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순천시는 ‘제3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의 작가부 대상에 박준서 디자인 엘 대표의 ‘석정’이 선정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작가부에 출품해 본선에서 겨룬 ▲최혜영의 ‘Floating Lounge’ ▲황신예의 ‘투영된 숲’ ▲김재혁의 ‘역전다방’ ▲정주현의 ‘Tiny Table Garden’ ▲조원희의 ‘그늘정원’ ▲김효성의 ‘찰나원’ 등 6개 작품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석정’은 대상지에 적합한 독특한 콘셉트와 디자인을 도출했으며, 노후화한 주택의 느낌을 잘 살리고 주민 활동을 배려하는 공간으로 잘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한평정원 작가부 작품은 전반적으로 부지의 여건이나 특색을 잘 고려해 조성됐으며, 존치를 고려해 유지관리에 용이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출품작들에 대해 정원디자인 주제 표현이나 실용성은 나름 평가할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기존 거리의 풍경과 미기후 등의 반영이 작품적인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고, 식재 디자인의 경우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는 일부 심사위원의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작가별로 대상지가 사전에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원설계안이 작성됐고, 조성 과정에서 현장 여건과 주민의견을 반영해 설계안을 변경하고 조성하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고 심사위원들은 설명했다. 한편 학생부와 일반부 작품에 대한 심사 결과도 이날 발표됐다. 학생부 대상에는 손원석의 ‘3016’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 송진웅의 ‘바람의 정원’ ▲우수상에 김태진의 ‘녹빛 스스로 - 초록으로 물들이다’와 신영재의 ‘식물들의 사생활’ ▲장려상은 강희혁의 ‘LOOK’, 안소연의 ‘A Bee C D’, 남희연의 ‘흐노니; 무언가를 굉장히 그리워하는...’ 등 3개 작품이 받았으며, ▲홍진아의 ‘inner garden’은 특별상 정원관리상 부문을 수상했다. 일반부 대상에는 박현경의 ‘나무의 꿈’이 선정됐다. 이 외에 ▲최우수상에 윤문선의 ‘우물에서 긷는 감성’ ▲우수상에 김영태의 ‘BUS STOP’와 배연숙의 ‘오픈카페정원’ ▲장려상에 이선아의 ‘질문의 정원’, 배미경의 ‘정원을 그리다’, 최용 ‘평롱 - 저 달을 건져스랴’가 선정됐으며, ▲특별상 다문화우수상 부문에 로즈마리 팔리리오의 ‘무제’와 나우봉의 ‘나 버리지마’ ▲특별상 정원관리상 부문에 윤정화의 ‘되살림예술정원’ ▲특별상 일반부문에 최성희의 ‘장애인을 위한 오감 테라피 정원’이 각각 선정됐다. 박율진 심사위원장은 “전반적으로 학생 작품의 참신성과 개성이 눈에 띠며, 설계안의 현장 구현에 있어서도 완성도가 다른 작품에 비해 높았다. 작가부 정원은 도심권에 조성된 만큼 추후 이용, 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도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대한민국 소규모 정원의 생활화를 가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 내년부터 10년 이상 해당 시설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장기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의 해제가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장기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에 대해 지자체의 단계별 집행계획 상 해당 시설의 실효 시까지 집행계획이 없는 경우 해당 부지의 소유자가 결정 해제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정안에 따라 일몰제가 시행되기도 전에 기존 도시공원 예정 부지에 대한 개발 행위가 가능해져 난개발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에 따라 2020년 일몰제 시행 전이라도 집행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장기미집행 시설일 경우 곧바로 해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2017년에 해제가 된다면 그 해에 바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승범 한국조경사회 수석부회장은 난개발을 막는 방법으로 “지자체가 실행계획을 빨리 세워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자체가 건별로 해제 민원이 들어오면 처리해 주는 것보다 전체 장기미집행 시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조성과 해제를 포함한 기본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진 수석부회장은 “실행계획상 우선순위가 밀리고 해제 가능한 것으로 판정되는 곳은 소유주의 신청을 받아서 순차적으로 해제를 하되, 단기적으로라도 도시공원에 대한 예산계획을 세우거나 중장기계획을 마련하고, 적절한 대상지에 민간개발공원사업을 승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법 시행 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지자체별 집행계획이 마련된다면 시설이 우후죽순 해제되는 상황은 막을 수 있다”며 “다행히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활용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지자체가 많아 무분별한 난개발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장기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 부지의 토지소유자가 3단계에 걸쳐 지자체(입안권자, 결정권자)와 국토부에 해제 신청 등을 할 수 있도록 국토계획법을 개정한 바 있다. 이번에 입법예고 되는 개정안은 토지소유자의 해제 신청 방법과 절차 등에 관한 법률 위임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은 토지소유자가 해제를 신청하면 ▲해당시설의 집행계획이 수립된 경우 ▲해당 시설의 실시계획 인가가 완료 ▲해당 토지를 포함한 개발사업의 지구지정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 해당하지 않으면 해제가 완료되도록 했다. 1단계 신청 결과 해제가 되지 않는 경우 토지소유자가 추가적으로 결정권자에게 해제신청을 할 수 있으며, 2단계 해제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 국토부장관에게 해제 심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장관은 해제 신청을 받으면 입안권자, 결정권자의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권자에게 해제를 권고하고, 결정권자는 해제 권고를 받으면 6개월 이내에 해당 도시·군계획시설 결정을 해제해야 한다. 이 외에도 개정안은 도시계획시설 결정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을 확대하고 용도지구 해제 검토기준 규정도 마련했다. 현재 지자체에서 경관, 미관, 방재, 정비 등을 목적으로 용도지구를 지정하고 있으나, 주변 지역 개발에 따라 존치 필요성이 없거나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는 등 여건 변화가 발생한 경우에는 용도지구의 변경·해제를 검토하도록 기준을 규정했다. 또한 용도지구 중에 경관지구, 미관지구가 지정되면 해당 용도지구에는 조례로 정해진 건축제한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으나, 지자체 관할 구역 중 여건 반영이 필요한 일부 지역에는 일부 건축제한만 적용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이번 개정안은 누리집(http://www.molit.go.kr)의 법령정보/입법예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11월 28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 제14회 한국농촌계획대전에서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학생 팀의 ‘마동감성’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농촌계획학회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갤러리에서 제14회 한국농촌계획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14회 한국농촌계획대전’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경남 고성군, 충북 괴산군, 전남 보성군 등 전국 3개 군의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를 두고 ‘여유롭고 운치있는 힐링마을 가꾸기’라는 주제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벌였다. 심사 결과,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의 이주영, 김나영 팀의 ‘마동감성’이라는 작품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으로는 ▲농촌진흥청장상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이상영 팀의 ‘죽마고우’ ▲농어촌공사사장상에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권민정 팀의 ‘장인’ 등 2점이 선정됐다. 동상인 농촌계획학회회장상은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김동환 팀의 ‘시나브로’ ▲충남대학교 농공학과 구희동 팀의 ‘유휴자적’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김종호 팀의 ‘삼송: 3 SONG PROJECT’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권오은 팀의 ‘삼송마을에 솔내음이 울려퍼지면’ 등 4점이 선정됐으며, 이외 입선 7점을 포함해 총 14개 작품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함께 대상은 500만 원, 우수상 2팀은 각 200만 원, 장려상 4팀은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시상내역 구분 작품명 참가팀 시상명 대상 마동감성 이주영, 김나영(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우수상 죽마고우 이상영, 황상원, 정상준, 조인영(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농촌진흥청장상 장인 권민정, 송병진(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농어촌공사사장상 장려 시나브로 김동환, 김현진, 이현지, 이상엽, 김주성(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농촌계획학회회장상 유휴자적 구희동, 김린, 서승현, 임혜지(충남대학교 농공학과) 삼송: 3 SONG PROJECT 김종호, 송호근, 곽영신, 채정표, 강재원(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삼송마을에 솔내음이 울려퍼지면 권오은, 김현태, 김기욱, 이창현, 차윤영(가천대학교 조경학과)
  • 가든디자이너 황지해의 내면세계를 통해 그의 작품의 시원을 찾는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다. <보이는 집 : 여섯 개의 방>이란 주제로 진행된 전시에서 그는 ‘Trouble anxieux’란 이름의 방을 준비했다. 그곳에는 하얀방과 푸른방 2개가 좌우로 나란히 놓여있다. 하얀방은 그의 내면에 있는 두려움과 낯설음, 짙고 푸른방은 심해 한 가운데 놓인 듯한 불안과 공포를 그려낸다. 자기 자신을 ‘불안장애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담담히 고백하기도 한다. 짙고 푸른방에는 그의 작업도구들과 채집한 식물과 그 씨앗들이 복잡하게 놓여있다. 개인적인 메모부터 칫솔, 세면도구까지 있다. 마치 그의 작업실을 연상하게 한다. 작품스케치에는 ‘강박증, 나 들여다보기’라는 단어가 적혀있다. 불안과 공포라는 감정 속에서 강박증을 안고 작품활동에 임하는 황지해 작가의 내면이 투영된 공간이다. 하얀방에는 줄에 매달린 물주머니와 흙더미가 쌓여있다. 물주머니 끝의 물방울이 흙 위로 한방울씩 떨어진다. 물이 떨어지는 곳의 흙은 패이는 것이 정상이지만 그 방의 흙은 물이 떨어지는 곳을 향해 쌓여있다. 작품 스케치에 적힌 ‘결핍이 이끄는 삶’처럼 그의 삶이 본질적으로 생명으로서 자연을 갈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황지해 작가는 내적인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나무와 여린 풀을 통해 이완 훈련을 한다”며 “오늘 아침 태양에 감사하고 내 발 아래 가장 가까운 녹색과 들풀에 컨디션을 살피게 된다”고 지구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가든디자이너의 숙명을 말했다. 가든디자이너 황지해의 내면 속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보이는 집 : 여섯 개의 방>은 11월 6일까지 DDP 갤러리 문에서 진행된다.
  •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옥상정원(Largest rooftop garden)’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정부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기네스북 등재 기념으로 표지석을 설치하고 지난 17일 제막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를 비롯해 세종청사 설계 및 시공에 참여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정부세종청사는 2008년 12월 착공해 2014년 12월까지 3단계로 나뉘어 건립됐다. 대지면적 55만㎡에 연면적 63만㎡의 건축물이 길게 늘어선 연도형(連道形)으로 건립하고, 길게 늘어선 15개 동의 건물을 다리(Bridge)로 연결하여 하나의 거대한 수평적 건축물로 완성했다. 그리고 이 곳 옥상에 길이 3.6km, 면적 7만9194㎡의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옥상정원에는 유실수, 허브류, 약용식물 등 218종 117만여 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억새길, 들풀길, 너른길 등 3개의 테마길을 조성하여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 속 녹색청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지난 2월 29일 국내기록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5월 25일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 등재가 완료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표지석을 설치한 것으로, 이 표지석은 방문객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을 관람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상징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표지석 제막행사에 참석한 김성렬 차관은 “세계적인 옥상정원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옥상정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고,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람객의 안전과 청사 보안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불편이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제이드가든은 지난 14일 제이드가든 멀티룸에서 영화 ‘플라워 쇼’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영회에서는 황신예 가든디자자이너가 플라워 쇼의 유래부터 국내·외 플라워 쇼에 대한 소개, 영국의 정원문화까지 영화의 주제인 ‘플라워 쇼’를 중심으로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냈다. 황신예 디자이너는 최근까지 영국에서 공부를 하고 가든디자인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제이드가든 관계자는 "코리아가든쇼, 서울정원박람회 등 최근 다양한 가든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차근차근 꿈을 밟아 나가는 황신예 디자이너의 이야기가 영화 속 주인공과 매칭돼 더욱 흥미로웠고, 영화에 의미가 더해지며 여운이 짙어졌다“고 말했다. 영화를 본 한 시민정원사는 “아름다운 가을 수목원에서 봐서 더 재밌었다. 기회가 닿는다면 수목원과 어울리는 다른 영화가 종종 상영됐으면 좋겠다”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노회은 제이드가든 가드너는 “영화 ‘플라워 쇼’ 소식을 접했을 때 우리 수목원에서 상영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1997년에 개봉한 영화 ‘편지’는 국립수목원과 아침고요수목원을 배경으로 해 조경학도의 맘을 설레게 했다. 20년 전 ‘편지’를 보고 수목원을 일터로 꿈꾼 조경학도가 있었듯, 수목원에서 ‘플라워 쇼’를 보고 가든 디자이너의 꿈을 다지는 이도 있을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국내 개봉을 앞둔 ‘플라워 쇼’는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가든디자이너 메리 레이놀즈의 자서전 『데어 투 비 와일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영화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꿈을 품은 메리 레이놀즈가 식물학자 크리스티 콜라드의 도움을 받아 2002년 ‘첼시 플라워 쇼’에 도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 지은이 계기석 펴낸곳 도서출판 한숲 펴낸날 2016년 9월 가격 19,800원 문의 02-521-4626 파리의 22개 공원을 통해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파리에는 많은 공원이 있다. 파리의 골목길을 거닐며 수많은 공원을 마주한 계기석 교수는 몇몇 궁금증이 생겼다. 파리에는 어떤 종류의 공원이 있을까? 이 공원들은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변해왔을까?파리의 공원을 지배하는 특정한 양식이 있을까? 오래된 공원에는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을까? 파리 시민의 일상에서 공원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이들은 공원을 어떻게 쓰고 관리할까? 또 우리는 파리의 공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 이런 의문에 답을 얻기 위해 저자는 파리의 여러 공원을 찾아다녔고, 조사하고 정리한 결과물을 『파리의 공원들』에 담았다. 책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됐다. ▲'파리 도시공원 산책'에는 공원별 역사와 현황이 담겼다. 500여 개의 파리 도시공원 중 규모, 성격, 특징을 고려해 의미 있는 22개의 공원을 선정했고, 이를 조성 시기에 따라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 서술했다. ▲부록에 수록된 '파리 도시공원의 생성과 발전’은 파리 공원 역사 전반에 대한 총괄적인 이해를 돕는다.
  • ‘제13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한국조경학회는 환경조경대전 출품작을 심사한 결과 본상 14작품과 입선 13작품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 3일(목) 발표할 예정으로, 본상(입선 제외) 수상자는 모형을 제작해 주최측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시한까지 모형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상은 취소되고 차순위자가 입상작에 오르게 된다. 모형은 80㎝×50㎝×60㎝(가로×세로×높이) 규격 이하로 1개를 제작해서 오는 31일(월) 오전 10시부터 11월 1일(화) 오후 6시까지 환경과조경(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62 그룹한빌딩 2층)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작품의 제목은 모든 제출물(작품설명서, 패널, 모형)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며, 모형의 규격은 가로·세로 방향 무관하나 운반이 용이하도록 조립해야 한다. 또한 모형은 단색의 단일 재료를 사용해 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불가피하게 여러 가지 색이나 재료를 사용해야 할 경우 색과 재료의 수는 최소한으로 사용할 것을 주최측은 당부했다. 이번 환경조경대전 수상작은 모두 작품집에 수록될 예정으로 입선 이상 수상자는 각 팀원의 사진(jpg 파일)과 수상소감(hwp 파일)을 제출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주최측에서 각 수상팀에게 개별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본상 수상작 접수번호 작품제목 소속 출품자 A-1 Landfill Scape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손하람 A-2 帶(갈대위), 흐르되 머물게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주이슬, 오혜민 A-7 SUSTAINABLE COMMUNITY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김영민, 신혜수, 박지수, 김희성 A-10 Water 7000% System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문엽, 이승현 A-15 소막사마을_하모니카에 바람 불어넣기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이민근, 김병걸, 손영탁, 이민호 A-16 정지뜰, 강물이 머무는 자리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허지선 A-18 후포리, 물들이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이윤경, 백규리 B-3 김포공항 담장넘어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안재란, 김규성, 김준일 B-4 By-pass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정봉균, 박의빈 B-9 SEED FILL_Q&STACK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이민선, 박현아, 최선경 B-13 BACK TO THE FUTURE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정민수, 김혜령, 이광재, 이무진, 최은호 B-14 스며드는 경계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김민우, 강현이, 김진희, 김관수 B-18 힘 내(力川)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김지한, 김혜수, 이지현 B-21 숨: 숲을 틔우다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김혜인, 권은송, 정윤조, 이연지 입선 수상작 접수번호 작품제목 소속 출품자 A-8 쓰담쓰담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하민구, 문성미, 김경민, 유미리 A-23 건조경관_건조를 건조로 다루다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이윤호, 장국화, 조재현 A-24 SEANERGY ISLAND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김도연, 송주익, 박호성, 윤선아 A-27 Growing up the 3C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최진범, 박지은, 박성배, 조상은 B-1 See Sea C(보라 바다를 탄소를)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신한별 B-10 이음_'물'을 '물'이 다스리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강설인, 최소정 B-11 Infinite Running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백초롱, 박한솔, 박성경 B-16 Re-re(Reconcile resilience) 고려대학교 생태조경융합전공 이정철, 차순범, 김유진, 김은수, 신희연 B-17 Stary, stary river(광주천의 하늘과 강을 잇다)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조은솔, 임지영 B-24 PERMEATING GREEN 건국대학교 녹지환경계획학과 최기철, 김예지, 차유진 B-29 Filter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윤웅수, 송기웅 B-32 Founded on Seongnam(성남, 땅을 존중하다)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유수하, 곽다영 B-33 Encoding the 평촌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이예솔, 이혜선, 정민지, 윤다운
  • 사회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온 리더들이 모여 정원문화 확산에 힘을 싣는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지난 10월 14일 서울 중구 필동에 소재한 서재 남학당에서 “정원을 바라보는 사회․문화적 시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원, 오피니언 리더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원에 관심있는 오피니온 리더들이 모여, 정원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다른 분야와의 협업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정원문화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위한 좋은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림청에서 최병암 산림환경보호국장과 이종수 산림환경보호과장이, 국립수목원에서는 이유미 원장과 진혜영 연구원이 참석했다. 또한 주제발표자인 오경아오경아가든디자인연구소대표와 박동훈 필동예술통축제 대표를 포함해 김연아 브랜드를키우는사람 대표, 김영호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 본부장, 이동협 SBS 제작본부장, 임승호 아뜨리에터닝 대표, 장진우 장진우거리 대표, 최시영 엑시스디자인 대표, 한젬마 호서대학교 교수, 함성호 건축디자인실험집단EON 대표 등 정원에 관심 있는 각 분야 오피니온 리더 10인이 참가했다. 우선 오경아 대표는 주제발표에서 “영국 정원문화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오늘날 영국의 정원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과정과 현재 영국 정원문화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영국 정원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다”면서, 과거 정형적 형태에서 자연적인 형태로 변화된 것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계기로, 그 변화를 가져온 대표적인 인물과 사건들을 소개했다. 박동훈 대표는 “필동 예술통 축제”를 주제로, 그간의 축제 추진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사람을 모으고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례를 보여줬다. 주제발표에 이어 오경아 대표의 사회로 정원문화 확산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연아 대표는 “정원은 사람들이 동경하지만 내 것이 아니라는생각이 많다”며 좀 더 사람들과 친근해지기 위해서는 정원은 '작은 것’이고 ‘일상적인 것’이라는 개념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홍보의 타겟도 명확히 하고, 슬로건도 구체화하고, 아이디어도 구체화하라고 조언했다. 김영호 본부장은 “서울문화재단에서는 예술 장르로서 매우 기초적인 장르만을 지원한다. 영화, 패션, 음식 등도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콜라보레이션 하면 된다. 그러면 정원도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밥딜런이 노벨상을 탄 것처럼 모든 경계는 그렇게 허물어지는 것 같다”고 정원에 대한 재단의 지원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승호 대표는 외국과 달리 우리 공원은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공원이라며, “문화라는 것은 내 주변에 있어야 하는데 정원은 우리 주변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렌드가 되려면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정원이나 꽃을 재밌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직 없다”며 정원이 일상 속 문화가 되기 힘든 조건들에 대해 짚었다. 무엇보다 비전문가들을 위한 정원에 대한 리소스가 부족한 것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기본적으로 일반인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책을 통해 접하는데, “국내 정원 관련 책들이 너무 부족하다”며, 이러한 리소스를 심으려면 캠페인이 필요하고, 캠페인은 시간을 가지고 단계별로 다가가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문화를 일으키려면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들에 화분을 주고 씨앗을 주자”고 말했다. 한젬마 교수는 “자연은 예술이 잃어버린 자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며 “정원은 이미 예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산을 하면서 정원 가꾸기를 시작했으며, 정원 속에서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정원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결했을 때 기성세대를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우 대표는 정부가 세금을 어디에 얼마만큼 쓰는지에 관심이 많은 개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정원은 돈을 벌 필요가 없고, 돈을 쓰기만 하면 된다”며 “나랏 돈 잘 쓰시라”고 말했다. 돈을 벌 필요가 없으니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마케팅이 나올 수 없으며 기본적으로 집객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지적했다. 그는 “한강 이촌 공원에 백 평 넘는 허브 밭이 있는데, 그곳에 가면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왜 저렇게 많은 예산을 들였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정원을 잘 만들어 놓고 시공과 홍보가 함께 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런 좋은 정원에 편의점밖에 없어서 컵라면을 먹거나 치킨을 먹는다며, 사람들이 모이면 어떤 걸 먹고 싶어하고, 또한 어떤 소비를 하고 싶어하는지를생각해 반영한다면 정원문화가 조금 더 대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 원장은 이번 모임을 계기로 더 많은 오피니온들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앞으로도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국장은 ‘어떻게 정원문화를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가’, ‘한국적 정원은 무엇인가’, ‘정원을 어떻게 산업화 할 수 있는가’ 등 세 가지 고민이 가장 크다며, 이날 참석한 오피니온 리더들에게는 “정원에 대한 담론을 풍성하게 해 달라”, “공간 창조 운동이 필요하다”, “일반시민이 스스로 가꾸고 즐기는 참여 활동을 가능하게 해달라”며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세 가지를 부탁했다.
  • 2016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금상' 최재혁(KnL환경디자인 스튜디오), 지달님(한국농어촌공사) 최재혁 작가와 지달님 작가는 샘날 만큼 풋풋함이 많이 묻어나오는 ‘부부’다. 하지만 단지 부부여서 한 팀을 이룬 것은 아니다. 최재혁 작가는 정원전문회사를 다니면서 그간 다양한 설계·시공 프로젝트를 경험했다. 지달님 작가는 조경설계사무소를 다니다가 지금은 농어촌공사에 재직하고 있는데, 여전히 디자인과 설계에 관심이 많고, 지난해에는 무궁화정원을 맡아 담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작가는 설계적 관점이 약간 다르다. 최재혁 작가가 내추럴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지달님 작가는 정제되고 인공적인 것을 좋아해서 상호 보완이 된다. 평소 아이디어도 얻고 도움이 많이 돼 이번에 팀까지 이루게 됐다. 이번 정원은 최재혁 작가의 취향에 좀 더 맞춤이 된 듯싶다. 공모에서 지원한 ‘숨 쉬는 정원’ 분야가 생태적인 정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최재혁 작가는 “주제가 숲이었고, 그것을 어떻게 공감각적으로 보여줄까 고민하면서, 내추럴하면서도 그 안에 새로움이 있는 정원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근래에 광릉 국립수목원 안에 여러 개의 작은 정원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숲’에 대한 영감을 많이 받았다. 수목원이라는 울창한 자연 속에서 작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설레는 일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기존 자연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고 강조할 것은 강조하기도 하면서 숲 속 정원의 인상들이 많이 각인됐다. 또한 제주도 곶자왈에 대한 기억도 좋았다. “사람이 만들지 않았지만 그 누가 만든 것보다 아름다운 정원이더라”며 신성하고 독특한 느낌의 숲이 매우 인상적이었단다. 이렇게 여러 숲에 대한 좋은 이미지들이 오버랩되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숲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까’라는 고민 속에 설계를 진행했다. 물론 이번 서울정원박람회는 숲이 아니라 공원에 정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공원의 큰 나무 아래는 다른 식물들이 자라기 어려운 건조한 환경이어서 공터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을 잘 활용하면 숲처럼 위요된 공간 아래 특색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행히도 마음에 드는 공간을 대상지에서 찾았다. 이들은 숲에 대한 공감각적 구성을 위해 ‘소리’와 ‘빛’에 집중했다. “숲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멀리 절간에서 풍경소리가 들려오는데, 그런 것들이 숲의 아름다움을 더 부각시키는 경험이 된다.” 그래서 대상지에는 바람에 반응하여 반짝거리면서 다채로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시설물을 고안해 도입했다. 이것은 단순히 구조물로서가 아니라 숲에 들어가 있는 하나의 조각으로서 존재하며, 그냥 바라보는 대상이 아닌 손으로 만졌을 때 공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시설물이다. 다만 이 시설물이 주변을 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굉장히 응축된 공간으로 조성했다. 최재혁 작가는 ‘해석은 관람자의 몫’이라며, 사람들이 이 정원을 보고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는지 빨리 듣고 싶다고 했다(인터뷰가 진행된 것은박람회가 열리기 전이었다). “존치 정원으로서 공원의 전체적인 맥락을 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훗날 10년이 지나도 너무 남루해지거나 이질적으로 변하지 않았으면 한다.” 공원은 계속 성장하는 공간이므로 그 안에 만들어진 이 정원도 공원과 함께 성숙해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 쓰레기 매립장에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난지도의 세계유산화가 추진된다. 난빛축제 조직위원회는 난지도의 세계유산화를 추진하는 '비전 70 선포식'을 하늘공원에서 15일 개최했다. 위원회는 오늘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쓰레기 섬에서 친환경생태계 및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난 난지도의 희망 스토리를 세계 시민과 적극 공유하며, 세계적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난지도는 1978년 서울시가 쓰레기 매립장으로 지정한 뒤 15년 동안 9,200만톤의 쓰레기가 쌓인 버려진 섬이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월드컵공원 조성을 계기로 생태를 복원하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과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600종 이상의 식물과 700종 이상의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됐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난지도의 세계유산화 성공을 기원하며 하늘공원 일원을 걷는 ‘희망의 걸음(Walk of Hope)’ 행사도 가졌다.
  • 월간 환경과조경은 2016년 한 해 동안 조경분야 발전에 공헌한 ‘올해의 조경인’ 추천을 11월 1일까지 받는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올해의 조경인’은 환경과조경이 전국의 독자로부터 올 한 해 동안 조경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을 추천 받고 있다. ‘올해의 조경인’은 학술·산업·정책 분야별로 1명씩 선정되며, 특별상 선정을 포함한심사는 기존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와 조경 관련 단체장, 환경과조경 편집위원으로 구성된 ‘올해의 조경인 선정위원회’가 맡게된다. 추천 방법은 추천서를 환경과조경 이메일, 팩스, 우편으로 전송하는 식이며, 추천서는 환경과조경 홈페이지(www.lak.co.kr)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제19회 올해의 조경인’ 선정결과는 e환경과조경과 함께 월간 <환경과조경> 12월호 지면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 청년 정원서포터즈가 오는 31일 발대식을 갖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첫 단추를 꿴다. 산림청은 31일 정부대전청사 1동 17층 대회의실에서 '2016년 청년 정원서포터즈 발대식'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은 지난 5일 13개팀)으로 구성한 105명의 청년 서포터즈를 선발했다. 13개팀은 Gingko(성균관대), 꿈트리(단국대), 허브돌(삼육대), 정감록(연암대), 드리밍가드너(전북대), 다정다감(단국대), 청춘정원상담소(목포대), 환영(원광대), 담쟁이(계명대), KLA(강원대), 숲속의 고릴라(건국대), 어딜garden(부산대), 경춘하슈(서울여대) 등으로 13개 대학 소속으로 구성돼 있다. 발대식은 축하공연, 팀 소개, 임명장 수여, 정원 특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청년 정원서포터즈는 '정원정책 모니터링, 정원 조성, 정원박람회 자원봉사' 등 정원분야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 서울시가 '제7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의 수상작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마을만들기 부문에는 '틈새시장(손인수, 조은영, 박선, 김희영)'이, 대안주택 부문에는 'Public Affair(오혜린, 이주미)'가 최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접수한 결과, 총 41개 대학, 78개 작품이 접수됐다. ‘마을만들기’ 부문은 총 45작품, 169명이 참가했으며,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은 총 33작품, 81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부문별 심사를 통해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8점과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총 17점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마을만들기’ 부문 외에, 1~2인 가구의 급속 증가로 인한 가구 유형의 다양화 및 소형화의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여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을 신설했다. 또한 향후 실제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기존의 ‘자유대상지’ 방식(자유롭게 구역 선정)과 ‘지정대상지’ 방식(공모전에 적합한 구역 등 지정)을 통해 보다 많은 대학(원)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수상작 중 자치구 및 주민의 사업의지, 실현가능성 및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2곳을 실제 사업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에 참여한학생 중 일부는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발굴해 사업에 직접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수상작에 대한 전시는 10월 17일(월)부터 10월 28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작품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 서울정원박람회가 지난 9일 폐막식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서울특별시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환경과조경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85개 정원과 75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찾아갔다.
  • 공동주택의 조경시설과 어린이놀이터를다른 용도로 변경을 허용하는법령 개정이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주민공동시설 상호 간 용도변경을 허용하는'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10월 13일부터 11월 22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에는 ▲공동주택의 주차장 증설을 위한 용도변경 행위허가 기준 ▲주민공동시설 간 용도변경을 위한 행위신고 기준의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아파트 안의 주민운동시설, 조경시설, 어린이놀이터의 일정 면적을 주차장 용도로 변경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기존에는 1994년 12월 30일 이전에 건축한 공동주택에 한해 2분의 1의 범위에서 주차장으로 용도변경하도록 했었지만, 개정안에서는 1996년 6월 8일 이전에 건축한 공동주택까지 확대 적용한다. 또한 필수 주민공동시설인 어린이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 등도 입주자 동의와 지방건축위원회 심의로 용도변경을 허용한다. 개정안은 공동주택의 주민공동시설 필수시설인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도 입주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시·군·구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다른 주민공동시설도 용도변경이 가능하게 했다. 국토부는 입주자의 편의와 주차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같이 법령개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 놀이시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가 밖에서 놀 공간이 야금야금 잠식돼 가고 있다"며 어린이의 놀권리가 침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정안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의 '정보마당-법령정보-입법예고'에서 볼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우편, 팩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낙제점을 받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을)은 올해 HUG의 도시재생사업비는 총 사업비의 0.2%에 그치는 등 낙제점을 받았다고 지난 13일 지적했다. 전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주택도시기금’ 자료에 따르면 HUG는 올해 예산안 기준 주택구입, 전세자금, 임대·분양주택 지원 등 주거복지사업비는 16조9372억 원인 반면 도시재생사업비는 401억 원으로 총 사업비의 0.2%에 불과하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따른 도시재생사업비도 651억 원에 그쳤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자체가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며, 기금 외에 국비지원 등 국가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계획수립 과정에서 국무총리 산하 도시재생특위 선정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HUG는 이 과정에서 금융지원 등 도시재생사업의 민간투자 여건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HUG가 제출한 ‘2016년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추진 경과’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인 청주와 천안의 도시재생사업은 민간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수요 및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두 곳 모두 유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천안의 경우 공모조건 변경 후 재공모를 추진했으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로 2016년 도시재생 사업 자체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청주시가 제출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주택가에 비즈니스센터와 호텔을 세우는 등 현실의 수요와 다소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실정이다. 이처럼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돼도 사업계획 자체가 부실해 실제로 가시화되는 사업은 극히 적다는 것이 전 의원의 지적이다. 전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13곳 가운데 청주와 천안 두 곳을 제외하면 나머지 11곳은 계획안 수준에서 더 이상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의원은 “도시재생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새롭게 출범한 HUG이지만 첫해의 성적은 낙제점 수준”이라며, “앞으로 사업계획 준비과정에서 지자체와 협의를 더욱 강화해 공사 본연의 설립 취지에 맞게 도시재생 기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천우조경, 천우조경건설, 선산섬 등 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조경업체 3개사가 새 주인을 찾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천우조경, 천우조경건설, 선산섬 3개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 주관사인 다산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2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는다. 천우조경은 1989년 12월에 설립돼 조경계획 및 설계에서 부터 시공, 감리, 조경소재의 생산, 판매업 등에 이르기까지 조경업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특히 조경관련단체 활동을 통해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널리인정받기도 했다. 천우조경건설은 1997년 7월 설립돼 조경공사 및 수목판매업을 주로 해왔으며, 선삼섬은 2002년 4월 설립된 조경건설업체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조경건설업 불황에 따른 매출감소, 저가수주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을 못이기고 2012년 5월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올해 9월 법원으로부터 인수합병 인가를 획득하면서 이번에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는 오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동심원갤러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27일에는 축하연이 마련될 예정으로 13시 오프닝 행사와 19시 만찬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되고, 28일에는 18시부터 21시까지 자축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갤러리 2층과 3층에 나누어 전시된다. 2층에는 현상설계, 리셉션, 히스토리, 조경만평 등으로 꾸며지고, 3층에서는 연도별 작품전과 드로잉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는 “동심원의 나이테가 20개를 넘어서고 있다. 이름처럼 순수함과 하나 된 마음으로 생활공간 속에 부드러운 녹색파장을 꾸준히 일으켜 왔다. 우리들의 꿈과 열정으로 빚어낸 500여 개의 작품을 통해 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성과는 동심원을 성원하고 아껴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가능했기에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초대의 글을 전했다.
  •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아이디어 공모전이 대상작을 선정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신세계그룹은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322팀이 응모한 가운데, 최종 15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신세계면세점이 지난해 특허입찰을 따기 위한 공약으로 내걸며 중구청과 본격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로서,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을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아이디어 공모의 과제에는 ▲도시의 새로운 시대적 가치 반영 ▲광장의 역사적 상징성 부각 ▲보행과 차량 동선 개선 등 3가지 안으로 구성됐다. 심사 결과 대상작은 없었으며 최우수상을 2팀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김정훈 팀의 ‘서울담경’과 설종한 팀의 ‘소리-풍경’이 선정됐다. ‘서울담경’은 미세한 물 높이 변화와 반사를 통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광장으로서, 시간과 계절에 따라 풍경과 용도가 변화하는 광장이다. ‘소리-풍경’은 기존 분수광장을 소리와 하늘을 품은 공간으로서 오목한 지형을 통해 위요되는 특별한 분위기의 공간을 구성했다. 이 외 ▲우수상에는 김영민, 이여빈, 시민투표상 1팀(미정) 등 총 3팀이 ▲장려상에는 김성우, 김옥현, 김유재, 배정한, 서영애, 손주희, 신동하, 우지효, 이범희, 이용훈(이상 대표자명) 등 10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2팀에는 각 6500만 원, 우수상 3팀에는 각 1000만 원, 장려상 10팀에는 각 300만 원 등 총 1억9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월아산 숲을 배경, ‘진주 월아산 작가정원 조성’ 지명설계공모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진주월아산산림자원과함께지역역사와문화를배경으로한차별화된작가정원조성을위해국내유명조경가와정원디자이너가지명설계공모에참여한다. 진주시는월아산정원박람회와연계한이용자중심의공간과예술분야참여와소통을연계하는누구나함께즐기는공간을조성하기위해설계공모전을열고작가정원을조성할예정이라고9일밝혔다. 대상지는경남진주시동산리산134번지일원으로2023년조성된작가정원건너편에위치하고있으며,대상지중간에돌들이깔린너덜구역이존재한다.또대지는경사도가있으며고저차가있다. 정원은1만㎡내외면적에3개소를조성하게된다.개소당면적은3300㎡내외다.설계비는개소당5500만원으로총1억6500만원이고공사비는개소당5억5000만원으로총16억5000만원이다. 예정설계기간은착수일로부터기본설계40일,실시설계80일로총120일이다. 작가정원은기존지형과경관및시설물등을파악해접근성과연결성을고려,자연훼손을최소화하는공간별테마와정원식재기법으로조성될예정이다. 이번공모에는▲정원1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안계동),나루홀딩스(이승원)▲정원2HEA(백종현),조경설계사무소숲속(정경선)▲정원3AE조경디자인그룹(김상윤),공간이오(이주은)등총6팀이참여할것으로예고됐다. 작품심사는오는10월2일전문가9인으로구성된심사위원이맡는다.결과는10월4일에발표된다.착공은결과발표후,2025년5월까지조성을완료할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