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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수목이 미세먼지를 저감한다고 하는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착한 수목의 건강 상태는 괜찮은 것일까? 도심 내 수목이 미세먼지를 과하게 흡수 흡착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풀어봤다. 도시숲은 1ha당 연간 대기오염물질 168kg을 흡수·흡착하는데, 나무 47그루의 미세먼지 흡수량은 경유차 1대의 미세먼지 발생량과 같으며, 도시숲을 조성한 주변은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 가량 낮추고 습도는 9~23% 높여 도시 열섬현상도 완화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처럼 도시숲은 깨끗한 공기를 순환·유도시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역할을 해준다. 하지만 도시숲이 흡수·흡착한 미세먼지가 수목을 헤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도시숲 내 소나무, 은행나무 등을 포함한 50수종을 조사한 것에 따르면, 수목의 기공크기는 평균 18㎛, 최대 37.9㎛, 최소 7㎛의 기공 크기를 나타났고, 대기오염물질은 입경 10㎛ 이하, 초미세먼지는 입경 2.5㎛ 이하이다. 이처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크기가 수목의 기공에 비해 작아서 수목으로 미세먼지가 쉽게 흡수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이에 대해 제선미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연구사는 “수목이 가스를 마시고 뱉을 때, 나무 전체 중 극소량의 퍼센트로 대기오염물질이 흡수되는 것을 확인했고, 각 수목의 특성을 통해 광합성을 줄여 가스의 흡수 및 배출을 적게 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방법과 광합성을 더욱 활발하게 해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수목이 적응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세먼지는 수목의 잎 뒷면에 많이 흡착되는데, 기공보다 큰 미세먼지가 잎 전체를 감싸지 않아 잎이 숨 쉴 구멍을 유지할 수 있고, 아주 가벼운 무게이므로 가벼운 바람이나 비로 인해 비상하게 된다. 이렇게 재비상하고 다시 흡착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는 토양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미세먼지가 저감이 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식물의 기공 크기가 미세먼지 입자크기보다 큰 경우 흡수도 가능하지만, 기공 내막을 통과해 식물체 내에 축적되는 수준은 잎 표면 흡착량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니 수목에는 크게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연치유 능력이 있더라도 건강한 수목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관수를 통해 미세먼지를 씻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경복 가든프로젝트 대표는 “수목 잎을 보면 털이 있고, 내막이 있어 미세먼지나 대기오염물질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수목을 주기적인 관수를 통해 씻겨내야 하는 이유는 극소량의 대기오염물질이라도 상처가 있는 수목에 들어갈 경우 염증이 생겨 수목이 괴사할 수도 있고, 수목의 숨구멍을 틔어줘 오랜 기간 탄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를 해줘야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 올해 13개 지원청으로 환경교육특구를 확대 지정한다. 지난해 10곳에서 고성·함양·거창 3개 지역이 추가됐다. 경남교육청은 본청 대강당에서 ‘환경교육 특구’ 현판과 특구 지정서를 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거제, 양산, 함안, 창녕, 산청, 고성, 함양, 거창 등 13곳이 환경교육 특구로 확대 지정됐다. 환경교육 특구는 시군의 지리적 환경과 특색,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단위의 환경교육 선도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한다. 2020년 통영과 창녕을 시작으로, 올해는 고성, 함양, 거창 3개 지역이 추가되었다. 환경교육 특구를 확대 지정한 이유는 학교에서 특색있는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생태전환교육을 체계화하기 위해서이다. 2023년 환경교육 특구의 추진 사업은 ▲창원 ‘민·관·학 협력 그린(Green) 도시형 생태환경교육’ ▲진주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등 기후위기대응 교육’ ▲통영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사천 ‘마을·학교 함께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 ▲김해 ‘생태하천(ECO STREAM) 등 활용 생태전환교육’ ▲거제 ‘기후위기 대응 해양생태교육’ ▲양산 ‘유관 기관연계 환경교육’ ▲함안 ‘아라 얼 스탬프 투어(도장 찍기 여행) 등 지역 특색사업 연계 생태환경교육’ ▲창녕 ‘우포늪 활용 습지·생태교육’ ▲산청 ‘약초사랑 선비교육 실천 기후환경교육’ ▲고성 ‘독수리생태탐방 동아리 등 지역 특성을 활용 환경교육’ ▲함양 ‘환경 연극 운영학교 등 지역 특색 기후위기 대응교육’ ▲거창 ‘연극교육 연계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한다. 경남교육청은 지역과 연계한 체험·실천 교육을 통해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생태전환교육을 체계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특구 지정서를 전달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수업 혁신을 통한 생태전환교육이 필요하다”며 “행동하고 실천하는 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교육 특구 운영에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조직위)가 지난 21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개그맨 황제성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2023정원박람회)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황제성은 순천 출신으로, 최근 샘 스미스의 신곡 ‘언홀리(unholy)’커버 영상을 공개해 통합 조회 수 20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핫한 개그맨이다. 조직위는 뉴미디어 시대, 황제성의 재치 있는 영상과 전 세계를 아우르는 소통 채널을 통해 2023 정원박람회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날 노관규 시장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현재 가장 사랑받고 계신 분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다”며 “2023 정원박람회는 전 세계에 탄소중립 모델, 사람이 가장 행복한 도시의 모델을 보여주는 장으로 ‘일류순천’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인 이번 박람회를 널리 알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고향 순천을 알리고 더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정말 영광이고, 이제는 순천의 자랑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겠다”며 “2023정원박람회의 성공과 순천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명예 홍보대사로서 제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2023 정원박람회는 오는 31일 동천 수상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벤치, 휴지통, 펜스 등 공공시설물 중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제29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한다. 지난 21일 시에 따르면 2009년부터 시행된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미학·기능적으로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로 내달 21일부터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증 신청대상은 벤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예정인 시제품(총20종)이며, 그간 인증된 제품은 총 1423점이다. 인증제품으로 선정되면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면제, 시·자치구 및 산하기관 대상 제품 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되면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시·자치구·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의 심의가 면제된다. 또한 인증제 홈페이지 내 제품 홍보, 자치구와 산하기관에 홍보책자 배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신청된 제품은 1차 온·오프라인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현물심사, 최종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서울소식-고시·공고란과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 공지사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인증기간이 만료(예정)된 제품 중 디자인, 기능적으로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는 재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인증기간 만료 후 납품실적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통하여 디자인, 유지·관리 등을 확인하고 결격사유가 없는 제품에 한해 인증 기간(3년)을 연장해준다. 재인증은 서울지역 내 납품 실적이 있는 제품에 한하여 가능하며 제29회차 재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내달 27일까지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접수건에 대해서는 다음 회차로 자동 접수된다. 한편 시에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에 미선정된 제품의 업체를 대상으로 1:1 전문가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 ‘서울디자인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디자인클리닉’은 공공디자이너가 인증제 탈락원인 분석 및 디자인 자문을 실시하여 각 기업의 제품 디자인 역량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단기클리닉과 집중클리닉으로 구성돼있다. 집중클리닉을 수료한 제품 대상으로 인증제 서류심사를 면제해주고 있으며, 서류심사 면제는 이전에 집중클리닉을 수료한 제품 모두에 적용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천구가 반려식물 관리부터 치료까지 토털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구는 구민들에게 반려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내달부터 ‘반려식물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반려식물 동행 프로젝트’는 반려식물 관리와 교육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반려식물 관리 서비스는 ‘찾아가는 반려식물 서비스’와 ‘반려식물 클리닉’이 운영된다. ‘반려식물 교육 서비스’는 반려식물, 원예치료, 생활원예, 도시농업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생활원예 가드너, 도시농부학교, 텃밭정원, 천연염색 등 13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찾아가는 반려식물 서비스’는 공동주택 6개소, 복지기관 9개소, 보육기관 6개소 등 총 21개소를 대상으로 원예 전문가들이 현장에 찾아가 입주민과 기관 이용자에게 분갈이 방법을 비롯해 병충해 진단, 관리법 등 식물 재배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찾아가는 식물 관리서비스를 관내 아파트 단지 4곳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319가구가 현장을 찾았으며 대기줄까지 생길 정도로 큰 성원을 받았다. 이에 구는 올해 대상을 21곳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혹서기를 제외한 상반기 4~6월, 하반기 9~10월에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반려식물 서비스’ 방문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와 기관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공문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 처음 도입한 ‘반려식물 클리닉’은 지난해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다음 달 10일 운영을 앞두고 있다. 리모델링된 양천도시농업공원 도시농업교육센터에서 식물보호기사, 원예치료사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2명의 도시농업전문가가 식물 진료와 관리 상담을 진행한다. 반려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생육 과정 중 겪는 고민을 터놓는 생활 속 클리닉으로 신청자 1명당 2~30분씩 밀착상담이 이뤄진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4월 4일부터 원하는 일정에 맞춰 서울시 공공예약포털, 구청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사전예약하면 된다. 반려식물 교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직접 재배해 요리에 활용 가능한 ‘식용작물’과 관상용 ‘화훼식물’을 다룬다. 도시농업교육센터에서 4월 개강 예정인 프로그램은 생활원예 가드너, 텃밭정원 아트, 텃밭친구(자원봉사자) 양성과정, 도시농부학교(취미 저녁반) 총 4개로, 이달 3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이달 초 분양을 마친 상자텃밭을 활용해 반려식물 재배 및 관리법을 다루는 특별과정인 ‘1일 반려식물 교육’을 새로 개설했다. 수강대상은 상자텃밭 수분양자 300명으로 구청 홈페이지에서 3월 24일까지 접수 진행 중이며, 이달 28일과 30일 도시농업교육센터에서 각 6회씩 진행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반려식물이 반려동물처럼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생명체로 인식되면서 식물 생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구민의 욕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반려식물 돌봄, 치료, 교육 등 다양한 녹색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번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반려식물 특별구 양천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4배에 달하는 2만2000여㏊에 49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산림청은 제78회 식목일을 앞두고 ‘2050탄소중립 및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한 나무 심기 계획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제림육성단지 등에 1만4000여㏊의 경제림을 조성하고 지역특화조림, 밀원수림 조성을 통해 단기소득과 산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로변·생활권 경관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와 2021∼2022년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의 조속한 복원을 위한 나무 심기, 대형산불로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내화수림대 조성도 추진한다. 이 밖에 도심권 내 쾌적한 녹색공간 조성을 위해 바람길숲, 생활밀착형 숲, 무궁화동산, 나눔숲 등이 조림사업과 함께 추진된다. 봄철 나무심기 추진기간은 남쪽의 2월 하순부터 북쪽의 4월 하순까지이며, 토양 상황 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는 국토녹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해이며, 지난 5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나무심기를 통해 탄소중립과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정부는 지난 21일에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정부안’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 정부안’은 경제·사회 여건과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문별·연도별 감축목표와 수단 등 합리적 이행방안을 마련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는 공동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과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정책방안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 정부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22일에 개최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탄소중립 기본법’ 제정에 따라 최초로 수립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에 관한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및 녹색성장 추진 의지와 정책 방향을 담은 청사진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되는 기본계획은, 작년 8월부터 국책연구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술 작업반의 총 80회 회의와 연구·분석을 토대로 환경부, 산업부, 국토교통부, 과기정통부, 기재부 등 20개 관계 부처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기본계획은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및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민간 주도 혁신적인 탄소중립·녹색성장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탄소중립, 기후 적응과 국제사회를 이끄는 능동적인 탄소중립 등 4대 국가전략을 설정했다. 또한 정부는 탄소중립 기본법 및 동법 시행령에 명시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지난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에너지 전환을 하는 등 부문별 목표와 이행 수단을 마련했다. 전환 부문은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통한 균형 잡힌 에너지 믹스와 태양광·수소 등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축하도록 목표를 상향했다. 산업 부문은 원료수급, 기술전망 등 현실적인 국내 여건을 고려하여 감축 목표를 완화했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부문은 국내 탄소 저장소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흡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점을 반영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산림순환경영 등으로 산림의 흡수·저장 기능을 강화하고 연안습지의 복원과 바다숲 확대 등 해양 흡수원을 관리하며, 도시 숲 조성, 유휴 토지 조림 등을 통해 신규 흡수원을 확대 조성한다. 한편 22일에 열리는 공청회에는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해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며, 탄소중립·녹색성장 관련 국내 산·학·연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국가계획에 대한 토론과 함께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탄녹위는 공청회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계층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위해 청년,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현장토론회를 진행하고,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기본계획을 보완한 이후, 탄녹위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본계획은 중장기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것인 만큼, 정부는 각 분야별로 세부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해 추진함으로써 기본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이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과 함께 세계 산림녹화 의지를 다졌다. 산림청은 지난 21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함께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날’과 우리나라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 주한대사 및 관계자와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2012년 유엔은 전 세계적으로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3월 21일을 세계 산림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 세계 산림의 날의 주제는 ‘숲과 건강(Forests and Health)’으로, 숲이 인류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는 만큼 숲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토녹화 5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세계 산림의 날’은 상징성이 더욱 크며, 대한민국은 지난 1973년 치산녹화계획을 수립해 50년 동안 100억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어 성공적으로 국토를 녹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림청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각각 ‘한국의 국토녹화 성공 요인과 국제산림협력 현황’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아시아 산림협력 활동’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 주한대사들과 공유했다. 찌릉 보툼랑세이(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은 한국의 국토녹화 50주년을 축하하며, 한국의 우수한 산림정책과 기술이 세계 많은 국가에 전파돼 지구녹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토론회에서 “건강이 인류 공통의 지향점인 만큼, 건강한 숲을 만드는 것 역시 세계가 힘을 모아 이룩해야 할 중요한 목표다”라며, “우리의 산림녹화 경험과 정책을 세계와 공유해 산림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혜택이 극대화되는 지구촌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환경부가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물산업 현황 및 실태를 담은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물산업 통계조사’는 정부의 물산업 분야 정책 및 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해물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조사항목은 물산업 사업체 일반현황, 경영활동 등 20개 항목으로 구분되며, 특히 올해부터는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수출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 필요성에 따라 해외 입찰·수주 현황, 재직자 교육·훈련 현황도 조사항목에 추가됐다. 이번 조사 결과, 사업체 수를 비롯해 물산업 분야 매출액 및 수출액 등이 전년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물산업 사업체 수는 전년 1만6990개 대비 1.7% 증가한 1만7283개이며 업종별로는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8947개, 물산업 관련제품 제조업이 5413개로 전체의 83.1%를 차지했다. 물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 19만7863명 대비 2787명이 1.4% 증가한 총 20만650명으로 확인됐다. 물산업 분야 총매출액은 약 47조4000억 원으로 국내 총생산(GDP) 2071조7000억 원의 약 2.3%를 차지하며, 전년도 매출액 약 46조6000억 원 대비 약 1.8% 증가했다. 특히 물산업 분야 수출액은 총 1조9749억 원으로 전년 1조8656억 원 대비 약 5.9% 증가해 매출액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파악됐다. 해외 진출 사업체는 445개로 전년 400개 대비 11.3% 증가했으며, 이 중 물산업 제조업 분야가 399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물산업 사업체 중 연구개발 사업체 비율은 16.9%로 전년 14.8% 대비 높아졌으나, 물기술 혁신을 위해서는 앞으로 연구개발(R&D) 확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상하수도협회를 통해 물산업 관련 기업에게도 배포될 예정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물산업 통계를 통해 물산업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물산업 관련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물산업 통계를 참고해 앞으로도 물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물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국토교통부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22일 오후 2시 국토부 도시정책관과 17개 광역 시·도의 도시정책 관련 국장급이 참여하는 ‘2023년도 제1회 도시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인구감소, 기후변화, 도시경쟁력 등 정책 이슈와 도시계획, 도시개발 등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정부·지자체 정책협의회로서 지난 2022년부터 그간 2회 개최된 바 있다. 올해 첫 협의회에서는 국토부가 지난 1월 6일에 발표한 ‘도시계획 혁신방안’과 연계해 국회에서 발의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도시계획 혁신방안’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개발 ▲융・복합 도시공간 조성 ▲도시계획시설의 입체 복합적 활용 등을 위한 3가지 공간혁신구역을 도입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국토계획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법이 개정되면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공간혁신 선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공간혁신 선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사례를 제시하고 지자체의 다양한 선도사업 후보지 제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 내 노후화된 공업지역을 복합공간 및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을 적극 연계해 줄 것을 요청하고, 그 밖에 공공시설 이전부지나 기능이 쇠퇴한 시설 등 다양한 사업 후보지도 제출할 수 있음을 안내할 방침이다. 공간혁신 선도사업지 선정은 노후·쇠퇴 지역의 기능을 변화시키거나 한정된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성이 있는 사업지역과 국공유지 등 사업 추진이 용이한 지역, 광범위한 지역에서 공간 혁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지역을 우선할 예정이다. 다만 단순히 해당 유휴부지만 고밀·복합 개발하는 사업보다는 공간혁신구역 개발을 통한 해당 지역의 공간구상 또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해당 지역의 도시계획을 포괄적으로 변화시키는 ‘공간 재구조화 계획’ 구상을 판단해 선정할 계획이다. 공간혁신 선도사업은 법 개정 이전인 점,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국토부·지자체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등 공공 시행자가 협력해 추진하는 공공주도 선도사업 형태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선도사업은 지자체에서 사업 후보지를 제안하면, LH 등과 함께 사업타당성을 평가하고, 선정된 지역에 대해 국토부가 직접 계획을 수립하는 형태로 추진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상반기 내 국토계획법 개정안 심사를 추진하고, 이와 연계해 오는 7월부터 선도사업지 선정 및 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유연하고 혁신적인 도시공간 창출을 위한 ‘도시계획 혁신방안’의 신속한 추진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토계획법 개정, 공간혁신 선도사업 추진에 대해 국회,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노랑만병초 등 멸종위기 식물과 한국의 고유 식물, 고산지대 야생화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제20회 야생화전시회 ‘야생화에 숨겨진 이야기’를 내달 16일까지 산수경 온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점점 잊혀가는 야생화를 소개함으로써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없게 되어버린 꽃을 보다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노랑만병초, 복주머니란 등 멸종 위기의 식물들과 한국의 고유 식물, 고산지대 야생화 등 관상가치가 높은 야생화 약 120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야생화에 대한 접근이나 관심이 적은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꽃의 이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야생화 라벨을 설치하고, 전시회장 곳곳에 식물 설명 안내판을 배치해 보다 쉽게 야생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담당자는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변화를 수목원에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은 야생화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꽃의 소중함과 야생화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말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구시가 한국가스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LH, 한국도로공사, K-water,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푸른 신천숲 조성사업’을 공동협력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20일 산격청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신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그늘이 있는 걷고 쉬기 좋은 녹음길을 조성해 쾌적한 수변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7개 공공기관은 앞으로 주요 개발사업지 내 수형이 뛰어나고 조경 가치가 있는 지장수목을 신천에 옮겨심는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은 개발사업에 따른 지장수목 정보를 시에 우선 공유하고, 향후 ‘수목(SOC자원)공유 플랫폼’이 구축되면 이를 개발사업장 지장수목 재활용 활성화와 수목자원 보존을 위해 플랫폼 활용에 적극 동참하기로 상호 협약했다. 또한 다가오는 식목일에는 ‘푸른 신천숲 조성사업’의 시작과 공공기관 상호 공동협력 MOU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공공기관이 참여해 기념목을 신천 둔치에 식재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기념목은 현재 도시개발공사에서 시행중인 ‘대구형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현풍읍)’에서 제거대상 수목(느티나무)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의 취지에 맞게 개발사업지 내 제거 대상 수목을 선정해 기념목 식수행사를 추진 한다는데 의미가 크다. 시는 기념목 식수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테마별 ▲걷고 싶은 하천변 숲길 ▲도심 속 머물고 싶은 힐링공간 미니정원 ▲시민이 만들고 가꾸는 쌈지숲 등 다양한 테마로 ‘푸른 신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걷고 싶은 녹음길을, 동·식물에는 서식처를 제공해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생태환경 조성과 도심의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시민이 일상에서 힐링할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신천을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이종화 시 경제부시장은 “공동협약으로 불필요한 수목을 제거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게 해 소중한 자원을 보호하고, 공공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최대한 무상으로 나무를 심어 예산절감에도 기여를 하는 등 본 협약이 일석다조의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봄바람은 가위와 같아 초록 버들잎을 오려 만든다 버드나무는 전 세계에 300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30여 종이 있다. 버드는 물을 좋아해서 물가에서 번성한다. 잔뿌리는 습지 주변의 토양침식을 막아주고 물속 미생물들이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준다. 수질을 정화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예전에는 우물가에 버드나무를 심었다. 성장 속도가 빠르지만 줄기가 잘 썩는 편이고, 뿌리가 얕아서 세찬 바람에 잘 넘어진다. 조선 초기 농사 방법을 자세히 기록한 농사직설에는 따르면 잘게 자른 버드나무 가지를 봄에 밭갈이할 때 넣어주면 토양 속에 공극을 만들어 봄 작물의 뿌리가 자라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버드나무는 남녀 간의 사랑의 도구로 쓰였다. 우물가에서 물을 천천히 마시라고 그릇에 버들잎을 띄우거나, 안타까운 이별을 할 때 잊지 말라고 건네주는 사랑의 정표가 그것이다. 또한 어머니의 사랑은 부드러운 버들가지처럼 자식에게 전해진다고 여겼다. 버드나무는 ‘도깨비나무’로 부르기도 했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살다 보니 줄기가 잘 썩는다. 줄기에 생긴 커다란 구멍으로 곤충이 들어가서 죽게 되면 쌓이게 된다. 곤충 사체에는 빛을 내는 인 성분이 있어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은 날 밤중에 빛을 내뿜게 된다. 어둠 속에서 빛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여서 도깨비불이라 부르는데 요즘 같은 빛공해가 많은 시절에는 도깨비불은 더 이상 구경할 수 없게 되었다. 버드나무는 삽목이 잘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생육이 좋은 편이다. 씨앗은 솜털로 둘러싸여 바람이 부는 대로 넓은 곳으로 퍼진다. 물가에 뿌리를 내려 특별히 가꾸지 않아도 잘 자란다. 생활공간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다 보니 오래전부터 버드나무를 각종 병을 완화시키는 약재로 써왔다. 오래 전부터 버드나무는 부활과 구원의 상징으로 그려졌다. 김홍도가 그린 남해 관음도는 관음보살이 버드나무로 역병에 시달리는 중생을 구원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요즘은 해열진통제인 아스피린 원료를 버드나무에서 채취한다. 다산 정약용은 힘든 귀양살이 시절에도 8가지 즐거움을 찾았다고 한다. 봄이 시작되면 꽃 찾기(訪花)와 버드나무길 따라 걷기(隨柳)를 꼽았다. 220년 전 정조대왕이 수원 화성에 구축한 방화수류정은 군사시설이기도 하지만 꽃과 버드나무를 바라보는 정자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봄을 맞아 모든 나무들이 아직 새 잎을 내기 주저하고 있을 때, 버드나무는 추위를 뚫고 연두색 잎을 내비친다. 강인한 생명을 보여주는 버드나무 새잎은 봄 색깔을 상징한다. 버드나무는 형제가 많다 버드나무는 전국 각처에서 자라며 특히 냇가나 습지에서 자라고 중국 전역과 일본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드나무류는 왕버들, 능수버들, 수양버들, 용버들, 선버들, 키버들, 갯버들 그리고 버드나무가 있다. 암수 딴 나무니까 전부 16종류 버드나무가 우리 주변에 살고 있다. 각 종류별로 암수 나무는 꽃이 필 때만 구분이 쉽고 그 밖의 시간에는 어렵다. 뿌리는 물속에서 숨 쉴 수 있도록 관다발 조직이 발달 되었으며 수질정화 기능도 좋다. 물만 있으면 잘 자라서 초겨울까지도 잎이 파릇파릇하다. 가장 먼저 잎이 나서 가장 늦게 단풍 든다. 묵은 논들이 있는데 어김없이 버드나무가 있어 ‘아, 여기가 물이 많았구나’라는 걸 안다. 예전에 깊은 산속에서 묘지 터를 찾으러 다니다가 평탄지를 찾아냈다. 하지만 참억새 군락과 키버들이 살고 있어서 물이 나는 곳임을 알았다. 결국 묏자리로는 부적당하여 포기한 적이 있었다. 봄날 산속에 가장 먼저 연두색 잎을 내는 나무숲이 보인다면 그곳 토양은 축축한 토질이 틀림없다. 왕버들은 버드나무류 가운데 가장 크게 자란다. 다른 버드나무와 잎이 확연히 다르고 덩치도 커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심지어 깊은 저수지 한가운데에서도 잘 자란다. 사진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진 경북 청송의 주산지에는 오랫동안 저수지 물속에서 커다랗게 자란 왕버들이 여러 그루 있다. 주산지에서는 1년에 한번 물을 빼준다. 그 때 뿌리 호흡을 하여 지금껏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론도 있다. 단단한 줄기로 버드나무 가운데 가장 오래 산다. 가지가 하늘로 뻗고 사방으로 넓게 퍼져 그늘을 크게 만들어 정자나무 역할을 할 수 있다. 선(erect)버들은 부러진 가지를 꽂아 두어도 바로 서서 자란다. 우포늪 물가에 많이 살고 있다. 물 흐름이 느린 습지나 모래나 진흙이 많이 섞인 토양에 분포되어 있다. 물의 흐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곳에서는 선버들 군락이 생기고 없어지는 것을 반복하지만 수중보나 댐을 설치한 정체수역에서는 반드시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가지가 아래로 쳐지는 특징을 가진 능수버들과 수양버들(실버들)은 구분하기 어렵다. 이른 봄날 1년생 어린 가지 색깔로 구분할 수 있는데 능수버들은 황록색, 수양버들은 적자색으로 보인다. 능수버들은 수양버들에 비해 꽃차례가 짧고, 가지가 더 아래로 늘어져서 땅에 붙을 듯이 길게 처진다. 예전에는 가로수로 식재하였으나 강풍에 쉽게 뿌리째 뽑혀 도로교통에 문제를 일으켜 지금은 심지 않는다. 한반도에서는 가지가 아래로 늘어지는 버드나무는 거의 능수버들로 볼 수 있다. 수양버들은 우리 주변에서 보기 어렵다. 원산지가 중국 양자강 하류인데 수나라의 양제는 양자강에 대운하를 만들면서 많이 심었다고 한다. 능수나 수양 둘 다 대기오염물질을 흡착하면서 대기정화 능력 또한 아주 높은 나무이니 도심 녹지에 식재하면 아주 좋다. 개수양나무는 중부 이북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개수양버들은 암술이 성숙 시에 털이 없는 반면, 능수버들과 수양버들은 암술에 털이 있는 점에서 다르다. 버드나무는 새로 난 가지 말고는 늘어지지 않는다. 용버들은 가지가 구불거리며 성장한다. 가지 모습이 워낙 특히 해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키가 3m 내외로 낮게 자라는 갯버들과 키버들이 있다. 흔히 버들강아지로 부르는 갯버들은 하천가에서 가장 먼저 핀다. 키버들은 잎이 마주나기 때문에 어긋나기를 하는 갯버들과 구분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신록으로 물드는 봄날에 다양한 버드나무 종류를 암수나무와 암꽃, 수꽃까지 구분해 보는 지적 탐구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버드나무는 별도로 재배하지 않아도 묵논이나 경작하지 않는 농토에 저절로 자란다. 최근 큰 버드나무 수요가 많아지자 강전정해서 가식장으로 이식하는 경우가 많다. 속성수답게 이식은 잘 되는 편이다. 버드나무는 억울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현상에 식물도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한다. 가만히 한자리에 뿌리내리고 있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식물이 생장에 필요한 기후 환경을 스스로 찾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버드나무같이 씨앗이 가벼운 식물종은 멀리 퍼져나가기 쉬운 만큼 자생지가 다양하다. 씨앗이 크고 무거워 멀리 퍼져 나가기 불리한 식물종은 기존에 뿌리내린 자리에서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성향이 더 강했다. 꽃가루 알레르기에 고생하는 도시민에게는 버드나무 종모(씨앗을 덮은 솜)에 대한 잘못 알려진 정보가 많다. 5월경 눈처럼 날리는 솜뭉치는 꽃가루가 아니다. 눈처럼 흰색 씨앗솜뭉치(종모)가 씨앗을 품고 날아다닌다. 종모는 꽃가루로 오해받아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다. 당연히 알레르기 물질도 아닌데 꽃가루로 잘 못 알려져 도시에서 퇴출되었다. 빗발치는 민원에 잘 살고 있는 버드나무는 잘려 버려졌다. 요사이는 한 술 다 떠서 암나무가 아닌 수나무만 심으라고 요구한다. 수꽃에 꽃가루가 훨씬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인간의 편리성만 추구하는 것은 자연 생태에 대한 무모한 도전이다. 하천 주인은 물고기와 버드나무이다 10여 년 전부터 생태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습지 조성 시 버드나무류를 많이 심는다. 수질 개선이나 어류 먹이 제공에 버드나무같이 좋은 나무는 없기 때문이다. 하천이나 습지 주변에 버드나무 말고 심을 나무가 없다. 습지에 잘 사는 참느릅나무가 있긴 하지만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도시하천이나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입을 모아 꽃가루 공해를 말하며 버드나무류는 심지 말고 꽃피우고 수형 좋은 나무를 심어 달라고 요구한다. 이미 군락을 이루고 있는 버드나무를 뿌리째 제거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한다. 이미 버드나무 대신 삼색버들(개키버들_‘하쿠로니시키’)이 알록달록한 잎 색깔을 내세워 정원과 공원에 심겨지고 있다. 자연환경보다는 눈 호강이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되어가고 있다. 도시 하천에서는 물 흐름을 빠르게 하여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을 줄이는 사업을 하고 있다. 조경석을 쌓아 수로를 보강하고 있으나 오랫동안 하천에 살고 있던 버드나무는 홍수가 나면 뿌리째 뽑혀 사라진다. 버드나무 뿌리 더미에 의지해서 살아가던 어류도 덩달아 힘들어질 텐데, 아직은 세금을 도시 주민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간은 자연환경과의 오랜 상호작용을 통하여 ‘전통생태지식’을 만들어 왔다. 이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생물과 물리적 환경의 관계에 대한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의 총합이다. ‘전통 생태지식’은 식물과 동물의 이름, 지역에 전해오는 이야기, 속담, 은유 등으로 남아 현재까지 전해졌다. 특정 종의 속성, 동물들의 이주 양식, 생물들과 미기후와의 관계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된다. 재생과 치유를 상징하는 버드나무는 이러한 전통 생태지식의 대표적 나무이다. 제대로 알고 잘 가꾸어나가야 한다. 홍태식 / 수프로 부사장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이촌한강공원 내 노후된 거북선나루터에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수상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부유식 수영장이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덴마크 코펜하겐 관광명소인 ‘해수풀장(하버배스, Harbour bath)’을 방문해 한강에도 시민들이 강 위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부유식 수영장을 조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코펜하겐 브뤼게섬 해수풀장(Havnebadet Islands Brygge)은 지난 2003년 코펜하겐시에서 직접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덴마크 최초의 부유식 공공 수영장으로, 연평균 3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시는 코펜하겐 등 세계 유명 도시의 강·항구·해안 등에 설치된 부유식 수영장을 벤치마킹해, ‘한강 아트피어’를 야외 수영장의 개방감과 한강에서 수영하는 듯한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해수풀장 하버배스’에서 시설 관계자로부터 인명 안전 및 수질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부유식 수영장 사례를 접목해 한강의 수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구상했다. 이촌한강공원에 새롭게 탄생할 ‘한강 아트피어’는 한강의 부족한 선박 공공 계류시설을 확충해 증가하는 수상 레저 수요를 충족할 뿐 아니라, 문화·예술·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마리나 시설을 설계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현재 이촌한강공원 내 청소년 수상체험 및 교육장으로 운영 중인 거북선나루터 자리다. 한강 수상 레저의 새로운 거점이 될 ‘한강 아트피어’에는 연면적 5000㎡ 규모의 수상 건축물을 비롯해 식 수영장, 선박 계류시설, 공연장, 전시 공간 등이 포함된다. 한강 아트피어 조성비용은 약 300억 원으로, 시는 올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후, 이르면 오는 2025년 조성 공사에 착공해 2026년에는 시민들에게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찾아가고 싶은 봄섬’ 5개 섬에 인천 옹진 ‘장봉도’, 전남 신안 ‘반월도·박지도’, 여수 ‘하화도’, 진도 ‘관매도’, 경남 통영 ‘한산도’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20일 봄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섬 5곳을 ‘찾아가고 싶은 봄섬’으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행안부는 섬진흥원과 함께 각 섬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색을 알리기 위해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찾아가고 싶은 봄섬’은 봄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장봉도, 반월도·박지도, 하화도, 관매도, 한산도 등 5곳이 선정됐다. 먼저 수도권에서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장봉도는 해안을 따라 봄기운을 느끼며 걷기 좋은 섬이다.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이름과 같이 해안을 따라 도보여행(트래킹) 하기 좋은 코스가 정비돼 있다. 특히 해안을 걸으면서 파도, 조류, 해류 등 침식으로 깎여 형성된 절벽인 해식애의 절경도 즐길 수 있다. ‘퍼플섬’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반월도·박지도는 라일락꽃과 함께 보랏빛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봄부터 피기 시작하는 라일락과 퍼플교, 둘레길 등 마을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든 퍼플섬은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은 섬이다. 섬 이름부터가 꽃섬인 하화도는 봄철 다양한 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초등학생도 다닐 수 있는 쉬운 코스인 꽃섬길과 출렁다리를 가족과 함께 걸으면 아름다운 풍광과 진달래, 찔레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관매도는 봄과 어울리는 노란색의 유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유채꽃과 함께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다가 있는 관매도 해변, 옥황상제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다는 전설을 가진 꽁돌 등 관매 8경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한산도는 한산대첩 기념비, 충무사, 한산정, 제승당 등의 충무공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분홍빛 섬이다. 특히 봄철에 섬을 방문하면 역사적 현장을 둘러봄과 동시에 아름다운 벚꽃길, 캠핑, 요트 관광 등도 같이 즐길 수 있다. 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섬에 많은 국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봄섬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올해 계절별 ‘찾아가고 싶은 섬’을 모두 방문하고 인증하는 사람에게는 연말에 추첨 등을 통해 특별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계절별 섬의 특색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섬진흥원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을 통해 안내 예정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올봄에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영토이자 관광 자산인 섬 여행을 권해드린다”며 “섬의 다양한 특색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으로 구성된 기관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숲 체험·교육 사업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 20일 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숲 체험·교육은 복권기금(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천리포수목원은 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숲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대상자는 2240명으로 장애인,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청소년 등 취약계층으로 구성된 기관이나 단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참가비 없이 숲 체험·교육을 제공받는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무지개를 담은 숲’, ‘포레스트(for rest) 숲에서의 휴식’, ‘내가 그린(Green) 숲’ 3가지로 모두 대면으로 열리며, 교육 참여자는 천리포수목원에서 숲을 체험하고 숲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무지개를 담은 숲’ 교육 프로그램은 숲 활동을 하며 자연과 가까워지는 당일 진행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과 청소년 800명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포레스트 숲에서의 휴식’, ‘내가 그린 숲’은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리포수목원에서 숙박하며 1박 2일간 숲 체험 활동을 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포레스트 숲에서의 휴식’ 은 800명의 취약계층을 모집하며, 숲 체험 활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회 연속 교육이 진행된다. ‘내가 그린 숲’은 취약계층 또는 청소년 640명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8가지 미션을 스스로 해결하면서 성취감과 심신 건강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임현옥 천리포수목원 기획경영부 담당자는 “천리포수목원이 진행하는 녹색자금사업은 취약계층에게 보편적인 산림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청소년에게는 산림 분야 진로 체험 기회를 주는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이 사업은 작년 기준 98% 이상의 참가자가 ‘만족’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 내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팩스또는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가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사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경회루 특별관람’을 진행한다.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혹서기 7월을 제외하고 6개월간 매일 4회씩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대의 2층 목조건물로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이번 특별 관람은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경복궁 경회루의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미와 2층에 올라가면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이, 서쪽으로는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와 탁 트인 사방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경회루 특별 관람은 전문 해설사의 인솔 하에 40분간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문화유산 보호와 관람객 안전질서 유지를 위해 최대 관람인원은 회당 30명으로 제한한다. 이번 관람은 관람객 안전과 관람 질서 유지를 위해 만 7세 이상 아동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경복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경회루 특별 관람을 통해 고품격 문화유산인 궁궐이 국민 누구에게나 널리 향유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사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춘분(春分, 양력 3월 21일)을 맞이해 ‘봄꽃거리’를 조성한다. 시는 올해‘봄꽃거리’를서울광장 주변 및 덕수궁 대한문 앞 유휴공간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 160개 노선, 총 70㎞에 조성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봄꽃거리는 주요 간선도로, 대표 관광지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가로화분, 테마화단, 걸이화분 등의 형태로 꾸며지며, 수선화, 데이지, 버베나, 루피너스 등이 식재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년간 선별진료소 및 침체된 지역상권 주변에 봄꽃거리를 집중적으로 조성해 코로나19로 무력감을 느끼는 우울·불안 증세를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위축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올해는 오랜만에 마스크 없이 즐길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꽃을 감상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도심지와 간선도로뿐만 아니라 덕수궁,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 주변 등에도 봄꽃거리를 조성하고, 남산·북서울 꿈의 숲 등 서울의 주요 공원과 연계해 거리마다 봄꽃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봄을 맞아 서울 전역의 거리마다 봄꽃거리를 조성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출퇴근길 또는 주말에 외출할 때 거리에 펼쳐진 꽃을 감상하고 꽃이 가진 의미도 알아보며 잠깐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봄기운을 만끽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올해 대한민국 명승에 대해 알아보는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명승 답사 프로그램은 지난 2월 27일 자연유산법이 통과됨에 따라, 전통조경의 역사·학술·경관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진행하며, 오는 4월 15일 10시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명승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북악산, 백석동천 등을 탐방한다. 이후 답사는 오는 5월 20일에 강원 영월, 충북 제천 권역을 시작으로, 6월 17일에는 충남 태안 권역을, 9월 16일에는 충북 단양 권역을 탐방하며, 오는 11월 4일에는 마지막으로 경북 문경 권역을 방문한다.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 탐방은 교대역 또는 잠실역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한다. 명승 탑사 프로그램 해설은 김학범 한국전통조경학회 고문이 진행하고, 참가비는 회당 5만 원으로 식비 및 교통비가 포함돼 있다. 참가인원은 선착순으로 30명이며, 참가신청은 한국전통조경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진행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순천시가 정원전문가 양성교육 기초과정 교육생 30명을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모집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정원전문가 양성교육 교육생 모집기간은 오는 4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이며, 매주 수요일과 일부 토요일에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정원문화 확산과 전문정원사 양성을 위해 전라남도에서 지정해 운영되는 것으로, 정원관리운영, 정원식물 관리·이해 등 이론과 실습, 자원봉사 활동으로 구성된다. 대상은 자원봉사 활동 4시간을 참여할 수 있는 19세 이상 순천시민이며, 교육비는 1인당 85만 원으로 교육생이 10만2000원을 부담하고 전라남도와 시에서 74만 8000원을 지원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순천만국가정원 홈페이지 ‘정원교육 예약 시스템’으로 온라인 접수 후 관련 서류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시 정원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는 정원전문가 기초·심화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30시간 이상 정원 관련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우 정원관리사로 인증하고 있으며, 신청은 증명사진과 관련 서류를 갖춰 도 동부지역본부에 방문·우편·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