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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게맹갱외에밋들
대규모 대상지, 미시적 접근 부문 _ 국토교통부장관상
  • 이수현·박래림·김의솔
  • 환경과조경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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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오브제를 이용한 김제시 죽산면 일대 활성화 내러티브 오브제는 구역에 따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원래보다 적게 표시했다. 실제 구역마다 설치될 오브 제의 수는 표시된 것보다 많다.

 

현대인들은 음식의 중요성만큼 농업이 갖는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은 경제발전과 산업화, 나아가 국제적 농업 교류로 위기에 처해 있다. 인구의 약 6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제시 죽산면도 이와 같은 위기를 겪고 있다. 우리 농업을 살리기 위해선 농업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리고, 그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특정 시대의 이야기는 반드시 그 근대문화유산의 물리적 형태나 공간적 개념을 통해 전달될 필요는 없다. 해당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노래를 통해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역사 의식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징게맹갱외에밋들(김제 평야)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민족의 수난과 투쟁을 대변하는 소설 아리랑의 중심이었다. 현재 김제시 죽산면에서는 이러한 지역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제공하고 있지만, 단발성 문학 기행은 큰 수익과 지역 홍보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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