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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18 대한민국 조경문화제’가 31일 오후 1시 30분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5일간 문을 연다. ‘함께하는 조경’이라는 슬로건으로 3년 만에 부활하는 ‘2018 대한민국 조경문화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조성한 ‘팝업가든’과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수상작 등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며, 각종 세미나 및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시재생 현장에서 조경의 역할을 찾다, ‘도시재생과 조경’ 세미나 조경과 조경가의 역할에 대한 현장의 실제적 이야기를 듣고, 참여형사업의 진화와 분야를 넘어서는 융합적 재생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조경협회는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마포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도시재생과 조경’을 주제로 두 번째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안상욱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이 ‘참여형 사업의 기획과 운영’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가 ‘주민참여형 사업에서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조경’을 주제로 발표해 도시재생 사업에서의 기획과 제안, 발주와 수행, 방법과 실천에서 참여를 통한 가치형성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서울그린트러스트 고문)를 좌장으로 ▲오기영 수원시 생태조경과장 ▲배웅규 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가리봉 도시재생센터 총괄코디네이터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장 ▲이현선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재생사업팀장 ▲조상욱라트 오퍼레이션스 대표가 토론이 펼쳐진다. 인구감소 시대의 농촌조경 진단, ‘한국조경학회 농촌조경연구회 세미나’ 11월 1일 오후 3시에는 마포 문화비축기지 T6 강의실에서 한국조경학회 농촌조경연구회가 ‘인구감소 시대의 농촌조경 진단’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그동안 시도해 온 지속가능한 농촌마을 만들기를 위한 조경학적 측면에서의 제도적, 학문적, 실천적 방안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또한 농촌경관과 농업유산, 어메니티 자원 등 농촌자원의 체계적인 보전, 형성, 관리를 위한 방법론을 검토하고, 농촌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계획, 설계, 조성 전문 인력 교육을 위한 서적 출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표는 ▲이유직 부산대 교수의 ‘농촌인구 감소와 농촌정책의 대응 과제’ ▲구진혁 누리넷 대표의 ‘농업의 다원적 가치와 농업유산의 보전’ ▲박진욱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의 ‘일본 농촌지역의 인구감소 현황과 대응전략’으로 구성되며, 발표 후에는 각각 ▲신지훈 단국대 교수 ▲백승석 한국농어촌공사 박사 ▲안승홍 한경대 교수가 지정토론을 맡는다. 나눔연구원, ‘조경이 그리는 미래 북콘서트’ 2일 개최 11월 2일 오후 3시부터는 마포 문화비축기지 T1 전시장에서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진행해 온 연재 칼럼을 엮은 책 ‘조경이 그리는 미래’(도서출판 한숲, 2018)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열린다. 북콘서트는 조경계 칼럼 필자와 독자가 만나 미래 사회와 환경을 맞이하는 조경의 새로운 좌표를 함께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배정한 서울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칼럼 연재와 출판 과정 등을 소개하고, 필자 패널로는 ▲강주형 생각나무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대표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박준서 디자인 엘 소장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이영범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유직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조경설계가 교류와 친목의 장, ‘조경설계업협의회 세미나’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는 11월 2일 오후 1시부터 마포 문화비축기지 T6 강의실에서 ‘2018 조경설계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조경설계가의 날’은 조경설계가들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실무자들의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열려 온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후 1시 신동석 디스퀘어 대표와 함께하는 ‘공원산책’을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최정권 가천대학교 교수가 10년간 답사에서 얻은 체험을 들려주는 ‘한중일 정원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5시부터는 맞은편 월드컵 경기장의 럭셔리 연회장에서 풍성한 경품과 함께 친목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영화를 통한 조경 역사 탐색, 조경문화 영화산책 ‘인사이드’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은 11월 3일부터 4일까지 마포 문화비축기지 T1 전시장에서 조경문화 영화산책 ‘인사이드(INSIDE)'를 개최한다. ‘시네마스케이프(도서출판 한숲, 2017)’의 저자인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의 사회로 이틀간 영화 상영 후 전문가 특강,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3일에는 ‘핀치 콘티니의 정원’과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감상하고, 황주영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조경사 연구자)의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핀치 콘티니의 정원’에서는 에덴을 떠나지 않으려한 아이들의 운명을,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에서는 정원이 제공하는 기억과 회복, 화해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4일에는 ‘애니씽 엘스’와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와 미국의 공공공원’을 감상하고,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의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이 영화들을 통해서는 자연의 재현을 넘어 도시 생활을 변모시키고 현실적인 처방을 주는 장소인지 탐색하고, 19세기 옴스테드가 꿈꾸던 공원의 치유개념을 함께 생각해본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조선의 궁궐 탐방, ‘전통조경 해설 및 궁궐답사’ 한국전통조경학회와 한국조경학회는 조경문화제의 일환으로 전문가와 함께 조선의 궁궐 탐방 기회를 마련했다. 3일 오전 10시부터 창경궁에서 전통조경 해설 및 궁궐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조경 문화공간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궁궐에서 동물원으로 다시 제 모습을 찾은 창경궁의 변화과정 및 역사적 흔적을 답사를 통해 이해하면서 궁궐조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인솔은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장(우석대 교수)과 신상섭 한국전통조경학회 고문(우석대 교수)이 맡고, 한국의 궁궐과 관련해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온 정우진 상명대 한중문화연구소 박사가 해설을 맡는다. 답사에서는 ▲일제강점기 지적도를 통해 본 ‘궁궐’ 창경궁 답사하기 ▲창경궁의 대표적 정원유적 보고 이해하기 ▲창경궁 내 상림십경(上林十景)에서의 경관해설 및 이해 ▲궁내 도입된 전통수목 이름과 변화과정 깊이알기 ▲리뉴얼(Renewal)된 창경궁 온실답사 및 창경원에 대한 기억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통조경학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사전에 인원을 제한할 수 있다. 남녀노소 세대 공감, 조경계 다양한 주체들 한마음으로 조경이상은 11월 3일 오후 3시부터 마포 문화비축기지 T6 강의실에서 조경계 이슈를 주제로 한 관객참여형 집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강한솔 얼라이브어스 소장과 윤호준 조경하다 열음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조경더하기, 조경나누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1월 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과 평화의공원을 설계자의 강연을 들으며 답사할 수 있는 ‘공원산책’이 진행된다. 이날 답사는 공원 설계를 맡았던 진양교 CA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와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가 해설사로 나선다. 같은 날 오전 9시 30분부터 여성 조경인의 친목 도모를 위한 ‘여성조경인 힐링답사’가 혜화문에서 시작되고, 명성산 및 포천 주변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조경인 및 관계자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환경·조경인 한마음 등반대회’가 열린다. 마포 문화비축기지 통로광장에는 경희대, 공주대, 전남대, 한경대 학생들 48시간 안에 4×4m 규모로 조성한 팝업가든이, T1 전시장에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과 ‘조경문화대상’ 수상작, 서울시 공원사진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통합놀이터의 역사는 사회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반영한다. 장애인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설립된 시설에 분리되어 생활하던 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 나와 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장애인의 사회통합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통합놀이터도 이러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통합이라는 개념에 기초하고 있다. 2016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첫 통합놀이터인 꿈틀꿈틀놀이터 조성 이후 장애 아동의 놀 권리, 그리고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놀 권리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통합놀이터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에 따르면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아동이나 시각, 청각, 발달장애 아동 등 장애 아동이 접근 가능한 놀이시설에 대한 설치기준이나 가이드가 없다. 이를 설치하려는 기관이나 관련 업체에서는 해외 사례나 가이드를 단편적으로 적용하는 데 그치고 있어 통합놀이터의 가치를 놀이터에 실현하기가 힘들다는 설명이다. 이에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는 해외의 통합놀이터 관련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 등을 조사, 연구해 정책수립자, 설계자, 놀이시설 생산자 및 시공자, 운영관리자 등이 참고할 수 있는 통합놀이터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 1장에서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작성한 배경과 목표를 설명하고, 여러 나라의 통합놀이터 가이드라인 현황을 살펴본다. 2장은 통합놀이터의 개념과 역사, 추구 가치, 장애 아동의 놀이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3장에서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방향과 장애인 및 노인의 신체 활동 범위 등을 토대로 실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 관계자는 “과거의 장애는 개인의 손상으로 인한 것이었고 개인의 문제였지만, 현재의 장애는 개인의 손상뿐만 아니라 사회의 인식과 태도, 물리적 환경이 복합된 것으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통합놀이터는 모든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의 문제이며, 장애 유무를 떠나 놀이를 통해 아동 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어울리는 개념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책 구매를 원할 경우 12월 31일까지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육군공병학교 퇴직자가 최근 3~4년간 허위경력 증명서를 이용해 약 25억 원의 조경설계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허위경력 증명서를 이용해 수주한 조경설계용역은 총 5건으로 이 중 1개 업체가 4건, 약 21억 원의 용역을 독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국토부 120명을 포함해 총 341명의 허위경력 건설기술자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들이 허위경력 증명서를 이용해 수주한 국토부와 산하공공기관 발주 용역이 367건, 수주 금액으로는 52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타 공공기관 및 지자체 퇴직 허위경력 건설기술자들이 국토부와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용역 498건, 1900여억 원을 수주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감시단과 국토교통부 등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11월까지 최근 10년 간 지자체 및 공기업을 퇴직한 건설기술자의 경력증명서를 전수 점검했고, 올해 1원부터 3월까지 5대 중앙행정기관(국토, 국방, 해수, 환경, 농림) 퇴직자 기술경력을 추가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1548명의 허위경력 건설기술자가 최종 처분대상으로 확정됐다. 이에 국무조정실은 허위경력 건설기술자에 대해서는 업무정지를, 이들이 취업한 업체에 대해서는 용역 수주 취소, 경력 확인을 소홀히 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 등의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허위경력 건설기술자에 대한 처분은 처분기관인 각 지방국토관리청에서 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허위경력 증명서 실태 점검 이후 1년의 시일이 경과했지만 처분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548명의 최종 처분대상 허위경력 건설기술자 중 370명에 대해서만 4.5개월에서 8개월의 업무정지 처분만 이루어졌을 뿐, 1178명에 대해서는 아직 소명절차가 진행 중이다. 허위경력 건설기술자에 대한 처분이 늦어짐으로 인해 이들이 참여한 용역에 대한 용역 수주 취소 등의 처분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고, 이미 다수의 용역이 완료된 상태다. 증빙자료 확인 없이 경력확인서를 발급해준 사업 및 인사부서 담당 공무원에 대한 처분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 의원은 “허위경력 건설기술자에 대한 업무정지, 이들을 사업에 참여시킨 업체에 대한 입찰참가제한 및 용역 수주 취소, 허위경력 증명서를 발급해준 공무원에 대한 처분이 조속히 이뤄져 이런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경력을 재직 기간 중 상시 관리할 수 있는 전자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허위경력 문제가 재연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습지생태계서비스 간편평가도구’가 공식 채택됐다. 환경부는 지난 29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폐회식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습지생태계서비스 간편평가도구’가 공식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습지생태계서비스 간편평가도구’란 습지가 지닌 생태계서비스를 쉽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태계서비스의 4가지 기능(문화, 조절, 지지, 공급)에 대한 36개 평가항목을 5단계 척도로 평가하는 점검표(체크리스트)로 구성돼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간편평가도구는 적은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습지의 상태와 가치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예산이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도국들이 습지를 평가하고 보전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렸던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된 ‘제4차 람사르협약 전략계획(2016-2024)’의 이행을 위해 2017년 ‘습지생태계서비스 간편평가도구’를 처음 개발하고, 이번 제13차 람사르총회에 결의문을 제시했다. 결의문 제시 결과, 총 170개 당사국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지지해 ‘습지생태계서비스 간편평가도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인정하는 공식 평가도구로 채택됐다. 한편 이번 총회에 참석한 북한대표단도 부대행사를 통해 올 5월 북한의 습지 중 처음으로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두만강 하구 라선습지와 청천강․대령강 하구 문덕습지에 대한 간편평가도구 적용사례를 소개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유승광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이번 제13차 람사르 총회는 우리나라가 제안했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가 처음으로 전 세계 18곳에 적용되고 습지생태계서비스 간편평가도구가 공식적으로 채택되는 등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신구대학교식물원과 천리포수목원이 '2019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교육생을 각각 모집한다. 수목원 전문가 교육과정은 수목원을 효율적으로 조성·관리·운영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 과정의 교육비는 산림청의 국비 지원으로 전액 무료이며 선발된 교육생은 2019년 2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교육을 받는다. 천리포수목원에서는 현지에서 숙식이 제공된다. 지원 자격은 ▲조경, 원예, 산림자원, 생물학 등 식물 관련 학과 전공자 ▲4년제 대학 2년 이상 이수자(전문대 졸업자, 4년제 휴학생, 졸업예정자 등) ▲농과계열 고등학교 졸업 후 실무경험 2년 이상인 자 ▲수목원·식물원 원장 또는 식물 관련 농장 대표의 추천을 받은 자 ▲관련 단체·업종 종사자(NGO, 조경회사, 종묘회사 등)이다. 서류접수는 두 기관 모두 11월 23일 오후 6시까지이며,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 우편 등기로 접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신구대식물원 식물생태연구소, 천리포수목원 교육팀에 각각 문의하면 된다.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일찍이 공자는 옛것을 읽히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자세의 중요성을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들어 말씀하셨다. 이러한 자세는 세상이 디지털화가 되어 가는 현재에도 여전히 필요하다. 주변에서 옛것을 읽히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이다. 대동여지도는 고산자(古山子) 김정호가 1861년에 제작한 한반도의 지도이다. 이 지도는 산줄기와 물줄기가 표시되고, 그 위에 도읍과 주요 도로를 표시하여 도읍간 거리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즉 현대 지형도가 도로나 건물 등 인공구조물을 중심으로 도시를 표현하고 있다면, 대동여지도는 산줄기와 물줄기의 자연경계로 도읍을 표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훌륭한 고지도가 전시의 대상이나 책에만 머물러야 하는 것은 매우 아쉽다. 대동여지도의 자연경계를 중심에 두고 도읍을 표시하는 거시적 시각이 필요한 부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현대 사회가 나누고 분해해서 정교화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지만 반대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해결되는 문제가 의외로 많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나라 산지의 보전과 이용을 정하는 산지구분이다. 산지구분은 해당 필지의 경사도와 임목밀도를 이용하여 보전과 이용을 구분한다. 이러한 이유로 산정상부 또는 능선부에 완만한 지역이 개발이 가능한 준보전산지가 되고, 오히려 산자락 하단부가 보전산지가 되는 역전현상이 발생한다. 이것은 부분만 보고 전체를 못 보는 맥락적 이해가 부족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맥락적 이해를 한 상태에서도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해줄 수단이 없으면 실제 적용할 수가 없다. 만약 대동여지도가 산지구분에 사용되었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대동여지도는 조선시대의 고지도로, 현대적인 측량에 기반을 두지 않고 제작되어 현재의 산줄기·물줄기와 불일치한 부분이 많다. 이러한 이유로 대동여지도는 실생활에서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시용이나 교과서에서만 존재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최근 한반도의 산줄기·물줄기를 체계적으로 재조명하는 기초 연구가 산림청 R&D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이 연구를 통해서 한반도의 기초적인 산수체계를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산줄기 표준화 및 명명 등의 후속 연구를 통해서 조선시대의 대동여지도를 21세기의 디지털 대동여지도가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디지털 대동여지도가 제작되면 실제 공간계획 단계에서 하나의 필지와 사면을 뛰어넘어 산, 집수구, 유역, 한반도 등의 거시적 공간스케일에서 맥락적 이해가 가능해질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산지관리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 북한의 지속가능한 개발에도 거시적 통찰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학기 박사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 손학기 박사
    • 2018-10-30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행정안전부는 안전한 어린이 놀이시설의 확산을 장려하기 위한 ‘2018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7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선정은 전국 7만2000여 개 어린이 놀이시설 중 시․도 및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한 시설 56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유지관리·운영 실태 ▲아동발달과의 연계성 ▲안심디자인·설계 ▲공동체 활성화 등 5개 분야 20개 항목의 평가를 거쳐 최종 7개소를 우수 시설로 선정했다. 행안부의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놀이시설 안전관리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해 올해까지 총 66개소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7개소는 ▲서울 광진구의 ‘꿈틀꿈틀 놀이터’ ▲서울 강북구의 ‘색동어린이공원 놀이터’ ▲울산 남구의 ‘선암호수공원 무지개놀이터’ ▲세종시 ‘도램마을 15단지 어린이놀이터’ ▲경기도 이천시의 ‘우진어린이집 놀이터’ ▲강원도 원주시의 ‘종합운동장 어린이놀이공원 보물섬 물놀이장’ ▲경상남도 창원시의 ‘기업사랑공원 놀이터’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해서는 인증서와 인증판이 수여되고, 향후 5년간 우수놀이시설로서 지위가 유지되며 1회에 한해 ‘안전관리자 안전교육 면제’ 특전이 부여된다. 행정안전부는 선정된 우수 놀이시설에서 안전관리 의무위반 등이 발견될 경우에는우수 놀이시설 지정을 취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송재환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협회는 '2018 여성조경인 힐링 가을답사'를 서울 도성길 낙산구간에서 11월 3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경협회가 매년 여성조경인들의 정보교류와 친목도모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여성조경인 힐링 가을답사'에는 여성조경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지하철 혜화역 인근에서 오전 9시30분에 집결해 오후 1시까지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조경협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이메일이나 팩스로 전송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경사회 사무국(02-565-1712)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江都(강도), 고려왕릉展’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고려 건국(918년) 1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39년간 고려 도성이었던 강화의 역사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고려 고분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구성은 ▲1부 ‘강도, 고려의 도읍’ ▲2부 ‘강도, 고려 왕릉이 자리하다’ ▲3부 ‘강도, 고려 왕릉이 드러나다’ ▲4부 ‘강도, 고려인이 잠들다’ 등 4부로 구성된다. 강도 시기 고려 왕릉의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았으며, 비슷한 시기에 강화도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당시 조운선을 통해 강화도로 유입된 유물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강도(江都) 시기는 고려 고종 19년(1232년) 몽골의 침입에 맞서 강화로 천도한 이래 1270년 개경으로 환도하기까지 39년간을 지칭한다. 당시 강화 지역은 대몽 항쟁의 시련 속에서도 수도로서 역할을 해내며 개경 못지않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당시 축조된 왕릉은 고려 왕실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의미가 있다.
  • 지난 몇 개월간 전국 곳곳에서 마을정원 조성과 축제가 이어졌다. 인터넷 기사 검색을 해보니 전국 곳곳에서 마을정원, 공동체정원 등 다양한 명칭으로 마을정원이 조성되고 있었다. 각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리려는 노력이 숨어있어 고맙다. 물론 아직까지도 기초를 잡지 못하고 있거나 과거의 방법을 따라가는 곳도 보이지만 마을정원이 잘 성장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이 정원사가 되는 톤즈행복마을 정원축제, 우리의 손주들을 위한 그랜드 마마 정원축제, 공룡나라 두레-팜 그리고 농진청이 주관하는 전주시 중노소동 문화1길 꽃-장(부제 사람이 묻고 꽃이 답하다) 도시농업 인문전시관이 그렇다. 생활 속에 쉽고 깊이 자리할 수 있는 마을정원도 있었다. ‘정원을 만나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마을정원 축제, 마을정원 관람하며 이웃과 소통하고 정(情)을 담아 가는 마을정원,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꽃 피는 서울상’이 그렇다. 파주시는 아름다운 정원을 둘러보는 정원투어링을 소개했고, 종교건축물도 교회의 문턱을 낮춘 치유공간도 공동체 정원의 다양한 사례가 되고 있다.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마을정원이 펼쳐진 가을이다. 대부분의 마을정원이 환경개선과 더불어 이웃 간의 소통을 중요시 여기고 마을의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한 마을정원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됐다. 이제 마을정원은 더 넓고 깊게 마을 안으로 들어가 시민들과 접촉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런 시점에 나는 마을정원이 마을의 환경 개선과 소통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상상을 해본다. 정원이 가지는 고유의 역할을 넘어 복지와 산업, 문화와 접목해 생활복지를 이루는 것이다. 생활복지는 마을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지속가능한 복지를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마을정원은 지금의 환경 개선을 넘어서는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마을정원을 좀 더 총체적인 관점에서 기획할 필요가 있다. 마을의 유·무형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마을사람의 생활복지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 이 고민을 시작하면서 두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먼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마을정원협의체를 구성하는 일이다. 아직 마을정원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정원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의 현장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 협의체는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공유하며 발전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높은 수준의 정원을 완성하는 것으로 마을정원이 잘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을정원은 우리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생활복지를 누릴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할 것이란 생각이다. 두 번째는 마을정원 리더그룹을 양성하는 것이다. 마을정원의 주인은 그 마을사람이다. 마을에 거주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가 마을의 자원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그룹이 잘 훈련돼야 한다. 회의 테이블에서만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길거리에 서서 또는 마주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들으며 그들의 마음을 읽고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 리더그룹 없이 마을정원이 조성되면 자칫 핵심은 없이 겉만 화려한 정원이 만들어질 우려가 있다. 얼마 전 마을정원 조성 후 시청으로 민원이 접수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는 이 민원을 접하고 고민에 빠졌다. 건조한 민원으로 받아들이거나 단순하게 해결하지 않았으면 해서다. 의견을 제시한 사람의 입장에서 좀 더 생각하고 공동체 의식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즉각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의견을 제시한 사람의 이야기를 깊이 들어주고 이해하려 했다. 이에 그 주민과 충분히 토론하며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지 함께 찾아가는 중이다. 아직 해결책을 완벽하게 찾지는 못했지만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어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지금은 마을 리더들이 문제해결 능력에 근육을 붙이는 훈련을 받고 있다. 마을정원은 생활복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을정원리더 그룹을 양성하는 것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앞으로 이들은 마을의 진단과 계획 그리고 기획과 운영을 맡게 된다. 마을마다 정원을 깊이 이해하고 경험한 리더그룹이 있다면 마을정원은 문화로 꽃피리라 기대한다. 그 꽃이 피는 데는 사람들을 깊이 만나는 연대와 훈련된 리더그룹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원사에게 겨울은 충분히 상상하며 준비하는 시간이 된다. 다가오는 겨울은 마을정원 리더그룹 성장의 기회를 마련해보고자 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국나무병원연합회가 기존 나무병원을 폐업시키면서 시행되는 나무의사 제도 신설은 '위헌'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나무병원연합회는 산림청이 새로 나무의사 제도를 만들어 기존의 나무병원들을 강제 폐업시키면서 5000여 명의 국민이 생업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며 지난 9월 21일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나무의사 제도는 모든 수목진료 활동을 ‘나무의사’만 할 수 있고, 그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나무병원’을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 나무병원도 새롭게 나무의사 자격을 갖추어 등록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 5년의 유예기간을 뒀다. 나무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산림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나무의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하지만 나무병원연합회는 기존 산림자원법에 근거해 식물보호기사의 자격을 가지고, 자본금 1억 원을 투자해 나무병원으로 등록한 업체들인데, 신설된 나무의사 제도에 의해 강제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이번에 제기한 소장을 보면, 기존 청구인들이 시험 친 과목과 새로운 나무의사의 과목이 다르지 않고, 나무의사가 할 일이 기존 청구인들이 해온 일과 다르지 않음에도 더 이상 수목진료를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은 ▲직업의 자유 ▲평등권을 침해한다. 게다가 5년 유예 기간 동안만 적법성을 인정하고, 1년 이상 되지 않은 나무병원은 일부 강제철거를 한 것은 ▲재산권 침해이자 ▲신뢰보호의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특히 기존 나무의사 일체를 부정하는 것은 ‘명백하고 확실한 위험을 방지’하거나 ‘월등하게 중요한 공익’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무분별한 농약사용을 막고 건강한 산림을 조성한다”는 목적은 명백하고 확실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나무병원연합회 회장은 “현 나무병원 사람들의 대부분이 60세가 넘어가는 노령들이며 생업을 포기하면서 150시간을 공부하고 200만 원 가까운 돈을 투자해서 시험 준비를 한다는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그는 “문제는 기존 나무병원이 아닌 무자격 업체에 있다”며 “기존 나무의사들은 국가공인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오랜 기간 축척된 노하우로 무분별한 약제를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앙헌법법률사무소의 조기현 대표변호사는 “이번 법률은 적법하게 동일한 법령에 근거하여 나무병원을 운영하던 선량한 청구인들의 직업의 자유 및 재산권을 침해하고, 평등권 및 신뢰보호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본다”며 “재산권의 경우 특별히 소급입법을 금지하는 만큼 더욱 신중하게 제한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했고, 신규 자격자와 기존 자격자가 치는 시험마저 동일한 상황에서 기존의 청구인들이 갖는 법률상 이익은 중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나무병원연합회는 이번에 시행된 나무의사 제도로 피해를 입게 되면서 결성된 나무병원 종사자들의 모임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한스포츠용구공업협동조합이 '대한스포츠산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공 건물의 야외체육시설·조경시설물의 분리 발주를 추진한다. 대한스포츠용구공업협동조합은 중소 스포츠 제조기업의 대표 단체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스포츠산업협동조합(이하 스포츠산업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포츠산업조합은 1970년 설립된 전국조직의 협동조합으로서, 스포츠용구 및 관련 산업 중소기업의 권익보호에 힘쓰고 있다. 조합은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조합의 사업 영역을 확대, 수익모델을 발굴 등 자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포츠산업조합에는 조합놀이대, 야외체육시설, 전광판, 스포츠 용품 등 공공체육시설·레저·스포츠 관련 조합원 120여 개가 소속돼 있다. 현재 조합에서는 야외 고정식 운동기구의 단체표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장터 스포츠용구 전용몰 운영 활성화, 국내 조합마스 참여, 납품규모 100억 확대 등 스포츠산업 관련 중소 제조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제조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미국 조달청과 다수공급자계약(GSA MAS)을 체결하여 미국 조달청 온라인 쇼핑몰에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스포츠 제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조합에 공공조달개선위원회를 구성해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 제도를 개선하는 등 조합원사 제품의 판매 증대에도 나선다. 특히 이번 조합명 변경 이후에는 자체회관 건립과 공공건물 공사발주시 야외체육시설과 조경시설물의 분리 발주 의무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권오성 스포츠산업조합 이사장은 “이번 조합명칭 변경을 통해 스포츠산업의 대표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산림청은 지난 26일 나무의사 자격시험 기관 및 자격증 발급 기관으로 ‘한국임업진흥원’을 선정해 공고했다. 이번 나무의사 시험제도 운영기관 공고는 산림보호법에 따른 것이다. 나무의사 제도는 지난 6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모든 수목진료 활동을 ‘나무의사’만 할 수 있고, 그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나무병원’을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 나무병원도 새롭게 나무의사 자격을 갖추어 등록을 해야 하며, 산림청은 이를 위해 5년의 유예기간을 뒀다. 나무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자격증이나 경력 등의 자격을 갖추고 산림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나무의사 시험에 응시해 최종 합격하면 된다. 현재 산림청은 전국에 10개의 교육기관을 지정해 양성교육을 진행 중이며, 교육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첫 나무의사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식물보호기술인협회나 전국나무병원연합회 등 일부 관련 단체 및 업계에서는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나무의사 자격시험 운영을 산림청 산하 기관이 아닌 한국산업인력공단 등과 같은 제3의 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월간 ‘환경과조경’이 한국 조경의 내일을 설계하는 젊은 조경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과 생각을 널리 알리고자 ‘올해의 젊은 조경가’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대상은 만 45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인 조경가 ▲도시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 프로젝트를 주도한 조경가 ▲국제 무대에서 한국 조경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조경가다. ‘젊은 조경가’는 별도로 구성되는 선정위원회가 공모 참가자의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선정하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순금으로 제작한 ‘상패’를 수여하고 ▲주요 작품을 발표하는 ‘토크쇼’ 개최 ▲작품을 소개하는 월간 ‘환경과조경’ 특집호 기획 ▲월간 ‘환경과조경’에 수상자의 설계사무소를 홍보할 수 있는 ‘지면 광고’ 게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공모 접수는 환경과조경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공모 지원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다운로드 받아 내용을 작성해 오는 11월 8일(목)까지 환경과조경 이메일이나 팩스,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가 한국경관학회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경관학회는 지난 26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현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이사회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내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주신하 차기 회장은 ▲경관학회지의 KCI 등재지 선정 ▲경관 관련 제도 공고화 ▲경관 관련 교육 및 답사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주신하 차기 회장은 “올해 경관학회지가 등재후보지에 선정됐는데, 2년 후 평가에서 등재지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 또한 경관 관련 제도가 더욱 공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게 국토부 등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관 분야가 성장하려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까지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주를 이뤘다면,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국내 경관답사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인사말과 축사,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낭독, 감사패 전달, 사업보고 및 안건 토의, 특별세미나, 학술발표대회, 우수논문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세미나는 올 여름 경관학회 주관으로 다녀온 영국경관답사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춘계학술대회 때는 ‘영국의 농촌경관관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학회원들이 실제 현지를 방문해 보고 느낀 점과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보다 심화된 이야기가 오고갔다. 영국경관답사를 토대로 ▲변재상 신구대학교 교수가 ‘영국경관답사의 A to Z’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런던경관의 숨은 조절자 : LVMF’ ▲신은주 디자인 두다 대표가 ‘영국경관의 논 제로 섬 게임’에 대해 발표하고, 이의준 에스이공간환경디자인그룹 대표와 위재송 도시건축소도 소장이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올해 KCI 학술지 평가에서 한국경관학회지가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으며, 경관학회는 이날 총회에서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에 기여한 변재상 편집위원장(신구대학교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주신하 수석부회장, 권윤구 이사(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김영재 이사(영남대학교 교수), 서자유 사무국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우수논문상에는 김다영·신윤지·장혜원·이송희·위재송·주신하의 ‘경관자원조사 체계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당진시 경관자원조사 사례를 중심으로’와 서성혁·정태열의 ‘해안 곡(谷)계 지명의 지형적 위요 및 규모의 관계’가 선정됐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식물원과 서남물재생센터을 연결하고 온실을 확장하는 서울식물원 2단계 추진 의사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식물원에서 개최된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에서 박원순 시장은 “서남물재생센터의 물재생시설이 지하로 내려가고 상부를 공원화하면, 이를 서울식물원과 바로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온실 공간도 좁다”며 서울식물원 2단계 사업의 추진 의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한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선 식물과 생물이 함께 살아갈 다양성을 갖추어야 한다. 서울식물원은 산업화 시대를 지나오면서 이러한 시대의 요구를 담을 수 있는 곳”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식물원은 여의도공원의 2배 면적이지만, 여전히 (공원녹지가)배고프다”고도 했다. 이원영 서울식물원 원장은 서울식물원을 ‘식물을 매개로 다양한 사람이 소통하는 그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도심에 자리한 보타닉파크(식물원+공원)라는 차별성을 살려, 식물보존과 보호라는 식물원 고유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서남권 녹색문화 거점으로서 교육과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가겠다는 것이다.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에 자리한 서울식물원의 입지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26일 현재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아 도시환경에서 식물원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보여줬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도시에 자연을 끌어들여야 한다”며 도심 속 서울식물원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최 교수는 “자연에 있어서 알면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 반대로 모르면 시기를 하게 된다. 생물다양성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면, 우리나라 강을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도시에 사는 많은 도시인에게 자연을 알리기 위해선 도시 안에 많은 자연을 만들어 내야한다”며 도심 속 식물원 확대를 주장했다. 마이크 먼더 에덴프로젝트 전무이사는 “식물원은 수익을 창출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식물보존과 시민 이용의 측면에서 공공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모두가 좋아하는 식물원이 되어야 한다”며 방문객의 이용만족도가 성공적인 운영에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도시민에서 서울식물원이 도시의 생태를 복원하는 장소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이를 학습시켜야 하며, 보다 많은 사람이 식물원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긍적적인 효과, 즉 경제, 사회, 문화적인 가치 창출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정일 신구대 교수 역시 공공재로서 식물원의 가치에 주목했다. 전 교수는 “현대 식물원의 대표적인 임무는 생물다양성 보전으로 수십 년 후에는 우리들 다음 세대에 가치가 발휘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서울식물원도 다양한 식물원 네트워크를 참여해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영 원장은 “앞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았던 조상의 지혜로부터 미래 서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식물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 조경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올해의 조경인’이 21회째를 맞이해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올해의 조경인’은 지난 1998년 월간 ‘환경과조경’이 한 해 동안 조경 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올해 21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20년 동안 학술·산업·정책·특별상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83인의 ‘올해의 조경인’이 선정됐다. 환경과조경은 ‘제21회 올해의 조경인’부터 그 공적을 더욱 뜻 깊게 기리고자 해마다 학술·산업·정책·특별상 등 4개 부문에 걸쳐 관련 단체 및 독자의 추천을 받아 네 명의 ‘올해의 조경인’을 선정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단 한 명의 ‘올해의 조경인’만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 기준은 ▲조경분야에 종사하는 자로서 조경분야 발전과 조경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한 사람 ▲조경분야에 몸담고 있지는 않으나 환경 및 조경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특히 조경분야 발전에 기여한 사람 ▲조경분야 및 조경인의 권익 옹호에 기여한 사람 등이다. ‘올해의 조경인’은 별도로 구성되는 선정위원회가 관련 단체와 독자로부터 접수된 추천 사유를 참고해 선정하게 된다. 추천 방법은 환경과조경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추천서를 다운로드 받아 내용을 작성해 오는 11월 8일(목)까지 환경과조경 이메일이나 팩스,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 지난 번 글과 이번 글 사이에, 네덜란드의 놀이터를 답사하고 왔다. 특정 시간에, 특정 지점에서, 특정 각도로 찍힌,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멋진 해외 사례’ 이미지의 실제 안과 밖을 볼 수 있었다. 이미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재료와 규격을 보았고, 이미지 속 놀이시설물이 놓인 놀이터와 놀이터가 위치한 지역사회를 보았다. 그리고 시간! 놀이터에 새겨진 시간, 놀이터가 만드는 시간도 잠깐이나마 보았다. 이미지에 덧붙여지는 ‘조성 의도’ 이후의 현재도 읽을 수 있었다. 특별한 놀이터 이미지의 안과 밖 보기 어떤 놀이터에서는 시설물의 디테일에 감탄했다. 비록 작은 규모의 시설물이었으나 아이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요소요소가 세심하게 디자인돼 있었다. 이 놀이시설물에 한번 올라간 아이는 땅에 발을 내려놓지 않을 듯했다. 또 다른 놀이터는 달리고, 오르고, 미끄럼 타고자 하는 아이들의 놀이 욕구를 아주 잘 담아내고 있어 아이들의 정신을 쏙 빼놓고 있었다. 어느 곳의 그물 터널은 높기도 높지만 다이내믹하게 휘어 있어 어른인 내가 타도 아찔했다. 물론 실망스러운 놀이터도 꽤 있었다. 어떤 곳은 관리를 게을리 하고 있는지 뜯겨진 고무칩 포장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조형성 자체는 훌륭하지만 놀이 활동을 제대로 제공하고 있지 않아 조각품인지 놀이시설물인지 구별되지 않는 놀이시설물도 있었다. 또 어떤 놀이터는 이미지에서 상상한 것 보다 규모가 작아 책에 나열된 조성 의도와 예상 활동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였다. 보편적 놀이터에서 읽는 놀이터 조성의 조건 특별한 놀이터를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보편적 놀이터는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뻔한 놀이터의 주범으로 이야기되는 4종 세트로 조성된 놀이터가 주를 이루었고 디자인은 단순했다. 조합놀이대는 규모가 작았고, 놀이 제공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조합놀이대보다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 네덜란드에서도 포장의 대부분은 고무칩이나 인조잔디였다. 관리 상태도 그리 좋다고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놀이 환경은 우리나라보다 나아 보였다. 이전 글에서 언급한 우리나라의 놀이터 조성 조건과 비교해 본다면, 먼저 도시 내의 풍부한 오픈 스페이스가 있어서 굳이 작은 어린이 공원에서 모든 주민의 야외 활동 욕구를 해결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그러니 공간을 둘러싼 세대 간 갈등도 없지 않을까 싶다. 비록 하나의 조합놀이대만 놓인 작은 규모이지만 도시 곳곳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은 어디에서든 놀 수 있을 듯했다. 우리나라처럼 하나의 작은 놀이터에서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아이들 놀이 활동을 모두 수용할 필요도 없어 보였다. 한 쪽에 축구장이나 공을 찰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된 공원이나, 연령대별로 놀이 공간을 구분해 놓은 공원도 꽤 볼 수 있었다. 물론 관련 법규며 정책을 살펴봐야 보다 정확한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네덜란드에서 만난 보편적 놀이터는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도시 내 풍부한 오픈 스페이스가 있어서 굳이 작은 어린이 공원에서 모든 주민의 야외 활동 욕구를 해결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비록 하나의 조합놀이대만 놓인 작은 규모이지만 도시 곳곳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은 어디에서든 놀 수 있을 듯했다. 놀이에 대한 허용성 특별히 디자인된 놀이터건 보편적 놀이터건, 실제 인상적인 놀이터로 기억에 남는 곳은 아이들이 놀면서 내지르는 소리가 가득한 곳이었다. 구글 지도를 보며 놀이터를 찾다가, 멀리서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 달려간 적도 여러 번 있었다. 놀이터에서 만난 아이들과 나눈 짧은 교감도 답사의 즐거움이었다. 한 아이는 “이 놀이터를 좋아하냐?”는 낯선 이의 질문에, “매우 좋아한다”는 답과 함께 “놀이터가 만들어진 지는 5년 되었다”는 정보를 주면서 놀이시설물 이용 방법을 시연해주었다. 또 까만 머리와 까만 눈의 동양 아이는 자신과 닮은 외모가 반가웠는지, 내 손을 잡고 놀이터 한 쪽으로 가서는 죽은 나무에서 자라고 있는 버섯을 보여주었다. 비밀을 공유해준 것이다. 어느 오후, 한 주택단지 내부의 광장에서 만난 풍경도 인상에 남는다. 네댓 명의 아이들이 바닥 전체를 스케치북 삼아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한 아이는 네덜란드의 국기를 수줍게 그려 환영의 뜻을 전해주기도 했다. 그 아이의 할머니는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아이와 끊임없이 큰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우리에게도 잘 가라는 인사를 했다. 우리가 떠난 후 할머니는 저녁밥 먹으라고 아이를 부르지 않았을까? 그 곳 이외에도 많은 곳에서 아이들의 낙서를, 아이들이 논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바닥 어느 곳에서건 그림을 그려도 된다는 허용성. 주변 눈치 보지 않고 바닥에 철퍼덕 앉아 그림을 천진하게 그리는 아이들, 그 풍경이 무엇보다 부러웠다.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이상석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서울시립대 교수)이 환경조경발전재단 차기 이사장에 선임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6일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이상석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의 차기 재단 이사장 임명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재단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장 협의로 추대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단체장들은 단체장 회의(17일)에서 이상석 교수를 추대하였고, 이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재단 이사장 임기는 2년이다. 재단은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한국생태복원협회 등이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상석 교수는 서울시립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석사와 서울시립대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위원과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시가 승기천, 굴포천, 수문통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인천광역시는 그 동안 구상해 온 원도심 활성화 사업 중 내년부터 추진 가능한 선도과제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5일 발표한 핵심 시정목표 ‘더불어 잘 사는 균형 발전’의 3대 전략을 실천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7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시는 개발과 함께 사라져 그동안 잊고 지냈던 도심지 내 복개천인 ‘승기천’과 ‘굴포천’, 과거 바닷물이 드나들어 나룻배가 오가던 ‘수문통’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떠났던 원주민이 다시 돌아오고 싶어하는 원도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개항장 문화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을 추진한다. 1883년 개항 후 세계 각국 조계지가 형성돼 근대역사문화의 보물창고라 할 수 있는 개항장 일대의 수많은 근대건축물을 복원하고 활용해 인천의 대표적인 ‘체류형 문화체험 관광지’로 재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한 7대 핵심과제는 ▲개항장 문화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 ▲승기천·굴포천·수문통 생태하천 복원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재생 ▲원도심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주거지 재생 ▲경제 생태계 및 삶이 풍요로운 문화 조성 ▲광역철도 및 도로망 구축을 통한 수도권 교통의 중심도시 ▲해안가를 연결하는 해양 친수공간 조성 등이다. 시는 이번에 발표한 선도사업 외에도 현재 국토연구원과 함께 수립중인 ‘인천 원도심 균형발전계획’을 활용해 도시재생정책협의회 및 각 분야 전문가 자문과 시민의견 청취 등을 통해 2019년 상반기에 인천시 전체 원도심에 대한 균형발전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계획이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