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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다음 달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제주 서귀포 지역의 자연을 주제로 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유산이 되다’를 개최한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주최해 오는 12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개막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문화재연구원, 한국동굴생물연구소 등 민·관 12개 기관이 지난 2019년도부터 올해까지 제주 서귀포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과 천연기념물인 평대리 비자나무숲, 천지연과 천제연폭포, 안덕계곡, 명승인 산방산, 정방폭포 등 제주 곳곳에서 다양한 생물분류군을 조사한 연구성과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자리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특별전시회 개최를 통해 자연유산 자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함께 우리 자연유산의 소중함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자연유산 및 자연사 자원의 가치 발굴과 보존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민·관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국토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한다. 국토부는 지난 6월 도시공원 및 녹지비율을 완화해 정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주거재생혁신지구의 사업성을 확보하고 주택 공급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29일 밝혔다. 1000세대 미만으로 사업 규모가 작은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정비사업 등과 유사하게 공원·녹지 확보의무를 면제하고, 1000세대 이상인 사업의 경우에는 공원·녹지 확보 기준을 완화해 적용한다. 또한 국토부는 국가시범지구 시행계획의 경미한 사항을 변경할 경우 각종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돼 경미한 변경 요건을 구체화했다. 이번 개정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특성에 맞게 규모 있는 거점사업을 할 수 있도록 사업면적 제한을 기존 50만㎡에서 200만㎡로 4배 늘렸고, 주거재생혁진지구는 2만㎡에서 20만㎡로 확대했다. 역세권 개발사업은 혁신지구 사업과 중복 지정이 가능한 사업에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포함하고, 공동 이용시설 등 공익시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혁신지구 사업으로 공급하는 건축물 등에 대한 수의계약 요건에 공간 지원 리츠를 추가한다. 공간 지원 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한 리츠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부동산을 선매입하여 일정 기간 임대·운영 후 매각하는 리츠를 말한다. 지역의 고유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특화 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추진절차도 간소화하며, 총사업비가 10% 미만으로 증가하는 경우 경미한 변경으로 처리하도록 개정했다. 이외에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방도시재생위원회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민간위원의 임기를 현행 2년에서 최대 3년으로 개정했다. 이번에 변경되는 개정안은 오는 12월 11일부터 시행되며 민간위원 임기 규정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김상석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규제 개혁으로 제도의 유연성이 확대되고 지방정부의 자율성은 강화돼 도시재생사업이 활성화되고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사업성이 개선돼 원활한 주택 공급이 이루어지고 도시재생혁신지구는 특성에 맞는 대규모 복합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미래에셋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후원을 통해 시민 봉사자들과 이촌한강공원 내에 총 1410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꿨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22년에 총 4번의 숲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해 71명의 봉사자가 참여했고, 현재까지 함께 한 시민 봉사자가 805명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활동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미래에셋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체결한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협약’의 하나로, 올해 4년 차를 맞이했다. 다른 한강공원보다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던 이촌한강공원 내 약 3000㎡ 공간에 잔디밭을 새로 만들고, 그늘을 제공하거나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나무를 심어 휴게 공간을 조성해왔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그린크러스트는 2060주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올해는 팽나무, 꽃댕강나무, 나무수국 등 1410그루의 나무를 심어 풍성함을 더했다. 2022년에는 계절별로 총 4번의 숲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해 71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직접 나무를 심고 돌봤으며, 현재까지 함께 한 시민 봉사자가 805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폭우와 태풍으로 한강숲 침수 피해가 심각했던 당시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관목 단지에 걸린 진흙과 쓰레기를 정리해 강숲에 필요한 봉사를 시기적절하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우향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은 “4년째 꾸준히 시민들의 참여로 한강숲을 만들고 가꿀 수 있도록 후원해준 미래에셋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2023년까지 서울시의 미세 먼지 저감과 생활권 녹지의 확대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건강한 한강숲을 가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천안시가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녹색 도시를 구현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30 천만 그루 나무 심기로’ 테마가 있는 그린 천안 캠페인을 추진한다. 천안시는 이번 캠페인에 1000만 그루 나무 심기의 기본계획과 로드맵을 설정해 4대 전략에 따른 6개 테마별 중점과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장기적인 사업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1단계에는 오는 2026년까지 500만 그루 나무를 심고, 2단계 오는 2030년까지 1000만 그루를 심어 도시 숲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4대 전략은 ▲대규모 및 자투리 유휴공간 활용한 그린 인프라 도시숲 구축 ▲휴식과 치유의 생명수, 도심 속 힐링공간 조성 ▲범시민 나무심기 캠페인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 대폭 확대 ▲홍보 역량 강화를 통한 녹색도시 인식 확산 및 시민사회 공감대 형성이다. 6개 테마별 중점과제 중에 ‘기후변화 대응 도시숲 조성’은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노태산·일봉산 민간공원 조성,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사업, 녹색 쌈지 숲 조성사업, 도시 숲 조성, 미세먼지 저감 숲 조림 등을 포함한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도시숲 조성’은 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이나 호두공원, 태조왕건 기념공원, 무궁화공원 등 천안의 역사 문화를 담은 공원을 조성하거나 보완해 주민 1인당 공원 면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쉼과 힐링이 있는 도시숲 조성’은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 태학산 자연휴양림 확장 사업 등을 추진하고, 모험과 체험이 있는 도시숲 조성은 조성 중인 태조산 산림레포츠 시설과 유아숲 체험원, 학교 주변 산책로에 조경수나 장식 화단 등을 만든다. ‘아름다운 도시·하천 도시경관 숲 조성’은 5개 도심하천을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과 풍서곡교천 정비 및 친수공원 조성 사업, 시내 가로숲길 조성 등을 시행하고, 도심 속 녹색 도시숲 조성은 도시개발사업이나 도시재생뉴딜사업, 대규모 주택건설사업 등 추진 시 녹지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민관 협력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미세먼지 대응 및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시민토론회나 심포지엄 등으로 시민과 전문가와 함께 공론화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나갈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천만 그루 나무 심기로 공원과 녹지를 지속해서 확충해 주민 1인당 공원과 생활권 도시림 면적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에 기여하겠다”며 “생활 속 힐링공간과 여가공간을 늘려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그린 천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순천시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 내 가로수 생육환경과 수목 병해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시는 지난 20일 순천 역세권 도시재생 생태프로그램인 ‘도심 녹색 혈관, 가로수 모니터단’ 양성 교육을 주민들의 관심 속에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역세권 가로수 모니터단 참여에 관심 있는 2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수목 병해충 및 생육환경 진단, 지속가능한 관리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도 살폈다. 시는 교육 수료자들로 가로수 모니터단을 구성해 순천 지역 내 가로수의 수종 및 개체 수, 가로수 건강 진단 등의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중에는 가로수 경관 보전 캠페인을 추진해 가로수에 이름표를 부착하고 음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가로수 모니터단 양성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매일 지나다니던 길에 있는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어떤 상태인지 알기 어려웠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가로수의 종류에 대해 알게 됐고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순천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시민들의 생태 환경 의식이 향상되고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의 실질적인 주체인 지역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이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삼척 흥전리 사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 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삼척 흥전리 사지’는 ‘폐사지 기초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불교문화재연구소장인 제정스님과 실시한‘중요폐사지 시·발굴조사’를 통해 조명된 유적이라고 밝혔다. ‘중요폐사지 시·발굴조사’는 지난 2014년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9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완벽한 형태의 청동정병 2점, 인주까지 함께 남아 있는 인주함, 금동번 투조 장식판, 금동 사자상 등 지금까지 사찰 유적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유물들이 양호한 상태로 출토됐다. 이와 함께 ‘삼척 흥전리 사지’가 통일신라 후기부터 고려 전기시대에 강원도 동부 지역의 유력한 선종사원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유물인 ‘국통·대장경’ 글자가 새겨진 비석조각과 ‘범웅관아’ 글자가 새겨진 청동 관인 등이 출토됐다. ‘삼척 흥전리 사지’는 그동안 문헌으로만 확인됐던 신라 승관 제도를 유구와 유물을 통해 실증하는 유적으로 지방 세력을 견제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일신라의 통치 방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통일신라부터 고려 시대 불교미술의 뛰어난 예술성과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출토 유물들이 있으며, 다원식 공간 배치와 다양한 형태 및 시설을 갖춘 건물지들은 고대 산지 가람에 대한 새로운 사례를 제시해 미술사·건축사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아쉽게 명문 기와나 비석 조각 중에서는 사명의 단서가 될 수 있는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삼척 흥전리 사지’를 지정 명칭으로 정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강원도 및 삼척시와 협력해 ‘삼척 흥전리 사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이 수목진료전문가 홈페이지에 ‘2023년도 나무의사 자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수목진료전문가 홈페이지에 공고된 ‘2023년도 나무의사 자격시험 시행계획’에 시험 일정 및 시험과목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28일 밝혔다. 나무의사는 산림보호법 제21조의6제1항에 따라 나무의사 자격증을 발급받은 사람으로, 수목의 피해를 진단 및 처방하고 그 피해에 대한 진료를 통해 수목 병해충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해 주는 전문가이다. 오는 2023년도 나무의사 자격증 시험은 제8회 2차 시험으로 오는 2월 11일 토요일에 진행되며, 원서접수는 오는 1월 9일 월요일부터 13일 금요일까지이며, 합격자는 오는 3월 17일에 발표된다.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 원장은 “오는 2023년도에도 공정하고 투명한 나무의사 자격시험 운영을 통해 수목진료 전문성을 보유한 나무의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또한 수험자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시험 및 자격증 발급 관련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가 오는 30일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에이티센터에서 ‘2022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환경부는 기업들에게 인재 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환경분야 구직자들의 취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며, 환경분야 우수 기업 및 공공기관, 협회 등 50여 곳이 참가한다. ‘2022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채용정보 제공을 시작으로 각 기업의 채용관에서는 취업 및 채용 상담이 진행되며, 기업에 따라 ‘취업선배와의 대화’를 통한 취업 방법 공유, 현장 이력서 심사, 현장 면접까지도 이루어진다. 부대행사로는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를 비롯해 환경부의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운영한다. 구직자들은 환경부 채용관 홈페이지에서 박람회 관심기업의 취업 정보를 확인하고 이력서 제출하는 등의 사전 참여도 가능하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환경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우수 인력들과 견실한 환경기업이 직접 만나서 다양한 환경 일자리와 직무역량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는 것”이라며, “환경 전문인력과 우수한 환경기업이 만나 녹색산업을 선도하고 우수 인재가 미래 환경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프리미엄 합성목재 기업 뉴테크우드코리아가 주택정원 데크 뿐만 아니라 기업의 플레그쉽 스토어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합성목재 울트라쉴트 ‘컬러풀 에디션’을 선보였다.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최근 컬러 브랜딩을 통한 다양한 공간 연출을 고려해 리미티드 에디션 ▲오렌지(Orange) 컬러를 비롯해 ▲스웨디시 레드(Swedish Red) ▲스프링 그린(Spring Green) ▲스카이 블루(Sky Blue)오렌지(Orange) 등 총 4가지의 컬러가 적용된 울트라쉴트를 공개했다. 최근 브랜드들이 추구하고 실천하는 브랜딩을 살펴보면 직관적인 이미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과 플레그쉽 스토어의 전체적인 마감재를 아이덴티티 컬러로 통일해 선보이는 ‘컬러 브랜딩’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은 컬러 브랜딩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고유한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고객 충성도 형성했고, 기업에 재무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독보적인 이미지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를 위한 시공 과정은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철제, 패브릭 등이 페인트나 강한 염색방법으로 공정 돼 재활용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환경오염 심각성에 대한 인식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홍보한다. 이처럼 기업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성을 위해 노력하는 추세에 이제는 새로운 자재의 시도가 필요하다. 뉴테크우드코리아의 친환경 합성목재 울트라쉴드는 지구환경을 고려해 버려진 목재와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2세대 합성목재다. 인체에 무해한 PE 또는 PP를 사용함으로써 석유에너지를 절약한 온난화 방지 저탄소 녹색성장제품으로 환경부에서 국제표준 친환경 제품인증서를 획득했다. 또한 스캐닝 시스템으로 유해물질 수치를 0으로 만들었다. 울트라쉴드는 360도 압축 피복 공정을 해 천연목재의 취약한 내구성, 내후성은 보완하고 나뭇결 디자인 질감은 그대로 표현해 비와 눈 같은 외부 영향을 받지 않는 고급자재다. 한편 뉴테크우드의 울트라쉴드는 21가지의 컬러를 보유하고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의 오렌지 컬러는 US01_데크, US09_사이딩 모델에 적용된 리미티드 컬러로 재고소진 후엔 주문생산만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중앙아시아 대표 식물원들과 기후변화 대응 식물 보전을 위한 공동 협력 추진에 나선다. 국립수목원은 중앙아시아 4개국의 대표 식물원과 ‘중앙아시아 식물원 네트워크(Central Asia Botanic Gardens Network, 이하 CABGN)’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11월 2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참여기관(5개국 6개 기관)은 국립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타지키스탄 파미르식물원, 키르기즈스탄 가리브식물원, 카자흐스탄 중앙식물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식물원이다. 이들 기관은 본 협약에 따라 중앙아시아의 특산 및 멸종위기식물을 포함한 식물자원의 현지외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조사, 교육 및 기술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2015년부터 중앙아시아 4개국 정부의 산림연구 기관과 한국의 분류학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인 CABGN을 통해 ‘중앙아시아 그린로드 프로젝트(1단계)’를 추진해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추진되는 중앙아시아 그린로드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앙아시아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이끄는 대표 식물원과의 수평적인 상호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역량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식물자원 보존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립수목원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은 중앙아시아뿐만 아니라, 국내 산림식물 유전자원의 보존을 위해 식물원, 수목원 및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한국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미래세대가 정원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산이정원’이 내년 상반기 임시 개장한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 27일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조성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수목원인 ‘산이정원’이 내년 상반기 임시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업도시 구성지구 내 약 550만㎡(16만평)의 면적에 조성되고 있는 산이정원은 ‘산(자연)이 곧 정원이 된다’라는 의미를 담아 ‘산이정원’의 명칭을 부여해 정원도시의 비전을 가진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대표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산이정원은 수목원과 산책로뿐만 아니라 미술관, 카페, 놀이시설 등이 들어서 모든 세대가 정원과 자연을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난 4월에는 전남도, 해남군, 산이면 주민과 함께 참가시, 황칠나무, 동백나무, 느티나무 등 2050그루의 탄소 저감 수종을 심는‘약속의 숲 식목행사’가 열렸다. 현재 산이정원은 다양한 아열대 식물들과 조형물이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임시개장을 목표로 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에서는 신(新)환경정원도시를 목표로 기후변화대응도시, 탄소중립도시, 녹색산업도시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산이면 구성리의 구성구경을 주제로, 9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산이면 구성리 일원 2089만㎡(632만평)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1조 4400억을 투입해 인구 3만6600명의 자족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탄소중립 시작 해남을 대표하는 산이정원은 솔라시도의 꿈과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라며 “산이정원에 미래세대의 새로운 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가상과 현실세계 동시에 오픈하는 세계 최초의 정원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환경정화 능력, 경관적 가치가 높아 유휴지 조림에 적합한 호랑갯버들 신품종 심어 탄소중립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전망이다. 산림과학원은 호랑갯버들 신품종(봄여울 1, 2호)이 수변지 등 사용하지 않아 수익이 발생되지 않는 필요 이상의 휴경지인 유휴지 내 나무 식재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호랑갯버들은 호랑버들과 갯버들 간 교잡을 통해 육성된 관목형 버드나무류로서 수변지에서 잘 자라며, 특히 신품종인 봄여울 1, 2호는 생육 속도가 갯버들에 비해 2배 정도 우수하다. 또한 녹조발생 주요 인자인 영양염류(질소, 인)의 흡수능력이 우수하여 환경정화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른 봄에 개화해 꿀벌의 먹이 자원이 되는 밀원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꽃은 화훼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다방면으로 가치가 높다. 호랑갯버들은 적지에서 헥타르당 연간 10~15톤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생장이 빠른 대표적 나무인 포플러류(7~17톤/헥타르/년)의 생산량에 뒤지지 않는 양이다. 산림청은 탄소중립 이행의 일환으로 신규 산림 탄소흡수원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수변구역 등 유휴토지에 나무 식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식 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장은 “호랑갯버들 신품종은 탄소흡수와 환경개선 효과가 우수하며 경관적 가치도 높은 만큼 수변지 조림에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연구를 통해 탄소흡수 및 환경기능성이 우수한 수종을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책로, 휴식공간 등으로 탈바꿈한 수인선 지하화 상부(수원시 구간) 공원이 내달 개장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5일 ‘수인선 지하화 상부(수원시 구간) 주민편익시설 설치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광장부 재조성 공사를 내달 초까지 마무리하고 같은 달 중순 공원화 구간을 완전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 공단과 수원시가 체결한 위수탁 협약에 따라 사업비 164억원(수원시 100%)을 투입해 수원시 권선구 평동과 오목천동 일원의 철도 지하화 상부공간(3.5㎞)을 자연친화적 주민편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해당 구간을 이팝나무 등 7만2053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심 속 산책로와 휴식공간,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임시 개정한 일부구간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편의시설이 추가로 설치됐다. 대표적으로 1995년에 영입 종료된 수인선 협궤터널 공원화와 단절구간 보행 입체시설 설치가 해당된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철도가 교통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휴식공간 제공을 통한 국민 복리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남은 공정도 잘 마무리해 편의성과 역사성을 살린 자연친화적 안식처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정원은 문명과 자연의 직접적인 친화력의 표현이자 명상이나 휴식에 적합한 즐거움의 장소로서, 이상화된 세상이라는 보편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정원의 어원은 ‘낙원’이며, 문화와 양식, 시대, 혹은 한 창조적인 예술가의 독창성의 증거가 된다.” (플로렌스헌장 제5조항) ICOMOS-IFLA 국제 역사 정원 위원회는 1981년 5월 21일 플로렌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역사정원에 관한 헌장을 제정할 것을 결정했고 1982년 12월 15일 이코모스는 역사정원에 대한 플로렌스헌장을 공식적으로 채택하였다. 플로렌스헌장은 역사정원도 베니스헌장의 정신에 따라 보존하여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정원의 보존과 복원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하지만 정원의 본질 또한 간결하지만 탁월하게 서술하였다. 헌장을 작성한 ICOMOS-IFLA 국제 역사 정원위원회는 보존 가치가 있는 역사정원을 통하여 시대와 지역을 초월한 정원의 가치를 친화력, 즐거움, 이상향의 키워드로 정확하게 지적하였고 인류사의 중요한 단면을 보여주는 정원술의 가치를 언급했다. 정원은 인류의 문명사와 함께 할 만큼 오래되었지만, 우리는 살면서 그 속성을 체화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정원은 현대인에게 명백한 타자다. 정원 조성의 오랜 모티프였던 이상향의 신비로움은 사라진 지 오래며, 도시환경에 익숙한 사람들은 정원 가꾸는 일에 무지하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는 정원을 가꾸는 데 필요한 시간과 공간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우리의 삶에서 정원이 멀어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정원의 본격적인 상실은 대다수 중산층이 살았던 단독주택이 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개량되거나 아파트 숲에 잠식되면서부터다. 주택이 아파트로 대체됨에 따라, 미약하나마 존재하고 있었던 주택정원과 정원 가꾸기 문화는 빠른 속도로 쇠퇴했다. 사람들은 내가 만들고 가꾸는 정원 대신 전문가의 손길로 탄생한 세련된 외부공간을 소비하는 데 익숙해졌으며 정원은 아파트 베란다와 거실로 축소되거나 사라져버렸다. 정원 가꾸기 문화는 우리 사회에 자리 잡기도 전에 주거환경의 급변하는 물살에 잠식당하였다. 최근 우리 사회는 여러 굵직한 변화의 기점을 마주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반강제적으로 고립된 삶을 살아보았고 산불과 폭우 등 전에 없는 자연재해를 집중적으로 경험하면서 기후 위기가 목전에 왔음을 실감하였다. 지금 사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심각하게 건강한 미래, 행복한 삶을 사는 방식에 대하여 귀 기울이고 있다. 좀처럼 부활할 기미가 없었던 정원이 최근에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이러한 일련의 사회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정원은 치유와 위로의 수단이자,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지속가능한 실천적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사회에 잠재되어 있던 정원에 대한 수요는 농업진흥청, 산림청, 환경부 등의 정부 기관과 기초자치단체의 관심과 맞물리면서 짧은 시간 사이에 사회 전반에 정원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사회적 수요에 정부의 정책 방향이 적시에 호응하기란 쉽지 않은데, 정원사업은 그런 점에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전방위로 잘 갖춘 셈이다. 특히 산림청은 2001년에 신설한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2015년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로 개정하고 정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산림청은 법제 개편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 국가정원과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정원 등 다양한 정원의 조성을 견인하였고 지속가능한 정원문화를 위한 가드닝 교육, 정원소재 발굴, 시민정원사 등의 인력 양성에 주력하였다. 향후에는 담양에 한국정원문화원(가칭)을 조성을 시작으로, 춘천의 정원소재실용화센터(가칭)와 거제의 한-아세안 국가정원까지, 정원교육과 소재 개발, 홍보를 담당하게 될 국가 전문기관이 전국 곳곳에 건립될 예정이다. 정원사업에 대한 산림청의 적극적인 행보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지역 파급력 또한 적지 않다. 국가가 주도하는 정원사업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 땅에 새로운 개념의 정원을 자리매김하게 될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 되었다. 그리고 이때의 정원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태일 것이다. 조경계는 제도에서부터 조성과 관리와 활용의 측면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에 필요한 정원의 기능을 고민해야 한다. 첫째, 국가 주도의 정원사업에 필요한 정원의 역할과 기능을 미래지향적으로 제안하고 정원도시의 거대 담론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둘째, 조경가는 국토환경 개선의 대체제로서 공공정원의 효용성을 몸소 보여줘야 하는데, 협업과 참여의 여지를 남겨 지역민과 함께하는 실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셋째, 정원의 사회적 파급력은 거버넌스 주도의 사회운동으로 자리매김할 때 그 효과가 증명된다. 사회활동가로서 지역 조경가의 역할과 지역 공무원의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국가 주도의 정원사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조경계는 국토환경에 정원이 긍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을 견지하고 정원의 양태와 방향을 적극적으로 리드해야 할 것이다. 박희성 /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
    • 박희성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 [email protected]
    • 2022-11-27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목원·정원 기반 ESG 민간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내달 2일 한국정책학회와 함께 상명대학교(서울) 밀레니엄관에서 ‘ESG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형준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한수정 ESG 민간협력 활성화 방안’ ▲김현철 한수정 실장의 ‘한수정을 통한 기업 ESG경영 제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노승용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김병재 상명대학교 교수 ▲김창완 중앙대학교 교수, ▲박은영 중부대학교 교수 ▲이정엽 포스코 기업시민실 ESG그룹장 ▲김원준 파이낸셜뉴스 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수목원·정원을 활용한 ESG 경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2022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류광수 이사장은 “사라져가는 식물을 현지외 보전하고, 도시에 녹색 숲을 조성하는 한수정은 ESG 민간협력 활성화를 통해 새정부 민간협력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설문조사와 빅데이터로 ‘국가숲길’의 특성을 비교·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5일 국가숲길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DMZ펀치볼둘레길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방법 중 텍스트마이닝을 비교·적용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텍스트마이닝이란 빅데이터 분석 방법 중의 하나로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인터넷상의 게시글을 수집해 문자 단위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설문조사와 텍스트마이닝 분석 결과, 모두 오유밭길 코스에 대한 선택과 단어 사용 빈도가 높게 나타나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코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설문조사에서는 DMZ펀치볼둘레길 다음 방문지로 관광지가 도출됐는데 텍스트마이닝 결과에서는 DMZ펀치볼둘레길과 박수근미술관, 해수욕장, 4땅굴, 고성 등의 관광지가 같이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DMZ펀치볼둘레길은 자연경관(감상)을 위해서, 그리고 휴양과 휴식을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텍스트마이닝 결과에서는 전쟁, 평화, 안보, 걷다, 탐방과 관련된 블로그·카페 게시글이 많았다. 설문조사는 실시하는 사람의 목적과 의도에 따라 다양한 항목구성과 구조적인 분석이 가능하며, 텍스트마이닝은 게시자의 의지로 작성된 게시글에서 시·공간의 한계 없이 다양한 분석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재형 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장은 “기존에 이용하던 설문조사 방법과 빅데이터 분석 방법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서로 보완성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보다 많은 국가숲길에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방법을 적용해 알려지지 않은 것을 파악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진흥재단 등재지인 관광레저연구 8월호(제34권 제8호)에 게재됐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아침고요수목원이 내달 9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 ‘오색별빛정원전’을 개최한다. 지난 25일 아침고요수목원에 따르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오색별빛정원전’은 겨울철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고민으로 2007년 겨울부터 시작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한 오색별빛정원전은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선정되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이 한국의 정원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국 정서를 담은 정원 내 아름다움과 빛이 어우러지는 경관으로 외국인 방문객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각기 다른 테마정원으로 꾸며진 오색별빛정원전의 추첨 관람 코스인 하경정원은 수백만 개의 불빛으로 꾸며진 아침고요의 대표 정원이며 아침광장은 푸른 바닷물결의 컨셉으로 꾸며졌다. 아침고요수목원 관계자는 “손님들이 자연과 조명이 조화를 이뤄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정원을 거닐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행사인 ‘진짜 산타를 찾아라’는 내달 16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일에 진행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색별빛정원전 점등시간은 오후 5시부터 오후 9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연장한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나주시가 조성한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이 ‘제22회 자연환경대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LH는 지난 2015년에 조성을 완료한 이후, 나주시에서 유지관리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협업을 통해 공원을 조성·운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22회째 이어져 오고 있는 자연환경대상은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공모전으로 생태적·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된 사례를 발굴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은 ‘고립된 도시숲의 자연성 회복과 확장’을 통한 공원 조성 및 유지관리의 우수성 등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올해 출품된 26개 사업 부문 중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원면적 52만㎡, 호수 및 습지 면적 20만㎡인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은 대규모 습지와 저류지-저수지-대상지로 이어지는 도시 전체의 수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상쇄 숲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LH는 훼손된 배메산 식생 복원과 지구 내 야생 수목·표토 등의 자원을 활용해 배메산의 기존 생태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했다.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은 “이번 자연환경대상에서 수상한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은 도시숲을 보전·강화해 도시생태계 전반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LH는 대상지의 자연성과 지역적 맥락을 토대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지난 23일 열린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가산 지역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시는 가산지구단위계획구역이 금천구 가산동 140-1번지 일대로 남부 순환로 및 금천구 국가산업단지인 G-Valley 1, 2단지와 인접한 지역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지난 2015년 결정 이후 변화된 법 제도 및 구로 고가 차도 철거 등의 지역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정비예정 구역에서 해제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등에 신규로 포함시켜 자율적 지역 정비를 유도하고, 건축 한계선 수정 및 이면부 생활가로 활성화를 위해 권장용도 계획을 도입하고 이면지역의 열악한 도로 여건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또한 G-Valley를 지원하는 도시서비스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상업지역에 대한 과도한 불허 용도를 정비하고, 업무·관광·숙박 및 패션 관련 상점이 입점될 수 있도록 권장용도 인센티브를 개선했다. 이번 재정비 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주민열람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울주군 범서읍 중리에 위치한 우향정원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5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시는 울주군 범서읍 중리 334-1번지에 위치한 ‘우향정원’에서 이석용 녹지정원국장, 한일근 울산조경협회장, 김대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주군협의회장, 박미희 여성가족개발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제5호 민간정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우향정원’은 1421㎡의 면적에 107종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된 식물정원과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울창한 산림 속에 위치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가 민간정원 등록을 앞두고 실시한 현장심사 결과 식물정원을 주제로 한 정원에 교목 66종, 관목류 19종, 초화류 22종이 식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7종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정원의 아름다운 꽃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민간정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정원을 조성한 김대진 우향 대표는 “봄에 복수초의 노란 꽃잎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초화류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여름에는 시원한 분수와 연꽃, 아름다운 장미들의 향연을 볼 수 있다”며 “특히 100년이 넘은 배롱나무 두 그루가 있어 볼거리가 되고 상록수들이 많이 식재돼있어 겨울 풍경도 다른 계절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 제5호 우향정원의 민간정원 등록이 생태정원 도시 울산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민간 정원을 발굴·등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민간정원은 제1호 ‘온실리움’, 제2호 ‘구암정원’, 제3호 ‘발리정원’, 제4호 ‘오계절정원’이 등록돼 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