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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따라 밟아본 삼국지 유적과 경관(9)
  • 환경과조경 2010년 12월

전설의 신의 화타의 고향 박주

화타(華陀)의 고향 패국 초군은 현재 안휘성 박주로서 조조도 동향사람이다. 박주 시내에 들어서니 두 사람과 관련된 유적들이 여기저기 있었다. 시내 가로 한복판에 거대한 조조석상이 서 있고, 가족묘를 중심으로 조씨공원, 군사훈련 시설이었던 조조운병도 등이 있었고, 화타의 출생지에 화조암, 대규모 약재시장이 시내 중심지에 있었다. 시내에 위치한 화조암 입구에 들어서면 화타상과 화타에 관련된 자료가 전시된 화타기념관이 보인다. 이어서 화타가 태어난 바로 그 장소에 화타의 호를 따서 원화초당을 세우고 화타상을 모셔놓았다. 그 일대에는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이 있고 오금희를 시연하는 오금희단이 있다. 후원으로 들어서면 각종 약초를 재배하던 약초원으로 이어진다.

화타는 오금희(五禽戱)라는 양생법에 능통했는데, 오금희라는 것은 호랑이, 사슴, 곰, 원숭이, 새의 동작을 모방한 운동으로 수련하면 병이 없어지고 수족을 자유롭게 하여 기맥을 통하게 한다는 것이다. 제자 오보(吳普)가 이 도인술을 시행하여 90세까지 젊은이같이 살았다고 한다. 기념관에는 이 동작을 보여주는 벽화가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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