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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공개공지, 공원 대신 실내로 대체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주로 공원 형태로 조성되던 공개공지가 서울에선 실내공간 개방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날씨와 계절, 미세먼지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는 ‘실내형 공개공간’ 제도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실내형 공개공간’의 정의와 설치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서울시 건축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12월 30일 공포·시행했다. ‘건축법’ 상 공개공지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대지면적에 대한 공개공지 등 면적 비율에 따라 120% 범위에서 용적률 및 높이제한 완화를 받을 수 있다. 건축기준 완화 비율과 기준은 지자체 조례로 위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행 ‘건축법’과 ‘서울시 건축 조례’ 상에서 공개공지(공간) 설치장소를 ‘실외’로 한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존에는 면적·높이 등 ‘실내용 공개공간’ 설치와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고, 실내라는 특성상 건축주가 사유재산처럼 점유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실제 설치 사례가 없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공개공지 개념이 최초로 시작된 뉴욕 등 해외도시에서는 실내형 공개공간이 이미 보편화돼 있다며, 해외 도시의 대표적인 실내 공개공간으로 뉴욕 맨해튼 한복판의 IBM PLAZA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층건물 1층에 높고 투명한 유리창으로 만들어지고, 누구나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갖춰져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실내형 공개공간’은 기후여건 등을 고려해 건축물 내부 공간을 활용해 조성되는 공개공간을 의미한다. 일반인의 접근이 편리하고 다수가 이용 가능한 공간에 설치해야 하며, 용적률 인센티브는 ‘건축법’에 따라 기존 실외 공개공지와 동일하게 120% 범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면적이 넓어질수록 군집도가 커지는 만큼 실내공간의 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내형 공개공간’을 면적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서 최소 폭과 높이규정을 설정했다. 시는 ‘실내 공개공간’을 건축주가 사유재산처럼 점유하는 일을 차단하기 위해서 시민들이 ‘실내 공개공간’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출입문 등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분기별·수시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실내 공개공간’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된 만큼, ‘실내 공개공간’ 조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내 활동이 많은 도시민의 생활을 고려한 건물 내 휴식·소통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실외 공개공지의 한계를 개선하고, 공공공간의 공공성과 쾌적성, 활용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통상 실외에 마련하는 것이 당연했던 공개공지를 실내 공간에도 조성할 수 있도록 해 폭염이나 미세먼지 등에 구애받지 않고 사시사철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 날씨 등을 이유로 주로 실외 공원으로 조성되던 공개공지를 실내로 옮기는 만큼 실내공기질 관리 등에 대한 고려가 있었는지 확인했으나 이에 대해선 별다른 조치는 없는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내 공개공지가 들어감으로써 1층을 건축주가 같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실내 냉난방, 공기질 등은 관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특별한 기준은 마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실내공기질이나 냉난방 등 쾌적성을 유지하기 위한 별도의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이 없다면 관리비 저감을 위해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 알 수 없다. 서울의 부족한 녹지를 보완해주는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하던 공개공지를 이용률을 고려해 실내로 대체한다면, 최소한 실내조경 등 쾌적성을 높이기 위한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이형주
    • 2022-01-03
  • [발행인 칼럼] 50년, 반백년 조경
    2022년 새해에는 한국조경학회가 탄생 50주년을 맞는다. 1972년 봄꽃이 기지개를 필 무렵, 대대적인 국토 개발을 이끌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청와대에서 조경에 관한 첫 세미나가 개최됐고 7월에는 건설부에 공원녹지과가 신설됐다. 그해 겨울에 서울대와 영남대에서 조경학과가 설치 인가를 받았다. 같은 해 12월 29일, 한국조경학회 창립총회가 개최되면서 한국에 ‘조경’의 탄생을 알렸다. 그로부터 어언 50년 세월이 흘러 2022년에는 사람의 나이로 치면 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명을 깨닫는다는 나이에 이르렀다. 반세기 동안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 발전과 함께 조경 산업 또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고, 그 중심에는 늘 조경학회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다. 학회는 본연의 임무인 학술 관련 사업으로 학회지 및 학술지를 발간하고, 한‧중‧일 국제 조경전문가 회의, 세계조경가대회(IFLA) 참여 등 국제 교류를 통한 학문적 정보 교환에도 앞장서 왔다. 학생들을 위한 조경디자인캠프와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을 매년 개최하고 조경 업계의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조경문화대상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산림조합법 개정 반대 투쟁’(1988년)과 ‘건설산업기본법 개정 반대 투쟁’(1997년)처럼 조경 분야가 위기에 직면할 때면 업계와 함께 분야의 권익을 위해 선두에 나섰다. 기후 위기와 포스트 팬데믹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 앞에서 조경학회도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있다.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조경학회의 힘찬 발걸음에 응원을 보낸다. 이제 미래의 50년을 목표로 반세기에 접어든 한국 조경의 과거를 차분히 뒤돌아보고 새로운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전략을 세우고 발전을 위한 전기를 마련해야 할 때다. 먼저, 조경계에 이렇다 할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단일의 대표 단체인 조경학회에서 파생되어 나간 여러 관련 학회와 협회 등 많은 단체 사이의 협력과 연대가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과거 권위적 형태의 중앙집권적 단일 조직은 지양해야 한다. 분야의 다양한 요구를 하나의 목소리로 대변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중앙 조직의 결정을 모든 단체에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상명하달 방식의 운영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 여러 단체의 다양성과 독립성을 존중하면서 조경 분야 전체의 단결된 목소리가 필요할 때는 함께 연합해 힘을 모으는, 공감 능력을 극대화한 ‘느슨한 연대’를 추구해야 한다. 지난 2017년 3월 3일,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가 총재 사퇴 후 결국 해체 수순을 밟은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의 뼈아픈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둘째, 조경 분야에도 이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해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변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젊은 조직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조경 분야의 여러 단체와 조직은 대개 학연, 지연에 얽매여 나이나 학번 순으로 수장을 결정해왔다. 몇몇 단체는 여전히 원로나 고문의 입김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조경 원로 1세대를 존경하고 그 공로에 감사하지만, 보수적인 한국의 정치판에서도 30대 정당 대표가 나오는 현실을 볼 때 조경계는 세대교체가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연공서열보단 능력과 성과주의에 바탕을 둔 세대교체 바람이 변화에 대한 열망과 미래 세대의 역동성을 담아내는 용광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2022년 8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조경가협회(IFLA) 한국총회를 계기로 모든 조경인이 힘을 모아 분야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는 IFLA가 주관하는 글로벌 조경인들의 대표 행사다. 2022년에는 개최국 한국으로 전 세계 조경가들이 모이게 된다. 세계조경가협회는 전 세계 77개국 2만5천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글로벌 조직으로, 1948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는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5개 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1981년 협회에 가입해 1992년 IFLA 총회를 서울, 경주, 무주에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국내 조경계가 일치단결하여 대회를 잘 준비한 결과 34개국 305명의 외국 정회원 참석자를 포함해 총 1천 3백여 명의 참가자에게 한국의 조경을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으며 한국 조경의 도약의 계기가 되었다. 학회, 협회 등으로 구성된 IFLA 조직위원회가 얼마 남지 않은 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손길이 부족하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범조경계 차원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협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경 분야도 여러 대선 캠프에 조경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테스크포스 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최근 여러 난관에 봉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경 단체는 여전히 적절한 대응을 위한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고, 분야 전체 생태계가 침체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 유일한 희망인 ‘조경진흥법’조차 실효적 사업을 거의 담지 못한 상태다. 타성에 젖은 조경계가 현실에 안주하면서 자초한 측면이 크다. 이제라도 더 적극적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조경 분야의 목소리를 제도에 담아내려면 2022년 대선이 좋은 기회일 수 있다.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등으로 분산된 조경 관련 사업을 아우르고, 나아가 통일 한국의 전 국토를 우리 손으로 푸르게 가꿀 수 있는 강력한 녹색 정부 부처를 만들어보자. 백년대계를 바라보고 함께 큰 그림을 그려보자. 이번이 기회다. 열 살 터울인 국내 유일의 조경 전문지 ‘환경과조경’은 2022년 새해에 창간 40돌을 맞는다. 그동안 한국 현대 조경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조경 분야 대표 언론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자부하는 본지는, 2014년 1월 대대적 리뉴얼과 함께 조경 언론으로서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기반으로 ‘조경 문화 발전소’를 꿈꿔 왔다. 급변하는 인터넷 정보화 시대의 물결에 발맞추어 ‘e-환경과조경’을 오픈했고, 전국 조경학과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을 주관했다. 조경 분야 발전에 공헌한 분의 업적을 기리고 미래의 조경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의 조경인상’과 ‘젊은 조경가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울정원박람회’와 ‘LH가든쇼’를 진행해 정원 문화 확산과 정원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제 창간 40년을 맞이하여 ‘환경과조경’은 한국 조경의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며 미래를 향한 좌표를 설정하고,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갈 것이다.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
    •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
    • 2022-01-03
  • 고대역사문화권 정비구역에 ‘강원’ 포함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고대역사문화권 정비구역에 강원권이 포함돼 역사에서 소외됐던 예맥역사문화권의 유·무형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역사문화권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예맥 시기를 거쳐 고구려에 편입됐던 지역을 예맥역사문화권으로 정의하고 강원권을 포함하는 고대역사문화권을 설정했다. 이에 우리 역사에서 소외됐던 예맥역사문화권의 유·무형 문화유산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정비가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우리나라 역사문화권을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등 6개 문화권으로 정의하고 서울, 경기, 충청, 전라, 경상, 부산, 제주를 권역으로 해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정비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고대국가 이전부터 강원지역에 널리 분포돼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해온 예맥역사문화권은 설정돼 있지 않아 우리나라 고대역사문화권에 대한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예맥역사문화권은 삼국유사와 조선왕조실록 등의 역사서에 예국과 맥국으로 기록돼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삼한이나 여타 고대국가와 차별된 문화를 발전시켜왔다는 학계의 평가를 받아왔다. 허영 의원은 “개정안 통과로 강원을 중심으로 한 예맥의 역사성과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예맥역사문화권 지정은 균형 잡힌 지역발전을 이뤄나가는 것에 있어서도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안반영으로 통과된 동 법률안은 예맥역사문화권과 함께 중원역사문화권 신설도 담겼는데, 중원역사문화권에 강원이 포함돼 도내 유·무형 역사문화에 대해 보다 내실 있는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신유정
    • 2022-01-03
  • 농진청, 개청 60주년… 농업·농촌 가치 ‘공유의 장’ 마련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이해 농업기술의 성장과정을 조명하고, 미래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농진청은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이라는 주제로 국민과 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된다. 오는 4월 열리는 60주년 기념식에서는 농업·농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농촌진흥사업의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며, ▲3월 중앙·지방농촌진흥기관 대상 시 공모전 ▲5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가정의 달 행사 ▲8월 학술 토론회 ▲9월 농업기술박람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기념식 행사는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에서 진행하고, 국민이 직접 가상공간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디지털 농업, 치유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지역주민과 어린이,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기관 견학과 농업 체험을 실시하고, 문화행사를 마련하는 등 소통과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농진청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농업·농촌의 미래를 내다보는 학술 토론회는 본청에서 청년 농업인, 창업농,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2017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농업기술박람회를 올해는 개청 6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준비된다. 그동안 발전을 거듭해 온 농업기술의 연구 성과를 알리고, 국민 행복을 위한 미래 농업 100년의 청사진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과학기술이 만들어 낼 미래 농업·농촌의 모습을 국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며, 1962년 개청 이래 농촌진흥사업의 역사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 기록한 ‘농촌진흥 60년사’도 발간할 예정이다. 박병홍 농진청장은 “농업기술로 이룬 값진 성과와 미래 농업·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개청 6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난 60년 동안 농업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생활과 밀착된 현장 중심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농진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1-03
  • 홍지네고사리 등 자생식물, 정원식물로 ‘보급·확대’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세종수목원이 생활정원을 대상으로 자생식물의 정원소재화를 본격 추진한다. 세종수목원은 지난 30일 산림청 ‘생활밀착형 숲 조성·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자생 정원식물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세종수목원은 국민의 주거환경에 적합한 정원식물 발굴을 목표로 2021년 2월부터 환경스트레스에 대한 식물반응을 분석해 우수한 자생식물을 탐색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새로운 정원시장 개척 및 수요 대응에 적합한 실내 정원식물 바위고사리, 홍지네고사리 등 2종과 실외 정원식물 여우꼬리사초, 새, 좀보리사초 등 3종을 보고했다. 이번에 보고된 바위고사리와 홍지네고사리는 거실과 유사한 환경에서 관상가치를 유지함은 물론 생리·생육 특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실외 정원식물로 보고된 여우꼬리사초, 새, 좀보리사초는 건조와 염 스트레스에서도 원활한 생장과 건전성을 유지해 제설재 피해가 발생하는 도로변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종수목원은 자생 정원식물의 발굴뿐만 아니라 확산을 위한 첫발로 지난달 20일부터 서울 새날지역아동센터와 세종헌혈의집에서 새로운 정원식물 300본에 대한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세종수목원 연간회원과 함께 주거환경별 식물생육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실외 정원식물 3종에 대해서는 ‘정원식물가늠터’에서 특성조사를 수행하는 한편 대량증식 연구를 추진해 2022년 새롭게 조성되는 생활정원을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보급에 사용한 바위고사리와 홍지네고사리는 상록성 양치식물로 꽃과 열매를 만들지 않는 대신 포자를 이용해 번식하며, 깃털 같은 아름다운 잎을 연중 감상할 수 있는 관엽식물이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도서지역에서 일부 자라고 있으며, 세종수목원에서 대량증식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민 정원소재연구실장은 “자생식물은 기후적·문화적 특이성을 갖고 있어 국제화 시대를 주도하는 정원소재로 발전할 수 있다”며 “우수한 자생식물을 정원소재화해 정원이 자생식물의 새로운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1-03
  • [인사]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 부임
    최희숙 전 LH 부산울산 지역재생건설사업처장이 신임 도시경관단장으로 부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혁신방안 등 대내외 경영여건을 반영한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개편된 조직에 따라 1급 부서장의 80%를 교체하는 인사를 3일 단행했다. 전문기관의 조직진단과 LH 혁신위원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후 지난 11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LH 혁신방안의 기능조정 내용을 반영해 본사 9개 본부를 6개 본부로 축소하고, 중복기능이 있는 처·실을 통합했다. 본사 슬림화를 통해 확보한 인력 등은 3기 신도시, 2.4대책 등 정부 정책사업의 조기 가시화 및 사업량 증가에 따른 지역 현장 일손부족에 활용하는 등 지역 현장 중심의 조직과 인력을 운영한다. LH는 변화된 조직에 효율적 인력배치를 통해 주택공급 확대 등 정책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주거복지 등 공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개편 후속인사를 시행했다. 특히 1급 부서장에 대해서는 업무능력 뿐만 아니라 청렴성 검증을 위해 외부 위원 과반이 참여하는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부동산 보유 현황 등을 철저하게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최희숙 도시경관단장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LH에 입사해 도시경관단과 서울, 경기, 부산 강원 본부에서 조경설계 및 감독, 건설사업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로 자연환경관리기술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최 처장은 2020평택고덕국제화도시 LH가든쇼 개최와 LH공원이야기(2019) 발간을 주도했으며, 그녀가 사업을 담당했던 소사벌MAB(평택소사벌지구 배다리생태공원)는 자연환경대상(2018), 위례신도시 수변근린공원 조성사업은 국토대전 장관상(2018)을 수상하기도 했다.
    • 이형주
    • 2022-01-03
  • 꿀벌 살리고 도시 녹지 확대… 두 마리 토끼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꿀벌의 개체 수 회복과 도시 녹지 확대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꿀벌정원’ 조성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포르쉐코리아와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 도시 양봉 및 녹지 확대 조성을 위한 ‘빌리브 인 드림(Bee’lieve in Dreams) 꿀벌정원’을 조성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가 함께하는 빌리브 인 드림은 ‘포르쉐 두 드림(Porsche Do Dream)’ 사회공헌 캠페인의 하나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권 도시숲 확보를 통해 도시 생태계 보전과 생물 다양성 증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멸종위기에 처한 벌의 서식처를 늘리고 밀원 식물로 구성된 녹지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 살충제, 각종 질병 등으로 감소하는 꿀벌의 개체 수 회복과 다양한 생태 문제 해결에 뜻을 두고 진행됐다. ‘빌리브 인 드림 꿀벌정원’은 면적 247㎡ 규모로 복숭아·꽃사과·단풍나무 등 꿀벌에게 꿀과 꽃가루를 제공하고,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 13개 수종 294그루와 향등골나물·구절초 등 국내에 자생하는 초본 식물 12개 수종·304본이 심겼다. 도시 양봉 전문 회사 어반비즈서울이 꿀벌을 기르고 관리할 예정이며, 안전을 위해 정원과 떨어진 공간에 꿀벌통을 설치, 도시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전문적인 도시 양봉을 진행한다. 또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정원에서 여러 종류의 밀원 식물을 감상하고 정원에서 쉴 수 있도록 의자 등을 설치해 공원의 휴게 기능을 개선하고, 공간을 재생할 예정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 빌리브 인 드림은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의 서식지 확대는 물론, 녹지 확대 및 자연 보존을 위한 생물 다양성을 유도해 서울 시민들이 자연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지속가능성을 위해 중요한 지표가 되는 꿀벌을 활용한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인류의 안녕과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존 사이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르쉐 AG 독일 본사는 라이프치히 오프로드 주행 시험장 내 132만㎡ 부지에서 300만 마리의 꿀벌을 키우며, 한 해 400㎏의 꿀을 생산하는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는 2022년에도 빌리브 인 드림 꿀벌정원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에 나무와 꽃을 심어 녹지를 보완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종 가운데 하나인 꿀벌의 가치를 알리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 이형주
    • 2022-01-01
  •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착공… 2024년 준공 목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남권 산림치유 복지서비스 거점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 착공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지난 24일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662억 원에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공사계약을 완료하고 지난 31일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2018년도부터 예산이 반영돼 기본계획, 기본설계, 사유림 매수, 기본설계기술제안, 실시설계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 말 사업을 착공하게 됐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조달청과 맞춤형 서비스(일괄입찰 일괄대행서비스)로 추진하고 건설공사의 원활한 수행과 품질확보, 향상을 위해 건설사업관리를 시행해 추진 중이다. 특히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대다수 건축물을 목구조 건축으로 기본설계에 반영, 기본설계기술 제안을 통해 실시설계에 적용해 빌딩 정보 모형화(BIM) 설계 기반을 마련했으며 프리패브방식 등 ‘지능형(스마트)건설기술’을 시공단계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사업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산림 치유식 개발과 생산유통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 산림복지전문가 양성을 진안군에서 지역연계강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치유원과 연계한 지역관광 개발 및 지역마을 개선사업을 위한 공모사업도 추진된다. 한편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 신동아건설, 신성건설, 범씨앤씨건축사사무소, 진전기엔지니어링, 위드종합건축사사무소, 그룹한어소시에이트(조경 설계)으로 구성됐다.
    • 이형주
    • 2022-01-01
  • 도시재생에 스마트기술 접목해 ‘더 나은 도시’ 만든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역문제 해결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과 스마트기술을 연계한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에 추진할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 1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3곳은 ▲경기 안산 ▲경기 의정부 ▲강원 태백 ▲충북 제천 2곳 ▲충북 청주▲충남 공주 ▲전북 김제 ▲전북 남원 ▲전남 화순 ▲경북 김천 ▲경남 김해 ▲제주 제주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이미 시행 중인 사업지에 본 사업과 연계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도시재생·스마트시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도시재생사업 연계성’과 ‘서비스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지에는 총 사업비 105억6000만 원이 지원된다. 경기 안산시는 일반근린형 사업으로 서울예대와 광덕지구를 잇는 예술대학로 가로환경을 정비하는 거리환경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촬영카메라와 스피커가 탑재된 스마트폴을 거리에 설치해, 공연 장면을 실시간 미디어월로 송출하고 음향은 스피커로 연동하는 스마트버스킹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 의정부시는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으로 취약계층 돌봄 및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나눔과 소통의 거점공간을 조성 중이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인근 노약자 이용시설(경로당)에 LED 조명으로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광살균 방식의 공간살균 시스템을 구축, 감염병 취약계층인 노약자를 위한 상시방역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 제천시는 주거지지원형 사업으로 방치된 노후건축물 정비, 골목길 노후바닥 및 펜스 교체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안전한 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음파탐지, 영상분석 등 노면상태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원격으로 전기열선을 작동하는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구축, 보행자 낙상사고와 빙판길 차량사고를 예방한다. 경남 김해시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복지공간을 제공하는 빛어울림센터 건립사업을 시행 중이다. 해당 건물 옥상정원에 ICT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팜을 조성,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구도심과 신도심 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김규철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2-01-01
  • [이슈트리] 아듀 2021년! 2022년에 바란다 ②-끝
    다사다난했던 2021년 조경인들의 희노애락을 돌아보고,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경인들의 꿈과 소망을 들어봤다. 건설업계 ‘공유의 시대’ 오길 박현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책임매니저 어느덧 건설회사에서 19년 차를 맞게 되었다. 다행히도 본사와 현장을 적절히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속에서 근무를 해왔다. 건설회사 조경직은 계획, 설계, 시공, 하자 및 유지관리 등 조경업 전반에 대한 실질적 참여가 가능한 조경계의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한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고 산업의 흐름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조경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장의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고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하며 새로운 상품으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외형적 성장에도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에 비해 건설사 조경조직은 통폐합되거나 조직의 규모가 축소되는 등 처우가 안 좋아지는 곳이 더 많아지고 있다. 현장으로 확장해 본다면 선행공사 지연 등 적정공기 미확보로 준공일을 맞추기 위해 일방적인 희생이 강요되고 있고, 짧아진 공기로 현장을 메뚜기처럼 금방 분주하게 옮겨 다녀야 한다. 준공쯤에는 불명확하고 주관적인 외부공간의 장애인 기준으로 뜯었다 고쳤다를 반복하고 녹색건축 및 생태면적률의 제도적 허점으로 비생산적인 일상들이 반복되고 있다. 수주산업 기반인 건설회사는 상대와 경쟁에서 이겨야 일감을 갖게 되므로 ‘2등의 가치’에 의미를 두지 않는 이분법 속에 살고 있다. 그래서 협업보다는 경쟁이 더 익숙하고 폐쇄적인 문화를 갖는다. 심지어 같은 회사 내에서도 현장별로 비슷한 일을 늘 새롭게 반복하고 있기도 하다. 2022년에는 이러한 과거의 인습을 벗어던지고 서로의 머리를 맞대어 공동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공유의 시대’를 기대해 본다. 작게는 회사 내에서 크게는 건설업 전반으로의 수직, 수평적인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면 좋겠다. 만약 직접적인 교류와 공유가 보안상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 학회나 협회를 구심으로 협력도 가능할 것이다. 빠르게 앞만 보고 성장한 건설업에 내실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다가오길 바라본다. 건축·조경의 ESG 디자인에 대하여 정우식 JLP Project Architect 2020년도에 이어서 장기화된 팬데믹에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여러 어려움과 변화가 있던 2021년이다. 우선 사회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언택트’ 산업이 확장하면서 비대면에 최적화된 업무, 생활환경이 주된 관심을 받은 가운데 주목할 만한 한 가지가 있다. 답답한 상황 속에서 자연, ‘살아있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과 최근 산업 전반에 일던 ‘체험형’ 트렌드가 만나 단순한 구경과 감상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자연을 찾고 있다. 어쩌면 올해 다국적 건축가 그룹인 DRC XJTLU 소속으로 콘셉트 디자인과 디렉팅에 참여했던 SIGS 서울국제정원공모전 ‘The Pink Island’ 수상은 사회적 니즈와 DRC가 의도한 친환경 재료·순환에 대한 이용자들의 체험, 즉 ESG에 대한 DRC의 기획이 잘 맞아서일지도 모른다. 주변 해외 출신 동료들이 공통적으로 아쉬워하는 부분은 국내 인식이 여전히 환경과 사회적 경험을 별개로 접근하여 결과물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고민이 학생 때나 가능한 콘셉트 수준의 발상이라고 폄하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의 트렌드는 사회적인 니즈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이며 실제로 많은 디자이너들의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보여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는 건축과 조경의 ESG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과 맞물려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외 디자인 컨설팅 기업인 JLP International로 옮기게 된 가장 큰 동기가 되었다.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을 바탕으로 입체적 디자인과 환경적 요소들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획으로 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 그저 담을 뿐 유청오 조경사진가 사진가로 보낸 21년 한해를 돌아본다. 대상은 공동주택, 정원, 건축·조경, 공원, 전통정원, 도시경관 기록, 호텔, 박람회 등 조경 관련 일에서 각종 행사, 광고, 제품, 모델 등 촬영과 사진교육까지 다른 분야의 일도 병행했다. 그 와중에 공모전 당선(PHOTOGRAPHY MASTERPRIZE AWSRD 2021)도 되고 사진 전시회(The Tulip)를 열 기회를 얻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바쁘지만 알찬 한 해를 보낸 셈이다. 부쩍 조경 관련 분야의 사진기록에 대한 요구가 늘었다는 것을 느낀다. 사진하는 입장이 아니더라도 반가운 변화다. 조경의 대중성이 확대되고 작품성이 견고해지는 증거라고 믿는다. 그런데 내년에도 그럴까? 일시적인 것일까? 지속적인 기록에 대한 욕구가 있기를 바란다. 반드시 사진이 아니더라도 영상 혹은 글을 통해 꾸준한 기록과 출판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기록이 있음으로써 분야가 생존하거나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공간에 공감을 녹여낸 것이 조경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조경공간 안에서 공감하는 사진을 만들어내는 것은 사진가의 몫이다. 마스크 속 헐떡이며 놀이터 휘젓는 아이들이나 나무 아래 눈 맟춤 할 연인을 바라보며 그저 사진가는 짐작하여 찍으며 행복해할 것이다. 2022년에도 사진가는 그저 열심히 담아낼 것이다. 새해에 바라는 프로젝트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한해가 끝나면서 마무리되는 프로젝트가 있는가 하면 해를 지나서 지속되는 프로젝트가 있다. 나의 경우 후자가 훨씬 더 많다. 그러다 보면 연말에도 바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나에게 해가 바뀌는 날이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프로젝트가 끝나고 시작되는 시점들이 후련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면서 좀 더 특별한 기분이 든다. 3년의 길었던 광화문 프로젝트 설계준공(12월 31일)과 함께 2021년을 마무리하고 있다. 기간도 길었고, 이슈도 많았기에 지난 3년의 온갖 일들이 엇갈려 마음이 어지럽다. 당선으로 기뻤던 기억, 몇 번의 위기 속에서 마음 졸였던 기억, 말도 안 되는 의견들을 수용할 수밖에 없어 화가 치밀었던 기억, 수많은 반복 속에서 몸도 마음도 지쳐갔던 기억, 당선자로서 설계한 내용들이 사라지면서 느꼈던 좌절의 기억, 억지를 부려서라도 설계안을 관철하고 싶었던 미성숙한 나의 모습을 보고 부끄러웠던 기억 등. 여러 기억 속에서 만감이 교차한다. 이 사업이 어떻게 흘러왔고, 그 과정 속에서 나는 어떤 생각과 결정을 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 아쉽다. 2022년은 독특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 특별한 공간 브랜딩을 위한 설계, 공공을 위한 정원, 리노베이션을 통한 공간특화, 핫플레이스 연출, 조경가가 만드는 전시 공간, 고급스러운 호텔의 외부공간 등 새로운 프로젝트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싶다. 생활의 위로, 마을을 바꾸는 생활밀착형 조경 윤호준 조경하다 열음 소장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7000명(2021년 12월 기준). 2021년에는 종식될 것 같았던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더불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빠르면 2024년, 어쩌면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계속 살아갈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도시 구조에 대해서도 이전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생활밀착형 조경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자연을 가까이하려는 욕구가 높아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드닝(Gardening)이 2022년 주목할 라이프 트렌드 일 순위로 꼽혔다. 하루 대부분 시간을 도시나 콘크리트 건물에서 영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숲과 자연의 필요성을 크게 체감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다수의 ‘공공’을 위한 공간일수록 좋은 품질의 조경 혹은 정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사회적 약자일수록 일상에서 마주하는 조경공간의 품질은 더 열약하다. 누구나 집 앞에서 고급 정원을 향유할 수는 없겠지만, 보다 나은 공간에서 쾌적함을 누리는 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다가올 2022년에는 생활의 위로, 마을을 바꾸는 생활밀착형 조경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녹색 복지’로서 꼭 필요한 일이다. 식물의 사회적 가치 주목받는 해 되길 한철구 렛그린 대표 2022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지난 2021년을 돌아보면 2020년에 비해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직원들이 성장하고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2012년부터 중기청 과제를 세 번 연속으로 수행하면서 준비한 수직정원 사업이 정책적으로 보급이 되면서 회사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직원들이 못 따라올까 걱정했던 마음이 많이 덜어졌다. 2012년에 처음 작성했던 사업계획서에서부터 언급했던 수직정원의 보급을 통한 일자리 창출까지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수직정원을 설치한 곳의 주체들도 유지관리를 하기 위해 비용이 발생한다는 데 공감하기 시작했다. 꿈꾸던 일들이 10년 만에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2022년부터는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식물을 활용한 치유교육과 환경교육 등의 시장도 활성화될듯하다. 수직정원 뿐만 아니라 정원 문화가 더욱 발전하여 식물의 사회적 가치 또한 더욱 주목받기를 기대하며 2022년에 희망을 실어본다.
    • 이형주, 신유정
    • 2022-01-01
  • 폐교를 기후·환경교육 거점시설로, 부산 해운대에 첫선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 해운대구에 미활용 폐교를 환경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해 만든 기후·환경교육 거점시설이 들어선다. 환경부는 지난 30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해운대구와 환경체험교육관(에코스쿨)의 원활한 조성과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제3차 환경교육종합계획에서 환경체험교육관 조성 계획을 제시하며 접근성, 주변 환경자원 활용성, 지역학교와 연계성 등을 고려해 해운대구 반여동 소재 반여초등학교(2020년 3월 폐교)를 부산 환경체험교육관 대상지로 선정했다. 환경체험교육관은 미활용 폐교를 환경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해 만든 기후·환경교육 거점시설이다. 부산과 서울에서 시범 추진하고 향후 사업효과 분석 등을 통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산 환경체험교육관은 반여초등학교 폐교부지를 새단장해 학생, 교사 및 환경교육 활동가 등 8244명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기후변화·탄소중립, 해양·물환경, 대기환경, 자연환경(생태),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녹색기술, 환경보건 등 8개 주제를 교육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역량강화·연구개발 공간은 토론실, 공유사무실, 영상제작실, 복합대여교실로 구성하고, 지원공간으로는 녹색공간, 휴게실, 다목적실,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매장, 채식운영실 등이 있다. 전시·학습공간은 환경직업체험실, 생물다양성관, 확장현실체험관, 교육자료실, 기억 및 미래공간, 신에너지 공간 및 야외생태학습장 등으로 구성한다. 환경부와 협약 참여 기관은 앞으로 재정투자심사 등 절차를 거쳐 2022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년간 시설 공사를 거쳐 2024년 하반기에 부산 환경체험교육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 환경체험교육관은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함께 운영하며, 환경교육 조사·연구, 교재개발, 교육실시 및 보급 등을 진행하고, 사회환경교육단체 등도 참여해 학교, 사회 및 지역이 함께하는 기후·환경교육의 성지로 조성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체험교육관이 부산지역 학교와 사회의 기후·환경교육을 주도하는 중심 교육기관으로 학생과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후·환경교육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부는 앞으로 기후·환경교육 과정 개발·보급, 교직원·교사·사회환경지도사의 연수 및 사회환경교육 확대 등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1-12-31
  • 영주 죽계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우수’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생물 종 다양성이 증가하고 수달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습지원으로 환경이 개선된 경상북도 영주시 소재 죽계천이 전국 최우수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영주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1년 전국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선정 최종평가’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생태하천 전국 26개소를 대상으로 지방환경청의 1차 평가를 거쳐 죽계천을 포함한 전국 11개 사업을 선정·심사했다. 영주 죽계천은 심사위원의 자료검토 및 PPT 발표로 이뤄진 최종평가에서 수질 및 수생태 복원과 생태하천 모니터링 사후관리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금 300만 원과 함께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죽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장수교~서천합류 3㎞ 구간에 사업비 67억 원을 투입해 2018년 12월 준공됐다. 사업 주요내용은 ▲호안정비 ▲버들수변 쉼터조성 ▲생태습지원 조성 ▲어도설치 ▲생물서식처 조성 등 하천 본연의 생물다양성과 건강성을 증진하고 쾌적한 수변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시청 환경보호과와 하천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2020년도 모니터링 조사 결과 사업시행 전인 2013년도 조사 대비 식물,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등 모든 항목에서 생물 종 다양성이 증가했다. 또한 환경부 및 문화재청 지정 법정보호종인 수달(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천연기념물 제330호)의 서식 흔적이 지속 발견되는 등 생태습지원으로서의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시는 생태하천복원 관리지침에 따라 준공 후 5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생태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해 시민들에게는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생태학습장의 역할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죽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처럼 자연은 개발의 대상이 아니라 사람과 조화를 이뤄 함께 공존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도시’, ‘힐링도시’ 영주시 건설을 위해 환경친화적인 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1-12-31
  • 자연유산 ‘정선 봉양리 뽕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선 지역에서 양잠이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살아있는 자료로서 역사적인 가치가 큰 자연유산 ‘정선 봉양리 뽕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강원도기념물인 ‘봉양리 뽕나무’를 ‘정선 봉양리 뽕나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원도 정선군청 앞에는 유서 깊은 살림집인 정선 상유재 고택(시도유형문화재 제89호)과 뽕나무가 있다. 정선군 문화유적 안내에 따르면 약 500년 전 제주 고씨가 중앙 관직을 사직하고 정선으로 낙향할 당시 고택을 짓고 함께 심은 뽕나무라 전해지며 후손들이 정성스럽게 가꿔 오고 있다. 봉양리 뽕나무는 비교적 크고 2그루가 나란히 자라 기존에 단목으로 지정된 뽕나무와는 차이가 있고, 북쪽 나무는 높이 14.6m 가슴높이 둘레 3.5m 수관폭은 동-서 15m 남-북 15.2m이며, 남쪽의 나무는 높이 13.2m 가슴높이 둘레 3.3m 수관폭은 동-서 18m 남-북 15.8m로, 규모에서도 사례가 드물고 생육상태가 좋아 수형이 아름답다. 정선군 근대행정문서에는 1909년 이 지역의 양잠 호수와 면적에 대한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지정한 봉양리의 뽕나무는 정선 지역에서 양잠(누에를 사육하여 고치를 생산)이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살아있는 자료로서 역사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역주민과 함께 자연유산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정선 양잠 문화의 상징인 뽕나무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도로와 인접한 뽕나무의 생육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도로 이설 등을 통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이 공간이 뽕나무와 함께 하는 역사문화 거리로 재탄생해 지역 관광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이형주
    • 2021-12-30
  • ESG 활성화 위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마련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ESG 활성화를 위해 생물다양성 보전 등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다. 환경부는 녹색금융 활성화를 촉진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2년에 걸쳐 마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지침서(이하 가이드라인)’를 30일 발표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분류한 것으로, 진정한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민간·공공 자금이 녹색사업이나 녹색기술 등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과잉, 허위 정보와 같은 녹색위장행위(그린워싱)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생물다양성 보전 부문에는 ▲습지·바다숲 등 육상·해양 보호지역, 하천 및 연안 생태계의 보호·복원을 위한 활동 ▲훼손지·산림 등 생태계 복원을 위한 활동 ▲탄소 감축을 위한 도시 내 탄소흡수원 조성을 위한 활동 ▲멸종위기종 등 생물종 보호·보전을 위한 활동이 포함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을 중심으로 개발된 것으로 유럽연합(EU),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국제기준과 비교해 검토했으며, 국내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산업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와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마련됐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녹색부문’과 ‘전환부문’으로 구분돼 있으며, 총 69개의 세부 경제활동으로 구성됐다. ‘녹색부문’은 탄소중립 및 환경개선에 필수적인 진정한 녹색경제활동을 제시한 것으로 재생에너지 생산, 무공해 차량 제조 등 64개 경제활동을 포함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수소환원제철, 비탄산염 시멘트, 불소화합물 대체 및 제거 등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포함한다. 또한 다배출 업종이라도 온실가스 감축에 상당히 기여하는 활동을 포함했다. 발전 분야에서는 태양광,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생산활동 및 관련 기반 시설 구축 활동이 포함됐으며, 수송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국제적인 추세를 고려해 전기차·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만 포함했다. 또한 탄소중립연료,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CUS) 등 중·장기 연구·개발이 필요한 미래지향적 기술을 포함했다. ‘전환부문’은 탄소중립이라는 최종지향점으로 가기 위한 중간과정에서 과도기적으로 필요한 경제활동이라는 점에서 한시적으로 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340g CO2eq./kWh(설계명세서 기준) 이내이고, 설계수명기간 평균 250g CO2eq./kWh 달성을 위한 감축 계획을 제시하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에 대해서 2030년부터 2035년까지 한시적으로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액화천연가스 발전설비를 저·무탄소 발전설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액화천연가스를 개질해 생산하는 수소(그레이수소) 대비 온실가스를 60% 이상 감축하는 블루수소 생산을 2030년까지 한시적으로 포함하되, 추후 기술 발전에 따라 감축 기준을 상향한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기준을 통해, 금융권이나 산업계는 녹색사업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녹색채권 발행, 녹색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녹색금융 활동의 준거로 활용될 수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녹색분류체계를 활용한 금융권 시범사업 등을 통해 녹색분류체계가 금융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채권,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사업 단위 금융상품에 우선 적용하고 시범사업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 등을 반영해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에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2023년부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여신, 투자 등 다른 금융상품에 확대하는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공개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추진할 예정이다.
    • 이형주
    • 2021-12-30
  • 조달청, 내년 혁신제품 9회 걸쳐 180개 지정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달청이 내년 180개 신규제품 발굴을 목표로 9회에 걸쳐 혁신제품 모집 및 지정을 추진한다. 조달청은 지난 29일 혁신조달 정보 공유 플랫폼인 혁신장터를 통해 2022년도 혁신제품 연간 지정 계획을 공개했다. 2022년 혁신제품 모집 및 지정은 정기 6회, 수시 3회 등 총 9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수요자 제안형이 기존 2회에서 4회로 확대되며 공공수요 숙성지원(인큐베이팅)제품 지정이 정규화된다. 공급자 제안형에서는 추천위원(스카우터) 추천 제도가 정규화된다. 지정된 혁신제품은 혁신장터에 등록되고 공공기관에서 3년 간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경례 혁신조달기획관은 “내년에는 공공 수요와 현장 중심의 혁신제품을 적극 발굴해 180개 신규제품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발굴하고 수요자 중심의 혁신 조달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형주
    • 2021-12-30
  • 등급별 디자이너 평균 임금 올라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디자이너 등급별 평균 임금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는 2022년 적용될 ‘디자이너 등급별 노임단가’를 지난 29일 공표했다. 연합회가 이날 공개한 ‘디자이너 등급별 노임단가표’는 디자인전문회사 소속 디자이너의 임금 조사값이며, ‘산업디자인 개발 대가기준’ 직접 인건비 산정 시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용 가능하다. 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이전에는 산업디자인 특성에 맞는 대가 기준이 없어 학술연구용역비 산정 지침 등 타 분야 기준을 준용해 대가가 정해지면서 일관성 없는 대가 산정과 저가 발주와 수주라는 악순환이 지속돼 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12월 ‘산업디자인 개발의 대가 기준’을 제정·고시했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제값 받는 디자인 거래 환경 정착에 기여하고 디자인 전문기업의 역량 강화와 디자인 품질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산업디자인 개발의 대가기준’은 일한 만큼의 적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것이 연합회의 설명이다. 대가 산출의 기본원칙은 실비정액가산방식을 원칙으로 했다. 여기서 실비정액가산방식이란 직접인건비, 직접경비, 제경비, 창작료와 부가가치세를 합산해 대가를 산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객관적인 기준 없이 대가를 산정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국가기관 등의 발주청은 해당 노임단가가 적용된 표준품셈을 활용해 용역의 예산을 수립할 수 있다. 지난 8월~10월 전국 디자인전문회사 사업체를 표본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2020년과 비교해 등급별 평균 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자이너 등급별 노임단가는 ▲총괄디자이너가 4.6% ▲특급디자이너가 0.7% ▲고급디자이너가 3.6% ▲중급디자이너가 0.3% ▲초급디자이너가 3.9% ▲보조디자이너가 4.1% 상승했다. 이 조사는 전화 및 팩스를 통한 비대면 조사를 기준으로 했으며, 일부 기업의 요청에 따라 방문 면접조사를 병행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가 운영하는 디자인대가기준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이형주
    • 2021-12-30
  • “무장애 놀이터, 장애 바라보는 관점 변화 필요하다”
    [강릉원주대학교 = 김고은 통신원] 무장애 놀이터 조성에 있어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과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경작업소 울은 지난 28일 온라인을 통해 ‘어떤 조경과 환경이 장애인에게 자부심을 주는가?’에 대한 특강을 개최했다. 강연자로는 김형수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이사가 나섰다. 강의는 ▲다양한 장애인 인권교육의 기법과 미디어의 활용 사례를 통해 공적 및 사적 영역의 장애 감수성과 인권 감수성을 일깨워보기 ▲가까운 미래의 장애인 인권 변화와 가치를 여러 사례를 통해 살펴보기 ▲장애인과의 다양한 의사소통 지원 전력과 의사결정 지원 환경 조성 방법을 살펴보고 일상적인 훈련을 통해 차별이 없는 효과적인 환경과 지원을 익히기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형수 이사는 “코로나 이전에는 무장애 놀이터라는 것이 뜨겁고 적극적인 이슈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브레이크가 걸려있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그동안 우리가 활동하고 놀고 여행 가는 것이 의미 있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코로나 이전의 무장애 놀이터 만들기의 고민과 코로나 이후의 무장애 놀이터 만들기의 고민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물리적 공간과 비물리적 공간을 나눠 생각해보고, 메타버스 내에서 무장애 놀이터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고 어떤 걸 가장 고려해야 하는가도 생각해 볼 것을 주문했다. 시대에 따라 놀이문화도 바뀌고, 놀이는 신체적 발달뿐만 아니라 또래 문화를 가지고 오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한번 미래에 대해서 조망해보고 고민해보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고민하는 무장애 놀이터들은 공공적이고 물리적이고 시설적인 개념이 강하다. 사실은 어디서 우리가 많은 또래 문화를 만드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며 “사적 기업에서 만든 놀이방의 실내공간에서 안전하게 놀기도 한다. 사적 기업에서 만든 놀이방에 대해서 중증장애,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접근은 확보하고 있는지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애 아동들이 비장애인처럼 못 논다고 해서 즐겁지 않은 것은 아니다. 같이 놀게 해준다고 해서 과연 차별 없이 평등한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장애 아동들에게 무장애 놀이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복지 서비스인 것인지 아동의 권리를 위한 기본권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무장애 놀이터에 적용할 철학적 가치를 제시했다. 더불어 “과거에는 굉장히 복지적인 마인드가 강해 장애인 복지관 및 특수학교에 놀이터를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함께 어울려 놀아야 한다는 인식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 따라서 무장애 놀이터 사업도 모든 아동을 위한 보편적 운동으로 갈지 혹은 장애 아동을 위한 놀이터로 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 ‘무장애 놀이터’는 ‘차별 없는 놀이터’라고 명명하는 데서 오는 부작용은 없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것을 주문했다. 통합적으로 비장애 학생과 장애 학생이 잘 놀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인지, 의도와 다르게 차별이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효과가 있진 않을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장애 놀이터 표시가 낙인 효과가 있는 건 아닌지 우려하기도 했다. 김 이사는 “무장애 놀이터를 이용하고 나서 아동들이 장애를 드러내는 데 있어 긍정적인 마음이 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무장애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비장애인들에게 장애 아이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임을 말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장애란 절대 부끄럽지 않고 즐거울 수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경설계 때 고민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현재 장애인 1인 가구가 많아지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의 욕구가 변화하고 있는데 비장애인들과 장애인의 욕구 변화를 다르게 생각하면 안 된다. 그렇다면 편견에 빠질 수 있다. 과연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장애 아동들에게 필요한 건지 혹은 장벽이 있더라도 그저 친구들과 같이 소통할 수 있으면 된 것이 아닌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무장애 놀이터 환경 조성이 진정한 놀이문화, 여가, 관계를 만들어 주는 것인지 혹은 친구를 만들거나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것을 권했다. 마지막으로 당사자와의 인터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좀 더 깊이 있게 당사자들과 인터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린 부모님을 위한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장애 당사자 아동들에게 물어보는 것과 더불어 비장애 아동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차별과 관계 위계를 만들지 않고 비장애인과 장애인들이 노는 문화, 놀이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놀이문화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접근하고 있는지, 혹은 비장애인이 누리는 놀이를 장애인이 누리지 못해 안타까워 접근하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야 하며 새로운 관점과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당사자들에게 아이디어를 구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 김고은 강릉원주대학교 통신원
    • 2021-12-30
  • [이슈트리] 아듀 2021년! 2022년에 바란다 ①
    다사다난했던 2021년 조경인들의 희노애락을 돌아보고,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경인들의 꿈과 소망을 들어봤다. 경관자원조사, 조경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주신하 한국경관학회 회장 /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 벌써 2021년이 다 지나가고 새해 2022년이 다가온다. 늘 이맘때면 해를 나타내는 숫자가 바뀌는 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나 하는 삐딱한 생각이 들다가도, 이럴 때라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다시 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2021년을 회상해 보니 역시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지난해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곧 상황이 좋아져서 예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기대했었는데, 다시 새해를 맞는 시점까지도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마스크 없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 되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는데 말이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보자면 코로나 때문에 우리는 조금 더 먼 미래를 미리 경험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멀게만 느껴졌던 재택근무, 원격수업, 온라인회의, 메타버스 같은 말들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되었으니까.직접 만나는 것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지만, 시간과 거리의 한계를 줄여주는 이런 기술들이 일상화되어 편리해진 면도 있다. 역시 동전의 양면처럼 좋은 것과 나쁜 것은 항상 공존하는 것 같다. 새해를 맞는 시점에는 역시 긍정적인 생각이 어울리겠다. 2022년은 광주에서 세계조경가대회가 개최되는 해다. 우리나라에서 조경학이 시작된 지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국조경학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준비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 준비하는 분들의 ‘일’이 아닌 모든 조경인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잔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경관 분야에서도 경관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특히 경관자원조사 관련 내용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관자원조사에 많은 조경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희망해 본다. 2022년에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계획하신 모든 일에 좋은 결실을 이루시길 기원한다. 다양한 조경기술자들의 참여와 확대를 기대하며 옥상훈 SGC이테크건설 토건기술팀 조경부장 올해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와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자재난, 구인난 등으로 힘든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근래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내 집 앞 정원과 녹지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연스레 현대인들의 기대와 요구 또한 조경 소비자로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위기 속에 또 다른 기회가 열리는 것 같아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할 것 같다. 각 건설사마다 차별화된 조경디자인 전략이 있지만 ‘정원’에 대한 특화, 테마별 공간 연출을 넘어 고유한 조경 시그니처 도입, 차별화된 상품으로 사람의 욕구를 아파트 단지 안에 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요즘은 사회적 이슈까지 고려해 기후변화 대응, 환경 및 생태적으로도 하나의 철학을 담은 방향으로 진화해 나가는 것 같아 곳곳에서 우리 조경기술자들의 참여와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특별한 고민 없이 막상 트랜드만 쫓는 건 아닌지, 유행만 따라가다 시간이 지나면 너무 올드하고 똑같은 느낌만 받는 건 아닌가 하는 경계심 또한 가지게 된다. 아파트의 경우 상품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겠지만, 조경기술자만이 할 수 있는 가치 창조와 함께 사람들의 삶에 아름다운 조경을 제공할 수 있는 그런 균형을 잘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 조경 분야는 짧은 시간에 많은 기술적 발전과 업역의 경계를 허물었다. 항상 그 중심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와 결과를 조화롭게 이루어내는 조경기술자들의 역할이 있었다.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유연한 접근과 다양한 시각으로 조경의 확대와 발전을 기대해 본다. 성장보다 성숙을 바란다 박창일 창조원 대표 지구에서 유일하게 쓰레기를 만드는 존재는 인간뿐이라는 말이 있다. 다섯 번의 생물 대멸종 이후 여섯 번째 다가올 위기는 자연이 아닌 우리 인간이, 어른들이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는 회복이 아닌 파괴를 선택했고 근본적인 문제인 소비를 전혀 줄이지 않음으로 인해 오늘날 이러한 불편과 불통, 질병을 겪고 있다. 이제 우리는 지구의 한 생물적 종으로서 적응보다 생존에 대한 대안을 세워야 할 시기다. 그럼에도 여전히 끝없는 성장을 외치며 소비하고 있다. 성숙한 소비를 하는 사람이라면? 성숙한 기업이라면? 적어도 성숙함을 가진 기업과 개인이라면 적자지심의 마음으로 자연을 배려하는 생산과 소비를 하는 기업이라 여겨진다. 성장을 위한 ‘지속가능, 에코, 그린’이 아니라 아파하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사려 깊음의 회복을 통해 성숙을 추구하는 2022년을 기대한다. 쓰레기 zero의 제품, 아끼고 배려가 있는 소비를 통해 부끄럼 없는 어른이 되고 기업이 되며 사람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를 꿈꾸고 이루겠다. 그래서 다가올 2022년에 외칩니다. “2022년에는 모두가 성장보다 성숙하기를 바란다.” 정원사진으로 한국의 아름다움 세계에 널리 알리고파 우승민 정원사진가 조경을 전공하고 사진가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지 올해로 꼭 10년째다. 사진가로 살아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꿈에 그리던 RHS(영국왕립원예협회) 국제사진공모전에서 아시아 최초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정원사진가로서의 길은 2018년 제이드가든과의 인연으로 첫걸음을 뗐다. 이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수목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현대미술관에 이르기까지 존경하는 정원가분들과 많은 분들의 따뜻한 성원 덕분에 희망을 얻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었다. 사진은 조경을 공부하면서 자연이 스스로 그러하듯 내 몸과 마음에 자연스레 녹아들게 되었다. 졸업을 앞두고 한창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시절, 인생 처음으로 도전한 사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이라는 결과가 ‘대한민국 1호 정원사진가’로서 지금의 나를 있게 한 큰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당시 인터뷰 기사를 돌아보니 “커다란 자연 아래 작은 인간을 표현하고 싶었다”란 순수(?)하고 당돌했던 학창 시절 나의 답변이 때 묻은 지금의 나를 다시 초심으로 인도한다. 사진으로는 미처 다 담을 수 없는 사계절 매 시각 변화하는 자연의 위대함에 매번 한없이 부족함을 느끼지만, 앞으로 다시 없을 자연의 소중한 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기억되고 싶다.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다. 부족한 내겐 호랑이 같은 선생님이자 올바른 길잡이가 되어주는 인생의 동반자가 있어 든든하다. 7년이란 긴 시간 동안 가정과 육아에 헌신한 아내에게 최근 드론이라는 날개를 달아주었다. 아내와 엄마 이소라가 아닌 ‘대한민국 1호 여성 조경사진가’ 이소라의 비상에 응원과 사랑을 함께 실어 보낸다. 부디 2022년 임인년에는 호랑이 기운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자연 그리고 조경·정원과 함께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바란다. 조경, 엔지니어링에서 길을 찾다 김인관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서장 아이디어 경진대회. 2021년 부서장이란 보직을 부여받고 제일 먼저 기획한 행사다. 부서장이 되기 전부터 학생들과 엔지니어링 업계 간에 원활한 소통의 기회가 생기길 바랐다. 부서장이란 동력을 얻었기에 이런 생각을 아이디어 경진대회란 창구로 만들어 보고자 했다. 과연 가능할까? 조경대전이란 큰 공모전과 일정이 비슷한데, 과연 얼마나 많이 참여해주실까? 회사에서는 예산 집행을 승인해줄 것인가? 종업원지주회사의 특성상 대의를 시행함에 있어 부서원들의 동의와 이해가 필요한데 이는 가능할 것인가? 많은 고민과 험난한 여정이 함께 했지만,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학생들과의 긴밀한 소통, 우리 회사에 대한 IR, 코로나로 위축된 학생들에게 순수한 동기 부여. 무엇보다 우리 부서 스스로 조경 엔지니어링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한 자존감과 자긍심이 동력이 되어 주었다 생각한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싼 비용으로 차용하려는 얄팍한 상술이라 생각한 분들도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지에 대한 실제 주요 계획은 이미 모두 결정돼 있었다. 학생들의 순수한 생각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알고자 한 것이 진실이다. 이와 같은 행사가 우리 후배들에게 조경에 대한 참여와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되고, 작게나마 주어지는 상금이 그들이 가려는 길에 디딤돌이 되길 바랐다. 또한 디자인에 매몰되어가는 듯한 조경의 시각이 엔지니어링으로도 확대되길 바란 마음도 있었다. 이번 공모는 그 시작이라 자부한다. 같은 모습과 형태, 또는 다른 형상으로 이 업계와 학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회사로서, 선배로서 거듭날 수 있길 바라며 새해를 맞이하며 또 다름을 준비하고자 한다. 행사를 열심히 준비해 준 이상인 상무, 최상태 차장, 우상봉 대리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린다. 마음 모아 응원해준 우리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전 임직원에게도 깊은 고마움 전한다.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을 쪼개 출품해준 우리 후배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재테크보다는 내테크 이창민 조경작업장 라디오 실장 12월의 저녁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어김없이 ‘새해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적’이 출간된 걸 보니 그래도 연말인가 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조경인으로서 ‘새로움과 대세에 대한 애증’ 때문인지 이 책에 눈길이 간다. 조경설계를 함에 있어서 지향하고자 하는 비전은 여전히 못 찾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라도 도움될까 하여 꼭 읽어보는 이유도 있다. 이 서적은 그해에 해당하는 12간지 동물에 빗대어 트렌드를 예측한다. 관심이 가는 내용은 최근 몇 년 새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인 ‘재테크(투자)’에 관한 이야기였다. 코로나 발 국제정세와 맞물려 이제 재테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상이 되었다. 내 주변 지인들도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를 많이 하는데, 다들 본전치기 정도는 하는 모양이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조바심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최근 매년 50여 개 정도의 크고 작은 일들을 진행함에, 다른 곳에 집중할 에너지가 부족함을 핑계 삼아 주변 사람들에게는 ‘재테크보다는 내테크’라는 모토를 내세웠다.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내가 하고 있는 ‘업’에 더 집중하고 연구하는 것이 투자라는 생각으로 일하며 지내다 보니, 2021년은 나름 좋은 성과가 있었다. 현장, 그림, 도면, 내역, 현장의 반복적인 일상은 ‘우직한 소’처럼 고통스럽지만 맷집이 생기는 것 같은 든든함도 있었고, 무엇보다 ‘코리아가든쇼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아 성취감이 큰 한 해이기도 하다. 처음으로 출품 후 조성까지 해보는 작가정원이었기에 두각을 보이려 애쓴다거나 큰상을 타려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경험하고 생각한 것을 바탕에 두고, 스스로 최대역량을 시험해 보는 의미가 가장 컸던 시간이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2022년도 역시 목표물을 향한 ‘호랑이의 집중력’처럼 ‘내테크’를 실천하는 해가 되길 희망하며, 모든 이가 ‘자기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 이형주, 신유정
    • 2021-12-30
  • 수원 왕의 골목~화성행궁 잇는 ‘공공통행로’ 조성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와 천주교 수원교구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북수동성당 담장을 허물고 왕의 골목~북수동성당~화성행궁을 잇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한다. 시와 수원교구는 29일 수원시청에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수원교구 사무처장 양태영 신부, 관리국장 황현 신부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교구는 시가 북수동성당 노후 담장 정비, 공공통행로 조성,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부지사용을 승인하고, 준공 후 공공통행로와 주차장·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시설을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비(국비 50%·시비 50%)를 투입해 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수원교구는 시설 공사비의 10%를 부담한다. 또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세부단위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은 수원천과 왕의 골목~북수동성당~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내년 1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왕의 골목에서 화성행궁을 가려면 500m 이상 돌아가야 하는데, 통행로가 조성되면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돼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북수동성당은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공공통행로의 거점”이라며 “수원교구의 협조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리단길(행궁동 동측)에 비해 쇠퇴한 모습이었던 행궁동 동측이 행궁동도시재생사업으로 깔끔하게 개선됐다”며 “왕의 골목에서 북수동성당으로 이어지는 공공탐방로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신유정
    • 2021-12-29
  • 도시계획·개발 추진 시 탄소중립 대응책 담아야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앞으로 도시계획 수립 및 도시개발 추진 시 탄소흡수원 확충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간적 대응방향을 함께 담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지역·도시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군기본계획과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탄소중립 계획 요소 등을 반영토록 ‘도시·군기본계획수립지침’ 및 ‘도시개발업무지침’을 30일부터 개정·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된 ‘도시·군기본계획수립지침’은 먼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도시군기본계획 수립 원칙을 제시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등에서 제시하고 있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취지와 방향을 도시·군기본계획의 총칙과 부문별 계획 수립 원칙에 반영한 것이다. 도시·군기본계획 수립 시 해당 지역의 특성·현황 등을 파악하는 기초조사 사항에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을 추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의 목표연도까지 5년 단위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토록 했다. 향후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지자체에서 ‘탄소중립 기본계획’이 수립될 경우, 해당 계획과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정합성도 고려해야 한다. 도시·군기본계획을 구성하고 있는 공간구조, 교통체계, 주거환경, 공원·녹지 등 각 부문별 계획에도 탄소중립 계획요소를 반영토록 했다. 아울러 도시·군기본계획상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도록 탄소중립도시 조성계획 방안을 수립토록 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온실가스 감축수단을 제시하고, 감축수단별 예상 감축량을 합산해 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도시개발업무지침’ 개정안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활용 촉진 ▲녹색건축물 및 녹색교통 도입 확대 ▲에너지이용, 탄소저감 등 도시차원의 통합 운영·관리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기초조사 시 도시개발구역과 인접한 지역의 수소 등의 신·재생에너지 시설 현황을 조사대상에 포함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이송·활용시설 설치여부를 검토하도록 검토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건축물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로에너지 특화 단지 및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개발계획 수립 시 검토대상에 포함하도록 녹색건축 및 녹색교통 계획기준을 개선했다. 아울러 에너지이용, 탄소저감 등에 대한 통합 운영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도시통합운영센터 설치 또는 기존 센터와의 연계 여부를 개발계획 단계에서 검토하도록 했다. ‘도시·군기본계획수립지침’ 및 ‘도시개발업무지침’ 개정안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형주
    •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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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리] 아듀 2021년! 2022년에 바란다 ②-끝
다사다난했던2021년조경인들의희노애락을돌아보고,2022년임인년새해를맞이하는조경인들의꿈과소망을들어봤다. 건설업계‘공유의시대’오길 박현 현대건설주택사업본부책임매니저 어느덧건설회사에서19년차를맞게되었다.다행히도본사와현장을적절히경험할수있는좋은기회속에서근무를해왔다.건설회사조경직은계획,설계,시공,하자및유지관리등조경업전반에대한실질적참여가가능한조경계의멀티플레이어역할을한다.그래서다양한분야의업무를경험할수있고산업의흐름을빠르게이해할수있는장점이있다.최근공동주택을중심으로조경의중요성이대두되면서시장의규모는점점더커지고있고다양한분야와협업을하며새로운상품으로유행을선도하고있다. 하지만이러한외형적성장에도아이러니하게도과거에비해건설사조경조직은통폐합되거나조직의규모가축소되는등처우가안좋아지는곳이더많아지고있다.현장으로확장해본다면선행공사지연등적정공기미확보로준공일을맞추기위해일방적인희생이강요되고있고,짧아진공기로현장을메뚜기처럼금방분주하게옮겨다녀야한다.준공쯤에는불명확하고주관적인외부공간의장애인기준으로뜯었다고쳤다를반복하고녹색건축및생태면적률의제도적허점으로비생산적인일상들이반복되고있다. 수주산업기반인건설회사는상대와경쟁에서이겨야일감을갖게되므로‘2등의가치’에의미를두지않는이분법속에살고있다.그래서협업보다는경쟁이더익숙하고폐쇄적인문화를갖는다.심지어같은회사내에서도현장별로비슷한일을늘새롭게반복하고있기도하다.2022년에는이러한과거의인습을벗어던지고서로의머리를맞대어공동의불편함을해결하기위한‘공유의시대’를기대해본다.작게는회사내에서크게는건설업전반으로의수직,수평적인다양한소통이가능하면좋겠다.만약직접적인교류와공유가보안상의이유로어려움을겪을수있다면학회나협회를구심으로협력도가능할것이다.빠르게앞만보고성장한건설업에내실을다지는의미있는시간이다가오길바라본다. 건축·조경의ESG디자인에대하여 정우식 JLPProjectArchitect 2020년도에이어서장기화된팬데믹에사회적으로,개인적으로여러어려움과변화가있던2021년이다.우선사회적으로코로나19의확산에따른‘언택트’산업이확장하면서비대면에최적화된업무,생활환경이주된관심을받은가운데주목할만한한가지가있다.답답한상황속에서자연,‘살아있는것’에대한사람들의갈망과최근산업전반에일던‘체험형’트렌드가만나단순한구경과감상이아닌다양한방식으로경험하는자연을찾고있다. 어쩌면올해다국적건축가그룹인DRCXJTLU소속으로콘셉트디자인과디렉팅에참여했던SIGS서울국제정원공모전‘ThePinkIsland’수상은사회적니즈와DRC가의도한친환경재료·순환에대한이용자들의체험,즉ESG에대한DRC의기획이잘맞아서일지도모른다.주변해외출신동료들이공통적으로아쉬워하는부분은국내인식이여전히환경과사회적경험을별개로접근하여결과물이제한적이라는점이다. 어떤이들은이러한고민이학생때나가능한콘셉트수준의발상이라고폄하하고현실적으로어려웠던것도사실이다.하지만지금의트렌드는사회적인니즈가이를받아들일수있는기회이며실제로많은디자이너들의입체적이고창의적인디자인이보여지고있다.이러한트렌드의변화는건축과조경의ESG에대한개인적인관심과맞물려해외생활을마무리하고국내외디자인컨설팅기업인JLPInternational로옮기게된가장큰동기가되었다.데이터에기반한분석을바탕으로입체적디자인과환경적요소들의체험기회를제공하는기획으로사회에공헌하고자한다. 그저담을뿐 유청오 조경사진가 사진가로보낸21년한해를돌아본다.대상은공동주택,정원,건축·조경,공원,전통정원,도시경관기록,호텔,박람회등조경관련일에서각종행사,광고,제품,모델등촬영과사진교육까지다른분야의일도병행했다.그와중에공모전당선(PHOTOGRAPHYMASTERPRIZEAWSRD2021)도되고사진전시회(TheTulip)를열기회를얻기도했다.개인적으로바쁘지만알찬한해를보낸셈이다. 부쩍조경관련분야의사진기록에대한요구가늘었다는것을느낀다.사진하는입장이아니더라도반가운변화다.조경의대중성이확대되고작품성이견고해지는증거라고믿는다.그런데내년에도그럴까?일시적인것일까?지속적인기록에대한욕구가있기를바란다.반드시사진이아니더라도영상혹은글을통해꾸준한기록과출판이필요하다생각한다.기록이있음으로써분야가생존하거나발전할수있지않을까. 공간에공감을녹여낸것이조경의역할이라생각한다.조경공간안에서공감하는사진을만들어내는것은사진가의몫이다.마스크속헐떡이며놀이터휘젓는아이들이나나무아래눈맟춤할연인을바라보며그저사진가는짐작하여찍으며행복해할것이다.2022년에도사진가는그저열심히담아낼것이다. 새해에바라는프로젝트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 한해가끝나면서마무리되는프로젝트가있는가하면해를지나서지속되는프로젝트가있다.나의경우후자가훨씬더많다.그러다보면연말에도바쁘기마련이다.그렇기에나에게해가바뀌는날이그렇게특별하지않다.오히려프로젝트가끝나고시작되는시점들이후련하기도하고설레기도하면서좀더특별한기분이든다. 3년의길었던광화문프로젝트설계준공(12월31일)과함께2021년을마무리하고있다.기간도길었고,이슈도많았기에지난3년의온갖일들이엇갈려마음이어지럽다.당선으로기뻤던기억,몇번의위기속에서마음졸였던기억,말도안되는의견들을수용할수밖에없어화가치밀었던기억,수많은반복속에서몸도마음도지쳐갔던기억,당선자로서설계한내용들이사라지면서느꼈던좌절의기억,억지를부려서라도설계안을관철하고싶었던미성숙한나의모습을보고부끄러웠던기억등.여러기억속에서만감이교차한다.이사업이어떻게흘러왔고,그과정속에서나는어떤생각과결정을했는지다시한번생각할시간이필요하지만현실은그렇지못해아쉽다. 2022년은독특하고재미있는일을하고싶다.특별한공간브랜딩을위한설계,공공을위한정원,리노베이션을통한공간특화,핫플레이스연출,조경가가만드는전시공간,고급스러운호텔의외부공간등새로운프로젝트로부터에너지를받고싶다. 생활의위로,마을을바꾸는생활밀착형조경 윤호준 조경하다열음소장 하루평균코로나19확진자7000명(2021년12월기준).2021년에는종식될것같았던팬데믹상황이지속되고있다.이러한시대적상황과더불어환경문제에대한관심과사회적인식이날로높아지고있다.빠르면2024년,어쩌면코로나19를예방하며일상생활을영위해야하는위드코로나시대를계속살아갈지도모른다. 그렇기에도시구조에대해서도이전과다른관점에서바라볼필요가있으며,생활밀착형조경에대한관심을높여야한다는생각이다.팬데믹으로인해자연을가까이하려는욕구가높아졌다고한다.그래서인지가드닝(Gardening)이2022년주목할라이프트렌드일순위로꼽혔다.하루대부분시간을도시나콘크리트건물에서영위하다보니자연스럽게숲과자연의필요성을크게체감한것이아닐까싶다. 하지만다수의‘공공’을위한공간일수록좋은품질의조경혹은정원을기대하기어려운현실이다.사회적약자일수록일상에서마주하는조경공간의품질은더열약하다.누구나집앞에서고급정원을향유할수는없겠지만,보다나은공간에서쾌적함을누리는건누구에게나공평하게돌아갈수있는보편적복지차원에서접근해야한다는생각이다. 앞으로다가올2022년에는생활의위로,마을을바꾸는생활밀착형조경에보다많은관심과지원이있기를바란다.누구나누릴수있는‘녹색복지’로서꼭필요한일이다. 식물의사회적가치주목받는해되길 한철구 렛그린대표 2022년새해가밝아오고있다.지난2021년을돌아보면2020년에비해서상당히안정적으로직원들이성장하고있어서마음이놓인다.2012년부터중기청과제를세번연속으로수행하면서준비한수직정원사업이정책적으로보급이되면서회사도급격히성장하고있다.직원들이못따라올까걱정했던마음이많이덜어졌다. 2012년에처음작성했던사업계획서에서부터언급했던수직정원의보급을통한일자리창출까지서서히시작되고있다.수직정원을설치한곳의주체들도유지관리를하기위해비용이발생한다는데공감하기시작했다.꿈꾸던일들이10년만에이뤄지고있는것이다.2022년부터는일자리창출뿐만아니라식물을활용한치유교육과환경교육등의시장도활성화될듯하다.수직정원뿐만아니라정원문화가더욱발전하여식물의사회적가치또한더욱주목받기를기대하며2022년에희망을실어본다.
“무장애 놀이터, 장애 바라보는 관점 변화 필요하다”
[강릉원주대학교=김고은통신원]무장애놀이터조성에있어장애를바라보는관점과패러다임을바꿔야한다는주장이제기됐다. 조경작업소울은지난28일온라인을통해‘어떤조경과환경이장애인에게자부심을주는가?’에대한특강을개최했다.강연자로는김형수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이사가나섰다. 강의는▲다양한장애인인권교육의기법과미디어의활용사례를통해공적및사적영역의장애감수성과인권감수성을일깨워보기▲가까운미래의장애인인권변화와가치를여러사례를통해살펴보기▲장애인과의다양한의사소통지원전력과의사결정지원환경조성방법을살펴보고일상적인훈련을통해차별이없는효과적인환경과지원을익히기에대한내용으로구성됐다. 김형수이사는“코로나이전에는무장애놀이터라는것이뜨겁고적극적인이슈였으나코로나로인해브레이크가걸려있는측면이있다.그러나코로나를통해장애인과비장애인모두에게그동안우리가활동하고놀고여행가는것이의미있고가치가있다는것을느끼게됐다”며“코로나이전의무장애놀이터만들기의고민과코로나이후의무장애놀이터만들기의고민은달라졌을것”이라고말했다. 김이사는물리적공간과비물리적공간을나눠생각해보고,메타버스내에서무장애놀이터는어떻게만들어야하고어떤걸가장고려해야하는가도생각해볼것을주문했다.시대에따라놀이문화도바뀌고,놀이는신체적발달뿐만아니라또래문화를가지고오는굉장히중요한요소이기때문에개념을확장해야한다는설명이다. 김이사는“한번미래에대해서조망해보고고민해보는일이있었으면좋겠다.지금고민하는무장애놀이터들은공공적이고물리적이고시설적인개념이강하다.사실은어디서우리가많은또래문화를만드는지에대해서생각해보아야한다”며“사적기업에서만든놀이방의실내공간에서안전하게놀기도한다.사적기업에서만든놀이방에대해서중증장애,발달장애어린이들의접근은확보하고있는지도고민해볼필요가있다”고강조했다. 또한“장애아동들이비장애인처럼못논다고해서즐겁지않은것은아니다.같이놀게해준다고해서과연차별없이평등한것인지에대해고민이필요하다.장애아동들에게무장애놀이터를만들어주는것이복지서비스인것인지아동의권리를위한기본권인지에대한고민을해야한다”며무장애놀이터에적용할철학적가치를제시했다. 더불어“과거에는굉장히복지적인마인드가강해장애인복지관및특수학교에놀이터를만들어주었다.그러나지금은함께어울려놀아야한다는인식으로서서히바뀌고있다.따라서무장애놀이터사업도모든아동을위한보편적운동으로갈지혹은장애아동을위한놀이터로갈지고민해야한다”고화두를던졌다. ‘무장애놀이터’는‘차별없는놀이터’라고명명하는데서오는부작용은없을지에대해서도생각해볼것을주문했다.통합적으로비장애학생과장애학생이잘놀수있도록만드는것인지,의도와다르게차별이나타날수있는부정적인효과가있진않을지고민이필요하다는지적이다.무장애놀이터표시가낙인효과가있는건아닌지우려하기도했다. 김이사는“무장애놀이터를이용하고나서아동들이장애를드러내는데있어긍정적인마음이들수있도록할수있는지고민해야한다.무장애놀이터를만드는것이비장애인들에게장애아이만을위한것이아닌우리모두를위한것임을말해주어야한다.따라서장애란절대부끄럽지않고즐거울수있다고느끼게해주는놀이터를만드는것이중요하다”며조경설계때고민해줄것을부탁했다. 또한“현재장애인1인가구가많아지고시대의변화에따라가고있다.따라서사람들의욕구가변화하고있는데비장애인들과장애인의욕구변화를다르게생각하면안된다.그렇다면편견에빠질수있다.과연공간을만들어주는것이장애아동들에게필요한건지혹은장벽이있더라도그저친구들과같이소통할수있으면된것이아닌지에대해고민해보는것도필요하다”는의견을제시하기도했다. 무장애놀이터환경조성이진정한놀이문화,여가,관계를만들어주는것인지혹은친구를만들거나집에들어올수있는사람들을만들수있는무장애놀이터를만드는것이옳은것인지에대해서도고민해볼것을권했다. 마지막으로당사자와의인터뷰의중요성을언급하며“좀더깊이있게당사자들과인터뷰를하는것이필요하다.우린부모님을위한놀이터를만드는것이아니다.따라서장애당사자아동들에게물어보는것과더불어비장애아동들에게물어보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이어“관계차별과관계위계를만들지않고비장애인과장애인들이노는문화,놀이문화에관심을가지고놀이문화를새롭게만들기위해접근하고있는지,혹은비장애인이누리는놀이를장애인이누리지못해안타까워접근하는것인지에대한부분에대해서도생각해보는것이중요하다.따라서장애를바라보는관점을바꾸어야하며새로운관점과패러다임이필요하다.당사자들에게아이디어를구하는것도중요한방법이다”는말로강연을마쳤다.
[이슈트리] 아듀 2021년! 2022년에 바란다 ①
다사다난했던2021년조경인들의희노애락을돌아보고,2022년임인년새해를맞이하는조경인들의꿈과소망을들어봤다. 경관자원조사,조경인들의관심과참여를바란다 주신하 한국경관학회회장/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교수 벌써2021년이다지나가고새해2022년이다가온다.늘이맘때면해를나타내는숫자가바뀌는것이무슨큰의미가있나하는삐딱한생각이들다가도,이럴때라도지난시간을되돌아보고다시출발하는계기가될수있겠다는생각을한다.2021년을회상해보니역시코로나19가가장먼저떠오른다.지난해를시작할때만하더라도곧상황이좋아져서예전생활로돌아갈수있으리라기대했었는데,다시새해를맞는시점까지도크게나아진것이없다.마스크없이사람들을만나는것이이렇게어려운일이되리라곤상상하지못했는데말이다. 그러나긍정적으로보자면코로나때문에우리는조금더먼미래를미리경험하게된것은아닐까하는생각도든다.멀게만느껴졌던재택근무,원격수업,온라인회의,메타버스같은말들이전혀어색하지않게되었으니까.직접만나는것에비하면여전히부족하지만,시간과거리의한계를줄여주는이런기술들이일상화되어편리해진면도있다.역시동전의양면처럼좋은것과나쁜것은항상공존하는것같다.새해를맞는시점에는역시긍정적인생각이어울리겠다. 2022년은광주에서세계조경가대회가개최되는해다.우리나라에서조경학이시작된지50년이되는해이기도하다.한국조경학회를중심으로다양한행사가준비중인걸로알고있는데,코로나상황이좋아져서성공적으로진행되길기대한다.준비하는분들의‘일’이아닌모든조경인들이참여하고즐기는‘잔치’가되었으면좋겠다.경관분야에서도경관법개정을준비중이다.특히경관자원조사관련내용이강화될것으로예상되는데,경관자원조사에많은조경인들이관심을가지고참여하기를희망해본다. 2022년에새해를맞아여러분모두건강하시고계획하신모든일에좋은결실을이루시길기원한다. 다양한조경기술자들의참여와확대를기대하며 옥상훈 SGC이테크건설토건기술팀조경부장 올해는계속되는코로나19여파와대외적인요인으로인한자재난,구인난등으로힘든한해가아니었나생각한다.근래외부활동에제약을받으면서내집앞정원과녹지공간에대한수요가증가하는가운데,자연스레현대인들의기대와요구또한조경소비자로서다양한목소리를내고있다.모두가어려운상황에있지만위기속에또다른기회가열리는것같아새로운포스트코로나시대를대비해야할것같다. 각건설사마다차별화된조경디자인전략이있지만‘정원’에대한특화,테마별공간연출을넘어고유한조경시그니처도입,차별화된상품으로사람의욕구를아파트단지안에담기위해부단히노력하고있다.또한요즘은사회적이슈까지고려해기후변화대응,환경및생태적으로도하나의철학을담은방향으로진화해나가는것같아곳곳에서우리조경기술자들의참여와역할이커지고있음을느낀다. 하지만특별한고민없이막상트랜드만쫓는건아닌지,유행만따라가다시간이지나면너무올드하고똑같은느낌만받는건아닌가하는경계심또한가지게된다.아파트의경우상품성을우선적으로고려할수밖에없겠지만,조경기술자만이할수있는가치창조와함께사람들의삶에아름다운조경을제공할수있는그런균형을잘맞추는일이중요하다. 조경분야는짧은시간에많은기술적발전과업역의경계를허물었다.항상그중심에는다양한분야에서가치와결과를조화롭게이루어내는조경기술자들의역할이있었다.앞으로도여러분야에서유연한접근과다양한시각으로조경의확대와발전을기대해본다. 성장보다성숙을바란다 박창일 창조원대표 지구에서유일하게쓰레기를만드는존재는인간뿐이라는말이있다.다섯번의생물대멸종이후여섯번째다가올위기는자연이아닌우리인간이,어른들이초래하고있다는사실이이시대를살아가는인간으로서무거운책임감을느낀다. 지난반세기동안우리는회복이아닌파괴를선택했고근본적인문제인소비를전혀줄이지않음으로인해오늘날이러한불편과불통,질병을겪고있다.이제우리는지구의한생물적종으로서적응보다생존에대한대안을세워야할시기다.그럼에도여전히끝없는성장을외치며소비하고있다. 성숙한소비를하는사람이라면?성숙한기업이라면?적어도성숙함을가진기업과개인이라면적자지심의마음으로자연을배려하는생산과소비를하는기업이라여겨진다.성장을위한‘지속가능,에코,그린’이아니라아파하는자연과환경에대한사려깊음의회복을통해성숙을추구하는2022년을기대한다. 쓰레기zero의제품,아끼고배려가있는소비를통해부끄럼없는어른이되고기업이되며사람과자연과함께살아가는생태계를꿈꾸고이루겠다.그래서다가올2022년에외칩니다.“2022년에는모두가성장보다성숙하기를바란다.” 정원사진으로한국의아름다움세계에널리알리고파 우승민 정원사진가 조경을전공하고사진가가되겠다고마음먹은지올해로꼭10년째다.사진가로살아남기위한끊임없는노력과도전으로꿈에그리던RHS(영국왕립원예협회)국제사진공모전에서아시아최초로지난해에이어2년연속수상의영예를안았다. 험난한여정이었지만정원사진가로서의길은2018년제이드가든과의인연으로첫걸음을뗐다.이후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세종수목원,국립수목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국립현대미술관에이르기까지존경하는정원가분들과많은분들의따뜻한성원덕분에희망을얻고힘차게나아갈수있었다. 사진은조경을공부하면서자연이스스로그러하듯내몸과마음에자연스레녹아들게되었다.졸업을앞두고한창진로에대해고민하던시절,인생처음으로도전한사진공모전에서최우수상이라는결과가‘대한민국1호정원사진가’로서지금의나를있게한큰원동력이었다는것을새삼깨닫는다.당시인터뷰기사를돌아보니“커다란자연아래작은인간을표현하고싶었다”란순수(?)하고당돌했던학창시절나의답변이때묻은지금의나를다시초심으로인도한다. 사진으로는미처다담을수없는사계절매시각변화하는자연의위대함에매번한없이부족함을느끼지만,앞으로다시없을자연의소중한시간을사진으로기록하고기억되고싶다.계속해서대한민국의아름다움을세계에널리알리고그가치를증명해보이고싶다. 부족한내겐호랑이같은선생님이자올바른길잡이가되어주는인생의동반자가있어든든하다.7년이란긴시간동안가정과육아에헌신한아내에게최근드론이라는날개를달아주었다.아내와엄마이소라가아닌‘대한민국1호여성조경사진가’이소라의비상에응원과사랑을함께실어보낸다. 부디2022년임인년에는호랑이기운으로코로나19를극복하고자연그리고조경·정원과함께모두의안녕과행복을바란다. 조경,엔지니어링에서길을찾다 김인관 한국종합기술조경레저부서장 아이디어경진대회.2021년부서장이란보직을부여받고제일먼저기획한행사다.부서장이되기전부터학생들과엔지니어링업계간에원활한소통의기회가생기길바랐다.부서장이란동력을얻었기에이런생각을아이디어경진대회란창구로만들어보고자했다.과연가능할까?조경대전이란큰공모전과일정이비슷한데,과연얼마나많이참여해주실까?회사에서는예산집행을승인해줄것인가?종업원지주회사의특성상대의를시행함에있어부서원들의동의와이해가필요한데이는가능할것인가?많은고민과험난한여정이함께했지만,대회를성공적으로마무리할수있었다.학생들과의긴밀한소통,우리회사에대한IR,코로나로위축된학생들에게순수한동기부여.무엇보다우리부서스스로조경엔지니어링업계를선도하는회사를만들고자한자존감과자긍심이동력이되어주었다생각한다. 일각에서는학생들의아이디어를싼비용으로차용하려는얄팍한상술이라생각한분들도있던것으로알고있다.하지만아이디어경진대회대상지에대한실제주요계획은이미모두결정돼있었다.학생들의순수한생각은어디까지발전할수있는지알고자한것이진실이다.이와같은행사가우리후배들에게조경에대한참여와이해를높이는자리가되고,작게나마주어지는상금이그들이가려는길에디딤돌이되길바랐다.또한디자인에매몰되어가는듯한조경의시각이엔지니어링으로도확대되길바란마음도있었다. 이번공모는그시작이라자부한다.같은모습과형태,또는다른형상으로이업계와학계에보탬이될수있는회사로서,선배로서거듭날수있길바라며새해를맞이하며또다름을준비하고자한다.행사를열심히준비해준이상인상무,최상태차장,우상봉대리에게이자리를빌려감사인사를드린다.마음모아응원해준우리한국종합기술조경레저부전임직원에게도깊은고마움전한다.무엇보다소중한시간을쪼개출품해준우리후배분들에게깊이감사드린다. 재테크보다는내테크 이창민 조경작업장라디오실장 12월의저녁을집에서보내는시간이많아진요즘,어김없이‘새해트렌드를예측하는서적’이출간된걸보니그래도연말인가보다.한해를마무리하고새해를맞이하는조경인으로서‘새로움과대세에대한애증’때문인지이책에눈길이간다.조경설계를함에있어서지향하고자하는비전은여전히못찾고있지만,어느것하나라도도움될까하여꼭읽어보는이유도있다. 이서적은그해에해당하는12간지동물에빗대어트렌드를예측한다.관심이가는내용은최근몇년새많이등장하는키워드인‘재테크(투자)’에관한이야기였다.코로나발국제정세와맞물려이제재테크는대부분의사람들에게일상이되었다. 내주변지인들도주식과가상화폐에투자를많이하는데,다들본전치기정도는하는모양이다.그들을보고있으면나만뒤처지는것같아조바심이생기기도한다.하지만나는최근매년50여개정도의크고작은일들을진행함에,다른곳에집중할에너지가부족함을핑계삼아주변사람들에게는‘재테크보다는내테크’라는모토를내세웠다. 다른방향으로눈을돌리지않고내가하고있는‘업’에더집중하고연구하는것이투자라는생각으로일하며지내다보니,2021년은나름좋은성과가있었다.현장,그림,도면,내역,현장의반복적인일상은‘우직한소’처럼고통스럽지만맷집이생기는것같은든든함도있었고,무엇보다‘코리아가든쇼대상’이라는영예를안아성취감이큰한해이기도하다. 처음으로출품후조성까지해보는작가정원이었기에두각을보이려애쓴다거나큰상을타려하기보다는지금까지일을하면서경험하고생각한것을바탕에두고,스스로최대역량을시험해보는의미가가장컸던시간이다.이러한경험을토대로2022년도역시목표물을향한‘호랑이의집중력’처럼‘내테크’를실천하는해가되길희망하며,모든이가‘자기역량강화’에집중할수있는한해가되길기원한다.
도시계획·개발 추진 시 탄소중립 대응책 담아야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앞으로도시계획수립및도시개발추진시탄소흡수원확충등탄소중립달성을위한공간적대응방향을함께담아야한다. 국토교통부는지역·도시차원에서탄소중립을실현하기위해도시·군기본계획과도시개발계획을수립하는경우탄소중립계획요소등을반영토록‘도시·군기본계획수립지침’및‘도시개발업무지침’을30일부터개정·시행한다고29일밝혔다. 개정된‘도시·군기본계획수립지침’은먼저탄소중립사회로의이행을위한도시군기본계획수립원칙을제시했다.‘기후위기대응을위한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등에서제시하고있는탄소중립사회로의이행취지와방향을도시·군기본계획의총칙과부문별계획수립원칙에반영한것이다. 도시·군기본계획수립시해당지역의특성·현황등을파악하는기초조사사항에온실가스배출·흡수현황을추가하고,이를바탕으로기본계획의목표연도까지5년단위로온실가스감축목표를제시토록했다.향후‘탄소중립기본법’에따라지자체에서‘탄소중립기본계획’이수립될경우,해당계획과온실가스감축목표의정합성도고려해야한다. 도시·군기본계획을구성하고있는공간구조,교통체계,주거환경,공원·녹지등각부문별계획에도탄소중립계획요소를반영토록했다. 아울러도시·군기본계획상연도별온실가스감축목표를달성하도록탄소중립도시조성계획방안을수립토록했다.이에따라지자체는온실가스감축수단을제시하고,감축수단별예상감축량을합산해감축목표를달성할수있도록계획을수립하게된다. ‘도시개발업무지침’개정안에는▲신·재생에너지보급및활용촉진▲녹색건축물및녹색교통도입확대▲에너지이용,탄소저감등도시차원의통합운영·관리강화등의내용이담겼다. 먼저기초조사시도시개발구역과인접한지역의수소등의신·재생에너지시설현황을조사대상에포함하고신·재생에너지발전·이송·활용시설설치여부를검토하도록검토대상을확대했다. 또한건축물에너지소요량을최소화할수있도록제로에너지특화단지및수소전기자동차충전시설을개발계획수립시검토대상에포함하도록녹색건축및녹색교통계획기준을개선했다. 아울러에너지이용,탄소저감등에대한통합운영관리를강화하기위해도시통합운영센터설치또는기존센터와의연계여부를개발계획단계에서검토하도록했다. ‘도시·군기본계획수립지침’및‘도시개발업무지침’개정안은국토부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환경부, ‘그린 인프라’ 기술 실증화 중점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향후10년간국토환경생태계서비스가치향상을위한그린인프라조성기술실증화등을중점추진한다. 환경부는지속가능한녹색사회를이끌고미래환경문제에선제적으로대응하기위해2030년까지의연구개발추진방향을담은‘환경기술개발추진전략(2021~2030)’을수립했다고29일밝혔다. 이번추진전략은국제적문제로부각된탄소중립실현과그린뉴딜등국내현안을대응하고4차산업기술등최신환경여건을반영했다. 아울러국내외정책·기술및투자동향분석,미래사회전망에따른환경쟁점과대안을도출하고,중점추진방향을설정해이에대한각종중점추진사업을수립했다. 환경부는이번추진전략을수립하기위해올해초부터산업계,학계,연구계전문가로구성된‘환경기술미래전략기획위원회’를운영했다. ‘환경기술미래전략기획위원회’는미래환경전망및환경분야중장기연구개발추진방향을검토하고▲기후·대기▲물▲자원순환▲생태보전▲환경보건등5개분야별분과위원회를구성해세부전략및과제등을논의했다. 이번추진전략은‘환경기술혁신으로지속가능한녹색사회견인’을비전으로▲탄소중립이행기반마련▲그린인프라강화▲환경안전사회구축등3대추진전략아래하위8대중점영역에대한30개중점추진기술이도출됐다. ‘탄소중립이행기반마련’전략은탄소중립-순환경제간연계성을고려한기후기술및자원순환기술의통합관리를주요내용으로▲기후변화예측고도화▲온실가스감축으로기후변화완화▲순환경제활성화등3개중점영역으로구성됐다. ‘그린인프라강화’전략은국가물순환및통합물관리를지원하는스마트물관리기술을비롯해생태서비스와국토환경분야의녹색기반시설구축을주요내용으로▲물순환및수생태계보전▲수자원및수재해관리▲국토환경생태계서비스가치향상등3개중점영역으로구성됐다. ‘환경안전사회구축’전략은국민체감도및생활환경질의중요성을고려해대기-실내공기분야를환경보건,화학안전과함께안전사회구축을주요내용으로▲환경성질환및환경유해인자스마트관리▲국민체감청정공기및실내공기질관리등2개중점영역으로구성됐다. 온실가스감축을위해습지등자연기반해법(NBS)활용신규탄소흡수원개발이추진된다.자연기반해법은자연환경보호와지속가능한관리·복원을통해사회문제에대처하는방식(IUCN)을말한다. 수재해대응차원에서ICT기반가뭄관리와습지,저류지등수변공간활용자연의완충능력향상을통한홍수대응,위성기반국가수자원모니터링이추진된다. 생태계가치향상을위한국내생물자원복원·이용및정보구축,탄소중립도시실현을위한자연생태기반·저영향개발등그린인프라조성기술실증화가이뤄진다. 실내공기질개선을위한사업도적극추진된다.이를위해다중이용시설내실내공기오염물질측정,저감,가이드라인개발,공통기반플랫폼개발등을통한전주기관리가이뤄져수직정원(바이오월,벽면녹화)활성화에도기여할전망이다. 아울러보다체계적인연구개발(R&D)기획·관리와성과물에대한사업화를촉진하기위해각분야간융·복합과제추진,환경정책과연관된재정사업과의연계,지역거점클러스터활용현장실증,대규모기반시설(인프라)투자와연계한기술사업화촉진등을추진할계획이다. 장기복환경부녹색전환정책관은“이번‘환경기술개발추진전략’은탄소중립실현을비롯해그린뉴딜등국내외여러환경여건변화와국민의환경복지에대한욕구를실현시키기위한최첨단연구개발의방향성을제시했다”며“이번추진전략수립을통해‘국민이체감하는성과,미래를준비하는탄소중립’이라는환경부의목표달성에박차를가할것”이라고말했다.
지자체 환경교육계획 실적 매년 평가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지자체환경교육계획추진실적을매년평가해국가환경교육계획에반영하게된다.국가와지자체의환경교육시책수립·시행은법적의무사항이다. 우선모든시민의환경학습권을구현하기위해국가와지역차원에서환경교육을강화할수있는제도적기반을정비했다. 국가와시도환경교육계획의수립시기를구체적으로명시해2개의계획이동시에시행될수있게하고,매년추진실적을종합적으로평가해다음국가계획을수립할때반영하도록했다.국가계획은시행전년도9월30일까지,시도계획은12월31일까지수립해야한다. 환경부는환경교육사자격제도개편,환경교육계획의추진체계정비등을주요내용으로하는‘환경교육진흥법’시행령전부개정안이28일국무회의에서의결돼내년1월6일부터시행될예정이라고밝혔다. 이번개정은‘환경교육진흥법’이‘환경교육의활성화및지원에관한법률(이하환경교육법)’로올해1월5일전부개정됨에따라법률에서시행령으로위임한사항과기타법시행에필요한사항이반영됐다. 개정안은환경교육사자격제도개편,사회환경교육기관의지정요건,국가와시도환경교육계획수립및환경교육위원회구성·운영등환경교육의전문성강화및환경교육정책의원활한시행을위한다양한제도에대한구체적인요건과절차등을마련했다. 이번시행령개정에따라환경교육정책추진체계및제도적기반이정비됐다. 우선모든시민의환경학습권을구현하기위해국가와지역차원에서환경교육을강화할수있는제도적기반을정비했다. 국가와시도환경교육계획의수립시기를구체적으로명시해2개의계획이동시에시행될수있게하고,매년추진실적을종합적으로평가해다음국가계획을수립할때반영하도록했다.국가계획은시행전년도9월30일까지,시도계획은12월31일까지수립해야한다. 지역특화형환경교육을장려하기위해도입한환경교육우수지자체대상‘환경교육도시’지정요건,지정절차및지정기간(3년)도구체화했다.지정요건은환경교육활성화노력과추진기반의우수성,지역환경교육활성화기여도등이다. 또한환경교육인력·시설,환경교육활동·사업및운영실태등을포함해매년1회환경교육실태를조사하고,‘환경의날(매년6월5일)’이포함된1주간을환경교육주간으로정해환경교육을활성화하기위한행사를할수있도록했다. 지속가능한탄소중립사회를위한학교기후·환경교육의대전환을위해학교환경교육지원방안도확대시행된다. 먼저환경교과담당교원의전문성을높일수있도록연수기회제공및연구지원등을할수있도록했다. 환경교육을모범적으로실시하는학교를환경교육우수학교로지정하되,환경교육의교육과정편성,환경교육프로그램의창의성및우수성등을고려하고지정기간은3년으로정했다. 마지막으로환경교육전문인력의전문성강화와사회환경교육이내실화될수있도록관련규정을마련했다. 환경교육사(옛사회환경교육지도사)의등급별역할에따라학력과실무경력의자격요건과간이과정폐지등양성과정을합리적으로개편했다. 환경교육사1급은환경교육기관책임자로서기반구축·경영을,2급은중간관리자로서기획·운영관리를,3급은강사·해설가로서교육수행·해설역할을수행한다. 환경교육업무에종사하고있는환경교육사에대한보수교육을3년마다1일7시간을이수하도록규정하고,자격취소·정지등제한사항을신설해환경교육사의전문성을강화했다. 정관또는설립목적에환경교육에관한사항을포함하는법인·단체로서환경교육사1명이상을상시고용한법인·단체를사회환경교육기관으로지정할수있도록했다. 또한공무원및공공기관직원대상사회환경교육은집합또는원격교육의방법으로매년1시간이상실시할수있도록했다. 장기복환경부녹색전환정책관은“환경교육은기후위기,미세먼지등환경문제를예방하고해결하는데가장적은비용으로최대의효과를얻을수있는근본적인해결책”이라며,“이번법령개정을계기로환경교육이학교와사회전분야에서활성화되도록지원을강화하겠다”고말했다.
[락앤피플] 이연소 “야간경관계획, 더하기 아닌 빼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도시조명에대한관점이바뀔때도시가바뀐다.밝게하는조명의기능이아닌감성에초점이맞춰져야한다.야간경관계획은빛을더하는게아니라덜어내는것이핵심이다.” 도시의낮과밤은서로다른모습이다.해가환하게비추는낮의도시는지상에존재하는모든구성요소들의경계선이그대로시야에들어온다.해가지면인공조명이비춰진대상의형상만남고나머지는어둠속으로자취를감춘다.밤의도시는낮과다른새로운모습의옷을입는다.인공조명을어떻게다루느냐에따라도시의모습은크게달라질수있다. 때문에야간경관은도시의이미지를판가름하는중요한요소로인식되고있다.하지만실무에서는인공조명을다루는일과도시경관을다루는일이별개의작업으로이뤄지는실정이다.조명디자인은실내를중심으로하고있으며건축,도시,조경계획및설계에서야간경관의비중이크지않다.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그경계지점에서인공조명과도시경관조명디자인실무의균형을맞춤으로써더나은도시를만드는역할을하고있다. 이연소유엘피총감독은도시경관에서조명이라는획일화된공간의계획이아닌빛이라는감성적관점과새로운빛의언어인‘절제’라는콘셉트를주제로활동하는빛연출디자이너로대학에서미술학을,건축과조경전공으로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한도시경관분야의빛전문가다. 명지대학과서울시립대학교대학원에서겸임교수로강의했고,2006년이연소조명디자인연구소를설립하면서새로운빛에대한실험과창작작업으로‘서울시청계천복원건설공사3공구,한국은행화폐금융박물관,보물1호흥인지문,대명리조트솔비치양양’등을빛으로새롭게디자인했다.2년뒤인2008년빛이도시경관을새롭게창조할수있다는신념으로도시야간경관디자인설계전문회사유엘피로사명을변경하면서부설연구소인좋은빛디자인연구소를만들어‘서울·부산·인천·대전·대구·울산·구미·안산·원주·춘천·충주·청주·당진시’등도시전체를대상으로도시야간경관기본계획과빛공해방지계획등을진행했다. 이연소총감독은야간경관계획은생활을연장하는시간의디자인관점에서접근해야한다고강조한다.이감독에따르면일반적인야간경관계획은더밝고화려하게빛을소비하는데초점이맞춰져있다.그러다보니빛을비추고자하는영역밖으로누출되는‘빛공해’를유발한다는지적이다.눈부심,수면방해등일상생활방해,야생동식물생활패턴불균형에따른생태계교란이대표적인빛공해로인한피해다. “어둠을배려한빛이만들어내는야간경관계획은하루를더길게연장해주는역할을한다.밤에도아이들을데리고편안하게산책을하고,이야기하며머물수있는생활환경을제공해주는것이다.내일도모레도계속보는일상이어야한다.한번강한인상을받고이후지루함을느끼게되면안된다.야간경관의핵심은담백함과수수함이다.빛이란감성의요소를어떻게디자인하느냐에따라공간의장소성이달라진다는점을이해하는것이중요하다.” 이감독에따르면전면적으로조도를높이는것보다밝게할곳과어둡게할곳을잘구분해서밝기와색감의감성적차이를만들어주는빛의계획이분위기를더욱감성적으로연출해줄뿐만아니라,눈에도편안하고아늑해보인다.적절한빛의강도와조명배치는철저한현장조사와현장테스트를통해찾아낼수있는데,빛에대한전문가와도시경관전문가들이따로움직이니실무적으로접근이어려울수밖에없다는것이이감독의설명이다.이에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이감독의지휘아래빛의디자인,야간경관계획,전기설계,영상과소리디자인전문가등다양한분야와함께일을수행하는체계를갖춰문제해결에나서고있다. 이감독은“야간경관계획은조명이아니라생명을가진빛을다루는일”이라며“바라보는관점을달리해야생각이달라진다”고강조했다.‘조명’이란장치를중심으로다루게되면,다채로운모습연출을위해과한설정을할수있기에‘빛’을‘생명’으로보고이를중심으로생각한다는것이다.‘조명장치’는빛을담는화분으로보고접근한다.야간경관계획에있어빛과함께공간체험을다채롭게하기위해,더하는요소는‘소리’와‘영상’이다.빛에소리와영상이더해지면강한생명력을드러낸다는것이그의생각이다. 문화재청최고인기프로그램‘창덕궁달빛기행’도그의작품이다.‘창덕궁달빛기행’은유네스코세계유산창덕궁에서펼쳐지는고품격문화행사로,12년째참여자들에게많은사랑을받은창덕궁야간탐방프로그램이다.은은한달빛아래청사초롱으로길을밝히며창덕궁곳곳의숨은옛이야기를들을수있고,후원을거닐며밤이주는고궁의운치를만끽할수있어인기가높다. 궁으로들어가는초입은도시와연결돼매우밝다.인정문을통해서인정전으로들어갈때는조금어두워지고,후원에들어가면조금더조도가낮아져서어두워진다.그러나관람자는이미어둠속에순응되어있어서어둡다고인지하지는않는다.바로시각의암순응을통해편안함을느낄수있고그속에서궁궐의운치를느낄수있는것이다.외부에설치되는업라이트조명은사라지고건축물실내에설치된LED의간접적인빛연출에의해고건축물의격자형창틀의패턴이건축물성격에따라각기다르게인지된다. 창덕궁후원의밤속에서부용지에비추어진주합루의모습을바라보며자연과하나된또다른궁궐의모습을볼수있다.후원을거닐다만나는불로문과애련정,다시조금더어두워지다가관람지에서물에비추어진관람정과주변의자연경관을바라보며창덕궁후원으로들어간다.후원의울창한숲은간접조명을사용해관람자에게눈부심이없다.수목잎에반사된빛이탐방로를은은하게밝히고,숲자체가천천히밝아지면서현실로돌아오는개념으로빛이디자인돼있다.창덕궁전체빛의색감과밝기를리듬감있게변화시킴으로써관람자관점에서자연스럽게어둠속빛의흐름을따라궁궐을거니는것이다. 문화재청은2022년초창덕궁의옆,창경궁대춘당지에‘창경궁물빛원행’프로그램을새롭게론칭할예정이다.빛과영상,소리를통해서궁이가진색다른모습을보여주어코로나19사태로답답해하는국민들을위해서잠시나마다른세상으로초대하는기회를제공하기위함이다.이연소총감독은이프로그램의기획과총괄디자인연출을맡았다.‘창경궁물빛원행’은서울5대궁궐중큰호수를담고있는창경궁대춘당지호수경관을활용해영상과소리를디자인했다.창덕궁은아름다운절제된궁의후원을산책하는기행이라면,창경궁은물빛주변을도는원행이다.숲속에숨은프로젝션이춘당지섬과주변의아름드리나무를대상으로궁중문화를연출한영상을비춰준다. 이감독은“문화재는한번훼손되면복원이안된다.개선의방향으로기존조명을철거하고단순히새로교체설치만한다면하지않느니만못하다”며“문화재조명개선은철저히현장에맞는현장중심계획에서,주변의어둠을배려하는최소한의방법으로문화재장소성에적합한특징을살리는데역점을두어야된다”고설명했다.문화재가가진특정속성을잘이해하고그에맞는적합한빛을만들었을때가치가드러난다는설명이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도시전체를대상으로야간경관계획을세우는걸주력으로한다.인테리어등직접조명을생산하고설치하는분야와달리영업시장이확실하게형성되는분야가아니다.기조성된도시공간의야간경관을보고개선할점을계획으로수립해관리주체에제안해서일을만들어내야한다.그럼에도회사는꾸준히성장하는중이다.이감독은빛이도시공간에잘정착해사람과조화를이루며살아갈수있도록조율하는디자이너로서의사명감과자부심으로일을하는것이성장동력이라고강조했다. “과거에는정량적인관점에서조명이다뤄졌다면,지금은감성적인관점에서다뤄진다.볼거리제공을위한강한빛연출이나어둠을환하게비추는기능적인부분에만초점이맞춰져선안된다.안전과범죄예방은기본전제다.감성의변화를이끌어내는매개요소로서접근하는게중요하다.조명을통해공간이더편안해지고머물고싶은소박한느낌의감성을연출하는게핵심이다.야간경관을개선하는일은도시를살리는일이다.도시를살리는일은바로많은사람들에게행복한빛을만들어주는것이다.조명이화려하면도시가안보인다.야간경관계획에서빛을더하는게아니라빼야한다.도시조명에대한관점이바뀔때도시와공간이바뀐다.”
“조경공간 조성에 사후관리 예산도 반영해야”
[경희대학교=소수현통신원]조경공간조성에사후관리예산도반영해야한다는제안이나왔다. 한국조경학회지난16일날로강조되는조경유지관리추세를살펴보고,한국조경및현대조경의새로운지평을조경공간유지관리에서살펴보고자‘기후위기대응과옥외공간조경관리’를주제로제10차웨비나를개최했다. 이번웨비나에서는▲최신현씨토포스대표(전주시총괄조경가)의‘도시단위조경공간유지관리필요성과중요성’▲남진보목포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영국의정원문화와조경공간관리’▲이한아서울그린트러스트사무처장이‘일본의공원녹지관리와서울숲사례’▲이은엽한국토지주택공사토지주택연구원(LHI)도시기후환경연구센터센터장이‘한국의조경유지관리현안과제도’에대해각각발표했다. 이어진패널토론에는▲강준석서울대학교교수(한국조경학회조경시공연구회·좌장)▲최희숙한국토지주택공사지역재생건설사업처처장▲최희선한국환경연구원선임연구위원▲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이용주한국토지주택공사(LH)미래주택기획처주택조경부부장이참여했다. 최신현대표는“우리선조들은집을하나짓더라도자연에순응하도록지었고,재료나스케일이겸손한디자인을했다.그러나지금은자연보다스케일이크고재료들도자연에서나오지않는것이많아건물을허물더라도온통쓰레기로처리돼야하는시대다.무언가를관리하는것도중요하지만그전에생각해야할부분이있다”고설명했다. 이은엽센터장은“조경유지관리의중요성과필요성이증대되고있으나법적제도적관리근거가없다”며“환경변화에능동적으로대처하기위한효율적이고지속가능한조경관리최적화방안및제도개선이필요하다”며제도구축방향에대해제언했다. 토론에서이용주LH부장은“전주시와같은사례는법,제도와관련비용이수반돼야실현가능한부분이다.그러나제도가확립되지않은상황에서총괄조경가의역할로해결해나가는것이실무개발사업을하는입장에서는중요하다고느꼈다.설계가의직관과지식에의존하는시스템에서보다합리적인지표와데이터,연구결과를반영하는설계로내부적제도개선이필요하다고생각한다”는견해를밝혔다. 최희선선임연구위원은“관리가필요하지않거나최소화될수있게계획·설계하는것이관리의반일것”이라며“이와관련해기후변화및환경,도시공간구조,토양,물등여러여건을고려하고어떤수종을어떻게식재해야최소한의관리가될수있는지등에대한연구가필요하다”고말했다. 안명준대표는“조경이이뤄지는공간은그유형이다양해한정하기어려운측면이강하다.실질적인조경관리를위해서는주조경의대상을‘조경공간’및‘조경공사유지관리’로이원화해구분할필요가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신현대표는“어떠한공간을조성할때조성에대한예산만수립돼있을뿐사후관리에대한예산은전혀고려하지않는다.효율적관리를위해서는예산을세울때부터관리가함께고민돼야한다”고말했다. 더불어“계획이잘돼야관리도잘되기때문에공간의목적을잡는계획·설계부문의예산계획을제대로세워설계부터운영관리까지한공간에대한제대로된프로세스가도출돼야한다”고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2022년 1월
  • 2022 최신판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정복
  • 투자의 미래 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