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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가 과거 섬에서 월드컵공원으로 변화한 난지도의 역사·생태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서부공원여가센터는 꽃섬 난지도에서 월드컵공원까지의 과정을 해설·안내하는 ‘공원의 기억여행’ 프로그램을 내달 2일부터 11월까지 대면 운영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월드컵공원은 예전 난초와 지초가 아름다웠던 꽃섬에서 세월을 거쳐 안정화사업을 통해 지금은 매년 약 630만 명의 시민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중요 공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원의 기억여행’은 난지도에 대한 명칭 유래부터 시민 생활상을 들을 수 있으며 매립지 이야기 그리고 월드컵공원을 맹꽁이 전기차로 직접 둘러볼 수 있다. 공원해설사가 동행하며 여행코스는 홍보관 관람(영상물 상영 포함) 그리고 하늘공원(또는 노을공원)을 둘러보게 되며 소요시간은 60~90분 정도다. 기후변화 대응 환경교육 및 매립지의 공원화 등 재생공원에 관심 있는 학교 및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월 8회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단체(30명 이내)로 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1일 1팀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족단위 ‘꾀꼬리 붕붕카 공원탐험대’도 매월 2회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1회 12명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이용남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과거 난지도 섬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변화한 역사를 소개하는 공원의 기억여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공원이 가진 생태적 가치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카드 소비를 통해 축적된 포인트를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에코존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됐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지난 22일 소비자 관점 탄소 배출지수 ‘그린인덱스’를 개발한 신한카드와 협력해 친환경 도시숲, 에코존 조성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13일 개인별 카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탄소 배출지수인 그린인덱스 서비스를 오픈했다. 그린인덱스는 카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나의 소비로 발생된 탄소의 양을 알려주는 지표로, 월별 그린리포트를 통해 개인이 한 달간 배출한 탄소량을 보여주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한 실천 방안을 안내한다. 고객이 직접 소비로 쌓인 카드 포인트를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력 중인 친환경 도시숲 조성 활동 ‘에코존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도록 연계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기부된 금액을 기반으로 2023년 광주광역시 내에 신한카드 3호 에코존을 조성할 예정이다. 에코존 프로젝트는 신한카드 그린컨슈머가 적립한 에코 포인트와 그린캠페인 기금을 활용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공원을 만들어가는 ESG 프로젝트로, 도시공원 내 노후된 공간에 환경친화적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2021년 서울숲공원에 1호 에코존 ‘우리 꽃 길’을 조성했으며, 2022년 부산APEC나루공원에 2호 에코존 ‘탄소 중립 약속 정원‘을 만들었다. 한편 신한카드는 그린인덱스 론칭 기념으로 내달 12일까지 기부된 포인트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와 포인트 기부는 신한플레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참여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2023년 시민정원사 정원관리 활동대상지’를 내달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시민정원사는 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식재, 시설물 유지관리, 정원조성 등 정원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 모집 대상지는 학교숲, 사회복지시설, 공공임대주택, 마을정원, 경기정원문화박람회장 등이며 작업환경과 작업 난이도, 관리효과 등을 고려해 70여 개소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시민정원사 단체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2~3회 정원관리를 해준다. 접수 방법은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작성해 신청기관의 공문과 함께 경기도 정원산업과로 내달 6일 오후 6시까지 우편·방문·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시민정원사 정원관리 활동이 정원 취약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300여 명의 시민정원사를 양성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수목원이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와 함께 세계인에게 남한 최북단 ‘DMZ자생식물원’ 온라인 전시를 선보인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2일 구글의 비영리 글로벌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와의 협업을 통해 남한 최북단‘DMZ 자생식물원’의 온라인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DMZ자생식물원은 강원도 양구군의 펀치볼에 위치한 남한 최북단 식물원으로 한반도의 식물 통일을 꿈꾸며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의 식물을 대상으로 수집과 전시, 보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 국내 기관들과 함께 선보이는 비무장지대의 역사, 자연, 예술에 대한 ‘한국의 비무장지대(Korea’s Demilitarized Zone)’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DMZ의 사계절과 함께 하는 북방계 식물과 접경 지역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이야기, 그리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DMZ 자생식물원의 연구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구글 스트리트뷰를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DMZ자생식물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 투어를 포함하고 있으며, 비무장지대의 잘 보전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대표하는 장소인 용늪, 펀치볼, 한탄강, 두타연도 해당 지역의 아름다운 식물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 상징인 아픈 과거의 지역을 상징하는 DMZ에 자리 잡고 살아가는 식물들을 통해, 하나가 되는 한반도로 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함께 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처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iOS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구글 아트 앤 컬처 앱에서 감상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위치한 대구시에 ‘통합물관리 특성화대학원’ 개설된다. 환경부는 대구시 및 한국환경공단, 경북대학교와 23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차세대 통합물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는 학생들이 대학 강의실을 벗어나 최신 연구 시설과 설비가 마련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교육을 이수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원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총 5년간 매년 7억원을 지원한다. 경북대학교·영남대학교·유니스트 협력체는 오는 3월부터 ‘물·정보통신(IT) 융합공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며,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물기술 실증화 설비 등 첨단 시설을 실험·실습용으로 제공한다. 대구시는 ‘물·정보통신 융합공학과’가 추진하는 현장 맞춤형 산학협력 연구과제에서 개발된 신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신기술 및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현장 시험‧적용공간을 제공하는 등 참여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물·정보통신 융합공학과’에는 기존 물관리 방식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융합형 물관리 교과과정이 개설돼 석·박사급 인력을 매년 15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산학협력 연구과제에 연간 3건 이상 참여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최신 실증화 시설을 활용한 실험‧실습 교육도 이수하게 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대학원생들은 물 산업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활약하거나 새싹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 우리나라 물 문제 해결과 세계 물시장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 위기의 시대에 물관리 기술은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며 “통합물관리 특성화대학원이 물 분야 디지털 혁명을 위한 융합형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조경협회가 새로운 한국조경 100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사무실을 이전하고, 현판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조경협회 이전된 사무실은 강남구 테헤란로 7길 22 한국과학기술회관 1관 515호이다. 22일 열린 현판식에는 안세헌 한국조경협회 회장을 비롯해 최종희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오순환 환경조경발전재단 상임이사, 이용훈·노환기·이홍길 한국조경협회 고문, 이형철·오화식 한국조경협회 수석부회장, 조용우·최자호 한국조경협회 부회장이 최원만 한국조경협회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한국조경협회는 오는 5월에 열리는 조경박람회 준비와 전국 지회의 활성화를 통해 조경기술 세미나를 정례화하고, 전국 조경인 체육대회를 부활시켜 젊은 조경인들과 만남의 장을 만들며, 조경설계 자격제도를 적극 협의해 조경사 제도를 만들 계획이다. 안세헌 한국조경협회장은 “한국조경의 발전을 위해 협회 사무실을 옮겼다”며, “앞으로 새로운 한국 조경 100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젊은 조경가들과 만남의 장을 만들어 조경이 순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현대건설의 ‘H Wave Wall’(이하 웨이브 월)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ASIA DESIGN PRIZE 2023)에서 위너 상을 수상했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각 분야의 작품을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태 등의 심도 깊은 심사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하는데, 현대건설은 이 공모전에서 올해까지 4회째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로서 올해는 세계적인 디자인 명문 교토예술대학교의 ‘신고 안도(Shingo Ando)’ 교수가 심사 위원장을 맡고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의 ‘앤디 로우(Andy Law)’ 교수를 비롯해 8개국 35명이 심사에 참여해 최근 수상작을 발표했다. 위너를 수상한 ‘힐스테이트 포항’의 조경 시설물 ‘웨이브 월’은 아파트 저층 세대 앞 공간에 설치한 조형 가벽으로, 아파트가 들어선 포항의 지역성을 고려한 파도 모티프의 디자인과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상들이 자연스럽게 구현돼 외부 공간의 디자인 통일성을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변가의 조개처럼 반짝이는 가벽 중간중간의 점들은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아모레퍼시픽과 업무 협약을 맺고 ‘화장품 공병 재활용 건설 자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화장품 공병 재활용 재료를 초고성능콘크리트(UHPC)에 섞어 건축용 테라조 타일로 사용한다. 이 테라조 타일은 힐스테이트 수지구청역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에 설치된 티 하우스에 적용되는 등 다양한 조경 공간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 최고 디자인 공모전 수상으로 디자인 우수성과 ESG 경영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우수한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여 품격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디자인파크가 캠핑카 사업을 확장하고 리조트형 캠핑장 조성사업을 위해 힘쓰고 있다. 디자인파크는 지난 22일 캠핑카 공유 플렛폼을 운영하는 진심과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자인파크는 61개의 국내 특허와 102개의 의장등록이 돼있으며, WELL-LIFE PARTNER로 5개의 브랜드를 통해 삶의 가치를 높여주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제공하는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이다. 진심은 대한민국 개인 간 캠핑카 차량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기업으로, 캠핑카 중개플랫폼인 ‘바카르’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김포시에 위치한 디자인파크 본사에서 김요섭 디자인파크 회장과 민종환 진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는 디자인파크 캠핑 리조트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전반과 수익형 캠핑카 오너 모집 등 캠핑에 관련한 협업 및 컨소시엄 구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요섭 디자인파크 회장은 “최근 급성장하는 캠핑카 시장에서 개인 간 캠핑카 공유 분야의 선도기업인 바카르와의 협업을 통해 제조업을 넘어서서 국내 최고의 복합 여가문화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종환 진심 대표는 “웰빙체육시설과 카라반, 모던이글루, 캠핑카 등 탄탄한 제조기반을 가진 디자인파크를 통해 캠핑카 공유뿐만 아니라 국내 캠핑시장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GB)을 담당하는 20개 시·군과 함께 해제 관련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지난 1월 지자체와 시·군 도시공사 대상으로 실시한 해제 관련 제도개선 의견 청취의 후속으로 마련됐다. 도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 개정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앞서 도는 2021년 6월 환경성, 공익성, 공공성을 고려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사업을 유도하기 위해 자체 통합지침을 제정했다. 훼손지 복구, 공원·녹지, 공공임대주택, 생태면적률 등을 법령상 기준보다 강화해 적용했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이다. 도는 이번 지침 개정에 있어 해제사업의 탄소중립 기여와 미래 첨단전략산업 유치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광역녹지축 복원·보전 ▲훼손지 복구 15% 이상 의무화 ▲개발제한구역 훼손 면적 최소화 등 환경성을 강화하는 내용과 지역주도 신성장 일자리사업에 대한 공공기여 기준 완화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으려 한다. 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적인 통합지침 개정안을 마련하고 시·군 2차 의견조회 및 내부검토를 거쳐 4월 중 개정 및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의정부 캠프잭슨 ▲하남 케이(K)-스타월드 ▲구리 인공지능(AI)플랫폼시티 등 시·군에서 제안한 개발제한구역 관련 제도개선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도는 법령 또는 정부지침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추대운 도 공간전략과장은 “앞으로도 환경성을 고려해 해제는 최소화하되, 불가피한 지역현안사업들은 최대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시·군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옥외공간과 조화를 이루고 기능성과 예술성을 갖춘 조경시설물을 도입해 품격 있는 주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LH 공공분양사업처는 공공주택 외부공간 품질 향상과 입주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작가정원’ 및 ‘LH 시설물 통합 디자인 패밀리룩 시설물’ 공모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작가정원 참여 자격은 조경, 정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이며, ‘정원과 숲, 그리고 힐링‧치유 공간’을 공모 주제로 단지 커뮤니티 광장 내 주민 휴식과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대상지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정원 디자인을 제안해야 한다. 이번 작가정원 공모는 수도권 내 분양주택과 더불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임대 2개 단지를 대상으로 확대 추진하며, 각 단지별 공모 면적은 약 3500㎡로 과업 범위에 기본구상 및 계획도가 포함되고, 이 중 작가 시공면적은 약 1000㎡이다. 각 단지별로 당선 작가에게는 조성비로 4억원이 지급되며, 2등은 500만원, 3등은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는 조경 및 정원 관련 분야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며 ▲아파트 내 정원으로서 활용성 ▲공간구성의 독창성 ▲공모주제 구현 노력 ▲구현 가능성 ▲지속적인 품질 유지관리 가능성 등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작가정원 작품 접수는 오는 3월 24일까지이며 관련된 내용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3 LH 패밀리룩 시설물’ 공모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시행될 계획이다. 상반기 1차 공모주제는 ‘일상 속 작품이 되는 시설물’로, 설치 규모는 약 25억원이며, ▲휴게시설에는 티 하우스, 퍼걸러 등 4종 ▲놀이시설에는 물놀이터 외 4개소 ▲관리 시설에는 자전거 보관소, 생활 자원 보관소 등 단지 내 옥외공간과 시설물을 연계한 통합 디자인으로 신규 개발 제품이어야 한다. 당선작 선정은 LH 자재공법 선정위원회 운영지침에 의거 진행하며, 패밀리룩 구현 노력과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기능성, 시공성, 유지관리,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할 계획이다. 제출 기간은 오는 3월 15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LH 기술혁신파트너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성남시가 산림 병해충 방제를 위해 ‘수목 진료 민간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생활권 녹지에 있는 나무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법을 처방해주는 서비스다. 시와 협약한 지역 내 나무병원 의사가 병해충 감염과 병든 정도, 생육상태 등을 종합 진단해 처방전을 발급해 준다. 무분별한 농약 사용을 막기 위해 적절한 방제법과 건전한 수목 관리법도 알려준다. 대상은 학교 숲, 사회복지·청소년시설 등에 식재된 조경수다. 컨설팅을 원하는 해당 기관장 등은 시 녹지과로 전화 신청할 수 있다. 시는 12곳을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해 생활권 내 수목의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쾌적한 녹지공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3서울장미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중랑문화재단은 지난 20일 오는 5월 13일부터 28일까지 중랑장미공원(묵동교~겸재교 중랑천 일원)에서 ‘2023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년 만에 대규모로 개최되는 서울장미축제는 ‘다시 꽃 중랑’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중랑문화재단은 지난 17일 중랑구청에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00여 명의 주민들과 1차 기획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올해 서울장미축제만의 특화 전략이 발표됐다.주민들이 함께하는 장미퍼레이드, 주민이 직접 기획하는 장미팝업가든 조성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장미꽃빛거리 플리마켓 및 전통시장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 환경친화적인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분들이 서울장미축제의 주인이 돼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모든 과정 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경애 중랑문화재단 대표는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문화유산 연구정보 온라인 홈페이지를 ‘문화유산 지식e음’으로 바꾸고 새롭게 개편된 연구 자료를 제공한다. 22일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문화유산 지식e음’은 문화유산 연구 지식을 국민에게 이어주고 확산시키는 디지털 매개체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주요 서비스에서는 한국고고학 사전, 한국의 전통문양, 건축 문화유산 3D, 고문헌 전통 재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 산하 7개 지방소의 조사 성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새 이름과 더불어 이번 개편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높이고 개방 대상을 더욱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구체적인 개선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 홈페이지는 유사한 성격 또는 중복된 메뉴를 통합·간소화함으로써, 자료를 찾기 쉽게 구성했고, 태블릿 컴퓨터(PC)나 모바일 이동통신 기기 등에서 접속 시, 기기에 따라 최적화된 해상도, 배열 등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 기술’을 통합 적용했다. 또한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발간된 발굴 보고서 사진 등 출처가 불명확해 이용에 한계가 있었던 자료 중 저작권 법률 검토를 통해 7744건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공공데이터 개방정책과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지난해 12월 29일에 문화재디지털연구정보팀을 신설해 50년 넘게 축적해 온 인쇄물·필름·도면 등 아날로그 연구 자료 약 6만 7000건을 ‘문화유산 지식e음’ 홈페이지에 체계적으로 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새롭게 개편한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이 디지털 연구 자료에 기반한 문화유산 연구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한층 고도화된 연구성과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광역시가 도시 경관·건축물 디자인 향상을 위해 획일적인 층수 제한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건축물 높이를 차등 관리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경관 및 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제도개선 방안의 주요 내용은 ▲건축물 층수 제한 폐지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활성화 ▲지구단위계획구역 용적률 차등 적용 등이다.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무분별한 고층아파트 난립을 억제하고자 2021년 7월 단기 처방으로 '상업지역 40층, 주거지역 30층 이하'의 건축물 층수 제한을 시행했다. 그러나 획일적 층수 제한과 수익성 위주의 개발계획으로 인해 도심 스카이라인은 단조롭고 장벽화되고, 병풍형 아파트 양산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광주 도심이 고층 아파트 천국으로 답답한 회색도시로 변질되자, 시민과 도시계획·건축 전문가들은 광주만의 특색있는 경관과 수려한 스카이라인 조성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시는 획일적 높이 규제에서 탈피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차등 규제로의 정책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도시경관 및 건축 분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제도 개선을 단기와 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단계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단기과제로 2021년 7월 고시한 획일적인 ‘건축물 높이 관리 원칙’을 해제한다. 대신 지역별·권역별 특성에 맞는 차등적 높이 관리 정책으로 전환해 창의적 건축디자인이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도시기본계획 및 경관계획 완료 시점인 올해 상반기(4~5월) ‘층수 제한’을 폐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시경관계획 개선안을 마련, 현재 관계기관과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후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한다. 경관계획 개선안을 보면 중점경관관리구역을 기존 4곳에서 7곳으로 확대해 이 구역의 경관 및 스카이라인 관리를 보다 체계화한다. 경관관리가 중요한 전략지역(무등산 녹지, ACC, 송정역세권, 영산강 및 광주천)의 경우 지역특성에 맞게 차등 관리한다. 상업지역이나 주요 관문 등 새롭게 경관을 형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광천사거리, 백운광장, 원도심-광주역 일원)은 창의적인 건축물로 랜드마크를 조성,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우수디자인 건축물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중점경관관리구역이 아닌 일반지역에서도 조화롭고 균형적인 스카이라인을 유도하고, 수려한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경관설계지침을 정비한다. 층수제한 폐지에 맞춰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제도’를 시행해 건축물 승인이나 심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대신 그 공력을 건축디자인 혁신에 쏟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내 운영기준, 대상, 방법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통합심의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통상 9~10개월 소요되는 심의기간이 약 6개월로 단축된다. 중장기 과제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시 용적률 차등 적용’을 추진한다. 시는 2024년 7월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시 용적률 개선’을 검토해 우수 디자인 건축물 조성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1만㎡ 이상 또는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지구단위계획 기준을 개정하는 용역을 올해 상반기에 착수해 2024년 7월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용적률 220% 일괄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200%~240%로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사업자로 하여금 설계공모 등 우수디자인 정착을 유도하고 기반시설의 제공비율 확대를 장려, 향후 도시의 질적 향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세계 주요 도시들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도시 디자인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특색있는 건축물을 랜드마크화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를 만들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장소에 상관없이 조망권이 열리고 공원이 함께할 수 있는 도시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오는 8월부터 봉사할 길동생태공원 자원봉사자 ‘길동지기’ 10명을 모집한다. 시는 ‘길동지기’에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선발 시 양성 교육 후 오는 8월부터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생물상 조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동구에 위치한 길동생태공원은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도심 속 생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종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생태공간이자 자연 체험을 통해 환경의 이해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길동생태공원에는 맹꽁이·새매 등 멸종 위기종, 원앙·소쩍새 등 국가 보호종 27종, 꾀꼬리·물총새 등 시 보호종 23종 등 2800여 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매년 6월 환경지표종인 애반딧불이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반딧불이 축제를 운영한다. 시는 이 매력적이고 생태적으로 중요한 공원인 길동생태공원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 ‘길동지기’ 10명을 오는 3월 7일까지 모집한다. ‘길동지기’는 공원과 자연을 지키는 순수한 마음이란 뜻으로, 지난 1999년 1월에 1기를 선발한 후 2016년에 뽑힌 12기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현재 총 34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꾸준한 자원봉사는 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학자로의 성장, 도서 출판, 학위 취득 그리고 관련 분야로의 재취업으로 빛을 발한다. ‘길동지기’로 선발되면 양성 교육 후 오는 8월부터 활동하게 되며, 처음 선정 후 12주간은 교육으로 생태 지식을 쌓고, 매달 2회 이상의 자원봉사를 통해 공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태를 관찰한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자원봉사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생물상 조사를 하게 된다. 교육과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자원봉사 활동은 1365 누리집을 통해 실적 인정을 받으며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고, 4시간 이상의 활동일 경우 실비 차원에서 활동비 1만 3000원을 지급받는다. 김인숙 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길동지기는 길동생태공원을 지켜온 유래 깊은 분들”이라며 “시민분들의 참여와 함께 더욱 풍성해지는 길동생태공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부산시가 사상구에 위치한 사상공원에 친환경 목조건축물 ‘숲체험교육관’을 건립한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사상구 사상공원에 친환경 목조건축물 숲체험교육관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의 ‘2023년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공모에 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진행이 가능해졌다. 산림청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뿐 아니라 탄소 저감 효과가 큰 국산 목재의 이용 확대, 그리고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6개 시·도가 신청했으며,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시가 최종 선정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65억원을 지원받아 총 130억원 규모의 친환경 목조건축물 숲체험교육관을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하며, 조성된 숲체험교육관은 미래세대 어린이를 위해 특화된 숲 체험, 목재문화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숲체험교육관을 숲체험 전시관, 목재 상상 놀이방, 유아 숲 학습실, 맞춤형 목공체험관, 숲속 북 카페 등이 있는 복합체험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숲 생태, 목재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균형적 발달과 전인적 성장을 돕고, 단체, 가족 등을 위한 체계적인 숲 교육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숲체험교육관 외부공간에는 시비 2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오감체험원, 숲속 놀이터, 숲속 교실, 야외 목공체험장, 숲속 탐방로 등이 있는 유아체험 숲을 조성한다. 또한 시는 숲체험교육관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목재 교육전문가 등 산림교육 전문 인력을 배치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체험 공간으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에 조성할 숲체험교육관이 자라나는 아이들이 숲과 교감하고 숲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현의 가치를 배우며 미래세대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용산역을 중심으로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 일대를 지상으로 걸어서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공원과 녹지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용산게이트웨이 조성’ 사업을 통해 공원부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하고, 보행과 녹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해 용산역 일대를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3월부터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용산공원부터 용산역,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으로 연결되는 보행․녹지축을 완성하고 광화문, 서울역, 용산, 한강을 잇는 ‘국가상징가로’ 와의 결절점에 대한 상징성을 높여 시너지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용산 일대는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기지 반환 및 용산공원 조성이 가속화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등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서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고 국민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시는 이 같은 여건변화를 고려해 용산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핵심거점을 연계하고 한강대로 등으로 단절된 공간을 지상과 지하로 연결하는 보행·녹지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시는 용산역 앞 공원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기능을 확충하고 대중교통체계 및 신분당선 등 장래 교통계획을 고려해 선제적인 복합기능 공간활용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 게이트웨이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주요지역을 이어주는 정치·경제·문화의 핵심공간이 될 것”이라며, “보행·녹지축 조성 및 입체적 공간활용을 통해 도시 공간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도시기능이 연계·확산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춘천시가 호수국가정원조성을 위한 첫 단계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 추진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2022년 9월 산림청, 강원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참여한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운영 및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정원소재실용화센터는 국비 147억 5000만원, 시비 48억 5000만원 등 총사업비 19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과 관련해 시는 최근 행정절차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관련 용역을 진행한다. 또한 센터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정원소재실용화센터 일원 기반 조성을 다질 계획이다. 이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재해영향평가 등의 절차와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신속히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국비 147억 5000만원 중 54억 5000만원을 확보해 토지매입 및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오는 2024년 말까지 건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정원소재실용화센터를 거점으로 한 오는 2024년도 지방정원조성사업 공모도 추진·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정원산업 발전과 호수국가정원을 조성하는 구심점이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원소재실용화센터는 시가 추구하는 정원도시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가정원을 조성해 정원도시의 브랜드화를 이끌 중요한 거점이다”라고 말했다.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높이뛰기에서는 메뚜기보다, 힘에 있어서는 코끼리보다, 무는 힘은 악어보다, 단순작업에서는 개미보다, 단거리 달리기에서는 치타보다 훨씬 못한 인간이 어떻게 지구상 최고의 포식자가 되었을까? 사람을 뜻하는 한자의 ‘인人’은 두 사람이 기대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지구상의 생명체 가운데 그리 강자가 아니었던 인간이 서로와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힘을 갖게 되었음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문자인데, 3년 전에는 생명체로도 분류되지 않는 어떤 놈이 최상위 포식자들의 관계 맺음에 경고를 보냈다. 환경의 문제인지 인간 자체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조경은 물론이고 사회 전분야를 위기로 몰아넣은 것이다. 1000일 정도가 지나고서야 여러 분야에서 속도는 느리지만 그 위기상황으로부터 탈출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경세상은 어떤 준비와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 3년의 시간 동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했다고 하는 공원과 정원을 다시 생각해 본다. 조경이라는 말이 있기 전까지의 인간이 만든 녹색공간은 모두 정원이었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적어도 옴스테드가 Architectect에 Landscape라는 말을 붙이기 전까지는 그랬다. 당시에는 신조어였을 조경이 우리 모두에게 통용되는 지금은 번듯한 직업이 되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프랑스 대혁명의 산물이라 하겠다. 권력이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던 시대에는 garden 그리고 gardener는 세도가들만의 세계였다. 당연히 정원은 온전히 private 공간이었고, 소유 역시 특권층에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비록 역사에는 실패한 혁명으로 기록되고 있지만 민중, 국민, 시민이라는 가치를 알게 해주었고 그들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을 내일의 희망으로 남겨두었었다. 그 희망이 열매를 맺어 public garden인 park와 함께 조경가라는 새로운 직업이 만들어지고 이젠 150여년의 시간이 지나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를 보면 초기의 도시공원들은 대부분 여건이 좋은 곳을 대상으로 국가가 개입하여 조성(어린이대공원, 올림픽공원 등)하는 방식이었다. 국민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10,000를 전후로 하던 시대가 되면서 지방정부에 의한 공원(여의도생태공원 등)이 만들어졌고, $20,000 시대에는 부적합 시설 이전지, 못쓰는 곳, 훼손된 곳 등이 공원(선유도공원, 난지하늘공원 등)으로 자격을 갖게 되었으며, $30,000를 넘어서자 국가공원이라는 법적 용어가 만들어지고 대형화(미군부대 이전지, DMZ평화공원 등)하면서 다시 국가가 조성 주체가 되고 있다. 이 흐름의 후반부에 등장한 새로운 개념의 공원이 문자 그대로의 public garden인 국가정원이다. 아직은 개념 정리가 명확하지 않기는 하지만 정원이 특권층으로부터 일반인에게 넘어오고 있는 순간이라 하겠다. 그간의 각종 정원 관련 박람회장에 설치된 기획정원은 ‘작가정원’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이것을 공원의 개념으로 보면 공간 혹은 시설 프로그램의 특정 유형이므로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의 탄생이 아니라 조경이라는 직업군 속의 하나로 이해하면 충분할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사회적 현상이므로 문화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긴다. 그러기 위해서 정원의 개념을 잠시 돌아보자. 둘러싸고(gan) 즐거움(oden)을 주는 곳이 garden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림과 뜻 글자인 한자 ‘원園, 유囿’를 보아도 둘러싸인 곳이 동산임은 동‧서양의 공통개념인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게임방이나 만화방 혹은 노래방 심지어는 커피숍 등도 garden으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않은가? 나는 둘러쌈과 즐거움에 더하여 노동력과 생산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피로감(작업에 따르는 근육통 등)도 포함시키려 한다. 이것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므로 나의 기준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크게 반대하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 작업 후의 통증은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생성되는 아드레날린과 도파민 등으로 비교할 수 있는데, 가드닝에 따르는 통증도 그것임에 틀림이 없다. 아마도 치유정원의 가치도 여기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어린시절의 나는 허약체질로 자주 앓아누웠었다. 그래도 모든 아이들처럼 뛰고 노는 것이 좋아 밥 먹으라는 엄마의 호통이 있어야 겨우 집으로 기어들어 갔고, 조금 있다가는 슬그머니 빠져나가 몇 시인지도 모르고 동네를 달리고 또 달렸었다. 다음 날의 근육통이 허약체질의 성장통과 겹쳐 학교에는 기어갈 수밖에 없게 만들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어제와 똑같이 뜀박질을 반복하곤 했다.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 중에 참가한 체육행사 후의 근육통으로 엉금엉금 걸어 출근을 했지만 그것에서 느꼈던 쾌감은 또 어떤가? 이제는 9년째에 접어든 정원만들기는 중년인 지금 나에게 청소년 시절의 그 통증이 주었던 쾌감을 소환하기에 충분하다. 허약한 시절의 뜀박질과 놀이가 작용했을까 청년기엔 운동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웠을 정도의 활약을 했고, 그것이 건강을 지켜주었던 원천이 되었듯이 지금의 가드닝을 통해 얻은 근육통이 노년의 건강유지를 위한 적립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적어도 이 정도의 개념을 가지고 접근을 한다면 AI가 활약을 하고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새로운 차원이 공간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며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인간관계를 단절시키는 새 세상에서 대중문화와 만난 정원은 의외의 해법이 되어줄 것 같아 자못 기대감이 커진다. 정원 혹은 가드닝은 의식주와 같은 생존의 문제가 아니므로 경제적 여력의 보유는 물론이고 성취감을 기저로 하는 자기표현이라는 (고급)문화현상이라는 것을 이유로 달고 싶다. 루이 14세가 베르사이유를 만들고 즐겼다면 gardener가 되어야 마땅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르노뜨르 역시 나의 기준으로는 직업인으로서의 가드너가 아니라 가드너라는 직위를 가진 사람으로 봐야 할 것이다. 루브르박물관에는 황제들의 초상화가 걸린 방이 하나 있는데, 황제들 사이에 르노뜨르가 자리하고 있음을 봐도 특별한 직위였음을 알 수 있다. 현재도 그렇겠지만 유산으로서의 정원들은 소유자와 조성‧관리자가 독립적으로 존재했었다. 그렇기에 박람회 등을 통해 선보인 ‘작가’들은 가드너와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이들을 ‘gardenister’로 부르면 어떨까? 올해로 개장 10년을 맞는 순천만국가정원을 본격적 정원의 시작이라고 한다면 아직도 우리는 출발선상에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국가가 지방정원이나 국가정원을 만드는 목적이 정원문화의 확산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거나 지역을 재생시키는 것이라면 gardenister의 역할도 필요하지만 gardener의 활약에 더 많은 기대를 건다고 봐야 한다. 소유물로서의 정원, 재력과 권력의 상징인 정원, 정원소유주와 고용인으로서의 정원사보다는 행위를 담는 place로서의 정원, 주인이 바로 정원사인 상황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원의 본모습이어야 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헤르만 헤세는 스스로를 정원사로 불렀다. 한때 주변으로부터 펜을 놓고 사회와 등을 진 보잘것없는 농부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던 진정한 가드너였다. ‘유리알 유희’를 구상한 것도 모차르트 음악이 은은히 들리는 정원에서의 일과 중에서 였다고 한다. 화가이기도 했던 그가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늦게까지 붙잡고 있었던 일은 정원관리였을 것이다. 아버지를 통해 가드너로서의 자질을 이어받음으로써 생활과 가드닝이 일체화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 활동이 내일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장담해 본다. 김태경 / 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한국조경학회장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조선왕릉 봉분 및 능침지반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세계유산 조선왕릉 40개소 61기의 봉분제도와 능침지반의 원형을 밝히기 위해 산릉의궤와 조선왕조실록 등 고문헌을 분석하고, 3D 스캔과 현장조사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봉분의 크기 및 높이, 봉분 간격, 위요석물 등의 시대적 변화 양상에 대한 내용과 조선시대 봉분 정비 사례 및 과거의 발굴과 수리기록 등을 분석해 도출한 봉분의 붕괴 원인과 개선방안을 함께 담았다. 조선 초기 왕릉의 지하 현궁은 대형석재로 넓은 석실을 만들었기 때문에 봉분의 지름도 32∼35자로 약 9856~1만 780mm 사이로 컸으나, 15세기 후반 이후로는 현궁을 대형석재 대신 회격으로 조성하기 시작해 점차 봉분의 지름이 줄어들었다. 17세기 후반부터는 합장릉을 제외한 단릉 및 쌍릉, 삼연릉의 경우 봉분의 좌우 지름과 봉분 사이 간격을 조절하면서 봉분 지름이 25자 약 7700mm까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시대 흐름에 따라 봉분 규모가 축소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장조사 결과, 조선왕릉은 현재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관리돼 오면서 봉분 주위의 석물에 따라 봉분의 지름이 변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병풍사대석을 갖춘 왕릉은 비교적 조성 당시의 봉분제도에 부합하나 봉분 높이가 높아졌고, 난간석만 갖춘 왕릉은 봉분의 지름은 넓어지고 높이는 낮아졌으며, 봉분의 둘레와 지름을 지탱해줄 위요석물이 없는 왕릉의 경우는 봉분의 하부지름은 넓어지고, 높이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외에도 후대에 추존되거나 왕실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왕과 왕후의 무덤은 조선시대 때부터 관리가 소홀했다는 점 등 흥미로운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능침지반의 경우 조선 초기에는 봉분 사방으로 미세한 경사면을 조성하고 곡장 주변으로 배수로·배수구·배수 홈 등을 설치했으나, 조선 후기로 갈수록 후면에서 전면으로, 초계의 중심에서 양 끝이 낮아지도록 경사면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점점 발달된 배수체계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역대 왕릉별로 향후 봉분 및 능침지반 정비를 위한 봉분의 기준제도와 능침지반의 검측 수치 및 정비 방향도 보고서에 담았다. 보고서는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이 쉽게 열람하고, 학술연구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보고서를 향후 봉분 및 능침지반 관리방안 및 정비 계획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해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