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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전시 정원의 기회와 남겨진 과제
Seoul International Garden Show 2025, Opportunity and Challenge of Show Garden
  • 환경과조경 202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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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과 공원의 경계와 개념이 희미해진 시대의 틈을 비집고 공원과 정원 사이를 기웃거리는 혼종의 정원이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5년 제1회 서울정원박람회를 기점으로 정원 문화 확산과 대중화를 목표로 한국형 전시 정원 모델이 출현했다. 학생, 시민, 기업,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는 정원 문화 저변의 확대에 일부 기여했으며, 전시 정원은 저년차 조경가의 성장을 위한 관문이자 정원 작가 등용문이 되었다. 최근에는 기업이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며 시민과의 연결을 꾀하기 위한 기업정원을 조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박람회 종료 후 유지·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존치 정원, 특별한 차별점이 없는 주제와 유행에 영합한 디자인 전략, 브랜드를 위한 테마파크가 된 정원 등 전시 정원의 한계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10주년을 맞아 보라매공원을 시민대정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했다.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보라매공원은 관악구와 영등포구와 맞닿아 있어 많은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대상지인 보라매공원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111개의 정원이 조성됐다. 특히 올해에는 기업·기관·지자체 정원의 수가 대폭 늘어났는데, 기업정원의 개수가 20개에 달한다.

 

열 번째 행사라는 의미 있는 숫자를 기념하며 전시 정원 소개를 넘어 서울정원박람회의 방향 재설정을 모색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가치와 역할을 되짚고 남겨진 과제를 살핀다. 진행 김모아, 금민수, 이수민 사진 유청오 디자인 팽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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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세계로, 가든라이팅 _ 이명준

동네 공원 + 정원 = 시민대정원? _ 서영애

도시 ESG 전략으로서 기업정원 _ 이호영


초청정원

세 번째 트랙 _ 박승진

비행사의 정원 _ 마크 크리거

 

작가정원

금상 | 마지막 식사 _ 김기한

은상 | 영원한 생명의 정원 _ 김윤빈

         네스팅 _ 틸 레발트·가르트흐 볼리손

동상 | 워터루츠! _ 알레산드로 트리벨리

         제3의 플라타너스 숲 _ 이양희·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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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국제공모

주제 세 번째 자연

규모 5개소(250㎡ 내외/개소당)

지원금 7천만원(개소당)

상금

금상: 1천만원(1팀)

은상: 6백만원(2팀)

동상: 3백만원(2팀)

주최 서울특별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주관 환경과조경, 동아일보

위치 서울시 보라매공원 일대

기간 2025. 5. 22. ~ 10. 20.(박람회 이후 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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