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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질문] 좋은 설계사무소에 꼭 필요한 요소 세 가지는?
  • 환경과조경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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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컴퓨터와 플로터. 설계 업무 대부분이 컴퓨터 작업과 출력이다 보니 업무 환경에서 이 두 가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바쁜 업무 중 혹은 창작의 고통 속에 도구가 말썽을 부리면 이만한 골칫거리도 없다. 초를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 기계가 고장나는 순간은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지를 정도로 큰 스트레스다. 사람도 중요하다. 급여가 얼마이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으면 업무도 즐겁고 회사에 가고 싶어지는 법이기 때문이다.

박진우 디앤씨엔지니어링

 

양질의 일거리, 롤 모델로서의 선배 혹은 대표, 정확한 날짜에 입금되는 급여

박경복 가든프로젝트 대표

 

사람, 사람, 사람

이대영 스튜디오 엘

 

안정감이 있고 사람을 존중하는 설계사무소, 디자인 및 시공에 있어 다름과 틀림을 구별하는

설계사무소, 의식주 및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있는 설계사무소

배준석 전라북도 전주시

 

첫째, 업무 분위기.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이므로 일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얼마나 잘 맞는지가 중요하다. 둘째, 신뢰. 약속은 서로 지켜야 하는 의무다. 계약뿐만 아니라 업무 중 이루어지는 모든 약속을 구성원들이 잘 지켜야 한다. 셋째, 업무 공감대 형성. 아무리 재미있는 일도 공감해주지 않으면 그저 그런 일로 그칠 수 있다.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공감대가 형성될 때 주체적으로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

김현근 엠디엘

 

비전과 철학, 공감과 소통 능력, 그리고 좋은 커뮤니티. 또 몇 가지를 덧붙이자면 역할과 책임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시스템, 자연과 인간에 대한 관찰과 이해, 활발한 모니터링 연구도 필요하다.

이명정 한톨의씨앗공유비전연구소

 

인재, 경비, 소통

김영해 서경대학교 교수

 

사람, 프로 의식, 사회적 책임감

김명수 LH

 

첫째는 주도적으로 설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설계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순간은

자신이 그린 도면이 실제 공간으로 만들어질 때다.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들어주되 상황에 맞지 않는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대상지의 특성과 회사가 가진 특색, 설계가의 아이디어를 담은 설계 내용이 실제로 잘 구현되게 하는, 그래서 직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둘째는 적절한 업무량이다. 설계라는 일은 수주가 일정치 않아 어쩔 수 없이 한 번에 많은 일거리를 받아야 하고, 이로 인해 무리해서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직원들도 한계가 있고 그 한계는 회사가 기대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 업무 분담을 적절히 조율할 수 있는 곳이 좋은 설계사무소라고 생각한다. 셋째는 얻을 수 있는 무언가. 꼭 물질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휴가나 중요한 기회, 경험 등 다채로운 혜택을 회사 차원에서 제공하면 일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권순형 환경과조경

 

급여, 인맥,

박지원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구체적인 목표, 어떤 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는 대응력, 좋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

원종혁 경기도 평택시

 

일에 대한 욕심과 의지, 가끔은 사무실을 박차고 나가 자연에서 진리를 찾을 줄 아는 용기,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알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자존감. 이 세 가지는 철야도 불사하게 만든다.

윤영주 디자인필드 대표

 

가장 흥미로운 답을 올려주신 세 분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도서출판 조경과 도서출판 한숲에서 펴낸 단행본을 선물로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열매·줄기(김정민, 남수환, 노회은, 배준규, 신귀현, 정대한, 정우철 저, 도서출판 한숲)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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