭄, 도시침수 등 복합적인 물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건전한 물순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법’은 이번 개정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구역이나 수탁관리하는 국유재산의 행정대집행, 불법 시설물 철거 등의 권한을 정부·지자체로부터 위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공익사업의 공사지연 등에 따른 국민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댐이나 수도부지에서의 불법행위를 적시에 차단하여 홍수기 댐수위 상승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도사고 시 긴급 복구공사 지연을 사전에 방지하며, 불법시설물의 오․폐수 무단방류 등으로 인한 상수원의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이 제때 시행될 수 있도록 하위법령 마련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가을철 늦은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 배수불량을 예방하기 위해 순환안전국, 기후환경본부, 자치구와 함께 빗물받이 유지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빗물받이 유지관리 TF는 물재생계획과(자치구 치수과)와 도로청소부서인 생활환경과(자치구 청소과), 가로수를 담당하는 조경과(자치구 공원녹지과) 등 도로상 빗물받이 청소와 관련된 부서로 구성됐다. TF는 지난 20일 첫 회의를 열어 가을철 낙엽 발생 시기를 고려한 선제적 가을철 낙엽 대비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빗물받이 막힘 대비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관련 부서 협조 요청 사항을 공유했다. 시는 TF을 통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모니터링 후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내년에도 TF 추가 운영을 검토할 방침이다. 기상이변에 따른 가을철 집중호우 시 낙엽으로 인한 배수불량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만큼, 시는 TF 회의를 통해 가을철 낙엽대비 특별관리노선을 지정해 순찰을 강화하고, 호우 예·특보 시에는 사전에 해당 노선 집중청소를 시행하는 대책을 마련한다. 가로수 밀집도, 수종, 도로 경사 등 자치구별 지역 여건을 고려해 특별관리노선을 지정하고, 노선별 전담 인력을 운영한다. 지속적인 청소, 순찰을 통해 낙엽으로 인한 빗물받이 막힘에 대비한다. 기존의 빗물받이 관리자를 활용해 빗물받이 주변 낙엽 퇴적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응답소, SNS 등 다양한 신고체계를 통해 신속한 점검·청소를 실시한다. 빗물받이 배수 불량은 협잡물로 인한 일시적 상부 막힘이 주원인이므로 TF에서는 낙엽 외에도 빗물의 유입을 방해하는 쓰레기, 불법덮개에 대해 관리 횟수 상향, 덮개 실명제 등 다양한 대책도 마련한다. 자치구별 빗물받이 집중관리구역을 설정하고, 연간단가 인력을 활용, 구역별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기존의 빗물받이 관리 횟수를 상향해 배수불량에 즉시 대응한다. 무단 설치 불법덮개는 빗물 유입을 막는 요인 중 하나다. 이에 시는 통일된 디자인의 빗물받이 덮개를 시범제작, 필요한 시민에게 배부하고, 강우 시 소유자에게 덮개 제거 등 유지관리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실명제를 계획한다. 시민이 직접 덮개를 관리함으로써 빗물받이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임창수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받이 배수 기능 확보를 위해서는 관련 부서의 협조와 신속한 대처가 필수적이다. 시는 빗물받이 TF 운영을 통해 부서 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가을철 늦은 집중호우에도 빗물받이의 기능이 100%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4대강 보 해체 등을 담은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이 보 처리방안 과제를 삭제하는 변경안으로 확정됐다. 환경부가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지난 8월 4일 의결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취소 결정의 후속조치로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오는 25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은 ‘물관리기본법’ 제27조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수립하는 물관리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변경안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서면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변경안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한강·낙동강 11개 보 처리방안 마련 ▲금강·영산강 5개 보 자연성 회복 추진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결정 내용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구상 등 보 처리방안 관련 내용이 삭제됐다. 또한, ▲댐·보·하굿둑의 과학적 연계 운영 ▲4대강 유역 관련 충분한 객관적 데이터 축적 ▲다각적 녹조 저감대책 마련·추진 등 보 처리방안 취소 결정 시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제안한 과제를 추가로 반영했다. 한편, 국가물관리위원회와 환경부는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지난 9월 5일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환경단체는 자연성 회복이 삭제된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전 세계적 물관리 추세에 반하는 정책이라며, 명확한 근거나 연구가 부재한 졸속 변경안을 폐기해야 한다고 규탄한 바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변경을 계기로 4대강 보에 대한 비효율적인 논쟁을 종식하고, 기후위기 시대 극한 홍수·가뭄 등 물 재해 예방에 초점을 맞춰 과학에 기반한 물관리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가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유망기업 발굴과 디지털 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K-water는 지난 1일 ‘워터라운드(wateRound)’ 플랫폼을 활용해 물-에너지-도시 넥서스의 혁신 디지털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할 16개 기업과 ‘워터라운드 2기 협약파트너사 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워터라운드’는 K-water가 디지털플랫폼 정부 추진과제인 민관 융합서비스 창출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육성 등에 발맞춰 작년 3월 론칭해 운영 중인 민관협력 플랫폼이다. 기업 및 스타트업, 학계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개발하고 전 세계로 서비스할 수 있는 개방형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플랫폼 론칭 이후 1기 협약파트너사 26개 기업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 참여기업 매출 167억 원, CES 2023 참여 및 혁신상 수상 지원 등 물 분야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해오고 있다. ‘워터라운드’ 2기 협약파트너사는 지난 6월 진행된 공모를 통해 모집된 참여 희망 기업들 가운데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의 혁신성 및 기술개발 가능성, 사업성 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다. K-water는 협약체결 이후 1년간 협약파트너사들의 아이디어가 ‘워터라운드’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신규 솔루션 기획부터 개발·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협력 기업들에게는 전문가 컨설팅,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 지원, 물 관련 데이터 제공 및 기술지원, 국내외 콘퍼런스 및 전시회 동반 참여 등 글로벌 판로 확대를 위해 지원된다. 최기선 K-water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들에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컨설팅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유망기업 발굴 및 지원,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국내 물 기업의 성장을 돕고, 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올해 50주년을 맞은 소양강댐의 이야기를 국민과 함께 찾아가는 ‘물사랑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내달 21일까지 ‘2023년 물사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물사랑 공모전은 199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차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물 공모전으로 환경부와 교육부가 후원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물 만난 우리의 이야기’이며, 특별히 올해 5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소양강댐 이야기 ▲K-water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등 세부 주제로 구분해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그림 ▲사진 ▲일러스트 ▲숏폼영상 등 4개 부문이다. 사진과 일러스트, 숏폼영상 부문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그림 부문은 초등학생만 참여할 수 있다. ‘숏폼영상’ 부문은 개인 또는 3인 이내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물사랑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공모와 관련된 세부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전문 심사단과 대국민 온라인 심사 등을 거치며, 수상작은 9월 13일에 선정된다. 수상은 부문별로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5명, 입선 15명 등이다. 대상은 장관상과 최대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사진전, 소양강댐 준공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홍보 행사 등 다방면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태광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장은 “저마다 일상 속 물과 함께한 행복하고 소중했던 경험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온 국민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물사랑 공모전과 소양강댐 50주년에 대한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 성동구가 공원정비에 빗물저금통을 활용한 정원을 조성한다. 구는 도심 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생태기능 강화를 위해 노후한 청송소공원 등 공원 3곳을 빗물정원으로 재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빗물 저금통은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금통 ▲잔디매트 ▲띠 녹지 보호판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가 내릴 때 지면의 빗물을 저장해 물순환시설을 만들어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 순환 통합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조성된 공원에서 비가 올 때는 빗물을 모으고,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수목 뿌리에 공급해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구는 빗물 정원 조성이 도심의 지속가능한 녹지환경 조성에 기여될 수 있다고 생각해 6억 원의 예산을 투입시켜 성수근린공원과 청송소공원 2곳을 빗물정원으로 조성했고, 이달 말 향림공원도 재개장할 예정이다. 서울 등 도심의 경우 콘크리트 포장이 많아 비가 오면 땅속으로 물이 스며들기 어려운 구조다. 장마철 폭우 등 대비해 흙으로 덮인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중장기적인 대책 중 하나로 꼽힌다. 구는 하반기 옥수동 어린이꿈공원을 조성하고, 빗물관리시설을 활용해 정비해나가는 등 도심 공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구는 구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산림재해 발생 우려지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도 마쳤으며, 대현산 등 산림 내 급경사지 4곳의 낙석, 누수, 균열 여부를 확인하고 설치된 낙석방지책 등 구조물에 대한 이상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매봉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4곳과 산지 내 위험사면을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 상태 및 경사면 균열 및 침하, 수목전도 등을 점검하고 사전 정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다음 세대를 위해 추구해야 할 큰 과제”라며 “기후 환경에 대비한 빗물정원 조성으로 성동구가 앞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어려운 산사태예방 시설 용어인 ‘사방댐’의 새 이름을 찾기 위해 대국민 공모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방댐은 산의 계곡과 골짜기에 설치하여 토석·나무 등을 막는 시설이다. 이러한 목적과 기능을 나타내고 국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제출하면 된다. 국민 누구나 산림청 홈페이지와 온국민소통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된 용어를 심사해 최우수 1점에 산림청장 상장 및 상금 50만 원 우수 2점에 산림청장 상장 및 각 상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결과는 오는 8월 중 산림청 홈페이지와 온국민소통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응모작 중 사방댐의 새 이름에 적합한 용어가 없을 경우는 최우수작은 선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공모와 관련한 추가 문의 사항은 산림청 산사태방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가 24일 5개 기관과 함께 ‘유출지하수 활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 및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모델 구축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유출지하수 활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 및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모델 구축 시범사업 협약’은 세종에서 환경부와 서울시, 부산시, 영등포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진행했다. 유출지하수는 도심의 지하철, 터널, 대형건물 등 지하공간 개발 시 흘러나오는 지하수다. 국내에서 연간 1억4000만 톤이 발생하지만, 이중 11%만이 도로 청소, 공원 조경 등에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출지하수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력하고, 유출지하수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서울시, 부산시는 유출지하수 관련 연구 수행, 제도 개선, 모델사업 추진, 정보 공유, 관련 산업 활성화 등 주요 사항을 상호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유출지하수를 소수력 발전, 냉난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서울시 영등포구 샛강역 인근 자매공원과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인근 감천나누리파크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자매공원에서는 초소수력 발전을 시도하고, 유출지하수를 쿨링포그 장치에 활용할 계획이며, 감천나누리파크에서는 키즈카페 냉난방과 쿨링포그, 조경에 유출지하수를 활용한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 체결, 시범사업 추진과 함께 유출지하수 활용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해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 11개소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모델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민간으로 확대하기 위한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며 “지자체 등 관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도심의 지속가능한 물순환에 기여할 핵심 미래 수자원으로서 유출지하수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면서,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송파구 마천동 93-5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지난 1년 여간 주민, 자치구, 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적극적인 논의·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으며, 이 일대는 성내천 복원계획과 연계돼 도시 활력을 담은 수변 특화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대상지 주변으로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정비사업이 상당수 진행/완료됐고, 성내천 복원계획도 앞두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상당한 곳이다. 마천동 93-5 일대는 지난 2011년 재정비촉진지구에 편입됐으나, 주민 동의 등 문제로 정비구역 지정이 중지된 후 그간 개발에서 소외돼왔다. 이로 인해 노후 건축물 밀집, 불법 주정차 및 협소한 도로 문제로,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다. 시는 충분한 개발 잠재력과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주목, 마천동 93-5 일대를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하면서 지난 1년 여간 주민, 자치구, 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적극적인 논의·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확정된 기획안에 따르면, 마천동 93-5 일대는 성내천 복원계획과 연계해, 약 11만㎡, 최고 35층 내외, 2200세대의 수변 특화 주거단로 거듭난다. 주민들은 단지 내 가로공원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휴식과 여가는 물론, 다양하게 조성될 주민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성내천을 품고 생활 편의성을 높인 매력적인 주거단지’로 조성을 목표로 5가지 계획 원칙을 담았다. 시는 ▲성내천 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 조성 및 특화 디자인 계획 ▲구역계 확장 및 용도지역 상향을 통한 효율적 토지이용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차량동선 배치 ▲생활 편의성 증대를 위한 공공시설 및 주민 편의시설 확충 ▲주변과 어우러지는 도시경관 형성을 계획 원칙으로 잡았다. 먼저, 대상지 북측에 연접한 성내천 복원과 연계해 가로공원을 계획하고, 도서관 및 산책로 등을 조성함으로써 단지와 성내천의 경계를 허무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성내천에서 단지로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계단형 주동배치를 통해 수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단지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서울형 수변 감성도시’를 실현하는 데 주력했다. ‘서울형 수변 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물길을 따라 지역의 특성을 담고 문화, 경제, 휴식·여가 등이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수변공간을 만드는 ‘수변 활력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200세대 대규모 단지 조성에 따른 원활한 차량 진출입로 확보 및 노후 공공시설 재정비 및 단지 전체의 효율적 토지이용을 위해 기존 공공청사 및 일부 필지를 구역에 포함했다. 아울러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유연한 높이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사업 실현성 향상을 동시에 도모했다. 주민들의 안전과 이동 편의성은 보행과 차량 동선을 적절하게 분리․배치했으며,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접근, 학교 가는 길 등으로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단지 중앙광장에서 동서·남북 방향의 보행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특히 성내천부터 가로공원, 단지, 중앙광장, 단지 남측으로 보행동선을 연계해 성내천의 수변 활력을 단지 내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했으며, 보행친화적인 단지를 조성하면서 단지로의 원활한 차량 진출입을 위해 총 3개소의 차량 진출입구를 계획했다. 시는 생활 편의성 확대 및 열린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청소년 문화공간, 돌봄 센터 등 공공시설과 주민 편의시설도 충분히 조성하는 방안도 담았다. 마지막으로 시는 성내천 및 가로공원 등 자연환경 연계한 열린 경관, 마천시장 및 생활 가로 등 고려한 특성별 가로경관, 대상지 내 마천성당 등과의 조화 및 주변 여건을 다각도로 고려하고 단지 배치에도 주의를 기울여 주변과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도시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마천동 93-5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고,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계획엔 주민들의 일상생활 단위에 주목해 편의시설을 충분히 조성하는 한편 주변과 어우러지는 열린 경관 창출에 주력했다”며 “성내천과 경계를 허물며 함께 조성될 다채로운 수변공간의 활력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지역 전체로 파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11일 오전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서 중부권 대표 식수원인 대청호의 녹조 발생을 낮추기 위한 비점오염저감시설 착공식을 개최한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청호 상류 유역에 설치되는 저감시설은 모래를 이용한 여과방식을 적용해 녹조 발생의 원인물질인 총인(T-P)을 60~80%까지 저감시킬 수 있으며, 대청호 상류 2곳인 미천천·품곡천에 설치돼 내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은 도시, 도로, 농경지 등 불특정 장소에서 비가 내릴 때 빗물과 함께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제거 또는 감소시키는 시설이다. 대청호 상류 2곳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비가 내릴 때 함께 흘러드는 영양물질 등 비점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걸러져 대청호 유역의 녹조가 근본적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환경부는 대청호 유역 외에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낙동강 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해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에 위치한 내성천과 화북면 보현호, 경남 창녕군 장마면 계성천 유역에도 내년까지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금강, 낙동강 등 상수원 상류 유역의 농경지, 과수원 등으로부터 배출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적정한 비료 살포나 퇴비 보관 방법 등을 교육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대청호 유역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통해 충청지역의 대표 상수원인 대청호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이 깨끗한 물 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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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식재디자인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 ‘식물적용학 토크쇼 2024’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식재디자인을바라보는또하나의관점과식물적용학이나아갈방향을모색할수있는‘식물적용학토크쇼2024’가열린다. ’식물적용학토크쇼2024’는2020~2023년써드스페이스베를린환경아카데미고정희박사의식물적용학수강생들과함께만들어가는토크쇼다. 2020년3월개론편으로출발한식물적용학이시즌2와3:인물편에이어시즌4:식물,장소의혼까지순차적으로확장·완성되면서수강자들의커뮤니티가형성됐다. 토크쇼는이커뮤니티멤버들이주축이돼지난3년간축적한데이터를바탕으로오늘날조경과정원을조명하는것을목적으로하고있다. 토크쇼에서는▲조경과정원분야에서현재식물을어떻게다루고있는지▲정원은도시내에서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앞으로만들어지는도시정원은누구의손길을필요로하는지▲식물은어떤과정을통해정원에자리하게되는지▲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식물을올바르게적용해야할것인지에관해이야기한다. 아울러현업에종사하고있는다양한전문가와실무진이참여해이야기를들려준다.이양희천변만화대표,손석범더가든디자인이사,오세훈이듬해대표,김기정모듈러플렌팅연구자등4명의사회자와고정희박사그리고스페셜게스트가함께한다. 토크쇼는오는3월부터11월마지막주금요일오후7시부터10시까지진행된다.신청은3월9일까지큐알코드와프로필링크를참조해9회차까지모두참여할수있는얼리버드티켓을신청하면된다.1회티켓은매달둘째주월요일마다공지된다. 한편식물적용학온라인강의는변함없이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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